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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총격 사건 유가족 식당 재개…남편, 12일부터 일식당 오픈

지난 6월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대낮에 무차별 총격〈본지 6월 15일자 A-1면〉으로 아내를 잃은 권성현(37)씨가 식당 영업을 재개했다.   시애틀 지역 언론 ‘킹5’는 총격 사건 직후 영업이 중단됐던 벨타운 지역 ‘아부리야 벤또’ 일식당이 12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은 권씨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시애틀 유명 관광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마켓 인근에 있다.   당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목숨을 잃은 권이나씨의 가족을 돕기 위해 주변 식당들이 모금 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도 30만 달러 이상이 모이기도 했다.   한편, 당시 권씨에게 총을 쏜 용의자 코델 모리스 구스비(30)는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5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구스비는 지난 6월 13일 오전 11시 벨타운 지역 4가와 레노라스트리트 교차로 차 안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권씨 부부를 향해 6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임신 8개월째인 아내 권씨가 목숨을 잃었다.   관련기사 한인 임산부 대낮 '묻지마 총격' 피살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시애틀 유가족 일식당 오픈 시애틀 총격 유가족 식당

2023-09-12

'한인 여친 살해' 유가족 대법원 상고

24년 전 살해된 고 이해민양의 유가족이 항소법원 결정을 두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씨의 유가족은 용의자 아드난 사이드(41)에 대해 취소됐던 유죄 평결을 복원, 해당 사건에 대한 심리를 다시 열기로 한 항소법원 결정 일부에 문제가 있다며 8일 메릴랜드주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     CBS뉴스는 이날 “항소심 결정은 대체로 유가족에게 유리한 판결이었지만 이번에 제기한 상고는 항소 법원 결정 중 한 부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유가족은 파기환송심에서 용의자 측이 제기한 증거에 대해 피해자의 이의 제기 권리를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메릴랜드주 항소법원은 용의자에 대한 유죄 평결을 취소하고 석방하는 과정에서 유가족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용의자에 대한 심리가 열리기 전 유가족에게 참석 통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됐다는 게 판결의 요지였다.   이에 따라 심리 과정에서 제시된 용의자 측 증거에 피해자 또는 유가족이 이의 또는 반론을 펼칠 수 있도록 그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게 이번 상고의 핵심이다.   한편, 이해민(당시 19세)양은 지난 1999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사이드는 이양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공원에 암매장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이후 증거 부족 등으로 석방됐다. 장열 기자유가족 대법원 유가족 대법원 메릴랜드주 대법원 한인 여친

2023-06-08

한인 사망 뺑소니 현상금 5만불…유가족 "뇌출혈 방치…잔인"

지난 14일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80대 한인 여성이 끝내 숨진 가운데, 경찰이 현상금 5만 달러를 걸고 적극적인 수사에 나섰다.    16일 CBSLA 등에 따르면 숨진 피해자는 이봉(83·사진)씨로, 유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씨의 죽음에 비탄에 잠겼다.     이씨의 딸 엘레나 이씨는 “어머니가 당일 새벽 기도에 참석하려고 가시다가 사고를 당하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이씨는 “사고 후 어머니는 골반과 오른쪽 얼굴 뼈, 오른쪽 갈비뼈가 산산조각이 났다”며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유가족들은 특히 운전자가 이씨를 들이받은 후 멈춰 서서 돕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씨의 손녀딸 메리 이씨는 “순간적으로 운전자가 패닉에 빠질 수 있지만 이건 정말 너무 잔인하다”며 “83세 할머니가 모든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이 있는 상태로 홀로 거리에 방치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따뜻하고 친절하셨고 나를 웃음 짓게 한 분이었다”며 “더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할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게 너무 슬프다”고 눈물을 흘렸다.   숨진 이씨는 한국에서 이민 와 홀로 3명의 자녀를 키웠다. 그는 메릴랜드 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은퇴한 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엘레나 이씨는 “뺑소니범을 검거하는데 어떠한 정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하면서 “우리는 범인을 밝혀내고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LAPD는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나 도움을 준 주민에게 5만 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뺑소니 차량은 2006년형 흰색 투도어 BMW 차량으로, 차량 앞범퍼와 후드에 사고에 의한 파손 흔적이 있다.     ▶제보: (213)473-0234, (213)473-0222 LAPD 서부교통지부   장수아 기자뺑소니 현상금 유가족 뇌출혈 뺑소니 차량 한인 사망

2022-11-17

"자다가 날벼락" 날아든 총탄에 숨진 여성 유가족, 현상금 1만불 내걸어

밖에서 날아들어온 총알에 맞아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이 수사에 도움을 주는 제보자에게 보상금 1만달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피해자는 라순다 엘리슨(50)씨로 지난 18일 장례식이 치러졌다. 그녀의 남편인 허만 엘리슨 목사는 "별 생각없이 발사된 총알로 목숨을 잃는다"며 폭스5뉴스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5일 디케이터 윌킨스 코트에 위치한 집 안에서 일어났다. 이른 새벽 시간 날아온 총알이 집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의 머리를 강타한 것이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엘리슨 목사는 옆에서 숨을 가쁘고 몰아쉬는 소리를 듣고 깨어나 피가 고인 것을 보고 즉시 911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며칠 후 숨을 거두었다.     유가족은 누가 왜 총을 쐈는지 모르겠다며 "연초 조지아주에서 통과된 총기휴대법이 이번 사건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총기 관련 사건에 대해 주정부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길 호소했다.     엘리슨 목사는 시민들의 사건 제보를 받는 '크라임 스타퍼'와 협력해서 체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제보자에 1만달러 상당의 보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캡 카운티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업데이트가 없다고 폭스5뉴스에 밝혔다.    제보=atlantapolicefoundation.org/programs/crime-stoppers/  윤지아 기자날벼락 유가족 여성 유가족 엘리슨 목사 허만 엘리슨

2022-10-20

[로컬 단신 브리핑] 노인아파트서 더위로 사망 유가족들 건물주 상대 소송 외

▶노인아파트서 더위로 사망 유가족들 건물주 상대 소송     시카고 북 서버브 노인아파트서 3명의 여성(75•70•67세)이 더위로 사망한 것과 관련, 유가족들이 건물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들은 지난 14일 사망한 재니스 리드, 돌로레스 맥닐리, 그리고 그웬돌린 오스본 등 3명의 입주자가 모두 무더위로 사망했다며 소장을 접수했다.     이들 피해 여성들은 지난 14일 7450 노스 로저스 애비뉴 소재 '제임스 스나이더 아파트' 내 각자의 집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소장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인들은 당시 실외 기온이 화씨 80도를 훌쩍 넘었지만 난방시스템을 계속 가동, 아파트 내 기온이 무려 102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패닉 하우징 개발 업체'(Hispanic Housing Development Corporation)가 운영하는 해당 아파트 관리인 측은 "로저스 파크 시 조례안에 따르면 6월 1일 이전까지는 냉방 시스템을 가동할 수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49지구 시의원 마리아 해든은 "조례안 그 어디에도 6월 1일까지 난방 시스템을 돌려야 한다는 문구가 없고 6월 1일까지 68도 기온을 보장해야 한다고만 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7년동안 해당 아파트에서 거주했다는 한 주민은 "오븐 안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지 않는 이상 우리가 겪은 일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희생자들이 나타난 뒤에야 드디어 아파트 관리 업무가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0층 건물로 모두 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노인과 장애를 가진 주민들로 전해졌다.          ▶라이트풋 측근 스캇 주니어 시의원 전격 사임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시카고 24지구 시의원 마이클 스캇 주니어가 전격 사임한다.     최근 7년 간 시카고 시의원을 지내며 교육위원회 의장까지 맡았던 스캇 주니어는 지난 24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영화 스튜디오 운영 업체 '시네스페이스'(CineSpace)에서 산업 및 사회 관계 이사 직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스캇 주니어가 맡았던 24지구는 시카고 서부 노스 론데일과 리틀 빌리지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스캇 주니어가 내달 3일 공식 사임하면 후임은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직접 지명하게 된다.     한편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3월 탈세•위증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패트릭 톰슨 데일리 11지구 전 시의원의 후임으로 중국계 니콜 리를 지명했다. 첫 아시안 여성 시의원이 된 리는 리차드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의 부비서실장을 지낸 진 리의 딸이다.      ▶서버브 아동가족서비스국 총격 사건 후 임시 폐쇄       시카고 남 서버브 아동가족서비스국(DCFS)이 지난 주말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임시 폐쇄됐다.     지난 21일 오전 2시20분경 졸리엣 소재 DCFS 사무실 문과 유리창에 누군가가 총을 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에서 몇 개의 탄피를 발견했다.     DCFS 직원들은 최근 자녀 양육권을 잃어 불만을 가진 한 남성이 벌인 행위로 추정했지만 경찰은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고 있지 않다.   졸리엣 DCFS는 당분간 모든 업무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오나, 무료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 제공     내셔널 이탈리안 비프 데이(National Italian Beef Day•5월27일)를 맞아 레스토랑 체인 '부오나'(Buona)가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를 무료 제공한다.     부오나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고객당 한 개의 샌드위치를 두 가지 토핑과 함께 제공한다. 단, 무료 샌드위치를 받기 위해 30일 전까지 핸드폰에 부오나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무료 샌드위치를 요청해야 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노인아파트 유가족 사망 유가족들 상대 소송 관련 유가족들

2022-05-25

구치소서 목숨 끊은 장경필 씨 측의 '한서린 주장'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던 한인 장경필 씨(55)가 지난 29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 씨의 유가족들은 고인의 허망한 죽음에 '허탈함'과 '분노'로 몸서리 치고 있다. 본보는 인터뷰를 자청한 유가족 측 관계자와 '사건발생'에서 '극단적 선택'에 이른 과정을 정리해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다만, 본 기사 내용은 용의자로 지목됐던 장경필 씨 유가족 관계자의 주장임을 전제로 한다.   축구선수 출신인 장 씨는 스포츠 마사지 경력자다. 전문적인 한인 마사지 치료사가 드문 워싱턴 지역 특성상, 많은 관련 의료기관에서 장 씨가 무면허임에도 스포츠 마사지 치료를 요청해 왔다. 사건이 발생한 1월24일  피해자 A씨의 마사지 치료는 해당 C병원 원장의 부탁으로 이뤄졌다. 장 씨는 이에 대해서 "면허가 없어 그 자리에서 거절했으나 재차 요청해 마사지를 해줬다"고 생전에 주장했다. 장 씨는 그간의 무면허 마사지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그에따른 처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 날 마사지는 원장실에서 원장이 입회한 상태로 이뤄졌으며, 피해자와 장 씨가 단 둘이 남겨진 것은 원장이 자리를 비웠던 5분 남짓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치료 당시 병원은 영업상태로 다른 직원들도 근무하고 있었다. 치료 후에도 이들은 정상적으로 헤어졌다. 피해자에 대한 마사지 과정에서의 성폭행이 일어날 만한 상황이 결코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그날 밤, 피해자의 가족이 장 씨에게 연락을 했다. 해당 인물은 장 씨에게 "마사지 면허가 있냐 없냐"를 수차례 따져 물었고 만날 것을 요구했다. 장 씨는 이를 묵살했으나 전화는 그 후에도10여차례 계속됐다. 그리고 지난 3월24일, 장 씨는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경찰서에서 무고함을 밝히려 했던 장 씨는 그 자리에서 구속돼 구치소에 송치됐다.   구속 이후 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장 씨는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페어팩스 구치소는 모든 수감자가 독방에 수감되며, 변호사와의 면회도 원격으로 이뤄진다. 엄청난 혼란 속에서도 장 씨는 보석을 신청해 풀려난 후, 불구속 상태에서 변호사와 재판을 준비하며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소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 씨의 바람은 물거품 됐다. 29일 오전  열린 구속적부심사에서 보석이 불허된 것이다. "피고의 도주 우려는 없으나 무허가로 마사지 치료를 했다는 피고가  보석돼 또다시 이를 재개 할 수 있어 지역사회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검사 측 주장이 받아들여 진 것이었다. 변호인 측은 즉시 이의신청 해 2차 구속적부심사가 다음 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 씨는 이런 후속 일정도 알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원격으로 이뤄져, 판사 결정 즉시 통신화면이 끊겼기 때문이었다. 꺼져버린 스크린과 함께 그의 마지막 희망도 꺾였다. 그리고 수시간 만에 장 씨는 차가운 독방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장 씨는 본업으로 애난데일 지역 한인 데이케어 센터에서 일했다. 평판이 좋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축구선수'로 유명했다. 협회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했고, 청소년 팀을 맡아 봉사하기도 했다. 이런 그에게 성범죄자라는 혐의는 지나치게 가혹했다. 이에대한 한 신문의 선정적 보도는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장 씨의 딸은 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있었다. 유가족 측 관계자는 "누구보다도 딸의 결혼식을 보고 싶어했던 아버지의 마음으로, 얼마나 원통하고 비참했으면 목숨을 끊었겠냐"고 기자에게 반문했다. 유가족 측은 피해자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법적 행동으로 옮길 것인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고인의 명예회복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성폭행 한서린 페어팩스 구치소 무면허 마사지 유가족 관계자

2022-03-31

"마지막이라도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인 한나 최(35세)의 살해 용의자와 사체 추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16일 A1면 보도〉, 가족들이 최씨의 유골이라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나 최씨의 여동생인 미나 최씨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은 단서라도 제공하면 한나와 용의자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용의자가 왜 언니의 마지막을 볼 수 있는 기회까지 빼앗아갈 수 있느냐"며 안타까워했다.   경찰당국은 2급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조엘 모소 메리노(27)가 사건 당시 페어팩스 카운티 킹스타운의 알렉산드리아 지역 제스몬드 스트릿의 한 주택에서 최씨와 공동 거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나 최씨는 "알렉산드리아 주택은 우리 자매가 소유하던 집이며 용의자가 한나의 집으로 들어와 동거하는 형태였으나, 한나는 용의자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런가운데 한나 최씨는 한 부동산중개회사 매니저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 씨의 동료들은 "항상 남을 돕기를 원했으며 사랑스럽고 열정적인 여성"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미나 최씨와 친구들은 6일(일) 최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최씨의 거주지를 직접 찾아갔으나 다른 귀중품은 그대로 놔둔채 침실의 이불 등만 사라진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당국은 최씨의 가족과 친구, 이웃 등의 증언을 종합해 최씨와 용의자가 5일 다툼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날 최씨와 용의자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자료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는데, 경찰당국은 여러 정황상 최씨가 자에서 큰 부상을 입거나 살해됐으며, 용의자가 최씨의 사체를 자신의 차량에 옮겨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위치한 피스카타웨이 공원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시카메라 추적 결과 용의자는 공원에서 하루밤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가 사체를 운반한 차량은 7일(월) 워싱턴D.C.에서 발견됐는데, 당국은 차량 내부에서 찾아낸 증거도 최씨가 실종전 이미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는 정황을 보여줬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피해자 최씨의 키는 5피트 4인치, 몸무게는 125파운드이며 검은 눈동자와 갈색 머리카락을 지녔다. 발목에는 한자로 된 문신이 새겨져 있다. 당국에서는 용의자가 조지아주 애틀란타로 도주했으나 신분을 위조한 후 다시 버지니아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마샬국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등과 용의자 검거 작전에 공조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적극적인 신고(전화 703-246-7800, 1-866-411-8477, fairfaxcrimesolver.org)를 당부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유가족 피살 한나 최씨 살해 용의자 정황상 최씨

2022-03-16

코로나 사망 재소자 유가족 "구치소 진료 태만 탓" 소송

 샌버나디노카운티 구치소에서 코로나19 관련 질병이 다시 발생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숨진 재소자의 유족이 카운티정부와 셰리프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감자 인권 운동가들의 항의를 촉발한 증가세는 병원 응급실의 부족과 코로나19 테스트 장소에서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남가주 전역의 코로나19의 계절적 급증을 반영하고 있다. 셰리프 측은 지난주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서 4건의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첫 부당 사망 청구는 폰타나의 웨스트밸리 구치소 수감중 코로나19로 숨진 러셀 사무엘 가르시아(56)의 유가족이 지난해 11월 18일 구치소측의 의료태만을 문제삼아 제기한 소송이다.   소장에 따르면 2021년 9월 가르시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유가족 측은 "가르시아는 진료와 필요한 치료 등 연방, 캘리포니아주 헌법에 의해 보장된 재소자의 권리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셰리프국 담당 부서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9월12일 응급 상황에 처했고 폰태나의 카이저 퍼머난테(Kaiser Permanente Fontana) 의료 센터로 이송되었지만 건강이 악화해 2주도 지나지 않은 9월23일 사망했다.   그러나 셰리프국 측은 사망원인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가르시아의 사망이 코로나19에 의한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가르시아의 아들과 두 딸을 대리하는 변호사 애드 라이먼은 "의사와 셰리프국 담당 수사관이 가르시아 자녀들에게 '아버지를 비롯해 최소 17명의 수감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구치소측에 과실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셰리프국은 샌버나디노카운티 구치소 수감자중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은 애플 밸리의 게리 앨렌 빅터(57)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빅터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건강 문제로 12월 2일 웨스트 밸리에서 애로우헤드 지역 의료 센터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건강이 악화해 결국 12월13일에 사망했다고 셰리프국은 덧붙였다.   황인국 기자코로나 재소자 코로나 사망 유가족 구치소 웨스트밸리 구치소

2022-01-12

경찰 총격 사망 소녀 유가족 수사 요구

지난 23일 의류 판매업소 벌링톤의 노스할리우드  매장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14세 소녀 발렌티나 오레야나-페랄타의 가족이 28일 LAPD 본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했다.   발렌티나의 어머니 솔레다드 페랄타는 “딸은 내 품에서 죽었다. 나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울먹였다.   페랄타 모녀는 지난 23일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섰다 매장에서 소란이 벌어지자 탈의실로 피신했다 변을 당했다.       LAPD는 27일 911 신고전화와 경찰 무선 통화, 보디캠 영상, 매장 보안 카메라를 편집한 사건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한 남성이 매장의 여성 2명을 자전거 자물쇠로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 대응팀은 대열이 흐트러지는 등 현장에서 혼선을 빚었고 용의자를 제압하기 위해 세 발의 총격을 가했다. LAPD 스테이시 스펠 캡틴은 “수사 초기 단계지만 세 발 중 한 발이 바닥에 튕긴 뒤 탈의실 벽을 뚫고 들어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권 변호사 벤 크럼프 등 유가족의 변호사는 LAPD에 관련 동영상의 추가 공개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으며 가주 법무부도 조사에 착수했다.         장수아 기자유가족 경찰 소녀 유가족 경찰 총격 소녀 발렌티나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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