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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찰 신분증 나돈다…온라인서 쉽게 구매 가능

구분 어려워 범죄 악용 우려

경찰 등 법집행기관을 사칭할 목적으로 쓰이는 위조 신분증(ID)과 배지가 온라인에서 쉽게 유통돼 문제로 떠올랐다. 해당 기관은 위조 신분증과 배지 등을 활용한 행위는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매체 카운터피트리포트는 최근 남가주 등에서 수사기관 위조 신분증과 배지 판매가 너무 쉽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조 신분증과 배지를 판매하는 이들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이베이 등에서 보란 듯이 위조품을 팔고 있다.  
 
이 매체는 자체조사 결과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발견한 위조 신분증과 배지만 1만1515건으로 이 중 2575건이 이미 유통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위조 신분증과 배지는 연방수사국(FBI), LA경찰국, 연방마셜, 이민단속국(ICE), 뉴욕시경, 베벌리힐스 경찰국 등 다양하다. 문제는 위조품이 정교해 수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신분증이나 배지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아마존과 이베이 측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대책을 문의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수사기관을 사칭한 위조 신분증과 배지 유통은 공공의 신뢰와 안전을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암살계획을 꾸미는 과정에서 경찰 및 FBI 위조 신분증과 배지 등을 구매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연방 법무부는 이라크 출신 이민자 시하브 아흐메드 시하브(52)를 부시 전 대통령 암살도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시하브는 위조 신분증과 배지를 구매해 부시 전 대통령 측에 접근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경찰국(LAPD)은 경찰을 사칭한 행위 등을 목격할 때는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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