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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 수의대 재학 중 곽은지씨 반려견 ‘블루’

 콜로라도 스테이트대 수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여성 곽은지(26)씨가 키우는 반려견 '블루(Blue)'가 덴버 소재 맥주 업체 오델(Odell)이 선정하는 2023년 톱 도그(Odell’s 2023 Top Dog)에 선정됐다. 블루는 지금 6살이며, 허스키 믹스이다. 특히 곽씨는 절망 속에 노숙자로 살다 반려견으로 인해 삶의 의지를 다시 갖게 됐고 지금은 수의과 대학에 다니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곽씨는 콜로라도 주립대학 수의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녀는 일하고 공부하느라 너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주간포커스와의 인터뷰에 흔쾌히 시간을 내어주었고 열정 넘치게 응답해 주었다. 그녀는 “블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까 그 자체로도 즐거워진다. 나에게 블루와의 추억을 끄집어내는 것 자체가 휴식 시간이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곽씨는 블루가 자신의 생명을 구한 고마운 존재라고 강조한다. 블루가 그녀의 삶에 들어오기 전인 6년 전, 그녀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약 4개월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였다. 그녀는 “솔직히 계속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느꼈다. 나의 인생 전체가 말이 안 됐기 때문에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 계속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모두 부질없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성폭행을 당했고, 그때부터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불안감이 생겼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없었고, 결국 학교도 자퇴하면서 노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면서 “그렇게 한동안 지내다가, 아파트 보증금을 마련할 때까지 친구 엄마의 집 거실에서 기거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서야 노숙자 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다. 그때 블루를 만났다. "고 회상했다.        그녀는 어느 날 2018년 2월, 퇴근길에 우연히 LA 한인타운의 한 윌턴극장 옆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강아지를 파는 남성을 만나게 됐다. 블루를 보자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렸고 당시 수중에 있던 마지막 전 재산인 200달러를 전부 주고 덜컥 블루를 샀다.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 이후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블루를 키우면서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겼고 매일 아침 일어나 블루와 함께 더 밝은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고, 그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소중하게 느껴졌다. 블루는 나를 따듯하게 해주었고, 밤의 공포도 이겨낼 수 있었고, 가난도 이겨내도록 해주었다. 대부분의 밤에 우리는 배가 고팠다. 식료품값을 지불하기 위해 페니를 세었다. 이런 생활 속에서 공부만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것이라고 믿고 인내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면서 파트타임 일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정신을 바짝 차린 곽씨는 2018년 7월, 동물병원에 접수원(receptionist)으로 취직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블루를 키우면서 그녀는 장래 수의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관련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2018년 8월 LA 커뮤니티 칼리지 복학해 2020년까지 주 40-60시간 일했고, 동물병원에서 의사 조교로 승진도 했고, 무엇보다 온라인 강의와 보충 강의를 들으면서 낮은 학점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많은 수의과대학에 지원서를 냈는데 학점이 낮다는 이유로 모두 불합격된 적도 많았다. 그러나 2022년 결국 미국 최고의 수의학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 콜로라도 스테이트대학(CSU)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       그녀는 블루가 가장 좋아하는 스낵은 street chicken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다소 슬픈 사연이 숨겨져 있다. 은지씨는 “LA 한인타운에 살 때 거리에 치킨 뼈가 항상 떨어져 있었다. 산책을 할 때에도 우리는 항상 길거리에서 치킨을 찾았고 누군가가 치킨을 떨어뜨릴 때 매우 행복해했다”고 전했다.  또, 은지씨는 블루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책, 특히 하이킹을 가는 것이다. 은지는 “블루는 LA에 살면서 좋아하는 하이킹을 많이 즐기지 못했지만 지금은 포트 콜린스에 있는 호스투스(Horsetooth)에서 하이킹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지금은 넓은 뒷마당을 가지고 있고 언제든지 뛰어다니고, 다람쥐도 쫓아다니고, 풀밭에서 뒹굴기도 한다”면서  블루의 취미생활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블루는 정말 재미있는 개이지만, 고집도 무척 세다. 은지씨는 “그는 짖는 것을 좋아하고 이유 없이 소음을 만들지만, 나의 얘기는 정말 잘 알아듣는 것 같다. 나는 블루에게 사람한테 말하는 것처럼 대화를 했고, 그 결과 블루는 나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태도로 변했다. 내가 최고라고 칭찬하면 블루도 나의 진심 어린 마음을 이해하려고 최선을 하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불안감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에게 성취감을 느끼고 사회에 봉사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블루를 만난 후에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놀라운 멘토들을 만났고 이 세상이 얼마나 친절한지 알게 되었다. 사회와 다시 연결해 준 블루에게 감사하다. 나는 블루에게 많은 사랑과 위로를 받았다. 다른 사람들도 블루와 같은 동물을 통해 치유되었으면 좋겠고, 나는 그러한 일을 돕고 싶다. 동물을 치유하고, 그 동물을 통해 사람들도 치유되길 바란다." 현재 1학년인 곽씨는 강의를 들으면서 CSU의 수의학 교습 병원(Veterinary Teaching Hospital)에서 실습도 받고 있다. 이 병원 응급실에서 실습하던 그녀는 맥주 업체 오델의 2022 탑 도그로 선정되기 몇 주 전 암과 투병하던 골든 리트리버 녹스(Knox)를 만났다. 녹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곽씨는 블루도 맥주 캔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포트 콜린스로 이사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 맥주 모델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전부터 블루가 정말 잘생긴 개라고 생각했고 그가 정말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맥주 캔에 블루의 사진이 들어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곽씨의 생각은 옳았다. 수공예(handcrafted) 의상을 입고 견주과 함께 일상생활을 하는 재능있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의 경쟁에서 블루가 톱 도그에 뽑힌 것이다. 물론 지난 24일 열린 대회에서는 그녀가 관중들과 나눈 감동적인 이야기도 한몫을 했다. 조만간 블루가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는 듯한 멋진 사진이 오델 맥주 캔 라벨에 실릴 예정이다. 다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구조 활동을 돕는 ‘노던 콜로라도 야생동물 센터’(Northern Colorado Wildlife Center)를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총 3만달러가 모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블루의 사진이 담긴 맥주 캔을 따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곽은지씨는 맥주 캔 뒤에 숨겨진 그녀의 진짜 임무는 자신이 몇년전에 겪었던 어두운 곳에 있을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배운 것처럼, 그들이 블루의 눈을 통해 자신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곽은지씨는 “개들은 현재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다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본다. 블루도 내가 과거 어떤 사람인지 보다 내가 앞으로 되고 싶은 사람으로 나를 본다”고 전했다. 한편, 곽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 블루는 제가 쓴 최고의 200달러이며, 본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가장 사랑하는 사이" 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경진 기자수의대 곽은지 그때 블루 한인여성 곽은지 콜로라도 주립대학

2023-10-06

[이 아침에] 나의 고정 관념

지난 5월 말쯤 여름방학을 몇 주 앞둔 시기였다.  무료로 배포되는 동네 신문을 훑어보다 광고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17세의 학생들입니다. 둘 다 작은 트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사나 물건 배달이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광고 밑에는 그들의 전화번호도 있었다.                                                                                 광고를 본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17세면 올 9월 대학에 진학하거나 내년 대학입학을 준비해야 할 나이인데 트럭운전을 하며 여름방학을 보내겠다니 참 안됐구나. 아마 집안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돈을 벌겠다는 결정을 한 모양이구나.’   인근에 사는 딸에게 이 광고 이야기를 했더니 딸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광고를 낸 두 청소년은 동네에서 꽤 알려진 집의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부유층은 아니지만 중상류층은 된다고…. 그러면서, 엄마는 미국에서 수십 년을 살았으면서도 여름방학 동안 트럭 운전을 하며 돈벌이를 하는 애들을 집안이 가난해서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엄마는 고정 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한동네에 사는 친지의  딸이 올가을 남가주에 있는 주립대학에 진학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그 친지를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친지는 나를 보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딸이 남가주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했다. “축하한다”는 인사를 했지만, 속으로는 좀 놀랐던 것도 사실이다.  친지의 딸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것은 물론 학교 배구팀 선수로 활약했고, 리더십상을 받는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친지의 딸이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친지의 밝은 표정을 보며 미국에서 반세기 가까이 살면서 아직도 여러 면에서 한국적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학연이나 지연 등에 관한 고정 관념도 그렇다. 미국에서도 명문대 입학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이런 현상을 보면 미국에서도 학벌의 값어치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명문대 졸업생들끼리 친구가 되고, 이런 관계가 졸업 후 사회생활에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동문이라는 배경 탓에 공사를 구분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일은  많지가 않은 것 같다.  미국은 땅도 넓고, 인구도 많고, 연방정부를 비롯한 50개의 주정부가 있어 고위 공직자의 숫자도 엄청나다. 주변의 주목을 받을만한 고위직에 오르면 특히 조심하기 때문인 듯하다. 김순진 / 교육학 박사이 아침에 고정 관념 고정 관념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내년 대학입학

2023-08-16

K팝 칼군무, 이제 대학서 배운다

전미 대학 최초로 개설됐던 'K-팝 댄스 서머 프로그램(CSU Summer Arts: K-pop Dance)'이 지난 7월10일부터 23일까지 프레즈노 주립대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K팝 댄스'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만난 23명의 수강생들은 "K팝 댄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콘서트 무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아이돌 그룹으로부터 직접 춤을 배울 수 있었다"며 "비현실적이라 할 만큼 멋지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후기를 남겼다.   이 프로그램은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무용과의 오주연 교수가 개설한 K팝 댄스 실기과목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신청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소수의 수강생만 선발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2주 동안 댄스 특강과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워크숍 형식의 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CSU(캘스테이트 계열 주립대학)의 크레딧 3학점을 인정받았다.     또  오 교수의 연구소인 '오니즈랩(www.onizlab.com)'에서 발부한 'K팝 크리에이터 자격증'도 취득했다.   오 교수는 "처음으로 K팝 댄스 실기를 중심으로 한 서머 프로그램을 시도했는데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서 너무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열정을 직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니 교수로서 보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들 대부분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까지 큰 역할을 해온 팬덤의 주축이자 거리 공연 활동가들이지만 지금까지는 그들이 열정적으로 추구해 왔던 K팝 댄스를 미래 직업과 연계할만한 통로가 전무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 통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부연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수강한 한 학생은 "K팝 댄스의 기본기를 비롯해 모두가 빛날 기회를 주는 포메이션, 제스처 포인트 안무의 중요성은 물론 K팝의 역사와 팀워크 문화 등에 대한 이론 강의가 크게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이 강의를 통해 K팝 댄스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됐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오 교수는 "K팝 크리에이터 자격증은 K팝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전문성을 부여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직업의 기회를 확장하며,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의미"라며 "현재는 연구소 차원에서 자격증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학이나 공인 기관을 통해 발급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오 교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프레즈노까지 와서 강의를 해 준 아이돌 그룹 '엘라스트(E'LAST)'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향후 다양한 K팝 그룹, 안무가, 아이돌 훈련생 출신들을 강사로 초청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미국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올 가을학기 부터는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에서도 3학점짜리 'K팝 댄스 이론' 수업이 개설된다. 서정원기자칼군무 대학 계열 주립대학 전미 대학 서머 프로그램

2023-08-08

학비는 두배 오르고 지원금 절반 삭감

앞으로는 일리노이 주 주립대학들에서 공부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학비만 지난 20년간 두 배 이상 뛰었고 정부 지원금은 반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인 세금 예산 센터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일리노이 주 정부가 각 주립대학에 지원하는 예산은 물가 인상을 고려했을 때 50%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립대학들의 학비는 두 배 이상 인상됐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의 경우 1999-2000년 학비는 4526달러였다. 하지만 2023-2024년 학비는 1만7572달러에서 2만2836달러로 올랐다. 학비를 포함해서 기숙사비, 교재비, 각종 수수료 등을 합치면 1년에 3만5000달러에서 4만 달러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학교측 예상이다.     학비 인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중산층과 저소득층 자녀들이 주립대학에서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사라져버렸다.     이를 반영하듯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등록률은 지난 2010년에서 2021년 사이 21%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대학의 등록률 하락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재정에 큰 타격을 입은 주립대학에서는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카고 스테이트 대학, 거버너스 스테이트 대학,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 등에서는 교직원들의 파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대학 교육이 경제적인 안정성을 가져다 주는 유일한 통로는 아니지만 대학 졸업자의 경우 고졸자에 비해 연봉이 높고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실업률도 낮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역시 4년제 대학 졸업장이 없는 경우 졸업자에 비해 실업률이 두 배 가량 높다는 통계도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 정부는 최근 재정 안정성이 향상됨에 따라 주립대학에 대한 투자를 늘린 바 있다. 2024년도 예산안에 2억달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는 전년 대비 9.7% 인상된 수치다.     Nathan Park 기자지원금 학비 일리노이 주립대학 지원금 절반 정부 지원금

2023-04-14

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실시된

 콜로라도에서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됐다. 지난 2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오로라의 파빌리온 타워 7층에서 실시된 재외국민 투표에는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윤홍선 영사를 비롯해 김종교 투표사무원, 이종미 행정직원, 그리고 콜로라도 교민 자원봉사자6명  등 총 9명이 3일간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구역인 콜로라도는 물론 유타와 와이오밍에서도 교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왔다. 투표소에 들어오면 일단 1회용 위생장갑 한켤레를 전달받아 착용하고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확인을 한 후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끝나게 되는데, 기표소에서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기 전 후에 이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은 금지된다. 콜로라도 투표소 책임위원인 윤 영사는 “한국행 비행기가 아닌 국내선 비행기에 투표함을 싣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 장비를 챙겨서 20시간 이상 운전해서 콜로라도로 왔으며, 갈 때도 마찬가지로 육로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영사는 “재외선거 자체가 도입된지는 이제 11년이 되었고, 첫 재외선거가 2011년에 실시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총 영사관의 관할 구역은 북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인데, 북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는 콜로라도에 가장 한인 교민들의 수가 많다. 그렇다보니 콜로라도에도 투표소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그래서 우리측에서도 선거가 있을 때마다 본국에다 추가 투표소 설치를 요청해왔다. 그러다 이번 20대 선거부터 그 염원이 반영이 되어 콜로라도에도 투표소를 설치하게 되었다. 내 입장에서도 역사상 처음으로 설치된 콜로라도 투표소에 책임요원으로 오게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또 윤 영사는 원칙적으로 한번 신설되는 것이 어렵지, 일단 한번 설치가 되면 계속해서 지속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총선과 대선은 늘 콜로라도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투표 자격요건은 재외선거인, 즉 처음부터 해외거주를 해서 주민등록이 없는 사람이나 해외이주 등으로 주민등록법에 의해 말소가 된 경우 등은 한번만 등록을 하면 영구적으로 재외선거인으로 등재가 되고, 유학생, 주재원 등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수시등록을 해야 한다.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은 잉글우드에 거주하는 윤유미(40)씨는 “해외에서 처음 투표하는데, 선거가 박빙이라고 들어 한표한표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투표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포트 콜린스에 거주하며 콜로라도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우승현(30)씨는 “콜로라도에 투표소가 설치되는 것이 결정되기 전까지 투표를 위해 LA에 가려고 했다. 또다른 포트콜린스 주민이자 콜로라도 주립대학 교육대학에서 인력자원개발을 가르치는 채대석 교수는 “한국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자 권리를 이행하고 싶었고, 제 한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한국의 대선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어린 아들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센테니얼 주민 이상민, 김혜경 부부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사실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것은 너무 멀다고 생각해 텍사스주 댈러스에 가서 투표를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콜로라도에서 투표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좋았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에서 재외국민 투표를 한 유권자는 첫날 47명, 둘째날 46명, 셋째 날 29명으로 총 12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한인사회 콜로라도 투표소 콜로라도 주립대학 콜로라도 교민

2022-02-28

코로나여파 불구 콜로라도 3개 주요 대학

 콜로라도 주내 대학들 중 일부는 미전역의 다른 대학들과 비슷한 학생 등록 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나 주 전체적으로는 미국 전체에 비해 감소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립학생정보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미국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0년 가을 기준 전국 대학 학생 등록률은 2.5%가 감소했으며 2021년 가을학기에는 2.7%가 줄었다.교육 전문가들은 이같은 감소세가 미국 전체 차원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낮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경우는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물로 콜로라도 주내 일부 대학들은 미국 전체와 마찬가지로 학생 등록률이 현저히 낮아졌다.  그러나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 시스템은 등록 감소율이 미국 전체 평균에 비해서는 미미했다. 콜로라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3개 종합대학인 노던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UNC), 콜로라도 주립대학(Colorado State University/CSU),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Colorado/CU) 시스템의 통합 등록 학생 감소율은 2020년 가을학기에는 2.7%였고 2021년 가을학기에는 1%에 불과했다. 노던 콜로라도 대학은 3개 대학 중 등록학생수가 제일 많이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2020년 가을학기 등록 학생수는 1만1,460명으로 2019년의 1만2,930명 보다 11%나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2021년에도 이어져 2020년보다 등록학생수가 10%(1,100명)가 줄어들었다. 콜로라도 주립 대학의 2020년 가을학기 등록학생수는 2019년에 비해 1,200명(3%)가 줄었으나 2021년에는 200명 정도만 줄어 감소율 폭이 더 낮아졌다. 재학생수가 7만명에 육박하는 콜로라도 주내 최대 규모의 대학인 콜로라도 대학은 3개 대학중에서도 등록학생수 감소가 가장 적었다. 2020년 가을학기의 경우 2019년의 6만7,386명에 비해 514명이 줄어든 6만6,872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2019년 보다 317명이 감소한 6만7,069명이 등록했다. 2021년의 등록학생수 6만7,069명은 2018년에 비해서는 오히려 67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은혜 기자코로나여파 콜로라도 콜로라도 주립대학 콜로라도 대학 가을학기 등록학생수

2022-01-28

4년제 주립대, VA 전국평균보다 20% 이상 비싸

버지니아 주립대학 학비(비용 포함)이 전국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전국 대학 평균 학비는 4년제 주립대 인스테이트 학생 기준 1만740달러, 아웃오브스테이트는 2만7560달러로 전년도 대비 1.6% 상승했다.     버지니아의 주립대 평균은 인스테이트가 1만3400달러, 아웃오브스테이트가 3만6달러였다.   메릴랜드는 각각 9345달러와 2만6543달러였다.     4년제 사립대 평균 학비는 전년도 대비 2.1% 오른 3만8070달러였다. 2년제 주립대의 경우 1.3% 오른 3800달러였다. 버지니아의 2년제 주립대학은 4650달러, 메릴랜드는 4300달러였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등록금 통계를 보면 2021-2022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저렴해졌다.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계산하면, 4년제 주립대의 경우 전년도 대비 2.2%, 4년제 사립대는 1.7%, 2년제 공립대는 2.3% 낮아졌다.   보고서에서 10년 단위 통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4년제 사립대의 경우 2011-2012학년도 기준 평균 등록금이 3만3320달러, 2001-2002학년도 기준 2만6380달러, 1991-1992학년도 기준 1만936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치로, 10년마다 각각 7020달러(1991-1992학년도에서 2001-2002학년도), 6940달러(2001-2002학년도에서 2011-2012학년도), 4750달러(2011-2012학년도에서 2021-2022학년도)씩 등록금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10년 단위로 봤을 때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학년도 평균 학자금 보조는 1만4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1만50달러는 그랜트(grant)로, 3780달러는 연방 학자금 대출, 880달러는 교육 세액공제, 90달러는 근로 장학금(Work Study) 형태로 지급됐다.   덕분에 4년제 주립대 학생(In-state) 당 평균 학비 지출액(net price)은 2640달러, 4년제 사립대 학생 평균 학비 지출액도 1만4990달러로 2006~2007학년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퍼 마 칼리지보드 정책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등록학생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추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전국평균 주립대 버지니아 주립대학 2012학년도 기준 2002학년도 기준

2021-10-28

오하이오주립대 흉기 난동 '자생 테러'로 가닥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오하이오주립대(OSU) 흉기 난동 사건이 국내 자생적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 영주권 소지자로 확인된 이번 사건의 용의자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20)은 범행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무슬림 차별을 우려하는 심경의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는 29일 "아르탄은 그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미국은 다른 나라 특히 무슬림 국가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 우리는 약하지 않다. 이것을 기억하라'라는 글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또 아르탄의 페이스북에는 "우리 무슬림들이 자생적 테러 활동을 중단하길 원한다면 우리에게 평화를 보장하라. 우리는 평화를 얻기 전까지 너희들이 편안히 잠들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글도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탄은 특히 최근 미얀마(버마)에서 발생한 무슬림 소수민족 학살 사건에 대한 분노를 페이스북에 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버마의 무슬림들이 고문과 성폭행을 당하고 학살되는 것을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고 썼다. 현재로선 아르탄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조직에 의해 급진주의화됐거나 이번 범행의 지령을 받았다는 증거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그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중동 지역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내 무슬림 커뮤니티에 대한 차별적 정서에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가대테러센터 디렉터를 역임한 매트 올슨은 "아르탄의 SNS 글을 보면 IS에 영향을 받은 다른 테러 사건과 유사한 동기를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구나 최근 들어 IS는 온라인 상에서 전세계 추종자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지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를 모방하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수사 당국의 설명이다. 또 이번 OSU 사건이 발생하기 이틀 전 IS는 칼을 이용해 이슬람 율범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방법을 추종자들에게 설명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아르탄은 지난해 콜럼버스 스테이트칼리지에서 2년제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올해 봄학기에 OSU에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6-11-29

대학가 '칼부림' 난동…용의자 사망·11명 부상

28일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에서 20세 소말리아 출신 용의자의 흉기난동으로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병원 측은 입원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영주권자이자 이 학교 학생인 용의자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은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CNN과 USA투데이 등이 28일 보도했다. 아르탄은 이날 오전 9시52분쯤 차량으로 인도에 있던 학생들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육류를 자르는 흉기로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이 대학 메인 캠퍼스 내 공대 건물의 하나인 '와츠 홀'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대학 측의 경보가 오전 10시쯤 트위터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하이오주 당국은 "아르탄이 총기를 버리라는 명령에 불응해 현장에 도착한 경관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흉기난동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무슬림 신자인 아르탄이 교내에서 기도할 장소가 마땅히 없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르탄을 알았던 지역 주민들은 아르탄에 대해 좋은 품성을 지녔고, 그가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에 전학했다고 밝혔다. 연방당국에 따르면 아르탄은 2014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에 입국했다.

2016-11-28

오하이오 주립대서 무차별 칼부림 10명 부상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에 위치한 오하이오 주립대학 캠퍼스에서 28일 오전 10시쯤(동부시간)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칼을 휘두른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차를 몰고 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돌진 한 뒤 차에서 내려서 육류 절단용 칼(Butcher Knife)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10명이 칼에 찔리거나 차에 치여서 부상을 입었다. 이 대학의 재학생인 제이콥 바우어(20)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 남성이 큰 칼을 꺼낸 뒤에 학생들에게 마구 휘둘렀다"고 말했다. 콜럼버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중태다. 대학측은 긴급 문자 경보 발송 후 캠퍼스를 폐쇄했고 예정돼 있던 강의는 전면 취소됐다. LA 남쪽 롱비치 인근의 윌밍턴 지역에서도 28일 새벽 총격사고가 발생했다. LAPD 측에 따르면 맥도널드 애비뉴 인근 집에서 열린 파티장에 한 남성이 침입해 총을 난사한 후 도주했다. 총격으로 파티장에 있던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에서는 지난 27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뉴올리언스 구시가지 프랑스 지구의 버본 스트리트에서 벌어진 두 남성 간의 말싸움이 격화돼 총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올리언스 경찰은 20세에서 37세 사이 남성 8명과 여성 2명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 주 출신의 25세 남성은 총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6-11-28

오하이오주립대 칼부림 난동

28일 오하이오주립대(OSU)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칼부림 난동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다. ABC방송 등 언론은 이날 오전 10시쯤 학교 측이 캠퍼스에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문자 경고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이크 드레이크 총장은 용의자가 차를 몰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육류 절단용 칼(Butcher Knife)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는지, 또는 총을 발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국 등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대부분 칼에 찔렸거나 자동차에 치였다. 당국은 현재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중태이고, 나머지는 양호한 상태라고 ABC방송이 컬럼버스 소방국을 인용해 전했다. 학교 측과 경찰은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한 뒤 오전 11시30분쯤 캠퍼스에 발령했던 대피 경고도 해제시켰다. 캠퍼스 총격사건 경고 문자와 대피령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건물 안으로 신속하게 몸을 피한 뒤 의자와 책상 등을 이용해 출입문을 문을 막기도 했다. 한 학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칼을 든 괴한이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오하이주 컬럼버스에 있는 오하이오주립대에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며, 약 6만 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찬 기자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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