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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식당도 10불 미만 메뉴로 고객몰이

고물가로 외식 소비가 둔화하면서 LA한인타운 식당들도 10달러 이하의 저가 메뉴를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이 저가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식당들도 7.95달러부터 9.99달러 사이의 저렴한 메뉴를 내놨다.     한 요식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건비, 렌트비, 식자재 가격을 고려하면 10달러 이하의 메뉴로 영업하기는 어렵지만, 고객 발길을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즉, 고육지책이라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고객 트래픽 증대 효과를 기대하며 두 달에서 연말까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베벌리 불러바드와 호버트가 인근의 설가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설렁탕을 온종일 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설가의 김진선 매니저는 “아침이나 점심에만 반짝 세일하는 것이 아니라 평일, 주말,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오픈 시간 내내 19.99달러짜리 차돌 설렁탕을 9.99달러에 제공한다”며 “최근 고물가와 높은 외식비용 때문인지 프로모션 초기부터 엄청난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저가 설렁탕을 출시하자 한인 시니어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손님뿐만 아니라 직장 단체 손님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설렁탕 반값 할인 이벤트는 당분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설가와 달리 별곱창과 한신포차는 저가 런치스페셜을 선보이고 있다. 6가 선상의 별곱창은 월~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저가의 점심 메뉴를 제공한다. 육개장과 꼬막비빔밥은 7.95달러이며, 부대찌개는 9.95달러다. 꼬막비빔밥을 찾는 고객이 많다는 게 업소가 전하는 말이다. 별곱창의 최원규 대표는 “점심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입소문을 타고 신규 고객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서 연말까지 런치스페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가 시티센터몰의 한신포차는 도시락 세트를 포함한 8.95달러의 런치스페셜 메뉴를 내놨다. 저가 메뉴는 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즐길 수 있다. 고추장 돼지·닭고기, 차돌 숙주볶음, 김치볶음밥 도시락 등 10가지로 구성돼 있다. 뭇국은 덤이다. 가지볶음, 오징어 젓갈, 샐러드, 만두 등 밑반찬도 다양하다. 도시락 세트에 더해 차돌 순두부·해물 순두부·김치찌개 등 찌개류 3종도 마련됐다. 다만, 물과 음식 모두 셀프서비스. 존 박 한신포차 사장은 “최근 경기 하강으로 고객 발길이 많이 줄었다.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점심값이 너무 올랐다”며 “고물가 장기화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런치스페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런치스페셜은 11월까지 시범 운영된다고 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식당도 고객몰이 저가 메뉴 저가 런치스페셜 점심 메뉴

2024-09-11

패스트푸드 업체들, 저가 경쟁 가속화

던킨을 포함한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저가 메뉴 전쟁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소비 전문가들은 초과 저축이 마르고 수년 동안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외식 지출을 줄이면서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저가 메뉴를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맥도날드의 올 2분기 매출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섰고 KFC·타코벨의 모회사인 얌브랜드 매출도 1% 줄었다. 스타벅스 역시 동일 매장 기준 북미 매출이 3% 내려앉았다. 한시적으로 저가 프로모션을 시작한 패스트푸드 체인들은 소비자 반응이 나쁘지않자 기간을 연장하거나 별다른 조치없이 지속 중이다. 5일 현재까지 저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업체와 메뉴를 정리해봤다. 표참조   ▶웬디스   웬디스는 지난 5월에 론칭한 3달러 아침 식사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소시지치즈 잉글리시머핀과 에그치즈 잉글리시머핀 중 1택·소시지비스킷과 에그앤치즈 비스킷 중 1택· 웨지감자·핫 커피가 제공된다. 또 온라인 계정을 처음 만든 고객은 10피스 너깃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19년 이후 진행된 5달러짜리 비기백(Biggie Bag) 콤보를 구매하는 자사 앱 사용자 대상 프로스티 1개를 무료로 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KFC   KFC도 지난 4월 ‘테이스트 오브 KFC 딜’을 시작했다. 오리지널 치킨 2조각과 매시드 포테이토, 비스킷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4.99달러다. 이외 매주 화요일에는 자사 앱 사용자 대상 치킨 8조각을 10달러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두 프로모션 모두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버거킹   버거킹은 샌드위치(3종류 중 1택)·치킨너깃·감자튀김·음료를 5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벤트 종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더해 3달러 이상 주문 시 임파서블 와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날짜에 따라 추가 증정 제품이 바뀔 수 있어 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아이홉   아이홉은 오는 15일까지 5달러에 무제한 팬케이크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메뉴 주문 시 버터밀크 팬케이크 5장을 먼저 제공하며, 이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2장씩 추가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매장 방문 시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데니스   데니스는 5.99달러부터 시작하는 ‘올 데이 다이너 딜’을 재출시했다. 수퍼슬램, 스크램블드에그와 체다브렉퍼스트, 쿼터파운드 치즈버거, 무제한 팬케이크 등 총 6개 메뉴로 구성됐다. 이외 업체는 ‘2달러, 4달러, 6달러, 8달러’ 메뉴도 마련했다. 팬케이크 2장을 2달러에, 프렌치토스트 2장은 2.49달러에 즐길 수 있다.   ▶타코벨   타코벨은 7달러 ‘럭스 크레이빙 박스’를 지난 7월에 내놨다. 이 메뉴는 찰루파수프림 타코, 비피5레이어 부리토, 더블 스택 타코, 칩과 나초치즈소스, 음료가 포함된다.     ▶던킨   던킨 역시 6달러 메뉴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메뉴는 해시브라운, 베이컨에그치즈 샌드위치, 미디엄사이즈 커피로 구성됐다.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맥더블 혹은 맥치킨 샌드위치에 치킨너깃 4조각·스몰 사이즈 감자튀김·음료를 5달러에 판매하는 한시적 프로그램을 내놨다. 자사 앱 이용 고객 한정으로 1달러 이상 구매시 라지사이즈 감자튀김을 추가로 제공하기도 한다. 기존의 8월 만료 계획과는 달리 업체는 저가 프로모션을 지속하고 있다. 서재선 기자패스트푸드 가속화 패스트푸드 업체들 저가 프로모션 저가 메뉴

2024-09-05

LAX에 신설 저가 주차장, 1일 15불

    LA 국제공항에 새 주차 시설이 문을 열어 공항 이용이 이전보다 더 편해질 전망이다.   LA 국제공항을 관리하는 LAX 월드 에어포츠는 22일,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신설된 'LAX 저가 주차장(LAX Budget Parking)'을 열게 됐다고 발표했다.   LA 공항 측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년 동기 대비 공항 이용객 수가 거의 16% 증가했다고 밝히고 여행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맞추기 위해 주차 시설 확대에 나섰다고 말했다.   LAX 저가 주차장은 기존에 있던 LAX 이코노미 주차장 시설을 확대 개선한 것으로 비접촉 출입, 셔틀버스 운행 현황 확인, 예약 실시간 변경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이용 가격은 하루 15~20달러 수준이며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이 주차 시설을 이용하기 원하면 parking.flyLAX.com을 방문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주차 공간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LAX 저가 주차장은 애비에이션 불러바드와 라시에네가 불러바드 사이 5455 웨스트 111번 스트리트에 위치한다. 이전에 주차장 E 지역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모두 2600개의 주차 공간이 제공된다.   셔틀 버스는 공항 내 센트럴 터미널 지역과 저가 주차장 구간을 매 20~30분마다 운행한다.  김병일 기자주차장 신설 저가 주차장 주차장 이용 공항 이용객

2023-09-22

장거리 노선 '1달러' 버스 재개…메가버스, LA 등 7개 도시

1달러 요금으로 유명한 저가 장거리 교통수단인 메가버스가 가주 운행을 재개한다.   메가버스는 오는 15일부터 하루 3회씩 애너하임, LA, 베이커스필드, 프레즈노,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등 7개 도시를 왕복 운행한다고 밝혔다.   LA출발 노선을 살펴보면 LA 엘몬테 스테이션(3501 Santa Anita)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캘트레인 스테이션(Townsend & 5th St.)에 도착하는 편도 요금은 1인당 49.99달러로 예매 수수료 3.99달러가 추가된다. 출발 시간은 오전 7시 5분, 오후 3시, 오후 11시 20분 등이며 소요시간은 9시간 20~45분이다.   LA-애너하임(2626 East Katella) 구간은 편도 9.99달러에 수수료 3.99달러로 역시 하루 3회 운행된다.   6월 1일부터는 일부 요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스페셜 프로모션 가격이 적용돼 LA-SF, LA-애너하임 등 편도요금이 1달러(수수료 3.99달러 추가)로 내려간다.   메가버스는 3점식 안전밸트가 장착된 리클라이닝 좌석에 전원 콘센트, 차내 화장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온라인 예약 시 테이블이 장착된 좌석, 파노라믹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좌석 등을 지정할 수 있다.   수하물 1개와 차내반입용 가방 1개가 허용되며 주류를 제외한 식음료 반입도 가능하다. 승차권 예매 및 탑승한 버스의 운행 경로와 중간 휴게소 위치 실시간 확인 등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us.megabus.com)에서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메가버스 장거리 메가버스 la 장거리 노선 저가 장거리

2023-05-04

“하이엔드·저가 투어 상품 개발해야”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 중 하나가 여행업계다.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둔 한인여행사 US아주투어의 박평식 대표로부터 팬데믹 극복기와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   -팬데믹을 어떻게 보냈나?   "처음 한 달간 셧다운 됐을 때는 그동안 쉬지도 못하고 일했던 터라 안식월이 될 거라 생각했다. 1년째가 되면서는 안식년이라고 위안했지만, 더 길어지면서 불안이 증폭됐다. 이대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면 안 되겠다 싶어 아주의 여행상품들을 하나둘 직접 체험해 보고 신상품 개발도 하자는 취지에서 아내와 길을 나섰다. 모두 움츠려있을 때 나가보니 인적도 적고 숙박비도 저렴해 오히려 관광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호텔, 가이드 등 우리 투어 상품에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으며 기존 상품의 개선점도 찾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확신한다. 신상품으로 스위스 일주를 선보여 호응을 얻으면서 언젠가는 정상화가 될 것에 철저하게 대비하자 다짐했다”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에 변화가 있었나?   “대자연을 접할 수 있는 파타고니아 투어 및 아프리카 관광 수요가 늘며 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그만 아끼고 그만 미루자’며 하루라도 젊었을 때 멀리 가보려 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80이 넘는 시니어를 비롯해 암환자들도 적극 여행에 나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팬데믹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인플레이션으로 중산층이 큰 타격을 입은 점도 여행 트렌드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소득 및 저소득층의 구매력이 향상한 반면 중산층은 감소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하이엔드 프리미엄 투어와 저가 상품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아주도 팬데믹 이후 여행객들이 보다 편한 환경에서 좋은 곳들을 자주 보여드리고자 힘쓰고 있다. 모국방문 투어에 27인승 VVIP 버스를 투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품질 유지가 더 우선돼야 한다고 믿는다”   -올해 인기 상품은?   “아주가 서비스하는 여행상품이 100여종이 넘는다. 팬데믹으로 가용 상품수와 출발 빈도가 줄었을 뿐 언제든지 수요가 있으면 출발할 수 있다. 지난해 모객 기준으로 보면 올봄 남태평양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남미 삼바축제, 튀르키예, 그리스 등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 여름에는 북유럽이 주목받는 여행지다. 4월에는 모국방문과 연계해 일본 벚꽃 투어도 추진하고 있다. 소위 연예인 밴으로 불리는 8인승 전용밴으로 투어에 나서는 소그룹 인바운드도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계획은?   “새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품 업그레이드, 변형에 주력하고자 한다. 특히 현지답사를 통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타업체들과 차별화에 힘쓰겠다. 장기적으로는 자체 건물 마련이 목표다”   -한인들에게 새해 덕담 한마디   “한인타운 살면서 각계각층 사람들 만나게 되는데 사업이나 업무에 치여 삶의 질 측면에서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 수면,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행이 바로 운동이다. 나 역시 올해로 70이 넘었지만, 투어를 통해 다져진 건강엔 자신 있다.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지난 38년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많은 애용과 관심을 부탁한다” 박낙희 기자하이엔드 개발 신상품 개발 저가 상품 모국방문 투어

2023-01-02

주택가격 안정 위해 2030년까지 350만 채 저가 주택 필요

 현재 민간 부분의 주택 건설 추세라면 정부가 추가적으로 저가 주택을 2030년까지 350만 채나 공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는 2018년도에 추정했던 주택공급 보고서와 관련해 현재 신축주택 건설 추세를 감안한 수정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CMHC는 2021년부터 2030년 사이에 230만 채의 주택이 늘어나 2030년에 총 주택 수는 1900만 채에 접근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모든 캐나다인이 적당한 가격으로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220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필요로 한다. 결국 현 추세에서 추가로 약 350만 채는 저렴한 주택으로 채워야 한다는 계산이다.   CMHC에 따르면 주택이 구매 가능한 가격대에 있었던 마지막 기간이 2003년에서 2004년 사이라고 봤다. 이 기간을 CMHC는 최대 여유 가격 수준(Maximum Affordable Price level)이라고 불렀다.   이때 온타리오주의 평균 주택가격은 40%의 가처분 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BC주는 가처분 소득의 45%로 구매할 수 있었다. 1990년 이후로  BC주는 가처분 소득 대비 평균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최악의 주로 꼽혀 왔다. 그러고 2021년에도 60%에 육박할 정도로 소득 대비 가장 비싼 평균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수요, 그리고 소득증가와 주택 공급 등을 감안할 때 BC주는 2030년까지 57만 채의 신규 주택이 추가로 건설될 필요가 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가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CMHC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신축 주택 허가 신청에서 승인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건설 인력 부족과 공급망의 여러 어려운 점도 건설비를 올리고 공사기간을 지연시키고 있다. 공급 물량 증가도 건설비 상승 압박에 한 몫을 한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전향적으로 주택 공급을 위한 정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표영태 기자주택가격 저가 평균 주택가격 주택가격 안정 주택공급 보고서

2022-06-23

물가 뛰지만 '저가 마케팅' 업체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위축된 소비 심리를 달래줄 저가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알디, 샘스클럽 등 대기업들이 이색 마케팅을 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것.   도너츠 회사 크리스피 크림(KrispyKreme)은 수요일마다 12개들이 도넛을 개스 1갤런 전국 평균 가격인 4.11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12개들이 한 박스 가격은 보통 15.49달러다.     이 프로모션은 내달 4일까지 계속되며 손님당 2박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도넛 가격은 변동한 개스값에 따라 매주 수요일마다 정해진다. 특가 도넛은 크리스피 크림 지점 또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크리스피 크림은 지난 2021년 코비드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무료 도넛을 제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할인 식품점 알디(ALDI)도 소비자들에게 식품 최저가격을 약속하는 서한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알디의 제이슨 하트 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알디에서 쇼핑하는 것을 안다”며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알디는 다른 마켓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파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수퍼마켓뉴스에 따르면 알디는 자사 판매 품목의 90%가 자체 제품이라 재고회전이 빠르며 할인 품목이 나날이 달라지는 다른 마켓들과 달리 전 제품이 표시 가격 그대로여서 쇼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알디는 현재 전국에 197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2022년 하반기까지 25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대형 체인점 샘스클럽도 이번 달 매주 화요일 개스 주유시 샘스클럽 시그니처 신용카드로 지불하면 10% 캐쉬백이 적립돼 스토어 크레딧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김수연 기자마케팅 물가 저가 마케팅 이색 마케팅 식품 최저가격

2022-04-13

덴버 본사의 프런티어와 스피리트 항공사 합병

 저가 항공사로 유명한 프런티어 항공사와 스피리트 항공사가 합병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하나가 된 이들 항공사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국내선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프런티어와 스피리트가 합병함에 따라,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그리고 사우스웨스트 같은 대형 항공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4개 항공사는 전체 미국 항공사 노선의 80%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번 합병이 이 저가 항공사가 더 지배적인 회사가 될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베리 비플 CEO는 이번 합병이 항공 승객들에게 더 저렴한 비행 옵션들을 선사하며 돈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합병으로 1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으며, 2026년까지 500대의 항공기가 하늘을 누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비플은 “콜로라도를 본사로 한 항공사가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에서 주요입지를 차지하게 됐으니 콜로라도에게 있어서도 정말 멋진 날이 아닐 수 없다”며, “이제 더 많은 항공기로 더 많은 노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항공 전문가들은 탑승객들은 현재 이 두개의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비슷한 서비스와 경험을 계속해서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으로 이 두 항공사의 새로운 이름이 무엇이 될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두 항공사의 장점 중 어떤 것이 채택될 지도 공개된 바가 없다. 예를 들어, 스피리트 항공은 앞쪽에 더 넓은 좌석을 제공하고 있지만, 프런티어에는 그런 좌석이 없다. 덴버의 메트로 주립대학 항공과 교수 케빈 컬만은 합병으로 인해 과거에 이들 항공사를 이용한 적이 있는 승객들이 깜짝 놀랄 만한 변화는 아마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이번 합병이 어느 정도 경쟁을 촉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블러스 유나이티드의 찰리 레오차 회장은 “여행객들에게 이 합병은 좋은 현상으로 보이며, 항공 시스템에서 저가 항공 제공기회도 더 증가할 것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하린 기자프런티어 스피리트 프런티어 항공사 스피리트 항공사 저가 항공사

2022-02-11

“애플, 3월에 신제품” 저가 5G 아이폰

 애플이 3월 8일께 신형 저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형 아이폰은 SE 모델을 2년 만에 처음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5G 네트워크 성능과 카메라·프로세서 기능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자인은 2020년 4월 공개된 현재 버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신형 아이패드는 에어 모델을 업데이트해 프로세서와 5G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고성능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한 뒤 첫 주요 행사인 이번 신제품 발표는 온라인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개 일자는 생산 지연이나 상황 변화 등에 따라 바뀔 여지가 있다. 애플 측은 신제품 공개 계획에 대한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을 거절했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에 더해 3월 15일 전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iOS 15.4도 내놓을 계획이다. iOS 15.4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얼굴로 신원확인을 해 기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열고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워치 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가을에는 아이폰 14와 신형 맥 출시 등이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신형 아이맥과 맥 프로 데스크톱, 업데이트된 저가 맥북 프로, 애플워치 3종, 아이폰 14 모델 4종과 신형 에어팟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을 덧씌워 현실과 가상세계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한 고성능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가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사상 최대인 123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애플 아이폰 신제품 발표 측은 신제품 신형 저가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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