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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피 또 확산…이번엔 홍역

최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전국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의 홍역·볼거리·풍진 백신(MMR) 접종을 미루는 부모들 때문에 소아과 의사들이 우려하고 있다.   가주 전역의 소아과 의사들에 따르면 최근 자녀들의 기본 백신 접종 스케줄을 따르지 않고 일정을 늦춰달라고 요구하는 부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치명적이지만 예방 가능한 질병인 홍역에 걸릴 위험이 있는 유아들이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이 의사들의 설명이다.   소아과 의사이자 미국 소아과학회의 백신 접종 관련 저술가인 휘트니 카사레스 박사는 “부모들은 이제 막 태어난 예쁜 아기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냥 미루고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권장 일정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자녀가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깨닫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 지연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통계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가주 정부는 홍역 예방 접종을 받은 유치원생의 비율을 주의 깊게 추적하고 있지만, 그보다 어린 연령대 아동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는 가지고 있지 않아서다.   오렌지카운티의 소아과의사 에릭 볼 박사는 접종을 지연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음을 직접 목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의 정치화와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면서 MMR 등 백신의 아동 예방접종 시기를 늦출 수 있는지 문의하는 부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을 주저하는 부모들 상당수는 노골적인 거부보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장 사항을 따르면서도 ‘다른 백신 일정’을 사용할 수 있는지 묻는 등 다소 완화된 거부감을 표출한다. 이들 중 일부 부모는 몇 개월, 때로는 몇 년까지 접종을 늦추려고 하기도 한다.   볼 박사는 “세 자녀를 둔 부모가 있는데, 처음 두 자녀는 예정대로 백신을 접종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셋째 아이의 접종 시기가 되자 ‘이게 안전한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더 클 때까지 기다려야겠다’던가 ‘오늘은 두 번 접종하는 대신 한 번만 접종하고 싶다’는 식으로 기피했다”면서 “이는 아이가 무방비 상태로 잠재적으로 질병에 걸릴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하는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에게 MMR을 포함한 백신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때로 본인 자녀의 백신 접종 기록을 꺼내보이기도 한다.   LA아동병원의 소아과 전문의 콜린 크래프트 박사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부모의 약 절반이 CDC의 권장 백신 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홍역과 백일해가 확산하고 있는 북가주 마린카운티의 상황도 비슷하다. 소아과 의사인 넬슨 브랑코 박사는 백신 접종을 연기해 달라는 부모들의 요청이 너무 잦아져 지난달부터 백신 요건을 강화하고 나섰다. 진료를 받는 아기는 생후 4개월까지 첫 번째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홍역을 포함한 가장 심각하고 흔한 질병에 대한 1차 백신 시리즈는 24개월까지 완료해야 한다.   만약 부모가 이 규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환자를 진료하지 않기로 했다.   브랑코는 “5세 전 아동의 일상은 전염에 취약한 상황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면서 “보호받을 수 있는 어린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 유치원에 가려면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한다”고 말했다.   CDC는 아기가 생후 12~15개월에 첫 번째 MMR 접종을 맞을 것을 권장한다. 보통 생후 12개월에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접종한다. 그 후 만 4~6세에 두 번째 접종을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집단 면역’ 수준을 달성하려면 백신 접종률이 최소 95%가 되어야 한다. CD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홍역 예방 접종을 완료한 유치원생의 비율은 2019~20학년도의 95%에서 2022~23학년도의 93%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캘리포니아의 상황은 긍정적이다. 2015년 가주 정부는 부모의 개인적인 신념으로 아동의 홍역 예방접종을 회피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 조치로 유치원생의 홍역 예방접종률은 2013~2014학년도 92%에서 2022~2023학년도 96.5%로 증가했다.   그러나 생후 첫 4년간은 예방 접종을 부모가 미룰 수 있어 아동들이 이 시기 잠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   미국에서 홍역에 걸린 미접종자 5명 중 1명은 입원 치료를 받는다. 홍역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의사는 대개 증상완화 치료(supportive care)만 제공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홍역에 걸린 어린이 1000명 중 1명은 뇌 부종을 앓게 돼 청각 장애나 지적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1000명 중 1~3명은 사망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면역력이 없는 경우 감염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의 90%가 홍역에 걸릴 수 있다.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떠난 후에도 최대 2시간 동안 실내나 표면에서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아동병원에서는 15개월 미만 아동의 MMR 백신 접종률이 2019년 98%에서 2023년 93.5%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당시 발표된 한 논문 때문이다. MMR 백신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논문은 철회됐지만 이미 백신에 대한 반감은 사상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었다.   지난 2014년 12월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1세 어린이가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후 홍역으로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후 몇 달간 홍역은 7개 주에서 125명으로 확산했다.   이 발병은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는 데 일조했다. 디즈니랜드에서 홍역이 발생한 지 1년 후, 캘리포니아는 백신 예외조항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이후 몇 년간 백신 접종률은 크게 증가했고, 반감은 차차 사그라졌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상황은 다시 반전됐다. 볼 박사는 “백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로 인해 반감이 다시 시작됐다”면서 “의사들은 환자들이 전하는 음모론, 인터넷에서 들은 말, 사촌의 이웃 룸메이트가 한 말 등을 다루어야 하는 상황이다. 정말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 실시한 퓨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8%가 MMR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진학을 위한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지지는 하락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더라도 부모가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9년 10월의 16%에서 현재 28%로 치솟았다. 공화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2019년 20%에서 2023년 4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오리건주의 소아과 전문의 카사레스 박사는 매우 드문 의학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백신을 늦추는 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도 없고 알려진 이점도 없다고 말한다.   카사레스 박사는 부모들이 ‘폭로 편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위험성 폭로 정보는 맹렬히 소비하면서도 백신의 이점이나 질병 자체의 막대한 위험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률이 떨어질 경우 질병이 초래할 수 있는 폐해를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글=제니 골드 기자 사진=크리스티나 하우스 기자홍역 확산 백신 접종 아동 예방접종 백신 일정

2024-03-13

‘65세 이상 고령자’에 올봄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올봄에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이날 백신접종으로 중증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의견을 받아들여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올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CDC는 지난해에는 노령층에 봄철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으나 올해에는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특정하고 권고 강도도 크게 높였다.   CDC의 이번 결정으로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본인 부담금 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맨디 코헨 CDC 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자와 사망자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면서 백신 추가 접종은 고위험군에 보호막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DC의 발표에 앞서 ACIP는 찬성 11표 대 반대 1표로 강력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필요성을 의결했다.   커밀 코튼 ACIP 위원은 공중보건적 관점에서 명확한 권고가 없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추가 백신 접종이 많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접종 피로감 등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의 최신 접종률은 40% 정도에 그친다.   CDC는 젊은층에 대해서는 1년에 한 번 독감 백신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도록 권장한다. 다만 면역이 약한 사람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2개월 간격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과 사망 건수는 최근 들어 하락세지만, 여전히 매주 2만명 정도의 신규 입원자와 2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강민혜 기자코로나 고령자 이날 백신접종 백신 접종 추가 백신

2024-02-29

BC주 코로나19는 아직 진행형 - 4일 현재 219명 입원중

 주요 뉴스에서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BC주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BC주 질병관리 책임기관인 보건부와 보건청(Office of the Provincial Health Officer)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질병감염과 병원 입원을 막기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독감주사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접종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보건당국은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의 자료에 따르면, 독감A와 호흡기 유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가 주 전역에 창궐하면서, 대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는 작년 마지막주에 885명을 보이며 근래 들어 최고조에 달했다가 11월 들어 감소했으나, 12월 들어 다시 증가하면서 마지막 주에 431명으로 늘었다.   BC질병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1월 4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210명이었고, 이중 26명은 심간한 상태였다.   보건청의 닥터 노니 헨리는 "호흡기 질병 시즌 중에 있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마치고, 학교로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주 전역에서는 약 600곳의 약국에서 독감주사와 코로나19백신 주사를 접종하고 있다. 주정부는 작년 10월 10일부터 호흡기질환면역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151만 9606건의 독감백신과 139만 508건의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주정부는 BC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백신접종률을 보이고 있지만, 더 많은 접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호흡기 질병과 관련된 정보는 https://www2.gov.bc.ca/gov/content/covid-19/info/respon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감 백신 관련 정보는 https://www2.gov.bc.ca/gov/content/health/managing-your-health/immunizations/flu이나, https://immunizebc.ca/influenza에서 찾아볼 수 잇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는     https://www2.gov.bc.ca/gov/content/covid-19/vaccine/register#howto에 나와 있다. 표영태 기자코로나 진행형 코로나19백신 접종 코로나19백신 주사 bc질병관리센터 자료

2024-01-11

코로나·RSV·독감 '트리플데믹' 경고…CDC, 백신접종 강력 권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독감의 ‘트리플데믹’이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했다.     CDC는 “지난 4주간 전국 병원 입원율이 독감 200%, 코로나19 51%, RSV 60% 각각 증가했다”며 “연말 몰리는 인파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CDC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동의 42%가 독감 예방 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인 접종률은 독감은 약 41%, 코로나19는 17.2%로 집계됐다. 또 아동 8%, 성인 17%만이 지난 8월 새롭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CDC에 따르면 아동 폐렴 환자 응급실 방문이 지난 9월 이후 증가했고 올해에만 12명의 아동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CDC는 백신 접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후 6개월이 지난 아동은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RSV의 새 백신인 아브리스보(Abrysvo)는 올해 32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와 60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백신으로 연방식품의약청(FDA)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1월 중순까지  RSV백신의 약 23만 회분을 추가 보충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백신 접종 예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vaccines.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백신접종 코로나 백신접종 강력 독감 예방 백신 접종

2023-12-15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도 백신 접종엔 소극적

본격적 추위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인 사회에서는 백신 접종 필요성에 의문을 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연방정부는 지난 9월 이름·주소만 있으면 가정별로 진단키트를 무료로 4개까지 지급하겠다고 했던 대비책을 이달 27일 재개했다. 홈페이지(special.usps.com/testkits)에 이름·주소만 입력하면 받을 수 있으며 9월에 신청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8개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당국의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 감염자가 줄어든 탓에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한인의 사례가 늘고 있다.   29일 뉴욕시 보건국(NYC Health)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는 브롱스·브루클린·맨해튼·퀸즈·스태튼아일랜드 모두 지난 9월 최고치를 찍은 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맨해튼·퀸즈 감염자는 이달 첫째 주보다 셋째 주 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각각 18%·7%대로 미미하다.   19세 아들을 둔 A씨는 “백신 맞을 때마다 3일은 아팠다”며 “꼭 백신을 맞아야 할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뉴저지 벌링턴카운티에 거주하는 B씨는 “백신 맞고 생긴 자궁근종으로 생리 양이 이상해졌다”고 토로했다.     뉴욕시 인근에 거주한다는 C씨는 “마스크를 아무도 안 쓰고 다니는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게 맞느냐”며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마스크를 못 쓰겠다”고 했다.   반면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다.   뉴저지 벌링턴카운티에 거주하는 D씨는 “우리 식구는 다 접종했다”며 “남편은 기저질환이 있어 총 6번, 나와 아이는 총 5번 접종했다. 여태껏 아무도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E씨도 “접종하는 게 좋다. 대신 접종 후 바로 약을 먹기 시작했다”며 “최대 3일 정도 타이레놀·얼리브 같은 약을 먹으면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뉴저지 더몬트에 거주하는 F씨는 “남편에게 코로나19를 옮아 왔지만 백신을 맞은 덕분에 편하게 넘어갔다”고 했다.   이들 사이에서 진통제로는 네오시트란·타이레놀·애드빌·얼리브·엑세드린·모트린 등이 추천된다. 하지만 일부는 심장 부작용 등이 보고된 적 있는 약이라 후유증 방지 목적의 약 섭취라도 자신의 증상별로 약 선택은 달라야 한다.   뉴욕시는 기저질환자·65세 이상·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길 권고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백신 접종 장소는 뉴욕시 보건국 백신 접종 홈페이지(vaccinefinder.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코로나 가능성 백신 접종 재확산 가능성 접종 홈페이지

2023-11-29

[참빛교회&캐햅] 일용직 근로자, 노숙자, 난민들을 위한 섬김 사역

 참빛교회(담임목사 유지훈)의 영어권 교우들이 중심으로 섬기는 SC Helping Foundation의 아침 나누기 사역팀이 Colorado Alliance for Health Equity & Practice (CAHEP)과 함께 협력하여 지난 11월 4일, 일용직 근로자들과 노숙자, 그리고 난민들을 위하여 아침 나누기 사역과 독감, 코로나 예방 접종 행사가 오로라에 위치한 Dayton Street Day Labor Center 뒤 주차장에서 있었다. 특히 CAHEP의 한인 디렉터 박수지씨가 예방 접종에 필요한 백신 확보와 서류 준비, 관련 기관들과의 연결 등의 행정 등을 맡아 주었다. 본격적인 감기, 독감 계절을 앞두고, 또 코로나19 감염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Dayton Street Day Labor Center 뒤 주차장 한쪽에서는 아침 나누기 사역을 위하여 사람들이 푸드 패키지를 만들었다. 여러 사람들이 준비한 음식을 한 패키지로 만드는 일은 어른들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참여하였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예방 접종을 위하여 약사, 간호사 등 여러 자원 봉사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대학생 자원 봉사자들이 서류 접수를 받았고 사람들은 차례대로 줄을 서서 예방 접종 주사를 맞았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예방 접종 뿐 아니라 식사를 받아갈 수 있었다.         아침 나누기 사역은 2003년 Rena Peterson 이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과 열정으로 지난 20년 동안 매달 두 번 토요일에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섬기고 있다. Ms. Peterson 은 나이 때문에 앞장서서 섬기시지 못하고 있지만, 대신 참빛교회에 출석하는 이정식, 이수남 집사의 SC Helping Foundation 이라는 비영리단체에서 이 사역을 이어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마태복음 25장 교회 운동에 참여하는 참빛교회 교우들이 이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태복음 25장 교회란 미국 장로교 교단이 적극적으로 세상을 섬기기 위한 운동으로 활기찬 회중 만들기, 구조적 인종차별 철폐, 그리고 조직적인 빈곤 퇴치를 위한 사역들이 이루어진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5장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 있는 자들을 섬기는 운동이다. 한 달에 두 번 섬기는 것으로 얼마나 이들의 삶이 변하겠는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이 섬김을 통해 단 한끼라도 걱정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고 따듯함을 느낀다면 이 사역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유지훈 목사는 “이 사역으로 이 분들의 삶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이 섬김을 통해 조금이라도 격려 받고 누군가 나를 위하여 이렇게 수고하는구나 라는 위로를 받는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아침 나누기 사역과 더불어 CAHEP의 박수지 박사를 통하여 예방 접종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번주 토요일에는 잠바, 코트, 장갑, 모자 등 겨울 용품도 나눠 줄 계획이다. 유 목사는 “예방 접종을 위하여 수고하신 박수지 선생님과 자원 봉사로 섬기신 약사, 간호사 분들, 행정을 위하여 수고한 많은 학생들께 감사를 드린다.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없었으면 이 사역은 불가능 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 사역을 이어 나아가기 위하여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을 덮친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아침 나누기 사역의 비용도 많이 올랐다. 음식과 서플라이 등으로 매주 약 $200 정도가 든다. 참빛교회와 또 여러 개인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사역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더 많은 동역자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함께 섬기거나 후원을 원하면 참빛교회(720-509-9112)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참빛교회&캐햅 일용직 근로자 일용직 근로자들 예방 접종 dayton street

2023-11-10

[캐햅] 코로나19 백신&독감 백신 접종 행사 실시

 캐햅(CAHEP/Colorado Alliance for Health Equity and Practice, 한인 디렉터 박수지) 클리닉은 지난 10월27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H-마트 오로라점에서 2023~2024 코로나19  포뮬러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지 약학박사와 CAHEP 소속 간호사와 직원, 그리고 ‘All of Us’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백신 접종을 도왔다. 오전 10시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접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부스를 찾았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모두 접종한 김 모(64)씨는 “월그린에서 접종을 하려고 했는데 예약을 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보험이 중단된 상태에서 비용을 내고 접종을 해야했기 때문에 신문에서 접종 행사가 있다는 뉴스를 듣고 오늘을 기다렸다”면서 “이렇게 좋은 행사가 한인타운에 있어서 다행이다. 수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날 코로나19 백신만 접종한 마르코(34)씨는 “주변 가게에서 일을 하다가 사장님께 잠깐 양해를 구하고 나왔다. 지난달에 플루샷만 맞아서 코로나19 백신을 조만간 맞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트에서 일하는 친구가 오늘 행사를 알려주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간단하게 맞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박수지 약학박사는 “캐햅은 무료 혈액검사와 저렴한 건강검진, 플루 백신 접종 행사를 지속해서 해왔고,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지역 사회에 봉사하면서,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CAHEP은 콜로라도의 이민자 커뮤니티의 건강 개선을 미션으로 두고 있다. 40여개 이상의 언어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암 검진, 노인 의학, 당뇨, 고혈압과 콜레스테롤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에 특화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이민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클리닉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건강보험이 없는 환자들에게도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민자뿐만 아니라 저소득 층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이날 행사에는 ‘All of Us’ 리서치팀도 참여했다. ‘All of Us’ 프로그램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는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인의 유전자, 환경, 생활 습관 등이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프로젝트이다. 접수된 DNA를 연구 분석해 본인의 조상을 인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자신이 걸릴 수 있는 유전병 등도 찾아낼 수 있다. 검사에 참여하려면 www.joinallofus.org 에 접속하면 된다. 한편, 백신 접종 행사를 주관한 CAHEP 주소는 5250 Leetsdale Dr #110, Denver, CO 80246 이며, 문의는 303-757-3828로 하면 된다. 진료를 원하면 cahep.org, zocdoc.com에서 등록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캐햅 백신 코로나 백신 접종 독감 백신 접종 행사

2023-11-03

성인 4명 중 1명만 “코로나 업데이트 백신 맞겠다”

지난달부터 최신 변이를 반영한 코로나19 업데이트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성인 4명 중 1명만 새로운 백신 접종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보건정책단체 카이저가족재단(KFF)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약 25%가 업데이트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할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고, '접종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약 25%였다. '접종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33%로 가장 많았고, 19%는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종합해 보면, 새로운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있다'고 답한 사람보다 약간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를 가진 부모들도 백신 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모 중 약 40%만이 '자녀를 위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접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그룹은 65세 이상 노인 그룹이었다. 또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험이 있는 성인 약 60%는 새로운 백신도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승인된 코로나19 2가 백신을 맞은 미국인도 약 17%에 불과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업데이트 코로나 코로나 업데이트 업데이트 백신 백신 접종

2023-10-04

50세 이후 필요한 백신 8가지…접종하면 걸려도 덜 아프고 합병증 낮춘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백신(가명.57)씨는 최근 후배로부터 대상 포진 백신을 맞으라는 얘기를 들었다. 후배가 이르기를 "50세가 넘으면 누구나 맞는 백신을 왜 맞지 않느냐. 대상 포진은 잘못 걸리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조언을 받아들여 주치의와 상의해 백신을 맞았다. 그는 노화가 이미 시작된 50세를 기점으로 어떤 예방 접종을 해야 하는지가 궁금했다.     한 의학 전문가는 "지난 몇 년 동안 특히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백신이 나왔다"면서 "지난 5월에만도 승인된 새로운 RSV 백신을 예로 들었고. 다른 하나는 놀랍도록 효과적인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Shingrix), 몇몇 폐렴구균 백신도 시중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는 물론, 모든 성인에게 필요한 예방 접종과 특정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필요한 A형 간염 및 B형 간염 예방 접종이 나와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추천 백신 중에 홍역과 수두 백신은 없다. 1957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홍역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서는 면역력이 없는 성인은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최소 1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홍역이 너무 널리 퍼져 성인으로서의 면역력이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한편 과거에 독감 백신에 심각한 반응을 보인 적이 있거나, 계란 앨러지가 있거나, 길랭-바레 증후군이 있거나 있었던 적이 있거나, 열이 높을 경우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1.인플루엔자 백신   -대상: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성인.     -빈도: 1년에 한 번이다. 바이러스가 매년 변하기 때문이다. 그 계절에 가장 흔한 변종이 무엇인지 예측한 다음 그에 따라 백신을 재구성한다.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10월에 시작하여 3월에 끝난다. 예방 접종 후 독감 항체가 체내에 생성되는 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CDC에서는 10월 말까지 접종 받기를 권장한다.     -필요한 것: 65세 이상 시니어는 고용량 주사를  맞아야 한다. 플루존 고용량4가(Fluzone High-Dose Quadrivalent)는 표준 용량 불활성화 독감백신에 비해 항원을 4배 더 많이 함유한 주사형 백신이다.     풀러드 4가(Fluad Quadrivalent)는 보다 강력한 면역 반응을 생성하는 첨가제인 MF59 보조제로 만든 보조 독감 백신이다. 플루블록 4가 (Flublok Quadrivalent)는 계란에서 배양한 바이러스가 필요하지 않아서, 제조 과정에서 계란을 사용하지 않는 재조합 백신이다. 계란에 앨러지가 있는 경우 사용하면 좋다. 다른 표준 용량의 비활성화 독감 백신에 비해 항원이 3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필요한 이유:  매년 독감으로 인해 수십만 건의 입원과 수만 명의 사망이 발생하며, 시니어는 심각할 경우 더 위험하다. 독감 입원의 50~70%는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사망자의 70~85%를 차지한다.     -결론: 예방 접종을 받아도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얼마나 잘 보호되는지는 나이와 건강 상태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예방 접종하면 질병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은 독감 환자, 특히 시니어의 중환자실 입원과 입원 기간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도 감소했다.     2.코로나19 백신   -대상: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사람,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50세 이상에게 권장된다.     -빈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에게 접종이 매년 접종 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의 조언은 백신에 대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승인되었으며 현재 전국의 클리닉과 약국에서 맞을 수 있다.   -필요한 것: 모더나 또는 화이자의 최신 코로나19 백신.   -필요한 이유:  코로나19는 11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사망했고 수백만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50세 이상 시니어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결론: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러 갈 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좋다.   3.RSV 백신   -대상:  60세 이상의 시니어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로부터 보호하는 백신으로 필요한지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빈도: 지금은 한 번만 받아야 한다. 그러나 RSV 백신은 올해 새로운 백신이므로 권장 사항이 변경될 수 있다.   -필요한 것:  시니어를 위한 두가지 백신 즉, Arexvy(제조사 GlaxoSmithKline)와 Abrysvo(제조사 Pfizer)가 승인됐다.     -필요한 이유: RSV는 종종 어린이와 관련이 있지만 시니어도  위험할 수 있다. 매년 65세 이상 성인 중 6만~16만명이 입원하고 6000~1만명이 사망한다. 임상 시험에서 백신은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증상의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 백신은 2022년 가을에 우려했던 '삼중 전염병 창궐'(tripledemic) 즉, 독감, 코로나19 ,RSV의 동시 창궐을 예방하는데 특히 유용했다.     4.폐렴구균 백신   -대상:  65세 이상의 건강한 시니어 또는 흡연, 만성 폐질환이나 심장 질환, 백혈병, 림프종, 알코올 중독과 같은 특정 건강 문제가 있는 19~64세 성인이다.   -빈도: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은 PCV15 또는 PCV20을 선택해야 한다. PCV15를 사용하는 경우 1년 후에 PPSV23을 접종해야 한다. 면역 저하자라면 더 빨리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이유: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인해 미국에서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질병을 합친 것보다 매년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시니어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으며 시니어는 이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전문가들은 PCV13(사용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 중 하나)이 사용 첫 3년 동안 3만건 이상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고 3000명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추정한다.   -결론: 병원이나 요양원 등 만성 질환자 주변에서 일하는 경우, 건강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5.Tdap 백신(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및/또는 Td 추가접종(파상풍, 디프테리아)   -대상:  Tdap  백신은  2005년에 나왔으며, 파상풍 및 디프테리아 예방 기능과 함께 백일해에 대한 추가 보호 기능이 있다. 맞은 기억이 없다면 필요하다. 10년마다 받아야 하는 Td 부스터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빈도:  성인은 10년마다 또는 심각한 상처나 화상을 입은 경우 5년 후에 Tdap 또는 Td의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   -필요한 이유:  미국에서 백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이라도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 백신 접종 후 첫 해에 Tdap은 접종자중 70%를 걸리지 않도록 예방한다.     -결론: 부모, 조부모, 보육 서비스 제공자를 포함하여 12개월 미만의 어린이와 긴밀한 접촉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6.대상포진 백신   -대상:  CDC는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싱그릭스(Shingrix)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이전의 백신으로 효과가 훨씬 낮았던 조스타백스(Zostavax)를 접종했거나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빈도:  싱그릭스는  2~6개월 간격으로 2회 복용량으로 제공된다.     -필요한 이유:  3명 중 1명은 일반적으로 50세 이후에 대상포진에 걸리게 된다. 위험성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85세가 되면 성인의 절반이 적어도 한 번 이상 발병하게 된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동일한 바이러스인 수두 대상포진에 의해 발생한다. 수두를 앓은 사람이 회복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는 체내에 수십 년 동안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 약물,  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나타난다. 감염되면 붉은 발진과 고통스러운 물집을 유발한다. 환자의 15%는 극심한 신경통을 겪는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인데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싱그릭스는 50~60대의 97%, 70~80대의 91%를 보호할 수 있다.     -결론: 나이가 많은 성인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기억이 있든 없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왜나하면 40세 이상의 미국인 중 99% 이상이 수두에 걸린 기억이 없더라도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다.     7.A형 간염 백신     -대상:  간 질환인 A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50세 이상 시니어다. 감염은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 전염이 흔한 다른 국가로의 여행, A형 간염 감염자와의 긴밀한 접촉 또는 기분 전환용 약물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빈도:  1회, 6개월에 걸쳐 2회 투여한다.     -필요한 이유:  1995년에 A형 간염 백신이 처음 출시된 이후 미국의 A형 간염 발생률은 95% 이상 감소했다. 2016년에 미국에서 A형 간염 사례가 4000건 발생했다.   -결론: 눈에 띄는 징후가 없을 수도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줄어든다.     8.B형 간염 백신   -대상:  간 질환인 B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있는 50세 이상 시니어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혈액, 정액, 타액)이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몸에 들어갈 때 전염된다. 이는 성적 접촉, 혈액 또는 개방성 상처와의 접촉, 예를 들어 인간의 체액에 노출되는 직업에서 또는 감염된 사람과 바늘, 면도기, 칫솔에 이르는 모든 것을 공유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다. 감염의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신장 투석 중, B형 간염이 흔히 발생하는 국가로의 여행, HIV 감염 등이 있다.   -빈도:  백신 접종을 받는 성인은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첫 번째 접종 후 4주 후에 2번째 접종을 받아야 한다. 두 번째 접종 후 5개월 뒤에 3번째 접종. A형 간염과 B형 간염에 대한 혼합 백신인 Twinrix도 있는데, 이는 6개월에 걸쳐 3회에 걸쳐 투여된다.     -필요한 이유:  CDC는 2021년에 새로운 B형 간염 감염자 수가 1만3300명으로 추정했다. 합병증 접종 예방 접종과 독감 백신 폐렴구균 백신

2023-10-01

FDA, 코로나19 새 부스터샷 승인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12일 접종 대상에 대한 자문회의를 거쳐 수일 내 미국 전역에 보급될 예정이다.   11일 FDA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며 “최신 유행 변이에 더 정밀히 반응하며 중증 발병 보호 효과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생후 6개월~4년의 영유아는 이전 접종 여부에 따라 1~2회 접종 가능하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추천 접종 대상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전역에 공급돼 이르면 13일부터 새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작용은 이전 백신들과 유사하다.   피터 막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 연구센터(CBER)장은 “코로나19 중증 예방과 공중 보건에 있어 백신은 매우 중요하다”며 “접종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맞기를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내 중증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다. CDC 통계에 따르면 8월26일 기준, 입원 사례는 전월보다 15.7%, 사망자는 10.5% 늘었다. 뉴욕시도 최근 한 달간 일평균 감염 사례가 1000건을 넘었다.   다만 마스크 의무화 등 추가 조치는 아직 없다. CDC는 코로나19 감염 후 10일까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부스터샷 코로나 부스터샷 승인 추천 접종 접종 대상

2023-09-11

마스크 착용·백신 접종 의무화 금지

헌팅턴비치 시의회가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의무화를 금지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5일 저녁 시작, 6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그레이시 반 더 마크 부시장이 제안한 의무화 금지 결의안을 찬성 4표, 반대 3표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선 시의원과 방청객의 찬반이 갈려 수 시간 동안 격론이 벌어졌다.   반 더 마크 부시장이 제안한 안은 보편적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의무화를 금지하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의 경우 특정한 상황에선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 더 마크 부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시민의 자유가 과도하게 침해됐다며,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즈니스의 경우, 여전히 직원과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기록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다음 회의에서 시 측이 제출할 구체적인 의무화 금지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카트리나 폴리 OC수퍼바이저는 최근 코로나19 새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헌팅턴비치 시의 결정과 관련 “가주 정부만이 공중 보건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시 정부는 명령을 더 엄격하게 적용할 순 있어도 완화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착용 접종 의무화 의무화 금지

2023-09-08

코로나19 새 부스터샷 나온다…FDA, 8일 승인 전망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 새로운 부스터샷이 배포될 예정이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새로운 부스터샷은 오늘(8일)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오는 12일에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종 사용 승인을 내리게 된다.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샷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봤다.   -새 부스터샷은 무엇인가.   “모더나가 개발한 최신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의 변종인 XBB1.5에 항체효과를 보이며 ‘피롤라’라고 불리는 BA 2.86 새 변이에도 방어를 제공한다. 또 대규모 감염과 중증발병, 사망을 막아줄 것으로 보고 있다.”   -언제부터 맞을 수 있나.   “빠르면 오는 13일부터 접종할 수 있게 된다. CDC는 12일 새 부스터샷 승인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이며 문제없이 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CDC는 최근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최소 3개월 뒤에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장했다.”     -무료접종인가.   “보험이 있다면 비용을 안 내거나 일부만 내면 된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한번 접종 시 110~130달러가 든다. 다만 무보험자는 바이든 정부의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말까지 무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장이 낮은 보험을 가진 경우보다 보험이 없는 경우 접종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독감 예방 접종과 동시에 맞을 수 있나.   “독감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은 동시에 가능하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부스터샷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 부스터샷 승인 최신 부스터샷

2023-09-07

올가을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 촉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재감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가을 모든 미국인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 관계자는 “우리는 모든 미국인이 독감 예방주사,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주사와 더불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입원 증가세가 포착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전반적인 감염 수준은 낮게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은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해 업데이트한 자사 백신이 이번 추가 접종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모더나는 자사의 최신 백신이 코로나19 변이종인 EG.5(에리스)와 FL 1.5.1(포낙스)에 효과적이라는 초기 데이터가 나왔다고 지난주 밝혔다.   이중 에리스는 미국, 영국, 중국 등은 물론 한국에서도 지속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지난 10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관심 변이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더해 노바백스와 화이자, 바이오엔텍 등도 면역 회피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를 겨냥한 백신 개발을 완료해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부스터샷 올가을 부스터샷 접종 재감염 확산 자사 백신

2023-08-21

“이제 백신 안 맞아도 됩니다”

뉴저지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행정명령을 해제했다.   뉴저지주는 지난 2020년 팬데믹이 심각하게 확산되던 시기부터 주 전역의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는 물론 행정과 지원 인력 등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거나 또는 맞지 않으면 직장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해 왔다.   뉴저지주가 이처럼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강하게 백신 접종을 강제한 것은 병원 등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의 경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가볍게 앓을 수 있지만 환자나 시니어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팬데믹 상황이 종식되자,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 12일 의료기관 종사자 백신 접종 의무화 행정명령을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뉴저지주는 이번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 의무화가 해제됨으로써 그동안 접종을 피해 직장을 떠난 수백 명 이상의 의료 종사자들이 다시 직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백신 의료기관 의료기관 종사자들 코로나 백신 백신 접종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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