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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기자 육성에 주력" AAJA 연례 자선모금행사 성황

유력 언론사서 440여명 참석
기자지망생에 인턴·장학금제공
본지 참석, 한인 언론으론 유일

18일 글렌데일 ABC7 사옥에서 아시안아메리칸기자협회(AAJA) 자선 모금 행사가 열렸다.

18일 글렌데일 ABC7 사옥에서 아시안아메리칸기자협회(AAJA) 자선 모금 행사가 열렸다.

아시안아메리칸기자협회(AAJA Asian American Journalists Association)가 아시아계 기자 지원을 위한 연례 자선모금 행사를 가졌다.  
 
18일 AAJA는 글렌데일에 위치한 ABC7 사옥에서 기금 모금 퀴즈쇼(Trivia Bowl)등을 진행했다.  
 
26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ABC, CNN, LA타임스, 뉴욕타임스, KTLA 등 유력 언론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본지는 올해 초청을 받아 한인언론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 약 440명이 참여했다”며 “퀴즈쇼의 채점은 LA카운티 수퍼리어 법원 판사들이 나와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중에는 유명 ABC7 앵커와의 저녁 식사 등의 경매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타코를 비롯한 음식과 다양한 음료가 제공됐다. 퀴즈쇼는 정치, 시사,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고 각 주제당 15개의 질문이 나왔다.
 
주제별 채점이 끝나면 37개의 참가팀별 순위가 공개돼 망신을 당하기도,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언론사의 이름을 걸고 나온 팀들, USC와 UCLA 등 대학 대표로 나온 팀들 간의 순위 변동이 큰 관심을 끌었다. 1등의 영예는 LA타임스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금액은 젊은 아시아계 기자들을 육성하는 데 사용된다. 주최 측 관계자는 “젊은 기자 및 기자 지망생들을 위한 인턴 프로그램, 장학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며 “LA이스트(LAist) 및 OC레지스터에서 젊은 아시안들이 인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매년 약 15명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다고 한다.
 
줄리 파텔 리스 AAJA LA 지부장은 “43년 전 소수의 기자들이 LA 리틀도쿄에서 시작한 AAJA가 이제 미국 전역에 20개 이상의 지부가 생기고 소속 기자가 2200명으로 늘었다”며 아시아계 기자들의 권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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