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에듀 포스팅] 대학 순위는 매체마다 평가 기준 차이…내가 중시하는 특성에 맞춰 참고해야

예전에는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나 부모들은 대학 선택 과정에서 대학 순위에 기준을 두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대학의 교육과 정책, 연구 등의 주제를 심층 보도하는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의 기사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 순위는 그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대학을 선택하는 학생과 부모가 참조하는 자료로만 사용한다는 학생들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위를 중시한 학생들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특히, 대학 순위를 사용하는 학생 중 약 3분의 1은 순위를 통해 대학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매년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언론사로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Forbes), 그리고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를 꼽을 수 있는데 각 언론사는 우수 대학을 선정하는 데 각기 다른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 세 가지 순위는 각각 어떤 다른 요소에 중점을 두는지 주요 기준과 차이점을 보자.     ▶월스트리트저널 대학 순위   WSJ는 대학 순위를 평가할 때 학생들의 4년간 경험과 졸업 후의 성공에 중점을 둔다. 우선 학생들에게  제공 해 주는 프로그램, 혜택, 지원 정도를 평가하며 학생들의 주는 참여도와 만족도를 조사하며, 학생들이 얼마나 잘 지원받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교수진, 학급 크기, 학생당 교수 비율 등 교육의 질,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졸업하는 비율을 평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졸업 후 10년 내의 졸업생 평균 소득을 산출하여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안정적 수입을 얻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얼마큼 실속 있는 대학 교육을 제공하는 지와 지불한 비용에 대한 가치를 평가한다는 특별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한다.     ▶포브스 대학 순위   포브스의 대학 순위는 투자 대비 수익(Return on Investment, ROI)에 중점을 둔다.  졸업 후 10년 내 평균 연봉을 중심으로 대학 졸업생의 경제적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이 졸업 후 얼마나 신속하게 학자금을 상환할 수 있는지 졸업 후의 성과는 물론 학생들의 성적과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을 평가하여 대학의 효율성을 측정한다.  그리고 포브스만의 특별한 기준으로는 졸업생들이 사회와 업계에서 차지하는 리더십 역할과 그들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데 있다.     ▶US뉴스&월드리포트 대학 순위   한인 학부모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대학 순위 중 하나는 US뉴스&월드리포트 순위이다. 이 순위는 특히 학문적 성과와 대학의 명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 교수진과 교육 관리자들 사이에서 대학의 평판을 조사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매체는 대학의 졸업 및 유지율을 평가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졸업하는 비율을 반영한다. 또한, 학업 자원에 대한 평가도 중요한 요소로, 교수진의 자격, 연구 기회, 도서관 자원 등을 고려한다. 입학한 학생들의 평균 SAT/ACT 점수와 같은 요소를 통해 학생 선택도를 평가하며, 이는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적 수준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받는 재정적 지원의 규모와 혜택도 대학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현명한 순위 활용 방법   순위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본인에게 꼭 맞는 대학을 선택하지 못할 경우, 후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높은 순위에 있는 학교에 입학했지만, 자신의 학업 스타일이나 목표와 맞지 않거나 캠퍼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재정적 지원이나 지역적 조건 등 개인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순위만을 따를 경우, 장기적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일 수도 있다.     언론사별 대학 순위를 지혜롭게 활용하는 방법은 각 순위의 평가 기준과 목적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요소를 중심으로 참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문적 성과나 연구 기회에 중점을 두고 싶다면 US뉴스&월드리포트 순위의 학업 자원이나 교수진 평가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학교의 실질적인 교육 환경이나 학생 지원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졸업 및 유지율, 재정적 지원과 같은 항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대학 순위 대학 순위 대학 졸업생 대학 지원

2024-09-29

캘큘러스, 꼭 필요한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고등학교에서 AP캘큘러스(Calculus)를 꼭 들어야 할까?     ▶답= 미국 내 고등학교에서 AP캘큘러스를 수강하는 학생은 1980년 3만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무려 80만명으로 증가했다.   캘큘러스는 대부분 고교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 하이스쿨에서 수강할 수 있는 수학 과목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 보통 AP캘큘러스AB와 한 단계 위인 AP캘큘러스BC로 나뉜다.   40여년간 캘큘러스 수강생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탑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입학기준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불문학을 전공하기 원하는 학생도 캘큘러스를 택하지 않으면 듀크대에 합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재미있는 것은 캘큘러스를 듣는 고교생의 50% 이상은 부모 연소득이 10만달러 이상 가정 출신이라는 점이다. 수강생 중 중간소득대 가정 출신 학생은 15%, 소득이 하위 25%인 가정 출신 학생은 7%에 불과하다. 에듀케이션 위크가 연방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데이터 및 통계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미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10대 직업 안에 든다.   그러나 스탠포드대의 조 볼러 수학교육과 교수에 따르면 전문직 종사자의 12%만이 알지브라, 트리고노메트리, 또는 캘큘러스를 정기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캘큘러스 사용자 비율은 고작 2%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매년 미국 대학을 졸업하는 STEM 전공자는 넘쳐난다. 그러나 STEM 졸업생 2명 중 1명 꼴로 공부를 마친 후 전공분야과 관련 있는 일을 한다. 요즘 한인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컴퓨터 사이언스의 경우 졸업생3명 중 1명은 전공과 상관 없는 직장에 다닌다. LA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전체 공립 고등학교의 65%, 흑인과 라티노 학생 비율이 높은 고등학교의 38%만 캘큘러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 중 하나인 칼텍 (CalTech)은 캘큘러스, 물리학, 화학 등을 고등학교에서 택할 수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기준을 완화했다. 이들 학생은 만약 인증시험 (certification test)에서 90%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에 한해 칸 아카데미 (Khan Academy)가 제공하는 무료클래스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캘큘러스, 물리학, 화학 클래스 대신 해당 과목 AP시험에서 5점, IB시험에서 6점 또는 7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일부 전문가는 데이터를 중요시하고, 일상생활에서 응용가능한 컨셉을 수학교실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캘큘러스의 중요성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수학교육과 교수 학생 비율 stem 졸업생

2024-08-21

[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끈끈한 동문 네크워크…평생 유대관계, 후배 성공 가이드 역할

2023~2024년 대학 입시 사이클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 기록적인 해였다.     특히 예일대와 다트머스 칼리지는 과거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우수한 학업 환경과 드높은 명성이 주는 권위, 그리고 캠퍼스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때문에 많은 지원자들이 아이비리그와 톱 대학에 끌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투자 대비 수익(ROI)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에 다니기 위한 비용이 해마다 상승하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는 아이비리그 졸업생이 갖는 명성이 그만큼 높은 비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매년 일정한 숫자의 신입생을 뽑는다.     지원자 수는 늘어나는데 합격생 수는 정해져 있으니 갈수록 합격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프린스턴대의 한해 신입생 규모는 1370명 수준이지만 매년 3만5000명 이상이 원서를 제출한다. 아이비리그 학생 대 교수비율은 합격률 만큼이나 낮다. 브라운대의 평균 학생 대 교수비율은 6대 1이다. 이 말은 합격생들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교수들과 개인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교수들이 학생 개인에게 주목하기 이상적인 환경이다.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얻는 또 다른 혜택은 대학이 ‘부자’라는 것이다.     막대한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들 대학은 랩, 방대한 도서관 자료, 스튜디오 공간, 광범위한 과외활동 옵션 등을 재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아이비리그 캠퍼스의 과외활동 영역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방대하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에만 500개 이상의 학생 클럽이 존재한다.   모든 아이비리그는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로 유명하다. 졸업한 동문들도 평생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후배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예를 들어 예일대의 직업 전략 오피스는 재학생들이 인턴십을 찾을 때 동문들과 고용주, 기부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재학생들이 네트워킹 기회를 다질 수 있도록 대학이 지원하는 방식은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이 비슷하다. 그래서 합격생들은 자신이 찾기를 원하면 대학이 지원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마도 수많은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마음이 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졸업생들의 평균 소득일 것이다. 이력서에 아이비리그 학위를 적는다면 첫 직장이나 인턴십을 구할 때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2023~2023년 ‘글로벌 대학 고용 가능성 랭킹’ 에서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는 전 세계 대학 중 탑 10 안에 들었다. 또한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도 유펜을 제외하곤 탑 100 에 랭크됐다.     이처럼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권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는데 아이비리그 졸업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UNC)이나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 등은 가치가 높지만 교육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MIT와 북가주 샌타클라라대 역시 졸업생의 미드커리어(졸업 10년 후) 평균 연봉이 톱10에 랭크됐다.     1950년 말에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메리트 스칼라십을 제공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     아이비리그 합격생들은 모두 메리트 스칼라십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믿기에 그중에서 누구는 장학금을 받고, 누구는 못 받는 제도를 만들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니드 베이스 재정 보조를 받기에는 가구 소득이 너무 높은 중산층은 아이비리그의 교육비용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외부 스칼라십이나 펀딩을 받지 않는 한 말이다.     다트머스 칼리지는 학비와 모든 관련 비용을 포함해서 학교를 다니는 데 연 9만1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에 비해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은 인스테이트 학생의 경우 약 2만7000달러, 타주 학생의 경우 6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 아이비리그이든 아니든 지원 또는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적 목표와 가정의 재정상황 등에  좌우될 것이다.     여러 대학들의 장단점을 신중히 고려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대입 들여다보기 아이비리그 네크워크 아이비리그 학생들 아이비리그 대학들 아이비리그 졸업생

2024-08-04

버지니아한의과대 2024 졸업생 150명 배출

버지니아한의과대(최고경영자 존 유·총장 릭싱라오)는 지난달 27일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에 있는 캐피탈 원메인홀에서 2024년 졸업식을 개최하고 1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과 학부모, 교수진과 내빈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존 유 최고경영자가 환영사와 한의대 20년 역사 발자취 소개, 릭싱라오 총장이 인사말을 한 데 이어 내빈들의 축사와 장학금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존 유 최고경영자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 뒤,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계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24년 현재까지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버지니아한의과대(대학원·박사 과정 포함)는 한의학 교육에 관한 한 미국 내 최고의 교육수준과 실습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의 학력공인을 받을 수 있는 학교다.     버지니아한의과대는 유학생도 등록할 수 있도록 I-20를 발행하고, 한국어·중국어·영어 클래스를 운영하고, 학자금 융자도 가능하다. 또 버지니아주에 있는 메인 캠퍼스와 함께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조지아주와 뉴저지주에도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버지니아한의과대 버지니아한의과대 졸업식 버지니아한의과대 2024 졸업생 150명 배출 존 유 최고경영자 릭싱 라오 총장 버지니아/조지아/뉴저지 캠퍼스

2024-07-31

텍사스주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학 졸업생

 텍사스주에서는 텍사스 A&M 대학 졸업생이 가장 매력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팅어드바이스닷컴’(DatingAdvice.com)이 3천명의 독신자(싱글/singles)를 대상으로 실시한 ‘싱글에게 가장 매력적인 학위’(Most Attractive Degrees for Singles) 설문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는 텍사스 A&M 대학을 졸업한 싱글들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전체 대학중에는 텍사스 A&M이 34위에 랭크됐다. 데이팅어드바이스닷컴은 “텍사스 A&M의 학위는 교육과 지역사회 모두에 가치를 두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텍사스 A&M 졸업생들은 그들의 헌신과 성실함으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매력적이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Austin)가 텍사스 주내 2위(전국 100위)였고 라이스 대학이 주내 3위(전국 15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전체 대학 가운데 싱글에게 가장 매력적인 학위 1위는 하버드대였으며 2위는 노틀댐대, 3위는 스탠포드대, 4위는 브라운대, 5위는 매사추세츠 공대(MIT)였다. 6~10위는 예일대, 플로리다대, 워싱턴 스테이트대, 서던 캘리포니아대(USC), 프린스턴대의 순이었다. 데이팅어드바이스닷컴은 “미국 최고의 명문대인 하버드대 졸업생이라는 데이팅 프로필은 지적으로는 초영웅(superhero)을 상징한다”고 전했다.텍사스주 졸업생 대학 졸업생 라이스 대학 전체 대학중

2024-07-22

풀브라이트-헤이즈 후원 한국 연수

뉴저지 현직 교사들이 한국 교육과 문화, 기술혁신을 배우기 위해 7월 한달간 진행되는 한국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연방교육부 풀브라이트-헤이즈 프로그램이 지원하고 윌리엄패터슨 뉴저지 주립대가 주관하는 한국 연수 프로그램에는 뉴저지 9개 중·고등학교 현직 교사 10명과 윌리엄패터슨대학 졸업생 예비교사 4명이 참가 중이다.     윌리엄패터슨 뉴저지 주립대 측에 따르면 연수단은 지난 16일 수원 외국어 고등학교를 방문, 영어, 과학, 사회, 미술 등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교류하며 한국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12개 학급을 대상으로 영문학 분석, 물의 성질을 배우는 화학 실험, 천동설 과학수업, 미국 문화 퀴즈, 세계관 토론, 영어 시 쓰기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연수단은 수원외고 방문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기관을 견학하고, 한국문화 체험 및 교육, 문화, 정치, 과학 기술에 관한 전문가 초빙 특강 등을 통해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중고교 교육과정에 사용할 수 있는 강의 계획서를 개발하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을 주관한 윌리엄패터슨 대학교 홍은영(교육학과) 교수는 “뉴저지 공립학교에 아시아계 역사교육이 의무화 되는 등 아시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미국 공교육에서 역사/문화 교육은 여전히 중국과 일본 위주”라며 “윌리엄패터슨대 연수단은 한국 방문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다른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수업용 교육자료로 배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공동 디렉터인 유경환(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최근 교육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미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모범이 되는 한국 사례들을 배워 교육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패터슨 대학은 지난 2014년에도 교사 및 예비교사 12명을 선발해 한국 연수를 수행한 바 있다. 윌리엄패터슨대는 또 한국학 진흥원 씨앗형 그랜트를 통해 최근 3년에 걸쳐 (2020-2023) 학부생 13명의 여름 한국연수를 성사시켰으며, 2022년엔 한국학 부전공 과정을 신설했다.     연수에 참여한 스카치 플래인-팬우드 고등학교 라이언 맥캐나 교사는 “자매학교인 수원외고를 방문해 세계관에 관한 토론 수업을 하며 한국 고등학생들의 가치관을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 이었다고 밝혔다.   풀브라이트-헤이즈 기금은 1946년 미 상원의원 제이 윌리엄 풀브라이트가 설립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해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전국에서 선발된다. 연방 교육부와 국제외국어교육(IFLE) 사무소에서 제공하는 기금은 교사, 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세계 언어 및 지역 연구 분야에서의 교육, 연구 및 커리큘럼 개발을 포함한 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서남부연합회 이취임식 윌리엄패터슨대학 졸업생 연방교육부 풀브라이트 윌리엄패터슨대 주관

2024-07-21

테크기업 취업 시장서 인기 떨어졌다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꼽던 테크기업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전국고등학교학자협회(NSHSS)가 1만 명 이상의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고등학생과 최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테크 기업 취업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전했다. 테크 기업들이 내려간 자리는 의료 및 정부기관으로 채워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당시 구글(2위), 아마존(4위), 애플(6위) 등 상위 10위에 있던 회사들이 각각 7위, 8위, 9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23위)과 어도비(33위)는 각 48위, 47위로 내려앉았으며, 페이스북(59위)은 94위가 돼 눈에 띄었다.     반면 2024년 고등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장 상위 5곳 중 4곳이 의료기관이었다. 1위는 세인트주드 아동연구병원이었고 매이요클리닉, 헬스케어서비스콥, 지역 병원, 연방수사국(FBI) 순이었다. 이외 항공우주국(NASA, 6위), 중앙정보국(CIA, 11위), 칠드런스 헬스케어 오브 애틀랜타(12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14위), 메리디언헬스(19위) 등 20위 내에 든 10곳이 의료·정부 관련 조직이었다.     BI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수만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한 전력이 직업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Z세대의 심리와 대치된다고 전했다. 대학생 구인·구직 플랫폼 핸드셰이크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졸자들은 구직 시 직업 안정성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핸드셰이크 크리스틴 크루즈베르가라 최고교육전략책임자는 “구직자들은 지원하는 회사의 고용환경 관련 인지도와 근로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졸업생 대비 2024년 졸업생들의 테크 회사 지원율은 19% 감소했다고 BI는 전했다.       의료와 정부기관으로 선호도가 바뀐 배경에는 테크 기업들이 사회에 끼친 부작용도 일조한다. BI는 “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민주화, 형평성을 추구하는 사회를 향한 디지털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했다. 이러한 기대를 뒤로한 채 이들은 허위 정보 확산, 혐오 조장, 디지털 중독, 10대 우울증 등을 심화시켰다”고 전했다.테크기업 취업 2022학년도 졸업생 테크 회사 최근 빅테크

2024-07-17

영리 대학 졸업해도 취업 힘들다

시카고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리 목적을 대학(For-Profit College)을 나와도 실제 취업은 힘들고 학비 부담만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육부와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일리노이 주민 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중간 소득은 연 3만4천달러 수준이었다.     WBEZ가 시카고 지역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영리 목적의 대학에 입학한 지 10년 후 중간 소득의 경우 학위에 따라 2만5천달러에서 3만5천달러에 집중돼 있었다.     반면 공립학교 출신 학생들은 3만5천달러에서 5만달러 사이가 많았고 비영리 대학 졸업자의 중간 연봉은 4만5천달러 이상에 집중됐다. 영리 목적의 대학 졸업생 중 1/3만이 고졸자에 비해 중간 연봉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2년이나 3년 동안 학업을 마치면 전문대 졸업장이나 학사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영리 목적의 대학은 미용이나 전기, 건축 등의 기술 분야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 취득 후 졸업하면 취업이 용이하다는 것이 영리 목적 대학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시카고 지역 재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졸업 후에도 취업이 어렵거나 막상 취업이 됐어도 연봉은 고졸자에 비해 낮은 경우도 많았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 영리 목적의 대학들은 정부의 지원이나 기부금 없이 재학생들이 내는 학비에 전적으로 의존하다 보니 실제 수업에 필요한 투자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영리 대학의 등록금 1달러 중에서 교육 분야에 투자되는 비율은 고작 26센트에 그쳤다. 이는 비영리 대학의 79센트, 공립대학의 1.13달러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제 때 졸업하는 비율도 낮았다. 2019년 기준 영리 대학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학생들의 졸업률은 25%에 불과해 비영리대학이나 공립대학의 53%와 50%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일리노이 영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중에서는 흑인, 그 중에서도 흑인 여성이 비중이 높았다. 2022년 기준 일리노이 비영리, 공립대학에서 흑인 여학생의 비율은 6~7%지만 영리 대학의 경우 20%가 넘었다.     Nathan Park 기자영리 대학 비영리 대학 대학 졸업생 학사 졸업장

2024-07-01

"졸업, 꿈을 향한 또다른 시작" 귀넷 고교 한인 수석·차석 졸업생 6명

에스더 정 밀크릭고 수석·MIT 진학 "친구들과 떤 수다 가장 기억에 남아" 클레어 박 노스귀넷고 수석·예일대 진학 "도전 두려워 말고 능동적으로 공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의 고등학교에서 올해도 다수의 한인 수석·차석 졸업생이 나왔다.   귀넷 교육청(GCPS)은 최근 홈페이지에 24개 고등학교의 수석과 차석 졸업생 명단을 공개했으며, 애틀랜타 저널(AJC)은 졸업생들을 지난달 31일 소개했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인 수석·차석 졸업생은 데보라 황(콜린스힐고교 차석), 윤 장(귀넷온라인캠퍼스 차석), 데이빗 곽(레니어고교 차석), 에스더 정(밀크릭고교 수석), 클레어 박(노스귀넷고교 수석), 엘리자베스 리(세킹어고교 차석) 등이다.   에스더 정 학생은 MIT에 진학하며, 재료과학(material science)과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예정이다. 에스더 학생은 고교 신입생들에게 “고등학교는 탐구하는 시기고, 1학년은 관심 있는 모든 것을 시험해보기 좋다. 일찍 참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과제 완료에 집중하기보다는 과제에 소요되는 시간에 집중하는 ‘시간 할당 시스템’으로 바꾼 것이 좋은 공부 습관이 됐다며 수면 시간을 비롯,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스더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은 고등학교의 기억은 수업 중간에 친구들과 떤 수다, 사람들과 어울렸던 시간 등이라고 답했다.   노스귀넷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클레어 박 양은 예일대학교로 진학한다. 전공은 생물학. 그녀도 고교 신입생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클레어 양은 또 최대한 연습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클레어 양이 뽑은 고등학교 시절의 가장 좋은 추억은 노스귀넷 학생 리더십팀 수련회에서 친구들과 게임하며 즐겁게 지냈던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에 대한 걱정거리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진로를 택하게 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나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졸업생 한인 졸업생 다수 한인 고교 차석 졸업생

2024-05-31

[에듀 포스팅] 여름방학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추천서 받기 좋고 대학 지원에 큰 도움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여름 방학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명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여름 프로그램은 대학 지원서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이런 귀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합격하여 해당 기회를 잘 활용하고 담당 멘토로부터 훌륭한 추천서까지 받을 수 있다면, 대학 지원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의 여름방학 경험이 될 것이다. 이미 합격 통보를 받았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한인 학생들도 많이 지원한 COSMOS 등과 같은 프로그램은 유명하지만, 실제로 어떤 프로그램인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1. 과학자 및 동료와 네트워킹 하기   NASA SEES, SOSMOS, YYGS와 같은 여름 프로그램에서 네트워킹은 가장 가치 있는 성과 중 하나이다. 관심 분야의 과학자를 찾아 최소 두 가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 강의나 패널 토론에서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을 하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구하라. 많은 권위 있는 여름 프로그램에는 지속적인 지원과 기회를 제공하는 활발한 졸업생 네트워크가 있다. 예를 들어, COSMOS 동문 네트워크는 종종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프로그램 졸업생과 함께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독점적인 기회에 접근 하면 좋겠다.     네트워크는 NASA 과학자가 되는 길을 안내할 수 있고, COSMOS 동문은 대학 지원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으며  또한 동료는 단순한 학급 친구가 아니라 미래 네트워크이기도 하다.     프로그램 이후 멘토 및 동료들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멘토에게 감사 이메일을 보내고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한다. 멘토와 동료의 네트워크는 추천서, 인턴십, 나아가 취업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모든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모든 여름 프로그램의 혜택을 최대한 얻으려면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강의나 세미나에서 생각을 유발하는 질문을 하며 호기심과 진취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는 긍정적인 평판을 쌓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룹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것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예를 들어 COSMOS에서 동료와 협력하여 STEM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전문가 패널에게 발표하면 팀워크 기술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여름 경험을 문서화하기   프로그램 동안 일기나 블로그를 작성하면 일상의 도전 과제, 돌파구,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되돌아볼 수 있다. 여정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나중에 대학 에세이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성장의 귀중한 기록을 제공할 것이다. 여름 연구 여정을 기록할 때 경험의 주요 측면을 반영하도록 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고려해 보자.     ▶어떤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얻었으며, 그것이 전공과 어떻게 연관되었나?     ▶ 프로그램이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와 향후 진로 목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 어떤 도전에 직면했고, 그것을 극복하면서 어떻게 성장했나.?   ▶ 배운 것을 미래의 학문적, 개인적 추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     4. 배운 것을 반영하고 적용하기   프로그램 후에는 경험을 되돌아보고 배운 것을 적용할 시간을 가지자. 철저한 자기 평가를 통해 개선할 부분을 식별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에 대한 진척 상황을 평가하고 추가로 개선할 방법을 고려하며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학교 과제, 교외 활동, 연구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여름 프로그램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대학 에세이나 인터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이 어떻게 학문적 관심과 개인적 성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 강조하면 좋겠다.     이런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발표력과 과학자 및 동료와 네트워킹하기 의사 소통이 쉬운 학생들에게 더 잘 맞는 프로그램이지만 다른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떻게 자신에게 도움을 줄 것인지,어떻게활용할것인지를 생각해 보자.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여름방학 프로그램 여름방학 프로그램 여름 프로그램 프로그램 졸업생

2024-05-12

작년 뉴욕주 고교 졸업생, 펠그랜트 2억2500만불 놓쳐

각종 오류로 올해 무료연방학자금신청서(FAFSA) 제출 건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뉴욕주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FAFSA 미신청으로 펠그랜트 연방지원금 2억2500만 달러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펠그랜트’란 저소득층 학생에게 연방정부가 무상으로 일정액의 대학 학비를 보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지원 액수는 신청자의 재정 형편에 따라 다르다.     전국대학진학네트워크(NCAN)가 올해 1월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뉴욕주 고교 졸업생들의 FAFSA 신청 완료 비율은 62.3%로, 50개주 중 9위였다. 또 지난 몇 년 동안 펠그랜트 수혜 대상인 학생들이 FAFSA 미신청 및 대학 진학 포기 등 이유로 놓친 적격 연방지원금 액수는 뉴욕주(2021년 약 2억500만 달러, 2022년 약 2억2만 달러, 2023년 약 2억2500만 달러)가 전국 50개주 가운데 4번째로 많았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FAFSA에 대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정보 부족’을 꼽았다. ‘FAFSA 제출 의무화’ 법안을 발의 후 추진 중인 앤드류 거나디스(민주·2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수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FAFSA 신청이나 펠그랜트 수혜 자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대학 진학을 꿈조차 꾸지 않는다”고 전했다.     복잡한 양식 역시 신청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조나단 제이콥슨(민주·104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신청서를 작성하는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복잡한 양식에 신청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 졸업생 뉴욕주 고교 저소득층 학생들 고등학교 졸업생들

2024-04-18

대학졸업장 제값 못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대학 진학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4년제 대학 졸업생 절반 이상이 졸업 후 1년 내에 불완전한 취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트라다인스티튜트와 버닝글라스인스티튜트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 사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들 가운데 52%는 졸업 후 1년이 지나도 ‘불완전한 취업 상태(4년제 대학 학위가 필요한 직종에 취업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중 45%는 졸업 후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 차이도 있었다. 아시안 졸업생들의 졸업 1년 후 불완전 고용 비율은 47%로 가장 낮았으며, 백인(53%), 히스패닉(57%), 흑인(60%)이 그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 보면 이공계와 교육·보건 분야 졸업생들의 불완전 고용률은 37% 미만으로 비교적 낮았으며, 일반 경영이나 공공 안전 등의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은 더 높은 수준(57%)의 불완전 취업 상태에 직면했다. 다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졸업자 중에서도 분야별 취업 상태의 차이는 있었다. 컴퓨터과학(36%)·공학(26%)·수학(35%) 학사 학위 취득자는 불완전 고용률이 매우 낮은 반면, 생명과학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은 그 비율이 47%로 비교적 높았다.   분석에 따르면 4년제 대학 학위를 요구하는 수준의 직장을 다니기 위해서는 졸업 후 첫 직장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 학위가 필요한 직장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졸업생 79%는 졸업 후 5년이 지나도 같은 수준의 직업을 유지했으나, 불완전 취업 상태로 커리어를 시작한 졸업생의 73%는 대학 졸업 후 10년이 지나도 불완전 고용 상태인 것으로 석됐다.     소득 수준의 차이도 존재했다. 대학 학위가 필요한 직장에 취업한 졸업생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장 소지자에 비해 약 88% 많은 수입을 올리는 반면, 불완전 취업자는 고등학교 졸업자보다 약 25% 많은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대학졸업장 졸업생 대학졸업장 제값 대학 졸업생 불완전 고용률

2024-02-22

[대입 인터뷰 준비 방법] 자신 만의 특별한 질문을 하나 준비하라

대입에 나선 시니어 학생들에게 인터뷰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절차다. 실제 대입에서 인터뷰는 드물다. 특히 서부에 거주하며 UC에 지원했다면 인터뷰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과정이다. 하지만 대입 인터뷰 말고도 평생 여러 종류의 인터뷰를 앞둔 시니어 입장에서는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하는 절차다. 몇 가지 알아봤다.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이 대입 과정을 거치면서 인터뷰를 해야 할 기회가 있다고 준비해두라고 조언한다. 특히 대입을 위한 인터뷰는 지원자들이 학교를 대표하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 입학 절차의 일부다. 학생들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며 학교에 대한 관심을 증명할 수 있다.     입학 인터뷰는 온라인 또는 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0~6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인터뷰 과정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인터뷰 필수가 아닌 입학 지원서의 선택 부분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원자와 인터뷰를 할 사람도 다양하다. 학생 홍보대사부터 입학사정관, 졸업생까지 나설 수 있다. 인터뷰 목적에 상관없이 공통 분모는 학생이 자신의 지원서를 개인화하고 학교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준비해야 하는 이유   대입 응시자는 이력서, 자기 소개서, 개인 에세이 등 대부분의 대학 지원 서류에 원하는 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뷰에는 수정 기회가 없기 때문에 준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인터뷰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인터뷰는 일회성 과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입학사정관과 졸업생 인터뷰어는 일반적으로 인터뷰가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노력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평가과정이므로 사려 깊은 관심과 연습이 필요하다. 대학 지원자들은 입학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학교에 알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활용해야 한다. 다른 지원 서류에는 강조되지 않은 취미, 관심사,  경험을 말할 기회가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전통적인 준비 절차는 다른 대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연습이 중요하다. 여러 번 연습하라   실제 인터뷰 시간이 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인터뷰 질문에 큰소리로 대답하면서 인터뷰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 교사, 친구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와 함께 앉아 모의 인터뷰를 할 수 있다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제 상황에 적합한 마음가짐에 들어갈 수 있다. 가능하다면 학생들이 실제로 인터뷰할 형식으로 연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면 연습은 학생이 대면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온라인 연습은 학생이 온라인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리서치를 스스로 해라   대학은 입학을 원하는 학생을 입학시키고자 한다. 지원자는 대학 입학 의지를 인터뷰 과정에서 입학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으로 알릴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지원자는 인터뷰 전에 대학을 철저히 조사하여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대학의 특징 4~5가지를 파악해야 한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이나 스탠포드와 같은 일부 학교의 특정 인터뷰 절차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신만의 질문을 준비하라   좋은 인터뷰는 자연스러운 대화처럼 들린다. 면접관은 학생들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되며, 학생들은 자신만의 질문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관심을 더욱 보여 줄 수 있다. 사려 깊고 개방형 질문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리하면, 학교 웹사이트나 구글을 통해 쉽게 답변을 찾을 수 있는 간단하고 사실에 기반한 질문이 아닌 학교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비결이다.     ▶진정성 있게 행동하라   인터뷰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독특함을 보여 줄 기회를 제공한다. 입학사정관은 실제로 지원자가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원자는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입학 사정관이 제시한 방식으로 응답하려고 하기보다는 지원자가 자신의 빛으로 빛나는 방식이 낫다.     ▶ 복장에도 신경을 써라   인터뷰는 학생들이 의사소통 방식 뿐만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통해 학교에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잘 입은 채 입학 인터뷰에 임하는 것은 준비성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지원자에게도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전화 인터뷰와 영상 인터뷰 같이 지원자가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더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복장을 입는 것은 인터뷰 성공을 위한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인터뷰 후 감사 편지를 써라   대입 인터뷰는 학생들에게 눈에 띄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뷰 후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면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다. 이런 관행은 어느 정도 호감을 얻지는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감사 편지를 받는 사람들이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인터뷰어에게 메모를 보내면 지원자는 대학에 대한 관심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것이며 입학처에 매너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일반적인 입학 인터뷰 질문   대학 입학 면접 시 학생들에게 주어질 수 있는 16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미 지원서나 서플먼트 에세이에 썼던 질문들이다. 인터뷰는 그래서 반복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대학측에서는 지원자의 실제 목소리를, 실제 생각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이다. 특별히 어려운 질문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글로 쓴 것을 실제 말로 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대입만이 아닌 이후 사회생활에서 항상 주어질 질문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1.당신에 대해 말해주세요. Tell me about yourself.   2.왜 우리 대학에 관심이 있나요? Why are you interested in our college?   3.우리 캠퍼스 커뮤니티에 어떤 기여를 하시겠습니까? What will you contribute to our campus community?   4.당신의 인생에서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Who in your life has influenced you the most?   5.도전에 대해 말해주세요.  Tell me about a challenge that you overcame.   6.당신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입니까? What is your biggest weakness?   7.어떤 학문 분야에 가장 관심이 있거나 가장 관심이 없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What academic area interests you the most (or the least) and why?   8.지금부터 10년 후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What do you see yourself doing 10 years from now?   9.여가 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나요? What do you do for fun in your free time?   10.졸업 후 5년간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What are your five-year goals after graduation?   11.어떤 지역사회, 사회 활동, 학교 활동 에 참여해 보셨나요? What community, social and, school activities, have you engaged in?   12.당신의 경력 목표는 무엇입니까? What are your career goals?   13.지원 시스템이 있나요?  Do you have a support system?   14.피드백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How do you handle feedback?   15.어떤 수업을 들었나요?  What classes have you taken?   16.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What is your favorite class and why? 장병희 기자대입 인터뷰 준비 방법 인터뷰 연습 대학 지원자들 입학 인터뷰 졸업생 인터뷰어

2024-02-04

학비만 20만불인데…MBA 졸업생 취업난

고용시장의 호황 속에서도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생들의 구직은 더욱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직장을 구하지 못한 MBA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은 MBA를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2년간 최대 20만 달러의 학비와 함께 별도의 생활비까지 스스로 부담해야 하지만, 학위 취득 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상위권 경영전문대학원 졸업생들도 구직이 힘들어졌다.   하버드대의 경우 졸업 후 3개월 이내에 직장을 구하지 못한 MBA 졸업생의 비율은 2021년에 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0%로 급증했다.   스탠퍼드대도 3개월 이내에 직장을 구하지 못한 MBA 졸업생의 비율이 18%로 늘었다. 지난 2021년에는 이 비율이 9%에 불과했다. 또한 매사추세츠공대(MIT)도 이 비율이 2021년 5%에서 지난해 13%로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은 MBA 졸업생들이 선호하는 직장들이 최근 채용에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BA 졸업생들은 컨설팅이나 첨단기술, 금융 분야에서 직장을 얻기를 원하지만, 최근 1년간 해당 분야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들이 예전보다 더 신중하게 직원을 채용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도 MBA 졸업생들에게 불리한 대목으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기업들은 MBA 학위를 지닌 구직자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구직자를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예일대 MBA 진로 담당인 애비게일 카이스는 “기업들이 MBA 졸업생을 채용하는 것은 이들이 경험이 없는 분야에서도 쉽게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기업들은 채용 시에 더 보수적으로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BA 졸업생들이 농업과 제조업 등 기존에 MBA 졸업생들의 관심이 적었던 분야에서 취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텍사스주립대 MBA 진로 담당 브리트니 타이리는 “첨단기술 분야의 채용이 줄었지만, 소비재와 유통업 등에 취업하는 졸업생은 증가했다”고 말했다.학비만 졸업생 졸업생 취업난 화이트칼라 직장인들 첨단기술 분야

2024-01-17

졸업생 빚 부담 덜어주려 대학들 나섰다

졸업생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소수의 미국 대학은 장학금, 그랜트, 워크스터디를 제공하거나 학비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무대출(No-Loan)'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졸업생이 빚 없이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고 빨리 자리를 잡을 것이며 나중에 모교에 기부로 보답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US뉴스는 자격에 대한 세부 사항은 학교마다 다르므로 예비 학생들은 세부 사항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학 순위 집계를 위해서 대학의 여러가지 자료를 분석하는 US뉴스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사립대학의 수업료는 132%, 즉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40%나 상승했다. 반면 주립을 비롯한 공립 대학의 타주 학생 등록금과 수수료는 127%,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38% 인상됐다. 주립 대학의 자기 주학생 등록금과 수수료도 인상돼 158%, 인플레 감안시 56%가 증가했다.이로 인해 졸업생들의 평균 학자금 대출 부채는 3만 달러에 이른다. 이런 수치는 팬데믹을 겪은 대졸생들의 2만달러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의 근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탕감안은 2023년 7월 대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2023년 가을부터 변제가 시작되고 있다.     등록금 상승과 학자금 대출 탕감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은 무대출 재정 지원 정책이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학자금 대출 없이 졸업할 수 있게 해주는 대학들은 특히 소득이 중간이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성적과 과외 활동으로 높은 학비를 내야 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일부 학교는 재정적 필요에 무관하게 모든 지원자에게 무대출 재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며 학생의 최소 기여도 요구하지 않는다. 반면 다른 대학은 소수계 같은 특정 인구통계학적이거나 특정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에게만 무대출 정책을 제공한다는 규정이 있다.     순위가 매겨진 1200개 대학이 US뉴스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48개 대학이 무대출 재정 지원 정책을 알렸다. 그 중 다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박사 학위까지 제공하는 전국대학(National Universities)과 학부 교육을 강조하는 리버럴아츠 칼리지다. 이외 3개 리저널 칼리지이 있다. 이들은 미주리주 오자크스 대학, 플로리다주 치폴라 대학, 오클라호마 팬핸들 주립대다. 리저널 유니버시티는 푸에르토리코대 마야게스(Mayaguez) 캠퍼스만이 무대출 정책을 보고했다.     ▶무대출의 정확한 의미는   48개 대학이 무대출 재정 지원 정책을 갖고 있다고 알렸지만 그중 20개 학교만이 연방 대출 자격이 있는 신입생에 대해 무대출 정책을 통해 재정적 필요를 완전히 충족한다고 보고했다. 이들 학교는 가족 소득이나 재정적 필요에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며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기여를 요구한다. 또한 이들 대학은 덕분에 최고 대학 리스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학교가 해당 카테고리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 있다.     모든 학생에게 대출을 제공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기여를 요구하는 학교에서는 종종 부채를 장학금, 그랜트, 워크스터디(근로 학습) 기회로 대체한다. 스탠포드 대학, 매사추세츠의 애머스트칼리지, 텍사스주 라이스 대학,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채플힐 캠퍼스가 이런 경우다.     재정 지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학생들은 최소 5000달러를 기여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학기 중 여름 방학 및 파트타임 근무로 벌어들인 봉급으로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매 학년마다 저축, 투자 등 개인 자산의 5%를 기부해야 한다.     프린스턴대는 2022년 무대출 소득 상한선을 6만5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늘리고 수혜 학생 필수 기여금 3500달러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2023-2024학년도 초부터 적용됐다.     매사추세츠의 윌리엄스 칼리지, 노스캐롤라이나의 데이비슨 칼리지, 펜실베이니아의 스워스모어 칼리지는 기여 없이 모든 학생에게 무대출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학교의 모범 사례다.     ▶무대출 학교는 무료가 아니다   대학이 무대출 학교로 알려졌다고 해서 반드시 대학 재학을 위한 비용이 0달러라는 의미는 아니다. 대부분의 무대출 대학은 각 가족의 입증된 재정적 필요, 즉 실제 출석비용(cost of attendance)과 가정이 낼 수 있는 예상 가족 기여금(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라고 함)의 차액을 없애주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 대학 재정 보조부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작성하는 연방 교육부의 학자금 산정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무료 신청서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의 정보와 아울러 250개 대학이 참여하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 신청서인 칼리지보드의 CSS 프로파일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무대출 대학들은 모두 CSS 프로파일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대학 재정 보조부서는 가정의 소득, 세금 정보, 자산, 가구 규모 등의 재무 정보를 사용해 EFC를 계산한다. 연방 정부에는 EFC를 계산하는 공식이 있지만 대학들은 자체 계산법이 있다. 물론 대학들은 그 계산법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무대출 대학에서도 일부 가족과 학생은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돈을 빌려야 할 수도 있다. 이들 대학 중 상당수는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대출을 받는 학생은 일반적으로 민간 대출 기관을 이용한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는 개인 대출과 연방 학자금 대출의 차이점을 알 필요가 있다.     연방 학자금 대출은 정부가 제공하며 법으로 정한 고정 이자율을 갖는다. 반면, 사립 학자금 대출은 은행이나 신용 조합과 같은 민간 기관에서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조건을 정한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개인 대출은 일반적으로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율보다 높은 변동 이자율로 인해 연방 대출보다 더 비싸다.     ▶고려할 사항은   무대출 정책이 있다고 알려진 학교에 지원을 고려할 때 지원자들은 고려할 변수가 다양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는 저소득 또는 중산층 학생에 대해서만 '무대출 정책' 수혜자로 제한하며 일부 학교에서는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 학생에게 최소한의 기여를 요구하기도 한다.     해퍼포드칼리지는 연소득이 6만달러 이하인 가정의 재학생만 무대출 재정 지원 혜택 패키지 제공을 제한하면서도 학생들에게 최소 기부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하이오 데니슨대, 플로리다주립, 버지니아주 윌리엄앤드메리, 펜실베이니아 라파예트 칼리지도 가계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지원자에게는 대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소득 기준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러한 학교는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기여 조차도 요구하지 않는다.   뉴욕주 콜게이트대의 재정보조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정 소득이 연17만5000달러 이하인 학생들에게 무대출 재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연간 가족 소득이 8만달러 이하인 학생들은 수업료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다. 평균 소득이 8만달러 이상인 가정의 학생은 소득 수준에 따라 학교를 다니면서 5% 또는 10%를 기여해야 한다.   아이오와의 그리넬 칼리지, 코네티컷의 웨슬리언대, 메인주 콜비 칼리지, 테네시 밴더빌트 대학교는 학생의 재정적 필요에 따라 무대출 재정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최소한의 기여를 요구하는 학교다. 웨슬리언대는 최근 2024년부터 학교가 모든 학자금 지원 패키지에서 대출을 없애고 모든 학생의 입증된 재정적 필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무대출 대학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해당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재정 지원 옵션을 조사해야 한다. 학생들은 또한 이들 학교 중 상당수가 입학하기도 어렵고 졸업하기도 쉽지 않은 명문 대학들이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아울러 성공을 위해 필요한 관심 있는 전공/프로그램, 캠퍼스 문화 및 학업 등을 조사하고, 캠퍼스를 방문하고, 성적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가능한 학교의 누군가와 의논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병희 기자졸업생 대학 저소득층 학생들 동안 사립대학 주립 대학

2023-10-15

‘졸업생 성공’으로 본 미국 대학 순위

일리노이 주 5곳을 포함 모두 9곳의 중서부 대학이 미국 최고 대학 50위권에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최근 ‘미국 최고 대학 50곳’ 명단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측은 이번 순위 선정은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평가와는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WSJ는 "우리가 이용한 새로운 방법은 졸업생들의 성공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겼고, 해당 졸업생의 성공이 출신 대학과 무관했다면 이 또한 점수에 반영했다"며 "이 때문에 전통적으로 항상 높은 순위에 올랐던 학교들이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 나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WSJ는 2022년 탑10에 포함됐던 브라운 대학과 존스 홉킨스 대학이 각각 올해 67위와 99위로 떨어졌다며 "이는 해당 대학 졸업생들의 성공이 학교와 크게 상관 없고 이들 학생들은 어떤 대학을 갔어도 잘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르면 중서부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학교는 인디애나 주의 로즈-헐먼 공대(17위)였고 일리노이 주에서는 23위에 오른 일리노이 공대(IIT)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WSJ는 미국 최고 대학으로 프린스턴대를 꼽았고, 이어 매사추세츠 공대(MIT), 예일대, 스탠포드대, 콜럼비아대,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앰허스트대, 클레어몬트 맥케나대, 뱁슨대를 2위부터 10위로 기록했다.   이어 스와스모어대, 조지타운대, 밴더빌트대, 리하이대, 그리고 플로리다대가 11위부터 15위를 차지했다.     중서부에선 로즈-헐먼과 IIT에 이어 노스웨스턴대(25위, 일리노이),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26위, 미주리), 레이크 포레스트대(27위, 일리노이), 앤아버 미시간대(28위, 미시간), 노터데임대(32위, 인디애나),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35위, 일리노이), 시카고대(37위, 일리노이)가 탑50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미국 졸업생 대학 순위 졸업생 성공 중서부 대학

2023-09-11

[중앙 칼럼] Z세대가 대학을 포기하는 이유

크레딧카드 부채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분기 크레딧카드 잔액은 2003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확히는 1조300억 달러다.   오는 10월 1일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 카드 사용자들에게 더 큰 폭풍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갑자기 매달 400~500달러 학자금 대출을 다시 갚기 시작하면 직간접적으로 더 많은 카드빚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학자금 대출자의 70%가 주택 주 바이어층인 25~49세여서 주택시장이 더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학부모가 예산을 줄이지 않는 한 가지는 자녀들의 과외활동이다. 대학입시에서 학업 성적 외 과외활동 같은 비학문적 성과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외활동은 스포츠, 악기부터 과학 올림피아드 대회, 코딩 수업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악기, 유니폼, 대회 참가비, 팀 간식 등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대학을 포기하는 Z세대는 느는 추세다. 지난해 대학 신입생 등록 수는 10년 전보다 400만 명이나 줄었다.     2010년부터 10년 사이 대학등록금은 연평균 12% 인상됐다. 전체 인플레이션이 연평균 2.6% 증가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현재 공립대학교 4년 학비는 평균 최소 10만 달러, 사립대학교는 2배가 넘는 22만 달러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예상되는 급여는 대학 등록금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 근로자의 소득은 지난 50년 동안 거의 변동이 없다. 고등교육청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졸업 후 4년 동안 학생 중 3분의 1이 4만 달러 미만을 벌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평균 급여인 4만4356달러보다 낮다.     대학 졸업생의 평균 학생 부채인 3만3500달러를 고려하면 많은 대학 졸업생은 대학 학위가 없는 졸업생을 따라잡는 데 수년이 필요하다.     대학의 가치와 비용 사이의 격차가 커지면서 고등 교육에 대한 Z세대의 태도도 바뀌고 있다. 미국 대학을 신뢰하는 Z세대는 41%뿐이다. 모든 세대 중 가장 낮은 비율이다.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Z세대도 대학생활에 대한 생각이 이전 세대와 다르다. 전형적인 대학 경험에 관심이 없다. 비판적 사고와 정보에 입각한 담론을 육성하는 인문학 교육에도 더는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특히 경제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들의 초점은 대학을 활용해 좋은 직업을 얻는 것이다. 이런 Z세대의 변화는 대학이 가르치는 과목을 바꾸고 있다.     컴퓨터 과학,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보건 과학 등 더 나은 급여를 받는 직업으로 이어지는 학위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일례로 UC버클리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는 가장 인기 있는 전공으로 급상승했다. 최근 UC버클리는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컴퓨팅, 데이터 사이언스 및 사회 대학(CDSS)을 개설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학부 연구 프로그램, 통계학과, 컴퓨터 생물학 센터 등이 포함된다. 불과 5년 전 개설한 데이터 사이언스는 이제 이 대학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전공이다. 오하이오주 마이애미 대학교와 애리조나 주립대 같은 학교에서는 자신이 설계한 전공을 통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일부 숙련 기술 프로그램은 팬데믹 이후 등록률이 40%나 급증했다. 학생들은 또한 학위를 더 빨리 이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추가 과정에 등록하기도 한다.     팬데믹을 거치고 실리콘 밸리 빅 테크 회사의 대량 해고 사태를 목격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삶과 직업에 대해 폭넓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Z세대들이 주체가 되어 삶의 다양성과 대학의 ‘본질’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정 압박에도 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업뿐만 아니라 비학문적인 과외활동에 대한 예산을 줄이지 않는 노력이 이들에게 중요한 자양분이 된 것은 분명하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대학 대학 졸업생 현재 공립대학교 사이 대학등록금

2023-09-0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