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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빵집에 위조 수표로 대량 주문한 뒤 환불 요구 사기 기승

최근 사기 피해를 본 LA 지역의 빵집 ‘잇 유어 플라워스’의 상품. [ABC7 캡처]

최근 사기 피해를 본 LA 지역의 빵집 ‘잇 유어 플라워스’의 상품. [ABC7 캡처]

LA 지역의 빵집 등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위조 수표를 사용해 대량 주문을 한 뒤 환불을 요구하고, 결국 입금한 돈을 되찾아가는 방식이다. 가게 주인들은 주문 상품을 만들기 위해 대량의 재료를 구매하게 되는데 돈을 받지 못해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다.
 
24일 ABC7 방송은 LA에 위치한 ‘잇 유어 플라워스’라는 매장이 최근 이런 사기에 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가게 주인인 로리아 스턴은 최근 컵케이크 1000개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했다. 주문자는 7500달러를 우편을 통해 수표(체크)로 보냈다. 스턴은 은행에서 수표를 입금한 결과 다 잘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스턴은 컵케이크 1000개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구매해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얼마 후 주문자가 연락해 주문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싶으니 보낸 돈의 절반을 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스턴은 이미 재료를 다 구매하고 제작에 나섰으니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 은행에 확인해보니 대금 전액이 계좌에서 사라졌었다고 한다. 위조 수표를 사용했었다는 것이 은행의 설명이었다.
 


스턴은 수표에 적힌 회사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해당 회사의 담당자는 이런 전화가 온 것이 15번째라며 대부분 빵집이나 조경 회사들이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수표를 훔쳐 다른 가게들에서 수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었다.
 
스턴은 “인류애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며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ABC7 방송에 전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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