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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살아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

기계도 오래 쓰면 낡고 고장이 나기 마련인데,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요즘처럼 수명이 늘어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몸도 오래 사는 만큼 하나둘 이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기계야 기름칠하고 부품을 갈면 재까닥 제 기능을 하지만, 사람 몸은 한 번 이상이 생기면 제자리를 찾기까지 영 고달픈 게 아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은퇴 목사가 얼마 전에 보청기를 고치러 갔다. 보청기 전문점에서 수리를 맡기고 기다리는데, 웬 유대인 노인이 들어왔단다.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그는 보청기를 처음 하는지 모든 게 서툴기만 했다. 은퇴 목사 옆자리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 사이에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대화가 시작되었다.     유대인 노인은 청력이 많이 약해졌는데 이제야 보청기를 하러 왔다면서 은퇴 목사에게 무슨 일로 왔는지 물었다. 은퇴 목사는 사용하던 보청기를 고치러 들렀다고 하면서 보청기 선배로서 이런저런 조언을 했다.     이번에는 유대인 노인이 은퇴 목사에게 무슨 일을 하다가 은퇴했냐고 물었다. 은퇴 목사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시작했다. 젊을 때는 원양 어선도 탔고, 미국에 와서는 세탁소를 경영했다고 했다. 그러다가 세탁소에 불이 나서 큰 손해를 보기도 했고, 이민 생활의 여러 일을 마주하며 여느 이민자들처럼 자식들 키우며 열심히 살다가 늦은 나이에 목사가 되었는데 은퇴 후에 오히려 더 바쁘게 지낸다고 했다.     뭐가 그리 분망하냐는 물음에 누가 오라고 하지 않지만, 양로원을 찾아 외로운 이들을 위로하고, 병원에 가서 아픈 사람을 위해 기도도 하면서 분주하게 지낸다고 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선교를 못 가지만,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선교지에도 다녀왔다고 했다. 그렇게 대화 하는 사이에 은퇴 목사가 맡긴 보청기가 말끔하게 수리되어 나왔다.   유대인 노인은 바쁘게 사는 은퇴 목사가 너무도 부럽다고 하면서 오랜 친구와 헤어지는 것처럼 아쉬워했다. 은퇴 목사가 그에게 인사하고 일어서는데, 유대인 노인도 그를 따라 일어섰다. 은퇴 목사가 그에게 보청기 새로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유대인 노인은 원래는 사람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 보청기를 하러 왔는데 당신과 대화하면서 당신이 하는 말을 아무런 불편 없이 다 알아듣는 것을 보니, 보청기는 아직 필요 없을 것 같다면서 씩 웃었다.     그 이야기를 전하는 은퇴 목사가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라고 했다. ‘귀가 들리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말할 대상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뜻이다. 그 말을 듣는데 뜨끔했다. 말할 대상이 없는 사람들이 어찌 그 유대인 노인뿐이겠는가? 우리 주변에도 온종일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지내는 이들이 왜 없겠는가?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바라보면서, 혼자 떠드는 TV를 동무 삼아 외로운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왜 없겠는가?   그 답답함 때문에 작은 일에 짜증을 내고, 그 외로움 때문에 마음에 생채기가 날 때도 있다. 지금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전화로 안부라도 묻자, ‘잘 지내느냐고’, ‘식사는 제때 하냐고’, ‘아픈 데는 없냐고’, 내가 거는 전화 한 통이 그 사람이 오늘 나누는 유일한 대화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서로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이 아침에 증거 은퇴 목사 유대인 노인 보청기 전문점

2024-07-31

“전통·모던 조화된 일식 맛보세요”

미국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에 나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아키라 백(백승욱) 셰프가 LA한인타운에 일본 음식 전문점을 오픈한다.     아키라 백 셰프는 8월 중순 LA한인타운(554 S. Western Ave)에 일본 음식 전문점인 ‘노리카야’를 새롭게 연다. 김과 핸드롤을 뜻하는 ‘노리’와 이자카야의 약자 ‘카야’를 따서 일식의 풍미와 이자카야의 활기찬 분위기를 한 접시에 담아낼 것이라는 포부를 담았다.     참치, 캐비어, 오토로, 우니, 훈제 캄파치 등 다양한 재료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식 가격은 8달러부터 25달러 사이다.     20인용 바 좌석에 금색을 사용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과 동양미를 더했다.     백 셰프는 노리카야에 대해 “일본 전통 요리와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혼합했다”며 “일본의 맛과 예술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노리카야'는 ABSteak을 함께 운영하는 파트너인 로버트 김과 공동 설립했다.   백 셰프는 LA한인타운에 식당을 여는 이유에 대해 “LA한인타운은 트렌디하며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밤 문화가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생동감 넘치고 문화적으로 풍부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서울 토박이이자 스노보드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은퇴 후 요리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는 주방에서 일하면서 스노보드 선수로 활동했었던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요리 스타일에 대해 “어머니의 '집밥'을 기반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경험했던 다양한 문화와 요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나의 요리는)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용광로 같다”고 묘사하며 “손님들이 요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세상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 도시에서 맛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던 일식 레스토랑 '아키라 백'을 운영하며, 서울, 파리, 라스베이거스, 베벌리 힐스, 샌디에이고 등 글로벌 무대를 누비고 있다. 특히, 아키라 백의 시그니처 메뉴인 '참치 피자'는 얇은 피자 도우 위에 참치와 트러플 오일을 올린 독특한 조합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한국 압구정동의 'Dosa By 백승욱', LA 할리우드의 고급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 'ABSteak'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식사 경험을 선사하며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la한인타운 아키라백 식당 오픈 유명 셰프 음식 전문점

2024-07-23

"2개 이상 교체하면 얼라인먼트 무료" K타이어 프로 할인 이벤트

장착비 할인 등 프로모션도   둘루스에 새로 문을 연 타이어 전문점 ‘K 타이어 프로’가 타이어 2개 이상 교체 시 무료 얼라인먼트 쿠폰을 증정하는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K 타이어 프로’의 이도재 대표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어”라며 “한인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질 좋은 타이어를 좋은 가격에, 좋은 서비스로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곳은 금호 타이어 총판으로, 한국, 넥센 등 한국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특히 금호 타이어는 거의 모든 종류를 재고로 가지고 있어 바로 교체가 가능하다. 30년 경력의 테크니션이 신속하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업체는 전했다.   다른 브랜드와 전기차 타이어도 취급한다. 이 대표는 “하루만 있으면 원하는 타이어를 구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디스카운트 타이어’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더 저렴하게 제공하려고 노력한다며 “가격을 최대한 맞춰드린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K 타이어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어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 한인 고객들이 타이어와 관련해서 질문이 있거나 견적을 원하면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다.   일반 정비소와 차별화되는 점은 이곳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면 타이어 관리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교체 후 타이어 로테이션과 펑크 발생 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타이어는 로테이션을 잘해야 오래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5000~7000마일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며 타이어 로테이션도 진행하는데, K 타이어 프로에서 1분 거리에 한인 정비소 포함 정비소가 여러 곳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현재 타이어를 2개 이상 교체 시 무료 얼라인먼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선착순 100명). 쿠폰으로 받기 때문에 타이어를 교체한 차량 외에 다른 차량에도 쓸 수 있다.   아울러 타이어 장착비 할인 등 여러 가지 프로모션도 하고 있으며, 무료로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업체는 예약 방문을 당부했다.   ▶주소= 3426 Buford Hwy(둘루스 경찰서 인근 도미노피자 옆), 문의=678-226-1630 윤지아 기자타이어 전문점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 프로 타이어 로테이션

2024-06-28

[무봉리 토종 순대국] 샌게이브리엘·세리토스에 '순대 왕국' 깃발 꽂아

'무봉리 토종 순대국'이 남가주 동서남북으로 깃발을 꽂으며 맛의 영토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무봉리 토종 순대국은 지난 4월 초 세리토스에 이어 4월 중순 샌게이브리엘에 각각 17번째와 18번째 지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재 무봉리는 남가주, 라스베이거스, 댈러스,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 총 18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순대국 전문점으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난 2007년 LA 올림픽 길에 미주 1호점을 오픈한 무봉리 토종 순대국은 진한 국물과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순대 맛으로 한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탄탄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인 밀집 지역에 차례로 지점을 확대하며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각 지점마다 메뉴 구성에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공통 메뉴는 역시 순대국과 매운 순대국이다. 순대국은 소고기 양지머리를 푹 고와 낸 진한 사골국물에 순대와 오소리 감투, 돼지뽈살, 혀, 염통 등이 올라간다. 여기에 꽃소금, 들깨, 새우젓, 다대기 등으로 취향에 따라 간을 하면 요즘 말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매운 순대국은 여기에 매운 다대기, 고추씨기름, 고추 등으로 간을 맞춰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샘 정 대표는 "무봉리의 특징인 담백함은 신선한 재료와 깨끗함이다. 갓 지은 밥이 제일 맛있듯 새로 끓인 육수에 갓 만든 순대를 넣어 손님상에 올린다. 천연 돼지 소창을 사용해 만드는 순대 역시 미주에서 무봉리가 유일하다"라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이어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대폭 오른 식자재값을 잡기 위해 올해 순대 공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더욱 깨끗한 시설에서 더욱 잘 만든 순대국을 대접하며 널리 사랑받는 무봉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무봉리 토종 순대국은 순대국을 위시하여 돼지국밥, 뼈다귀 해장국, 육개장, 갈비탕, 설렁탕, 도가니탕, 따로국밥, 선지해장국 등 다양한 탕과 국밥, 그 외 모듬요리와 전골요리를 갖추고 있다.     새롭게 고객들을 맞이하는 무봉리 토종 순대국의 샌게이브리엘 지점은 라스 투나스 드라이브 선상, 세리토스 지점은 사우스 스트리트와 노워크 불러바드 코너에 위치한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626)656-6288(샌게이브리엘),  (562)403-4635(세리토스)   ▶주소: 416 E. Las Tunas Dr, Ste E, San Gabriel ,     12246 South St, Artesia 무봉리 토종 순대국 세리토스 순대 토종 순대국 순대국 전문점 순대 왕국

2024-05-12

[기획특집] 플러싱에 금산 인삼 직판점 그랜드오프닝

인삼의 나라 한국에서 '인삼 명산지'로 불리는 충청남도 금산. 그 금산에서 재배된 최고 수준의 인삼으로 만들어진 각종 인삼 제품(홍삼·흑삼·수삼 등)과 농수산물을 파는 직판점이 동포사회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욕시 퀸즈 플러싱 노던불러바드에 그랜드오픈해 금산의 10여 개 우수 회사의 유명 인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금산 인삼 농수산물 직판점(금산 인삼 직판점)'은 금산 출신의 한인 사업가 길준형 리버티그룹 회장이 설립한 사업체다.     길 회장의 집안은 금산에서 조부부터 부친에 이르기까지 인삼을 재배한 '인삼 재배농' 집안이다. 길 회장은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번에 플러싱 노던불러바드 193스트리트 자신의 건물 1층에 금산 인삼 전문 매장을 연 것이다.     특히 길 회장은 이번에 직판점을 오픈하면서 농약 성분이 전혀 없고 깨끗한 물을 써서 기른 뛰어난 약효의 금산 수삼(진공포장)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에 사상 처음 수입 판매하는 기록(금산 수삼 미국 수입 최초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금산에서 태어나 인삼 재배업에 종사하는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인삼과 인연이 깊었습니다. 조부께서도 인삼을 재배하셨지요. 1985년에 미국으로 와서 농수산물 유통업 등 여러 사업을 하면서도 늘 고향인 금산 청정지역에서 자란 인삼 제품을 미국에 소개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직판점을 오픈해서 어린 시절 꿈을 이룬 것 같습니다."   길 회장이 금산 인삼 직판점을 오픈하게 된 또 하나의 배경은 '금산 인삼'이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세계 최고의 인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산은 기후 조건과 토양 등에서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뛰어난 최적의 인삼 재배지입니다. 금산 인삼은 현재 시중에 나오고 있는 중국·캐나다·미국 등의 인삼과 비교할 때 성분과 효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최근 100세 시대가 되면서 한인들 중에 50세 넘어 각종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분들에게 금산 인삼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금산 인삼 직판점은 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넓고 쾌적한 매장에 10여 개 금산 인삼 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등 2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는 인삼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스크린과 간단히 시식 테이블 등이 설치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매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는 것은 한국 씨름판을 호령했던 이만기 천하장사가 광고 모델로 나오는 동진제약 제품인 '호관원'이다.   '호관원'은 주성분인 MSM 식이유황, 해조칼슘과 함께 구절초, 보스웰리아, 황산마그네슘, 염화칼슘, 비타민 B3, 글루코사민 황산염, 당귀 등 총 34가지 천연 한약재를 배합해 만들었는데 특히 뼈와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데 탁효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 이미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길 회장은 "한인동포들은 관절이 아프고, 골다공증을 앓으시는 경우가 많다"며 "뼈 건강을 위해 중앙일보 소비자 선택대상(관절건강 기능식품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6년 연속 선정된 '호관원'을 적극 추천해 드린다"고 소개했다.     특히 '호관원'은 ▶관절 사용이 잦은 운동이나 일을 하는 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싶은 분 ▶서 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한 분 ▶관절과 연골의 영양공급과 활기찬 운동(골프 등)을 원하는 분 ▶관절의 뻣뻣함을 느끼는 분 ▶뼈가 약해지기 쉬운 출산 후 여성들 ▶칼슘 흡수율이 낮은 노년층 ▶노후 관절 건강에 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혈당' 또는 '당뇨병' 등의 '당' 글자를 넣어서 제품 이름을 만든 '호당원'은 당뇨병 우려가 높은 시니어, 또는 미리 혈당 건강을 지키려는 젊은층과 여성층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호당원'은 중앙일보 소비자 선택 대상(당뇨 건강기능 식품 부문)에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는데 ▶식후 혈당상승이 걱정되는 분 ▶활력 넘치는 생활을 원하는 분 ▶혈당 건강을 원하는 분 ▶혈당 건강이 필요한 노년층 ▶건강한 신진대사를 원하는 분 ▶야근이나 회식 등이 많은 직장인 등에게 꼭 필요한 건강식품이 되고 있다.   또 금산 인삼 직판점에는 이러한 한국에서 가장 '핫한' 인삼 제품들과 함께 인삼차, 인삼 정과, 인삼 사탕, 금산 깻잎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특별한 인삼 제품이 있으니, 바로 진공으로 포장해 수입 판매하는 금산 수삼이다. 길 회장은 "얼마 전부터 고객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금산 수삼 제품은 자타공인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수삼 제품임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길 회장은 "가장 추천하고 자랑하고 싶은 품목 중 하나가 바로 금산 수삼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생기를 느끼고 활력을 얻을 정도로 질이 좋아, 건강을 챙기는 한인동포들에게 꼭 드셔보시도록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인삼은 기계로 만드는게 아니라 장인이 만드는 것과 같은 전통방식으로 만들기에 약재로 쓰이거나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직판점 입주 건물은 다행히 제가 소유해 임대료 부담이 없기에 대신 가격을 최대한 내려서 건강이 필요한 시니어는 물론 한인동포 모두에게 우수한 금산 인삼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산 인삼 직판점은 그랜드오픈과 설날을 맞아 많은 고객들이 금산 인삼 제품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30%에서 최대 50%까지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99달러 이상 구매시는 무료 배송 제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산 인삼 농수산물 직판점 ▶주소: 193-0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 ▶전화: 347-368-6676 ▶웹사이트: www.kginsengusa.com ▶영업시간: 1주일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금산 인삼 직판점 플러싱 금산 인삼 직판점 금산 인삼 농수산물 직판점 길준형 회장 길준형 리버티그룹 회장 호관원 호당원 금산 수삼 금산 수삼 미 최초 수입 금산 인삼 전문점 그랜드오픈

2024-02-01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 1976년 병진년 창업 한스전자

LA한인타운 유일의 가전제품 전문매장 한스전자의 한재민 대표에게 갑진년 새해 벽두는 색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한스전자가 지난 1976년 병진년 용띠해에 창립된 것은 물론 한 대표도 1940년 용띠해인 경진년생으로 올해 용띠해를 맞이한 것. 십이지신 가운데 용은 건강, 정직, 신뢰를 상징하며 용꿈은 태몽으로는 최고이자 돼지꿈과 함께 길몽으로 간주된다.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은 한스전자가 남가주 한인들에게 가전제품 전문점으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정직과 신용’을 경영 철학으로 고수하고 있는 한 대표의 신념에 있다.   급변하는 LA 한인타운에서 50년 가까이 가전제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 대표의 전문성과 사업 노하우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 제대 후 전자제품 회사에 다녔던 한 대표는 1969년 캐나다 이민 길에 올라 냉동 냉장 기술을 배우고 1972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뉴욕의 높은 물가와 복잡한 생활에 지친 한 대표는 여동생이 거주하는 LA로 와 에어컨 회사에서 근무하며 중고 냉장고 매매에도 나섰다.     한 대표는 “1976년 올림픽가에서 개업하고 냉장고 수리 및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이 잘돼 냉장고, 세탁기 등 부피가 큰 제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가 1979년에 현재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웨스턴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서 냉장고, 세탁기 전문매장으로 입지를 굳혀가던 한스전자는 TV 등을 앞세운 가전제품 전문매장들이 속속 오픈하며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 대표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난립하며 15곳으로 늘었다. 잦은 개업, 폐업 세일 여파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고생하기도 했다. 특히 지점망을 갖춘 대형 업체의 공세가 있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업체들이 파산하면서 사라져 현재는 한스전자만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지만 한 대표는 한스전자만의 고객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가격과 환불을 앞세운 대형업체들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해본 고객들이 배달비, 설치비, 설치부품비, 인건비 등 명목으로 비용이 추가되는 데다가 배송도 수주가 걸린다면서 우리 매장을 찾는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뿐만 아니라 구매부터 무료 배송, 무료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대형업체들의 경우 전시모델 외에 재고가 없어 당일 구매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한스전자는 1만5000스퀘어피트의 창고에 다양하고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필요할 때 바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한스전자가 있게 된 것은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남다른 고객 서비스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한 대표는 “지금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인 고객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에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용띠해를 맞아 한인들의 건강과 힘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는 한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박낙희 기자병진년 병진년 용띠해 la한인타운 유일 용띠 한스전자 가전 전문점 신년특집 가전제품 용띠해 창립 장수 기업

2023-12-31

오래된 동네의 유쾌한 변신…산타모니카 메인 스트리트

트렌드 세터에게 유행의 정점은 더 이상 쿨하지 않다. 그리하여 힙스터들은 늘 유행으로부터 도망가 자신들만의 트렌드를 형성한다. 이는 패션, 식당,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이고  '노는 동네'까지도 어김없이 적용되는 그들만의 암묵적인 룰이다. 유명 브랜드와 체인점이 난무하는 도시 풍경이 아닌 오랜 동네 역사와 이제 막 문을 연 개성 강한 가게들이 공존하는 곳,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자신만 알고 싶은 그런 동네다. 그런 의미에서 산타모니카 중심인 3가 프로미네이드(3rd Street Promenade)에서 조금 떨어진 메인 스트리트(Main St.)는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캘리포니아 바이브와 개성이 살아있는 힙스터들의 성지다.     ▶뭘 하며 놀까   우리가 메인 스트리트라 부르는 동네는 동서로 난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남북 방향으로 베이 스트리트(Bay St.)~마린 스트리트(Marin St.)까지 12블록 정도를 일컫는 곳이다. 이 거리는 한동안 샌타모니카 프로미네이드와 베니스비치 애보트키니(Abbot Kinney)의 명성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매력적인 작은 가게들과 LA 요식업계가 주목하는 식당, 까다로운 커피 러버들도 만족할 만한 커피 전문점들이 자리 잡으면서 이곳의 매력에 빠진 앤젤리노들로 북적인다. 게다가 19세기와 20세기 초 건축된 역사적인 건축물도 잘 보존돼 있는데 특히 중세 스패니시 스타일과 20세기 중반 유행한 아메리칸 아르데코 양식 건물이 많아 이런 유서 깊은 건물들 사이로 그저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거리다. 이 건물들 중 하나가 바로 캘리포니아 헤리티지 뮤지엄. 19세기 빅토리안 양식으로 지어진 주택을 개조해 1979년 뮤지엄으로 문을 연 이곳은 현재까지도 다양한 회화전과 사진전을 이어오고 있다. 만약 조금 색다른 전시 공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 전시를 둘러보면 좋다.     그리고 샌타모니카는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유명한데 바이크 렌탈숍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거리를 누벼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페달오어낫(pedalornot.net)'에서는 샌타모니카 자전거 그룹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바이크 숍', 전기자전거 전문점 '일렉트릭바이크어택(Electric Bike Attack)' 등과 같은 자전거 판매와 수리점도 있어 자전거 마니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또 메인 스트리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매주 일요일 열리는 파머스 마켓. 1995년 시작된 파머스 마켓은 캘리포니아 농장 및 소매업체 40여곳이 참석해 신선한 로컬 농산물 및 해산물, 베이커리, 유제품 등을 판매한다. 또 이곳에선 캘프레시 EBT(Cal Fresh EBT) 및 WIC-파머스 마켓 뉴트리션 프로그램 체크로도 결제 가능하다.     ▶뭘 먹을까   메인 스트리트를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린 것은 '어스 카페(Urth Caffe)'가 이곳에 오픈하면서부터다. LA를 대표하는 캐주얼 브런치 식당인 '어스 카페'는 멜로즈와 베벌리힐즈에 이어 이 거리에 보다 더 큰 규모의 식당을 열어 샌타모니카 햇빛을 즐기려는 주말 나들이객에게 사랑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거리를 본격적으로 미식의 거리로 알리게 된데는 파인 다이닝 '다이얼로그(Dialogue)'의 스타 셰프 데이브 버란이 2019년 이곳에 프렌치 비스트로 '파스홀리(pasjoli.com)'를 오픈하면서부터. 최근 팬데믹을 거치면서 샌타모니카 시는 이 거리 모든 식당들이 거리에 테이블을 세팅할 수 있게 하면서 오히려 더 활기를 띠게 됐다. 이후 해산물 요리 전문점 '크루도 누도(Crudo E Nudo)', 세련된 동남아시아 요리 전문점     '코비스(Cobi's Curries)', 콤부차 숍 '준샤인(JuneShine)', 스무디 전문점 '알파파(Alfalfa)'가 팬데믹 동안 오픈했다. 또 클래식 이탈리안 퀴진 '라 베키아 쿠치나(La Vecchia Cucina)를 비롯해 빅토리안 양식 저택을 개조한 '더 빅토리안(thevictorian.com)'에서 버거와 파스타, 피자 요리도 먹어볼 만하다. 이외에도 스패니시 퀴진 '스텔라 바라 피자리아 & 와인바(Stella Barra Pizzeria & Wine Bar)', 메인 스트리트 터줏대감 '더 갤러리(The Galley)', 타파스 요리 전문점 '만체고(The Galley)', 스타 셰프 울프강 퍽의 아시안 프렌치 퀴진인 '치노이스 온 메인(Chinois On Main)', 가장 최근에 문을 연 브런치 카페 '파필레 구스타티브(Papille Gustative)', LA 최고의 랍스터롤로 유명한 '더 앵커(The Anchor)' 등도 한번쯤 방문해 시식해볼 만 핫플이다.  이주현 객원기자산타모니카 스트리트 베이 스트리트 마린 스트리트 전기자전거 전문점

2023-11-16

더 깨끗하고, 더 신선하고, 더 맛있어진~

 콜로라도의 대표 김치와 반찬 전문점인‘신토불이’가 확 달라졌다.  지난해 콜로라도 한인요식업협회장이자 서울바베큐&핫팟의 이종욱 대표가 신토불이를 인수하면서 리모델링 시기를 고민하다가, 이번에 실내 단장을 결심했다. 이종욱 대표는 “신토불이 앞, 하바나 길에 위치한 단독건물에 곧 이자카야를 오픈할 예정이다. 그래서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신토불이와 함께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생각했다. 더 새롭고, 맛있고, 신선한 반찬 전문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일단 가게에 들어서면 왼쪽에 냉동고 2개와 반찬전문 냉장고 4개가 단정하게 붙박이 형태로 정렬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마련한 냉동 및 냉장고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것으로, 운송하는데만 1개월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특히 반찬 전용 냉장고는 한국의 맛있는 반찬 집에 가면 구비해놓는 모델로, 슬라이드 도어를 손님들이 직접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최신 모델이다. 음식을 사가는 고객들에 한해 간편하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콜로라도 최초로 한국에서 인기 있는 즉석라면 기계도 새롭게 들여왔다. 신토불이는 각종 김치와 밑반찬은 물론, 파티와 모임을 위한 캐더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근에는 각종 전과 요리 전문으로 거듭나면서, 싱싱한 재료로 맛깔나게 구워내는 솜씨가 일품이다. 특히 신토불이 한양 왕족발은 십전대보탕, 상황버섯 등을 넣고 당일 삶아서 판매하며, 잡내가 없는 족발의 쫄깃한 식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날씨가 더워지면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열무 물김치를 비롯해, 통꽃게장, 양념게장 등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영업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8시~오후 7시이고, 월요일은 휴무이다. 주소는 2720 S. Havana St. #1 Aurora, CO 80014, 전화번호는 303-337-6889이다.                               김경진 기자신선 신토불이 반찬전문 냉장고 반찬 전문점 신토불이 한양

2023-05-31

“100그릇 판매보다 1명 만족이 중요”

일본 라멘 전문점 ‘톤친(Tonchin)’이 동부에 이어 서부 지역에 문을 열어 화제다.     LA할리우드점을 총괄하는 크리스 임 대표는 “지난 1월 오픈했는데 고객 반응이 매우 좋다”며 “주말 저녁은 예약 없인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을 정도로 붐빈다. 최근엔 점심 영업도 시작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에 의하면, 톤친은 일본의 스게노 형제가 1992년 창업해 이미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 매장을 통해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대부터 일본에서 디저트 프랜차이즈로 비즈니스 마인드가 확실한 임 대표는 존 오 수석 셰프와 손잡고 전통과 퓨전을 아우르는 일본 레스토랑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오 수석 셰프는 일본 라멘 장인 ‘다이쇼켄’의 제자들로부터 수학했다고 전했다. ‘톤친’은 이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됐다.   임 대표는 “할리우드 셀럽과 스포츠 스타도 찾고 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인들도 많이 찾는 핫스폿”이라고 소개했다.     ‘톤친’은 육수와 면 하나에도 깐깐한 기준을 고집한다. 면을 직접 현장에서 뽑아내는 것은 기본이다. 최고의 식감을 위해 실내 온도는 64도를 유지하고, 습기와 물 온도 하나에도 철저한 기준을 지킨다.     오 수석 셰프는 “면발 하나에도 피시 파우더를 가미해 국물과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톤친’의 시그니처 메뉴는 ‘클래식 도쿄 돈코츠 라멘’이다. 과하지 않게 현장에서 우려낸 육수에 일본식 돈육과 30여 가지의 재료들이 어울려 은은한 맛을 낸다. 애피타이저로 퓨전식 ‘김치 버섯’과 ‘톤친 샐러드’를 곁들이고  일본산 위스키를 더하면 환상적인 맛이 연출된다. 임 대표는 “백 그릇을 파는 것보다 고객 한명의 만족감이 더 중요하다는 게 경영이념”이라며 “미슐랭 스타 식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재영 기자판매 만족 수석 셰프 미슐랭 스타 라멘 전문점

2023-03-15

어디 싸고 맛있는 집 없을까?…15불 미만 LA 맛집

고물가 시대에 외식비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불과 1년 전 음식값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1.5배 이상 오른 것처럼 느껴진다. 덕분에 요즘같아선 외식 한 번 하는 것도 적잖은 부담이다. 그러나 잘만 찾아보면 15달러 미만의 맛 좋은 메뉴를 발견할 수 있다. 15달러가 불과 몇 년전 10달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준이 됐다는 것이 좀 서글프기는 하지만 한끼 식사에 1인당 15달러만 되도 현재로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타코부터 우동에 이르기까지 LA에서 15달러 미만으로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알아봤다.   ▶마리스코스 할리스코   LA 타코 트럭들 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리스코스 할리스코(Mariscos Jalisco)는 정통 멕시칸 할리스코 스타일 해산물 타코로 유명하다. 유명 음식평론가 조나단 골드가 LA 최고의 맛집으로 극찬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곳은 2002년 오픈 이후 'LA 최고의 타코', '베스트 올드 스쿨 트럭'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할 만큼 맛만큼은 보장된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도라도 드 카마론(dorado de camaron). 신선한 새우를 콘또띠야에 넣어 튀긴 다음 아보카도와 살사를 얹어 제공하는 이 메뉴의 가격은 개당 2.50달러. 또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포세이노 토스타다(Poseidon tostada,9.50달러) 역시 함께 먹어볼 만하다.   ▶주소: 3040 E Olympic Blvd. LA, CA 90023   ▶문의: (323) 528-6701,     mariscos-jalisco.cafes-world.com   ▶마이덩   차이나타운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으로 오랜 단골장사를 하는 맛집들이 적잖다. 이중 마이덩(My Dung)은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를 판매하는 샌드위치 가게인데 언뜻 가게 외관만 보면 허름한 청과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신선한 과일과 야채도 함께 판매한다. 이곳의 반미는 프렌치 빵에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넣고 여기에 고수, 할라피뇨, 당근, 절인 무 등을 얹어 제공한다 가격은 개당 5달러. 또 신선한 두유(1.25달러)와 과일을 추가해도 10달러가 넘지 않는다. 다만 이곳은 현금 결제만 되므로 현금을 꼭 준비해 가길.     ▶주소: 314 Ord St. LA, CA 90012   ▶문의: (213)617-7094   ▶필립 디 오리지널   1951년 오픈한 필립 디 오리지널(Philippe the Original)은 창업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LA 맛집 좀 순례했다는 이들이 사랑하는 프렌치 딥 샌드위치 전문 식당이다. 잘 익은 로프트 비프가 프렌치롤, 고기 육즙인 오쥬(au jus)와 함께 제공되는 클래식 프렌치 딥 샌드위치는 보는 순간 풍성한 고기량과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그 부드러운 육질에 반하게 된다. 가격은 10.95달러. 고기는 로스트 비프 외에도 돼지고기, 터키, 햄, 파스트라미(12.95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치즈 추가 시 40~80센트 추가 요금이 있다. 만약 15달러보다 더 지출할 용의가 있다면 이 집의 파이 한 조각을 주문해도 좋겠다. 또 가게를 나설 때  스파이시 머스터드 한 병을 구입하면 집에서도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가격은 5.50달러.     ▶주소: 1001 N. Alameda St. LA, CA 90012   ▶문의: (213)628-3781,     philippes.com   ▶마루카메 우동   2000년 일본 고베에서 우동 전문점으로 출발한 마루카메 우동(Marugame Udon)은 최근 미국에 진출해 하와이, 텍사스, 캘리포니아에서도 체인점을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LA 인근에는 LA 다운타운을 비롯해 쏘텔(Sawtelle), 글렌데일 갤러리아 등에 체인이 있는데 우동에 들어가는 고명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다는 게 이 식당의 장점. 원하는 고명을 선택하면 즉석에서 우동을 삶아 만들어 준다. 고명에 따른 우동 종류는 탄탄면, 돈코수, 비프, 커리, 비건 우동 등 다양하다. 가격은 최저 5.95달러에서 시작하며 평균 15달러면 맛있는 우동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다. 우동 외에도 이곳은 튀김 메뉴가 유명한데 닭고기, 새우, 오징어, 고구마, 타마고야끼, 게살, 감자 크로켓 등 종류도 다양하다. 또 비프 규동, 치킨 데리야끼 보울, 치킨까스 커리 등 라이스 메뉴도 있어 취향껏 주문이 가능하다.     ▶주소: 700 S. Flower St #G200, LA, CA 90017   ▶문의: (213) 628-3209,     marugameudon.com 이주현 객원기자맛집 전문점 마리스코스 할리스코 샌드위치 전문 la 맛집

2023-03-02

한인 찹쌀도넛 전문점 ‘도너츄’ 올해의 맛집 선정

한인 남매가 창업한 찹쌀 도넛 전문점이 ‘2022년 추천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레스토랑 맛집 추천 가이드 ‘레스토랑 GURU’는 전국에 도넛 매장 10개를 운영하는 ‘도너츄’(Donutechew, 공동대표 한은미·한경욱)를 올해의 추천 레스토랑으로 뽑았다고 7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밝혔다.   한은미 대표는 월드옥타 워싱턴DC 지회 차세대 위원장을 맡고 있다.   ‘레스토랑 GURU’는 미쉐린, 프로머, 엘프,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 평가 플랫폼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이용자의 리뷰, 시설, 맛, 서비스 등을 토대로 맛집을 추천한다.   도너츄는 쫄깃한 식감의 도넛이란 뜻으로, ‘도넛’(Donut)과 씹는다는 듯의 ‘츄’(Chew)의 합성어다.   남매인 한은미·한경욱 대표는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다가 일식집 ‘칸’을 차렸고, 다시 2019년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도너츄를 창업했다.   도넛의 주재료인 밀가루 대신 미국인에게는 생소한 찹쌀가루를 넣어 식감을 쫄깃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찹쌀가루를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칸’에서 주방을 돕는 어머니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도너츄는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조지아 등 동부지역에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함께 ‘K-도넛’으로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영에서 프랜차이즈로 전환한 남매 대표는 68개국 135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국에 매장을 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찹쌀도넛 전문점 한인 찹쌀도넛 레스토랑 맛집 추천 레스토랑

2022-12-11

한국산 골프웨어 전문점 개장

한국산 골프웨어 전문점인 ‘E-OUTLET’이 샌디에이고 시온마켓 내에 입점했다.   ‘E-OUTLET’에서는 한국에서 최고급 골프웨어로 인정받는 ‘김영주’, ‘이동수’, ‘볼빅’ 등 3개 브랜드의 골프웨어만을 취급하고 있는데 매장 내 골프웨어의 80~90%는 모두 한국에서 직접 만들어진 제품으로 패션이 매우 뛰어나다.   이 매장에는 남녀 티셔츠, 바지, 니트 카라, 긴팔티셔츠, 재킷, 바람막이, 패딩 등 다양한 골프 의류가 구비돼 있는데 한결같이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중시한 최신 신상품 위주로만 선별했다.   ‘김영주 골프웨어’는 유명 디자이너인 김영주가 2002년 론칭해 국가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골프웨어로 이 브랜드만이 특화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희소가치 추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 ‘E-OUTLET’이 판매 독점 계약을 맺은 브랜드다.   ‘볼빅 골프웨어’는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부터 기성 골퍼들까지 폭넓은 구매층을 갖고 있고, 1960년대 한국 패션계의 1세대로 한 축을 이끌어 온 이동수 디자이너가 1988년 론칭한 ‘이동수 골프웨어’는 골프 1세대부터 인기를 끌었던 유명 상표다.   ‘E-OUTLET’ 샌디에이고점은 개업 기념 이벤트로 ‘김영주 골프웨어’ 전품목을 70% 디스카운트 (2022년 신상품 60%) 판매하고 있다. ‘E-OUTLET’은 40여 년간 의류사업을 해 온 연용기 대표가 2010년 미주 지역 1호점인 LA 한인타운점을 시작으로 현재 풀러턴, 가든그로브, 다이아몬드 바, 샌디에이고 등 남가주에 총 5개의 직영 매장을 갖고 있다.     ▶매장 주소: 7655 Clairemont Mesa Blvd. #309 San Diego CA 92111(시온마켓 몰) ▶문의: (858) 302-1143   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SD 이아웃렛 E-OUTLET 골프웨어 전문점

2022-11-15

전원식당 '전원닭'으로 새 출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2년전 문을 닫았던 '전원식당'본지 2020년 7월28일자 A-1면>이 닭요리 전문점으로 한인들의 곁에 다시 돌아온다.   지난 28일 외식 전문 매체 '이터LA'는 지난 26년간 LA한인타운의 명소였던 전원식당이 지난 2020년 7월 문을 닫은 지 2년여 만에 닭요리 전문 식당 '전원닭'으로 다시 새출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전원닭은 3가와 세라노 애비뉴 코너 몰(구 3가 닭곰탕집)에 자그맣게 터를 잡았다. 메인 메뉴는 어머니 진정예씨표 '삼계탕'. 그 외에도 닭도리탕과 닭육개장, 그리고 갈비찜을 선보인다.   전원식당 전용원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식당 사업을 중단한 동안 "가시밭에서 쉬는 것 같았다"면서 "새로운 시작이 너무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사장은 닭요리 전문점으로 전향한 것에 대해 "어머니께서 '죽기 전에 삼계탕집을 해보고 싶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이제 어머니 연세는 75세. 더 잃을 게 뭐 있겠나. 어머니께 우리가 원하는 걸 해보자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원닭이 위치한 곳은 올해 초 문을 닫은 '3가 닭곰탕집'이 지난 30여년간 운영됐던 자리다. '닭요리' 명맥을 이어가기에 좋은 위치다. 전원닭은 테이크 아웃 전문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원식당 운영 당시 투고 시스템이 적용되기 힘들었던 점을 감안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발맞춰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매장 실내에는 좌석이 3개 남짓 배치돼 소수의 손님들이 안에서 식사할 수 있다.   전원닭은 2주 이내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원식당은 1994년 LA한인타운 내 8가와 베렌도 인근 몰에서 개업한 이래 아들 전용원씨가 어머니 전정예씨에게 이어받아 2대째 영업을 이어온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노포식당이다.  동태찌개와 은대구 조림, 갈치조림 등 '집에서 어머니가 해준 음식'을 표방하며 한인타운 대표 맛집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2007년), 퇴거 통보(2016년)도 버텨냈던 전원식당은 웨스턴 길로 식당을 이전한 이후 터진 코로나19사태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2020년 7월 30일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장수아 기자전원식당 전원닭 전원식당 전원닭 전원식당 전용원 닭요리 전문점

2022-10-30

부산 ‘야시고개’ 여우는 수플레를 먹고 산다

조용한 마을골목에 상점을 열어 활력을 불어넣는 ‘수플레 팬케이크’(수플레) 카페가 화제다. ‘야시고개’라는 별칭이 붙은 부산 구포의 작은 골목에 위치한 ‘비밀'이라는 수플레 전문 디저트 카페가 그 주인공. “어디나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곳에서 카페를 준비해 여는 만큼 마을과 지역의 의미를 담고 골목의 재생과 활력에 기여하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죠.” 카페 ‘비밀’을 창업한 청년 사업가의 말이다.     실제 디저트 카페 ‘비밀’은 일반적인 카페들이 저마다 번듯한 대로변 건물 1층에서 유명 프랜차이즈를 유치하려는 노력과는 완전 달랐다. ‘비밀’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과 주택가를 가로지르는 뒷길에 위치해 출퇴근시 한시바삐 길을 나서는 지역주민이 아니면 눈에 띄기 쉽지 않았다. 카페 ‘비밀’의 대표는 “일반적인 성공공식과는 달랐던 게 맞습니다. 근처에 사는 가족, 친지 모두 하필 왜 여기에 카페를 하냐고 뜯어 말렸으니까요. 그래도 아는 사람만 아는, 작지만 의미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고 창업 취지를 밝혔다.     또 ‘비밀’의 대표는 조용하기만 한 동네 골목을 활력넘치는 공간으로, 지역사회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 중요한 가치였다고 한다. “구포동은 제가 나고 자란 곳입니다. 부산에서 손꼽히는 번화가였던 구포가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게 아쉬웠습니다. 구포동의 주택가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괜찮는 명소가 단단히 뿌리 박으면, 여기를 매개로 활력을 되찾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컸습니다.” 부산의 손꼽히는 수플레 전문점으로 알려진 ‘비밀’은 부산은 물론 울산과 마산, 김해에서도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정말 감사하죠. 동네와 지역에 누가 되지 않도록 탁월한 수플레 전문점이 되기 위해 진짜 열심히 노력했는데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카페로 인해 마을에 활력이 더해지니 지역사회에서 서로 돕는 사람도 생겨났다고 한다. “어둡기만 했던 뒷골목에 벽화를 그려 주신 봉사자 여러분, 가로등으로 골목을 밝히겠다고 나선 구청 등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골목에 활력이 더해졌어요.” 카페 앞에는 ‘야시고개’라는 별칭답게 여우그림이 그려진 벽화가 아름답게 장식돼 있었다.     ‘비밀’ 대표는 앞으로 지역과 마을에 밀착한 구상으로 가득했다.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입니다. ’야시고개’의 상징 여우와 구포의 상징 거북이를 활용, 제품화를 연구해 카페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또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실 등도 준비 중입니다.” 비밀로 시작되는 구포 골목 ‘야시고개’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수플레 부산 수플레 전문점 수플레 팬케이크 부산 구포

2022-09-29

활어회ㆍ안주 전문점 ‘짠’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에 활어가 올라왔다.   최근 이자까야 52를 인수한 식당 ‘짠(ZZAN/ 4367 Convoy St, San Diego)’이 활어와 회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식당 ‘짠’은 이미 힐 크레스트 지역에서 K-Food 스타일의 술안주 요리로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식당이다.   짠에서는 콘보이 지역에 새로 문을 연 기념으로 ‘활어회 콤보 특선’을 만들고 회와 술 안주용 곁들임 요리를 함께 내놓고 있다. 신선하고 깔끔한 회에다가 직접 만든 별미 초장과 막장에 찍어 한 입 가득히 물면 그 맛과 향에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가격도 착하다. 회 콤보(활어회, 곁들임 요리, 매운탕이나 지리, 누룽지 등) 2인분에 129.99달러, 3인분 179.99달러, 4인분 209.99달러, 5인분 249.99달러. 그러나 실제로는 양이 많아 정해진 인원에 관계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회 콤보 외에도 각종 스시 롤부터 일식요리와 한식 요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일식 회덮밥, 한식 회덮밥, 꼼장어 볶음, 보쌈, 곱창구이, 닭똥집 튀김, 오징어 튀김, 계란말이, 만두 등과 돼지고기 김치찌개, 해물 듬뿍 순두부 등 토속 음식들도 맛을 더해 준다. 특히 오징어 튀김은 1970년대 한국의 골목길에서 먹던 그 맛을 낸다며 중장년층 손님들이 꼭 찾는 메뉴가 됐다.   전주집 옆에 위치한 ‘짠’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문을 열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예약 문의: (858) 430-6689   글·사진=케빈 정 기자샌디에이고 SD 활어회ㆍ안주 전문점 짠

2022-09-06

“우영우 김밥 주세요” 타인종 고객 급증

  캘리포니아롤이나 스시(초밥)로 오해받던 김밥이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LA한인타운 김밥 전문점 매출도 오르는 추세다. 우영우 덕이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LA한인타운 김밥 전문점, 마켓, 떡 전문점에 타인종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김밥 업계 관계자는 “스시나 롤에 밀렸던 김밥의 인기가 타인종들 사이에서 상승 중”이라며 “우영우 변호사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신규 고객도 늘었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에 위치한 김밥천국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되면서 타인종 손님이 20~30% 정도 늘었다고 한다.     이우진 김밥천국 대표는 “주말 저녁에는 타인종 고객이 70~80% 차지한다”며 “소고기 김밥, 새우튀김 김밥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를 보고 김밥을 먹으러 왔다는 한 타인종 고객은 “김밥이 엄청나게 긴 접시에 담겨있어서 먹는 재미와 환상적인 플레이팅이 맛을 더한다”며 “스시나 롤과 다른 맛에 가격도 좋아서 친구들과 저녁에 종종 방문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LA한인타운에서 20년 동안 영업한 더 김밥은 타인종 고객이 50% 이상이다. 투고 위주로 인기 메뉴는 새우 김밥과 매운 김밥(돼지고기·치킨·오징어)이다.     최근에는 채식주의 열풍으로 채소 김밥을 찾는 타인종도 많아지면서 아보카도, 버섯, 깻잎, 김치 김밥 판매도 점차 증가 추세라고 한다.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런치플레이션(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이 심화하면서 자체 반찬부 김밥, 입점한 김밥 전문점은 물론 떡집 김밥을 판매하는 한인 마켓들의 김밥 매출도 상승 중이다.     시온마켓 버몬점 제이 방 점장은 “지난 한 달 동안 반찬부 김밥 매출이 10~15% 증가했다”며 “소비자 식품 지출이 위축된 가운데 매출이 증가한 식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 내 바로김밥은 스시와 김밥 판매가 30대 70 정도로 김밥 매출이 월등히 높고 최근 타인종 고객도 20%까지 늘었다. 업소측은 “계란말이, 불고기, 투나 김밥이 인기”라며 “타인종 고객이 결혼식 캐더링으로 4가지 파티 트레이 주문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밥 업계 관계자는 “코스트코, 트레이더조 등 주류마켓에서 스낵으로 익숙해진 김이  ‘우영우 변호사’를 통해 김밥으로 타인종에게 메인 한식으로 각인됐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점심 물가를 상쇄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간편한 식사류라는 인식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LA타운에서 김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김밥을 판매하는 마켓과 떡집까지 추가하면 40여 곳이다. 김밥 가격은 김밥 전문점은 5~10달러, 떡집은 6.99~7.99달러, 마켓 반찬부 김밥은 7.99~8.99달러 선이다.    이은영 기자김밥 타인종 김밥 김밥 전문점 김밥 인기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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