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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빵집에 위조 수표로 대량 주문한 뒤 환불 요구 사기 기승

LA 지역의 빵집 등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위조 수표를 사용해 대량 주문을 한 뒤 환불을 요구하고, 결국 입금한 돈을 되찾아가는 방식이다. 가게 주인들은 주문 상품을 만들기 위해 대량의 재료를 구매하게 되는데 돈을 받지 못해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다.   24일 ABC7 방송은 LA에 위치한 ‘잇 유어 플라워스’라는 매장이 최근 이런 사기에 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가게 주인인 로리아 스턴은 최근 컵케이크 1000개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했다. 주문자는 7500달러를 우편을 통해 수표(체크)로 보냈다. 스턴은 은행에서 수표를 입금한 결과 다 잘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스턴은 컵케이크 1000개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구매해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얼마 후 주문자가 연락해 주문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싶으니 보낸 돈의 절반을 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스턴은 이미 재료를 다 구매하고 제작에 나섰으니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 은행에 확인해보니 대금 전액이 계좌에서 사라졌었다고 한다. 위조 수표를 사용했었다는 것이 은행의 설명이었다.   스턴은 수표에 적힌 회사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해당 회사의 담당자는 이런 전화가 온 것이 15번째라며 대부분 빵집이나 조경 회사들이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수표를 훔쳐 다른 가게들에서 수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었다.   스턴은 “인류애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며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ABC7 방송에 전했다. 온라인 뉴스팀빵집 위조 수표 LA 사기

2024-08-26

1억5000만불 우표 위조 중국계 일당 검찰에 적발

소포 배송 업체를 운영하면서 위조 우표를 이용해 사업을 해온 중국계 일당이 연방 검찰에 적발됐다.   연방검찰가주중부지검은 샌게이브리얼 지역 리후안 앤젤라 첸(51)이 위조 우표 사용, 사기 혐의 등으로 유죄를 인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첸은 지난 2019년 11월~2023년 5월까지 공범인 추한 후(51)와 함께 인더스트리 시에서 소포 배송 업체를 운영하면서 중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첸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짜 우표를 제작했다. 이후 위조 우표를 통해 배송 비용을 절감하려 했고 그 액수는 약 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연방검찰 시에란 멕보이 공보관은 “이들은 진짜 우표처럼 보이게 하려고 접착 용지에 우표를 인쇄하는 ‘넷스템프’ 방식을 이용했다”며 “이후 후는 중국으로 도주했고 첸은 미국에서 물류 창고를 관리했다”고 말했다.   첸의 형량 공판은 오는 8월 2일에 진행된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첸은 최대 5년 형을 선고받게 된다.   한편, 본지는 최근 LA지역에서도 위조 우표가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 최근 우편 절도 등을 전담하는 우편검열국(USPIS) 롱비치 현장사무소 크리스 시우리스 수사관을 인터뷰한 바 있다. 〈본지 4월4일자 A-1면〉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중국 위조 위조 우표가 덜미연방검찰 기소 가짜 우표

2024-04-29

K화장품 뜨자 위조 상품 극성…온라인 쇼핑몰서 피해 급증

#. 온라인 쇼핑몰에서 즐겨 쓰는 한국산 화장품을 1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한 김유나 씨. 김 씨는 배송된 제품이 기존 사용하던 제품의 향과 질감과 다르고 피부트러블도 생기자 사용을 중단했다.     #. 이지선 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산 자외선차단제와 립밤을 구입했는데 위조 상품이었다. 이씨는 한국에서 직수입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한국 화장품 전문 매장으로 구입처를 바꿨다.     최근 미주시장에서 K화장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국산 화장품 위조 제품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 조선미녀, 자작나무, 구달, 닥터자르트, 달바,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 등 한국산 화장품을 사용하는 리뷰 동영상이 유명세를 타면서 K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셜미디어에서 한국화장품 장점을 홍보하면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덩달아 위조 화장품 판매도 급증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국산 화장품이라며 올린 상품 배송처가 중국이거나 화장품 브랜드는 같지만, 포장이 다르거나 정품이 아닌 제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한인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 피부전문가, 뷰티 에디터들이 한국산 화장품을 최고 제품으로 홍보하면서 한국산 화장품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일부 인기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가짜가 판매되고 있어 피해를 본 고객들이 정품을 사러 매장으로 돌아오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근 아마존에서 한국산 화장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위조 제품 구매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아마존에서 위조 제품 구입을 피하려면 ▶아마존 내 브랜드 정식 스토어에서 구입 ▶‘아마존 초이스’ 인증에도 셀러 반드시 확인 ▶상품 배송 국가와 업체 체크 ▶사용자 리뷰 읽기 등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소셜미디어에서 K뷰티 스킨케어 제품 마니아로 알려진 내과 전문의 자이언 코람 박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는 공인 유통업체를 선택하고 배송처가 한국이 아닌 곳은 피하는 게 유리하다”며 “가격이 정상 판매가보다 너무 싸거나 할인율이 높으면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검증된 공인 화장품 소매점은 올리브영(Olive Young), 스타일코리언(Style Korean), 예스스타일(YesStyle), 소코글램(SokoGlam), 졸스(Jolse), 스타일바나(Stylevana), 핫딜(hotdeal.koreadaily.com) 등이다. 또 코스알엑스(CosRX), 조선미녀(Beauty of Joseon) 등 많은 한국 브랜드도 미국으로 직접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의 아마존 매장을 이용하는 것도 위조 제품을 피하는 방법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반품이 쉽고 할인 등 좋은 거래가 많은 화장품 회사 공홈(공식 홈페이지)을 추천한다”며 “한인업소는 정품이라 믿을 수 있고 포인트 적립, 신제품 샘플 및 보너스 제품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화장품 인기 한국산 화장품 위조 화장품 한국화장품 장점

2023-11-01

서버브 일원우편물 절도-사기 사건 주의보

서버브 지역 우체통에 들어 있는 우편물을 훔쳐 그 안에 동봉한 체크의 액수와 수령인을 위조, 은행에서 인출해 가는 신종 절도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이런 범죄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나일스 소재 한인 마트 부근에 위치한 우체통이어서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나일스에 사업체를 갖고 있는 한인 H씨.   그는 지난 13일 오후 3시경 평소 자주 이용하는 나일스 한인마트 인근 드라이브스루 우체통에 4곳으로 발송하는 지불체크를 동봉한 우편메일을 넣었다.   며칠 후, 은행 밸런스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뱅킹으로 어카운트를 열어 보니 황당한 액수의 돈이 빠져 나간것을 발견했다.   컴에드에 지불하는 체크 액수가 원래 447.36달러였으나 8,447.36달러로 액수와 수령인이 위조되어 인출된 것이다.   즉시 거래은행에 연락을 취하고 체크위조사기 피해를 보고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그는 은행 관계자로부터 유사 피해가 최근 30건 이상이 접수됐다는 말을 들었다.   H씨는 이어 나일스 경찰서를 방문해 절도 위조 사기사건을 리포트하고 이 사건을 알려주기 위해 나일스 우체국에도 들렸으나 이미 우체국에는 수 차례의 피해 사건이보고된 것을 알게 됐다.   H씨는 이튿날 다른 어카운트에서 발급한 175.51달러체크가 4,800달러로 위조되어 인출된 피해가 또 다시 발생하자 이전에 우편으로 발송한 나머지 체크를 모두 지불정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H씨는 “은행에서 금전적 피해를 반드시 보상해 준다고 약속했으나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다른 한인 피해자가 나오지않도록 이를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우성 위원일원우편물 주의보 일원우편물 절도 체크위조사기 피해 절도 위조

2022-08-31

“내 집인줄 알았더니 퇴거명령?”

    애틀랜타에서 집 명의를 주인 몰래 바꾸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28일 11얼라이브가 보도했다.     사기꾼들은 위조 신분증으로 집주인을 사칭하고, 공식 서류에 서명을 위조한 후 카운티에 제출한다. 이 절차는 모기지가 있는 집이라면 불가능에 가깝지만, 모기지가 없는 집이라면 가능하다.   집주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새에 어느 날 갑자기 퇴거 명령을 받거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된다. 아울러 집주인이 이미 사망한 빈집이타깃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11얼라이브에 따르면 ‘집명의 도용(Home Title Fraud)’라고 불리는 이 범죄는 연방수사국(FBI)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웨스트엔드 지역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레너드 베킷씨는 이 사기의 피해자가 될 뻔 했다. 사기꾼들은 베킷씨의 주택 세금을 대신 내는 등 집 명의를 바꾸는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베킷씨는 풀턴 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부동산 활동 알림 서비스인 ‘리액트 (R.E.A.A.C.T.)에 집을 등록해놔서 최악의 사태를 면할 수 있었다. 이 서비스는 내 명의의 부동산과 관련된 문서가 제출되면 알림을 보낸다.     11얼라이브가자문한네드블루멘탈와이스먼 로펌 변호사는 "카운티 공무원은 공증받은 집문서, 서명 등이 있고 필요한 비용만 받으면 서류를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혜득 부동산 전문인은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사기꾼들이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며 "집을 살 때 ‘부동산 물권 보험(title insurance)’에 가입하는 것도 내 명의를 지키고 혹시 있을 피해 보상을 받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집문서를 1년에 한 번씩 확인해보기, 각종 공과금이 내 이름과 주소로 지출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등이 있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으로 내 개인 정보를 지키기 위해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거나 우편물을 찢어서 버리는 등의 방법도 있다.     윤지아 기자집문서 위조 신분도용 부동산

2022-07-29

가짜 경찰 신분증 나돈다…온라인서 쉽게 구매 가능

경찰 등 법집행기관을 사칭할 목적으로 쓰이는 위조 신분증(ID)과 배지가 온라인에서 쉽게 유통돼 문제로 떠올랐다. 해당 기관은 위조 신분증과 배지 등을 활용한 행위는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매체 카운터피트리포트는 최근 남가주 등에서 수사기관 위조 신분증과 배지 판매가 너무 쉽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조 신분증과 배지를 판매하는 이들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이베이 등에서 보란 듯이 위조품을 팔고 있다.     이 매체는 자체조사 결과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발견한 위조 신분증과 배지만 1만1515건으로 이 중 2575건이 이미 유통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위조 신분증과 배지는 연방수사국(FBI), LA경찰국, 연방마셜, 이민단속국(ICE), 뉴욕시경, 베벌리힐스 경찰국 등 다양하다. 문제는 위조품이 정교해 수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신분증이나 배지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아마존과 이베이 측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대책을 문의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수사기관을 사칭한 위조 신분증과 배지 유통은 공공의 신뢰와 안전을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암살계획을 꾸미는 과정에서 경찰 및 FBI 위조 신분증과 배지 등을 구매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연방 법무부는 이라크 출신 이민자 시하브 아흐메드 시하브(52)를 부시 전 대통령 암살도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시하브는 위조 신분증과 배지를 구매해 부시 전 대통령 측에 접근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경찰국(LAPD)은 경찰을 사칭한 행위 등을 목격할 때는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신분증 온라인 위조 신분증 온라인매체 카운터피트리포트 la경찰국 연방마셜

2022-05-25

오헤어공항서 위조신분증 무더기 발견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밀반입된 수백 개의 위조 신분증이 세관에 적발됐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6일,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오헤어국제공항 내 국제우편물 처리시설을 통과한 122개 국제 수하물에서 위조된 운전면허증 743개를 발견하고 압류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각 주 정부가 발행하는 운전면허증이 가장 일반적인 신분증이다.     셰인 캠벨 CBP 시카고 지국장은 "이번에 적발한 위조 운전면허증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송됐으며 일리노이•캘리포니아•텍사스 포함 13개 주 운전면허증을 모방해 제작됐다"면서 "핸드백과 보석함 속, 장난감 등에 숨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위조 운전면허증은 얼핏 보기에 진품과 닮았으나 결함이 있고, 미국 정부기관 또는 정부가 위임한 합법적 조직에서 발행한 것이 아니라고 캠벨 지국장은 밝혔다.   CBP는 "과거에는 주로 음주가 허용되지 않는 21세 미만 미성년자들이 술을 사고 술집을 드나들기 위해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으나 목적이 점차 악성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분 도용, 불법 고용, 작업장 단속 회피, 이민관련 범죄 및 사기, 인신매매 등에 사용될 수 있고 테러 관련자들이 공항 검색대에서 철저한 조사를 피하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의 운전면허증은 각주 총무처 산하 차량국(DMV)에서 발급된다.   국제 운전면허증은 미국자동차협회(AAA)와 미국자동차여행협회(AATA)에만 제작 권한이 있다고 CBP는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오헤어공항 위조신분증 위조신분증 무더기 위조 운전면허증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2022-04-27

'처방 유명 약품' 위조 불법마약 유통 급증

일리노이 주를 비롯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함유한 가짜 처방약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관계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모르핀 보다 약효가 80~100배나 강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 등을 함유한 위조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가 소셜미디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법무부 산하 마약단속국(DEA)은 최근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유명 약품으로 위장한 불법 마약의 유통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사고 위험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공공안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DEA가 공공안전 경보를 내린 것은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DEA는 "위험하고 중독성 강한 위조 오피오이드가 국외에서 불법적으로 제조돼 밀반입되고 있다"면서 "돈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심지어 청소년들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위조 오피오이드는 유명 약품 '옥시콘틴'•'자낙스'•'애더럴' 등의 포장을 모방해 만들어졌으며, 색과 모양이 다양하다고 DEA는 설명했다.   DEA는 "올들어 지난 2일까지 미국에서 950만 정 이상의 위조 알약을 압류했다"며 2019년과 2020년 압류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양이고, 2019년 이후 43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압류한 알약의 40%가 각각 최소 2mg의 펜타닐을 함유하고 있었다"며 "매우 작은 양으로 보이지만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사량"이라고 부연했다.   이들 위조 오피오이드는 펜타닐 다음으로 메스암페타민을 포함한 것이 많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강타한 지난해 미국에서 9만3천 명 이상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면서 "전년 대비 29%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DEA는 불법 마약류의 위험성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단 한 알이 사망을 부를 수 있다'(One Pill Can Kill)는 슬로건을 내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받아 승인된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야 한다"며 "싼 값에 혹해 불법 시장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불법마약 처방 위조 불법마약 위조 알약 불법 마약류

2021-11-12

"100달러 위조 지폐 조심하세요"

오렌지카운티 한인 업소들에서 100달러 위조 지폐(이하 위폐)가 잇따라 발견됐다.   어바인과 부에나파크에서 5개 식당을 운영 중인 앤디 김씨는 최근 두 지역 식당에서 여러 차례 액면가 100달러 위폐가 발견됐다며 업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씨가 어바인 식당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보여준 100달러짜리 위폐는 오래된 지폐처럼 낡고 지저분하다는 점을 빼면 육안으로 이상한 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위조 방지를 위한 워터마크도 진짜 지폐와 같은 위치에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진짜 지폐와 다른 점은 크기다. 진짜 지폐보다 약간 작다. 얼핏 봐선 알 수 없지만, 진짜 돈과 겹쳐 놓고 비교하면 작다는 사실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김씨는 “바쁜 저녁 시간에 100달러 지폐를 받으면 직원들이 워터마크를 확인하는 정도에서 그치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한 것 같다. 진짜 100달러 지폐와 겹쳐볼 생각을 누가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진짜 지폐와 크기가 다르다는 것은 이 위폐가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 점을 뜻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위폐는 종이 대신 오래 된 5달러 지폐를 탈색한 뒤, 그 위에 100달러 지폐를 프린트해 만들기도 한다. 종이에 프린트한 위폐는 위폐 식별 펜을 사용하면 쉽게 가짜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 지폐는 1달러, 5달러, 10달러, 20달러, 50달러, 100달러 모두 가로 6.14 인치, 2.61인치로 규격이 같다.   김씨는 “어바인에선 두 달에 1~2회, 부에나파크에선 매달 1~2회 정도 위조 지폐가 발견되고 있다. 다른 한인 식당, 소매 업소가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어 제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위폐를 받았을 경우 은행에 신고하면 세금보고 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위폐 발견 이후 은행의 처리 규정에 관해 “위폐에 ‘위조’ 스탬프를 찍은 뒤 이를 폐기 목적으로 보관한다. 또 연방재무부 산하 기관인 시크릿 서비스에 각 지점별로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위폐를 신고한 업주가 요청하면 은행 측은 세금보고 시 공제를 위해 위폐 사본을 발급해준다.   임상환 기자위조 지폐 위조 지폐

2021-10-28

위조면허증 대량 제작 한인 2명 체포, 불체자 200여명에 판매 혐의…또다른 4명 이민법위반 잡혀

40대 한인 남성 두 명이 200명 이상의 한인 및 중국인 불법체류자에게 위조 면허증을 제작해 준 혐의로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또 체포 현장에서 또 다른 한인 4명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차량국(DMV).국토안보부(HSI)와 합동 수사를 펼쳐 18일 안모(49.다이아몬드바)씨와 김모(47.노워크)씨를 위조 면허증과 ID 카드를 제작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비자 만기일이 지난 한인 및 중국인 등 아시안 불법체류자들을 대상으로 위조 캐나다 여권에 면허증 의뢰인의 사진를 붙이고 이름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입력해 면허증을 신청했으며 합법적인 소셜시큐리티 번호 등을 사용했다. 특히 이들은 LA다운타운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의뢰인들로부터 적게는 3500달러는 많게는 5000달러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또 안씨와 김씨는 중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중국 이름까지 가짜로 사용했으며 주로 베이커스필드 등 컨 카운티 DMV 사무소에 면허증을 신청해 왔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ICE는 지난해 1월, '면허증 신청자의 여권이 위조인 것 같다'는 DMV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17개월간의 장기 수사 끝에 이들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체포 당시 이들의 사무실에는 다량의 위조 여권과 면허증이 발견됐다. 체포된 안씨와 김씨는 모두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늘(20일) 오후 3시 베이커스필드 수피리어 코트에 서게 된다. 박상우 기자 swpark@koreadaily.com

2011-05-19

타운서 '위조 머니오더' 나도는데…어떻게 피해막나, 발행된지 48시간 미만이면 영수증 확인해야

LA한인타운에 위조 머니오더〈본지 1월4일 A-3면>가 나도는 가운데 한인 첵캐싱 및 리커스토어 업주들이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머니오더 영수증을 확인해야 한다. 첵캐싱 업체들에 따르면 머니오더 영수증 확인은 기본이지만 처음 첵키싱을 하는 한인들에게는 익숙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 따르면 위조 머니오더는 캐나다 나이지리아에서 넘어 오기도 하고 미 현지에서 프린터로 직접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 웨스턴 유니온 머니그램 뿐만 아니라 우체국 등 공공기관까지 위조 머니오더 종류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머니오더를 끊은지 48시간이 넘지 않은 것은 더욱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보통 48시간 후부터는 전화를 통해 위조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체국 머니오더 위조 여부는 전화 1-800-372-8347을 통해 가능하고 웨스턴 유니온은 1-800-999-9660을 통해 할 수 있다. 또 위조 머니오더를 확인할 경우 다른 가게에도 발빠르게 알려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LA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10년 넘게 첵캐싱업에 종사하고 있는 제이 정씨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같은 경우 한인 업체에 위조 머니오더가 나돌면 전화나 팩스를 통해 다른 한인 업주들에게 알려 추가피해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업주들은 체크 또는 머니오더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글(www.google.com) 검색창에 'Fake Check' 'Fake Money Order' 등을 입력하면 위조 체크 및 머니오더 사진을 비롯해 구별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다운타운에서 리커스토어를 하는 한 업주는 "인터넷을 잘 아는 아들을 통해 위조 머니오더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정보가 힘"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1-01-05

10달러 지폐를 100달러로…'깜짝 위조'

2일 LA한인타운내 마켓에서 현금을 잘라 붙인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최근 애틀랜타의 한 한인 업주가 손님에게 받은 10달러를 위조지폐인 줄 모르고 사용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본지 1월30일자 A-3면> 있어 LA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발견된 위조지폐는 '무늬만' 100달러짜리다. 10달러 소액권 위에 숫자 '0'과 영문 표기 'ONE HUNDRED DOLLARS'를 잘라 붙여 100달러로 둔갑시킨 것이다. 이 위조지폐가 발견된 곳은 슬러슨 애비뉴와 센트럴 애비뉴 인근한인 김모(60)씨가 운영하는 마켓에서다. 김 씨는 1일 오전 한 손님으로부터 100달러 지폐를 받았다. 평소 자주 업소를 찾던 단골 고객이라 위폐 식별용 펜을 그어본 후 이상이 없자 별 의심없이 수령했다. 그 후 김씨는 체크캐싱을 하러 온 다른 히스패닉 여성 고객에게 그 100달러 지폐를 줬고 이 여성은 인근 다른 대형 마켓에서 장을 본 뒤 김씨로부터 수령한 100달러를 내밀었다. 이 마켓측은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김 씨 업소에 위조지폐라고 통보했다. 100달러가 아니라 원래 10달러권이라는 것이다. 김 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이 여성고객에게 다시 100달러를 지불해야만 했다. 이 '잘라 붙이기' 수법은 언뜻 엉성해 보이지만 가위질 후 남은 진폐들도 현금 가치가 있어 차액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즉 이번 경우 범인은 10달러 진폐 2장과 100달러 진폐 1장으로 100달러를 추가로 번 셈이다. 한인 은행 관계자는 "달러화는 전체 지폐의 3분의 2 크기에 일련번호가 보존된 상태라면 은행에서 교환해준다"며 "하지만 의도적인 훼손이 의심되면 당국에 리포트를 하고 원금은 지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씨는 단골고객이었기 때문에 식별펜 외에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 됐다고 전했다. 김 씨는 "그동안 위조지폐를 찾아내면 한글로 '가짜'로 크게 써서 경찰에 돌려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단골이라 너무 믿었던 것 같다"며 "다른 업주들도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식으로 재차 확인해 피해를 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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