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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3파전 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본입찰에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3개사가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나섰던 제주항공은 최종 불참 결정을 내렸다.   25일(한국시간) 항공업계와 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UBS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해 3개사로부터 참여 의사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본입찰에 불참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제안을 준비하기엔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 후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기존 여객사업과의 시너지 등 제한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검토했다”며 “향후 보유 자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UBS는 본입찰에 참여한 3개사의 최종 인수 희망 금액, 자금 마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달 중 결정된다.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은 3파전이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본입찰 직전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와 컨소시엄 구성하며 자금 조달 우군을 확보했다.   이들은 인수 후보자 중 유일하게 장거리 화물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로부터,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비롯한 복수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려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화물사업 매각가와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합치면 최종 인수에 1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물사업 매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필요한 선결 과제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화물사업 아시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화물사업 인수 화물사업 매각가

2024-04-26

"FCC<연방통신위원회> 인종차별로 20억불 피해" 소송

한인 1.5세 투자자가 전국적으로 60개 이상의 방송국 등을 소유한 미디어 그룹을 인수하려다 무산되자 연방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정부의 다양성 증진 정책과 인종 차별적 행위가 인수 무산의 핵심 원인이라는 게 소송의 요지다.   워싱턴DC 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스탠다드제너럴펀드의 김수형(영어명 수 김.사진) 회장이 86억 달러 규모의 버지니아주 미디어 그룹 ‘테그나(Tegna)’ 인수 무산과 관련, 연방통신위원회(이하 FCC)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워싱턴DC 법원에 접수됐고, 원고 측은 징벌적 배상과 함께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김 회장은 24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 과정에서 매우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며 “인종 차별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FCC에게 인종은 인수 승인 결정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FCC가 최근 의회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은 ‘형평성 증진 정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김 회장이 인수하려 했던 테그나는 흑인인 바이런 앨런(앨런 미디어 그룹) 회장이 손에 넣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알렌 회장과 그의 지지자들은 계속해서 아시아계 미국인 소유의 회사는 ‘엉터리 다양성(sham diversity)’이라고 여론을 몰고 갔다”며 “김 회장은 그들에게 어둠의 외국인 투자자처럼 그려졌고, FCC 위원들에게 김 회장은 ‘적합한 유형의 소수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테그나 인수가 난항을 겪을 때 한인 사회도 김 회장을 지원하기 위해 FCC에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언론 노조가 김 회장의 테그나 인수 과정에서 “이는 다양성을 증진하지 못하며 외국의 영향력이 우려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었다. 이에 FCC가 노조의 반대를 이유로 김 회장의 테그나 인수를 바로 승인하지 않고,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인수 거래가 계속 지연됐었다. 반면, 김 회장은 외국인이 아닌 미국 시민권자인 데다 테그나를 이끌 대표로 여성을 임명하겠다고 했지만 반대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뉴욕한인변호사협회를 비롯한 뉴욕한인회, LA한인회, 미주한인위원회(CKA) 등 전국의 한인 단체들이 FCC에 김 회장을 지지하는 내용의 서한까지 발송했었다. 〈본지 2023년 3월22일자 A-2면〉   원고 측은 소장에서 “2020년 초 입찰에 들어갈 때 주당 10달러에 거래되던 회사를 주당 24달러의 프리미엄까지 지불하며 주주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창출했다”며 “그러나 FCC는 라이선스 이전 신청 등을 300일 이상 시간을 끌며 거래를 무산시켰고 이로 인해 최대 주주였던 스탠다드 제너럴과 주주들은 약 2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의 변호인은 소장에서 테그나의 최종 주인이 된 앨런 회장은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였으며,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그를 선호했다는 구체적인 주장도 담았다.   현재 FCC는 이번 소송과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테그나는 전국 51개 지역에서 TV 방송국(64개), 라디오 방송국(2개) 등을 운영하는 거대 미디어 그룹이다. 김수형 회장은 뉴욕 맨해튼의 스타이브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한 한인 1.5세다. 헤지펀드 투자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카고 지역에서 첫 카지노이자 대형 리조트인 ‘발리스(Bally’s)'를 세우기로 발표해 화제가 됐다. 〈본지 2023년 10월4일자 A-4면〉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연방통신위원회 인종차별 인수 무산과 알렌 회장 인수 거래

2024-04-25

한화푸드테크, 스텔라피자 인수

한화푸드테크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은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이 진행했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했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벤슨 차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미국 현지를 여러 번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스텔라피자는 시스템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로봇 한화푸드테크 스텔라피자 한화푸드테크 관계자 이번 인수

2024-03-04

FTC, 크로거-앨버트슨 인수 합병에 제동…"식료품 추가인상 이어질 것"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크로거와 앨버트슨 컴퍼니스의 인수 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C는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가 250억 달러에 경쟁사 앨버트슨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FTC는 이번 거래가 식품 가격 상승과 노동자들의 임금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독점을 근거로 거래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FTC는 워싱턴, 콜로라도 및 그 외 지역에서 수백개 매장을 매각해 정부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이들 계획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일상 식료품의 추가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오늘날 전국 소비자들이 직면한 재정적 부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메릴랜드, 네바다, 뉴멕시코, 오리건, 와이오밍, 워싱턴DC 등 9개 지역 검찰 총장도 이번 제소에 동참했다.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2022년 10월에 경쟁사 앨버트슨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거래는 246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딜로 합병이 성사되면 월마트 다음으로 큰 수퍼마켓 체인이 탄생하게 된다.   크로거 대변인은 FTC의 결정은 더 높은 식료품 가격, 식료품점 축소, 비조합 소매업체의 득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법정에서 이를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트슨 대변인도 이번 합병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하고, 근로자들에게는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하며, 경쟁사인 아마존, 월마트 등과는 더 나은 경쟁에 나서게 해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번 FTC의 결정은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식료품에 높은 가격을 지급해야 한다.추가인상 크로거 식료품 추가인상 인수 합병 크로거 대변인

2024-02-27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법원, 소비자 피해 이유 저지

법원이 저비용 항공사인 제트블루가 경쟁사인 스피릿항공(이하 스피릿)을 인수·합병하려는 것을 막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윌리엄 영 판사는 이날 판결에서 두 항공사의 합병을 허용하면 스피릿의 저렴한 항공 서비스를 이용해온 고객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합병을 저지해달라고 요청한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영 판사는 “제트블루가 스피릿을 집어삼키도록 둔다면 항공산업에서 독특한 혁신을 제공하고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몇 안 되는 주요 경쟁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트블루와 스피릿은 공동성명에서 판결에 동의하지 않으며 다음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양사의 합병으로 5번째로 큰 항공사가 탄생하면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등 상위 4개 경쟁사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법무부는 작년 3월 양사 합병으로 경쟁이 줄고 항공료가 인상돼 소비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면서 인수합병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외신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공산업에서 시장 지배력이 더 집중되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해온 바이든 행정부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피릿항공 제트블루 스피릿항공 인수 법원 소비자 매사추세츠 연방법원

2024-01-17

정치권, US스틸 일본 인수에 반발…"국내 철강생산 안보에 필수"

일본 기업이 미국의 대표 철강기업을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정치권에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따른 국가 안보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규제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제조업과 노조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 철강노조의 신념을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유한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CFIUS는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외국 기업이 US스틸을 인수하면 미국 철강산업 기반이 약해지고 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J.D. 벤스(오하이오), 조시 홀리(미주리),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등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3명은 이날 CFIUS 위원장인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CFIUS가 인수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일본제철은 일본에 충성하는 기업이자 과거 미국에 철강 제품을 덤핑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하고서 “국내 철강 생산이 국가 안보에 필수”라고 강조했다.일본 철강생산 국내 철강생산 정치권 us스틸 us스틸 인수

2023-12-19

JJ그랜드, 한인타운 대표호텔 만들겠다

“8가 ‘H호텔’과 더불어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호텔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3월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을 인수한 새 건물주는 8가와 페도라 구 동서호텔을 인수해 H호텔로 탈바꿈시킨 DMH인베스트먼트 그룹으로 확인됐다. 1일 DMH 인베스트먼트 그룹 측은 구 동서호텔 소유주였던 고 김영태 전 LA한인회장 가족의 제안에 따라 JJ그랜드호텔도 인수했다고 밝혔다. JJ그랜드호텔 리모델링과 향후 경영에는 DMH 인베스트먼트 대표 측 가족인 H 법류그룹, H 호스피탈리티도 참여한다.   우선 JJ그랜드호텔 새 건물주 측은 최근 2층에 입점했던 우미관 식당의 폐업에 따른 예약자 불편〈본지 11월 29일자 A-1면〉은 해당 식당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식당 강제퇴거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새 건물주 H호텔 마케팅 책임자인 노잔 하다디는 “세입자 측은 4달 이상 렌트비를 내지 않았다. 3000달러라도 내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양측 합의로 잘 마무리가 됐고, (식당 폐업에 따라)이제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하다디는 “JJ그랜드호텔 인수는 전 소유주의 제안을 계기로 성사됐다”며 “윌셔가는 라인호텔, 노먼디호텔 등이 고급화로 성공했다. JJ그랜드호텔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예술적 감각과 최고급 숙박시설이 돋보이는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다디에 따르면 JJ그랜드호텔 인수에는 약 2500만 달러가 들었다. 이달부터 본격 시작하는 리모델링 공사에는 1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6월쯤 문을 열 예정인 새 호텔 명칭에도 H가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호텔은 골격만 놔둔 채 모두 새롭게 공사한다”며 “외관은 최대한 예술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디자인, 객실은 최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한다. 1층에는 바와 식당, 2층은 각종 행사가 가능한 뱅큇룸 3개도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JJ그랜드호텔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8가에 위치한 H호텔의 성공스토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H호텔은 전면 리모델링과 확장공사를 통해 객실 140여 개와 레스토랑, 루프탑, 주차장을 갖춰 지역사회 부띠크호텔로 자리매김했다.   하다디는 “우리 가족은 새크라멘토와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메리어트호텔 등 최고급 호텔을 운영했다”며 “부모님은 LA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활동했다. 이제는 한인타운에서 가족 성씨를 상징하는 ‘H’라는 브랜드 호텔을 알리고자 한다. 향후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호텔을 더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H호텔 측은 최근 한인 투숙객 예약이 늘어난 사실과 호텔 주변 환경이 안전해졌다는 평가를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홈리스 등을 수용하는 ‘레지던스 호텔’ 정책은 주변환경 슬럼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 박았다.   하다디는 “H호텔 주변 홈리스 문제, 각종 범죄도 줄었다. 새 호텔이 들어선 뒤 많은 사람이 안전해진 거리를 오가고 있다”며 “단순히 새 호텔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각종 기부활동과 한인 직원 채용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다디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인사회는 근면성실 등 우리 유대계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대의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그랜드호텔 리모델링 jj그랜드호텔 리모델링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 jj그랜드호텔 인수

2023-12-04

[부동산 이야기] 사업체 인수·인계

일반적으로 셀러와 바이어의 합의에 따라 사업체를 인수하는 날짜를 정하기 원하지만, ABC 주류 라이선스 혹은 약국 라이선스와 같이 주가 되는 정부기관에서 발행하는 증서가 동반되는 경우는 그 절차가 크게 다르다. 셀러가 Sign-off(Form 211-A)를 주류통제국에 제출하고 바이어가 신청서를 접수 후 30일간의 포스팅 기간을 거치고, 심사 후 라이선스가 이전된다. 약국 라이선스도 마찬가지로 약사보드에서 라이선스를 발행하기까지 복잡한 절차가 진행된다.     위와 같이 라이선스 이전이 필수인 사업체 그리고 일반적인 사업체 모두 인수·인계 절차는 바이어와 셀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선 DWP를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의 어카운트 오픈과 클로징은 물론 주 복권국, 담배 라이선스, 주조세형평국 어카운트 등 여러 기관에 접촉하여야 한다. 요즘은 대개 온라인으로 서류가 진행되므로 사전에 미리 신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모든 공공기관의 명의 이전과 함께 이전 셀러가 보유하고 있는 거래처와 고객에 대한 정보도 반드시 넘겨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식업의 경우 캐더링이나 단체식에 대한 고객정보는 사업의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주기적으로 오더가 발생하는 고객에 대한 정보를 받아 새로운 인수자의 정보를 알리는 것이 매상을 유지하는데 관건이 되기도 하다. 물론 직원에 대한 인사서류나 모든 기계와 설비에 대한 가이드를 지도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서비스를 받는 업체에 대한 연락처까지 세심하게 받아 두는 것이 현명하다. 사업체를 인수한 후에 일일이 셀러에게 문의하는 것은 시간과 효율 면에서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하여 후에 열람할 수 있도록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트레이닝’ 이라고 하는 기간을 계약서에 명시하여 셀러가 일정 기간 바이어에게 계산기 작동법부터 오더받는 요령은 물론 주방과 직원들과의 협업에까지 모든 매뉴얼을 지도받게 되는데, 바이어 혹은 배우자뿐 아니라 새로운 핵심 직원이 함께하는 것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게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많은 셀러가 사업체를 정리 후, 훈련 기간이 지나면 장기간의 여행이나 이주로 쉽게 연락이 닿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훈련 기간은 대개 인수 이전 혹은 이후로 하게 되는데 장·단점이 있으므로 협의하게 진행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무보수로 진행되지만, 하루에 일정 시간 제공되며 점차 의존도를 줄이는 것으로 바이어가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수 후 공공 기관에서 오는 모든 서류는 잘 살펴보아 사업체에 금전등록기 주변에 눈에 잘 띄는 벽에 붙여야 하며, 현장 시찰이나 감사 시에 지적사항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스팸 전화인 줄 알고 전화 연락이나 이메일을 간과하지는 않는지, 이전 셀러 이름으로 나온 고지서라 할지라도 바이어가 지불해야 하는 어카운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처리하도록 한다. 보통 인수한 첫해에 발행된 고지서를 미납하는 바이어가 가장 많다. 정부기관은 사업체 매매에 대한 정보가 일일이 업데이트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문의: email@primaescrow.com 제이 권 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사업체 인수 사업체 인수 사업체 매매 사업체 모두

2023-10-31

[브리프] 'MS, 블리자드 687억불에 인수'외

MS, 블리자드 687억불에 인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위한 마지막 허들을 넘고 인수 작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MS는 13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인수를 발표한 지 21개월 만이다.   MS가 당초 밝힌 인수 금액은 687억 달러로, 이번 거래는 MS의 4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또 2016년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EMC를 인수할 때 지출한 670억 달러를 넘는 정보통신(IT) 산업 역사상 최고액이다.   이날 앞서 영국 반독점 규제당국인경쟁시장청(CMA)이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하면서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됐다.   CMA는 당초 경쟁 제한 우려로 MS의 블리자드 인수에 부정적이었지만, MS가 15년간 블리자드 게임 판권을 프랑스 게임회사 유비소프트 매각하겠다는 등의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인수 승인으로 돌아섰다.     퀄컴, 가주서 1200여명 감원   반도체업체 퀄컴이 캘리포니아 지사 2곳의 직원 1258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CN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퀄컴이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와 산타클라라 지사의 직원 1064명과 194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이번 구조조정은 12월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퀄컴의 연례 사업보고서에 표기된 지난해 9월 현재 전체 직원 수가 5만1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의 2.5% 수준이다.   다만 이번 구조조정에도 이들 지사를 폐쇄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퀄컴은 CNBC 방송의 코멘트 요청에 감원과 그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최근 분기 보고서를 제시했다. 브리프 블리자드 억불 블리자드 인수 블리자드 687억불 블리자드 게임

2023-10-15

K제약·바이오, 공격적 미국 진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미국 현지 파트너 협력사 통한 간접판매(간판)에 이어 직접판매(직판)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직판은 현지 제약사를 인수합병(M&A)하거나 현지 법인이나 현지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직접 운영하며 영업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직판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판매협력사 수수료 절감 따른 높은 수익성 ▶제품 가격 탄력적 조정에 따른 경쟁력 확보 ▶미국 법인 통한 안정적 신제품 영업과 홍보 ▶미국시장에서 한국제약·바이오 기업 성장 효과 등이다.     한 관계자는 “경제 규모가 매우 큰 미국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 엄청난 수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면서 “미국에 거점을 두면 신약 출시할 때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법인·제약사 인수 통한 직판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 직판으로 처음 진출했다. 2020년부터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한국 제품명 세노바메이트)를 직판하고 있다. 직판은 매출 총이익이 90%에 달하며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SK바이오팜 계열사인 SK팜데코도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업 CBM을 인수하며 세계 의약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CGT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CBM의 인수로 SK팜테코는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 양대 시장에서 합성의약품과 CGT 모두를 아우르는 현지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 헬스케어(HC)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현지 법인을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허가를 받아 영업에 나섰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지난 4월 출시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도 직판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며 항암제 시장 영업망을 확보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추후 미국 시장에서 항암 신약을 지속해서 상용화하고 직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접판매 방식 영업   기업의 선호나 비용을 고려해 직판보다는 간판을 선택하는 기업도 많다. 특히, 초기 영업망 구축에 비용이 많이 들어서 모든 기업이 직판에 나설 수 없다.   간판의 장점은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영업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으로 제품을 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판으로 해외 시장 영업에 나선 대표적인 기업은 메디톡스(보툴리눔 톡신 제제),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시밀러), 한미약품(신약), 대웅제약(보툴리눔 톡신 제제) 등이다.     메디톡스는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연방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우도 유럽과 미국에서 바이오젠·오가논 등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트너사 스펙트럼을 통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을 판매하고 있는 한미약품도 영업의 효율성과 이익 증대를 위해 간접판매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를 출시하면서 현지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Evolus Reward)'에 가입한 고객 수는 60만 명을 돌파했다. 에볼루스 리워즈는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주 타킷층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LG 삼성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시장 진출 제약사 인수

2023-09-25

노아은행 매각절차 완료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시작한 한인은행인 노아은행의 매각 절차가 완료, 1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뉴저지주에 기반을 둔 뱅크오브프린스턴(Bank of Princeton)은 지난 22일 노아은행 인수·합병을 위한 클로징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매매가는 주당 6달러씩 총 2540만 달러로, 인수대금 결제는 100% 현금지급 방식을 채택했다. 작년 10월 노아은행과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양사 이사회가 승인한 조건에 따라 인수대금이 치러지는 대로 노아은행 발행주식을 뱅크오브프린스턴이 모두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노아은행은 2004년 로얄뱅크셰어스오브 펜실베이니아(RBP)가 소수계 커뮤니티를 공략하기 위해 로얄아시안뱅크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 2010년 한인 투자자들이 자본 800만 달러에 은행을 인수하면서 노아은행이 탄생했다. 한인자본을 기반으로 한 은행이 탄생해 주목받았으나, 신응수 전 행장이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관련 비리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자구노력 끝에 순익은 흑자로 돌아섰으나 자산규모가 약 2억4000만 달러, 뉴욕일원 한인은행 중 가장 작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뉴저지 포트리·팰리세이즈파크, 뉴욕 맨해튼·플러싱·제리코 등에서 지점을 운영해왔다.   2007년 설립된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이번 노아은행 인수로 총자산 규모가 약 18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대출 16억 달러, 예금 16억 달러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점망도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 등에 모두 22개 지점을 두게 됐다. 뱅크오브프린스턴은 2010년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은행 모아뱅크를 인수한 후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노아은행 인수를 계기로 뉴욕 일원 한인 커뮤니티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노아은행 매각절차 노아은행 매각절차 노아은행 인수 노아은행 발행주식

2023-05-24

대한항공·아시아나 난기류…법무부 합병 저지 소송 검토

연방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가 18일 보도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미국과 한국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 따른 것이지만 소송을 제기할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한 것도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 매체에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아무 조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에 본사가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법적 관할권은 없지만, 미국 내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기업 결합을 막는 것을 모색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밝혔다.   법무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2020년 11월부터 조사를 해왔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미국 내 중복 노선 경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을 운항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만약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이는 미국 정부가 외국 항공사간 합병을 막기 위해 제기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3월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의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또 2021년 가을에도 제트블루와 아메리칸항공의 미국 국내선 제휴에 제동을 거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미국 법무부와 대면 만남에서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타임라인도 미정이고, 당사와 지속 논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를 상대로 ‘양 항공사의 결합이 미국 항공시장 내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적극 펼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한미 간 노선에는 한국인 승객이 대다수라는 점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강력한 시정조치를 이미 부과한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국가 중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승인하지 않으면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통합 항공사 출범은 불가능해진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대한항공 아시아 아시아나항공 인수 법무부 합병 현재 대한항공

2023-05-18

“한인 투자가 미디어그룹 인수 승인하라”

한인 1.5세 투자가인 김수형 대표가 이끄는 스탠다드제너럴펀드의 미디어 그룹 인수 승인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지난 20일 워싱턴DC 연방통신위원회(FCC) 건물 앞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시위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해 워싱턴DC 거주 한인, 흑인 커뮤니티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아시안 아메리칸의 미디어 소유권 방해 움직임을 즉각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회장은 "오늘 운집한 이유는 투표를 거쳐 투명하게 인수합병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시안아메리칸이 미디어에 진출하는 것은, 미디어 소유 다양성을 위한 발전적이고도 진취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FCC에 서한을 보내 스탠다드제너럴펀드의 미디어 그룹 인수에 반대하는 뉴스길드(NewsGuild)-CWA에 대한 부당함을 적극 알린 바 있다.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동참한 당시 서한에는 "공정한 보도는 반아시안에 대한 편견과 외국인 불신, 인종차별 등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게 한다"며 "뉴스길드 주장과 달리 이번 미디어 그룹 인수는 민족 다양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적었다.     스탠다드제너럴펀드는 작년 2월 54억 달러(부채 포함 87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통해 미디어 그룹 테그나를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 2월 FCC가 스탠다드제너럴펀드의 테그나 인수 계획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인수 계획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은별 기자미디어그룹 한인 미디어그룹 인수 한인 투자 인수합병 절차

2023-04-25

“아시아계의 미디어그룹 인수 막지 말라”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를 비롯한 전국 한인단체들이 한인 1.5세 투자가 수 김(한국이름 김수형) 스탠다드제너럴 펀드 회장이 추진 중인 미디어 그룹 인수합병을 막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냈다.   이들은 21일 FCC에 보낸 서한에서 현재 스탠다드제너럴 펀드가 추진 중인 버지니아주의 미디어 그룹 테그나(Tegna) 인수 계획을 반대하는 기자노조 ‘뉴스길드 CWA’의 “이번 인수합병은 지역성과 소유의 다양성을 죽이고 대기업에 독과점을 허용한다”는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형 언론 매체의 소유주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것이 다양성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뉴스길드 CWA에 주장과 달리 이번 인수가 다양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길드 CWA가 주장하는 외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김 회장은 미국 시민으로 외국의 영향력이 미친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아시안을 향한 이방인적인 감정을 부추기는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한에 동참한 단체는 미주한인위원회(CKA), LA한인회,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필라델피아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커네티컷한인회,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시민참여센터 등이다.     2022년 2월 스탠다드제너럴 펀드는 54억 달러(부채 포함 87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통해 테그나를 매입한다고 밝혔는데, 올해 2월 24일 FCC가 스탠다드제너럴 펀드의 테그나 인수 계획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인수 계획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미디어그룹 아시아계 미디어그룹 인수 인수 계획 이번 인수합병

2023-03-21

골든키, TPS와 인수 합병

둘루스에 본사를 둔 미주 한인 최대 포스기(POS) 업체 '골든키 POS'가 신용카드 서비스 회사인 'TPS'를 인수, 합병(M&A)하며 사명을 '골든키 TPS'로 변경하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날 골든키 본사에서 진행된 인수 합병식에는 에릭 김 골든키 대표와 케이 김 TPS 대표가 자리했다. 두 회사가 인수 합병되면서케이 김 대표는 골든키 TPS의 이사장 직함을 갖게 될 예정이라고 에릭 김 대표는 설명했다.     에릭 김 대표는 인수 합병의 계기를 설명하며 "이제는 통합 솔루션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TPS와는 수년 전부터 협업을 해왔고, 지난해 11월부터 인수 합병 이야기가 나오면서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골든키는 업종별 맞춤 POS 프로그램 개발, 웹사이트 구축 및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등 '프리미엄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여기에 다년간 POS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수, 유지해온 베테랑인 TPS의 기술력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고객 중심의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가 병합된다.     특히 골든키는 TPS 사가 보유한 홀세일 ISO 라이센스를 갖게 되어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카드 수수료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맞춤 POS 프로그램이란,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식당, 세탁소, 살롱 등 각 업종에 맞는 POS 프로그램을 제작해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옷가게의 경우 자체 바코드 시스템을, 미용실에서는 고객의 방문횟수를 기록해 쿠폰을 자동 발행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카드 수수료까지 낮아져 에릭 김 대표는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골든키는 지난 2000년부터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에이전트사로 시작해 2011년에는 자체 POS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성장해온 업체다. 또 TPS는 1998년 뉴욕에서 시작하여 다수의 고객 어카운트를 관리해온 카드 프로세싱 업체로, 현재는 조지아, 뉴저지, 앨라배마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에릭 김 대표는 지난해 서비스 로봇을 생산하는 '오리온스타'와의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여러 방면에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무실 확장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인수 합병 인수 합병식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신용카드 서비스

2023-03-16

에빈뉴욕 '트로픽 아일 리빙' 인수

   미국 뷰티업계의 기린아로 주목받고 있는 재미교포 기업 에빈뉴욕이 미국에서 내추럴 오일(Natural Oil) 베스트셀링 브랜드인 '트로픽 아일 리빙(Tropic Isle Living)'을 인수했다.    에빈뉴욕은 "글로벌 뷰티 전략 브랜드로 내추럴 오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6일 '트로픽 아일 리빙'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에빈뉴욕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뷰티업계의 전반적 위축에도 불구하고, '트로픽 아일 리빙'(Jamaican Black Castor Oil 관련 브랜드 포함)을 독점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내추럴 오일 시장 진출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트로픽 아일 리빙'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922년에 설립된 브랜드(Black Owned & Founded)로, 중미 자마이카 등에서 만병통치약으로 통칭된다. 특히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JBCO(Jamaican Black Castor Oil)' 성분을 미국 현지에서 처음으로 직접 제작 및 유통해 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JBCO'는 여드름 완화와 눈썹, 속눈썹뿌리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에 윤기를 돌게 하고, 건성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흑인 및 곱슬머리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유명 흑인 래퍼 '카디 비(Cardi B)' 등 다수의 연예인들 또한 즐겨 찾고있다.    에빈뉴욕 존 박 대표는 “에빈은 뷰티업계에 만연한 제 살 깎기 식 제품 복제가 아니라, 좋은 브랜드를 인수하여 성장, 발전시키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편 인수에 따른 고용승계를 통해 한/흑 커뮤니티의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우수한 인재 채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박 대표는 “나아가 ‘트로픽 아일 리빙' 브랜드를 미래 뷰티 시장 전략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고, 브랜드의 품질과 명성, 그리고 에빈뉴욕의 글로벌 유통망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뷰티업계 '넘버1(No. 1)'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에빈뉴욕 존 박 대표 트로픽 아일 리빙 에빈뉴욕 트로픽 아일 리빙 인수 Tropic Isle Living

2023-01-31

식품업체 크로거, 주얼(앨버슨) 인수

시카고 지역의 대표적인 식품 체인 마리아노스가 주얼과 통합한다.    14일 오전 마리아노스를 소유한 크로거(Kroger)와 주얼의 모회사인 앨버슨 (Albertson's) 이사회는 각각 크로거의 앨버슨 인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인수 가격은 246억 달러이며 크로거가 앨버슨의 부채 47억 달러도 함께 인수하는 조건이다. 이번 합병으로 크로거는 미 전역에 직원 수 71만명, 5000개 지점, 물류 센터 66곳을 갖춘 초대형 식품 기업이 된다.     크로거의 앨버슨 인수로 시카고 식품업계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크로거는 지금까지 35개 주에서 2750개의 지점을 운영해왔다. 시카고에서는 마리아노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매출은 1500억달러로 예상되며 시가 총액은 330억달러에 달한다.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본사를 둔 앨버슨의 올해 매출은 760억달러, 시가 총액은 140억달러 규모다.     크로거는 사실 시카고 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한 업체다. 1883년 설립됐다가 1970년대 시카고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8년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Food 4 Less를 인수한 데 이어 마리아노스까지 인수하면서 시카고 시장에서의 마켓 지분을 크게 올렸다.     그동안 시카고서 가장 유명한 식품업체는 주얼이었다. 1899년 Jewel Tea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주얼은 커피와 티를 말로 배달하면서 성장했다.     현재 시카고 지역에 188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데 2013년 매각되면서 앨버슨의 자회사가 됐다.     이번 크로거의 앨버슨 인수로 시카고 지역에서는 주얼과 마리아노스의 지점이 인접한 곳은 통폐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독점을 피하기 위해 일부 지점에 대해서는 매각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시카고 주민들은 마트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편의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크로거, 앨버슨과 같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마트들은 월마트와 아마존이 온라인 식품 판매를 강화하면서 합병 필요성이 커졌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전국의 온라인 그로서리 매출은 56%이나 성장했고 2025년까지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크로거와 앨버슨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10%와 4%에 머물러 통합으로 이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식품업체 크로거 이번 크로거 시카고 식품업계 인수 가격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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