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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진신사리 보며 신비한 경험을

남가주에서 대규모 사리 전시회가 열린다.     로즈미드 소재 위산사(7732 Emerson Place, Rosemead, CA)는 오는 1월 25일(토)부터 2월 2일(일)까지 ‘만불 사리 컬렉션(포스터)’ 공개 전시회를 개최한다.     무료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는 사리와 함께하는 특별 명상 시간도 펼쳐진다.     음력 새해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2월 1일(토) 오전 8시 30분에 시작되는 예불을 포함하여, 그 후 사자춤과 특별한 새해 축하 행사가 이어진다. 2월 2일(일)에는 오전 10시에 새해 축복 예불이 진행된다.     위산사 측은 지정된 명상 시간 동안, 전시회장은 명상과 기도를 위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고 안내했다. 동시에 이번 행사에는 명상 초보자뿐만 아니라 경험이 있는 명상자도 함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요청에 따라 명상 지침도 제공할 예정이다.     ‘만불 사리 컬렉션’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성스러운 뼈와 다비 후 나온 수천 개의 화려한 크리스탈을 전시하며, 여기에는 부처님의 가족 및 가까운 제자들의 사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크리스탈은 깨달은 성인들이 화장된 후 재에서 발견되는데 대부분의 사리는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기증된 것이다.     이번 컬렉션은 미국에서 가장 큰 부처님 사리 전시회로 2013년 이후로 수천 명의 불자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사리의 에너지를 느끼고, 평화롭고 행복한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고 위산사는 밝혔다.     이 특별 전시회는 역사 채널의 ‘The UnXplained’ 시즌 5, 10화에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위산사는 대승 불교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비영리 단체인 보디 라이트 인터내셔널(BLI)에 속한 사찰이다. BLI의 창립자인 영화 선사는 2005년부터 선 명상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북부 및 남가주의 BLI 사찰에서도 이번 전시가 동시 진행된다.     ▶문의: 상욱 스님 (626)566-1652, www.buddharelics.org, [email protected]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위산사 무료 전시회 특별 전시회 공개 전시회

2025-01-15

CES<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서 자매도시 협업 모범 보여

자매 도시인 풀러턴과 성남시가 지난 7~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CES에서 협업의 모범을 보였다.   풀러턴의 K-성남 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는 성남시가 베네시안 엑스포 2층 글로벌관에 41개 기업을 파견해 마련한 단독 전시관 ‘성남관’ 운영을 도왔다.   풀러턴 다운타운에서 성남 우수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며 각종 이벤트와 B2B 상담회를 개최해온 센터 측은 CES 기간 중 센터 입주 기업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방문객에게 에코백과 선물을 증정했다.   센터는 로컬 기업 링크원(대표 오세진)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오 대표는 “성남 기업들이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풀러턴시는 센터 운영을 지원하며 성남시와 협력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맡고 있다.   프레드 정 시장은 지난 7일 열린 성남관 개관식에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 원장과 함께 참석해 다양한 전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성남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브레인유를 비롯한 성남 기업 3곳은 CES 혁신상을 받았다.자매도시 전시회 자매도시 협업 it 전시회 성남 비즈니스센터

2025-01-12

“국적 초월한 다채로운 예술 선사”

  샤토갤러리(관장 수 박)가 기부를 위한 연말 전시회 ‘다시 피어나는 빛(Here Comes the Sun)’을 개최한다.     갤러리 측은 “‘다시 피어나는 빛’이라는 제목은 희망과 재생의 정신을 담고 있다”며 “전쟁과 경제적 혼란, 세계적 불확실의 그늘 속에서도 인간 정신의 회복력으로 더 나은 날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을 전달하는 전시”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샤토갤러리에서 올해 한 해 동안 전시했던 작가들의 소품 수십 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소장할 기회다.       수 박 샤토갤러리 관장은 “올해 8회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다채롭고 혁신적인 전시를 개최했다”며 “다양한 매체와 기법, 국적을 초월한 작가들의 만남을 통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적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현혜명 작가의 60년 예술 여정을 총망라한 회고전 ‘축복의 여정’은 풍부한 화폭을 통해 시간을 초월한 감동을 전달했다.     이탈리아의 감성과 기법을 대표하는 4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탈리아 쿼르텟’ 전시는 고유의 미학을 공유하며 관객들에게 독창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왕열 작가의 ‘동쪽으로 부는 바람: 유토피아’는 동양적 철학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달했고, 박혜숙과 김성일 작가의 2인전 ‘형상을 넘어서’는 형상과 추상, 그리고 그 너머의 의미를 탐구하는 전시로 큰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 열린 로키 모턴 개인전 ‘내가 없는 동안’은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이자 화가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1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주류 화단과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번 그룹전에는 회화, 판화, 드로잉, 사진, 도자기, 조각 등 갤러리에서 전시한 다양한 장르의 아트 소품 50여점이 소개된다.   참여 작가는 데이비드 에딩턴, 에도아르도 치알피, 에치코 오히라, 미노루 오히라, 에드워드 C. 알파노, 오지영, 프랭크 디투리, 변혜수, 현혜명, 박혜숙, 카오루 만수어, 수 박, 마그다 오디프레드, 마그디 리즈크, 신예진, 주선희, 최성호, 안토니오 킴, 션 양이다.     이번 전시 모든 작품 가격은 1000달러 이하로 갤러리 수익의 일부는 2025년 진행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기부되어 신진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다시 피어나는 빛’ 전시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다.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국적 예술 샤토갤러리 관장 예술 여정 연말 전시회

2024-12-08

김종학의 '설악산 풍경' 애틀랜타 온다

내년 4~10월 5개월간 미국 첫 전시 총 70여점 계절별로 나눠 전시할 듯   ‘설악산의 화가’라고 불리는 한국의 유명 원로화가 김종학(87)의 미국 첫 전시회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이 뮤지엄에서 내년 4월부터 약 5개월간 개최된다.   하이 뮤지엄 측은 25일 미술관에서 김종학 화가의 전시회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를 이끈 마이클 룩스 하이뮤지엄 현대미술 수석 큐레이터는 이날 “한 사람에 대한 전시회이지만, 한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룩스 큐레이터는 지난 몇 년간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며 한국 미술계의 지인들로부터 김종학 화가의 작품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학의 작품에서 강렬함과 가슴 저미는 감정을 느꼈다며 “한국 현대미술계에 색다른 내러티브를 제공한다. 그의 작품이 미국에서 많이 안 알려진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룩스 큐레이터는 김종학 화가의 커리어를 설명하며 특히 이번 전시회의 제목인 ‘설악산’을 강조했다. 그는 화가가 설악산과 물리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깊이 교감하며 그의 세대가 겪은 식민지배, 한국전쟁, 경제위기 등의 집단적 기억을 작품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룩스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지난해 봄 한국을 방문해 김종학 화백을 직접 만났으며, 한국 문화에 대해 조사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BTS의 RM이 김종학 화백의 큰 팬이라고 들었다. 한국의 젊은 층은 조선시대의 전통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총 70여점의 작품이 준비됐는데, 대부분은 김 화백의 부산 스튜디오와 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지만, 일부는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박물관 등에서 대여한다. 전시회 카탈로그는 한국어와 영어로 만들며, “계절별로 작품을 나눠 전시할 예정”이라고 룩스 큐레이터는 덧붙였다.   김 화백의 작품은 크기가 다양한데, 이번에 애틀랜타 전시에서 가로 8m 길이의 대작 팬더모니움부터 다양한 버전의 설악산 풍경 그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김종학 화가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그려온 스케치, 최근에 한지 위에 그린 식물학 연구도 전시되며, 화가가 직접 수집한 전통 자수 물품과 원앙오리 목조품 등도 전시되어 그가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도 엿볼 수 있다.   같은 우드러프 아트센터 산하에 있는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이사로서 김종학 화가 전시회를 먼저 알게 되었다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차세대 한인들이 애틀랜타에서 김종학 화백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전시회를 아시안 커뮤니티에 홍보하는 것을 우리 협회에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있는 하이 뮤지엄은 광범위한 19~20세기 미국 미술 작품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윤지아 기자미국 애틀랜타 전시회 카탈로그 애틀랜타 전시 이번 전시회

2024-11-25

한해 돌아보는 '일몰' 전시회…남가주사진작가협회 정기전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와 공동으로 내달 5일부터 20일까지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제18회 남가주사진작가협회전’을 개최한다. 2005년 비영리 법인으로 출발한 남가주사진작가협회는 매년 특정한 주제를 선정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진 작품들로 미 주류사회와 한인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일몰(After Hour)’을 주제로 12명의 회원 작가들이 참여한 40여점의 다양한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한 모든 것들이 그날을 마감하고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하는 일몰 이후와 밤 사이의 특별한 순간들을 렌즈에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출품한 회원 작가들은 김상동 회장을 비롯해 헬렌 신, 문 성, 이준철, 진 박, 이혜정, 토마스 김, 김진선, 임희빈, 조앤 김, 지나 루커, 경제성 등이다.   김상동 남가주사진가협회장은 “어둠이 내린 세상, 별빛과 불빛이 만들어내는 고요하고 신비로운 순간들을 담은 특별한 전시회를 통해 우리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감상하는 휴식 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전시는 12명의 회원작가들이 낮의 밝은 색감과 대비되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밤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 시간만이 주는 독특한 정서를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면서 “렌즈에 담긴 고요한 밤의 숨결과 조용히 깨어나는 도시의 다양한 표정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해도 남가주사진가협회는 전시 작품이 수록된 2025년도 달력을 준비해 개막식에 참석하는 관람객중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문의:(323)936-3014 전시 담당 태미 조남가주사진작가협회 전시회 남가주사진작가협회 정기전 일몰 전시회 김상동 남가주사진가협회장

2024-11-24

85주년 순국선열의날 기념식…광복회 개최 16·18일 행사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합시다.”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이하 광복회)가 ‘제85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광복회 측은 “매년 11월17일은 일제강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을 추모하는 순국선열의 날”이라며 “LA한인사회도 해마다 이날을 기념해 당시 미국과 한국에서 독립운동에 앞장선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도 로즈데일 이민선조 묘역 헌화 등 기념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 LA,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등 미전역 이민선조는 대한인국민회 등을 중심으로 조국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광복회는 올해 행사에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독립운동가와 그들의 활동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념식은 16일 오전 9시30분LA한인타운 남쪽 로즈데일 이민선조 묘역 헌화로 시작한다.     같은 날 오전 11시 LA한인회관에서는 미주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활약상을 알리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18일 오전 11시30분에는 LA한인회관에서 순국선열의날 기념식이 열린다.     광복회 측은 “이민선조이자 독립운동가인 분들의 활동 내용을 정리한 전시회를 통해 한인사회 여러분 모두가 단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213)444-3535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광복회 기념식 전시회 개최 광복회 서남부지회 광복회 측은

2024-11-14

‘영원의 속삭임’ 사진에 담다…코앰포토클럽 3년 만 전시회

코앰포토클럽(KoAm Photo Club, 회장 준 이)이 내달 16일부터 23일까지 부에나파크의 AJL 아트 갤러리(8600 Beach Blvd, #201)에서 제3회 전시회를 연다.   ‘영원의 속삭임(Whispering Timelessness)’이란 주제로 열릴 전시회에서 회원 25명은 지난 3년 동안 준비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준 이 회장은 “이전까지는 회원 1명당 1~2개 작품을 전시하는 소규모 파티처럼 전시회를 열었는데 처음으로 상설 갤러리를 이용하게 돼 긴장된다. 회원 각자 4점 이상의 작품을 출품하는데 단순한 동호회 수준의 전시가 아니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다양한 작품을 출품한다. 미니 개인전을 방불케 하는 스토리를 담은 포토 에세이, 독특한 이미지에 집중한 연작, 은유적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 회장은 “각기 다르고 강한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 모여 코앰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앰포토클럽은 올해 1월 전시회를 기획했고 6~9월까지 작품 사진을 선별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한 달 동안 프린팅을 마친 작품들이 이제 프레임 안으로 자리 잡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앰포토클럽은 올해 창설 6주년을 맞았다. 회원 지도는 인대애나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LA와 한국에서 기자로 활동한 이정필 사진작가가 맡고 있다. 회원 대다수는 은퇴한 이들이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뉴포트비치의 하버 크리스천 처치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가입 문의는 준 이 회장(949-412-1613)에게 하면 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개막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전시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다. 일요일엔 휴관한다. 문의는 전화(714-502-411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영원 전시회 회원 지도 회원 1명당 whispering timelessness

2024-10-28

“체스터 장 컬렉션은 보물없는 보물 전시”

지난 6월 막을 내린 LA카운티미술관(LACMA) ‘한국의 보물들’ 전시회의 일부 작품이 위작이라는 의혹에 대해 한국 미술계가 입을 열었다. 전시품을 기증한 체스터 장 박사는 현재 작품 수집 경로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본지 10월 17일자 A-1면〉 한 개입 수집가가 작품 거래 과정에서 장 박사가 작품을 강압적으로 가져갔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당시 거래자는 장 박사가 거래 중 ‘장물’이나 ‘위작’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LACMA에 작품을 전시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동국(사진) 경기도 박물관장은 본지가 지난 7월 보도한 LACMA의 위작 논란 부인 기사〈본지 7월 9일자 A-3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관장은 지난 6월 26일 LACMA가 제기된 위작 논란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LACMA 측이 수년간 과학적 연구를 마쳤다는 입장에 대해 이 관장은 “과학 감정은 작품 감정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에 하나 과학 감정이 진품으로 판정되더라도, 안목 감정과 프로비넌스(작가의 작업실에서 지금의 소장자에 이르기까지의 작품 이력을 추적하는 것)가 완벽히 일치해야 진품으로 확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대부분의 작품 수준이 C급, D급”이라며 “보물 전시회라고 하지만 보물급 작품은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장은 “LACMA가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연구는 한국과의 공동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한국 고미술계에서는 이미 체스터 장 컬렉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LACMA 측이 논란이 된 전시회의 도록(catalogue) 발간 계획이 없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관장은 “지난 6월 연구 토론회에서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은 원래 발간하려 했던 도록을 발간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반 관장은 더 많은 연구 후 도록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장은 미술 전문지 ‘아트인컬처’ 8월호 칼럼에서 전시 큐레이터이자 LACMA 중국 및 동아시아 미술부장인 스티븐 리틀의 기획 방식도 비판했다. 그는 “리틀이 과학 감정을 맹신하고 한국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선적으로 전시회를 열었기 때문에 위작 논란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장은 리틀이 과학 감정을 통해 작품이 진품임을 주장하더라도 이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위작 논란 작품 중 박수근의 ‘세 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예로 들며 과학 감정 결과 진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품 속 인물들의 위치와 모습이 제목과 맞지 않으며 박수근의 기존 대표작들과도 구도가 다르다는 점을 태현선 큐레이터(리움미술관)와 홍선표 교수(이화여대)가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보물과는 관련이 없는 수석 2점과 중국 청나라 시대 벼루와 먹이 전시된 것을 두고, 이 관장은 중국 미술 전문가인 리틀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비판했다.   이 관장은 ‘보물’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한 전시회가 한국 미술의 가치에 대한 ‘무지(無知)와 무시(無視)’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위작 논란이 LACMA를 비롯한 서구 미술계에서 여전히 한국 미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한국이 한국 미술의 본질을 서구에 제대로 알리고,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방식과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LACMA 위작 논란 작품, 수집 경로<체스터 장 박사> 의혹 제기 김경준 기자보물 체스터 한국 미술계 작품 감정 이번 전시회

2024-10-20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미주여행사 단풍관광, 한복의 날 기념식 외

한인 여류화가 전시회   한인 여류화가 9명의 가을 전시회가 오는 1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스와니에 있는 조지 피어스 공원(55 Buford Hwy)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조지아 아트협회가 주관하며, 귀넷 카운티가 후원한다. 11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는 9명의 작가가 초청된 게스트와 함께 만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애틀랜타 복음화대회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는 오는 18~20일 아틀란타한인교회(3205 Pleasant Hill Rd.)에서 복음화대회를 개최한다. 18일 금요일 오후 8시 교회 유스채플에서 '제3의 문화의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제임스 린튼 선교사가 차세대를 위한 복음화 대회를 진행한다. 또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김운용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이 목회자 세미나를 강연한다.   한복의 날 기념식   조지아의 한복의 날(2024년 10월 21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12시 주 청사에서 행사를 갖는다. 또 24일 목요일 오전 11시 애틀랜타 국제공항 콘코스F(면세점 앞)에서 하루 종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알리기 행사도 열린다. 내달 21일까지 한복 전시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홍반장 9.99불 런치 스페셜   중식전문 홍반장이 스와니 새로운 자리에서 문을 열고 다양한 9.99달러 런치 스페셜을 월~금요일 제공한다. 해물이 가득한 해물짬뽕과 해물 간짜장을 포함한 다양한 런치 메뉴를 9.99달러에 제공한다. 주소=2790 Lawrenceville-Suwanee Rd. #185, 문의=470-589-1016   스모키마운틴 일일 단풍 관광   둘루스 미주여행사(대표 헬렌 김)는 11월 2일 토요일 출발하는 스모키마운틴 일일 단풍 관광을 준비했다. 가격은 1인당 179달러로, 왕복 교통, 점심 식사, 스카이브릿지-리프트 티켓도 포함된다. 김 대표는 "가을 정취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며 단풍 관광을 적극 추천했다. 문의=770-622-5573, 404-667-3354   뷰포드 모차르트 할인 행사   뷰포드 몰오브조지아 인근에 새롭게 물을 연 모차르트 제과점이 14일 월요일까지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2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벤토케이크를 증정한다. 또 모든 베이커리 제품(음료 제외)를 30% 할인하고, 아침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행사는 뷰포드점에서만 적용된다. 주소=3350 Buford Dr A150, 문의=470-238-3329   시온마켓 순천 특별전   둘루스 시온마켓(2340 Pleasant Hill Rd)은 전라남도 순천 특산품 특별전을 16일 수요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김치, 쥐포, 젓갈, 미역 등 다양한 상품을 특별가에 만나볼 수 있다. 문의=770-813-3200   올가리노 초특가 세일   둘루스 9292바베큐 옆 올가리노(3360 Satellite Blvd. #5)가 창사 이래 최초의 고객 감사 초특가 세일을 15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1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고급 에코백을 받을 수 있으며, 최상급 히말라야산 올가닉 양모로 만든 이불, 천연 염료만 사용한 요 커버 등을 30% 할인한다. 이외에도 어린이 전용 용품, 각종 선물 용품 등이 마련돼 있다. 문의=470-410-8288   김효지 부동산 강연회   김효지 턴키 글로벌 리얼티 대표는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7시 둘루스 사무실(2180 Satellite Blvd, Ste 170)에서 10월 월간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 주제는 '미국 부동산 가치의 숨은 비밀 - 현금흐름을 극대화하라'로, 선착순 30명만 참석할 수 있다. 참석 신청은 24일까지 받는다. 문의=678-300-4391   플로리다 순회영사   애틀랜타총영사관은 23~2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순회영사를 진행한다. 장소는 마이애미 한인장로교회(9730 Stirling Rd, Hollywood, FL)이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를 통회 예약하면 된다. 순회영사에서 모든 업무를 접수만 할 수 있다. 여권, 증명서, 공증과 관련된 민원 업무를 접수하고 추후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반송봉투 및 우편을 팔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외에 필요한 서류 등은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으면 된다. 예약=954-655-4404, 561-301-2508(임창현 간사)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둘루스 미주여행사 가을 전시회 둘루스 시온마켓

2024-10-11

[알림]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공동대표 션 모·강혜기)와 본지 공동주최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색과 멋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또한 한인타운 거리별 특성을 분석해 과거 50년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됩니다.   특히 앤드모어파트너스측은 전시회에서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LA총영사관, 북창동순두부, 윌셔 잔디광장 등 3개 부지에 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4일부터 9일까지 엿새동안 개최됩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3일에는 전야제도 열립니다. 전야제 행사는 초청자로 한정하며 초청자 외 참석 희망자는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한인타운의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이번 전시회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문의:(213) 368-3723/이메일([email protected])  알림 전시회 아트갤러리 이번 전시회 한인타운 거리별 한인타운 인근

2024-10-02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부에나파크 시청 전시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소장 로사 장)가 부에나파크 시의 초청으로 시청 시의회장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센터 측은 지난 5일 발달장애인 미술대회인 연례 드림아트 콘테스트의 올해 수상작 전시회를 시작하고 개막식, 리셉션도 가졌다. 내달 2일까지 열릴 전시회에선 총 24명의 우수상, 가작 작품과 초청 작가 3명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이날 행사엔 부에나파크 시의 수전 소네 시장과 조이스 안 부시장, 류민호 커미셔너를 비롯한 시 관계자, 드림아트 콘테스트 수상자와 가족, 커뮤니티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소네 시장은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노력에 감사한다. 특히 이렇게 멋진 미술대회를 해마다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커뮤니티에 선보여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로사 장 소장과 센터 스태프에게 부에나파크 시를 대표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부에나파크 시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아트 콘테스트가 발달장애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커뮤니티 차원에서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축하하는 이벤트로 발전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예약 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시청(714-562-3868)에 하면 된다.   장 소장은 센터를 후원해온 오픈뱅크 측이 내년 공식 달력 디자인을 드림아트 콘테스트 수상작들로 제작하기로 했다며 “발달장애 화가들의 재능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이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LA카운티의 초청으로 LA시청에서 열릴 LA카운티 디스어빌리티 페어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시청 전시 이번 전시회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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