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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Cap, ‘톱5 채용 비법’ 세미나 성황리 개최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인 HRCap이 20일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톱5 채용 비법' 온라인 인사 세미나를 무료로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많은 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77% 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미주 한인 회사들도 팬데믹 이전보다 전문직 채용과 한인 인재 확보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스텔라 김 HRCap 전무(북미사업총괄)는 세미나에서 기업들이 부족한 인력풀에 대응하고, 잡마켓에 수동적인 인재(Passive Candidate)에 접근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에이스 후보자를 발굴하고 설득하기 위해 이들이 만족할만한 기업 가치를 제공하고, 만족할만한 베니핏을 제공함과 동시에 커리어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이 구직자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후보자들에게 긍정적인 인터뷰 경험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기업이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높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로 꼽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75명이 참석해 양질의 후보자를 채용할 수 있는 방법을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세미나 성황리 세미나 성황리 인사 세미나 hrcap HRCap hr캡 스텔라김 stellakim

2024-03-21

[문예 마당] 갑진(甲辰) 인사

‘문밖에는 함박눈 길이 막히고   한 시절 안타까운 사랑도 재가 되었다.   뉘라서 이런 날 잠들 수가 있으랴   홀로 등불 가에서 먹을 가노니   내 그리워 한 모든 이름들   진한 눈물 끝에 매화로 피어나라.’   -이외수, 〈매화 삼경(三更)〉       가난한 선비의 집일망정 방안에는 거문고가 있고, 창밖에는 매화 몇 그루가 심겨 있었습니다. 그것은 100평 밭이 넓지는 않으나 그 반은 꽃을 심으려는(三頃 無多反種花) 선비의 마음입니다.   겨울의 한가운데 날인 동짓날 선비는 먹을 갈아 81송이 매화를 그려 창가에 걸어 놓습니다. 이를 이름하여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라 합니다. 그리고는 하루에 한 송이씩 붉은 칠을 해 나갑니다. 이렇게 81일이 되는 날은 대략 양력 3월 10일경, 절기로는 개구리가 기지개를 켠다는 경칩 무렵이 됩니다. 외로운 선비의 방에 81송이의 매화가 붉은 칠을 마친 날, 선비는 창문을 열어젖힙니다. 뒤뜰에 심어놓은 홍매가 바람결에 향기를 전합니다. 선비의 가슴 가득 봄이 만개합니다.       ‘오동나무는 천 년이 지나도 항상 그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조선 중기 시인 상촌 신흠의 시입니다.   ‘桐千年老恒裝曲 梅一生寒不賣香, ’ 이 대련은 그냥 글씨로도 좋지만. 매화 한그루가 피어 있는 양지바른 방, 오동나무 거문고를 타는 선비가 있는 그림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일 겁니다. 매화는 세한삼우, 송죽매(松竹梅)의 표상이며 매란국죽(梅蘭菊竹) 사군자의 절개, 오상고절(傲霜孤節)의 지조를 지닌 꽃이기에 이 땅의 선비인 양 많은 사람이 사랑한 꽃입니다.   옛날 선비들은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 몇 그루를 심었습니다. 오동나무는, 심고 다음 해가 되면 아이들 키만큼 자랍니다. 그러면 밑동을 잘라줍니다. 다음 해 다시 아이들 키만큼 자란 나무를 또 베어냅니다. 이렇게 몇 년을 뿌리가 땅속 깊이 퍼져 나갈 때까지 베어내야 자라서 속이 꽉 찬 나무가 됩니다. 나무는 제 키만큼 뿌리를 내릴 줄 압니다.   10년이 훌쩍 지나 딸이 시집갈 때 그 오동나무를 베어 옷장을 만들어 혼수로 보냅니다. 남은 나무로 거문고를 만듭니다. 천 년이 지나도 제 곡을 지닌 명기가 됩니다.   여수 향일암이나 남해 보리암 양지 녘으로는 지금쯤 뜨겁게 동백이 피어 있을 겁니다. 바닷가로 우리나라에는 유별나게 관음 사찰이 많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한 번만 외치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와 우리의 영혼을 제도해 주시는 고마운 부처님도 그곳에 계실 텐데. 거기 가면 그냥 바다 냄새도 뭉클, 파도 소리로 반기면서 벌써 겨울은 다 물러갔노라 춘신을 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대 여기 계시지 아니하나/ 그대 뜻에 따라/ 이 봄의 풀잎은 일어서고    꽃들은 하늘에다 오색 종이를 날린다.    일어선 풀잎 하나만 보아도/ 눈물 나는 이 봄에    황사는 자욱하게 하늘을 가리고/ 일어서라, 일어서라 일어서라고    누가 외치지 않아도/ 저 하찮은 들꽃들마저 일어서서      하늘에다 오색 등불을 매단다.(중략)    그대 여기 계시지 아니하나    그대 뜻에 따라/ 이 봄에 나도 풀잎으로 다시 일어서서      황사 흩날리는 하늘에다 새를 날린다.    아아 이름을 짓지 않은 한 마리의 새를’   - 김종해,〈이 봄의 축제〉       매화의 향기와 오동의 지조가 빛나는 새해, 돼지꿈 위에 있다는 용꿈 꾸소서.         약력: 서울문학 수필등단. 한국문협 미주지회 회원. 성균관대학 및 동 대학원 국어국문과 석사. 중국 옌타 이대학 교수역임.     저서: 떠나는 것에 대하여 외 다수 김붕래 / 수필가문예 마당 갑진 인사 오동나무 거문고 매화 삼경 옛날 선비들

2024-03-14

HRCap, ‘톱5 채용 비법’ 온라인 무료 세미나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인 HRCap이 오는 20일 오후 2시에 '톱5 채용 비법' 온라인 인사 세미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인터뷰 트레이닝'을 주제로 많은 기업들에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했고, 채용이 어려운 현재 잡마켓에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에도 전문성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온라인 무료 세미나는 최근 많은 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2014년에는 기업의 36% 정도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엔 전 세계 77% 기업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미주 한인 회사들도 팬데믹 이전보다 전문직 채용과 한인 인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잡마켓에서는 ▶부족한 인력풀 대응 ▶잡마켓에 수동적인 인재(Passive Candidate) 접근 ▶에이스 후보자 발굴 및 지속 설득 ▶긍정적인 후보자 인터뷰 경험(Candidate Experience) 향상 ▶채용 중심 기업문화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     세미나 연사는 스텔라 김 HRCap 전무(북미사업총괄)가 맡으며,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구글 폼(https://forms.gle/gPzAa43b8F6YTbzt5)으로 사전 접수하면 되며, 등록은 오는 13일까지다. 추가 문의는 이메일 (stellakim@hrcap.com)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온라인 세미나 온라인 무료 인사 세미나 세미나 연사

2024-03-06

감미로운 교향악 선율에 담은 설날 인사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박정훈 목사)가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에게 감미로운 교향악 선율에 담은 설날 인사를 전했다.   오케스트라는 OC장로협의회(이하 장로협, 회장 배기호)가 OC한인회(회장 조봉남)와 함께 지난 10일 오후 6시 세리토스 선교교회(담임목사 방상용)에서 개최한 ‘설 맞이 동포 음악의 밤’을 통해 교향악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연주를 선사했다.   설날 저녁 열린 공연엔 흔히 접하기 어려운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기 위해 600명이 운집했다. OC장로협 측은 “500석 규모인 본당에 600명이 몰려 가득 차 서둘러 의자를 추가 배치했다”고 전했다.   배기호 장로협 회장은 공연에 앞서 “올해 장로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초청했다.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며 설날 저녁을 즐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종대 음악의 밤 총괄준비위원장은 오케스트라는 물론 특별 출연한 오위영 테너, 지경 소프라노, 피아노를 연주한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 색소폰 연주자 김성규씨, 찬조 출연한 아리랑합창단, 오렌지미션콰이어 관계자 등을 무대에 오르게 해 연주할 곡에 관해 미리 설명하도록 했다.   오케스트라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OST, 베토벤 7번 교향곡, 아리랑 메들리 등을 선보였고 마지막엔 청중과 ‘고향의 봄’, ‘설날’을 함께 불렀다.   김 위원장은 “연주자들과 사전에 소통을 한 덕분에 청중이 음악을 한층 더 즐길 수 있었다. 관객들이 기립 박수도 여러 차례 보내며 뜨거운 호응을 보여줬다. 특별, 찬조 출연한 팀도 큰 박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장로협은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 박정훈 목사, 장소를 제공한 세리토스 선교교회 방상용 담임목사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가든그로브 시 명예 시민증을 박 목사에게 전달했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실 허상길 보좌관은 오케스트라 단원 전원에게 스틸 의원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 5일 LA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음악의 밤에 출연하기 하루 전인 9일 옥스포드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을 갖고 OC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규)에서도 공연했다. 입국 후 LA 시내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샌디에이고 관광도 즐긴 단원들은 그랜드캐년 투어를 마치고 오는 15일 출국한다. 임상환 기자교향악 선율 교향악 선율 설날 인사 설날 저녁

2024-02-12

[기고] 새해부터 불거진 북의 무력도발

새해가 밝아오면서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광기 어린 발언이 멈출 줄 모르고 연일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난데없이 일본에 추파를 던지고 있다. 최근 지진 피해를 본 일본 국민과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깍듯하게 ‘각하’라는 호칭까지 쓰면서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이다. 마치 못된 버릇은 감추고 착한 이웃으로 보이려는 듯 말이다. 그동안 숱한 욕설과 궤변을 일삼던 것이 언제 새해 인사로 둔갑했는지 헷갈린다. 마치 말썽꾸러기 밉상의 심술쟁이 어린 동생이 개과천선이라도 한 듯하다.     김정은이 기시다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던 지난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는 북한군이 쏜 200발 가까운 포탄이 쏟아졌다. 그동안에도 그랬던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포를 쏘며 남한을 향해 무력도발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한일 양국을 상대로 상반된 메시지를 보낸 것은 한일 공조의 틈을 벌리려는 술수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북한이 한국에는 초강경 자세, 일본에는 유화적 태도를 내비친 데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을 희석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담겨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일 양국을 향한 북한의 대조적 행보는 한미일 공조에 균열을 내고 김정은의 인도주의적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김정은은 “고압적이고 공세적인 초강경 대응”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 등의 말을 쏟아내며 선제 핵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김정은 집권 이래 최고 수위로 도발 협박을 한 것은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핵으로 때릴 수 있는 핵 무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 여겨진다. 속담처럼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태도다.       ‘로켓맨’ 김정은은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이 아니라 ‘전쟁 중인 적대적 국가’로 재정의하며 대남 정책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또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대남 핵 공격 가능성을 내비친 김정은에 대해 국방부는 “만약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도발할 경우에는, ‘즉·강·끝(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원칙에 따라 압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북은 한국을 핵 공격할 의지는 물론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과거 햇볕정책을 맹신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을 때마다 북한에 현금을 퍼주며 방조한 영향도 있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북한 핵을 두고 ‘대미 협상용’ ‘민족의 핵’이란 궤변으로 두둔하고, 있지도 않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선전해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북에 핵 개발 시간을 벌어줬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도 북한·북핵을 규탄하거나 햇볕정책을 반성하는 친북 정치인의 말은 한마디도 없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른 채 여전히 ‘평화 타령’만 하고 있다.     이제 2018년의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지상·해상의 적대행위 중지 구역(완충 구역)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북한은 앞서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육로에 지뢰를 다량 매설하고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재무장하는 등 합의문 조항 대부분을 휴짓조각으로 만들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서해 상 적대행위 중지 구역 내에 집중적으로 해안포를 퍼부었고 우리 군은 초강수 맞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로써 ‘9·19 합의’상의 지상·해상 남북 적대행위 중지 구역은 6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제발 원컨데 2024년엔 ‘로켓맨’이 핵을 향한 사랑을 중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무력도발 새해 새해 인사 수위로 도발 공격 가능성

2024-01-14

[OC한인단체장 신년 인사] "갑진년 새해엔 용처럼 힘차게 비상합시다"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밝았다. 청룡은 백호, 주작, 현무와 함께 각각 동서남북의 방위와, 봄, 가을, 여름, 겨울의 계절을 주관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봄을 주관하는 청룡은 새로운 시작과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2023년을 뒤로 한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장들은 이제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오렌지카운티의 여러 한인이 출마하는 각급 선거도 열려 OC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기회를 맞게 된다. 한인 단체장들의 새해 인사와 계획을 소개한다.      OC한인회 조봉남 회장 안녕하십니까. 갑진년 새해에는 한인 사회에 더욱 밝고 기쁜 일이 풍성하길 기대합니다.   지난해 한인회에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한인회의 모든 이사들은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또 영사관 출장소 유치와 아름다운 한국 정원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각별한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과 사업체에 활기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OC한미시니어센터 김가등 회장 1977년 창립된 시니어센터가 어느덧 50주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조회를 성공적으로 추스린 것은 모두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노인회란 명칭을 시니어센터로 바꾼 것도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소셜 서비스를 강화하고 통역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겠습니다. 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할 것입니다. 또 현재 700명 수준인 회원 수를 크게 늘리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OCSD평통 설증혁 회장 새해 힘차게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으로 소망하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를 통해 청소년에게, DMZ를 포함한 한국 방문을 통해 청년에게, 통일 강연 및 문화 활동, 스포츠를 통해 장년 및 전 세대에게 조국의 자유, 평화 통일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통일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OC한인상공회의소 짐 구 회장 갑진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OC한인상공회의소는 '여러분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란 슬로건 아래 올 한 해 지역 상공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입니다. 아울러 OC정부 및 산하 도시들과 긴밀하게 협력, 한인 상공인들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미대한 OC체육회 최재석 회장  한 해의 모든 소망 중 으뜸은 우리 모두의 건강입니다.   OC체육회는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모임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농구, 볼링, 배드민턴, 야구, 아이스하키, 족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10개 종목 가맹 단체도 속해 있습니다.   한인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도록 2년 임기 동안 성심껏 봉사하겠습니다. 모두의 건승을 바랍니다.     미 남서부 재향군인회 박굉정 회장 존경하는 향군 동지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아 소망하는 모든 일 성취하세요.   재향군인회는 1952년 창립 이후 국가 안보의 제2 보루로서 소명을 다해왔습니다. 2014년 분회에서 지회로 승격된 미 남서부 재향군인회는 이승해 초대 회장께서 13년 간 수고하셨고, 그 공로로 지난해 향군대휘장도 수상했습니다.   새해엔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해 안보 지킴이 역할을 잘 담당합시다.     OC한인축제재단 정철승 회장 한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제40회 아리랑축제가 열립니다. 40회를 맞이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멋지고 화려하면서 내실 있는 축제를 마련하기 위해 일찌감치 준비할 계획입니다.   아리랑축제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축제가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한인 여러분의 아낌 없는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OC한미시민권자협회 써니 박 회장  시민권자협회는 오랜 기간 화합하고 봉사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섬겼습니다.   지난해는 특히 C2C(Change to Community)란 중, 고교 학생 차세대 그룹이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과 하와이 화재 이재민을 위한 기금 모금, 홈리스 사역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이런 차세대 리더들이 있기에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는 밝습니다. 새해엔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 박재만 회장 지난 2020년 코로나19 셧다운 이후 OC의 많은 한인교회 맥박 수가 떨어져 400여 개 중 43개가 사라졌습니다. 교회협의회는 2022년과 2023년, 매년 21개의 교회를 찾아 심폐 소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심장이 다시 뛴다고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부흥이라 부릅니다. 새해 우리의 과제인 부흥을 위해 기도의 팔을 높이 올릴 것입니다.       OC장로협의회 배기호 회장 올해는 지역사회 봉사와 섬김의 사업을 더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주며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응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과 싫어하시는 일을 분별하여 삶의 방향을 조절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창립 10주년 기념 갈라 행사도 특별히 마련해 지난 성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에 대한 열정을 고취하려 합니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신용 회장 갑진년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삶이 때로는 우리가 계획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진 것에 자족할 줄 알며 꿈을 향해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새해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 가운데 형통의 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OC한미지도자협의회 폴 최 회장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을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샘솟고 원하는 모든 것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의 해입니다. 3월에 예비 선거, 11월에 본 선거가 열립니다. OC한미지도자협의회는 올 한 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더 많은 한인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도우며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에 힘쓰겠습니다.     라구나우즈 한인회 김일홍 회장  라구나우즈 한인회 회원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푸른 용띠 해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셔야 합니다.   올해는 90세 이상 어르신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일, 치매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살피는 일,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한인회를 운영하도록 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마지막 삶의 터전인 라구나우즈에서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며, 믿음으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레저월드 한인회 스티브 정 회장 새해엔 우리 모두 더 행복하고 번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2000여 명의 소중한 이웃들로 이루어진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에선 우리의 다양성과 문화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변화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합시다. 더 많은 교류, 참여, 배려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서로 도우며 지내는 신년을 기대합니다. 임상환 기자한인단체장 신년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장들 oc한인사회 정치력 새해 인사

2024-01-01

[우리말 바루기] 적절한 새해 인사 표현

다음 중 서술어가 바르게 쓰인 것은?   ㉠ 행복한 새해 되세요.   ㉡ 새해 만사형통하길 바래.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눌 때다.     ‘㉠ 행복한 새해 되세요’에서 ‘되세요’는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되다’는 주로 어떤 지위나 상태에 이르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커서 의사가 되고 싶다”처럼 쓰인다. 이때는 장래의 ‘나=의사’가 성립한다. “행복한 새해 보내세요”가 적절한 표현이다.   ㉡에서 ‘바래’는 ‘바라’가 맞는 표현이다. 생각대로 어떤 일이 이뤄졌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의 기본형은 ‘바라다’이다. 어간 ‘바라-’에 종결어미 ‘-아’가 붙으면 ‘바라아’가 되고 줄어서 ‘바라’가 된다. 기본형이 ‘바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빛이 바랬다”처럼 이는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한다는 뜻을 가진 낱말이다.   ㉢의 ‘받으십시요’는 괜찮을까? 정중한 명령이나 권유 등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는 ‘-십시오’가 맞는 말이다. ‘받으십시오’로 바꿔야 한다.   ‘㉣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에서 ‘보내세요’의 ‘-세요’는 명령·요청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 ‘-시어요’의 준말로 문제가 없는 표현이다. 따라서 정답은 ㉣.우리말 바루기 적절 새해 새해 인사

2023-12-29

[열린광장] 고객이 나의 봉급을 준다

벌써 연말이 됐다. 대형 마트 등 내가 찾는 업소의 직원들은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한다. 기분이 나쁘지 않다. 특히 대형 마트 직원들은 고객 예절에 대해 별도로 교육을 받는 것 같다.     나는 연방정부에서 은퇴한 다음 의료 통역사로 몇 년간 파트타임 일을 한 적이 있다. 한 번은 어느 대형 병원엘 갔는데 접수창구에 있던 간호사가 미소로 나를 반겼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한 모퉁이를 돌아가니 간호사들이 옹기종기 앉아 일하고 있었다. 그들도 나를 보더니 접수창구의 간호사처럼 상냥하게 웃는 것이 아닌가. 그때야 그 병원 간호사들은 환자나 방문객을 미소로 맞이하라는 교육을 받았음을 깨달았다.   나는 손님을 미소로 접대하지 않았다가 해고될 뻔한 적이 있다. 1974년 하와이에 이민을 왔을 당시였다. 가져온 돈을 다 쓰고 일자리를 찾았으나 할 만한 일이 없었다. 구인광고를 보고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한 일본식당의 부매니저로 취업했다.   말이 부매니저지 빛 좋은 개살구였다. 봉급은 쥐꼬리만큼인데  손님 접대. 웨이터, 심지어 접시닦이 일까지 했다. 가장 먼저 출근해서 제일 마지막에 퇴근했다. 가장 힘든 일이 손님 접대였다. 빨간 상의에 흰 바지를 입고 현관에 서서 손님을 맞이했다. 한 번은 몸집이 큰 사모안 여성 고객들이 몰려와 새로 온 매니저에게 하와이식 인사를 해준다며 나를 껴안더니 볼에 키스를 퍼부었다.  한두 명이 아니라 내 볼은 립스틱 자국으로 요란했다.       어느 날 아침 출근을 했더니 매니저가 나를 보자고 했다. 한인 3세인 매니저는 키도 훤칠하게 크고 미남이며 청산유수로 말을 잘했다. 그는 어제저녁 본사 사장이 우리 식당에 점검차 몰래 다녀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현관에 허수아비처럼 무표정하게 서 있는 나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손님이 오면 미소를 지으며 ‘이럇사이마세’라고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할 것을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당장 그 부매니저를 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사장을 설득했다고 한다. 지금 사람 구하기가 힘들고 부매니저는 사람도 착실하고 일도 잘한다고 했으며 미소 짓는 훈련을 시켜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는  다음 날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을 보며 입을 삐죽거리며 미소 짓는 연습을 했다. 며칠 동안은 출근해서 매니저로부터 손님을 대해는 태도에 관한 교육도 받았다.       그의 교육 내용은 간단명료했다. 봉급을 주는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바로 식당을 찾는 고객이라는 것이었다.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올 때 미소는 저절로 나온다. 고객이 나의 봉급을 준다고 생각하면.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고객 봉급 고객 예절 병원 간호사들 하와이식 인사

2023-12-26

OC 빛낸 인사 기리는 '명예의 전당' 창설

오렌지카운티를 빛낸 각계 인사를 기릴 ‘OC 명예의 전당’이 창설됐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OC를 위해 큰 공헌을 한 이를 위해 명예의 전당을 만들고, 첫 헌액 대상으로 10명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의 돈 와그너 위원장과 앤드루 도 부위원장이 발표한 이 명단엔 유명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디즈니랜드를 만든 월트 디즈니, 가수 빌 메들리와 그웬 스테파니, 스포츠 스타 타이거 우즈(골프), 코비 브라이언트(농구), 그레그 루가니스(다이빙), 어맨다 비어드(수영), 사업가이며 자선 활동에 앞장선 헨리 시거스트롬, 윌리엄 리온, 프랭크 자오가 첫 헌액의 영예를 안게 됐다.   빌 메들리는 영화 ‘고스트’의 삽입곡 ‘언체인드 멜로디’로 한인에게도 친숙한 ‘라이처스 브라더스’ 멤버 중 한 명이다. 그웬 스테파니는 그룹 노 다웃의 리드 보컬로서, 솔로 가수로서도 모두 성공한 싱어송라이터다.   타이거 우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프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20년 헬기 사고로 타계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미 프로농구(NBA)의 전설적 스타다.   그레그 루가니스는 1984년 LA 올림픽,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다이빙 플랫폼과 스프링보드 금메달을 따냈다. 어맨다 비어드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열린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헨리 시거스트롬은 사우스코스트플라자 쇼핑몰을 개발한 자선사업가로 유명하다.   윌리엄 리온은 공군 소장 출신으로 전국적 명성의 부동산 회사 윌리엄 리온 홈을 설립했다.   유일한 아시아계 프랭크 자오는 베트남 출신 개발업자로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의 아시안 가든 몰 소유주다.   첫 헌액 행사는 내년 1월 중 샌타애나의 OC정부 청사(400 W. Civic Center Dr)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매년 명예의 전당 위원회를 조직, 각계 추천을 받은 뒤 심의를 통해 10명씩 헌액할 예정이다. 헌액 심사 대상이 되려면 최소 10년 간 OC에 살았거나, 비즈니스를 소유했어야 한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매년 5명의 후보를 명예의 전당 위원회에 추천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인사 명예 각계 인사 유명 인사 스프링보드 금메달

2023-12-03

[사설] 추수감사절, 주변에도 관심을…

오늘은 추수감사절이다.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삶을 감사하는 날이다. 추수감사절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 한 해의 수확을 감사했던 것이 기원이지만 이제는 종교를 떠나 미국의 최대 명절이 됐다. 그래서 연중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은 시즌이기도 하다. 가족을 만나기 위한 대이동이 있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은 마음이 넉넉해지는 날이다.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들의 안녕도 기원한다. 오늘은 설령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해피 생스기빙’ 이라는 인사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모두가 즐거운 것은 아니다. 지금도 일터를 지켜야 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더 안타까운 것은 아예 가족이 없거나 가족을 찾을 상황이 안 되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오늘은 고통스러운 날일 수도 있다. 잘 생각해 보면 내 주변에도 분명 이런 처지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잊지 말고 그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수감사절 만찬의 시작은 이웃과 함께였다. 미국의 초기 이주자들은 혹독한 겨울 날씨로 큰 고통을 겪었다. 다행히 주변에 살던 원주민 이웃 덕분에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수확을 마친 후 그들을 초대해 잔치를 베푼 것이 추수감사절 만찬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추수감사절 만찬에는 공존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은 나눔의 날이기도 하다. 오늘도 많은 자선단체·종교단체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터키 요리를 제공하는 활동에 나선다. 추수감사절에 담긴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들의 활동에 감사를 전한다.     이제 연말 시즌으로 접어들었다. LA 한인타운에도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주변을 돌아보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시기다. 사설 추수감사절 관심 추수감사절 만찬 추수감사절 주변 감사 인사

2023-11-22

새 하원의장 승자, 친트럼프…강경 보수 마이크 존슨 선출

하원이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마이크 존슨 의원을 새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원의장은 미국 권력서열 3위 자리로, 이달 초 공화당 출신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당내 강경파에 의해 해임된 지 22일 만에 의회 마비 사태를 마무리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존슨 의원은 25일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받아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하며 하원의장에 올랐다. 재석한 민주당 의원 209명 전원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에 투표했다. 〈관계기사 6면〉   앞서 하원은 지난 3일 매카시 전 의장이 연방정부 업무 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처리한 것에 반발해 공화당 강경파의 주도와 민주당의 가세로 의장 해임결의안을 처리했다.     하원은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 예산을 조속히 심의.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연방정부 셧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 임시 예산 기한이 종료되기 전에 예산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존슨 신임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의회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 무너진 신뢰를 재건해야 하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위태로운 시간에 서 있으며, 위험에 빠진 세계는 강력한 미국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자유의 횃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맹이 공격받고 있다"면서 "내가 잠시 후 상정할 첫 번째 법안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자들의 이민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을 때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경 보수 성향으로, 당내에선 대표적인 친트럼프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에도 동참했다.     변호사 출신인 존슨 의장은 2015~2017년 루이지애나 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하원 진출 이후 주요 보직을 맡은 경력이 없어 하원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지적이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존슨 의장의 선출 소식을 "잘 알려지지 않은 존슨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 대선 결과 인준에 반대했고 낙태와 우크라이나 원조에도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며, 성 소수자 규제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경 친트럼프 의원인 그에 대한 당내 온건파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선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도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당 의원에 대한 비난과 폭력적인 위협이 난무하는 '잔인한 내분'에 지친 당내 강경파와 주류 공화당원이 존슨을 당선시키로 합의를 본 것"이라며 "(전임 후보가) 잇따라 낙마하지 않았다면 존슨은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의장으로 선출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매카시 전 의장 해임 이후 후임 의장 선출에 나섰던 공화당은 첫 번째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선출했지만, 당내 반대파의 저항으로 후보를 유지하지 못했다. 두 번째 후보로 선출한 짐 조던 법제사법위원장은 세 차례의 본회의 표결에도 반대표를 넘어서지 못해 결국 후보에서 물러났다. 세 번째 후보였던 톰 에머 원내수석부대표도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해 본회의에서 선출투표를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후보 지명 4시간 만에 사퇴했다. 임성빈 기자하원의장 친트럼프 마이크 존슨 친트럼프 인사 공화당 강경파

2023-10-25

[중앙칼럼] OCSD평통 출범에 부쳐

21기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가 지난 1일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미 보도된 것처럼 20기 상임고문을 지낸 설증혁씨가 21기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의 회장을 맡았다. 이로써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사는 20기 김동수 전 회장에 이어 21기 설 회장까지 2기 연속으로 오렌지카운티 외 지역 거주 회장을 맞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오렌지샌디에이고 협의회(14기)가 출범한 이후 오렌지카운티 외 지역 인사로는 최초로 협의회장이 됐다. 18기를 이끌었던 김진모 전 회장은 오렌지카운티에 살다가 샌디에이고로 이사한 뒤 약 25년 동안 활동했지만, 협의회장이 되기 1년 전 오렌지카운티의 라구나우즈 주민이 됐기 때문에 오렌지카운티 외 지역 인사로 분류되진 않았다.   21기 설 회장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부의 칼스배드에 산다. 가든그로브의 협의회 사무실까지는 차로 약 1시간 20분 거리라고 한다. 설 회장은 “혹시 오렌지카운티로 이사할 생각이 있는가”란 본지의 질문에 “이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사란 옵션을 제외하면 설 회장의 21기 운영 방식은 20기 김 전 회장과 비슷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과 의사인 김 전 회장은 집과 직장이 리버사이드 인근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중엔 평통 사무실에 오지 않았다. 또 평통 사무실에 상주하는 인력을 따로 두지 않았기 때문에 평일엔 사무실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았다.   김 전 회장은 임원들과 상의한 끝에 회의가 필요하면 토요일 오후에 오렌지카운티에 와 모임을 가졌다. 과거 평통 사무실을 사랑방처럼 여기고 수시로 찾아와 회장, 임원을 만나 대화하고 주요 사안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데 익숙했던 자문위원 중 상당수는 20기 들어 달라진 환경에 아쉬움과 불만을 드러냈다.   한 자문위원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다. 평통 운영에 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나중에 만나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미루다 보니 결국 때를 놓치게 되더라. 그게 익숙해지니 나중엔 자연스럽게 모임이나 회의에 안 나가게 됐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일부 오렌지카운티 자문위원들은 “21기 회장은 오렌지카운티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었다.  그러나,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는 물론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지역까지 관할하는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에서 오렌지카운티 인사만 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김 전 회장 입장에선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노력했다고 할 수 있다. 이사나 이직을 할 수도 없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시간을 할애해 회의에 참석했으니 말이다. 김 전 회장은 또 오렌지카운티 자문위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이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오렌지카운티의 이영희 자문위원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했었다.   설 회장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김 전 회장보다는 주중 오렌지카운티에 올 시간을 내기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리적 거리가 심리적 거리감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21기에도 만만치 않은 과제가 될 것이다. 다행히 설 회장은 샌디에이고 지회장, 상임 고문을 지내는 등 오랜 기간 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무엇이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출장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설 회장은 곧 귀국한다. 설 회장은 귀국 직후부터 임원진 구성, 21기 출범식 준비 등 당면 과제를 처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신임 설 회장과 21기 오렌지샌디에이고 협의회가 넓은 관할 지역 곳곳의 자문위원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마음을 모아 ‘모범적인 평통협의회’란 세간의 평가에 걸맞는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출범 오렌지카운티 자문위원들과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오렌지카운티 인사

2023-09-04

평통 21기 미주지역 협의회장 대부분 교체

 정권이 바뀌고 처음 오는 9월 1일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와 관련해 해외 협의회에서 소문이 무성했는데,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 사무처는 25일 쯤 21기 평통 간부위원과 협의회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본국에서는 충북부의장으로 박경국 씨가 선임됐다는 등 각 도 지역 부의장이 선임 관련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아직 해외협의회장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각 협의회 단위로 협의회장 선임 통보가 가면서 알만한 해외 협의회의 회장들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선임은 해외협의회 중 가장 큰 미주부의장에 누가 되느냐인이다. 그런데, 뉴욕 지역 온라인 매체 ‘하이유에스 코리아’가 지난 7월 4일 최근 강일한(사진)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애니 챈(하와이), 진안순(전 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씨가 미주 운영위원으로, 그리고 린다 한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워싱턴 협의회장에 선임됐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때 평통 사무처는 7월 5일(한국시간 기준)자로 ‘제21기 해외 평통간부 인선 관련 추측 기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7월 4일 밤 11시 무렵(한국시간 기준), 해외 모 인터넷 매체에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인선 관련 기사가 보도된 사실"에 대해 "기사에 거론된 내용이나 거명된 인사는 자천 또는 타천으로 접수되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후보들 중 일부일 뿐이며, 해당 인사가 기사내용과 같은 직책에 내정이 되었거나 이른바 가닥이 잡힌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25일(뉴욕시간)으로 ‘하이유에스 코리아’의 속보에서 미주 부의장으로 강일한, 운영위원으로 김영길, 진안순, 애니 첸, 그리고 워싱턴협의회의 협의회장으로 린다 한이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5일 기사에 나간 내용이 다 맞은 것이다.   20명의 미주 협의회 중 ‘하이유에스 코리아는 이외 미국 협의회장으로 확인된 명단으로 LA 이용태, 오렌지카운티 센디에고 설증혁, 시카고 김길영, 샌프란시스코 최점균, 시애틀 김수영, 휴스턴 김형선, 아틀란타 오형록 등이라고 썼다.   밴쿠버 협의회도 21기 선임에 자천 타천으로 10명 정도의 협의회장 인사가 거론됐다. 그 중 3명의 선임 가능성이 높았던 인사 중 민주평통 본부의 상임위원과 한인회 이사진으로 활동했고, 밴쿠버장학재단과 C3코리아캠프 등에 후원을 하는 등 한인대표사회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한 후보자가 협의회장으로 결정됐다.   21기 간부위원과 협의회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29일로 예정돼 있고, 해외 부의장과 협의회장 워크숍은 이날 보다 하루 앞선 28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데 미주평통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미주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한 명의 협의회장을 빼고 모두 교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19기에서 20기로 넘어갈 때 연임한 협의회장이 11명이었던 것고 비교가 됐다. 전 문 정부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체자 수가 적었지만 정권이 바뀌어서 전면 교체가 예상됐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장 중에 70대 이상, 80대까지 상당수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층이 고령층에 많아 결과적으로 코드에 맞는 선정이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표영태 기자협의회장 미주지역 해외협의회장 발표 협의회장 선임 협의회장 인사

2023-08-25

밴쿠버 다시 찾은 가평군 인사, 참전군인에 감사 인사

 캐나다에 5번째로 세워지는 가평석 제막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가평군 서태원 군수와 양재성 군의원, 김경수 군의원 등이 5일 밴쿠버의 6.25참전용사와 한인사회단체장 등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가평군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장민우 재향군인회서부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서 군수는 참전군인을 위해 가평군의 특산물 선물과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서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625)유공자회 어르신들이 계셔서 저희가 떳떳하게 살아나갈 수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5월 달에 캐나다 총리가 가평군을 방문하셨다. 아침 10시부터 (오후)1시 넘어서까지 같이 캐나다 참전비 참배를 하고, 캐나다에서 큰 전적지에 대해 복원 사업을 하고 건물을 기부체납을 하려고 총리께서 직접 오셨다"고 말했다.   서 군수가 얘기한 부분은 바로 캐나다가 2021년 제안하여 착공했던 1.6km의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 숲길’과 677고지에는 육각정자 형태 캐나다하우스를 의미한다.   서 군수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3시간 넘게 만난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가 손을 꽉잡아준 것에 대해 "캐나다 계시는, 밴쿠버에 계시는 한인분들의 힘이 점점 커지는 것 아닌가해서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가평군 방문단은 이 자리를 빌어 가평의 특산물이 잣을 비롯해 잣막걸이, 잣과자 등을 홍보하기 위해 시식 시음을 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이날 밴쿠버에 도착한 서 군수 일행은 당일 랭리에 위치한 가평석을 찾아 참배를 했고, 6일 캘거리로 이동해 에어드리시에 가평석 제막식을 갖고 귀국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인사 참전군인 가평군 인사 감사 인사 가평군 방문단

2023-07-06

[노동법] AI 기반의 HR

최근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화제 중 하나가 챗GPT와 인공지능(AI)인 것 같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된 웹사이트를 나열만 해주는 구글과는 달리, 챗GPT는 질문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수집해 정리된 답변을 준다.   아직까지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챗GPT를 기반으로 한 HR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개발 중이고, 벌써 일부 회사들은 입사 지원서나 레주메 등을 분리하고 스크린하는 작업에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고용주들이 병가 허가 결정이나 해고 결정 등의 중요한 인사 결정을 내릴 때, AI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시대도 곧 올 것이다.   그러면 AI가 상황을 분석한 후 직원을 해고해도 문제없다는 답변을 주어 고용주가 이에 따라 직원을 해고했는데, 직원이 차별이나 보복적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을 경우, 고용주는 AI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있을까.     차별이나 보복 등은 고용주의 ‘의도적’인 행위이며, 불법적인 해고 사유였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중립적인 AI의 결정이었기 때문에 의도적이지도 불법적이지도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비해 최근 캘리포니아는 관련된 법안을 부지런히 발의 중이다. 캘리포니아에서 부당 해고는 고용주가 의도적으로 차별이나 보복적인 인사 조처를 할 때도 성립이 되지만, 그러한 의도가 분명하지 않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차별적이거나 보복적인 상황이 되었을 경우에도 부당해고가 성립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는데 입사 날짜에 따라 정리해고 대상자를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고 대상자가 모두 여성일 경우, 겉으로는 차별적인 이유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차별적인 결과가 되었을 경우, 상황이 때라 부당해고가 성립될 수도 있다. 따라서, 불법적인 의도 없이 AI에 의존하여 결정을 내렸다 하더라도, 결과에 대해서는 고용주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발의 중인 캘리포니아 법안은 고용주가 AI를 통한 인사 결정을 내릴 때도 ‘impact assessment’ 즉 그러한 결정의 결과를 고용주가 자체 분석 및 평가할 의무를 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의 프로그램을 만든 개발자나 판매자의 책임과 그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고용주의 책임을 각각 다르게 정의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아직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려면 많은 시간과 실무 경험,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 같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잘 만들어진 AI 기반의 HR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면 분명 고용주의 HR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법을 준수하기도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책임은 고용주에게 짊어지도록 법이 설계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10년간 노동시장은 물론 노동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고용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문의:(310)284-3767 박수영 / Barnes & Thornburg, LLP·변호사노동법 기반 프로그램 인사 결정 정리해고 대상자 ai 기반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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