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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바버라 산불 확산에 마이클 잭슨 저택 '네버랜드 랜치' 위험

샌타바버라 카운티에 산불이 발생해 8일 오전 기준 2만 에이커가 불에 탔다. [KTLA/RMG뉴스 캡처]

샌타바버라 카운티에 산불이 발생해 8일 오전 기준 2만 에이커가 불에 탔다. [KTLA/RMG뉴스 캡처]

지난 연휴 기간 남가주에 발생한 산불에 생전 마이클 잭슨 저택으로 알려진 부동산이 불에 탈 위기에 처했다.
가주산림보호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레이크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지난 주말 간 계속 번져 오늘(8일) 오전 6시 55분 기준 2만여 에이커가 불탔다. 화재 진압률은 8%에 그쳤다.
커지는 규모에 마이클 잭슨 저택으로 유명한 '네버랜드 랜치'도 화재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택 외곽 쪽 1마일 반경까지 불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버랜드 랜치는 마이클 잭슨이 1987년 매입해 1988년부터 2005년까지 거주했던 저택이다. 피터 팬동화의 가상 세계 네버랜드에서 이름을 따왔다.
규모는 무려 2700에이커에 달하며 과거 놀이기구, 동물원 등 일반 저택에선 볼 수 없는 시설을 갖춰 화제였던 곳이다.
저택은 이후 억만장자 사업가 론 버클에 2020년 2200만 달러에 팔렸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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