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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92> 왼발에 45%, 오른발에 55% 효율적

실전에서의 드라이버샷을 설명하면 스윙의 기본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으며 체중분배의 기본은 좋은 샷을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비거리는 ‘강한 사람’의 표상처럼, 다른 사람보다 1야드라도 더 나가길 갈망하고 조금 더 나가면 천하를 지배한 듯 우월감을 갖는 것이 골퍼들의 심리다.   실질적으로 드라이버에서 비거리를 낼 수 있다면 당연히 코스공략이 유리한 것을 알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욕망은 홀을 거듭할수록 강해지게 마련이다.   욕망이 강해지면 당연히 대형사고도 감수해야 하며 이에 따라 기대하는 점수도 포기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까지도 발생한다.   이 장타라는 대문자 앞에 서면 골퍼들은 평상시보다 스탠스를 넓게(wide) 서며 자신도 모르게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고 만다.   특히 지나치게 스탠스가 넓어지면 하체에 의한 스윙이 아닌 상체, 특히 팔과 손에 의존해 볼을 치게 되므로 정확도와 비거리는 처음부터 포기한 상태다.     또한 어드레스(set up)에서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낮아야 이상적인 자세다. 이 자세가 백 스윙궤도를 결정하며 스윙을 올바른 궤도로 진입하게끔 유도한다.   그러나 양어깨가 수평, 즉 한자의 ‘일자’와 같다면 백스윙의 초기 단계에서 클럽헤드가 목표선 밖으로 나가 정상적인 탑 스윙 위치를 찾지 못한다.   만약 지나치게 스탠스 폭을 넓게 하면 먼저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문제가 유발되기 때문에 백스윙의 초기 진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일단 스탠스 폭이 넓어진 상태에서는 오른쪽 어깨를 낮추는 것이 불가능하며 의도적으로 오른쪽 어깨를 낮추려 하면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더 나쁜 자세가 되어버린다.   또한 머리를 지나치게 숙여 턱 끝이 앞가슴을 향한 상태로 백스윙이 시작되면 왼쪽 어깨가 턱에 걸려 어깨의 풀 스윙(full swing)에 제동이 걸리기도 하지만 특히 5:5의 양발의 체중분배 원칙을 벗어나면 또 다른 실패가 발생한다.   따라서 체중분배에 실패하면 체중 이동도 불가능해지기도 하지만, 특히 양손으로만 샷을 하려는 충동이 앞서 볼을 치는 순간 클럽 타면이 볼 밑을 파고들어 볼이 하늘로 높이 뜨며 악성 슬라이스도 유발한다. 이렇게 볼 밑으로 클럽헤드가 파고드는 이유는 손으로만 샷(스윙)을 하는 원인도 있지만 이보다는 스탠스를 너무 넓게 서며 양발의 체중분배가 고르지 않아 궤도의 최하점이 변형되면서 스윙궤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한 마리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 3칸을 태운다’는 옛말대로 단 한 번의 장타 꿈에 골프 전체를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양발의 체중분배는 컴퓨터 회로와 같아 스탠스의 넓이와 체중 이동은 물론 상체의 경직과 볼에 탄도 등 수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어 최초의 체중 배분에 신경을 쓰며 스윙에 임해야 한다.   체중분배 원칙은 왼발 45%, 오른발 55%라는 공식을 만들어 이를 기준으로 하면 보다 효율적인 백스윙과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오른발 왼발 체중분배 원칙 스윙 위치 왼쪽 어깨

2024-05-16

[골프칼럼] <2285> 왼발 높을 때 체중 왼발 60% 오른발 40%

골프 코스는 평평한 페어웨이가 있는가 하면 오르막 내리막 등 경사지도 많아 이에 대응하는 샷을 모르면 낭패 보기가 십상이다.   경사지 벙커샷은 네 가지로 왼발이 높아지는 곳, 왼발이 낮아지는 자세, 정면이 높은 오르막, 이와는 반대로 정면이 낮아 앞쪽으로 쏠리는 자세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이 같은 자세들은 평평한 상태에 비해 발판(stance)이 불안정하여 스윙과 샷에 어려움이 따르나 상황에 맞는 자세와 볼 위치만 정상적으로 확보되면 대부분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경사지 샷 중에서 비교적 쉬운 왼발이 높은 곳(uphill lie)에서의 자세와 볼 위치를 알아본다.   업힐에서 볼의 탄도를 결정하는 것은 클럽타면의 각도뿐만 아니라 경사면 자체의 기울기도 볼의 탄도를 다르게 한다.   예컨대 오르막경사지는 경사도와 더불어 타면의 각도에 따라 평지에서의 탄도와는 다르게 볼이 높게 뜨고 따라서 예상했던 비거리보다 짧아진다.   따라서 오르막 경사면에서는 클럽선택은 평소보다 1~2개 정도의 긴 클럽을 선택하고 그립을 내려(짧게) 잡아야 스윙 템포와 리듬, 그리고 정상적인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왼발이 높아지는 경사면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는 양어깨와 무릎이 경사면에 순응하는 자세인 왼발에 체중을 60%, 오른발에 40%로 분배하고 경사면과 평행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때 당연히 체중은 오른발에 많이 가고 왼쪽무릎을 경사면에 맞춰 적절히 구부려 스탠스 폭을 조절해야 한다.   볼 위치는 몸의 중앙에 놓는 것이 기본, 그러나 경사면이 높아질수록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옮겨진다. 이러한 자세에서는 스윙궤도가 평면에 가까워 인사이드 인(inside in)의 타법이 된다. 왼쪽이 높은 경사면에서 체중을 오른쪽에 두는 것은 샷을 했을 때 스윙궤도와 경사면을 같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어야 한다.   오르막에서 볼을 친 후 피니시는 무릎 높이 정도에서 끝나도록 스윙을 구사해야 한다.   다시 말해 클럽이 볼을 친 후 클럽타면이 경사면에 부딪히고 피니시가 무릎 이하에서 끝나야 정상적인 비거리는 물론 구질이 바르다.   만약 평소와 같이 피니시를 유도하면 타면이 열려 볼은 더 높게 뜨게 되어 다시 벙커에 볼이 떨어지는 불운을 겪는다. 그리고 최초의 어드레스 자세 때 배분한 양발의 체중에 가깝도록 임팩트를 맞아야 정확도가 유지되어 의도한 샷을 끝낼 수 있다.   지형 특성상 다운스윙 중 왼쪽무릎이 굽어지며 상체가 왼쪽으로 기우는 스웨이(sway) 현상이 생겨날 확률이 높아 왼발의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왼발 오른발 체중 왼발 자세인 왼발 오르막 경사면

2024-03-28

[골프칼럼] <2284> 왼쪽 내리막 경사 샷, 앞꿈치 활용해야

페어웨이가 티 박스(tee box)와 같이 언제나 평평한 곳이라면 볼을 치는데 그다지 어려움이 없지만 골프장에는 경사지가 많아 스윙과 샷에 고층이 따르기 마련이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샷을 할 때는 평지와는 크게 달라 탄도와 볼 위치, 어드레스(set up) 확인, 심지어 스탠스의 간격까지 맞춰야 성공적으로 샷을 끝낼 수 있다.   볼의 탄도를 결정하는 것은 클럽타면 각도가 결정하지만 오르막이나 내리막 경사지에서는 예외로, 경사면의 높낮이에 따라 그 탄도는 달라진다.   예를 들면 7번 아이언이 평지에서 45도 탄도로 목표물을 향한다면 경사면에 따라 탄도의 차이가 생겨나지만 스탠스 왼쪽이 낮을 때는 20도 이하의 탄도로 볼이 낮게 떠나가는 경우도 있다.   오르막(uphill)에서는 45도짜리 타면 각도가 때로는 60~70도 이상으로 바뀌기도 하며 반대로 내리막(downhill)에서는 그 타면 각도가 20도 이하로 변하기도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오르막보다 내리막경사지의 샷이 더 어려운 것은 스윙을 잘해도 볼의 탄도가 낮아 공이 뜨지 않을뿐더러 탑핑이나 뒤땅치기가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경사도에 따라 자세와 볼 위치, 스탠스만 잘 맞춰도 실수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왼발이 내려가는 경사지에서 중요한 것은 볼 위치다. 다시 말해 평지에서와 같이 왼쪽으로 볼이 치우쳐 있으면 클럽헤드가 볼을 치기도 전 지면을 먼저 쳐 예상 밖의 실수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볼을 무작정 오른쪽으로 놓는다 하여 올바른 구질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경사면에 따라 볼 위치는 달라져야 하며 그 원칙은 왼발과 오른발의 높낮이만큼 오른쪽에 볼 위치를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른발이 왼발보다 5인치 높다면 볼 위치를 5인치만큼 오른쪽으로 위치하면 된다. 때로는 경사가 극히 심한 경우, 볼 위치가 오른발 밖으로 나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볼이 옮겨 짐에 따라 스탠스도 변형해야 스웨이(sway)를 방지할 수 있다. 즉 왼발과 오른발 앞 꿈 치가 목표선에 직각이 되면 다운 스윙에서 왼쪽 발바닥 안쪽이 들리면서 왼쪽으로 체중이 쏠려, 몸이 왼쪽으로 무너져 또 다른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왼발 앞꿈치(toe)를 열어 왼쪽으로 쏠리는 체중을 앞꿈치로 버티며 샷을 해야 볼을 정확히 칠 수 있다.   특히 내리막 경사지는 체중 배분에 유의, 몸의 중심이 기울지 않도록 어드레스에서 왼발에 체중을 많이 두도록 해야 한다.   내리막에서 체중은 왼쪽으로 옮겨 지지만 자신의 턱 끝은 항상 몸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해야 뒤땅이나 탑핑을 동시에 방지할 수 있다.   타면의 각도가 줄었다고 스윙 중 볼을 떠 올려 쳐서는 안되며 팔로스루(follow through)는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도록 하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아울러 다운스윙 때 클럽타면으로 볼 쳐올리려 하면 왼쪽손목이 꺾이며 탑핑이 발생하고 오른발에 체중이 남아 최악의 샷으로 전락하므로 백스윙 때 카킹(cocking) 한, 즉 꺾여 있던 양 손목을 자신의 몸 앞에 도달할 때까지 억제하다 볼 위에서 풀어줘야 강한 임팩과 함께 뒤땅치기나 헛스윙을 예방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내리막 앞꿈치 내리막 경사지 왼발 앞꿈치 왼발과 오른발

2024-03-21

[골프칼럼] <2276> 체중 이동하는 흐름 끊지 말아야

골프스윙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면 최초의 어드레스(set up) 자세를 임팩트 순간까지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는 것이다.   어드레스를 시작으로 볼을 치고 피니시까지의 일련의 동작에는 무려 140여 개의 근육조직과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하며 이를 통해야만 한번의 샷이 만들어진다.   물론 여기에는 정신적 측면까지 동원되며 이중 단 한가지만 미흡해도 샷은 흔들리고 소기의 목적달성에 실패한다.   한번의 샷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통상적인 실수들은 정해져 있다.   스윙 실수 1순위는 헤드업(head up), 다음이 체중이동 그리고 양 발의 무릎높이다.   이중 양 무릎 높이는 어드레스 때와는 달리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높낮이가 변해 스윙을 망친다. 백스윙에서는 오른쪽무릎이 펴지고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자신도 모르게 왼쪽무릎을 펴며 볼을 친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임팩트(impact)를 비교할 때 한눈에 드러나는 것도 양 무릎의 각도다.   물론 매일 꾸준한 연습으로 자신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주말골퍼의 경우 십중팔구, 볼을 치는 순간 무릎이 심하게 펴진다.   바꿔 말해 탑 스윙에서 오른발에 모아진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하며 볼을 치기 전이나 임팩트 순간에 무릎을 펴, 왼쪽으로의 체중이동을 차단하는 경우다.   물론 헤드업도 이 문제가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구질은 슬라이스 내지는 전형적인 푸시 아웃(push out)인 오른손을 사용해 볼을 우측으로 밀어내거나 탑핑(topping)이 주종을 이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무릎의 펴짐은 단순한 무릎이 아니라 그 원인을 발생시키는 원인제공 처를 사전에 봉쇄해야 한다. 실수하는 샷이 발생할 경우 결과가 아닌 원인적 측면을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며 주 원인은 다운스윙 중간에 체중이동을 멈추는 것이 결정적 요인이다.   임팩트순간에 체중이동을 멈추는 것은 임팩트순간 양손을 이용하여 볼 치기에 급급할 때 체중은 중간에 멈추고, 이후 팔로스루(follow through)도 할 수 없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체중을 넘기면서 양 발의 무릎을 펴지 않고 최초의 무릎각도를 유지하며 볼을 쳐야 하고 클럽헤드는 목표선을 따라 물이 흐르듯 팔로스루를 끝내야 한다.   따라서 체중이동은 양 발 사이, 즉 발바닥 안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왼쪽무릎이 펴지는 이유는 다운스윙에서 오른발이 지면을 차면서 무릎이 펴지며, 연속적으로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 발생한다. 특히 다운스윙에서 오른쪽팔꿈치가 자신의 오른쪽 허리부위에 도달할 무렵 오른발 무릎에 힘을 빼면서 다운스윙의 탄력으로 클럽헤드를 팔로스루까지 연장해야 한다. 이후 팔로스루가 끝나고 피니시로 오를 때 왼쪽무릎은 자연스럽게 펴지며 스윙을 끝낸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체중 이동 다운스윙 중간 오른발 무릎 임팩트순간 양손

2024-01-18

[골프칼럼] <2252> 왼쪽 끝 타석, 훅 바로잡는 사람에 적합

“연습장에 들어서면 일단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라” 천금 같은 명언이다. 연습장이란 흐트러진 스윙을 가다듬거나 새로운 기술을 터득하기 위한 장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없이 볼을 치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전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나타나 ‘이래라저래라’면서 오만 가지 이론은 물론 자세까지 곁들여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아마추어들도 프로에 가까운 이론을 겸비하거나 이에 버금가는 실력의 소유자들도 많지만 대부분은 이는 자신의 연습방법 이거나 이론일 뿐 전문성이 없다. 문제는 자신이 터득한 방법이 ‘꼭’ 옳다는 생각 때문에 상대방에게 가르치려 하지만 상대방은 자신에게 잘 맞지 않아 그 동안의 매끄럽던 스윙에 혼란이 생기기도 한다.   연습장의 타석, 즉 볼을 치는 장소를 잘 확보하면 슬라이스(slice)나 훅(hook)의 구질을 바로잡는 데 많은 도움이된다. 연습장의 왼쪽 끝 타석은 훅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장소며 오른쪽 끝의 타석은 슬라이스를 유발하는 골퍼에게 최상의 타석이다. 가운데 타석에서 거리감각과 방향성을 연습하고 연습의 시작은 샌드웨지(SW)나 피칭웨지(PW)로 시작한다. 그리고 페어웨이 우드나 드라이버를 연습 후 마무리는 언제나 피칭웨지로 끝내야 한다.   스윙의 목적은 볼을 치기 위한 동작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몸통을 감았다(coiling) 풀어주는(uncoiling) 것에 대한 개념이 확실해야 한다.   정확히 설명하면 백 스윙에서 오른쪽 축, 즉 오른발을 중심으로 허리가 돌고 어깨까지 돌아야 일단의 동작에 성공하지만 머리가 오른쪽으로 딸려 간다면 자신의 몸은 허수아비나 다름없다.   머리나 몸통의 중심이 좌우 어느 쪽으로든 딸려 나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 역시 변형되는 스윙궤도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최초 어드레스에 있던 중심축이 옮겨짐에 따라 중심에서 발생해야 할 스윙궤도가 오른쪽(오른쪽으로 머리가 딸려 나갔을 때)에서 만들어져 다시 왼쪽으로 옮겨진다. 이에 따라 고정 축이 좌우로 옮겨 다니게 되면 궤도의 변화와 함께 악성구질이 발생하고 비거리가 나질 않아 다른 사람들은 아이언으로 칠 때 우드(wood)를 잡아야 하는 수모를 겪는다.   상체에만 집중하여 하체동작에 무관심해지고 무릎이 펴지거나 주저앉는 상태로 백 스윙에돌입, 다운스윙을 와해시키고 만다. 무릎이란 최초의 어드레스(set up) 때의무릎높이를 유지해가며 백 스윙과 다운스윙을 실행하여야 정확한 임팩트를 맞이함에도 이를 잊어 몸통 틀어주기에 실패한다.   무릎이 정상적으로 움직여 주지 않을 때는 다운스윙에서 오른발이 펴지고 이로 인하여 오른발로 지면을 차며 몸이 일어나 상체와 머리가 함께 목표방향으로밀려나가는 이른바 스웨이(sway)라는 중대한 실수가 생겨난다.   이것은 결과론으로 최초의 원인제공은 왼쪽 무릎으로부터 발생해 중요한 임팩트 순간에 오른발 무릎이 움직여 스윙궤도를 바꿔 놓고 많다. 이에 따라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오른발 무릎에 팔로스루를 끝내야 한다. 따라서고정 축(머리)을 중심으로 몸통과 하체를 감고 팽이의 원리를 응용해야 한다. 즉 한쪽으로 기울어진 팽이는 원심력을 상실해 지속성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윙 역시 같은 원리로 생각하면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타석 적합 오른발 무릎 가운데 타석 왼쪽 무릎

2023-07-27

[골프칼럼] <2191> 기교가 아닌 용기로 샷을 만들라

샷 메이커(shot maker), 이른바 낮거나 높은 탄도의 구질과 훅(hook), 슬라이스(slice), 페이드(fade)와, 드로(draw) 구질을 스스로 만들어 치는 것을 뜻하는 용어이다.     스윙의 실수로 인한 구질이 아닌 본인이 의도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 치는 샷, 즉 해당 홀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거나 장애물을 피하여 목표물을 공략할 때 샷을 만들어 친다.     이외 앞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백 스핀(back spin)을 걸어, 볼을 그린에 세울 때와 나무 밑에서 낮은 탄도의 구질로 빼내거나 휘어지게 치는 방법 등 응용 방법도 가지각색으로 상황에 따라 클럽 선택이나 그 적용 방법도 다양하다.     만들어 치는 샷은 거리와 방향조절이 쉽지 않고 볼의 구름이나 꺾여 지는 각도를 예측해 볼을 쳐야 하기 때문에 설계를 하듯 정확한 수치와 상상력을 토대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     여기에는 실전과 같은 연습이 필요하고 자신의 구질이 파악돼야 이를 실전에 응용하여 이용할 수 있다.     슬라이스나 페이드 샷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에 적합한 스탠스(stance)와 그립(grip) 형태가 필수적이며 볼의 위치 또한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훅이나 드로우, 즉 왼쪽으로 볼을 꺾이거나 휘어지게 치려면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슬라이스나 페이드 샷과 비교할 때 훅이나 드로우가 까다롭고 어렵다. 특히 왼쪽으로 휘어진 홀(dog leg)을 공략하거나 장타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볼에 구름(run)이 많은 드로우 샷이 적격이다.     드로우 볼을 치기 위해서는 먼저 스탠스를 목표를 향할 때 직각 상태에 있던 양 발 중 오른발을 왼발보다 약간 뒤로 빼내(closed stance)선다.     그리고 임팩트를 한 후 팔로 스루(follow through)가 끝날 때까지 왼발의 무릎 각도를 유지하며 팔로 스루까지 오른발 뒷꿈치를 절대 들지 말아야 드로우 샷이 만들어진다.     이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은 헤드 업(head up)과 스웨이(sway), 즉 볼을 치는 순간 목표 방향으로 머리나 상체가 딸려 나가거나 시선이 볼을 따라가면 허사로 돌아가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아이언 샷 역시 그 방법은 동일하다. 이 때 볼 위치는 중앙의 위치에서 왼쪽으로 옮겨질수록 볼에 휘어짐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여 볼 위치를 정해야 한다.     만약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샷을 구사하려면 클로즈 스텐스와 함께 훅 그립을 쥐어야 왼쪽으로 완전히 휘어지는 샷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훅샷(hook shot)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볼을 치는 순간 자신의 머리위치가 볼 보다 오른쪽에 오랫동안 남아 있어야 의도하는 샷을 만들 수 있고 기교보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샷을 성공시킬 수 있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기교 용기 응용 방법 오른발 뒷꿈치 적용 방법

2022-04-18

[전익환 골프 교실] 오른발 축으로 몸 열고 목표 설정

 티 샷에서는 어느 정도 방향 설정이 되지만 페어웨이에서 샷을 할 때는 의외로 안되는 경우가 있다. 뒤에서 공의 진행 방향을 보고, 셋업때 진행 방향에 직각이 되도록 클럽헤드를 놓아보고 하지만 방향이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골프에서의 기술은 첫째가 공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다. 그러나 필드 샷을 할 때의 최고의 기술은 방향을 정렬하는 것이다. 필드에서는 공을 치기 전에 모든 결과가 이미 정해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초보 골퍼들은 골프에서 꼭 필요한 옆으로 서서 옆으로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의식적으로 스탠스를 조금씩 고친다. 스윙을 할 때 목표를 향해 정면으로 서서 목표를 바라보고 스윙을 한다면 목표선 정렬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골프 스윙을 할 때는 옆으로 서서, 옆으로 보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그것은 사람의 눈은 몸의 앞쪽을 향해 위치해 있는데 반해 골프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옆으로 서서 비스듬하게 목표를 확인하기 때문이고 그 결과 골퍼는 더 많이 보이는 쪽을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여 그쪽으로 스탠스를 조금씩 바꾸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은 오른발을 뒤로 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목표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혼란스러운데 이 문제는 골퍼가 아직 스윙의 궤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스윙 궤도의 이해가 필수적인데 그것이 어려우면 임팩트에서 팔로스루와 피니시의 궤도만 이해해도 된다.   이처럼 목표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는 원인이 시각적인 착오 때문이고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드레스를 할 때는 오른발을 기준으로 삼아 몸을 열어 놓은 채 목표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과정을 거치고 난 다음 목표에 맞춰 몸을 정렬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방향 정렬에 중요한 것은 셋업시 스탠스인데 스윙 스타일, 원하는 구질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요소가 많고 흔히들 클로스 스탠스, 오픈 스탠스 라고 말하지만 아직 스윙이 정립되지 못한 골퍼들에게는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골프 교본에서 나오는 것처럼 클로스는 훅, 오픈은 슬라이스라는 공식이 초보 골퍼에게는 통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스윙 궤도를 조절하지도,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이 이론을 적용했다가는 클로스 스탠스는 혹이 아닌 슬라이스, 오픈 스탠스는 슬라이스가 아닌 혹이 나기 십상이다. 그 이유는 임팩트 때 축을 고정해놓고서 클럽을 의도하는 궤도로 보내지 못하기 때문이고, 오히려 몸의 정렬과 방향 정렬에 혼돈만 가져올 수가 있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전익환 골프 교실 오른발 목표 목표 설정 목표선 정렬 다음 목표

2022-02-23

'손흥민 선제골'에도 이란과 1-1 무승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이란 원정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적진에서 승점 1씩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7일 시리아와 3차전 홈 경기(2-1 승)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2009년 치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1-1 무)의 박지성 이후 12년 만에 이란 원정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가 됐지만, 승리의 주인공까지 되지는 못했다.   한국은 2승 2무(승점 8)로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은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란과 통산 상대 전적은 9승 10무 13패가 됐다.   47년 만의 이란 원정 첫 승 도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한국은 해발 1273의 고지대에 있는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0-2 패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여덟 차례 맞붙어 3무 5패만 기록했다. 한국으로서는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 최근 이란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나고 이란의 연승 행진을 멈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2위(한국 36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이란은 최종예선 3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10월부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벤투 감독은 유럽파 공격수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시리아전에 이어 다시 한번 동시에 선발로 내보냈다.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시리아전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을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카잔), 황희찬과 2선에 배치했다.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을 책임지고 좌우 풀백 홍철(울산)과 이용(전북), 중앙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송민규(전북)가 빠지고 이재성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시리아전과 선발 명단과 같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상대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전포고를 한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황의조가 발을 제대로 갖다 대지 못한 뒤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딩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황인범이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수비 맞고 굴절됐고, 손흥민이 전반 39분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왼발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이란은 오히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면서 유럽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과 메디 타레미(포르투)를 투톱에 세우고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43분에는 아즈문의 중거리슛과 타레미의 오버헤드킥에 이어 자한바흐시의 슈팅까지 거푸 나왔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분 후방에서 이재성이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몰고 가다 상대 골키퍼가 달려 나오는 것을 보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에 꽂아 넣었다.   이란에는 최종예선 첫 실점이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란 수비가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 8분 황인범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히고 후반 13분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한국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만회골을 노린 이란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후반 22분에는 사에이드 에자톨라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결국 후반 31분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아즈문이 올린 크로스를 자한바흐시가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이란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33분에는 타레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황의조 대신 투입된 나상호(서울)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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