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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코스트코의 인기와 한인 마켓

지난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수퍼마켓은 코스트코였다.  크레이그 젤리넥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은 코스트코는 1976년 설립된 글로벌 대형 할인 유통업체다. 회원제 창고형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식품, 가전, 의류, 가구,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연례 고객만족도 지수 조사에서 퍼블릭스,  H-E-B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며, 마켓 부문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트레이더조를 밀어냈다. 매장 구조, 운영시간, 상품 선택, 직원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만족도 점수에서 코스트코는 100점에 85점을 받았다. 코스트코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식품 쇼핑에서 가성비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이다. 판매 및 판촉이 탁월하거나 자체 브랜드 제품을 통해 가성비를 높이는 할인점에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신호다.   경기 둔화에도 코스트코의 기업 가치는 견고하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초 주당 500달러대였던 주가는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0.52% 오르며 723.53달러를 기록,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트코의 이전 52주 최고가는 723.32달러, 최저가는 465.33달러였다.     코스트코가 수퍼 스타 주식으로 급부상한 이유로는 경기 둔화에도 할인 가격으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유지한데다, 식품 매출 증가, 골드바의 기록적인 판매 등이 꼽힌다. 고객 충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회원 갱신율은 90%에 육박한다. 40년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한 물가상승에도 인기 식품들의 경우 이전 가격을 고수해 고객  유지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유명한 로티세리 치킨은 여전히 4.99달러, 핫도그 콤보는 1.5달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골드바의 경우에는 분기당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리차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회원들의 신뢰를 얻는 원동력은 최저 가격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트코의 1위 등극은 경기침체에도 할인 프로모션에는 고객들이 지갑을 연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수퍼마켓 뉴스가 실시한 2024 소매업체 설문조사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은 매출 증가를 위해 소매업체들이 선택한 최고 전략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소매업체의 56%는 향후 1년 동안 경기침체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가격 조정이나 할인, 프로모션,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들의 매출 증가 전략은 구체적이다. 분기별 고객에게 가격 비교 리뷰를 제공하고 매장에도 개시한다. 직원 재교육을 통해 고객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세심하게 서비스하도록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또 소비자 지출을 늘릴 수 있는 전략적 가격 책정도 집중한다. 한 마켓 관계자는 “도매업체나 유통업체에 스페셜 할인 등을 요구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더 자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인기 제품은 앱에서 쿠폰도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인 식품 및 마켓 업계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격적인 할인을 진행하면 할인 품목만 구입해 객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코스트코의 높은 멤버십 갱신율과 고객 충성도의 첫째 이유가 최저 가격 제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코스트코에는 로티세리 치킨이나 핫도그처럼  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에도 과거와 동일한 가격의 제품이 매장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마켓도 충성도 높은 고객의 신뢰를 이끌 수 있는 강력하고 전략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한인 마켓 스타일의 로티세리 치킨과 핫도그 등이 필요할 때이다. 이은영 / 경제부 기자중앙칼럼 코스트코 인기 고객 충성도 연례 고객만족도 인기 식품들

2024-02-12

한인가정상담소 40주년…21일 연례 기금모금 행사

KFAM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오는 21일 오후 6시 마제스틱LA 다운타운(650 S Spring St LA 90014)에서 '제40회 연례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기금모금 행사는 '40년간의 여정(Through the Decades)'이라는 주제로 KFAM의 40년 동안의 역사와 성취를 축하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캐서린 염 소장은 "KFAM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40년 동안 한인사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 덕분에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함께 해주신 한인사회와 후원자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KFAM과 10년 20년 계속 동행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배우 찰리 숭희 이(C.S. Lee)가 기조연설자로 미국 이민 생활 도중 겪었던 인종차별 그에 대한 대응법 및 극복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 사회는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 출신의 인디 랩 아티스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인 댄이 진행한다.   올해 연례 기금모금 행사는 센터스톤 SBA 랜딩 수잔 정 정신과 박사 유진 김 성형외과 한미은행 메릴린치 인베스터 PCB 은행 리차드 호프만 변호사 사무실 슈페리어 그로커스 터보에어 등이 리더십 스폰서로 후원한다.   ▶문의: (213)235-4869 sslee@KFAMla.org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한인가정상담소 기금모금 기금모금 행사 연례 기금모금 올해 기금모금

2023-09-12

"빛을 발하는 기도로 하나님 움직일 수 있기를"

    "어둠의 시대, 일어나 빛을 발하라.. 각별히 와닿는 이번 주제로 모든 한인들이 기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는 10월 7일(토) 오전 7시 버지니아 헌던에 위치한 열린문 장로교회(김용훈 담임목사)에서 개최되는 제18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홍보하기 위해 본보를 찾은 윤필홍 회장, 서옥자 이사장, 최정선 전 이사장이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윤필홍 회장은 "비도덕적인 가치관이 미국을 뒤덮은 상황에서, 이제야말로 하나님이 움직이실 때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나락으로 떨어진 작금의 현실에서, 모여서 함께 기도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회장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열정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차세대가 각성해야 한다"면서 "부모님과 차세대들이 함께 한 뜻으로 기도해 지금과 같은 어둠의 시대에 일어나 빛을 발하는 하나 하나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옥자 이사장 역시 "인본주의의 폐해가 극을 달하고, 트랜스젠더 등 이해할 수 없는 성정체성 문제가 학교에서 버젓이 교육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올바른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기도로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이사장은 "정치인들이 올바른 생각을 갖고 제대로 된 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기도실천에도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정선 전 이사장은 "합심해 모여 기도해야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이번 국가조찬기도회가 그 역할의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기도회의 주연설자로는 해리 플레처(Harryy Fletcher) 박사가 선정됐다. 교도소 사역 등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플레처 박사는 워싱턴바이블칼리지 총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들과도 각별하다. 서옥자 이사장은 "유학생들, 소수계에 특히 애정을 갖고 있던 존경하는 플레처 박사"를 회상하며 "백인 학생들에게 명절날 외로운 유학생들을 초청해 대접하라고 '숙제 아닌 숙제'를 내줬던 플래처 박사의 연설이 한인들에게 많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국가조찬기도회는 연례 기도회와 함께 매월 첫째 수 월요일 오후 6시30분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월례 기도회를 연다.  참석자들은 모임에서 한국과 미국, 한인사회와 차세대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문의: 703-587-3648  주소: 2999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미국 하나님 이번 국가조찬기도회 월례 기도회 연례 기도회

2023-09-06

알재단 20주년 맞이 갈라 행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대표 이숙녀)이 오는 8일 오후 5시에 제20회 알재단 시상식 및 연례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맨해튼 첼시에 있는 성 아포스톨루 처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알재단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금년 재단 공모전에서 당선된 미술 작가와, 기금 수상작가, 아카이브 연구원, 큐레이터 등에게 상장과 상금 총 5만 달러를 전달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한 2021년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우십 수상 작가로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요즈밋(Yozmit) 초청 특별 공연과 베네핏 옥션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알재단은 “본 갈라는 후원자 및 참여자,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 큐레이터, 뮤지엄 관계자 및 일반인이 참여하며, 알재단의 향 후 비전과 미래상을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재단 갈라 행사 입장 티켓 구매는 웹사이트(https://www.ahlfoundation.org/benefit-events/).     다음은  2023년 수상작가 명단이다.   ▶AHL-T&W Foundation Contemporary Visual Art Award (Soeun Bae · Dana Davenport · Mija Jung) ▶AHL-Andrew & Barabra Choi Family Foundation Project Grant (Mire Lee) ▶AHL-AAW Solo Exhibition Grant (Hong Seon Jang) ▶AHL- Grace Charity Foundation Research Fellowship (Hyunsoo Kim) ▶AHL-Kim Family Fund Research Fellowship (Joohee Kim) ▶Ran Hwang - AKAA Fund (Jiyoung Lee) ▶AHL-Chun Family Foundation Curatorial Open Call (Joyce Chung)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알재단 이숙녀 제20회 알재단 시상식 및 연례 갈라 행사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우십

2023-09-04

LA윌셔라이온스 "커뮤니티 봉사는 기쁨"

“1989년부터 활동한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 봉사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오는 16일 중앙일보 주최, 해피빌리지 주관 ‘제10회 LA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에 LA윌셔라이온스클럽(회장 켄 조)의 회원 40명이 마라톤에 참가하고 행사 자원봉사에도 나선다.   올해로 34년 차를 맞은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 10개 라이온스클럽 가운데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아낌없는 봉사’를 목표로 내로라하는 한인들이 클럽의 역사를 써왔다.   특히 산하의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인 레오클럽은 LA윌셔라이온스클럽의 자랑이다. 현재 청소년 30명 이상이 참여해 성인 클럽 회원 7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이번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 때도 레오클럽 회원과 학부모는 부스를 차리고 행사를 지원한다. 청소년 레오클럽 회원들은 행사장 안내 등도 맡을 예정이다. 일부 회원은 마라톤에 직접 참가한다.   정진하 전 회장은 “10여 년째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 때마다 회원들과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클럽은 매년 과일 화채 300인분을 당일 아침 준비한다”며 “이번 마라톤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싱싱한 과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이어 “해피빌리지의 장애인 러브페스티벌, 사랑나누기 마라톤, 로즈볼 퍼레이드 꽃장식도 우리 클럽의 대표적인 연례 봉사활동”이라며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회원들에게 인기도 많다. 행사 당일 LA한인타운에서 마라톤 참가자, 구경나온 주민 등 다양한 이웃이 모여 잔치가 벌어진다. 그분들을 위해 봉사를 하면 굉장한 뿌듯함을 느끼고 또 즐겁다”고 말했다.     LA윌셔라이온스클럽은 한인타운 환경미화, 홈리스 지원, 시니어 점심식사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례 안과질환 무료검사, 각막기증 캠페인, 당뇨병 예방활동 및 지원도 전체 라이온스클럽의 대표 활동이다.     정 전 회장은 봉사활동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는 “봉사는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돈도 많이 들지 않는다”며 “요즘처럼 고물가 등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느낄 때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 보람과 기쁨을 더 느낄 수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뜻을 같이할 모든 분을 환영한다(문의 213-369-2727)”고 말했다.     ▶마라톤 참가신청 및 문의:(213)368-2630, happyvillage@koreadaily.com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커뮤니티 봉사 지역사회 봉사활동 연례 봉사활동 행사 자원봉사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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