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박물관에 전북 특산품 상설 전시
맨해튼에 한국 전라북도 특산품 전시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13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주류 정치인들과 주뉴욕총영사관, 전라북도 관계자, 기타 내외빈들이 모인 가운데 전라북도 특산품 전시장을 오픈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전시관은 송하진 전북 도지사의 주도로 전라북도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전북 특산품 세계화 홍보 협약을 맺은 결과 추진된 것으로 향후 상설 전시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오프닝 행사 자리에는 캐롤린 멀로니(민주·뉴욕 12선거구) 연방하원의원,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뉴욕총영사관 및 전라북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모인 내빈들은 테이프 커팅에 앞서 전라북도 지역과 문화, 공예, 장인과 전통식품 등을 홍보하는 비디오를 관람하고 전시품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멀로니 의원은 유기농 재료와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전북의 고추장, 생청국장 등 장류와 복분자 식초 특산품, 유기식기 등에 대해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또 지역의 특산 재료로 만들어진 이강주, 송화백일주 등 지역 특산 술도 소개됐는데, 향후 외식업 또는 유통업과 협업하는 사업기회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닝 기념사를 통해 김민선 관장은 “한류 세계화와 함께 전북의 음식과 식문화가 미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론 김 의원은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는 건 유명하다"면서 전북 음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민사박물관 측은 특산품 전시와 함께 한국 전통 사랑방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해 2·3세 교육과 행사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은주 기자이민사박물관 특산품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전북 주뉴욕총영사관 전라북도 송하진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