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여파 불구 콜로라도 3개 주요 대학
콜로라도 주내 대학들 중 일부는 미전역의 다른 대학들과 비슷한 학생 등록 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나 주 전체적으로는 미국 전체에 비해 감소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립학생정보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미국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0년 가을 기준 전국 대학 학생 등록률은 2.5%가 감소했으며 2021년 가을학기에는 2.7%가 줄었다.교육 전문가들은 이같은 감소세가 미국 전체 차원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낮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경우는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물로 콜로라도 주내 일부 대학들은 미국 전체와 마찬가지로 학생 등록률이 현저히 낮아졌다. 그러나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 시스템은 등록 감소율이 미국 전체 평균에 비해서는 미미했다. 콜로라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3개 종합대학인 노던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UNC), 콜로라도 주립대학(Colorado State University/CSU),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Colorado/CU) 시스템의 통합 등록 학생 감소율은 2020년 가을학기에는 2.7%였고 2021년 가을학기에는 1%에 불과했다. 노던 콜로라도 대학은 3개 대학 중 등록학생수가 제일 많이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2020년 가을학기 등록 학생수는 1만1,460명으로 2019년의 1만2,930명 보다 11%나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2021년에도 이어져 2020년보다 등록학생수가 10%(1,100명)가 줄어들었다. 콜로라도 주립 대학의 2020년 가을학기 등록학생수는 2019년에 비해 1,200명(3%)가 줄었으나 2021년에는 200명 정도만 줄어 감소율 폭이 더 낮아졌다. 재학생수가 7만명에 육박하는 콜로라도 주내 최대 규모의 대학인 콜로라도 대학은 3개 대학중에서도 등록학생수 감소가 가장 적었다. 2020년 가을학기의 경우 2019년의 6만7,386명에 비해 514명이 줄어든 6만6,872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2019년 보다 317명이 감소한 6만7,069명이 등록했다. 2021년의 등록학생수 6만7,069명은 2018년에 비해서는 오히려 67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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