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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그랜드, 한인타운 대표호텔 만들겠다

새 건물주 H호텔측 입장 표명
1000만불 들여 리모델링 공사
“기존 입점식당 폐업은 불가피”
기부활동·한인 직원 채용 확대

JJ그랜드호텔을 인수한 H호텔 그룹 노잔 하다디가 지난 1일 인터뷰에서 한인타운 호텔 추가인수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JJ그랜드호텔을 인수한 H호텔 그룹 노잔 하다디가 지난 1일 인터뷰에서 한인타운 호텔 추가인수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8가 ‘H호텔’과 더불어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호텔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3월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을 인수한 새 건물주는 8가와 페도라 구 동서호텔을 인수해 H호텔로 탈바꿈시킨 DMH인베스트먼트 그룹으로 확인됐다. 1일 DMH 인베스트먼트 그룹 측은 구 동서호텔 소유주였던 고 김영태 전 LA한인회장 가족의 제안에 따라 JJ그랜드호텔도 인수했다고 밝혔다. JJ그랜드호텔 리모델링과 향후 경영에는 DMH 인베스트먼트 대표 측 가족인 H 법류그룹, H 호스피탈리티도 참여한다.
 
우선 JJ그랜드호텔 새 건물주 측은 최근 2층에 입점했던 우미관 식당의 폐업에 따른 예약자 불편〈본지 11월 29일자 A-1면〉은 해당 식당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식당 강제퇴거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새 건물주 H호텔 마케팅 책임자인 노잔 하다디는 “세입자 측은 4달 이상 렌트비를 내지 않았다. 3000달러라도 내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양측 합의로 잘 마무리가 됐고, (식당 폐업에 따라)이제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하다디는 “JJ그랜드호텔 인수는 전 소유주의 제안을 계기로 성사됐다”며 “윌셔가는 라인호텔, 노먼디호텔 등이 고급화로 성공했다. JJ그랜드호텔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예술적 감각과 최고급 숙박시설이 돋보이는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다디에 따르면 JJ그랜드호텔 인수에는 약 2500만 달러가 들었다. 이달부터 본격 시작하는 리모델링 공사에는 1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6월쯤 문을 열 예정인 새 호텔 명칭에도 H가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호텔은 골격만 놔둔 채 모두 새롭게 공사한다”며 “외관은 최대한 예술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디자인, 객실은 최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한다. 1층에는 바와 식당, 2층은 각종 행사가 가능한 뱅큇룸 3개도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JJ그랜드호텔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8가에 위치한 H호텔의 성공스토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H호텔은 전면 리모델링과 확장공사를 통해 객실 140여 개와 레스토랑, 루프탑, 주차장을 갖춰 지역사회 부띠크호텔로 자리매김했다.
 
하다디는 “우리 가족은 새크라멘토와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메리어트호텔 등 최고급 호텔을 운영했다”며 “부모님은 LA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활동했다. 이제는 한인타운에서 가족 성씨를 상징하는 ‘H’라는 브랜드 호텔을 알리고자 한다. 향후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호텔을 더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H호텔 측은 최근 한인 투숙객 예약이 늘어난 사실과 호텔 주변 환경이 안전해졌다는 평가를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홈리스 등을 수용하는 ‘레지던스 호텔’ 정책은 주변환경 슬럼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 박았다.
 
하다디는 “H호텔 주변 홈리스 문제, 각종 범죄도 줄었다. 새 호텔이 들어선 뒤 많은 사람이 안전해진 거리를 오가고 있다”며 “단순히 새 호텔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각종 기부활동과 한인 직원 채용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다디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인사회는 근면성실 등 우리 유대계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대의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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