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 디캡 카운티와 커피 위드 셰리프 행사

도라빌 로마의 휴일 사우나(대표 허경숙)가 8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비롯해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과 '커피 위드 셰리프' 행사를 진행했다.     로마의 휴일 1층에 자리한 카페에서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가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 관계자들을 초대해 로마의 휴일 직원 및 지역 한인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멜로디 매덕스 디캡 카운티 셰리프가 직접 방문해 업장을 둘러보고 한인들의 질문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리장의사의이국자 대표는 "아시안 여성의 비즈니스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으며, 매덕스 셰리프는 조만간 범죄 예방법 수업을 열 예정이라고 답했다.     로마의 휴일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사우나, 찜질방, 식당, 마사지, 반영구화장,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입점해 있으며, 오프닝 기념으로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업체는 지난 7월부터 소프트 오픈을 통해 운영해왔으며, 9월 한 달간 입장료를 25달러에 할인한다.     또 업체에 따르면 현재 스킨케어, 헤어샵, 네일샵 라이선스를 보유한 이들의 임대 문의를 받고 있다.   주소=5979 Buford Highway 문의=678-691–6584 윤지아 기자셰리프 로마 카운티 셰리프국 커피 위드 매덕스 셰리프

2023-09-08

맥도날드 ‘그 장면 속(As Featured In Meal)’ 세트 메뉴 선보여!

            클래식 영화부터 정주행을 부르는 코미디 시리즈, 애니메이션, 노래에 이르기까지… 맥도날드는 지난 수십 년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속에 등장해왔다.   여기에 착안해 맥도날드가 고객의 최애 메뉴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맛의 영화’에 팬들을 VIP게스트로 초대한다. 바로 ‘그 장면 속’ 세트(As Featured In Meal) 출시를 통해서다.   ‘그 장면 속’ 세트 메뉴는 영화, TV, 음악 속에서 존재감 있게 등장했던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들을 모아놓은 컬렉션이다. 8월 14일부터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며, 이와 함께 특별 체험 이벤트와 커스톰 굿즈, 그리고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컨텐츠들도 선보인다.     한정 기간 동안 팬들은 ‘그 장면’에 나왔던 세 가지 메인 메뉴 아이템 중 하나와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면서 배우가 되어보는 마법을 느껴볼 수 있다. 세트 메뉴는 10-피스 치킨 너겟, 쿼터 파운더 위드 치즈 또는 빅맥 샌드위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사이드로는 미디움 음료수와 미디움 월드 페이머스 프라이, 그리고 새로운 브랜딩으로 재단장한 스윗 앤 사워 소스가 함께 나온다. 이 소스는 마블 스튜디오의 ‘로키’ 시즌 2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이 시리즈는 10월 6일부터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된다.       맥도날드의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이자 신규 벤처 사업 책임자인 모간 플래틀리(Morgan Flatley)는 “As Featured In 세트는 역대 가장 유명한 메뉴이자, 그간 엔터테인먼트 세계 전반에 걸쳐 등장해왔던 맥도날드의 모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등장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런던에 본사를 둔 스케이트 및 스트릿 패션 브랜드인 팔래스(PALACE)와의 콜라보를 통해 ‘팔래스x 맥도날드 굿즈 컬렉션’도 선보인다. 이전에 큰 호응을 얻은 팔래스의 스케이트 영상에도 맥도날드가 등장한 이력이 있다. 8월 14일부터 As Featured In 세트를 구매하는 팬들은 포장지에 있는 코드를 스캔해 이 콜라보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8월 18일에는 캘리포니아 다우니에 있는 유명 맥도날드 레스토랑이 팔래스의 팝업 매장으로 깜짝 탈바꿈한다. 팔래스만의 세계를 통해 패션을 새롭게 재창조해 보여주는 팝업 매장에서 팬들은 이번 콜라보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곧 시작하는 마블의 ‘로키’ 시즌 2에서 특별한 역할로 등장하는 맥도날드는 이 등장신을 테마로 한 AR 필터를 통해 스냅챗에서 팬들에게 특별한 미리보기를 선물한다. 새롭게 재단장한 스윗 앤 사워 소스 뚜껑을 스냅챗 앱으로 스캔하면 마블 스튜디오가 맥도날드 팬들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컨텐츠를 볼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주 새로운 컨텐츠가 업데이트된다.     로키의 멀티버스를 팬들이 한층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맥도날드는 새로운 시즌에서 등장하는 것과 같이 1982년 브루클린의 매장을 재현해냈다. 이 레트로 레스토랑은 로키에서 사용된 소품은 물론, 그 시대에 맥도날드에서 볼 수 있었던 수집품도 전시돼 있다. 맥도날드 x 로키 타임 포털 체험은 8월 30일부터 3일 동안만 이 세계에 머물 예정이다.   조지 코스탄자의 데이트 상대가 “나 빅맥 먹은지 오래 됐어”라고 외쳤던 드라마 ‘사인펠드’를 좋아했거나, 영화 ‘트러블 커플(I’m Not Rappaport)’에서처럼 “치킨 맥너겟을 지나치게 좋아”하거나, “마치 쿼터 파운더 위드 치즈”라고 외친 ‘청춘스케치(Reality Bites)’의 주인공 트로이 다이어처럼 디테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거나 관계없이, 올 여름 우리 모두는 ‘그 장면 속’ 세트 메뉴를 통해 추억 여행을 1열에서 즐길 수 있다. 세트는 전 세계 참여 매장에서 맥도날드 앱, 매장 내 주문,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한정 기간 동안 구매할 수 있다.맥도날드 유니버셜 '그 장면 속' 세트 마블 빅맥 샌드위치 쿼터 파운더 위드 치즈

2023-08-09

[J네트워크] 중국 ‘위드 코로나’ 그 후

모두 무방비 상태였다. 고강도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이 넘쳐 났지만 그렇다고 일순간에 모든 통제 조치가 원점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만리장성 같던 제로코로나 정책은 중국 정부의 한장짜리 발표문에 완전히 뒤집혔다.   지난 7일 갑자기 중국 당국이 ‘방역 최적화 조치 10개항’을 내놨다. ‘최적화’라는 표현을 썼지만 핵심은 ‘PCR 검사 중단’이었다. 검사를 하지 않는데 격리나 봉쇄가 있을 수 없다. 사실상 제로코로나 포기 선언이었다.   갑작스러운 방역 폐지 이후 벌어진 상황은 혼란 그 자체다. 양성인지 음성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 사이로 바이러스가 날개 돋친 듯 퍼지고 있다. 가족들은 한꺼번에 앓았고 사람들은 언제 감염될지 몰라 출근을 언제 할지 기약이 없다. 필요한 약은 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원성이 쏟아진다. 베이징의 한 의사는 “지금 마치 무정부 상태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부가 약 생산을 늘렸다고 했지만 체감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고강도 방역 정책을 해제한 건 늦었지만 다행이다. 문제는 사전 예고나 대비 없이 급하게 해제가 진행됐다는 데 있다. 48시간으로 정해졌던 PCR 검사 주기를 늘리고 상비약 생산도 충분히 늘려가면서 점진적으로 완화했더라면 어땠을까. 적어도 순식간에 도시가 마비될 정도로 코로나19가 퍼지지도, 약이 부족해 국민 스스로 고통을 감내해 나가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 이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더욱이 3년간 끌어온 정책을 뒤바꾸려면 최소한 국민을 납득시킬만한 명분이 필요했다. “오미크론의 치사율은 일반 독감과 비슷한 0.1% 정도이며 대부분의 사람은 7~10일 이내에 변종에서 회복된다”(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 “백신 접종이 진척됐고, 코로나19 통제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쑨춘란 부총리) 이같은 발언은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때와 현재 무엇이 달라졌기에 방역 해제를 결정했는지에 대해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다.   많은 중국인이 봉쇄를 견딘 건 적어도 그것이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 변화 없는 갑작스러운 봉쇄 해제는 오히려 중국 정부가 방역을 통제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경제, 여론 악화에 떠밀려 급히 폐지하다 보니 국민의 고통만 배가한 결과를 초래했다. 몇 달 지나면 정상화는 될 것이다. 그저 ‘인민지상’이 중국 정부의 말일 뿐이란 걸 또 한 번 목도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박성훈 / 베이징특파원J네트워크 중국 코로나 위드 코로나 방역 해제 방역 최적화

2022-12-15

커피 위드 저지 행사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와 귀넷 카운티 사법부가 '커피 위드 저지' 행사를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로렌스빌 '스윗 베이비 제인 홈쿠킹'에서 개최했다.     범죄예방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지역 경찰과 '커피 위드 캅' 행사를 주최했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판사들과 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귀넷 카운티 대법원 판사인 앤젤라 던캔과데브라플루커 판사, 니라 발 조지아주 노동부 판사를 포함한 조지아 법조계 인사들과 최신용 케네소주립대 사이버 범죄학 교수, 미쉘 강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등도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판사들은 입을 모아 "판사들은 직업 특성상 고립된 느낌이 강해서 교류할 기회가 적지만, 이번 기회에 다양한 커뮤니티 인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판사들은 자신이 속한 기관에서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판사가 되는 방법 및 임기에 대해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배심원이 어떻게 선정되는지, 판사가 판결을 내릴 때 무엇을 제일 중요시하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이날 대두된 주제로 청소년 관련 이슈가 많았는데, 최근 논란이 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통되는 펜타닐 문제, 청소년 교화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판사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커피 위드 커피 위드 이날 행사 조지아주 노동부

2022-11-03

4인 가족 디즈니 입장료 720불…1년 만에 또 가격 올려

디즈니랜드가 1년 만에 입장권과 각종 서비스 가격을 또다시 인상했다.   13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는 1일 이용권을 최대 9% 넘게 올렸고, 2∼5일 이용권을 9∼12% 인상했다.   디즈니랜드는 방문객 수요에 따라 요일별 요금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으며, 이번 인상으로 11일 기준 1일권 최고 가격은 179달러로 변경됐다.   또 2일권 가격은 11.76% 오른 285달러로 조정됐고, 5일권은 400달러를 넘었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유료 서비스인 지니+ 가격도 20달러에서 25달러로 올렸다. 지니+는 긴 대기 줄을 피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자기가 원하는 놀이기구를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10월에 1일권 가격을 최대 8%, 지난 8월에는 연간 패스 가격을 최대 16% 올린 바 있다.   LA타임스는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빠진 가운데 디즈니랜드의 이번 가격 인상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8.3%)보다 컸다고 꼬집었다.   또 워싱턴포스트(WP)는 “디즈니 놀이공원 방문객들이 디즈니에 대해 ‘돈만 밝히는 회사’라는 불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랜드 위드 키즈’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하는 레슬리 하비는 “디즈니랜드의 가격 인상에 항상 화가 난다”며 “티켓 가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놀이공원 전문 사이트인 투어링플랜스의 렌 테스타 대표는 디즈니가 중산층을 포기하고 상위 1∼20% 가정을 주요 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디즈니는 고객 비판을 의식한 듯 성명을 통해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놀이기구,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2019년 이후 변하지 않은 최저가 티켓을 포함해 연중 내내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디즈니 입장료 디즈니랜드 리조트 디즈니랜드 위드 가운데 디즈니랜드

2022-10-13

[사설] 코로나 이전 복귀 더욱 신중해야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되면서 이전 생활로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늦게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던 LA카운티도 자율로 돌아갔다. 다만 LA통합교육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일부 제한이 남아 있지만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은 전국적인 추세다. 한때 전국 하루 확진자가 80만 명 넘게 치솟았지만 상승세가 수그러들면서 현재는 5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위험은 상존한다. 새로운 변이 출현과 확산세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13일 향후 수년간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말 4차 접종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각종 규제가 해제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지난 2년 동안 소매 자영업자들은 방역지침 시행으로 영업상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난 것은 아니다.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병원을 찾는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19의 종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생활의 모든 면에 막대한 피해와 불편을 준 코로나의 완전 퇴치를 위해 의무가 아닌 자율로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사설 코로나 복귀 코로나 확산세 위드 코로나 코로나 이전

2022-03-16

[시론] 코로나를 둘러싼 두 가지 관점

 2020년 3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새해를 맞아 3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하다. 지난해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가 당장 퇴치될 것처럼 보였지만 연말에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다시 퍼지면서 한인사회 주변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이전 변이에 비해 전염성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낮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미뤄보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약화되면서 유행성 독감처럼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아직도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필자는 의사도 아니고 의료전문가도 아니지만,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전망한 의학자들의 두 가지 관점을 비교해 보면 코로나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UC데이비스의 달리 판 교수는 앞으로 코로나는 협심증이나 암처럼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병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자회견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으며, 감염자 입원 확률을 줄이는데 90%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는 약화될 것이며, 앞으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텍사스 A&M대 벤 뉴먼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해 당분간 계속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 내 독감 사망자는 매년 1만2000~1만6000명 정도지만, 코로나19는 매년 수십만 명을 사망케한다는 것이다. 독감과 코로나를 비교한다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코로나19를 방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입원율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기 전에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학교 대면수업 및 셧다운에 대해서도 두 교수의 의견은 다르다. 판 교수는 최근 감염률로 미뤄볼 때 학교에서 전면적 대면 수업을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학생, 교사들이 직접 대면하고 사회적 경험을 쌓는 이득이 코로나로 인한 격리보다 크다는 주장이다. 모든 사회를 계속 셧다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 교수의 주장이다.   반면 뉴먼 교수는 최근 코로나 감염률 수치는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확진자 수치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환자는 넘치고 있으며, 많은 코로나 환자들이 자신의 감염 사실을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 및 사회에 현재와 같은 코로나 방지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의 전망에 대해서 판 교수는 이제 ‘위드 코로나’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암이나 협심증에 걸린 사람도 바이패스와 수술을 통해 계속 살 수 있는 것처럼, 코로나 환자들도 치료를 받고 가족과 계속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반면 뉴먼 교수는 코로나가 전세계적 차원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사망자와 입원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상반된 의견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사실에 대해 두 교수의 의견은 일치한다. 백신을 접종받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을 통해 가정과  사회를 지켜야 할 것이다. 이종원 / 변호사시론 코로나 관점 코로나 환자들 코로나 확진자 위드 코로나

2022-02-28

[시론] 코로나를 둘러싼 두 가지 관점

2020년 3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새해를 맞아 3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하다. 지난해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가 당장 퇴치될 것처럼 보였지만 연말에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다시 퍼지면서 한인사회 주변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이전 변이에 비해 전염성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낮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미뤄보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약화되면서 유행성 독감처럼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아직도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필자는 의사도 아니고 의료전문가도 아니지만,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전망한 의학자들의 두 가지 관점을 비교해 보면 코로나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UC데이비스의 달리 판 교수는 앞으로 코로나는 협심증이나 암처럼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병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자회견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으며, 감염자 입원 확률을 줄이는데 90%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는 약화될 것이며, 앞으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텍사스 A&M대 벤 뉴먼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해 당분간 계속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 내 독감 사망자는 매년 1만2000~1만6000명 정도지만, 코로나19는 매년 수십만 명을 사망케한다는 것이다. 독감과 코로나를 비교한다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코로나19를 방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입원율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기 전에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학교 대면수업 및 셧다운에 대해서도 두 교수의 의견은 다르다. 판 교수는 최근 감염률로 미뤄볼 때 학교에서 전면적 대면 수업을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학생, 교사들이 직접 대면하고 사회적 경험을 쌓는 이득이 코로나로 인한 격리보다 크다는 주장이다. 모든 사회를 계속 셧다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 교수의 주장이다.   반면 뉴먼 교수는 최근 코로나 감염률 수치는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확진자 수치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환자는 넘치고 있으며, 많은 코로나 환자들이 자신의 감염 사실을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 및 사회에 현재와 같은 코로나 방지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의 전망에 대해서 판 교수는 이제 ‘위드 코로나’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암이나 협심증에 걸린 사람도 바이패스와 수술을 통해 계속 살 수 있는 것처럼, 코로나 환자들도 치료를 받고 가족과 계속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반면 뉴먼 교수는 코로나가 전세계적 차원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사망자와 입원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상반된 의견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사실에 대해 두 교수의 의견은 일치한다. 백신을 접종받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을 통해 가정과  사회를 지켜야 할 것이다. 이종원 / 변호사시론 코로나 관점 코로나 환자들 코로나 확진자 위드 코로나

2022-02-22

[기자의 눈] 코로나19 방역의 ‘딜레마’

“해도 해도 너무한다.”     요즘 주변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각종 방역 대책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가 곳곳에서 다시 열리고 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시위에 대거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캐나다에선 트럭 운전사들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수도 오타와에 모여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전염성이 높다며 난리다. 그런데 이젠 그보다 두 배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나타났단다. 각종 미디어가 연일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여전히 걸어 잠그는 각 정부들, 그리고 상황이 심각하다며 분위기를 조성하는 미디어들을 향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뿐이다.   설을 맞아 한국에 있는 가족 친지들과 안부 인사를 나눴다. 역시나 코로나 이야기가 주 내용이었다.  2차 백신 접종률이 90%에 달하는데 확진자가 계속 속출한다고 했다. 대부분 마스크도 잘 착용했고, 거리두기도 철저하게 지켰다. 3차 접종률도 50%를 넘었다. 철저한 추적을 통해 바이러스도 차단했다. 그런데 백신 접종률이 훨씬 낮은 다른 국가들보다 상황이 심각한 이유가 ‘백신을 많이 맞았기 때문’이란다. 너무 백신을 잘 맞아 감염에 의한 자연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것이다. 약한 증상으로 큰 전파력을 갖춘 오미크론이 순식간에 전 세계를 휩쓸고 인류가 집단면역을 획득해야만 자연스레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백신을 괜히 맞은 걸까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아이러니한 현상은 이 뿐만이 아니다.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면서 식당 실내에서 밥 먹을 땐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건 허용되고 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야외 생중계 때 기자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하는 것. 반대로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마스크를 벗고 스탠드업을 했다가 ‘제발 마스크 좀 쓰고 정신차리라’는 악플을 받는 경우까지. 뭐 하나 일관적인 논리가 없다.     최근 LA의 한 학교에선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을 따로 격리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백신 접종 선택은 엄연한 개인의 자유로 존중돼야 마땅하다.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코로나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가며 나름의 룰을 지켜나가고 있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 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건강은 물론 나아가 공공보건을 위해 노력한다. 백신을 모든 보건 규율에 적용하려 한다면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릴까 두려워할 이유도 없지 않는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시 ‘위드 코로나’를 추진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프랑스는 공공장소 입장 인원 제한, 실외 마스크 착용 등을 풀기로 했다. 덴마크도 방역패스, 식당 영업시간 제한 등을 없애 사실상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키로 했다. 코로나를 잡겠다고 여전히 식당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수를 제한하는 등의 일부 국가 정책에 어느 때보다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젠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인류와 공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더이상 코로나에 걸렸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분위기는 지나갔다. 4차 백신 접종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다. 어쩌면 독감 백신처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독감 백신을 무조건 강요하지 않듯,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를 받아들이고 백신 접종의 자유를 존중한다면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분위기는 사그라들 것이다. 미스테리한 코로나 세계가 속히 안정되길 바란다. 홍희정 / JTBC LA특파원·차장기자의 눈 코로나 딜레마 코로나 이야기 코로나 검사 위드 코로나

2022-02-01

[이 아침에] 고스톱판의 코로나 대화

 팔십이신 엄마의 친구 모임이 있다. 가칭 ‘잘먹잘놀모’, 잘 먹고 잘 놀자는 모임이다. 형편이 되거나 건강이 허락하면 비성수기에는 크루즈 여행을 가고, 날씨가 추워지면 온천에 가고, 생일 축하 점심을 함께 먹고, 그도 저도 안 되면 만나서 고스톱 치는 모임이다.     모여서 바닥에 둘러앉아 고스톱을 칠 때면 ‘못 먹어도 고’도 외쳐보고, 치다가 팔이 아프면 다른 사람이 와서 대신 치기도 하고, 옆에 앉아서는 광도 판다. 몇 시간을 쳐도 잃으면 십 불이고 따면 이십 불이다. 고스톱에 취미 없는 사람들은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해도 해도 끝이 없는 6·25 피란 시절 이야기를 하며, 농담도 푸짐히 넘치는 모임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봄부터는 전혀 만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두 번째 백신을 맞고서야 마스크를 끼고 처음 만났다. 사회의 코로나 규제가 점점 풀어지자, ‘놀면 뭐 해’하면서 화투패를 돌렸다. 고스톱을 치는 것은 크루즈 가는 것도, 온천에 가는 것도, 하다못해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였다.     코로나 전에는 대화의 주제가 주로 고스톱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었다. 하지만 지난 섣달 무렵에는 단연코 코로나였다. 코로나 말만 들어도 징글징글 하다로 운을 떼면서, 작년과 올해에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가족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그들과의 추억을 그리고 초라하게 치러진 장례식을 언급했다.     그리고 백신이었다. 백신의 부작용으로 대부분이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 두통, 몸살을 앓았고, 몸이 춥고 떨렸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남들은 백신을 맞고 며칠씩 드러누웠다는데 왜 나는 하나도 안 아팠을까, 혹시 백신이 부족하다고 하더니 가짜 주사를 놔준 것은 아니었을까, 아니면 정량에 미달하는 주사를 맞은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사연 없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 감염’을 보이며 금세 회복하는, 처음부터 코로나바이러스는 희한한 전염병이었다.     그러기에 아직도 코로나는 치명적이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오미크론은 계속 기승을 부리고, 마스크 착용은 이웃 사랑이고 거리 두기는 이웃 배려라는 문구도 봤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자가 모니터링, 검역, 격리 기간이 지속되자,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과 얘기하는 사람이 늘어갔다. 그래도 애완동물은 대꾸라도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재택근무를 하는 나는 주로 컴퓨터와 대화를 한다. 그러나, 다행히 코로나도 이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찾아간다. 당연하다고 여겼다는 것이 당연시되는 세상으로.     주응규 시인의 ‘새해 소망’처럼 감당키 어려운 시련일랑은 한마음으로 나눠서 짊어지어 슬기롭게 극복하고, 즐거움일랑 여럿이 더하여 함께 누리며, 두루두루 무사태평을 빌고 비나니 행복한 웃음꽃이 온 누리에 만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새해에는 ‘잘먹잘놀모’의 회원이 많아지고 만나서 고스톱만 치는 것이 아니라 걱정 없이 여행 다니기 바란다.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고스톱판 코로나 코로나 대화 코로나 규제 위드 코로나

2022-01-10

[중앙 칼럼] 코로나로 바뀌는 ‘경제 생태계’

 이제는 정상화될 때도 됐다고 생각했다. 새해에는 일상이 회복되어 예전의 즐거움을 다시 누릴 수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일상으로의 회복은 예상이나 기대보다 더 멀리 있는 것 같다.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 LA카운티만 해도 나흘 정도 3000명대의 확진자를 유지하더니 22일에는 전날보다 배로 뛴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눈치를 보며 다시 움츠려야 한다는 말이다. 대면 경제활동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에 따라 소비와 생산활동도 계속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고려했던 해외 소싱, 즉 외주 사업도 이제는 확실히 방향 전환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세계 각국은 자국 중심의 생산력 강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노력도 곁들여질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구인난, 공급난, 임금상승 현상이 이어질 것이다. 재택근무를 요구하는 직원은 더 늘어날 것이고 교외 단독주택을 주거지로 선호하는 직장인도 더 많아질 것 같다.     관광, 항공, 숙박업계의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디지 싶다. 식당도 실내 영업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고 미래가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와 달리 이제는 백신도 많이 보급됐고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은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여기에 더해 치료제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각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방향도 봉쇄를 강화하기보다는 코로나와 함께하며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가 대세다.   만약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경제활동을 봉쇄한다면 그동안 참고 지내온 중소 상인을 중심으로 한 일반 대중의 반발이 오히려 코로나보다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나 기업, 개인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더 확실해졌다고 할 수 있다. 백신 접종과 방역을 더 강화하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또 앞으로 코로나19가 더 이상 일상에 위협 요소가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한 배달업과 온라인 사업은 지금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짜임새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개선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점포 거래, 무인 점포, 무인 공장이 더 늘어날 것이며 로봇을 사람 대신 활용하려는 업체가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가상 세계에 대한 관심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노동자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당분간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난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노동자들은 지금 이 순간을 권리 확대를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다. 기업마다 노동조합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대신 해고는 눈에 띄게 줄 것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배려나 수익 나누기도 이전보다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근무시간을 줄여 달라는 요구가 거세질 것이고 복지혜택을 더 늘려 달라는 요청도 많아질 것이다. 주 4일 근무제를 예전보다 더 심각하게 고려하는 기업 역시 늘 것 같다.   정부 차원에서는 기본소득제를 시범적으로라도 실시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많이 지쳤다. 하지만 올해도 모두 잘 버텼다. 터널은 어둡지만 반드시 끝이 있다. 조금만 더 가면 환하고 따스한 햇살이 기다린다. 지난 시간은 이제 묻어두자. 새해에는 희망의 끈을 단단히 붙잡고 앞만 보고 걷자. 고지를 바로 눈 앞에 둔 전투병처럼.  김병일 / 경제부장중앙 칼럼 코로나 생태계 코로나 바이러스 위드 코로나 대면 경제활동

2021-12-26

[독자 마당] '위드 코로나' 세상

미국인 약 75만 명이 코로나로 희생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채 2년도 안 된다. 이 인구는 알래스카 전체 주민과 맞먹는 수치라니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이 재난은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지금도 코로나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생계 문제이다. 중산층이 무너져가고 소상인들의 도산 위기가 가속화되며, 매일 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백신접종으로 사망자 수가 현저하게 낮아진 점이다. 이제는 정부 시책도 ‘위드 코로나’로 바뀌고 있다. 언제까지나 문을 닫아 걸고 집안에 갇혀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 함께 살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백신접종과 더불어 철저한 위생관리는 개인의 몫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고 집에 돌아와서는 손 씻기와 양치질을 깨끗이 해야 한다.     전쟁에서는 적군을 볼 수도 있고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지독한 병균은 변이를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 더 무서운 변이가 생길지도 모른다.     오래전부터 유행했던 병 가운데 독감, 폐렴, 대상포진은 백신으로 예방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가볍게 넘어갔고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폐렴 예방접종을 받고도 폐렴에 걸렸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살았다. 예방접종 덕분이었다. 이제는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을 해야겠다.     코로나 사망자는 지금도 생기고 있다. 백신접종을 찬성하는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기도 한다. 물론 백신접종이 최상의 코로나 해결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최선의 대비책임은 분명하다.  노영자·풋힐랜치독자 마당 코로나 위드 위드 코로나 코로나 사망자 코로나 백신

2021-11-26

코로나 재확산에 새 변이까지…전세계 초긴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거세진데다 새로운 변이바이러스(B.1.1.529)까지 등장하면서 전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찍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던 유럽은 다시 봉쇄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새 변이가 보고되면서 델타 변이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속속 중단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독일 등에선 이미 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23일(현지시간) 수도 빈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주민들이 백신접종 센터에 등록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오스트리아는 전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봉쇄령을 내려 일반 상점의 영업을 중지하고 시민들의 외출도 제한했다. 또 내년 2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업무, 학업, 가족과 관련된 사유 없이 관광객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자 지난 22일부터 20일간 전면 봉쇄를 결정했다. 프랑스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한다.   독일도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벨기에, 아일랜드, 그리스, 네덜란드에서 오는 여행객 중 백신 미접종자에게 최대 10일까지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독일은 25일 코로나19 누적사망자가 10만명을 넘었고,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5961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는 프랑스를 오가는 비행편을 26일 자정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모로코는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에서 오는 비행편을 모두 중단한 바 있다. 이런 와중에 남아공발 신종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돼 하늘길이 더 축소되고 있다.     영국은 새 변이종의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6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이탈리아와 독일, 체코, 이스라엘도 새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남부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지난달부터 경쟁적으로 국경을 열고 있는 동남아시아도 입국 정책을 바꿀지 관심이다.   당장 싱가포르는 신종 변이를 차단하기 위해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를 지난 2주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들은 27일 오후 11시 59분부터 싱가포르 입국 또는 환승을 금지하기로 했다.   일본은 남아공 등 26일 남아공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오는 입국자의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다른 동남아권은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아직까진 국경을 개방한 상태다. 태국은 이달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63개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객에게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도 지난달 14일부터 발리, 빈탄, 바탐섬의 19개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   베트남도 남부의 유명 관광지인 푸꾸옥섬을 거의 2년 만에 개방해 지난 2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았다. 베트남은 푸꾸옥을 포함해 일부 관광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코로나 재확산 위드 코로나 지난달 코로나19 백신접종 센터

2021-11-26

코로나 재확산에 새 코로나 변이 ‘뉴’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거세진데다 새로운 변이바이러스(B.1.1.529) '뉴'(ν)까지 등장하면서 전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26일 변이 바이러스 '뉴' 발생 소식 등이 겹치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4포인트(2.53%) 떨어진 3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5,491.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일찍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던 유럽은 다시 봉쇄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업무, 학업, 가족과 관련된 사유 없이 관광객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프랑스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한다.   독일도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벨기에, 아일랜드, 그리스, 네덜란드에서 오는 여행객 중 백신 미접종자에게 최대 10일까지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는 프랑스를 오가는 비행편을 26일 자정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모로코는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에서 오는 비행편을 모두 중단한 바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세포로 침투하는 '열쇠'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욱 강력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변이 바이러스 발생 소식에 26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26일 장이 열리자 급락했다.     연합뉴스코로나 재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재확산 위드 코로나

2021-11-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