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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불 절도범 일주일째 행방 묘연…LAPD·FBI 공조수사 결실 없어

부활절 LA 한 현금보관소에서 벌어진 3000만 달러 절도 사건이 미궁에 빠진 모습이다.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지만, 수사당국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KTLA5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LA경찰국(LAPD)는 3000만 달러 절도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절도 용의자 정보나 결정적 실마리를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LA북부샌퍼난도밸리실마 지역 보안업체 가다월드 건물에서는 3000만 달러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절도범들은 건물 지붕을 뚫고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절도범은 현금보관 시설 경보장치를 무력화하고, 침입 흔적도 거의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 업체 직원들은 범행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 출근해 금고를 열 때까지 돈이 사라진 사실을 몰랐다.   FBI와 LAPD는 LA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털이 사건이라는 사실을 의식해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발생 초기 범행 수법이 매우 정교해 보안시설을 잘 아는 숙련된 이들로 용의자를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범행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KTLA5는 절도범들의 범행수법이 매우 치밀해 수사당국이 난관에 빠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 절도사건 전말’이라는 책을 쓴 스콧 셀비는KTLA5 인터뷰에서 “100달러짜리 지폐 뭉치라면 660파운드로 건물 밖으로 옮기기도 힘들다”며“절도범들의 수개월 전부터 범행 계획을 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범행 장소 인근 주민들은 사건이 벌어진 시간대 기계음을 들었고, 무선인터넷(WIFI) 작동도 안 됐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현금보관소에서 한차례 알람이 작동했지만, 법집행기관에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오리무중 절도범 절도범들 행방 당시 절도범들 다이아몬드 절도사건

2024-04-08

시카고 시장 선거, 1위는 유력 2위는 오리무중

오는 28일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서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이 선두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결선투표 진출이 가능한 2위 후보는 여전히 혼전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전략 업체 'M3 스트래티지'(M3 Strategies)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발라스 후보는 32%의 지지율로 안정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쿡 카운티 위원 브랜든 존슨 18%, 현 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 13.6%, 연방 하원의원 츄이 가르시아 11.6%, 사업가 윌리 윌슨 6.4%로 2위~5위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14%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M3 스트래티지측은 "이 같은 경향은 발라스에게는 희소식일 수 있지만, 뚜렷한 2위가 없다는 것은 여러 차례 재검표 요청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시 선거 규정상 5% 미만의 표차가 나는 후보는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더욱이 올해 선거는 등록 유권자 약 150만명 가운데 21만명이 우편 투표를 요청한 상태라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     시카고 시장 선거는 한 후보가 50% 이상의 과반수를 차지하지 않는 이상 1위와 2위가 오는 4월 4일 '런오프'(Runoff) 선거를 치르게 된다.   M3 스트래티치측은 "선거가 끝난 후 재검표가 요구되면 2주~3주 가량 런오프 선거에 참여하게 될 최종 후보 2명이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처럼 발라스가 1위 자리를 확정한다면 그는 런오프 선거까지 유일하게 유권자 및 기부자들과 자유롭게 접근 가능하고 이는 매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 시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마감된다. Kevin Rho 기자오리무중 시카고 시카고 시장 시카고 교육청장 런오프 선거

2023-02-24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실종 자작극' 20대 한인 오리무중

〈속보> 지난해 9월 라구니 비치에서 프리다이빙 도중 사고사를 당한 것처럼 자작극을 꾸미고 잠적한 존 박(29.사진)씨의 소재파악에 경찰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구나 비치 경찰국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고 박씨를 지명수배 하고 나섰으나 관련 제보가 없어 제자리 걸음만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제이슨 크레비츠 서전트는 "아직까지 한인 커뮤니티에서 단 한건의 제보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박씨가 친구나 지인 등 한인의 도움없이 은신하기란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인들의 신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 박씨가 LA한인타운 또는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에 숨어지내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지난 9월11일 라구나비치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러 나갔다가 이날 오후 7시30분쯤 함께 다이빙을 하던 친구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곧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2주뒤인 9월24일 박씨가 실종 직전 판매한 자신의 벤츠 차량을 구입한 한 여성을 찾아가 차량을 강탈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박씨의 사고사가 자작극이었음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실종 직전까지 수개월 동안 타운내 융자업계에서 일해왔으며 5피트 11인치에 170 파운드 가량의 체형이다. 현재 차량번호 5ZUA733인 검정색 94년형 벤츠 C220 4도어를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949)497-0307 0373 라구나비치경찰국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1-05

중범혐의 한인 '실종 자작극'

3개월전 라구나비치에서 프리다이빙 도중 실종됐던 20대 한인 남성이 사실은 기소 상태였던 중범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라구나비치 경찰국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11일 밤 실종신고가 접수된 존 박(29)씨는 현재 살아 있으며 그간 사고사로 속여왔던 증거가 발견됐다"면서 박씨를 지명수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자작극을 꾸민 동기에 대해 마약과 사기 절도 등의 혐의로 선고를 앞둔 상황이어서 이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씨의 실종신고는 9월11일 오후 7시30분쯤 박씨와 함께 다이빙을 즐겼던 친구 2명에 의해 접수돼 경찰은 곧바로 수색대원을 동원해 24시간 동안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서기는 했으나 실종 신고 접수시부터 수상한 점을 감지했다. 우선 신고당시 박씨의 친구들은 익사가 우려되는 응급상황임에도 수영복 차림이 아닌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실종 1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서를 찾았다. 실종신고 접수 나흘뒤엔 더욱 의심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라팔마 경찰국은 박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 경찰은 이날 박씨가 마약 소지 및 절도 등의 혐의로 선고공판 출석이 예정됐으나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 5만달러의 보석금 책정과 함께 영장을 발부했던 것. 게다가 레이크 우드 지역 법원에서도 마약관련 혐의로 이미 영장이 발부돼 있던 사실까지 드러났다. 박씨의 생존사실을 알릴 결정적인 증거는 어이없게도 본인에 의해 실종 2주만인 9월24일 입증됐다. 이날 박씨는 실종전날 자신의 벤츠 차량을 샀던 타자나지역의 여성을 찾아가 차를 뺏고 이를 저지하는 여성의 딸을 차로 친 뒤 달아났다. LAPD는 박씨를 상대로 9만5000달러의 보석금 책정과 함께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제이슨 크레비츠 서전트는 “현재 박씨 및 박씨를 신고한 친구 2명을 상대로 허위 응급신고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융자업계에서 일해온 박씨는 5피트 11인치에 170 파운드 가량이며 박씨의 차량은 검정색 94년형 벤츠 C220 4도어로 차량번호는 5ZUA733이다. ▷제보:(949)497-0307, 0373 라구나비치경찰국 정구현 기자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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