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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무차별 폭행, 걷기도 무섭다…최근 16개월새 한인 22명 피해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작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한인이 일면식도 없는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어서 우려된다.   본지가 취합한 LA경찰국(LAPD)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올해 4월16일 현재까지 한인 폭행 피해 사건은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폭행 유형별로 봤을 때 ▶단순 폭행 26명 ▶파트너 단순 폭행 13명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가중 폭행 13명 ▶파트너 가중 폭행 1명 ▶살상 무기를 이용한 경관 폭행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에도 대낮에 한인 식당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이 다른 남성 1명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본지 4월 17일자 A-4면〉   특히 한인 폭행 피해자 54명 중 22명(41%)은 낯선 사람(stranger)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폭행 사건들은 강도 등의 금전적 갈취 의도를 가진 범행이 아니며, 가해자의 공격 의도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무차별 폭행’ 등의 사례가 포함돼있다.   괴한에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18명(82%)은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피해를 입었다. 나머지 피해자도 윌셔(1명), 램파트(1명), 센트럴(1명) 경찰서 등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했다. 즉, 20명의 한인들이 타운 혹은 인근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폭행 발생 장소별로 봤을 때 길거리·인도(sidewalk)에서의 폭행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차장 5명, 공원 2명, 식당/패스트푸드점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 피해자 중 절반(50%)인 11명이 60세 이상 시니어들이었다. 최근에도 한인타운에서 한인 80대 여성이 흑인 여성에서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본지 4월 15일 A-3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에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이 직접 용의자의 뒤를 밟아 검거에 성공했다. 그에 따르면 피해자는 머리에서 출혈이 있었고 넘어지면서 얼굴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LAPD 자료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일에도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괴한이 62세 한인 여성에게 총기를 겨누고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1일에는 오전 9시 웨스트 12가와 3가 애비뉴 인근 인도에서 61세 한인 남성이 폭행을 당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새벽 1시쯤 4가와 웨스턴 애비뉴 소재 식당에서 29세 한인 여성이 여러 명의 용의자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발로 찬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무차별 폭행 한인 폭행 한인타운 인근 가중 폭행

2024-04-17

스마트 가로등 효과…실종자 하루 새 발견

샌디에이고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 가로등'(Smart Streetlights) 덕분에 치매에 걸린 가족을 실종된 지 단 하루 만에 무사하게 찾을 수 있었던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로컬 KGTV(채널 10)의 보도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로드니 앵거스씨는 지난 6일 집을 나갔지만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을 불안케 만들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딸 매러디스 그로프씨는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망연자실한 채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수천 마일 떨어진 샌디에이고를 직접 찾아 나서기보다는 일단 경찰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다음 날인 지난 7일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실종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SDPD 상황실은 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4000여개의 스마트 가로등에 설치돼 있는 카메라를 통해 6일과 7일 이틀 동안 수집한 자동차 번호판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 앵거스씨가 몰고 나간 자동차 위치를 파악하고 앵거스씨도 찾아내는 데 성공해 그가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기게 했다.   스마트 가로등이란 CC 카메라가 부착된 가로등으로 가로등 인근을 지나는 차량의 모습뿐 아니라 각 차량에 부착돼 있는 번호판의 식별이 가능해 각종 범죄의 예방이나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그 활용도가 점차 늘고 있는 첨단 방범 시스템이다.   SDPD의 찰스 라라 루테넌트는 "이번 케이스를 통해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이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것뿐 아니라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조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가로등 가로등 인근 실종자 하루

2024-03-26

[부동산 기고] 치노 지역

치노 지역은 LA에서 약 35마일 떨어져 있으며 온타리오와 포모나 등 인근 도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쪽에는 리버사이드가 있고 남쪽에는 코로나와 서쪽에는 치노 힐스와 요바린다가 자리 잡고 있다.     시 북쪽 끝으로 6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고 동쪽으로 라스베이거스와 샌디에이고로 연결되는 15번 프리웨이가 있다.   치노시의 서쪽 경계선을 타고 71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플러턴으로 가는 91번 프리웨이가 있다. 이처럼 치노는 교통 접근성이 아주 우수한 도시이기도 하다.   남가주 중에서 이곳 치노는 한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도시에 집중되던 인구분포가 분산되면서 인근 지역에 한인 커뮤니티가 조금씩 형성되는 추세다. 예를 들면 치노힐스나 요바린다 등이 있다.     현재 치노의 한인 인구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을 수 있지만, 인근 도시의 한인 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이곳의 한인 인구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치노는 부동산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지역에 속한다. 그 이유는 다른 큰 도시들의 연결성이 우수해서 주거 및 상업용 수요 또한 주변의 인기가 많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외곽 도시들의 이전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새로운 주택 개발이 가능하고 도시 계획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 기회 또한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것이다.   단독주택 가격은 70만 달러대부터 시작된다. 방 3개, 욕실 2개 약 1200스퀘어 피트 정도면 70만 달러 미만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면적 2000스퀘어피트 정도면 90만 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택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오던 1960~1970년대 사이에 지어졌으며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0년대 이후부터 최근에 지어진 새 집들도 많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50만 달러부터 80만 달러대이다. 또한 실내 면적이 2000스퀘어피트가 넘는 새 타운홈은 70~80만 달러대에 살 수있다.   최근에 새롭게 형성된 커뮤니티를 3개 정도 소개해본다.   칼리지파크는 교외 생활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마스터 계획 커뮤니티다. 칼리지 그리고 치노밸리 통합 학군 등 이 동네는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이상적이다. 커뮤니티에는 공원, 운동시설,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있다.   더 프리저브 앳 치노는 아름답고 환경친화적인 커뮤니티다.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 녹음이 우거진 공원, 학교 또한 커뮤니티 정원, 수영장 및 스포츠 코트를 포함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제공한다.   크리스털 레인은 현대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다양한 주택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커뮤니티이며 인근에 커뮤니티 수영장, 공원 및 산책로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쇼핑센터와 학교 근처의 편리한 위치,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이다.   치노는 농업, 상업, 공업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환경 관련 문제로 또는 다른 문제로 많은 농업, 상업, 공업 지역이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10여 년 동안도 많은 발전을 했는데 앞으로의 10년 뒤가 더 기대되는 도시인 것은 분명하다.     ▶문의:(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에이전트부동산 기고 지역 크리스탈레인 한인 커뮤니티 인근 지역 치노 지역

2024-03-20

타운에 글로벌 맛집 넘친다…타인종 거주자 늘면서 급증세

LA한인타운이 먹을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를 잡고 최근 타인종 거주자가 늘면서 먹을거리도 글로벌화되고 있다. 이에 LA한인타운 한 곳에서 전세계 모든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소비자 리뷰 웹사이트 옐프(Yelp)가 선정한 LA한인타운 인근 핫한 신규 식당 36곳 중 27곳(약 75%)이 한식이 아닌 글로벌 맛집들이었다. 옐프 측은 신규 식당을 최근 6개월 내 문을 연 곳으로 정의했다.   36곳 중 10곳이 햄버거와 미국식 피자를 시그니처 메뉴로 삼고 있었다. 한식당은 9곳, 카페 6곳, 일식당 3곳, 멕시칸 음식점 3곳, 이탈리안 식당 2곳이었다. 프랑스 식당, 태국 음식점, 할랄 식당은 각각 1곳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식당 ‘에트라(Etra)’, 라틴 아메리칸 식당 ‘조조 레스토랑’, 피자 전문점 ‘너티 파이 네이처’, 멕시칸 음식점 ‘추리타’ 등 각국 음식이 LA한인타운에 모였다. 한식으로는 한국 술집 ‘질리’, 라면을 먹으면 비트코인을 주는 ‘비트뽀끼’, 셀프라면바 ‘슬럽앤십’도 있다. 이 식당 모두 전통 한식이 아닌 퓨전 한식이 특징이다.     오픈한지 한 달 된 유부초밥 전문점 킹유부의 대니 전 대표는 “최근 한인타운이 베드타운으로 바뀌면서 타인종 유입이 많아졌다”며 “최근 한인이 많이 이사한다는 오렌지카운티 지역도 알아봤지만 그래도 제일 유동인구가 많은 한인타운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님 중 타인종이 90% 이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6주 전에 문을 연 너티 파이 네이처의 호세 바라 대표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트렌디한 위치를 찾고 있었다”며 “다양한 인종이 사는 한인타운이 가장 적합해 오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소의 대표 메뉴는 모차렐라 치즈, 캐러비안 칠리소스, 이탈리안 소시지 등을 넣은 코스모 피자이다. 비건 메뉴도 있으며 시즌별로 특별한 시크릿 메뉴도 준비 돼 있다.     요식업 관계자들은 “LA한인타운이 한인 2·3세와 타인종이 찾는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입지를 굳힌데다 주상복합 아파트가 많아져 베드타운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글로벌한 음식점이 한인타운에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타인종 글로벌 la한인타운 인근 타인종 유입 최근 한인타운

2024-03-19

뉴욕주 무브오버법 확대

2011년부터 뉴욕주 전역에서 시행중인 ‘무브 오버(Move Over)법’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무브 오버 법은 비상등을 켜거나 사이렌을 울리며 운행 또는 정지중인 ▶경찰차·소방차·앰뷸런스 등 응급차량 ▶견인차량 ▶도로보수 트럭 등을 보면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 내용이다.   19일 뉴욕주지사실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는 차선 인근 모든 대기 차량에 대해 운전자는 감속 후 다른 차선으로 옮겨야 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 뉴욕 장애인 차량 인근서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 전역서는 300명의 운전자가 길가서 차에 치여 사망한다.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무브 오버 법이 제정됐다.   지난해 호컬 주지사는 모든 차량에 대해서 ▶비인접 차선으로의 변경 ▶감속 등을 지키도록 한 법안 추가 내용(A1077/S5129)에 서명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차선 인근서 단속 중인 경찰차량 등이 있을 경우 차선을 띄우고 감속해 지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150달러의 교통위반 벌금을 물고 2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차선을 띄울 수 없을 땐 반드시 20마일 이하(뉴욕주 기준)로 서행해야 한다.   이날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무브 오버 법을 시행중이다.   적절한 운전법은 뉴욕주 스루웨이공사 웹사이트(thruway.ny.gov/travelers/safety/moveoverlaw.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주 확대 뉴욕주 전역 뉴욕주 기준 차선 인근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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