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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슨 인수 추진 크로거, 매장 매각 579개로 늘려

수퍼마켓 체인 알버슨의 인수를 추진 중인 랄프의 모기업 크로거가 매장을 총 579개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오랫동안 진척 없는 합병 상황을 가속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크로거와 알버슨이 C&S 홀세일 그로서와의 계약 수정으로 매각할 매장 수가 166개 더 늘었다”면서 “매장 인수 업체인 C&S는 이번 계약 수정으로 총 579개 매장을 매입하게 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새로운 합의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크로거의 250억 달러 규모의 알버슨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후 나온 것이다.  
 
FTC는 소송에서 두 회사의 합병이 식품 가격 인상과 노동자들의 교섭단체권을 저해할 수 있는 데다 매각할 매장 수도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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