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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가족 돕기 모금 운동 … 1월31일까지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뜻 있는 한인들의 동참이 요망되고 있다.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우편이나 직접 한인회를 방문해 기부금을 내는 것이다. 기부금은 Korean Society of Dallas(11500 N Stemmons Fwy, #160 Dallas, TX 75229)로 내면 된다. 다른 방법은 고펀드미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펀드미 주소는 gofund.me/31b8c16a다. 달라스 한인회는 5천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는 “제주항공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전하는 북텍사스 지역 한인들의 마음을 모은다”며 “남겨진 유가족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금된 금액은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심리적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모금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달라스 한인회(972.241.452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12월30일(월)부터 1월4일(토)까지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스 한인들이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한 회장은 “이번 무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제주항공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들 모금 운동

2025-01-10

[우리말 바루기] '제주항공 참사'가 맞다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불에 타고 산산조각이 났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언론은 처음 ‘무안공항 참사’라고도, ‘제주항공 참사’라고도 했다. 지금은 주로 ‘제주항공 참사’라고 부른다. 모두 ‘참사’라고는 했지만 지역명과 기업명을 두고는 정리가 덜 됐었다.   언론이 ‘사고’라고 하지 않은 건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고’에는 ‘우연’이란 의미가 깔려 있다. ‘참사’라고 불러야 사건의 책임 주체도 드러낼 수 있는 일이 된다. ‘참사’는 말 그대로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어서 사실을 더 적극 반영한 말이기도 했다.   ‘무안공항 참사’라는 표현에는 지역명이 들어간다. 그 지역에 부정적 낙인이 찍힐 수 있다. 지역 혐오를 부추기게 된다. 대신 참사를 일으킨 기업의 책임은 감춰진다. 2007년 12월 7일 일어난 삼성중공업의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불렸다. 기업의 책임은 희석됐고, 지역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졌다. 그래서 언론은 대부분 ‘제주항공 참사’라고 한다.   ‘제주항공 참사’로 숨진 사람들을 가리킬 때는 ‘사망자’가 아니라 ‘희생자’라고 한다. 사망자의 사전적 의미는 ‘죽은 사람’이다. 희생자는 ‘어떤 일이나 사건으로 말미암아 죽거나 다치거나 피해를 본 사람’이다. 그들에게 희생자라고 하는 건 사전적 의미를 떠나 그들의 죽음이 개인적 죽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의 죽음은 사회적이고 구조적이다.   어떤 일에 대해 명칭을 붙이는 건 중요하다. 정확한 표현이어야 사실이 뒤틀리지 않는다. 올바른 명칭은 진실로 가는 길이 되기도 한다.우리말 바루기 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참사 대신 참사

2025-01-07

제주항공 참사 추모 음악회…라크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봉사하는 ‘라크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앤 코랄’이 제주항공 참사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라크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앤 코랄(LAKMA Philharmonic Orchestra & Chorale:단장 최승호·지휘자 윤임상, 이하 라크마)’은 12일 오후 5시 LA다운타운 지퍼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및 제주항공 참사 추모 음악회‘를 연다.     우선 주최 측은 최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추모음악회 형식으로 음악회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최승호 단장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새해를 맞아 신년 음악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국에서 여객기 대참사가 벌어져 우리 민족과 한인들이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면서 “여객기 참사로 큰 아픔과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유가족들과 충격에 빠진 조국의 국민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추모음악회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솔리스트 음악가들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추모의 마음을 담은 합창 ‘못 잊어’, 애국가의 선율을 담은 ’한국 환상곡 합창‘ 등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윤 사무엘 서울대 교수도 이번 음악회를 위해 LA를 방문했다. 지난 2022년 독일 주정부로부터 궁정가수 명예를 받은 윤 교수는 ‘혼이 담긴 파괴력이 있는 목소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시연 소프라노, 오위영 테너도 음악회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주최 측은 올해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인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국의 발전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임상 지휘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위상을 빛내는 음악가를 초청해 신년 음악회를 준비했다. 많은 분이 함께 자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924-7563, [email protected]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필하모닉 제주항공 추모음악회 형식 필하모닉 제주항공 추모 음악회

2025-01-05

달라스 한인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분향소 마련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향소를 마련했다.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12월30일(월)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스 한인들이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했다. 분향소는 1월4일(토)까지 운영되며, 조문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김성한 회장은 “이번 무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달라스 한인회의 모든 임원들은 한마음으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문 첫날에는 김성한 회장과 달라스 한인회 임원들을 비롯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김미희 간사, 유석찬 전 달라스 한인회장, 전영주 변호사 등이 분향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 이후로도 이번 여객기 사고로 슬픈 마음을 달랠 길 없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은 달라스 뿐만 아니라 미 전역 한인들 사이에서 번졌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성명서를 발표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미주총연은 성명서를 통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소식을 접하고 270만 미주한인 동포 사회는 깊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번 사고로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와 개선 노력이 이뤄지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함께 마음을 모아 슬픔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 사고는 한국시각으로 12월 29일 오전 9시께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이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토니 채 기자〉제주항공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장 달라스 한인회의 제주항공 여객기

2025-01-02

무안 제주항공 참사…미주 한인들도 비통

한국의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관계기사 2면·본국지〉   관련기사 ‘조류충돌 최다’ 무안공항, 탐지레이더·화상탐지기 없었다 바이든 "깊은 슬픔…한국에 필요한 지원 제공" 美언론, 韓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지난해 1만8000여건…미국 항공기 조류 충돌 증가하는 이유 참사 소식이 전해지자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분향소 설치가 논의되는가 하면, 한인 교회 등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기도 시간도 가졌다.   우선 지난 29일(한국 시간) 한국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의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이다.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및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이다. 부상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여객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179명 모두 현장에서 수습됐지만, 관계 당국의 현장 후속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사고 수습 이틀째를 맞은 30일 당국은 “140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다.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됐다. 단, 경찰의 검시·검안의의 사체 검안서 작성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해서 장례 절차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무안국제공항은 광주와 전남 지역민이 주로 이용하고 있어 인명피해도 이 지역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남가주 지역 호남향우회는 30일(서부 시간)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분향소 설치 등을 검토하고 한인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호남향우회 엘리야 김 수석부회장은 “일단 사망자 명단을 확보해 향우회 회원들에게 보냈고 가족이나 지인 중에 혹시 희생자가 있는지 확인중”이라며 “이미 분향소 설치 등의 논의가 오가고 있는데 LA한인타운 내 강남회관에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으로 정기 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도 29일 성명을 통해 “270만 미주 한인 동포들은 깊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며 “깊은 위로를 전하며 상처가 치유되고 희망이 다시금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 한인 교회들도 29일 주일 예배 시간에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 시간을 갖는 등 안타까움을 표했다.   교인 정은미(43·어바인)씨는 “요즘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복잡한데 이런 일까지 발생해서 가슴이 아프다”며 “교회에서도 주일 예배 시간에 교인들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계속 실시간으로 뉴스를 접하면서 다들 비통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제주항공 7C2216편 참사는 한국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남게 됐다. 사고 발생 장소를 해외까지 확대하면 이번 참사는 국적기 사고 가운데 지난 1983년 대한항공 격추(269명 사망),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인명피해가 큰 사고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은 오전 1시 30분께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께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예정했던 도착 시간에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한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4분께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8시 59분께 사고기 기장이 관제탑에 구조 요청 신호인 ‘메이데이’를 보냈다.   사고기는 오전 9시께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01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다. 이후 3분 후인 9시 3분께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정윤재 기자제주항공 한인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미주 한인사회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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