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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본사의 프런티어와 스피리트 항공사 합병

전국 5위의 대형 항공사로 부상

 저가 항공사로 유명한 프런티어 항공사와 스피리트 항공사가 합병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하나가 된 이들 항공사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국내선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프런티어와 스피리트가 합병함에 따라,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그리고 사우스웨스트 같은 대형 항공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4개 항공사는 전체 미국 항공사 노선의 80%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번 합병이 이 저가 항공사가 더 지배적인 회사가 될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베리 비플 CEO는 이번 합병이 항공 승객들에게 더 저렴한 비행 옵션들을 선사하며 돈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합병으로 1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으며, 2026년까지 500대의 항공기가 하늘을 누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비플은 “콜로라도를 본사로 한 항공사가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에서 주요입지를 차지하게 됐으니 콜로라도에게 있어서도 정말 멋진 날이 아닐 수 없다”며, “이제 더 많은 항공기로 더 많은 노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항공 전문가들은 탑승객들은 현재 이 두개의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비슷한 서비스와 경험을 계속해서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으로 이 두 항공사의 새로운 이름이 무엇이 될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두 항공사의 장점 중 어떤 것이 채택될 지도 공개된 바가 없다. 예를 들어, 스피리트 항공은 앞쪽에 더 넓은 좌석을 제공하고 있지만, 프런티어에는 그런 좌석이 없다. 덴버의 메트로 주립대학 항공과 교수 케빈 컬만은 합병으로 인해 과거에 이들 항공사를 이용한 적이 있는 승객들이 깜짝 놀랄 만한 변화는 아마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이번 합병이 어느 정도 경쟁을 촉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블러스 유나이티드의 찰리 레오차 회장은 “여행객들에게 이 합병은 좋은 현상으로 보이며, 항공 시스템에서 저가 항공 제공기회도 더 증가할 것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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