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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관절염

두 달 전쯤인가 보다. 비구름이 무겁게 가라앉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지속된 가뭄으로 물이 필요한 시기에 비가 온다는 것은 보통 축복이 아니다. 그날 이후 계속된 비는 모두를 기쁘게 했다. 드디어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가뭄이 해소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오랜만에 먼 산에 한 눈도 쌓였다.     그런데 나는 문제가 생겼다. 그때부터 왼쪽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상태가 점점 심해져 걷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병원엘 갔더니 X-레이를 찍자고 한다. 그런데 별 이상이 없단다. 울트라 사운드 검사를 해도 별 이상이 없어 이번엔 MRI를 찍었다. 한 달째 계속 검사만 했다. 그리고 정형외과로 옮겨졌다. MRI 결과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고 한다. 검사 한 달 만에야 정형외과 의사를 만났다. MRI 사진을 자세히 본 의사는 수술할 정도는 아니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계속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주사를 놓아주겠다고 한다.   그동안 나는 유튜브와 책을 통해 관절염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됐다. 시니어들의 관절염, 결코 쉽게 생각할 게 아니다. 겉은 멀쩡한데 걷지 못하고 아프니 얼마나 괴로운지 말할 수가 없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의  70~80%가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의사에게 우선 통증이 멈추도록 주사를 부탁했다. 집에 오는 길 식당에 들렀다. 차에서 내릴 때만 해도 아들이 부축했다. 그런데 식당에서 나올 땐 나도 모르게 걷고 있었다. 너무나도 신기했다. 한 달 반만의 일이다.     “나 지금 걷고 있니?” 부축하려고 손을 내밀던 아들에게 한 말이다. 내 다리로 걸을 수 있다는 것,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있겠나.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고령의 시니어들, 걸을 수 있을 때 걸어 다니는 복에 새삼 감사한다. 노영자·풋힐랜치독자 마당 관절염 정형외과 의사 보통 축복 울트라 사운드

2023-05-02

70대 최동근씨 울트라 마라톤 1위

해피러너스(회장 송두석) 회원을 주축으로 한 40여 명의 한인이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앤텔롭캐년에서 열린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엔 하프마라톤과 34마일 부문에 출전한 40여 명의 선수와 응원단 등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울트라 마라톤에 처음 출전한 최동근 회원은 75~79세 그룹에서 10시간 3분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개인적으로 트레일 연습을 해피러너스와 같이 한 장선규, 미셸 장씨 부부도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선규씨는 65~69세 그룹 1위(8시간 47분), 미셸 장씨는 62~64세 그룹 2위(8시간 48분)를 차지했다.   해피러너스는 매주 일요일 정기 모임을 갖고 건강을 위한 달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전문 코치의 지도로 각종 마라톤 대회 출전 준비도 한다.   울트라 마라톤 대회 출전 준비를 돕는 윤장균 전 회장은 “트레일 주파가 포함된 울트라 마라톤 대회는 여행을 겸하고 있어 많은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피러너스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7차례 마라톤 여행을 마쳤다. 오는 5월엔 제주도 올레길 60마일 대회에 참가하는 8차 마라톤 여행이 예정됐다.   회원 가입 등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kyun1565@gmail.com)로 하면 된다.최동근 울트라 울트라 마라톤 마라톤 여행 각종 마라톤

2023-03-14

한국비엠아이, 특허 보유 PN 필러 ‘르네필 플러스’ 라인업 출시

한국비엠아이(대표 이광인, 우구)가 자체 기술을 통해 연어유래성분의 재생물질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과 가교 히알루론산 그리고 통증 완화를 위한 국소 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결합한 필러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한국비엠아이는 지난해 5월 30일 식약처로부터 르네필 전체 라인업의 품목허가 및 승인을 받았고 제주에 위치한 본사의 GMP 제조시설을 통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런칭한 르네필 플러스의 라인업은 기존 선출시 되었던 르네필 울트라 플러스와 더불어 입자 크기에 따라 ▲르네필 라이트 플러스 ▲르네필 딥 플러스 ▲르네필 울트라 플러스 ▲르네필 얼티밋 플러스 등 총 4종류로 구성된다.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는 모노패직 필러와 바이패직 필러의 특징 중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고자 개발되었다. 한국비엠아이는 해당 기술력 특허를 보유,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유럽·일본·러시아·중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르네필 플러스의 효과 및 안전성, 유효성은 중앙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한국비엠아이는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앞서 현재 에스테틱 시장에서 키 오피니언 리더로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위촉, 자문회의를 통해 사전 케이스 스터디 등을 진행하며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제품 홍보와 올바른 마케팅 방향 설정에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비엠아이 나현철 에스테틱사업부 부문장은 “르네필 플러스는 현재 에스테틱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PN 성분을 한국비엠아이만의 기술력으로 가교 히알루론산, 리도카인과 혼합한 신개념 필러로 부드러운 주입감과 우수한 점·탄성이 특징이다” 며 “4가지 라인업을 모두 갖춰 런칭한만큼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에스테틱 시장 내 한국비엠아이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고 전했다.   2005년 창립한 한국비엠아이는 그 동안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부문에서 다져온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탄탄한 R&D를 발판 삼아 2021년 에스테틱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르네필 플러스 필러 런칭을 시작으로 보툴리눔톡신 제제 출시 등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플러스 라인업 플러스 시리즈 울트라 플러스 얼티밋 플러스

2023-01-25

패스트 패션 업계에 ‘셰인’ 돌풍 더 강해진다

 패스트 패션 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생 브랜드 ‘셰인(Shein)’이 ‘울트라 패스트 쇼핑’ 시대를 열었다고 하이테크 전문지 ‘레스트오브 월드’가 20일 보도했다.   2012년 중국 난징에서 웨딩드레스 생산업체로 시작한 셰인은 올해 패스트 패션 미국 내 시장점유율 1위, 최대 인기 패션 앱 등극, 최대 가치 스타트업, 지난해 매출 250% 급증 등의 대기록을 썼다.   〈중앙경제 8월 6일자 3면 참조〉   전문가들은 세인의 성공 비결이 동종 패스트 패션 업체인 H&M 등이 아닌 아마존 모델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셰인은 중국 내 6000여개 의류 생산업체와 함께 셰인이라는 거대 마켓 플레이스를 완성했다.   이들 공급자와 셰인은 내부망으로 연결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얻게 된 실시간 피드백을 제품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디자인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완성하며 일부는 새롭게 만들지만 다른 일부는 기존의 생산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조합한다.   델라웨어대의 솅 루 교수는 “패스트 패션은 빠른 디자인 교체가 특징이지만 셰인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만 셰인은 최대 1만개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이는 H&M과 자라(Zara) 유럽 브랜드 2개를 합한 것보다 20배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마존이 자사 브랜드 제품을 저가에 만들기 위해 거래했다가 제품 불량 등의 문제로 최근 계약을 해지한 수많은 중국 내 다양한 생산업체까지 대신 떠안으면서 셰인은 생활용품 등의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더 나아가 셰인은 아마존과 대립하지 않고 주요한 셀러로 등극하면서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사이더’ 등 중국 내 다른 기업들까지 이런 방식을 모방하고 있다.   H&M, 자라, 포에버21 등이 런웨이에 선보인 디자인을 제품화하는데 주력했다면 셰인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Z세대들에 화제인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라가 생산업체들과 30일 간격으로 최소 2000개 공급 계약을 맺는 것과 달리 셰인은 10일 간격, 100개 단위로 출시할 수 있어 훨씬 탄력적이다.   비결은 제때 대금 지급 관행으로 로열티 높은 생산업체들이 셰인을 선호하고 있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소개된 지 3개월 미만인 비중은 셰인이 70% 이상이고 자라는 53%, H&M은 40%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수많은 디자인 표절 의혹과 지식재산권 침해 피소, 나치 문양 목걸이 판매, 노동력 착취 등의 꼬리표는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양의 구글과 페이스북 광고, 미국 등 2000여명의 소셜 인플루언서와 제휴, 유명인을 섭외한 자체 소셜미디어 쇼 등이 결실을 이루며 지난 8월 기준 1억5000만명의 셰인 웹사이트 방문자 중 40%는 스스로 검색해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나 4%에 불과한 자라와 큰 격차를 보였다. 류정일 기자패스트 패션 패스트 패션 울트라 패스트 올해 패스트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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