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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해병대원 2명, 청소년에 집단폭행 당해

    외출을 나온 해병대원 2명이 청소년들에게 집단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6일 샌클레멘테 피어에서 찍은 관련 동영상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에는 사복을 입은 여러 명의 해병대원이 수십 명의 10대와 20대가 중심이 된 군중들을 피해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군중 가운데 한 명이 맨 뒤쪽에 있는 해병대원의 머리를 갑자기 주먹으로 가격하고 이에 머리를 맞은 해병대원이 자신을 친 청년에게 달려들자 주위에 있던 다른 청년들이 해병대원을 집단폭행한다.   이어 다른 해병대원이 싸움에 끼어들지만 두 해병대원은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바닥에 쓰러져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한 성인 여성과 남성이 더 이상 폭행하지 말라며 싸움을 말린다.   싸움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불꽃놀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보다 자세한 정황은 수사가 끝나야 밝혀질 전망이다.   이날 싸움과 관련해 아직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일 기자해병대원 집단폭행 외출 해병대원 해병대원 2명 집단 폭행

2023-05-30

[LA 루프탑 레스토랑] 다시 봄…화려한 외출이 필요해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완연한 봄이다. 덩달아 마음까지 봄바람처럼 가볍고 설렌다. 그렇다.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까운 찬란한 계절이 우리 곁에 왔다. 그러니 부디 찰나처럼 왔다 또 그렇게 덧없이 사라져 갈 이 계절을 마음껏 즐기길.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도 좋고, 동네 커피숍에서 책 한 권,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봄햇살을 즐겨도 좋겠다. 그리고 안온한 어느 봄밤, 분위기 좋은 바에서 친구와 술 한잔 기울여도 이 눈부신 계절을 기억하기 좋지 않겠는가.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탁트인 공간에서 LA 전경을 내려다 보며 좋은 이들과의 멋진 식사를 나눌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순 없을테니까. LA에서 가볼만한 루프탑 식당을 소개한다.     ▶E.P. & L.P   웨스트할리우드 야경을 보며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현재 LA 핫플 중 하나인 레스토랑 겸 바 'E.P. & L.P' 가 운영하는 멜로즈 루프탑 시어터를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이곳에선 영화 관람 전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식사는 칵테일을 포함한 코스 메뉴로 제공된다. 영화는 클래식 무비가 주를 이루며 매일 다른 영화가 상영되는데 이번 주말엔 '플래시 댄스'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상영된다. 4월엔 '보디가드', '노트북', '달마 앤드 루이스' 등을 관람할 수 있어 올드 무비 팬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영화는 오후 8시30분에 시작하고 저녁식사는 오후 7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또 평일 오후 4시~6시까지는 해피아워도 운영한다. 오픈 시간은 평일 오후 4시~오전 2시, 주말은 정오부터 오전 2시까지다.     ▶문의: (310) 855-9955, eplosangeles.com   ▶주소: 603 N La Cienega Blvd, West Hollywood, CA 90069     ▶LA 차차차   루프탑 전경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LA Cha Cha Cha)만한 곳이 없다. LA 아트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이 식당은 멕시칸 레스토랑 전문점으로 대부분의 루프탑 레스토랑들이 술과 카텍일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곳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대로 된 멕시칸 쿠진을 맛볼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블루핀 튜나 토스타다(blue fin tuna tostada)와 딸기 우유 펀치. 또 그릴에 바짝 구워낸 문어 토스타다와 바삭한 실란트로와 칠레 모리타 아올리를 곁들인 참치 요리 역시 이곳의 신스틸러 메뉴다. 이외에도 타코와 각종 토스타다도 인기 메뉴이며 멕시칸 칵테일과 와인도 제공한다. 오픈 시간은 화~일요일 오후 5시~오후 10시까지이며 금~일요일 주말엔 주중 영업시간에 외 오전 11시~오후 3시에도 오픈한다. 월요일은 휴무.     ▶문의: chachacha.la   ▶주소: 812 E 3rd St, LA, CA 90013   ▶카사 마데라   만약 특별한 날을 위한 파인 다이닝을 찾는다면 이곳(Casa Madera)을 예약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이곳은 멕시칸 퓨전 요리 전문점으로 제대로 된 멕시칸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멋진 웨스트할리우드 전경은 보너스. 주류 역시 테킬라, 용설란 증류주인 메즈칼(mezcals) 및 특별한 와인 리스트가 이곳의 화려한 음식을 더 멋지게 만들어 준다.     ▶문의: (310) 878-0814, thecasamadera.com   ▶주소:  8440 Sunset Blvd, West Hollywood, CA 90069     ▶마마셸터 LA 루프탑   프랑스에서 온 이 부티크 호텔(Mama Shelter LA)은 파리와 리옹을 비롯해 런던, 프라하에도 지점이 있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북미 지역 첫 지점인 할리우드 소재 마마셸터 호텔 루프탑에 위치한 이 식당은 할리우드 전경을 내려다 보며 가벼운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엄마가 해주던 대로'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대개의 루프탑 식당들이 젊은층 위주의 화려한 인테리어인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이 식당은 깔끔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푸드 역시 지도리 치킨, 매운 베이비 백립, 초콜릿칩 쿠키 등 가정식 메뉴가 주를 이룬다. 또 주류도 엄마를 주제로 한 친숙한 칵테일이 많고 맥주와 와인도 제공한다. 가끔 DJ가 있는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며 클래식 무비도 감상할 수 도 있다.     ▶문의: (323) 785-6669, mamashelter.com/los-angeles   ▶주소: 6500 Selma Ave, LA, CA 90028   이주현 객원기자LA 루프탑 레스토랑 외출 해피아워 루프탑 레스토랑들 멕시칸 레스토랑 루프탑 식당

2023-04-20

[독자 마당] 자유의 가치

요즘 허리 통증 때문에 헬스클럽에 열심히 다닌다. 그곳에 가면 젊은이들은 물론 나처럼 나이가 든 사람도 많다. 그뿐만 아니라 체격이 좋은 흑인이나 백인, 라티노,아시아계 등 정말 다양한 인종이 각양각색의 트레이닝 복장으로 운동한다.     더러는 몸에 여러 가지 문신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띈다. 정말 자유분방한  미국인답게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제각각의 운동을 즐긴다.     길거리에 나가도 미국인들은 복장이나 행동에서 남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면에서 보면 미국은 정말 자유가 넘쳐나는 국가이다.     한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외출할 때에는 그래도 격식을 갖추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 “남들이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에서다.     외출 복장에 신경을 쓰는 것은 유럽인들도 비슷한 것 같다.  영국이나 독일, 그리고 패션의 중심지라는 파리에 가보면 외출복은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미국인들만큼 자유롭게 하고 다니는 나라는 많지가 않은 것 같다.       미국인들이 유독 자유스러운 것은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이 미국을 건국했기 때문 아닌가 싶다. 영국의 청교도들이 종교의 자유를 찾아서 미국에 이민을 왔다. 이 때문에 프랑스는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 선물로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친 자유의 허용으로 인한 폐단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총기 소유의 자유다.     미국은 자유와 개척정신, 그리고 무한 자유경쟁을 기본으로 한 자본주의 체제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국가로 군림하고 있다.     자유는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고 인간 행복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  인간은 자유가 없으면 죽은 목숨이다.   김영훈독자 마당 자유 가치 무한 자유경쟁 아시아권 국가 외출 복장

2023-03-19

LA카운티 ‘외출 자제’ 권고

"당분간 밖에 나가지 마세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외출 자제령’이 권고됐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 바바라 페러 국장은 지난 11일 수퍼바이저 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주민들은 몇 주 동안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모임이나 외출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페러 국장은 “특히 백신 미접종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실내나 실외에서 열리는 모임이나 행사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 들어 LA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신규 확진자는 4만452명, 신규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적다고 알려졌지만 병원 입원환자는 급증했다. 12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3912명(중환자 536명)이다. 다만 공공보건국 측은 입원 환자의 10~15%만 중환자인 통계는 지난 대유행 때와 비교해 반절이나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바바라 페러 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일 때는 각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며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성능 좋은 마스크(N95) 등 고품질 방역물품을 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활에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라면 몇 주 동안은 최대한 외부 사람과 접촉을 피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공공보건국은 백신접종 완료 및 부스터샷 접종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를 바탕으로 백신 미접종자는 인구 10만 명당 991명이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2회 접종 등 백신완료 접종자의 확진(10만 명당 588명), 부스터샷 접종자의 확진(10만 명당 254명)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페러 국장은 “백신 미접종자가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은 접종자보다 9배, 부스터샷 접종자 38배나 높게 나타났다”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무료 백신을 꼭 맞아 달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la카운티 외출 백신 미접종자가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자 외출 자제령

2022-01-12

[삶의 뜨락에서] 외출

싸늘한 동짓날의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에도 바다의 꾼들이 모였다. 오늘은 Black Sea Bass Offshore Deep Fishing이다. 추운 겨울철의 Black Sea Bass(농어)는 제맛과 Jumbo size의 철이며 특히 장거리 겨울 바다의 항해로 모험과 낭만을 겸한 바다 외출이다. 선장이 예약 명단을 들고 나타났다. 모두 집합이다. 주의사항 및 초보자를 위한 낚시 규정 사항을 설명하고, 낚싯대 하나에 침낭 하나만 휴대하고 예약 순서대로 호명하면 꼭 지켜야 하는 승선 규정이다.     잠자리와 낚시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일차 승선이 끝나면 모두 자유롭게 남은 짐을 싣도록 허용된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밤 10시 항구를 뒤로하고 선박의 스크루는 힘차게 바닷물을 찼다. 항구의 불빛이 가물대며 점점 멀어지고, 모두 자리를 잡는다.     Pool Money(대어 상금)를 걷는다. 한참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소리가 하나씩 자리를 뜨면 실내등이 꺼지고 조용한 밤, 구름 타듯, 바람 타듯, 물결 위에 곤한 꿀잠은 보름달의 센 밀물과 썰물도 잊은 채 줄다리기 파도 속에 꿈을 꾼다. 밤샘 항해 속에 선박은 낚시 지점에 도착했다. 꾼들은 잔잔한 파도를 만났고 선장은 피곤함 속에 책무를 다했다. 스크루의 굉음이 조용히 바다를 달랜다. 와르르 너도나도 일어나 모두가 바다의 물결에 고마움을 느끼며 시끌벅적 실내등이 켜지고 모두 바쁜 새벽의 움직임이 시작이다.     대어를 낚는 기대 속에 각자의 자리에서 미끼들을 분배받고 비밀 먹거리들을 챙기고 앵커를 내릴 때까지 기다린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선장의 안내 방송은, 일기 상태와 조류의 흐름을 알린다. 특히 Full moon의 조류는 무척 빠르고 세다. 가벼운 추는 바닥에 닿지 않고 둥둥 떠내려가 물고기가 미끼를 먹기가 힘들다. 줄을 내려도 좋다는 신호의 뱃고동이 울린다.     일제히 기다린 오랜 시간 단숨에 줄을 내린다. 툭툭, 배고픈 먼저 본 놈이 덥석 물었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쳐올린다. 퉁퉁거리며 필사의 저항을 하지만 돌아갈 수 없는 다른 세상에 올라와 펄떡이며 갑판을 때린다. 꾼들은 함성을 지르며 성취감에 행복한 웃음이 오고 가는 속에 물고기들의 비늘은 파도에 쓸려갔다.     밤이 새고 동이 튼다. 흐린 날씨에 해돋이의 수평선은 붉게 타오르지 않았다. 가끔 물밑 속의 장애물과 바위에 걸려 추와 바늘을 잃어버릴 때가 많다. 하지만 때로는 고기가 물고 장애물을 빠져나오는 행운의 도움도 있다. 회항 길목에서 낚시는 계속되었고 승무원들의 도움으로 바닥에 걸린, 이웃 사람과의 줄 엉킴에 가끔 불청객 상어가 물고 늘어지면 떼어 주고 고기들도 뜯어 쿨러에 넣어준다, 그들의 도움으로 즐겁고 힘겨운 하루가 저물어 갔다.     세 번의 고동 소리가 울려 퍼진다. 회항의 줄을 올린다. 그래도 서운한 바다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은 아쉬움의 여운이 남는다. 잡혀 온 큰놈의 저울질이 끝나면 승자는 입이 활짝 열리고 큰 물고기에 상금도 탔으니 대박이다. 승무원들은 비늘을 털고 살점을 다듬는 손길이 바쁘다. 특히 배를 깨끗이 세척해야 하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비 오고 바람 부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하는 큰 임무다. 모두 피로를 푼다. 하루의 중노동에 기쁨은 저물어가는 밤이 드리워지고 어느덧 두고 온 일상의 사람들을 만나는 기다림 속에 밤바다 외출은 막을 내렸다. 오광운 / 시인삶의 뜨락에서 외출 밤바다 외출 낚시 규정 낚시 지점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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