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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1위, 총기 적발 공항 1위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과 ‘총기가 가장 많이 적발되는 공항’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여행 데이터 제공업체 ‘오피셜 에어라인 가이드(OAG)’가 최근 발표한 순위에서 애틀랜타 공항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전년보다 2% 늘어난 총 627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바쁜 공항은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세계 5위에 올랐다. 덴버 국제공항이 6위를 뒤를 이었다. 덴버공항은 2019년보다 탑승객이 무려 24%나 증가했다.   세계 2위는 2023년보다 7%나 증가해 6020만명을 기록한 두바이국제공항(DXB)이 차지했다. 3위는 도쿄 하네다공항(HND)으로 2023년보다 5% 늘어난 5520만명을 기록했다.   애틀랜타공항은 분주했던 만큼 지난해 무기 적발률도 미국 최고였다. 교통안전청(TSA) 집계에 따르면 애틀랜타공항은 9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5일 TSA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적발된 총기는 440정. 2위를 차지한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적발된 총 390정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하지만 지난해 적발된 총기 수는 전년보다는 2.4% 줄었다. 전국 공항에서 휴대 수하물로 발견된 총기는 2024년 전년보다 비슷한 수준인 6678정이었다.   TSA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18정 이상의 총기를 적발했으며,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1정 이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적발된 총기 중 약 94%가 장전 상태였다.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지만 환승객이 많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탑승객은 그만큼 많지 않다. 환승객들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추가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는 않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적발률 잭슨 애틀랜타공항 총기 적발률 애틀랜타 세계

2025-01-15

애틀랜타 7년만에 눈...도시도, 공항도 한때 '올스톱'

귀넷 곳곳서 눈쌓인 도로에 차량들 발묶이기도 델타항공기 엔진 고장으로 승객들 비상 탈출도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 10일 새벽부터 7년 만에 눈이 내렸다. 이어 오전 9시께부터 메트로 일부 지역에서 눈이 빙우와 진눈깨비로 바뀌었으며, 도로가 얼면서 운전이 어려워지고, 하츠필드-잭슨 공항과 전철(MARTA) 환승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되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 지역에서 0.25인치 정도의 얼음이 얼었으며, 애틀랜타에서는 1인치 미만의 눈이, 북조지아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최대 2~3인치 쌓였다. 겨울 폭풍 주의보는 11일 토요일 오전 7시까지 가 발령됐으며, 주정부와 재난관리국(GEMA)은 14일까지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제설 작업과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GEMA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브리핑을 통해 눈 때문에 기온이 예상보다 낮아졌으며, 기온이 화씨 30도 중반까지 다시 올라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도 눈으로 덮혔다. 둘루스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통 사고가 보고되기 시작했다며 “도로 상황이 위험한 만큼 가능한 도로에 나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와 스티브레이놀즈 교차로 등 주요 도로에 차량 수십대씩 발이 묶인 광경이 목격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심각한 정체를 빛기도 했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기상 악화로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됐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에서 10일 오전 6시 45분 기준 59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이날 예정된 항공편의 10% 이상에 해당한다.   델타항공은 230편 이상을 취소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120편 이상의 애틀랜타 항공편 대부분을 취소했다. 프런티어도 대부분의 운항을, 스피릿과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절반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델타항공은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은 자동으로 재예약되거나, 델타로 전화하거나 ‘플라이 델타’ 앱을 통해 다른 항공편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쯤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행 델타항공 여객기에 엔진 문제가 발생,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로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항당국은 승객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치료를 위해 이송됐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치료받았다고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항공편 상황 항공편 수백편이 대규모 항공편 잭슨 애틀랜타공항

2025-01-10

“죗값 치렀다, 나도 사면 해달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일리노이 주 전 연방 하원의원인 제시 잭슨 주니어가 사면을 요청했다.     잭슨 주니어는 지난 2013년 선거자금 75만 달러를 개인 경비로 지출한 혐의로 징역 30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전 아내인 샌디 잭슨 역시 세금 사기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잭슨 주니어는 당시 "시민들을 속였고, 연방 하원도 속였고, 일부러 미디어도 속였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며 자신에게 적용된 횡령•전신 사기•우편 사기•허위 진술 등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잭슨 주니어는 "10년 전 감옥에서 풀려나 모든 죗값을 치렀지만, 아직도 '중범죄자'라는 '주홍글씨'를 쓰고 다닌다"며 "잘못을 저지른 이후 두번째 기회를 받았을 때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지난 10년동안 깨끗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며 사면을 요청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범죄를 다시 저지르지 않은 미국인들을 다시 한번 봐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바이든은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깨고 불법 총기 소지, 탈세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차남 헌터 바이든을 임기 한 달을 남기고 사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는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잭슨 주니어의 부친인 미국의 대표적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도 바이든에게 "아들과 그의 전 아내에 대한 사면을 고려해줄 것을 부탁한다. 모든 시민들에게 안도감과 개선의 기회가 생길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헌터처럼 연방 조사의 표적이 된 내 아들의 사건도 한 곳에서 시작해, 다른 곳에서 끝나게 됐다"고 선처를 요청했다.     임기 끝까지 사면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바이든은 재임 중 모두 25번의 사면권을 행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16차례의 사면을 단행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42차례의 사면과 1043차례의 감형을 허용한 바 있다.     미국 연방 헌법은 ‘대통령은 탄핵에 관련된 경우를 제외하곤 형 집행을 유예하고 사면할 권리’를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죗값 사면 잭슨 주니어 제시 잭슨 샌디 잭슨

2024-12-06

애틀랜타 공항 주차장서 차량 도난 급증

'테일게이팅' 수법 도주, 카메라도 안찍혀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올해 도난당한 차량이 300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애틀랜타 공항 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총 301대가 공항 주차장에서 도난당했다. 지난해는 95대로, 101대가 도난당한 2022년보다 약간 감소했다. 2021년에는 67대를 도난당했다.   폭스5 뉴스는 피해자를 인용해 도둑들이 훔친 차를 타고 다른 차 뒤를 따라 빠르게 빠져나가는 ‘테일게이팅 수법’으로 걸리지 않고 도주한다고 보도했다.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 주차요금을 결제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다.   매체는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제니퍼 파월 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녀는 애틀랜타공항까지 운전한 후 뉴욕으로 짧게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더니 공항 노스 이코노미 데크에 주차해놓은 자신의 렉서스 SUV 차량이 사라져 있었다고 전했다. 문도 잠그고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는데도 불구, 대낮에 도난당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파월씨의 차를 어떻게 훔쳤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항 관계자는 “키를 새롭게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으로 차를 훔쳤을 수도 있다. 단 5~10분이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공항 측은 최근 늘어난 차량 도난 범죄에 대응하고자 공항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정규직 경찰관들로 순찰 인력을 늘렸다고 밝혔다. 마이클 본드 애틀랜타 시의원은 “공항의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으며, 번호판 판독기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면서도 “(다른 차 뒤를 따라 나가는) 방식 때문에 도난 자체를 막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했다. 차를 감시하고, 누가 도난 차량에 타고 있을지 골라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피해자 파월 씨는 공항이 주차장 보안 조치에 실패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차장 애틀랜타 공항 공항 주차장 잭슨 애틀랜타

2024-11-19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 신청...예매 티켓 사용엔 지장 없어

미국 저가항공사 ‘스피릿’이 18일 파산을 신청했다.     스피릿항공은 부채 상환이 어려워 이날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챕터 11 파산은 정부 관리하에 구조조정 후 기업회생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022년 또 다른 저가항공사인 프론티어는 스피릿과 합병을 추진했었으나, 제트블루 항공사에 밀려 성공하지 못했다. 제트블루와의 합병도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회사의 파산 구조 조정은 내년 1분기에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지만, 연기될 수도 있다.       스피릿의 파산 신청으로 연말 이 항공사의 티켓을 예매한 여행객은 어떻게 될까? 스피릿은 파산 보호를 신청했지만 당분간 운항은 계속한다.  항공사 측은 “중단 없이 항공권을 계속 예약받고, 모든 티켓, 크레딧, 로열티 포인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항공사 직원들에 대해서도 “챕터 11 절차가 직원 임금이나 복리후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임금 지급과 복지혜택은 계속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스피릿은 2022년 애틀랜타를 승무원 기지(크루 베이스)로 삼고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에 근무하는 조종사 100명과 승무원 200명을 고용했다. 하지만 내년 초 약 8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조치를 지난달 발표하며 애틀랜타에서도 인력 감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스피릿의 운항 비중은 지난 9월 기준 공항 승객의 약 2.4%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 승객의 약 80%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약 6.3%, 프론티어는 약 3.6%를 차지한다.       스피릿은 애틀랜타 공항에서 보스턴, 볼티모어-워싱턴, 댈러스-포트워스, 디트로이트, 뉴어크, 포트로더데일, 휴스턴, 라스베이거스, LA, 뉴욕, 올랜도, 플로리다, 미니애폴리스,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탬파,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으로 가는 항공편을 운영한다.     윤지아 기자스피릿항공 파산신청 잭슨 애틀랜타공항 애틀랜타 승객 애틀랜타 저널

2024-11-18

"하츠필드 공항, 너무 혼잡해" 북미 20개 공항 중 만족도 17위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하 평가를 받았다. 연중 여행객이 몰려 혼잡하다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18일 발표한 북미 공항 대상 2024년 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하츠필드 공항은 연간 이용객 3300만 명 이상인 대형 공항 20곳 중 17위를 차지했다.     1000점 만점에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552점),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559점),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569점)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낮은 점수인 574점을 받았다.   대형 공항 20곳의 평균 점수가 595점임을 고려하면 만족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만족도 1, 2위를 차지한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공항과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은 각각 671점과 641점을 받았다.     조사는 지난 한 달간 미국 및 캐나다 주민 2만 6290명을 대상으로 여행 편리성, 공항 신뢰도, 구내 식당 만족도 등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이클 테일러 JD파워 여행부문 이사는 “하츠필드 공항은 각 터미널에 과도한 여행객이 몰려 고객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하츠필드 공항 이용객은 1억 470만 명으로 전세계 1위 수준이다.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대란으로 항공편 지연이 속출해 당시 월 이용객이 전년대비 3.6% 감소했지만 공항 측은 올해 승객 역시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하츠필드 하츠필드 공항 잭슨 국제공항 고객만족도 조사

2024-09-19

SD통합교육구 라몬트 잭슨 교육감 해고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SDUSD)의 라몬트 잭슨(사진) 교육감이 지난달 30일 돌연 해고됐다.   SDUSD 교육위원회는 이날 잭슨 교육감을 해고한다고 공식 발표하는 한편 파비올라 바굴라 부교육감을 교육감 대행으로 임명했다. 잭슨 전 교육감은 두 명의 전직 교육구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지난 수개월간 독립적인 조사를 받아왔는데 교육위원회는 최근 관련된 신뢰할만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 전 교육감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SDUSD는 이와 관련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지 이메일에 "교육 위원회는 특정 직원에 대한 교육감의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된 우려 사항을 알게 된 후 교육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제3자 조사관을 고용하여 조사를 한 결과, 두 명의 전직 직원에 대한 교육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주장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잭슨 교육감을 해고하는 것이 교육구에 있어 최선의 이익이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구에 따르면 잭슨 전 교육감에 대한 조사는 지난 5월부터 진행돼 왔으며 조사는 LA의 샌체스 & 아마도르 법무법인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여년간 SDUSD에서 근무해 온 잭슨 전 교육감은 교육감 대행을 거쳐 지난 2022년 교육감으로 임명된 바 있다.   SDUSD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로 200여개의 학교에 9만5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1만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년 예산은 2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통합교육구 교육감 잭슨 교육감 교육감 대행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

2024-09-03

신분증 대신 안면인식으로 "OK" 하츠필드-잭슨 공항서 적용 확대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7∼8월 여름 여행 성수기 공항 혼잡을 줄이기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안면인식 검색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하츠필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CBP는 예상했다. 당국은 보안 강화와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교통안전청(TSA)과 국경순찰대와 연계해 안면 인식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현재 공항에서 활용하고 있는 안면 인식 기술은 CBP 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있거나 입출국장 보안검색대에 찍힌 사진을 바탕으로 신분증과 대조해 승객 정보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미리 사진을 등록해 놓은 승객은 신분증을 제출하지 않고도 신원을 증명할 수 있다. 카를로 코르티나 CBP 공항 담당 부국장은 "서류 검증을 간소화하고 입국자 신원 검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개인의 생체 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지만, 공항은 지난해부터 안면 인식 기술을 점차 확대 적용하고 있다.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볼티모어 공항, 로스앤젤레스 공항 등 국내 16개 공항이 현재 보안을 위해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다만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는 2019년 행정기관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할 수 없게 하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애틀랜타의 경우, 델타 항공이 2018년 수하물 위탁 시스템에서 안면 인식 기술을 처음 도입해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에 설치돼 있다. 폭스5뉴스는 "안면 인식 시스템은 의무가 아니며, 신분증과 얼굴을 직접 대조하길 바라는 승객은 사진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안면인식 기술 안면인식 검색 잭슨 국제공항

2024-03-28

애틀랜타 공항 주차난 갈수록 태산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에 주차하기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공항은 오는 10월 23일부터 사우스 이코노미 주차 데크가 공사로 폐쇄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새로운 주차 데크는 2026년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항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국내선 터미널의 노후화된 주차 데크를 개보수하는 10년간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재는 주차 공간 개보수 작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노스 터미널 주차 데크의 구조 재건 작업이 완료되고 노스 터미널 주차 공간이 재개장하면 사우스 터미널로 넘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주차 데크 공사로 약 2500개 주차 공간이 줄어들었으며, 차선도 폐쇄되어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혼잡한 시간대에는 주차장 폐쇄를 알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우회하며 교통에 혼란을 가중시키고있다.   사우스 이코노미 데크도 폐쇄를 앞두고 있어 공항의 주차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애틀랜타 공항의 사우스 터미널은 델타, 에어프랑스 등의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다.   한편 공항은 '잠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공항의 주차장과 통행량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운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ATL 웨스트'에 주차하는 방법도 있다. 스카이트레인(무료)을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으며, 하루 주차비는 16달러다. 이코노미 주차 데크 주차비인 14달러보다 조금 비싸다.     이외에도 '노스 이코노미' 데크,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공항 내외 주차장, 인근 역에 주차 후 전철(MARTA)을 타고 공항에 오는 방법 등이 있다. 레드와 골드라인 주변에 하루 5~8달러 하는 장기주차장이 있어 짐이 적다면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차난 애틀랜타 공항 주차장 폐쇄 잭슨 애틀랜타

2023-08-30

조지아에 'SK로' 생겼다

 산업단지 이름도 가칭 'SK 배터리 파크'로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커머스시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공장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의 명칭이 'SK 불러바드'(SK Boulevard)로 변경됐다.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은 지난 19일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새로 바뀐 도로명은 이달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향후 1년간은 옛 도로명과 함께 사용된다.   잭슨 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SK 배터리 파크'(가칭)로 바뀐다. 올 하반기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SK온 출범 전부터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SK온은 SKBA를 통해 총 26억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9.8기가와트시(GWh) 규모의 1공장과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11.7GWh의 2공장 등 배터리 공장을 자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의 ID.4 등에 탑재된다.   SK온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약속했던 SKBA 2600명 채용을 당초 목표(2024년)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현재 3000명을 채용한 상태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투자로 SK그룹은 시가 주간 타임지의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배터리 사업으로 명단에 오른 국내 기업은 SK그룹뿐이다.   타임은 "SK그룹이 미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통 큰 베팅을 하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남부 배터리 벨트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미국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일류)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조지아 배터리 조지아주 잭슨 조지아 공장 커머스시 sk배터리아메리카

2023-07-20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하츠필드-잭슨 공항 1위

탑승객·이착륙 모두‘최다’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국제공항협의회(ACI)에 따르면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공항 탑승객은 9370만 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댈러스(포트워스) 공항 7340만 명, 3위를 차지한 덴버 국제공항 6930만 명 등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숫자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지난 수 년간 가장 분주한 공항 1위 자리를 지켜왔는데,  2020년 중국 광저우 공항에 잠시 자리를 내 줬다가 다시 되찾았다. 하지만 전체 이용객 수는 팬데믹 이전 2019년의 최고기록인 1억105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루이스 펠리페 올리베이라 ACI 사무총장은 “최근 이용객 숫자가 늘어난 것은 항공산업과 여행산업이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이착륙 회수로도 애틀랜타 공항은 2022년 72만4145회로 2위를 차지한 시카고 오헤어공항(71만1561회)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화물 운송 물량으로는 홍콩 국제공항, 국제 여행객 수송량으로는 두바이 국제공항이 각각 1위다.    올리베이라 사무총장은 “미국 공항은 내수 시장 덕분에 빨리 회복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두바이, 이스탄불, 런던 등 글로벌 허브가 상위권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공항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 공항 하츠필드 잭슨 공항

2023-04-05

스티브 김 검찰총장 후보 아쉬운 2위

28일 실시된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Primary) 결과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됐다.     우선 연방 상원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태미 덕워스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고 공화당에서는 캐시 살비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연방 하원 선거에서는 무려 17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1지구 민주당 선거에서 조나단 잭슨 후보가 24%의 득표율로 본선거에 진출했다. 잭슨 후보는 시민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이다.     선거구 재조정으로 현역 의원 두 명이 맞붙은 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션 캐스턴 의원이 마리 뉴먼 후보를 득표율 65% 대 32%의 비율로 쉽게 누르고 승리했다. 캐스턴 의원은 선거 유세 기간 자신의 틴에이저 딸이 숨지는 비극을 맞기도 했다.     15지구 연방 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현역인 매리 밀러 후보가 역시 현역인 로드니 데이비스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밀러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 선언을 받았고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연방대법원의 낙태 반대 판결을 두고 '백인 삶의 승리'라고 언급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한인 스티브 김이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공화당 주 검찰총장 선거에서는 득표율 44%를 기록한 톰 디보어 후보가 당선됐다. 스티브 김 후보는 35%의 득표에 그쳤다.     스티브 김 후보는 상대 후보에 비해 선거 자금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었다.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주 켄 그리핀이 마이클 어빈 주지사 후보에게 5천만달러를 지원했고 이 중 55만달러가 스티브 김 후보측에게도 전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빈 후보가 선거 캠페인 도중 지지세를 살리지 못하고 대런 베일리 후보에게 밀리자 스티브 김 후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김 후보는 이전에도 주 검찰총장과 부지사 후보로도 나섰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주 총무처 장관 선거에서는 알렉시 지아눌리어스 후보가 시카고 시 서기 출신 애나 발렌시아를 53%-34%로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지나눌리어스 후보는 지난 2010년 연방 상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마크 커크 의원에게 패하면서 정계에서 물러났다가 이번 선거에 다시 나선 바 있다. 총무처 장관 선거는 제시 화이트 현 장관이 은퇴하며 후임 자리가 나왔다. 지아눌리어스의 상대는 공화당 주 하원의원 댄 브레이디다.     쿡 카운티 선거에서는 현역 후보들이 승리를 거뒀다. 토니 프렉윙클 카운티 의장이 승리했고 프리츠 케이기 조세 사정관도 재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톰 다트 쉐리프 역시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본선거 진출을 확정했다.     케이기 후보뿐 아니라 시카고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던 마이크 캐보나기 쿡 카운티 조세위원도 득표율 59%로 경쟁자 사만다 스틸에 낙승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찰총장 후보 검찰총장 선거 잭슨 후보 상원 예비선거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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