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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재판매 금지 조항 삭제…테슬라, 5만불 페널티 폐지

사이버트럭(사진)을 페이스북마켓 등 온라인 차량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고팔 수 있게 됐다.   다수의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들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구매 계약서에서 재판매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테슬라는 앞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 지난 11월 이후 차량 희소성 관리 목적으로 재판매 시 페널티 부과 규정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구매자는 사이버트럭 구매 후 1년 안에 재판매를 할 수 없었다.     만약 이 약관을 어기면 재판매한 고객에게 5만 달러와 재판매액 수익 중 더 높은 금액을 벌금으로 부과하는 조항을 구매 계약서에 명시해 왔다. 그런데 이 조항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보이지 않게 됐다고 한다.   이는 사이버트럭 공급이 늘어나면서 차량 희소성이 감소하자 업체가 구입 약관 규정을 없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지난 7월 10만 달러 이상 차량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차 중 하나가 사이버트럭이었다.     한편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사전예약 구매 제도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구매 고객이 차량을 받는 기간도 1달 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사이버트럭 재판매 사이버트럭 재판매 사이버트럭 구매 재판매 금지

2024-09-24

타깃서 훔친 상품 SNS에 판매한 남성 집에서 장물 수천불 발견

한 남성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훔친 상품을 집에 숨겨 놓은 혐의로 체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델란토에 거주하는 후안 파블로 리알(40)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애플 밸리의 베어 밸리 로드에 위치한 타깃 매장의 직원들은 리알이 여러 타깃 매장에서 절도 혐의로 수배 중인 용의자임을 알아보고 셰리프국에 연락했다.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리알은 이미 매장을 떠난 상태였다. 조사 결과, 리알은 5일 전에도 같은 애플 밸리 타깃 매장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알은 물건에 가격을 대폭 낮춘 가짜 바코드를 붙인 후 결제해 매장을 나가는 방식으로 물건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아델란토의 러셋 플레이스에 위치한 리알의 자택에 대해 수색 영장이 발부되었다. 주택 내부에서는 1만 5천 달러 상당의 훔친 상품들이 발견됐다. 현장을 찍은 사진에는 수백 개의 장난감 자동차와 핫 휠 플레이셋 등 대량의 도난 물품들이 방안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리알은 절도 및 장물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하이 데저트 구치소로 이송되었다. 그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으며, 추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당국은 OfferUp,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Poshmark 등 리셀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많은 제품들이 도난 상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 뉴스팀타깃 상품 절도 장물 재판매

2024-08-08

스텁허브, 베어스 캠프 무료 티켓 재판매 금지

#. 스텁허브, 베어스 캠프 무료 티켓 재판매 금지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팬들에게 2024 트레이닝 캠프 방문권을 무료로 배포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에 300달러 이상의 재판매 티켓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베어스 구단은 지난 9일 오전 팬들이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트레이닝 캠프 티켓을 무료로 나눠줬다.     총 9차례의 공개 트레이닝 캠프를 예정 중인 베어스의 무료 티켓은 배포 1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몇 시간 뒤부터 온라인 티켓 판매처 ‘스텁허브’(Stubhub)에 해당 티켓들이 최저 134달러부터 최고 359달러까지 재판매 되기 시작했다.     스텁허브는 이에 대해 “원칙상 무료 행사 티켓을 이익을 위해 사고 파는 행위를 금지한다”며 “웹사이트에 올라온 모든 베어스 트레이닝 캠프 무료 티켓을 삭제하도록 조치했고, 이미 거래가 된 티켓 또한 거래 자체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베어스 구단은 오는 16일부터 2024-2025시즌에 대비하는 트레이닝 캠프에 들어가는데 팬들에게 공개될 트레이닝 캠프는 오는 26일 시작된다.   #. 엘런 드제너러스, 시카고 포함 공연 전격 취소    한때 미국의 간판급 토크쇼였던 ‘엘런 드제너러스쇼’(엘런쇼)를 진행해온 방송인 엘런 드제너러스(66)가 갑자기 스탠드업 쇼 일정을 취소했다.     토크쇼 투어를 진행 중인 드제너러스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쇼를 진행하던 도중 “이번이 여러분이 나를 볼 수 있는 마지막”이라며 나머지 일정 취소를 밝혔다.   드제너러스는 8월 11일 예정된 시카고 쇼를 비롯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댈러스 등 4곳에서의 향후 일정을 취소했다.     투어 진행과 함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도 촬영 중인 드제너러서는 “이번 넷플릭스 스페셜까지만 촬영하고,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논란과 구설, 잡음 등을 이유로 19년 만에 엘런쇼의 막을 내린 그는 “방송에서 못되게 굴었다는 이유로 연예계서 쫓겨났다”며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상관하지 않지만, 못된 사람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드제너러스의 넷플릭스 스페셜은 2024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재판매 티켓 재판매 재판매 티켓 베어스 캠프

2024-07-11

LA지역 골프장 티타임 예약 시 보증금 1인당 10불 부과

LA시정부가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 시 보증금 요구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본지가 한인 브로커들의 티타임 싹쓸이 예약 논란을 처음 보도〈본지 3월7일자 A-3면〉한 뒤 약 한달만에 취해진 방지책이다.   LA공원관리국 위원들은 지난 4일 진행된 모임에서 LA지역 산하 골프장의 티타임을 예약할 시 1인당 10달러의 보증금을 요구하는 임시 정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날 보증금 정책을 결정한 5명의 위원은 캐런 배스 LA시장이 임명한 이들이다.   보증금 요구 임시 정책은 모임 직후 즉시 시행됐다. 종료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LA지역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는 LA시티골프의 릭 레인슈미트 매니저는 “티타임예약 시 크레딧카드로 1인당 10불씩 보증금을 내야 한다”며 “4명일 경우 ‘40달러’이며 이 금액은 환불 불가에, ‘노쇼(no show)’일 경우 벌금까지 추가된다”고 말했다.   일례로 골프장 그린피가 80달러라면, 4명이 티타임 예약을 할 경우 40달러를 먼저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이후 골프장에서 나머지 40달러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만약 예약 시 나타나지 않을 경우 벌금은 1인당 10달러다. 즉, 티타임을 예약했던 4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보증금을 포함 총 80달러를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 논란이 LA시정부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으로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소속 한인 5명은 LA시티골프를 상대로 브로커들의 활동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LA시 산하 시티골프는 현재 랜초파크, 윌슨, 하딩 등 LA지역 내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골프 속보용 티타임 예약 보증금 요구하기 티타임 재판매

2024-04-05

‘티타임 브로커’ 일파만파...집단소송 제기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와 관련한 논란이 집단 소송으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이번 소송은 브로커들의 활동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방지하지 않은 LA시 골프 관리 기관에 책임을 묻는 것이어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소속 한인 5명이 LA 내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는 LA시티골프가 ▶묵시적 계약 위반 ▶공공에 대한 신뢰 위반 등을 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21일 법원에 정식으로 접수됐고, 원고 측은 법원에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소장에서 원고측은 “수년 동안 티타임 예약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고 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조사를 진행한 끝에 불법 티타임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를 지난 2023년 10월에 LA시티골프측에 알렸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다른 골퍼들은 공정한 예약 절차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원고 측은 골프 관리 기관의 책임을 물어 금전적 손해 및 소송 비용 등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예약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LA시 검찰 등도 지난 18일 이번 논란을 공식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가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본지가 이를 처음 보도〈본지 3월7일자 A-3면〉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골프 집단소송 티타임 재판매 티타임 예약 불법 티타임

2024-03-22

골프 티타임 재판매, LA시검찰 공식조사 돌입

LA시검찰 등이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와 관련한 논란을 공식 조사한다.   또, LA지역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는 LA시티골프 측은 내부인과 브로커 간 결탁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18일 LA시공원관리국에 따르면 LA시검찰, LA지역 티타임 예약 공식 웹사이트인 ‘골프 나우(golf now)’ 등과 함께 브로커들의 티타임 예약 후 재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다.   LA시공원관리국 로즈 왓슨 대변인은 “많은 사람이 이번 일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캐런 배스 시장이 임명한 LA내 골프 프로그램 감독을 위한 공원국 위원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왓슨 대변인은 “시 직원이 티타임 재판매 행위 등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부패와 관련한 혐의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원관리국과 LA시검찰은 이미 티타임 예약 관련 데이터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인 ‘봇’ 등을 통해 브로커들이 티타임을 대거 선점하고 있다는 의혹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LA시티골프 자문위원회(위원장 케빈 피트제럴드)에 따르면 이미 지난 3주간 티타임 웹사이트 등에서 드러난 비정상적인 예약 활동과 관련, 23개 계정을 중지시켰다.   지난 18일 열린 LA시티골프 자문위원 모임에서는 한인 골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골프장 측에 내부 조사는 물론 대응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논란은 법적 문제로도 비화할 조짐이다.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SDGC 조셉 이 회장은 “‘봇’을 이용한 예약도 문제지만 브로커와 골프장 내부자가 손을 잡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일 때문에 많은 골퍼가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골프장과 브로커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온라인상에서도 브로커들의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의미를 담은 해시태그(#FreetheTee)를 통해서도 확산하고 있다. 그만큼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그동안 암암리에 티타임을 대거 선점한 뒤 재판매 행위를 해왔던 한인 브로커들을 규탄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브로커들의 활동이 LA내 골프장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본지가 최근 입수한 한인 브로커들의 티타임 목록을 살펴보면 블랙골드(요바린다), 로스세라노스(치노힐스), 코요테힐스(풀러턴), 구스 크릭(미라로마), 이글 글렌(코로나), 웨스트릿지(라하브라), 휘티어내로우(로즈미드), 놀우드(그라나다힐스), 마샬캐년(라번) 등 한인들이 자주 찾는 남가주 지역 유명 골프장이 대거 포함돼 있다.   30대 골퍼 제이슨 신씨는 “LA시가 관리하는 골프장뿐 아니라 이 문제는 남가주 지역 각 골프장에서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며 “특히 주말마다 100개 이상의 티타임이 카톡을 통해 재판매 되고 있는데 각 골프장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이번 기회에 반드시 브로커들의 활동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가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본지가 이를 처음 보도〈본지 3월7일자 A-3면〉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골프 공식조사 티타임 재판매 티타임 예약 티타임 웹사이트

2024-03-19

티타임 싹쓸이 적발 시 골프장 이용 못한다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불법 예약이 논란〈본지 3월7일자 A-1면〉인 가운데 골프 업계가 방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브로커들의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티타임 예약 방식 변경은 물론 LA시 골프 자문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LA지역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는 LA시티골프 측은 브로커들의 활동 논란 이후 산하의 윌슨&하딩 골프장에 한해 티타임 예약 사이트 공개 시간을 임의 개방으로 변경했다.     일단 시범 운영이다. 그동안 LA지역 골프장들은 티타임 예약 사이트를 부킹 9일 전(플레이어스 카드 소지자 기준)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공개해왔다.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SDGC의 조셉 이 회장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골프장 측이 예약 사이트 개방 시간을 오전 6시로 정해두지 않고 시간을 그날그날 임의로 변경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브로커들도 예약 웹사이트가 언제 열릴지 몰라서 일반 골퍼들처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티타임 싹쓸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브로커들은 매일 오전 6시가 되자마자 한인 시니어들의 회원권을 차용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인 ‘봇’ 등을 통해 티타임을 대거 선점해왔다.   LA시티골프 측은 이번 브로커 활동 논란 이후 웹사이트 등에 티타임 예약과 관련한 위법 사항을 명확하게 알리고 있다.   LA시티골프 측은 ▶서면 동의 없이 티타임을 재판매, 중개, 광고하는 행위 금지 ▶봇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예약 금지 ▶예약 관련 시스템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새롭게 공지하고 있다.   골프장 측은 공지문을 통해 “우리는 골프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골퍼에게 공정한 예약 절차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반할 시 티타임 취소 및 골프장 이용 권한까지 박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LA시티골프 자문위원회(위원장 케빈 피트제럴드)도 움직이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18일(오늘) 열리는 모임에서 논란이 되는 브로커들의 불법 예약 활동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이날 모임에는 일부 한인 골퍼들도 참석해 브로커 활동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퍼 정영호(38·LA)씨는 “앞으로 티타임 체크인을 할 때 골프장 측에서 예약자의 아이디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브로커에게 회원권 등을 차용하도록 용인하거나 브로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도 적발 시 골프장 출입 금지 등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인 브로커들의 불법 예약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주류 언론들도 이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   ABC7뉴스는 지난 14일 ‘LA지역 골프장에서 티타임을 예약할 수 없는가.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브로커들의 활동 논란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브로커들이 예약을 대거 선점해 웃돈을 받고 되파는 현실을 보도하면서 “LA시 공립 골프장에서 프라임 시간에 티타임을 예약한다는 것은 거의 홀인원을 할 확률과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LA지역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가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촉발했다. 브로커들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김 실장’ ‘정 김’ ‘테 실장’ ‘테드 김’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골퍼들에게 약 30~50달러를 받고 미리 선점한 티타임을 되팔아 이득을 취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골프 티타임 티타임 재판매 티타임 예약 티타임 불법

2024-03-17

중저가 중고 옷 인기, 명품 추월했다

#. 김수진(41) 씨는 자주 사는 중고 옷 판매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4인 가족 의류비 지출이 50% 이상 줄었다. 틴에이저 자녀뿐만 아니라 김씨 부부까지 중고 옷을 사고 트레드인 프로그램으로 신상품 구매에 할인 혜택도 받고 있다.     #. 옷장마다 가득한 옷을 정리한 최지나(37)씨. 가족들이 안 입는 옷은 쇼핑백 10개를 채웠다. 최씨가 온라인 중고 옷 할인점인 스레드업과 포쉬마크에 판매해 번 돈은 278달러. 최씨는 옷장 수납공간도 넓어지고 지구환경도 살리고 생활비도 벌어 일석삼조라고 밝혔다.     지속하는 고물가로 인해서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명품 중심이었던 중고 의류 판매가 중저가 브랜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 옷 할인점인 스레드업 보고서에 따르면 H&M,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 리바이스, 메이드웰, 어반아웃피터, 프리피플, 앤트러팔러지, 자라 등 중저가 브랜드가 중고 옷 쇼핑객들 사이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표 참조〉   중고품 및 위탁 플랫폼 업체인 글로벌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8개 패션 브랜드가 재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2021년보다 244%나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데이터의 닐 손도스 대표는 “전통적인 소매업체가 재판매 부문에 진입해 중고 옷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고품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아 판매 업체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H&M은 지난달 스레드업과 협업해 중고 옷 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메이드웰은 자체 온라인 중고 옷 사이트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통해 신상품 20달러 할인도 제공한다. 노스페이스도 리뉴드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파카, 재킷, 방한복을 판매한다.     리바이스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으로 중고 옷을 5달러에서 최대 30달러까지 보상해준다.     최대 규모의 온라인 중고 옷 할인점 스레드업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는 3만5000개 이상으로 소매가격의 9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스레드업에서 쇼핑하는 이지연 씨는 “핸드백, 스웨터, 운동복 등을 10달러 미만으로 살 수 있다”며 “자라 핸드백을 35% 할인해서 6달러에 샀다”고 말했다.     스레드업의 경쟁사 포쉬마크 경우 자라, 제이크루 등이 명품을 제치고 지난 3월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였다.     포쉬마크의 클로이 배퍼트 구매관리 담당자는 “중저가 브랜드가 트렌드가 빠르고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최신 패션 스타일 제품을 바로 선보이고 있다”며 “중고의류로 가장 인기 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2023 스레드업 재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중고옷 시장은 2027년까지 거의 2배로 성장해 35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5배 성장했고 올해 26%, 내년 33%에 이어 2027년까지 9배 성장해 시장 규모가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스레드업의 제임스 레인하트 CEO는 “소비자가 먼저 지구와 기후 문제를 인식하면서 재판매가 상승했다”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중고 옷 시장이 성장했고 가격 역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중고 옷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Z세대다. 지난 1년 동안 산 의류 3개 중 하나는 중고 옷으로 나타났다.     22일 지구의 날이 다가오면서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는 중고 옷 쇼핑 팁 관련 게시물이 넘치고 있다.     LA지역 대표적인 중고 옷 온·오프라인 매장인 버펄로 익스체인지, 세컨드 스트리트, 웨이스트랜드 등은 1달러 중고 의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중저가 중고 온라인 중고 중저가 브랜드 재판매 프로그램

2023-04-19

[중앙 칼럼] 옷장 앞에서 '지구'를 생각한다

2500갤런 용량의 물탱크는 지름 96인치, 높이 95인치의 원통형인 경우가 많다.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고 빈 탱크라도 360파운드에 달하는 무게로 설치할 때는 지게차가 필요하다.     캘리포니아 가정의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조사 기관에 따라 100~360갤런이다. 2500갤런이면 한 가정이 7~25일 쓸 수 있는 양이다. 이런 거대한 탱크에 가득 채운 물이 있어야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청바지 ‘한 벌’이다. 영국의 환경보호 비영리기관인 엘런 맥아더 파운데이션은 청바지를 만들며 염색, 탈색, 워싱에 쓰이는 물의 양이 막대하다고 설명했다.   월드뱅크는 의류업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10%라며 전 세계 항공편과 해상 운송에서 배출되는 것을 합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소비 이후에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상품이 지나치게 많은 점이다. 최대 온라인 중고품 할인점 스레드업은 매년 미국에서 판매된 뒤 소비자가 입지 않고 방치되는 의류가 90억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사서 입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과잉 생산되는 세태를 꼬집은 것이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CBS 방송과 인터뷰한 캘아츠 패션디자인 학과의 린다 그로스 교수는 “지난 30년간 패션 업계는 더 많은 제품을 파는 데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환경주의자들은 “지금 당장 옷장 안을 살펴보라”고 일침을 날린다. 일본과 영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한 뒤 현재 LA에서 2년째 근무 중인 한 지인도 “다른 곳에서는 안 그랬는데 미국에서 좀 살다 보니 옷장에 입지도 않는 옷이 무더기로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경제를 말하며 환경을 걱정하는 건 ‘삼겹살 좋아하는 채식주의자’처럼 말이 안 되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미 여러 의류업체는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원단의 재활용 및 중고 재판매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동참한 브랜드들은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리바이스, REI, 메이드웰, 노스페이스, 타미힐피거, 스텔라 매카트니 등 다양하다. 특히 여성복 에일린피셔는 2009년부터 ‘테이크 백 프로그램’을 시행해 180만점 이상을 재활용했다.   여기에 ‘한 번 입은 옷은 다시 입지 않는다’로 한때 유명했던 힐튼 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고백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지금 입은 옷은 중고다. 새 옷 대신 중고를 사면 의류 탄소 발자국을 82%까지 줄일 수 있다”며 “의식 있는 소비자가 되기 위해 결심을 다진다”고 적었다.   얼마 전 ‘지구의 날’이었다. 누구나, 언제나 그랬듯이 이런 특별한 ‘날’들은 지나고 나면 잊힌다. 솔직히 이런 날들의 수명은 그날 하루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환경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 북극의 빙하가 많이 녹아 북극곰은 불쌍하지만 당장 더욱 급한 건 코앞에 닥친 페이먼트이고, 생활비 마련이며, 투자 수익률과 은퇴준비이기 때문이다.   스레드업은 ‘지속가능한 옷장 만들기 7대 챌린지’를 제안했다. 중고 옷 입기, 빌려 입기, 친환경 브랜드 구입하기, 건조기 대신 널어서 말리기, 입었던 옷 다시 입기, 고쳐서 입기, 버리는 대신 기부나 재판매하기 등이다.     올해 지구의 날은 벌써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지구와 경제와 후대를 위해 당장 옷장을 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 또 한인 의류업체들에는 아직 말 같지 않게 들리겠지만, 중고 의류 판매와 기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기후변화로 매년 꾸준히 오르는 기온처럼 이들 시장은 앞으로 5년 지금의 2배인 770억 달러로 커지며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류정일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옷장 지구 중고 재판매 당장 옷장 온실가스 배출량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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