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이드] 산불 피해 예방
태양광과 발전기 통해 비상 전력원 확보
정확한 정보 확인 위해 알림서비스 이용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캘리포니아 공공전력회사는, 특정 위험 조건이 감지되면 사전에 전력 공급을 차단하여 산불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강제 단전(PSPS·Public Safety Power Shutoff)을 시행한다. PSPS가 시행되면 전기공급이 없는 생활을 해야 한다.
PSPS가 아니더라도 재난 상황에 필요한 준비를 알아본다. 지구 온난화로 변화된 이상기온, 자연재해 또는 지진에 취약한 캘리포니아에 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필요한 준비다.
첫 번째는 ‘비상 전력원 확보’다. 가정용 발전기를 구비하여 의료기기, 냉장고, 조명 등 필수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조 배터리 및 태양광 충전기를 확보해야 한다. 태양광 패널과 함께 배터리를 설치하면 정전 시에도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필수 물품 준비’ 인데, 부패하지 않는 음식과 생수를 비축하고, 야간 대비를 위한 손전등, 응급약, 라디오, 현금 등 비상용품을 마련해야 한다. 주유소도 정전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료를 미리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을 시는, 파워 뱅크(배터리 저장 시스템)를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는 ‘정확한 정보확인’ 이다. 전력회사 알림 서비스에 미리 가입해두면, 핸드폰을 통해서, 해당 동네에 대한 업데이트 상황을 보고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립기상대(NWS) 및 지역 뉴스 모니터링을 통해서 기상 상황과 비상시 상황에 대한 보고도 실시간 받을 수 있으며, 이번에 강풍으로 인한 산불사태가 벌어졌을 경우에는 ‘왓치듀티’ 앱을 전화기에 현 산불 상황과 산불 주의보에 관해서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다. 정전 시 또는 비상 사태 시에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평소에 동네 이웃의 연락처를 저장해서 상황을 확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산불로 장기간 정전사태를 맞이하신 분들이 솔라패널과 발전기 설치에 관해 많은 문의를 받았다.
솔라패널은 먼저, 주택이 지붕 상태, 방향, 일조량 등을 평가하여 태양광 시스템 설치가 적합한지 판단하고, 주택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적절한 시스템 크기와 설계를 해야 한다.
구매, 리스, 파워 구매계약으로 가능하며, 전력 회사와의 허가 절차를 거쳐 설치해야 한다. 비용은 주택의 지붕 형태, 상태, 시스템 크기에 따라 다르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도 있다.
발전기 설치는 가정에서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하여 적절한 발전기 크기를 선택한다. 가솔린, 디젤,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비용은 솔라패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이외에 정전 시 또는 비상시에는 솔라패널이 함께 달린 파워 뱅크로 낮에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여 밤이나 정전 시에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자연재해는 ‘설마 내가 사는 곳에…또는 설마 나한테 안 일어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비상시에 당황하지 않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전력원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 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