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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 키친…레스토랑 박람회서 한국 라면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가주 레스토랑 트레이드 쇼'(California Restaurant Show)는 식당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북미 최대의 레스토랑 산업 박람회다.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식당 경영자, 요리사, 유통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식음료, 주방 설비, 첨단 기술을 체험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허브라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2024 트레이드 쇼에서는 '이모네 키친'의 자동 라면 조리기가 큰 주목을 받았다.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은 이모네 키친 부스는 간편하게 한국 라면을 조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계를 선보이며 식당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모네 키친이 소개한 'EZ Cook' 제품은 미국에서 UL 마크와 NSF 서비스 케이스 인증을 받은 커머셜용 기기로, 바쁜 레스토랑 환경에서 시간과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모네 키친 관계자는 "UC 리버사이드, UCLA, 커머스 카지노(Commerce Casino), 너츠베리팜(Knotts Berry Farm) 등 다양한 기관의 관계자들이 제품에 관심을 보였고, 바로 미팅 일정을 잡았다"라며 "특히 현장에서 미팅과 계약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또한 식당 체인점 관계자들은 이모네 키친 제품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음식재료 전문 업체인 시스코(SYSCO)도 이모네 키친과의 협력을 논의하며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모네 키친 관계자는 "한국 라면의 인기를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LA 트레이드 쇼는 이모네 키친이 북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EZ Cook 라면 자동 조리기 관련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327-6699, (213)500-5034    업계 이모 키친

2024-09-02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이모카세

“오늘 뭐 먹을래?” “아무거나.” 데이트할 때 세상 모든 남자를 미치게 한다는 메뉴 ‘아무거나’. 이 어려운 걸 척척 해내는 분들이 있다. 바로 이모님들이다.   요즘 한국 외식업계에서 뜨는 신조어는 ‘이모카세’다. 노포의 여 사장님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 ‘이모’와 일본어 ‘오마카세’가 합쳐진 말이다. 오마카세(おまかせ)는 ‘(사물의 판단·처리 등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공손하게 표현한 말’ 또는 ‘(음식점 등에서) 주방장 특선, 주문할 음식을 가게 주방장에게 일임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서도 일식·중식·한우식당을 비롯해 디저트 카페서까지 널리 쓰이고 있는데, 일식이 아닌 경우에는 우리말 ‘맡김 차림’으로 쓰자는 목소리도 높다.   아무튼 이모카세 역시 그날의 안주를 이모에게 일임하는 맡김 차림이 특징이다. 3만~6만원을 내면 신선한 생선회부터 모둠전, 돼지고기 주물럭, 3색 나물, 홍합탕, 부추전, 해물탕, 김치볶음밥, 분홍 소시지 등 다양한 안주가 차례로 나온다.     이모 맘대로 ‘아무거나’ 내오는 중간에 손님이 달걀말이·칼국수 등 먹고 싶은 요리를 부탁하면 이 또한 만들어주는 게 이모카세의 매력이다. 식당은 소박해서 실내 포장마차를 연상시키지만 뷔페식당처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평균 1주일은 물론이고 석 달 후 예약까지 꽉 찬 곳도 있을 만큼 인기다. 물론 이 폭발적인 인기에는 이모님들의 후한 인심과 살가운 정도 한몫했을 것이다.   따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 함께 마실 누군가가 생각난다. “이모, 안주는 아무거나요.” 서정민 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이모카세 이모 마음 주방장 특선 가게 주방장

2023-09-11

[오늘의 생활영어] just a little bit ; 아주 약간만

(Rita is visiting her aunt Nancy … )     (리타가 이모 낸시를 방문중이다…)     Nancy: So do you like your new job?     낸시: 그럼 새 직장은 맘에 드는 거니?     Rita: Too soon to tell. Ask me again in a couple of weeks.     리타: 아직 알기엔 너무 일러요. 한 2주일 후에 다시 물어봐주세요.     Nancy: Would you like some more coffee?     낸시: 커피좀 더 마실래?     Rita: Just a little bit thank you.     리타: 조금만 더요.     Nancy: So this new job is a step-up right?     낸시: 그러니까 이번 새 직장은 한단계 올라선 셈인거지?     Rita: I’m an office manager now and the pay is more.     리타: 응. 이젠 사무실 매니저니까 봉급도 더 많아요.     Nancy: That’s good.     낸시: 잘됐다 .     Rita: Aunt Nancy how much longer are you going to work? Any thoughts about retiring?     리타: 낸시이모 이모는 얼마나 더 오래 일하실 거예요? 은퇴생각은 없어요?     Nancy: I’ve thought about retiring but I don’t see it happening soon.     낸시: 은퇴 생각은 해봤지만 금방 할 생각은 없어.     Rita: Well you still have time to think about it.     리타: 응 아직 생각해볼 시간은 있죠.     ☞기억할만한 표현   * (it's) too soon to tell: 확실히 알기엔 너무 이르다     "It's too soon to tell whether he will be a good soccer player or not."     (그가 좋은 축구선수가 될지 아닐지를 알기엔 아직 너무 일러요.)     * a step up: 승진 한 단계 향상된 상태     "His new job is a step up from what he was doing."     (그 사람 새 직장은 예전에 비하면 한 단계 올라선 겁니다.)     * I don't see it happening: 그럴 것 같지 않군요     "Jim beating me at bowling? I don't see it happening."     (짐이 볼링에서 나를 이긴다고? 나는 그럴 것 같지 않은데.)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little just little bit 낸시이모 이모 aunt nancy

2023-08-07

[이 아침에] 기억의 소실점

한국의 어버이날 아들이 사진 한장을 보냈다. 92세의 노모가 휠체어에 앉아 하늘을 보시고, 72세의 아들이 시선을 내린 채 휠체어를 미는 사진. 3년 만에 삼대가 한자리에 모인 날, 5월 1일에 찍었다. 아들은 다음 날 태국으로, 나는 엿새 후 미국으로, 엄마는 여전히 고향 요양병원에.     엄마가 요양병원에 들어 가신지 10년째. 이제 엄마는 거기를 ‘집’으로 생각하신다. 긴 복도는 동네 ‘고샅’, 그리고 간호사 스테이션 부근의 넓은 휴게실은 ‘큰 마당’으로 이해하신다.  고샅을 지나 동네 큰 마당으로 마실도 가신다. 오랜만에 나를 만나면 아들에게 ‘집’에서 밥 한 끼 못 해주신다고 걱정을 하신다.     이번 방문길에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엄마를 모시고 나왔다. 삼십리 길 공주까지 오는 동안에도 “얘, 멀리 가지 마라” 걱정하신다. 식당에서 만난 나의 사촌들, 한참 설명한 후에야 자신이 키웠던 그들을 알아보신다. 이제 90세 가까운 이모, 엄마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도 금방 알아보지 못하신다.     다행히 아들인 나는 단박에 알아보신다.  서서히 사라지는 기억의 창고 속에 가장 깊숙이 남아 있는 것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겠지. 아들은 기억하지만 아들의 상황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셨다. 가끔 전화 드리면 똑같은 질문을 하신다. “워디여?” 미국이라고 대답을 하면 “거긴 왜 갔니?” 하고 되물으신다.     나이가 들면 기억의 공간이 오그라드는 것도 좋은 일인 듯. 잊히는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서운하고 서럽기도 하지만 잊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짐이 가벼워지는 일이다. 어머님은 젊은 시절부터 생계 문제를 혼자 떠안으셨고 어떻게 든 해결을 하신 분이다. 지금도 이러저러한 세상사를 인식한다면 그 해결책을 고민하실 터.  차라리 그런 문제를 기억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마음 편할 일이다.   “손톱으로 바위를 긁듯 살아왔다.” 오래전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 그런 어머님의 일생을 바탕으로 나의 인생이 펼쳐졌다. 항상 꽃길만은 아니었지만 봄바람처럼 가볍게 흘러온 시간이 더 많았던 게 나의 70평생이다. 때때로 가시에 찔려 쩔둑 거릴 경우 어머님의 손톱을 생각하며 내 나름 세상을 살아왔다.     미국에 오기 전날 어머님을 찾아뵀다. 아직도 면회가 제한적이라서 지정된 면회 장소로 내려오셨다. 워커에 의지해서 걸어오시면서 반가운 웃음을 지신다. “워티기 왔어? 내가 여기 있는 줄을 어찌 알고.” 항상 하시는 말씀. 당신 아들이 남들이 못하는 큰일이나 한 듯 대견스러워하신다.  그리고 같이 내려온 간호인에게 “우리 아들여” 하고 자랑을 하신다.     이틀 전에 만났던 사실은 어머님의 기억 속에 지워졌다. “며칠 전 손자하고 같이 왔잖어” 내가 말했다. “그랬나?” 엄마의 대답. 엄마의 손을 잡는다. “손이 따뜻하다.” 엄마가 말씀하신다.  엄마와 이런 대화를 몇 번이나 더 할 수 있을까? 엄마의  바싹 마른 손가락 수에 나의 아직 통통한 손가락 수를 더한 만큼만….   미국에 돌아와서 나의 아들이 보내준 사진을 다시 들여다본다.  이 십년 후 비슷한 사진을 상상한다. 휠체어에 앉을 사람은 나, 밀어줄 사람은 아들,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은? “미래는 과거다” 종범 스님의 법문을 생각한다.  김지영 / 변호사이 아침에 소실점 기억 어버이날 아들 이모 엄마 오래전 어머님

2023-05-21

[오늘의 생활영어] just a little bit ; 아주 약간만

(Rita is visiting her aunt Nancy … )     (리타가 이모 낸시를 방문중이다…)     Nancy: So do you like your new job?     낸시: 그럼 새 직장은 맘에 드는 거니?     Rita: Too soon to tell. Ask me again in a couple of weeks.     리타: 아직 알기엔 너무 일러요. 한 2주일 후에 다시 물어봐주세요.     Nancy: Would you like some more coffee?     낸시: 커피좀 더 마실래?     Rita: Just a little bit. Thank you.   리타: 조금만 더요. 고맙습니다.   Nancy: So this new job is a step-up right?     낸시: 그러니까 이번 새 직장은 한단계 올라선 셈인거지?     Rita: I''m an office manager now and the pay is more.     리타: 응. 이젠 사무실 매니저니까 봉급도 더 많아요.     Nancy: That''s good.     낸시: 잘됐다.     Rita: Aunt Nancy how much longer are you going to work? Any thoughts about retiring?     리타: 낸시이모 이모는 얼마나 더 오래 일하실 거예요? 은퇴생각은 없어요?     Nancy: I''ve thought about retiring but I don''t see it happening soon.     낸시: 은퇴 생각은 해봤지만 금방 할 생각은 없어.     기억할만한 표현   * (it''s) too soon to tell: 확실히 알기엔 너무 이르다   "It''s too soon to tell whether he will be a good soccer player or not."?   (그가 좋은 축구선수가 될지 아닐지를 알기엔 아직 너무 일러요.)   *a step up: 승진 한 단계 향상된 상태   "His new job is a step up from what he was doing."   (그 사람 새 직장은 예전에 비하면 한 단계 올라선 겁니다.)   * I don''t see it happening: 그럴 것 같지 않군요   "Jim beating me at bowling? I don''t see it happening."   (짐이 볼링에서 나를 이긴다고? 나는 그럴 것 같지 않은데.)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       '오늘의 생활영어 little just little bit 낸시이모 이모 aunt nancy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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