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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50년도 하나님께 영광”

      워싱턴지역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박엘리사 목사)가 창립 50주년9희년)을 기념하고 향후 50년을 향한 대장정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교협은 28일 50주년 기념위원회 출범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희년 행사가 교계와 한인 커뮤니티에 은혜롭게 전해지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기도와 더불어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기념위원회 위원장은 교협 32대 회장을 지낸 이병완 목사가 맡았다. 이병완 위원장은 “50주년은 성경적으로 희년을 의미하기에, 새로운 시작과 회복, 자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워싱턴 DC를 중심으로한 지역 교회 공동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영적 갱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또한 차세대에게 한인 교회의 역사와 가치를 전달하고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비전과 시대적 요구에 맞춘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50주년 기념행사가 단순히 축하행사에 그치지 않고 워싱턴DC와 미주한인 기독교 공동체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위원회는 명예 고문 이동원, 이영훈 목사, 상임고문 김택용, 전인량 목사, 대외고문 류응렬, 김영진, 김용훈 목사, 언론고문 김영천 워싱턴중앙일보 발행인 외 언론사 대표 3인, 법률고문으로 박상근, 윤유식, 변호사 등을 위촉했다.  이밖에도 증경회장자문위원에 전임 회장단, 대외자문위원에 김영봉 목사 등 20여명, 특별협력위원에 백순 박사 등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실무를 담당할 사무총장에는 손기성, 김범수 목사, 사무간사는 문선희, 재정간사는 최정선 권사가 맡았다.   기념위원회는 각종 행사와 사업을 책임질 기획위원회, 실행위원회, 50주년후원회, 홍보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을 위촉했다.     기념사업을 위한 협력 유관단체로는 교협을 비롯해, 워싱턴지역한인교역자회, 워싱턴지역목회연구원,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 워싱턴신학대학, 워싱턴청소년재단, 처치클리닉, 한미국가조찬기도회, 한미나라사랑기도회, 프레션, 워싱턴기도연합, 워싱턴기독장학재단, 워싱턴밀알선교회, 버지니아크리스찬대학, 워싱턴침신대학, 워싱턴북한선교회, 굿스푼 등이 참여한다.     기념위원회는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모든 위원회에 참여해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조정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념위원회는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교협 50년사를 발간하고 50주년 감사영광예배, 감사영광음악회, 예배와 선교 등 교회론 관련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교협을 빛낸 인물 20-30명을 선정하고 감사를 전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념위원회는 위원회 행정업무를 모두 단일화된 이메일(wkcc50@gmail.com)을 통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협은 오는 30일(금) 메릴랜드 저먼타운 소재 휄로십교회(담임 김대영 목사), 31일(토)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각각 오후 7시30분, 워싱턴지역 복음화 대성회를 개최한다.        문의: 703-232-5452 회장 박엘리사 목사, 703-755-5289 총무 최재종 목사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하나님 영광 기념위원회 위원장 기념위원회 출범 목사 대외고문

2024-09-03

"과거에 영광을, 미래에는 영감을"

      워싱턴한인복지센터(KCSC, 이사장 김진아)가 창립 반백년을 기념하는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4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버지니아 맥클린 소재 힐튼 타이슨스 코너 호텔에서 열린 50주년 연례 기금 모금 만찬 행사에는 관계자, 하객, 지역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복지센터의 위상을 알렸다.  '과거에 영광을, 미래에는 영감을(honoring the past inspiring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만찬에서 김진아 이사장은 "1974년 동포사회를 섬기는 작은 한인 교회 소속 봉사단체로 시작됐던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가 50년을 맞은 지금 30명의 전문 인력, 100여명의 봉사자, 17명으로 이사회로 구성된 연예산 400만 달러 규모의 워싱턴 지역 최대규모 비영리 봉사단체로 성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1세대를 넘어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 1.5세와 2세대까지 섬기는 단체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만잔에서는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과 황원균 전 평통미주부의장이 공공 서비스상을 받았고, 글로벌 미션 교회(담임목사 박승진), 비영리단체 카파노바(CAPA NoVA)가 지역사회 봉사상을, 김순옥, 구옥남, 박상옥 씨가 대통령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단체의 50년 봉사를 치하하는 각종 결의안과 감사장을 전했다.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마크 얼릭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은 보좌관을 보내 축하했으며,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 댄 핼머 버지니아주하원의원, 릴리 퀴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팻 해리티 스프링필드 수퍼바이저, 안드레스 지메네즈 메이슨 수퍼바이저 등은 축하 연설을 통해 "이제는 비주류 사회의 주류를 이룩한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를 위해 단체가 더욱 노력해 달라"는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한편 행사의 진행은 CBS의 메인앵커로 활약하는 한인 애니 유 씨가 맡았다. 조기중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 각계인사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조 총영사는 "50년간 목적 잃지 않고 한인사회 발전 및 한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단체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영광 미래 버지니아주하원의원 릴리 비영리 봉사단체 지역사회 봉사상

2024-04-25

1947년 보스턴의 영광 되새긴다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한인 남녀 마라톤 동호인 31명이 오는 15일(월) 열릴 제128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1947 보스턴 대회’의 영광을 되새기는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해피러너스, 어바인 동달모,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 LA러너스, 발렌시아 크루 등에 속한 남성 16명, 여성 15명은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1947 보스톤(Road to Boston)’에서 착안, 제작된 유니폼을 착용한다. 티셔츠와 소매가 없는 싱글렛 유니폼 모두 태극기와 함께 ‘1947 Boston’이란 영문이 들어갔다.   1947년 보스턴 대회는 태극기를 달고 뛴 대한민국 선수가 우승한 최초의 국제 마라톤 대회다. 지난 2017년 별세한 서윤복 선수는 24세의 나이로 보스턴 대회에 출전,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선수 최초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은 당시의 감격을 생생하게 전했다.   한인들의 유니폼은 K-푸드 전문업체 ‘자연나라(대표 이승훈)’가 제작했다. 프레스온뉴트리션팀과 울프 휘슬 프린팅사도 파트너로 참여했다. 자연나라 측은 다양한 K-컬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터에 서윤복 선수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 77주년을 축하하고 한인 마라토너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유니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달리기 개인 코치, 프레스온뉴트리션의 홍보 대사이며 보스턴 대회에 출전하는 유성은씨는 “세계 6대 마라톤(보스턴, 뉴욕, 시카고, 런던, 베를린, 도쿄) 중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보스턴 대회는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출전을 꿈꾸는 대회다. 한인 참가자들과 함께 태극기 유니폼을 입고 1947년의 영광을 되새길 뜻 깊은 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보스턴 마라톤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1950년 대회에선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선수가 1~3위를 석권했고 2001년엔 이봉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 마라톤은 나이, 성별에 따른 참가 기준을 갖고 있으며, 참가자 수도 1만5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인 마라톤 동호회 역사가 깊어지면서 한인 참가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임상환 기자보스턴 영광 보스턴 대회 보스턴 마라톤 보스턴 뉴욕

2024-04-10

명동 칼국수, ‘보리굴비 정식’ 인기

뉴저지주 포트리 르모인애비뉴 중심가에 위치한 한국 전통 음식점 ‘명동 칼국수(MYUNGDONG Noodle House)’가 겨울 특선으로 출시한 ‘보리굴비 정식’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 해풍으로 말린 정통 보리굴비를 엄선 수입해 어릴 적 할머니가 해 주시던 고향 음식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고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명동 칼국수는 “보리굴비는 조선의 영조 대왕이 입맛을 잃었을 때 이것을 먹고 입맛을 찾았다는 문헌이 있고, 또 동의보감에서도 추천한 한국 양반가의 음식”이라며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보리굴비 정식’은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과 맛있는 생선 고유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데, 원기를 회복하는 데 최고의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명동 칼국수는 ‘보리갈비 정식’은 물론 모든 음식과 메뉴를 정수기물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직접 짜온 들기름을 사용하고, 드물게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고 있어,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명동 칼국수는 명품 칼국수가 일품 요리로, 뉴욕·뉴저지는 물론 한국에서 여행 오는 관광객들 사이에도 잘 알려진 레스토랑이다.   한편 명동 칼국수는 집이나 직장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www.mdnoodle.com)에 메뉴와 가격을 자세히 제공하고 있다.   ◆명동 칼국수  ▶주소:  2013 Lemoine Ave,   Fort Lee,  NJ 07024   ▶전화: 201-592-6900  ▶웹사이트: www.mdnoodle.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명동 칼국수 보리굴비 정식 포트리 명동 칼국수 뉴저지 한국 음식점 뉴저지 명동 칼국수 명동 칼국수 건강 메뉴 영광 굴비

2024-02-07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엿보다

여행자들은 끝 지점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아주 멀리 떠나고 싶은 인간의 심리려나?   스페인과 국경을 마주한 포르투갈은 유럽 최서단의 나라로 14세기 말까지만 해도 대서양으로 돌출된 곳이 세상의 끝이라 여겨졌다.   대서양은 포르투갈이란 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이 바다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동경했다. 바다 끝에 있는 지옥 입구 폭포에 떨어지거나 적도를 지나가면 까맣게 타죽을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스페인보다, 영국보다 먼저 바다로 진출해 부를 거머쥐고 대항해 시대의 찬란한 역사를 써 내려갔다. 그 바다가 시작되는 까보다로까는 유럽의 땅끝 마을로 '까보다'는 끝이고 '로까'는 곶이란 뜻이다. 아찔한 절벽에 부딪혀 부서져 내리는 흰 포말의 기세와 소리보다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거대한 십자가가 걸린 기념비 북위 38도 47분, 서경 9도 30분이라는 방위 표시(대한민국 38선과 같은 위도라는 것도 흥미롭다)와 함께 포르투갈의 대문호인 루이스 카몽이스의 유명한 시구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이곳에서 바다가 시작된다(Aqui Ondi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가 새겨져 있다.   세상 끝 너머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난 푸르투갈 탐험가들의 가슴에 용기를 불어넣은 시다. 여행자들도 저마다 모험과 낭만이 교차하는 이곳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가득 채워본다. 이처럼 까보다로까는 단순히 유럽 대륙의 서쪽 끝이라는 지리적 의미만이 아니라, 바다를 정복하고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선 포르투갈의 대탐험과 영광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물론 유럽의 땅끝 마을이라는 상징성을 차치하더라도 대서양과 1772년 포르투갈 최초로 세워진 빨간 등대가 연출하는 경치가 근사하다.     수도인 리스본의 벨렘 지구에서도 제국의 전성기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 유명한 제로니무스 수도원부터 벨렘탑, 로시오 광장 등이 강변을 따라 줄지어 있다. 16세기 희망봉을 돌아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가마의 세계 일주를 기념하는 벨렘탑과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 왔다면 제로니무스 수도원 수녀들이 처음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지는, '겉바속촉'에 은은한 단맛이 우러나오는 원조 에그타르트를 반드시 맛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티마는 포르투갈 산타렝주 빌라노바데오렘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곳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모이는 이유는 성모마리아의 발현지가 있기 때문이다. 1917년 5월부터 그해 10월까지 매달 13일에 3명의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의 기적'이 일어났으며 이후 레이리아 주교가 그 신빙성을 인정해 성지로 지정됐다.   누구나 리스본을 시작으로 세계 3대 가톨릭 성지 파티마 그리고 땅끝 마을까지 돌아보면 포르투갈의 진취적인 면모와 여유로움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대항해 영광 제로니무스 수도원 대항해 시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2023-09-28

[등불 아래서] 빌려쓰는 오늘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지구를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손으로부터 지구를 빌려 쓰는 것이다."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이 말은 1971년 웬델 베리가 최초로 쓴 표현이 변화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우리 것이 아니라 우리 자손들의 것이기도 하다는 말이니 틀림없는 사실이고, 잊지 말아야 할 생각이다. 우리의 계획이 아무리 멋져 보여도 미래 우리 자손들을 생각하며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아닌가. 그래서 어떤 이는 "빌려 쓰는 것인데 갚을 능력이 없다면 이는 도둑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과연 우리에게 갚을 능력이 있을까. 오용하고 파괴할 능력은 충분히 보여주었지만, 회복하고 복구할 능력이 우리에게 정말 있을까. 근본적으로 묻는다면 지구가 본래 우리와 우리 자손 것이었는가.   돌이켜 보면 우리 것으로 생각하는 여기서 문제는 시작되었다. 우리가 겪는 '우리의 위기'를 '지구의 위기'라고 말하는 것만 보아도 우리 마음 밑바닥에는 지구의 주인이 당연히 우리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지구는 아쉬울 것이 없다.   출발선을 다시 그어보자.   "주님이시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님께 속하였으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님의 것이로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또는 우리 자손의 것을 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쓰고 있다. 그러니 지구를 고치려면 하나님을 생각하며 계획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청지기다. 그런데 이 말은 자주 하나님 것이니 조심 또 조심하며, 항상 주인 눈치를 봐야 한다는 말처럼 들릴 수 있다.   우리가 빌려서 쓰는 것이 어떤 나라인가. 우리가 망치고 파괴할 세상이 아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세상이고 하나님의 나라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오늘 구하고, 오늘 즐기며, 오늘 누린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이 왜 먹고 마시는 것에 앞서는가. 먹는 것보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라는 비장한 군사가 되는 것이 다는 아니다. 의롭고 아름답고 선한 하나님의 나라를 지금 맛볼 수 있으니, 무엇보다 복된 것이다.   우리는 조상에게 오늘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부터 오늘을 빌려 쓰고 있다. 그러므로 선하고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오늘 맛본다. 하늘의 청지기는 근엄한 창고지기가 아니다.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빛나게 하는 빛이고 소금이며 세상을 참으로 즐거워할 줄 알고 아름답게 만드는 이들이다.   sunghan08@gmail.com 한성윤 / 목사.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하나님 나라 우리 자손들 권능과 영광

2023-08-07

‘50년 젼 그날의 영광을 다시’

      1973년 5월 30일 부터 닷새 동안 총 440만 명을 모으며 대한민국 기독교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50년 만에 다시 개최 소식을 알려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내달 3일 오후3시 서울 월드컵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집회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이 설교하고, 손주인 윌 그래함 목사가 청소년 집회를 이끈다.  프랭클린 그래함은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영향력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로서 구호단체 ‘사마리안 퍼스’와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를 이끌며 구호활동과 전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백만명 이상 운집했던 부흥 집회 이후, 5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집회를 통해 ‘전도’를 사명으로 삼는 교회 본연의 모습이 되살아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는 오늘날 한국교회 부흥의 주역인 60~70대 믿음의 선대가 남긴 좋은 전통과 유산을 허리 세대인 40~50 세대 목회자들이 믿음으로 계승해 나아갈 것을 선언하고 이와 함께 청소년 집회를 통해 다음세대가 복음의 황금기를 꿈꾸는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만 오천개의 한국교회가 문을 닫는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73년도 집회가 한국교회를 부흥케 하고 대형교회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처럼, 이번 집회가 또다른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회 하일라이트로 꼽히는 ‘일만 명 찬양대’를 위해 사랑의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연세중앙교회 등 130여개 교회 및 합창단, 기관, 극동방송 13개 지사 전속 합창단을 포함한 일만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 음악대학장이자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장인 박신화 교수가 찬양대를 이끌 예정이다.     홍희경 미동부운영위원장은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는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전도 집회였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교회가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영광 전도대회 오늘날 한국교회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청소년 집회

2023-05-22

야구팬들 설렌다… WBC ‘플레이볼~’

전 세계 야구 스타들이 각국을 대표해 기량을 뽐내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8일(이하 서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영국, 중국 등 20개국 대표팀은 A~D조로 나눠 1라운드 경기를 펼친 뒤, 8강과 준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관계기사 26면〉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은 경기가 열리는 공동개최국 미국, 일본, 대만으로 쏠리고 있다.   20개국 대표팀은 8~15일 각각 5개 팀으로 나뉜 조별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조별리그 우승팀은 15~18일 도쿄와 플로리다에서 8강 자리를 놓고 겨루고 19~21일 플로리다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한국 야구대표팀(감독 이강철)은 B조로 도쿄돔에서 호주, 중국, 체코, 일본과 맞붙는다. 〈표 참조〉     한국 대표팀 목표는 4강 진출로 이 감독은 “우리의 유니폼에는 승리의 경험이 새겨져 있다. 우리에게는 올림픽 금메달, WBC 준우승이라는 자랑스러운 경험이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계신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짐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희망과 감동을 보여드리겠다.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사가 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28명의 태극전사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30명이 포함됐다.   한국 대표팀이 조 2위 이상을 차지해 8강에 오르려면 강호인 호주와의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호주를 이기면 한일전 부담을 덜 수 있다. 한국이 B조 1위 혹은 2위로 8강에 오르면 A조(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를 통과한 상위 두 팀과 크로스 매치로 8강에서 맞붙는다.   8강에서 승리한 팀은 대회 4강과 결승전이 펼쳐지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탑승하게 된다.   한편 한국은 WBC 원년인 2006년 제1회 대회부터 참가했다. 당시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고, 2009년 제2회 일본과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제4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일본 미국 자긍심 국가대표팀 영광 국가대표팀 한국 야구대표팀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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