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익명 보장…무조건 신고해야 증오범죄 예방

“중오범죄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꼭 신고하세요.”     19일 포모나 인랜드교회(담임 안환 목사)에서 본지 주최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세미나’가 열렸다.     LA동부 지역 한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40여명의 한인 시니어가 참석했다. 세미나 초청 강사인 LA 카운티 셰리프국 낸시 권 경관은 이날 증오범죄를 비롯해 지역 내 발생하는 주요 범죄 현황과 예방법을 안내했다. 권 경관은 “범죄나 범죄 의심 현장을 목격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낸시 권 경관은 증오범죄 예방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경관은 “캘리포니아 지역 중 LA에서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증오범죄를 당하면 당황해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신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 가주 검찰이 발표한 증오범죄 통계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증오사건(Events)은 857건, 증오범죄(Offenses)는 994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권 경관은 증오범죄 유형 중 인종 비방과 재산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정 인종의 교회나 건물 외벽에 인종 비방 낙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재산 피해”라며 “빨리 지워 없애겠다는 생각보다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인종을 비방하며 침을 뱉는 경우 역시 폭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범죄 관련 경찰 신고방법도 다뤘다. 권 경관은 “경찰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야 범죄가 예방된다”며 “경찰에 신고할 때 미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권 경관은 관할구역에 맞는 신고 방법 중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어느 경찰국에 신고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관할구역 밖 경찰국에 신고해도 접수가 이첩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권 경관은 각종 범죄예방 방법으로 이웃 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택가를 중심으로 차량 절도, 택배 절도, 주거침입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웃끼리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면 커뮤니티 치안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 간의 협력 방법으로 권 경관은 ▶부재 시 택배 대리수령 ▶커뮤니티 치안상황 공유 ▶이웃 주택범죄 의심 목격 시 신고 등을 추천했다.     권 경관은 시니어가 자주 겪는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우선 권 경관은 응급 환자 정보지(Emergency Patient Information Sheet) 작성을 권장했다.     그는 “몸이 안 좋은 시니어가 신고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며 “냉장고처럼 집 안 잘 보이는 곳에 정보지를 붙여놓으면 경찰이나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치매 시니어에 대해서는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경찰에 미리 연락해 알릴 수 있다”며 “실종사건 예방도 가능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시니어들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택수씨는 “모르는 부분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 한인들은 미국 법을 잘 모르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정보를 얻어 좋았다”고 말했다. 공상길씨는 “일 년에 한두 번씩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범죄 신고자의 신원이 보호되는지를 물었다. 권 경관은 “신고자의 정보는 절대로 공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온라인(lacrimestoppers.org)을 통해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주최한 이 날 세미나는 LA동부한인회(회장 박재현, 이사장 최현무), 본지 비영리 기관인 해피빌리지, 인랜드교회가 주관하고 서울메디칼그룹, 캘리포니아주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증오범죄 예방 증오범죄 예방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통계

2024-03-19

[부동산 이야기] 가주정부 주택 차압 절차

각주마다 주택차압에 대한 법령이 다른데 캘리포니아주는 Deed of Trust(신탁증서)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3명의 법적효력인(Person)을 요구한다. 첫번째는Trustor(융자 수혜자), 그리고 Beneficiary(융자 제공자), 그리고 Trustee(제3자로서 주택차압의 권리를 갖는 자)로 구성된다. 등기에는 ‘power of sale’이란 항목이 기재되어 있으면 Trustee는 주택 차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융자의 채무불이행(loan default)은 주택차압의 시초이며 융자제공자는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기 위하여 주택차압을 시도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의 주택차압의 모든 절차는 법원의 의결청구(Non-Judicial) 없이 융자제공자의 의도에 따라 결정된다. 즉 모기지가 연체된 날로부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비 사법처리로평균 7개월 정도면 차압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은행하고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Non-judicial(비 사법처리)인 경우에 주택소유자는 몇 가지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사법처리(Judicial)의 경우보다 비 사법처리는 법원의 심사과정이나 명령이 없이 주택차압의 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주택차압은 채무불이행 통보(Notice of default)를 받고 난 후부터 바로 시작이 된다. 이 통보는 카운티 사무실에 기록되므로 융자제공자의 수납 권리를 이행할 수 있게 한다.   이 채무불이행 통보는 채무불이행 시 곧바로 4주에서 12주 사이에 이루어진다. 대체로 차압 통지를 받으면 심리적으로 차압에 대한 불안감으로 많은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중요한 것은 아마추어로부터의 도움이 아닌 HUD 승인 전문 상담가를 통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주택차압 상담가는 차압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적인 조언과 함께 다양한 리소스를 통해 차압을 막기 위한 옵션을 가지고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차압의 타임라인과 절차를 몰라서 페이먼트를 못 하면 바로 집에서 쫓겨나는 줄 알고 불안에 떨다가 집을 비워두고 나가서 거주하는 홈 오너들도 종종 보게 된다. 지금 가주 정부에서는 모기지 연체된 홈오너들에게 8만 달러까지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올여름이면 기금이 소진될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연체된 홈오너들은 서둘러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겠고 모든 사람이똑같은 재정 상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차압 예방 상담원들은 은행하고의 협상을 통해 각 개인에 맞는 옵션을 통해서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주택소유자들은 자신에게 닥칠 재정 상황을 미리 짐작하고 각자 상황에 맞는 도움을 위해 협조기관에 도움 연락을 요청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문의: (213)380-3700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지락 이지락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가주정부 주택 주택차압 상담가 가주정부 주택 차압 예방

2024-03-12

시니어 증오범죄 예방 세미나 열린다

하시엔다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치노, 샌디마스, 랜초쿠카몽가, 위티어내로우 등 동부지역 한인들을 위한 ‘증오범죄 및 시니어 대상 범죄 예방 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19일(화) 오전 10시 30분 인랜드교회(담임 안환 목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무료 세미나에는 LA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낸시 권 서전트가 직접 나와 한인 시니어들을 만날 예정이다.   권 서전트는 이날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한인 시니어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과 증오범죄 및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영어 구사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신고 방법 등도 안내할 예정이다.     스피커로 나오는 권 서전트는 베테랑 경관으로 구치소, 병원, 순찰, 교통, 학교 및 특수팀 등을 거쳤으며 현재 형사 법정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미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후원하며, LA중앙일보 해피빌리지와 LA동부한인회(회장 박재현·이사장 최현무), 인랜드교회가 공동 주관한다.     권 서전트가 이사이자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경찰들의 연합체인 한인법집행기관연합회(KALEO·회장 벤 박)도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LA동부한인회 박재현 회장은 “해피빌리지와 함께 범죄 예방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사회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시니어들은 각종 범죄의 타겟이 되기 쉬운 만큼 예방법은 알아둬야 할 필수정보다. 많은 분이 꼭 참석해 필요한 정보를 배우고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인랜드교회 측은 “지역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좋은 세미나를 교회에서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한인이 세미나에 참석해 유익한 정보를 갖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푸짐한 점심과 선물이 제공된다.     LA동부한인회 최현무 이사장은 “LA동부한인회의 올해 목표가 지역 한인 시니어들을 섬기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최선을 다해 한인 시니어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행사: ‘증오범죄 및 시니어 범죄 예방 세미나’     ▶일시: 3월 19일(화)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30분   ▶장소: 인랜드교회 (1101 N. Glen Ave., Pomona, CA 91768)     ▶문의: (213)820-7592 LA동부한인회, (213)368-2630 해피빌리지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증오범죄 게시판 시니어 증오범죄 한인 시니어들 예방 세미나

2024-03-11

“마음치료 언제 어디든 찾아갑니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 워크숍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힐링 워크숍 개최합니다.”   캘리포니아 한인 자살률이 아시아계 전체 자살률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본지 2월15일자 A-1면〉돼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한인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LA카운티정신건강국(LACDMH)이 나섰다. 일정 인원이 모였을 경우 한인들에게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무료로 한국어 정신건강 예방 교육 워크숍을 제공한다.   LADMH 케시 문 수퍼바이저는 “워크숍 참석 희망자가 5명만 모이면 익명 세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찾아가는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다”며 “워크숍은 정신건강 예방 교육으로 편안하게 진행된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하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어놓는 시간이 마련된다”고 전했다.   워크숍 주제는 정서적 웰빙, 스트레스, 집단 따돌림 예방, 우울증에 대한 인식, 치료 및 회복 방법, 가정폭력 예방과 회복 탄력성, 아동 행동 장애, 이민 적응, 슬픔과 상실 등에 주제로 이루어지며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ADMH 최영화 프로모터는 “정신건강 워크숍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성숙해지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됐다”며 “특히 아이들을 훈육할 때 보수적인 면이 강했었다. 워크숍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니 아이들을 한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되더라. 이로 인해 지금은 자녀와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문 수퍼바이저는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성인의 5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정신건강은 누구나 겪을 수 있으며 절대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다. 감정컨트롤,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 내면의 힘을 키움으로써 건강한 마음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둠의 끝에는 항상 밝은 빛이 있기 마련이다”며 “절대 혼자 앓지 말고 함께 마음속의 응어리를 털어놓으며 감정적 치유를 받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ADMH는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 LA한인회 등 한인타운의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정신건강 프로모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대면·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메디캘·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는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에 위치한 정신건강국(510 S Vermont Ave, LA, 90020)에서 무료로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상담 치료 및 워크숍은 비밀 보장이 원칙이다. 최 프로모터는 “매시간 워크숍이 진행될 때 비밀보장 원칙을 설명하고 진행한다. 워크숍 내의 이야기 누설은 금지되어 있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존재한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의 안에서 행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정신질환은 불안 장애와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을 앓는 비율은 25% 급증했다. 또 직장 내 스트레스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집단 괴롭힘, 가스라이팅, 경제적 어려움, 고립감 등으로 인해 극단적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결과 전국에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총 2353명의 한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증가 추세다. 본지 2월 15일 자 A-1면>     지난 2022년 LA카운티 지역 한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2.3명으로 아시아계 전체 자살률보다 2배 가까운 수치다. 또 지난달 12일~22일까지 본지 웹사이트에서 시행한 ‘한인사회 마음(정신)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3명 중 1명은 자살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총 310명(남 67%, 여 33%)이 참여했다. ▶문의: (213)523-9100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정신건강국 예방 가운데 la카운티정신건강국 정신건강국 관계자 정신건강 예방

2024-02-19

[건강 칼럼] 치아건강 ‘예방’이 가장 중요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다. 불과 10여년 전에 임플란트라는 말이 대부분의 환자에게 생소했지만, 지금은 치과를 얘기할 때 임플란트라는 말이 전부가 되어 버린 세상이 되었다. 이 모두가 소셜미디어(SNS), 광고, 미디어의 덕분이다.     의사가 먼저 임플란트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전에 환자들이 먼저 임플란트를 원한다. 긍정적인 변화인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것이다.     의료계도 비슷하다. 어떤 한가지 치료가 나왔다고 해도 결론은 인간이 기계로 변하지 않는 한, 부품을 바꿔 끼웠다고 수명이 길어지거나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유능한 훌륭한 기계라 하더라도 사람을 치료하고 낫게 하는 것은 의사가 직접 시술을 해야 하는 것 때문이다.     임플란트라는 치료는 치과 치료에서 가장 마지막에 선택해야 할 치료임에는 변함이 없다. 환자 본인의 치아를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이 시도되고, 그 노력의 마지막 종점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고려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요즘 치아의 문제가 있다면 임플란트 치료가 먼저 고려됨이 많이 안타깝다. 임플란트조차도 치아처럼 관리해야 한다. 특히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 보니 불과 2~3년 길게는 5년 이내에 임플란트 치주염으로 임플란트를 제거하거나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필자의 병원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환자가 이런 경우이다. 그럴 경우 비용은 기존의 경우보다 2~3배 정도 많이 들고 시술의 난이도도 높아진다. 또 재실패의 확률 또한 6~8배 정도 높아진다는 것이 발표된 논문에서 확인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본인의 치아를 잘 관리하고 오래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비싼 비밀(?)을 공개한다.   1. 치아는 하루 2번 오전 직장 나가기 전에(일어나자 마자가 아니라) 그리고 저녁에 자기 전에 할 것. 양치질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치아건강을 위한 것이다.   2. 치약은 꼭 불소가 함유된 가장 싼 치약을 써도 된다. 많은 논문이 치약의 종류는 가격과 내용물에 상관없이 불소 함유치약이 효과적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3. 칫솔은 가장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2~3개월에 한 번 바꿔주면 된다.   4. 치실은 꼭 사용을 권장한다. 그리고 치실을 잇몸 밑으로 밀어 넣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잇몸을 상하게 한다.   5. 치아 사이의 틈이 있으신 분들은 치간칫솔이라고 아주 작은 치아 사이를 청소해주는 칫솔이 있다. 모든 치아사이를자기 전에 사용하면 최고다.   6. 1년에 최소 2번, 40세 이상은 1년에 3번, 치주병(잇몸병)이 있는 환자분은 1년에 4번 일반적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특히 치주병 환자분들은 최소 1년에 1번 치주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딥 스케일링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일단 위 같은 습관만 잘 들여도 힘들고 비싼 과정을 겪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모든 건강의 문제는 ‘예방’이 중요하다. 설날이 지났으니 본격적인 2024 용띠의 해이다. 올해는 적어도 치아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에서 모든 분이 자유롭길 빌어 본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치아건강 예방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 치주염

2024-02-13

[오픈 업] 의료 방해와 의료사고 예방

친구는 몹시 흥분해 있었다. 얼마 전 갓 중년에 들어선 남동생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기 때문이다. 슬픔은 그녀의 분노에 가려져 있었다. 동생의 죽음은 의료체계의 모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전화기 너머에서 언성을 높였다. 그녀의 생각은 질주했고, 말은 빨랐다. 이야기는 초점을 잃고 이리저리 튀었다. 한 시간 가까이 위로의 순간을 포착하지 못했던 나는 전화를 끊을 때쯤 몹시 지쳐있었다.     나는 병원에서 그녀에게 내린 ‘접근금지’ 명령을 조금씩 이해해 나갔다. 사연은 이랬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고 비혼주의자인 남동생의 법적 보호자는 그녀였다. 만약의 경우, 동생이 판단 능력을 잃게 되면, 동생에게 필요한 테스트, 치료, 나아가 필요한 법적 절차 등에 관한 모든 결정이 친구의 의무가 된 것이었다.     이렇듯 법적 보호자를 명시하는 시스템은 병원과 법이 요구 또는 추천하는 사항이다. 상담이 필요할 때, 지정된 보호자뿐 아니라 다른 가족도 초대된다. 만약 상담 때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이 있다면 참가했던 가족, 또는 보호자로 지정된 가족(어떤 경우는 친지가 보호자로 지정되기도 한다)에게서 내용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재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약속 없이, 불쑥 아무 때나 의료진에게 전화하거나 방문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호자는 보통 가족 중 한 사람이 주된 역할을 하고, 두 번째, 세 번째 보호자를 등록할 것을 권한다.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도 보호자가 될 수 있다. ‘사전의료의향서(Advanced Directive)’에 명시해 놓으면 된다. 보호자와 ‘사전의료의향서’는 평소 환자가 원한 방식으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법적, 윤리적, 문화적인 길잡이다.     물론 보호자가 있어도 환자가 평소 원하던 대로 모든 것이 이행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어떻든, 친구가 원했던 치료 방법과 병원 입장과는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이견은 분쟁으로 번진 모양이다. 그 후 친구의 질문이나 행동은 의료 방해로 간주하였고, 병원은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 그녀의 방문을 막았다. 일차적으로 누나의 방해 없이, 의료진이 동생에게 필요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녀가 입원실을 출입할 때는 시큐리티 가드가 동행했다. 동생이 숨진 시간에 그녀는 병원에 있었지만, 병실 방문 시간이 아니어서 병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안타깝다. 그러나 모든 것은 법대로 이행되었을 뿐이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친구가 꼭 그렇게 화를 내고 싸웠어야 했을까? 또 병원은 ‘접근금지’ 명령 없이 그녀를 받아 줄 수는 없었을까?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은 증상을 듣고, 진찰함으로써 치료의 첫 방향을 잡는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환자가 회복하지 못하거나 사망하는 피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지난달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이 보도한 자료가 이런 실정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2019년 29개 학술의료기관에 입원했던 2428명의 성인 환자 가운데 550명(23%)에 진단 오류가 있었고, 17.8%는 사망하거나 불구가 됐다.      아직 사전의료의향서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만들 것을 권한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할 때는 가족과 의논해서 방문 스케줄을 만드는 것이 좋다. 병원 방문 시에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예의를 지키자. 감정이 북받쳐 울어야 한다면, 조용히 울자. 히스테리를 부려서 본인이 환자로 돌변해서야 되겠는가? 객관적으로 행동하자.     환자와 가족도 의료사고 예방에 한몫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류 모니카 / 종양방사선학 전문의·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오픈 업 의료사고 의료 의료사고 예방 법적 보호자 친지가 보호자

2024-02-11

[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이란, 안구와 뇌 사이를 연결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명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는데 최근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MIGS 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이라 불리는 외과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남석환 안과'의 남석환 원장에 따르면 '최소 침습성'이란, 고식적인 녹내장 수술에 비해 안구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안압하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로는 ▶아이스텐트(I- Stent) 수술 ▶하이드러스 극소스텐트(Hydrus Microstent) 수술 ▶전방절개술(Goniotomy) ▶내시경 섬모체광응고술(ECP, Endoscopic Cyclophotocoagulation) 등이 있다.   "이 같은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들은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방법들이다. FDA에서 승인한 수술로 녹내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기존 녹내장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안전한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중 또는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수술 후 필요한 녹내장 약물의 수가 적을 수 있다"라고 남 원장은 설명했다.   녹내장 치료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서 받는 게 권장된다. 남석환 원장은 이미 이러한 수술을 1500번 넘게 수술한 경험이 있으며, 눈 수술은 안과 수술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외래 수술센터에서 진행되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또한 메디케어, PPO, SMG, Center, St Vincent, CareMore 등 한인사회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건강보험들이 이 수술들을 커버한다.   새로운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에 대한 더 자세한 상담은 남석환 안과에 전화로 예약해 확인할 수 있다.   남석환 안과는 LA 한인타운 3가와 옥스퍼드에 위치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개인 맞춤형 다양한 녹내장 치료방법 경험 많은 남석환 안과에서 가능합니다."   ▶문의: (213)368-0388   ▶주소: 4278 W 3rd St, Los Angeles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 수술 녹내장 약물

2024-02-01

조지아범죄예방위, 둘루스서 신년감사회 열어

한인 이사진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조지아범죄에방위원회가 20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신년회를 갖고 지난해 한인사회 및 조지아의 범죄 예방에 앞장선 법 집행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     이날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크리스 호지 조지아 수사국 국장, 크리스 카 조지아 법무장관 등을 비롯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 둘루스시, 스와니시, 존스크릭시의 경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호지 국장과 카 법무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자로서 조지아 주 정부가 지난해 특히 갱 조직범죄 예방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찰, 검찰, 법원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공공안전은 시민들의 신고부터 시작한다. 커뮤니티와 법 집행기관을 이어주는 범죄예방위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후 재미한인범죄학회(KOSCA) 주도로 2022~2023년 진행된 한인들의 지역 경찰에 대한 신뢰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 검찰,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공개 토론회를 진행했다. 팻시 오스틴-갯슨귀넷 검사장, 제임스 맥클러귀넷 경찰 치프 등 질문이나 우려 사항이 있는 한인들을 주저하지 말고 오피스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범죄예방위 신년감사회 조지아범죄예방위 신년감사회 조직범죄 예방 조지아 법무장관

2024-01-23

조지아 배관 동파사고 '전국 1위' 왜?

온난한 겨울 기후를 보이던 남부 지역에 이달 '북극 한파'가 닥치며, 경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는 지난해 주택 배관 관련 피해 보상액 규모가 전국 1위인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은 9일 자체 통계를 통해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 1년간 조지아 내 배관 동파 사고에 대한 자사 보상액이 1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리노이(7800만 달러), 테네시(6200만 달러), 텍사스(5800만 달러), 뉴욕(4500만 달러) 등 상위권에 집계된 타주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날씨 패턴이 급격히 변하거나 저온 기후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 추위를 맞닥뜨리면 재앙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가 계속되면서 보험사가 지급하는 풍수재로 인한 주택 보험금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22년 스테이트팜은 전국 3만 2000건의 수도관 동파 신고 건에 대해 총 8억 600만 달러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도(2021년) 같은 기간 보상금인 1억 8100만 달러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기록이다. 청구 건당 지급하는 보험금 역시 증가했다. 2021년 기준 평균 2만 달러의 보험금은 지난해 2만 5000달러로 25%가 증가했다.     겨울철 배관 동파 사고는 단수는 물론, 전기 합선과 침수 등 다양한 설비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사바나 지역매체인 WJCL은 "얼었던 배수관이 터지는 경우 주택의 벽과 지붕, 바닥, 전기 시스템 등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리 기간 역시 최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관을 보온재나 열선으로 감싸야 한다. 전기 열선을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연방 안전규격 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외출이나 여행을 갈 시에는 실내 온도를 화씨 55도 이상으로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수도관이 얼었을 때에는 누수 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수도 밸브를 잠궈놓고 배관공을 불러야 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사고액 겨울철 배관 배관 동파 동파 예방

2024-01-16

연방의회 올해 마지막 법안은 ‘파킨슨병 예방’

    연방의회가 올해 예산 회기 마지막 법안으로 파킨스병 위원회 설치 및 보고서 제출 의무화 법안을 407대9로 통과시켰다.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공공의료 전문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하고 매년 파킨스병 예방과 처치 및 치료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평가하는 보고서를 매년 제출해야 한다.     이 법안은 제니퍼 웩스턴 하원의원(55세, 민주,VA)의 파킨슨병 발병을 기점으로 논의되기 시작됐다. 웩스턴 의원은 올초 발병사실을 공개했는데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돼 현재는 보행기 의존하고 있으며 발음이 부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웩스턴 의원은 제니퍼 맥클레런 의원(민주, VA)이 대신 낭독한 법안 찬성토론 발표문을 통해 자신의 현재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녀는 애초 발병 사실을 공개한 후 다음 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으나, 병세가 크게 악화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법안이 통과됐으나 파킨슨병 환자와 그 가족은 그리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회가 그동안 압도적인 표차이로 파킨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법안을 제정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쉽게 성사될 수 있는 법안을 방기하다가 동료 의원이 발병하자 신속하게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한편 미국에는 현재 100만명에 이르는 파킨슨병 환자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법안을 제정을 위한 로비가 이뤄졌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연방의회 파킨슨병 파킨슨병 예방 파킨슨병 발병 파킨슨병 환자

2023-12-21

코로나·RSV·독감 '트리플데믹' 경고…CDC, 백신접종 강력 권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독감의 ‘트리플데믹’이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했다.     CDC는 “지난 4주간 전국 병원 입원율이 독감 200%, 코로나19 51%, RSV 60% 각각 증가했다”며 “연말 몰리는 인파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CDC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동의 42%가 독감 예방 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인 접종률은 독감은 약 41%, 코로나19는 17.2%로 집계됐다. 또 아동 8%, 성인 17%만이 지난 8월 새롭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CDC에 따르면 아동 폐렴 환자 응급실 방문이 지난 9월 이후 증가했고 올해에만 12명의 아동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CDC는 백신 접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후 6개월이 지난 아동은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RSV의 새 백신인 아브리스보(Abrysvo)는 올해 32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와 60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백신으로 연방식품의약청(FDA)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1월 중순까지  RSV백신의 약 23만 회분을 추가 보충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백신 접종 예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vaccines.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백신접종 코로나 백신접종 강력 독감 예방 백신 접종

2023-12-15

[건강 칼럼] 극심한 근육통증, 알고보니 감기

겨울로 접어든 캘리포니아는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 전염성이 강한 감기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감기 즉,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는 인후통, 콧물, 코막힘, 코 뒤로 넘어가는 분비물과 가래, 기침, 오한, 발열, 근육, 두통 등이 있다. 특히 미열, 기침, 가래 증상은 좋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반복하기를 수주에 걸쳐서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유행하는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근육통이다. 고열이 발생하는 이유는 찬 기운에 노출되었을 때,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피부와 근육을 수축시켜 외부로 열이 발산되는 것을 억제한다. 동시에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심장기능을 항진시켜서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킨다.   평소 건강할수록 고열이 오래가고 혹독하게 감기를 앓는 경우가 있다. 반면, 감기가 들어도 열이 잘 안 나는 사람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감기를 달고 사는 어린이나 오랫동안 병을 앓은 노약자들은 감기가 들어도 열은 잘 안 나고, 바로 콧물,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면서 비염, 폐렴 등으로 잘 발전된다. 오히려 감기 초반에 열이 난다는 것은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이때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감기의 원인을 ‘풍’과 ‘한’ 등의 외부적 원인과  면역력 저하를 내부적 원인으로 분류한다. ‘풍’이란, 바이러스 세균 등의 전염성 원인을 말하고, ‘한’ 이란 기온의 급격한 저하로 인한 감기다.  한의학에서 감기의 치료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면역체계의 회복을 도와 스스로 질병을 잘 극복하도록 치료를 진행한다.     감기에 대한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열 감기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야 한다. 열이 많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오한이 있을 때는 따뜻한 음료나 쌀로 끓인 미음을 지속해서마셔주는 것이 좋다. 2, 2차 감염을 위해 청결을 유지하고,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옷을 자주 갈아입고, 얇은 면옷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4, 충분한 수면, 가벼운 운동, 평소 따뜻한 차나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 섭취도 중요하다. 5, 일교차에 대비해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 유지를 잘해야 한다.     감기에 좋은 한방차를 소개한다.     ▶총백소엽차:  총백은 파뿌리의 한약명이다. 땀을 나게 해서 체표의 열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모과차:  모과는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감기로 인한 몸살과 근육통에 효과적이다. ▶도라지차: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콧물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감기 예방과 감기 증상에 좋은 지압 혈자리를 소개한다.   ▶풍지혈: 목 뒷머리가 나는 부분의 정 중앙에서 양쪽으로 1.5 cm  떨어진 오목한 두 지점이다. ▶대추혈: 고개를 숙였을 때 목 뒤 뼈 중 가장 높게 튀어나오는 뼈의 바로 밑 부분에 위치한다. ▶견정혈: 양쪽 어깨에 위치하고, 대추혈과 어깨 끝까지 그은 일직선 상의 중간점에 위치한 혈자리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근육통증 극심 감기 증상 감기 초반 감기 예방

2023-12-12

[골프칼럼] <2270> 3/4이나 하프 스윙하면 실수 예방

골프를 하다 보면 황당한 위치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현실에 닥치게 되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 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 즉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거나 때로는 그곳이 벙커(sand trap) 안이라면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위치라 더욱 황당해진다.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 볼도 치기 전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치거나 혹은 헛스윙으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다운힐에서의 샷은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생각하고 볼 위치를 설정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된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볼을 치는 순간에 양 무릎이 지면으로 주저앉으면 역시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친다.   이밖에 탑 스윙(top swing)에서 꺾었던(cocking) 양손목이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위에서 일찍 풀어져,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으로 향해도 볼 뒤 모래를 심하게 치고 만다.   특히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리거나 왼쪽어깨를 들어 올릴 때도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미세한 움직임으로 오른쪽어깨가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에 유연성을 같고 무릎이 굽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탑스윙에서 꺾었던 양 손목을 다운스윙의 중간 지점인 '오른쪽 허리까지 부드럽게 내려, 치려는 지점 위에서 풀어줘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다운스윙 시 왼쪽어깨를 등 뒤쪽으로 빼내지 말고 오른쪽어깨와 보조를 맞춰 목표에 대한 평행상태를 유지하고, 볼의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허벅지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즉 경사를 10도로 기준 했을 때 볼에 위치는 정중앙이 되며, 경사가 심할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 어드레스(set up)한다. 또한 리딩 에지(leading edge)가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기보다는 급각, 다시 말해 그립의 꼭지로 조준한 지점을 친 후 경사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빠져나간다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이 때 볼을 띄우려는 스윙을 하거나 오른쪽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경사도에 클럽이 닿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은 상태의 벙커샷은 우선 체중배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어드레스 때 양 발뒤꿈치에 체중을 배분하지만 왼발에 체중을 더 두고 왼발을 축으로 스윙을 끝내야 보다 효율적으로 거리감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스윙 중 자신의 머리를 우측으로 넘어질 듯 스윙을 하는 것은 볼을 띄우거나 강하게 치려 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스윙 중에 무릎이 굽거나 펴지지 않게 몸의 높낮이에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풀스윙(full swing)보다는 3/4이나 하프(half)로 스윙을 주도하면 실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하프 스윙 양손목이 다운스윙 실수 예방 스윙 메커니즘

2023-12-07

[사설] 연말범죄 예방 경찰만 믿어선 안된다

연말을 맞아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LA한인타운 일대에서도 강도,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더구나 범행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경찰은 방범 활동 강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얼마 전 타운 인근 주택 현관에서 집주인과 강도들 사이의 총격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2인조 권총 강도가 귀가하는 집주인을 따라 침입한 후 현관문 앞에서 집주인을 위협한 것. 이에 집주인이 휴대하고 있던 총으로 응사하자 강도들은 담을 넘어 도주했다. 다행히 아무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영상 속 장면은 마치 무법천지에 사는 것 같았다. 며칠 전에는 역시 타운 인근 주택에 강도가 침입해 집주인을 총격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체포된 범인은 떠돌이 생활을 하는 홈리스로 밝혀졌다. 날뛰는 범죄자들로 인해 집조차 안전한 공간이 되지 못하고 있다.     재산 범죄도 빈발한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 차량 절도 문제가 심각하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입주자 차를 따라 몰래 주차장에 침입한 후 차에 있는 귀중품을 훔쳐간다는 것이다. 최근 타운에 고급아파트가 늘면서 이런 유형의 범죄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범죄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위험한 시간에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안전의 기본 원칙이지만  연말 분위기에 자칫 방심하기 쉬운 시기다. 외출 시에는 철저한 문단속과 함께 혹시 집 주변을 서성이는 인물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저녁 모임이나 퇴근 후 귀가 시에는 혹시 뒤따르는 차량은 없는지 주의해야 한다. 업소에서도 알람과 CCTV 설치 등 최소한의 방범 대책이라도 갖춰야 한다. 스스로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방법이다.사설 연말범죄 예방 연말범죄 예방 강도절도 사건 la한인타운 일대

2023-11-29

추수감사절 연휴 최대 순찰력 동원해 치안 강화

추수감사절 연휴,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중 최대 쇼핑시즌을 맞아 LA경찰국(LAPD) 등 법집행기관이 가용인력을 최대로 활용해 범죄예방에 나섰다. 개빈 뉴섬 주지사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쇼핑을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4일 새벽부터 LA 등 남가주 곳곳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이 시작됐다. JC페니, 시타델 아웃렛, 베스트바이, 홈디포, 메이시스, 타깃 등은 오전 5~6시부터 문을 열고 연례 대목을 노렸다.     이날 하루 동안 시타델 아웃렛을 포함한 남가주 주요 쇼핑몰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붐볐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APD는 주요 쇼핑몰과 번화가 순찰과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LAPD 멜리사 오하나 공보관은 “연중 가장 바쁘고 붐비는 쇼핑시즌을 맞아 LAPD는 순찰력을 최대로 동원해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쇼핑객이 늘어날수록 관련 범죄도 늘어날 수 있다. LAPD는 여행객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APD는 추수감사절 연휴 범죄 발생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쇼핑몰 주변 순찰 및 경계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잠재적 범죄위험이 높은 지역 소상공인과 소통하며 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LAPD 등은 불특정 다수가 플래시몹 방식으로 상점에 침입해 물품을 훔쳐가는 떼강도 범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3일 엘몬티 경찰국도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주요 번화가 소매점과 식당가에 도보 순찰 경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가주 당국도 조직적인 범죄 예방을 위해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추수감사절 당일 뉴섬 지사는 “CHP를 포함한 법집행기관은 연말연시를 노려 범죄를 벌이려는 이들의 시도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 설문조사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5일 동안 미국인 10명 중 7.4명이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9%보다 높은 수치다. 추수감사절 쇼핑에 나서는 이유로는 가격할인(61%), 연례행사(28%)가 꼽혔다. 반면 일부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32년째 ‘무소비의 날(Buy Nothing Day)’로 지정, 고물가 시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고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일시 휴전에 들어갔지만, LA지역 유대계와 무슬림 간 긴장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23일 브렌트우드의 친이스라엘 단체인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의장 마이클 투친스 자택 앞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연막탄을 터트리고 가짜 피를 뿌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LAPD는 증오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며 수사에 나섰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추수감사절 법집행기관 추수감사절 연휴 범죄 예방 잠재적 범죄위험

2023-11-24

[참빛교회&캐햅] 일용직 근로자, 노숙자, 난민들을 위한 섬김 사역

 참빛교회(담임목사 유지훈)의 영어권 교우들이 중심으로 섬기는 SC Helping Foundation의 아침 나누기 사역팀이 Colorado Alliance for Health Equity & Practice (CAHEP)과 함께 협력하여 지난 11월 4일, 일용직 근로자들과 노숙자, 그리고 난민들을 위하여 아침 나누기 사역과 독감, 코로나 예방 접종 행사가 오로라에 위치한 Dayton Street Day Labor Center 뒤 주차장에서 있었다. 특히 CAHEP의 한인 디렉터 박수지씨가 예방 접종에 필요한 백신 확보와 서류 준비, 관련 기관들과의 연결 등의 행정 등을 맡아 주었다. 본격적인 감기, 독감 계절을 앞두고, 또 코로나19 감염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Dayton Street Day Labor Center 뒤 주차장 한쪽에서는 아침 나누기 사역을 위하여 사람들이 푸드 패키지를 만들었다. 여러 사람들이 준비한 음식을 한 패키지로 만드는 일은 어른들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참여하였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예방 접종을 위하여 약사, 간호사 등 여러 자원 봉사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대학생 자원 봉사자들이 서류 접수를 받았고 사람들은 차례대로 줄을 서서 예방 접종 주사를 맞았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예방 접종 뿐 아니라 식사를 받아갈 수 있었다.         아침 나누기 사역은 2003년 Rena Peterson 이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과 열정으로 지난 20년 동안 매달 두 번 토요일에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섬기고 있다. Ms. Peterson 은 나이 때문에 앞장서서 섬기시지 못하고 있지만, 대신 참빛교회에 출석하는 이정식, 이수남 집사의 SC Helping Foundation 이라는 비영리단체에서 이 사역을 이어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마태복음 25장 교회 운동에 참여하는 참빛교회 교우들이 이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태복음 25장 교회란 미국 장로교 교단이 적극적으로 세상을 섬기기 위한 운동으로 활기찬 회중 만들기, 구조적 인종차별 철폐, 그리고 조직적인 빈곤 퇴치를 위한 사역들이 이루어진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5장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 있는 자들을 섬기는 운동이다. 한 달에 두 번 섬기는 것으로 얼마나 이들의 삶이 변하겠는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이 섬김을 통해 단 한끼라도 걱정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고 따듯함을 느낀다면 이 사역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유지훈 목사는 “이 사역으로 이 분들의 삶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이 섬김을 통해 조금이라도 격려 받고 누군가 나를 위하여 이렇게 수고하는구나 라는 위로를 받는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아침 나누기 사역과 더불어 CAHEP의 박수지 박사를 통하여 예방 접종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번주 토요일에는 잠바, 코트, 장갑, 모자 등 겨울 용품도 나눠 줄 계획이다. 유 목사는 “예방 접종을 위하여 수고하신 박수지 선생님과 자원 봉사로 섬기신 약사, 간호사 분들, 행정을 위하여 수고한 많은 학생들께 감사를 드린다.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없었으면 이 사역은 불가능 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 사역을 이어 나아가기 위하여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을 덮친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아침 나누기 사역의 비용도 많이 올랐다. 음식과 서플라이 등으로 매주 약 $200 정도가 든다. 참빛교회와 또 여러 개인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사역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더 많은 동역자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함께 섬기거나 후원을 원하면 참빛교회(720-509-9112)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참빛교회&캐햅 일용직 근로자 일용직 근로자들 예방 접종 dayton street

2023-11-10

대중교통 소수계 증오범죄 예방 법제화…데이브 민 주상원 의원이 상정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37지구)이 상정한 대중교통 시설에서의 소수계를 겨냥한 증오범죄 예방 법안이 법제화됐다. 상하원을 통과한 해당 법안은 7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종 서명했다.     민 의원 사무실은 SB 434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피해 규모 파악이 가능해졌으며, 소수계를 보호하면서도 대중교통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연방 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민 의원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아시안, 또는 동성애자 그룹에 대한 증오범죄가 증가했다며 10개 주요 대중교통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내용의 해당 법안을 상정했다.   민 의원 측은 피해 주민들이 증오범죄 증가를 이유로 대중교통을 기피하거나 가해자들과 충돌하는 등 사회적 손실이 컸다는 점을 법안 상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통계를 자료로 만들어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초석으로 쓰이고 피해 규모도 크게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중교통 증오범죄 대중교통 소수계 증오범죄 예방 예방 법제화

2023-11-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