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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외출 자제’ 권고

“비필수 활동 삼가야” 경고
입원환자 4000명에 육박

"당분간 밖에 나가지 마세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외출 자제령’이 권고됐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 바바라 페러 국장은 지난 11일 수퍼바이저 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주민들은 몇 주 동안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모임이나 외출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페러 국장은 “특히 백신 미접종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실내나 실외에서 열리는 모임이나 행사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 들어 LA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신규 확진자는 4만452명, 신규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적다고 알려졌지만 병원 입원환자는 급증했다. 12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3912명(중환자 536명)이다. 다만 공공보건국 측은 입원 환자의 10~15%만 중환자인 통계는 지난 대유행 때와 비교해 반절이나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바바라 페러 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일 때는 각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며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성능 좋은 마스크(N95) 등 고품질 방역물품을 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활에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라면 몇 주 동안은 최대한 외부 사람과 접촉을 피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공공보건국은 백신접종 완료 및 부스터샷 접종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를 바탕으로 백신 미접종자는 인구 10만 명당 991명이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2회 접종 등 백신완료 접종자의 확진(10만 명당 588명), 부스터샷 접종자의 확진(10만 명당 254명)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페러 국장은 “백신 미접종자가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은 접종자보다 9배, 부스터샷 접종자 38배나 높게 나타났다”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무료 백신을 꼭 맞아 달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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