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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물가·외로움에 한국으로 역이민 급증

지난해 6월 LA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김정아(40대) 씨는 현재 평택 미군기지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 김씨가 15년 만에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는 연로한 아버지와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과 LA의 높은 물가 때문이었다.   그는 “렌트비 등 물가가 너무 비싸졌고 외로움도 컸다”며 “지인을 통해 미군기지에서 시민권자가 일할 수 있는 정보를 알게 됐다. 월급은 달러로 받고, 높은 환율 덕분에 한국 생활비 부담도 덜 된다”고 말했다.   1990년 미국의 한 신학교로 유학을 떠났던 김태유(63) 씨는 3년 전 아내의 고향인 전북 고창으로 역이민했다. 지난 30년 동안 김씨는 볼티모어, 애너하임, 시애틀 등지에서 생선 가게, 델리, 얼음 공장, 페인트 회사, 식당 직원으로 일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다.   은퇴 후 역이민한 김씨는 “오랜 타지 생활 동안 스트레스와 슬픔이 많았고, 항상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여러 한인이 저마다 이유로 미국을 떠나 모국인 한국에 정착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한국으로 역이민한 한인이 급증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1세대는 향수와 안락함을 위해, 2세대는 소수계로서 느낀 소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에 왔던 1세대 한인 중 은퇴 후 역이민을 택한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사회보장국(SS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에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수령한 한인은 9379명으로, 2013년(3709명)보다 2.5배나 증가했다. 한국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한인 시민권자는 현재 4만7406명으로 2010년 3만5501명보다 1.3배 늘었다. 또한 2023년 한국 국적을 회복한 4203명 중 60% 이상이 한인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은퇴한 한인 1세대의 역이민 주요 이유로, 이민 생활의 고단함을 떨쳐내고 모국에서 안락함 속에 여생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마음을 꼽았다.   역이민을 선택한 한인들의 주된 정착지는 고향이다. 김태유 씨도 아내의 고향인 고창의 은퇴자 마을로 이사했다. 이 마을의 800명 중 3분의 1이 비슷한 이유로 이주한 한인 1세대다. 역이민한 한인들은 한국에서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   1960년 한국을 떠나 테메큘라에서 간호사로 은퇴한 차덕희(80) 씨는 대전으로 역이민했다. 차 씨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더불어 여러 이점을 고려해 역이민을 결정했다.   차씨는 “미국에서는 골프 치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며 “대전은 생기가 넘치고 안전하다. 대중교통도 무료고,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면 병원 진료비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문은 한인 2세들이 한국 재외동포 비자(F4) 등을 통해 현지 기업체, 대학 등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정체성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 생활을 통해 소수계라는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다.   2016년 앨라배마주에서 서울로 이주한 크리스탈 김(38) 씨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사람들이 나를 특정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 생활의 편안함을 설명했다.   반면, 역이민 생활에 장단점이 공존하는 현실도 전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한인들은 때로는 나이가 들어 한국 정부 혜택만 누리려 한다는 일부 선입견을 감수해야 한다. 한인 2세가 재외국민 특례 입학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쉽게 들어간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으며, 미국 출신 한인을 기회주의자로 여기는 분위기도 남아 있다.   또한 한인들은 역이민 후 겪는 가치관과 문화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김태유 씨는 “미국의 자연스러운 친근감, 넓은 공간, 여유로운 삶의 자세 등이 그립다”고 말했다.   한인 2세들은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자리를 찾을 때 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당하거나, “우리와는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말을 들을 때 정체성 혼란을 겪는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외로움 역이민 한국 생활비 한국 재외동포 한국 법무부

2024-10-17

“역이민 위한 K-글로벌빌리지, 영주에 조성”

한국 경북 영주시가 역이민한 재외동포들이 정착할 수 있는 복합 거주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한국 중소도시에서 심각하게 나타나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재외동포·다문화가족·외국인근로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변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K-글로벌빌리지' 조성 사전조사 차원에서 뉴욕·LA·캐나다 밴쿠버를 방문 중인 박남서 영주시장은 22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외동포들의 귀국 정착에 관심을 갖고 외국인 마을 조성사업을 구상해 왔다"고 밝혔다.     영주 'K-글로벌빌리지' 사업은 미주권 마을 조성을 1단계로 시작, 유럽·아시아권 마을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복합문화단지를 구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2026년 1단계 사업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박찬일 건축디자이너, 롱아일랜드부동산협회 송계원 디자이너 등과 함께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들을 만나고, 역이민을 생각하는 한인들의 니즈도 함께 파악했다고 전했다.   영주시가 한국으로 역이민한 한인들이 거주하기 좋은 점으로는 ▶소백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환경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문화유산 ▶사과·한우·인삼 등 지역 농특산품 ▶고속열차 KTX 개통으로 인한 수도권 접근성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65세 이상 재외동포가 복수국적을 취득하면 한국 부동산 취득이나 세금 등이 한국인과 똑같이 적용되며 까다롭지 않다"며 "뉴욕 등 미주 전역의 재외동포들이 영주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글로벌빌리지 역이민 글로벌빌리지 영주 글로벌빌리지 사업 글로벌빌리지 조성

2024-04-22

부동산 투자를 통한 한국 역이민 -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한국 역이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가 전면 개편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요?     ▶답= 한국의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란 법무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지역의 관광‧휴양 시설 등에 일정 자본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거주(F-2) 자격을 부여하고, 5년간 투자를 유지할 경우 영주(F-5)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법무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제주, 인천 등 5개 지역의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투자 기준금액을 10억 원으로 상향하여 시행하도록 하였습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라는 명칭이 변경됩니다. 이는 그동안 “부동산 투자” 명칭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있어 국내 관광/휴양 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라는 그 본래 제도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광/휴양 시설 투자 이민제도’로 변경되었습니다.   둘째,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 투자 기준금액이 10억 원으로 상향됩니다. 이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10년 넘게 투자 기준금액의 변동이 없어 지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체류 상 혜택과 비교하면 투자금액이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있어 대상 지역의 지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고, 한국 사회에 정주할 수 있는 ‘거주’(F-2)/‘영주’(F-5) 자격 취득이라는 혜택에 걸맞게 투자 기준금액을 상향한 것입니다.   셋째, 본 제도의 시행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즉, 지정된 일부 지역의 경우 유치 실적이 저조함에도 코로나19 및 이로 인한 국제경기의 침체 등을 고려하여 모든 대상 지역[제주, 인천(송도‧영종‧청라), 부산(해운대‧동부산), 평창(알펜시아), 여수(경도)]에 대한 시행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투자 이민 영주자격 요건이 강화됩니다. 본 제도에 의한 투자 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후 투자한 금액을 바로 회수하는 사례가 있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 이민 영주자격의 요건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특히 현행법상 영주자격을 취득하면 지방선거 투표권까지 연결되는데 거주 요건 강화 등 투자 이민 제도를 포함한 영주권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특별히 관심 있는 분이라면 관련 제도들이 변경되기 전에 한국과 미국의 이민 행정을 잘 아는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 (82) 2-586-2850미국 부동산 부동산 투자 한국 역이민 투자 이민

2023-06-20

고물가·생활고에 역이민 늘어난다

유가급등과 인플레이션에 주택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노숙자는 천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런 생활고로 인해 한인들의 본국 역이민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이른바 ‘캘리포니아 엑소더스(California Exodus·탈 캘리포니아)’ 현상이다.       이민 생활 38년차인 이준성(51·샌프란시스코)씨는 “아메리칸 드림을 찾기 위해 미국에 왔는데 드림은 커녕 지옥이 따로 없다. 팬데믹 기간 동안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서 결국 최근에 이혼하고 혼자가 됐다”며 “특히 물가급등으로 괴롭다. 이제는 미국에서 살기가 싫다. 내년에는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민 생활 37년째에 접어든 서종훈(61·세리토스)씨도 “그동안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일만 하면서 살았다”면서 “미국이 좋은 점도 많지만 이민자로서 보이지 않게 느껴지는 한계나 설움도 있었다. 이제 애들도 다 키우고 나이도 드니까 고국이 그리워서 역이민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한국 외교통상부 이민 통계발표를 보면 한해 약 1만1000명의 한국인이 한국을 떠나고 약 4200명 미주 한인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을 떠난 10명 중 4명 정도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인의 경우 은퇴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현상은 연방정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사회보장국(SSA)이 발표한 연례 통계 보고서를 보면 현재 한국에서 소셜시큐리티연금을 수령한 한인은 총 6817명(2019년 기준)이다. SSA가 한국 관련 통계를 처음 발표한 2006년(732명)과 비교하면 무려 8배 이상(약 831%) 늘었다. 2020년 이후부터는 연 7000명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 탈출 현상은 한인들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KTLA는 17일 ‘생활비가 비싸지면서 가주민들이 멕시코로 향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KTLA는 “일례로 샌디에이고에서 침실 한 개 아파트 월세가 2597달러지만 국경에서 불과 24마일 남쪽으로 떨어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는 같은 규모 침실 한 개 아파트 월세가 617달러에 불과하다”며 “많은 가주민이 이삿짐을 싸고 멕시코로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원용석 기자연금 고물가 본국 역이민 이민 통계발표 캘리포니아 엑소더스

2022-08-17

동포, 고국정착 르포 [한국식 부차드가든 하우스]가 강남에서 18분

세계 각지에 흩어진750만 재외 동포의 삶은 각기 천양지차일지라도 50대를 넘기며 이구동성 한 목소리, 한 마음으로 흐르는 지점이 있다.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은퇴 후에는 그리운 내 나라, 한국으로 돌아가 흙 내음, 새소리 어우러지는 자연 속에서 벗들과 삼삼오오, 어우러져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이다. 정신없이 달리느라 잊었던 정체성이 한해한해를 넘길수록, 느닷없이 고개를 비죽이 내미는 횟수가 잦아진다.   미 동부 조용한 롱아일랜드에서의 이민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스티븐씨도, 그 많은 이들 중 하나였다. 은퇴 후에는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꿈을, 차분한 준비와 과감한 결단으로 만족스러운 현실로 만들어낸 그의 여정을 소개한다.     ▶ 무엇보다, 돌아가고 싶었다. “일로 해외생활을 오래 했지만 여전히, 나는 한국인이었다. 내 주변 동료들도 95% 이상은 같은 마음이었다. 과감히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나를 많이 부러워한다. 정신없이 살다 문득 어느 순간부터, “아, 여기서 내가 죽어야 되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종종 서로 묻곤 했다. ‘넌 그래서 여기에서 묻힐거니?.”라고. 아닌 줄 알아도 돌아가려니 막상 갈 곳이 없는 기분. 성인이 되어 타지에 자리잡은 우리들에겐 그런 공감대가 있었다.  “산 근처? 아니면 바다 근처? “그렇게 서로의 심중과 정보를 공유하는 게 일상이었다.   ▶ 국제화 전원도시 평택-【포레스트 하이츠】, 첫 눈에 반하다 은퇴는 한국에서라는 결심이 굳은 후에는 지도를 펼쳐 놓고 내 고향과, 새 발령지인 서울의 중간 지점을 가늠하면서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 손수 집을 지어보려 땅 분양을 알아보기도 했었다. 롱아일랜드에서 나무에 둘러싸여 살다가 뿌옇고 갑갑한 하늘, 콘크리트 빌딩 속에서 살 생각을 하니, 자신이 없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내의 거리를 마지노선으로 동서남북을 이리저리 점쳐보던 차, 【포레스트 하이츠】 미주 기사를 우연히 접했는데 한 눈에 이거다 싶었다. 찾고 있던 스펙이었다.   국제화 전원도시 평택. 서해가 가까우니 은퇴 후에는 와이프와 바다를 보러 가기에도, 고향을 방문하거나 남해 여행을 하기에도, 서울로 일을 보러 다니기에도 딱 좋은 대한민국 중심부. 강남과 가까운 서울 근교이자 동서남북 어디로도 동선이 좋아 남은 서울 직장생활 몇 년과 여행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위치였다.   ▶결정까지   【포레스트 하이츠】는 집 내부와 자연스러운 풍광이 미국 스타일이면서도 아직 몇 년 남은 은퇴까지의 유예기간 동안 평택-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미국인 세입자를 통한 렌탈료라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승계하는 구조까지 갖추고 있어 우리 부부의 현재 상황에 정말 딱 들어맞았다. 서울에서의 직장 생활을 몇 년 더 유지해야 했다.   세입자의 렌탈, 입퇴실 관리까지 일일이 신경 쓸 일이 없다는 점이 여유시간이 없는 우리 부부에게 유리했다. 해외에서 미리 렌탈예약을 하고 한국으로 들어올 만큼 세입자들 사이 입소문이 나 있다는 게, 직접 와보니 알만 했다.  미국식 쾌적한 내부 구조와 조용한 자연 환경에 공감했다. 사방이 탁 트인 고즈넉한 뷰, 도심의 터무니없는 아파트값에 비해 가격도 부담 없어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쭉 뻗은 지평선을 내려 굽어보는 전면에 자리잡아 렌탈에도, 은퇴 후 내가 살기에도 좋은 자리를 빠르게 점유한 것이 만족스럽다.   역 이민 결정까지 정보수집의 시기가 길었다. 손수 집을 지어보겠다는 로망으로 땅 분양을 시도한 적도 있었고 먼저 나온 선배들을 통한 귀동냥도 넘쳤다. 헤매던 시간이 내가 원하는 은퇴 후의 삶의 모습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만들어 주었던 듯하다. 그 많던 공부가 평택이라는 이 도시, 또 【포레스트 하이츠】와의 인연으로 연결됐다. 내 직감을 믿고 따라준 와이프에게도 고맙다. 렌탈료를 받으면서 은퇴까지의 몇 년 유예시간동안 평택의 빠른 변화를 지켜보자는 기대감도 높다. 내년 2022년, 인프라 강화되며 80% 가격이 상승된다 해 미국 집을 정리하고 온 여유자금으로 망설임 없이 진행했다.   ▶ 은퇴한 내 모습을 그리다. 먼저 돌아온 내 행보를 부러워하는 동료들과 국내의 지인들에게 여기서 같이 정원 산책, 가드닝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함께 모여 살자고 벌써 설득을 시작했다. 한 때는 잘 나가고 화려했던 젊은 시절과는 다를, 나이 들어 구부정해질 내 모습을 바쁘게 돌아가는 저 도시 속에 드러내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어느 날부터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다.   말없는 자연 속을 거닐며 논밭이 무르익는 광경을 바라보거나 가능하다면 내 손으로 조그만 자연을 가꾸고 만지면서 여전히 활력 있게 그러면서 편안하게 살아가고 싶다. 그 꿈에 들어맞는 곳을 찾은 듯하다.     ◈ 2022년, 한국식 부차드가든 하우스로 도약하는 【포레스트 하이츠】   중년 이후의 삶이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정서를 공유하는 벗들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새출발이 되기를 바라는, 그 역시 이민자였던 【포레스트 하이츠】 빌리지의 시행과 시공을 맡은 전재완 대표의 마음이 동포의 염원과 기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우리 또래들이 겪는 감정 변화들이 비슷할 것이다. 이제는 평안함, 좋은 벗, 가족과 나누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자연이 주는 에너지 같은 소박하지만 귀한 가치들을 본능적으로 갈구하게 된다. 그들의 바람이 내 바람이기도 하다. 아직은 투박할지 모르지만 평화로운 전원 풍광과 그에 반해 갤러리처럼 모던하고 세련된 【포레스트 하이츠】는 2022년, 거대한 대지를 수놓을 아름다운 정원과 문화예술 이벤트를 향유할 인프라를 갖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 구매전략 내년 2022년 화사하게 피어오를 정원과 키친가든, 레스토랑, 컨벤션 외 특별한 기념일을 위한 파티 플래너, 주방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할 조.중.석식 세 끼의 저렴한 제공 등 강화된 VIP오너십 서비스와 함께 새롭게 내외관이 리뉴얼되는 【포레스트 하이츠】 가격은 80% 상승될 전망이다. 프라이빗한 루프탑 파티가 가능한 개인 발코니와 작지만 귀한 다락공간을 보유하고 시원한 남향 뷰를 굽어보는 탑층(4층)은 8억원 중후반대로, 3층은 8억원 초반~7억원 후반대로 2층과 1층 역시 동일한 기류로 상승이 예정되어 있다. 자금여건과 입주시기, 투자 또는 실거주 등 목적과 계획따라 현재가 또는 내년의 VIP 오너십가로 선택 진행할 수 있다.     ◈ New Project 【포레스트 하이츠】단지 바로 앞, 2만여 평 너른 부지에 동서양의 조화로운 자연미를 정수로 하는 대한민국 유례없는 매혹적 정원을 부채꼴로 펼쳐내며 국내외의 니즈를 더 폭넓게 수용할 새 프로젝트가 날개를 활짝 편다.   700여 세대 싱글 하우스가 82에이커(ac)에 들어서면서 강남구 진입을 최소 18분으로 주파하는 SRT고속철 탑승을 위한 ‘평택 지제역’ 과 삼성반도체까지의 셔틀운행 편의도 마련된다. 인근 국제대학캠퍼스를 비롯해 전형적인 도심문화와 여흥, 쇼핑시설, 대형 병원시설을 지척에 두고 그 이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철저한 설계를 더한다.     일찍 깨어 더 멀리 높게 날아오르는 새처럼, 대한민국의 새 중심지로 부상하는 역동적 도시 평택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설계, 디자인 업계 정예사단과 연대해 자연과의 교감을 삶의 구심점으로 두는 새 거주문화를 주도할 【포레스트 하이츠】 전재완 대표는 가진 것 하나 없이 출발해 땅과 건축으로 승부수를 걸어 자수성가한 조부의 피를 이어받았다.     땅을 일구는 사람들의 정직한 땀과 근면함, 그 위에 새겨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자라며 어린 가슴에 내려앉았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짓겠다’ 라는 꿈을 확장 중이다.     걸음걸음, 땅을 수없이 밟고 밟아 찾아내는 밝고 좋은 터에 균형 잡힌 삶을 담을 조화로운 정원과 집을 담아내는 그의 열정은 여전히 푸르다. 뜨거운 한낮, 정오 12시이다.     ▶라인업 국내 가든 디자인 업계의 선두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임춘화 작가가 합류해, 4계절의 운치와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원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이 생소하던 때, 영국에서 정원과 원예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법학도로서의 배경을 뒤로 하고 꽃과 나무, 풀, 흙의 자연 내음 속에 푹 빠져 살아가는 임춘화 작가는 20여년째, 아직도 그 열정에 눈이 반짝인다. 업계 1세대 대표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과 기술을 유감없이 쏟아낼 예정이다.     Farm to Table의 기치 아래, 키친가든에서 수확해 올리는 건강한 재료들로 지친 몸을 달래고 아침저녁 풍광을 따라 정원 사잇길을 걷는 가벼운 산책, 명상 등 자연 품에서의 일상의 리듬정립을 장수와 행복의 비결로 꼽는 국내 최고 뇌정신과학 권위자인 이시형 박사가 【포레스트 하이츠】의 건강 멘토로서 함께 한다.   그 외 대한민국 최고의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국제화 전원 도시 평택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아니 더 나아가 다채로운 사계절의 빛과 향, 자연의 숨결을 뿜어내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랜드마크로 격상시킬 꿈을 꾸느라 밤낮이 바쁘다.   대한민국 전역을 최대 2시간내로 잇는 평택, 그 안에 자리한 【포레스트 하이츠】가 동포에게는 고국으로 돌아오는 긴 여정에 든든한 브릿지로 또 자연의 순수한 에너지 속 쉼을 갈망하되 여전히 세련되고 편리한 일상을 놓을 수 없는 모두에게는 획일화된 거주문화와 형태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홈페이지 www.forestheights.co.kr  (네이버 or 구글 검색창 입력: 포레스트 하이츠)   - 한국본사) 1 206 326 1179  - 카톡ID) forest4562 - 이메일) gp@forestheights.co.kr    ━      역이민 서울 근교 전원주택 단지 SRT 고속철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 전원 정원이 있는 집 경기도 근교 주택단지 가드닝 테라스하우스

2021-12-27

한국서 미국 소셜연금 받으려면, 순수 한국 국적자는 연금에 30% 세금 물려

사회보장세(Social Security Tax)를 꾸준히 납부해 연금 수혜자격을 갖춘 역이민자들은 한국에서 수령하면서 노후 생활을 보내는 데 관심이 많다. 현재 연방정부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기타 한국 국적자 등 신분에 상관없이 사회보장연금을 받을 자격이 된다면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에 대한 답변을 구하기 위해 연방사회보장국(SSA: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 문의를 했다가 제대로 된 답변을 얻지 못하고 이를 그냥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해외 체류기간 상관없어 기본적으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사회보장연금을 받을 자격만 충족시킨다면 국내외 체류장소와 상관없이 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미국 국적자가 아닌 경우도 마찬가지다. 연방정부는 비영주 한국 국적자에 대해서도 수혜자격만 충족시키면 미국 외 체류기간과 상관없이 사회보장연금을 주고 있다. 본인 외에도 연금 혜택은 62세 이상의 배우자나 62세 미만이더라도 16살 미만의 자녀를 부양하는 배우자 18세 미만의 미혼자녀 본인 등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연금 수령자가 사망하여 배우자가 유족 연금을 신청하게 될 경우에도 가능하다. 현재 이 같은 혜택이 제공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미국과 사회보장협약을 맺은 23개국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불과하다. ▶신분에 따라 수령액엔 차이 같은 액수의 사회보장 세금을 내고 비슷한 조건을 갖췄더라도 비영주 한국 국적자가 받는 사회보장연금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비해 액수가 적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경우 지급 받는 사회보장연금이 소득의 전부일 경우에는 세금을 낼 필요가 없는데 반해 비영주 한국 국적자는 SSA에서 연금을 지급할 때 외국인세(Alien Tax) 명목으로 연금액의 85% 액수에서 30%를 세금으로 사전공제하고 주기 때문이다. 한편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라 하더라도 사회보장연금 외에 일정 이상의 소득을 얻어 세금보고를 할 경우 연금은 과세대상에 일부 포함돼 세금 대상이 된다. ▶미국 계좌로만 수령 가능 실상 사회보장연금 수령 부분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은 수령방식이다. 현재 SSA는 사회보장연금을 체크나 통장에 직접 돈을 넣는 다이렉트 디파짓(Direct Deposit)의 2가지 방식으로 지급하고 있다. SSA는 일부 국가에 한해 그 국가의 은행에 다이렉트 디파짓 방식으로 연금을 지급하기도 하지만 한국은 SSA의 다이렉트 디파짓 서비스 제공 국가가 아니다. 때문에 한국 역이민자들은 사회보장연금 수령을 위해선 미국 내 은행 계좌를 통해 사회보장연금을 받고 카드 등을 통해 한국에서 이를 인출하는 방식을 써야한다. 이병문 회계사는 "현재 한국에서 사회보장연금을 받기 위해선 미국 내 계좌를 통하는 방법 밖엔 없지만 카드 등을 통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소지 변경은 필수 사회보장연금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소지를 SSA에 정확히 알리는 것이다. SSA는 사회보장연금 부정을 막기 위해 해외거주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질문지를 보내 이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지급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답변지를 보내지 않을 경우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만큼 주소지가 변경될 경우 즉시 이에 대해 사회보장국에 통보해야만 한다. 주소지 변경은 미국의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 P.O. Box 17769 / Baltimore / Maryland 21235--7769 / USA)으로 우편을 보내면 되며 바뀐 주소지와 이사가는 주소지에서 살게 될 모든 가족 구성원의 이름을 함께 표기해야 한다. 이 밖에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연방재향군인서비스국의 사회보장부서(Social Security Division /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 Regional Office / American Embassy / 1131 Roxas Boulevard / Ermita 0930 Manila / Philippines)로 주소지 변경 우편을 보내도 된다. 문진호 기자

2011-04-09

한국 역이민 절차 궁금증 풀이, 영주권 유지하려면 2년마다 재입국허가 갱신해야

역이민을 꿈꾸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은퇴 후 이민생활을 접고 그리운 고향에서 노년을 보내려는 1세부터 취업이나 학업 등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하는 2세까지 역이민 사례는 다양하다. 외교통상부 '영주귀국 신고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역이민을 선택한 해외 한인은 매년 10% 정도씩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09년의 경우 영주 귀국자는 총 4301명으로 이는 영주귀국 신고 건수가 가장 낮았던 IMF(1998년)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영주귀국자 가운데 미주 한인들은 2015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외교통상부는 영주귀국 신고를 하지 않고 재외동포비자 등을 통해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포들까지 합치면 실제 역이민 사례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역이민을 구상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사안들을 하나씩 점검해 봤다. ▶거소신고의 중요성 한국 정부는 현재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등 재외동포들을 위해 '거소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잘 이용하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별 무리가 없다. 거소신고를 통해 발급받은 거소증은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 이는 한국 체류시 운전면허증 취득 계좌개설 부동산 거래 금융거래 외국환 거래 의료보험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와 그 가족의 보상금 지급 등 각종 활동의 편의제공과 지원 수단으로 사용된다. 즉 선거권을 제외하고 한국인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만약 역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면 거소증을 신청(신청비 1만원) 해야 하는데 영주권자일 경우 우선 한국에서 '재외국민 국내 거소 신고증'을 받아야 한다. 이는 한국 도착시 90일 이내 거주 여권과 영주권 사진 2장을 준비해 관할 지역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시민권자일 경우에는 한국으로 떠나기 전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한국에서 거소증을 받기 위해 본인이 직접 관할 총영사관을 찾아 재외동포비자(F4)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 여권과 시민권 증서 증명사진 2매 신청비(45달러)가 필요하다. 또 재외동포비자를 신청하기 전 국적상실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 LA총영사관 배상업 법무영사는 "보통 재외동포비자를 신청하면 2~3일 만에 발급이 된다"며 "이를 가지고 한국에 도착해서 90일 이내 출입국사무소에서 '외국국적 동포 국내 거소신고'를 신청하면 체류에 필요한 거소증이 발급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비자의 기한은 2년이며 갱신은 한국 체류시 특별한 범법행위나 결격사유만 없다면 계속해서 연장이 가능하다.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등이 출입국 사무소를 찾을 때 주의할 점은 대행 신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인터넷(www.immigration.go.kr)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하면 긴 줄을 서지 않고 5분 이내 업무를 끝낼 수 있다. 거주지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친인척이나 친구집 등의 주소를 적고나서 나중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미국 영주권 유지할 수 있나 역이민을 결심한 영주권자가 계속해서 영주권 유지를 원한다면 미국 거주와 관련한 제반 활동 및 미국과의 유대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현재 미국 이민법에 따르면 영주권자가 1년 이상 해외에서 체류하고 귀국할 경우 반드시 이민국을 통해 미리 발급받은 '재입국허가서'(Reentry Permit)를 공항에서 제시해야 한다. 재입국허가서를 발급받지 않고 영주권자가 1년 이상 장기간 해외 거주를 하면 이민국에서는 영주권자가 미국거주 의도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재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아무리 10년 유효 기간의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다 해도 재입국시 영주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미국 영주권을 유지할 뜻이 있다면 한국으로 역이민시 재입국허가서를 받아 들어가는 것이 필수다. 허가서를 취득하면 최대 2년까지 해외에서 장기체류가 가능하다. 조나단 박 변호사는 "이민국에서 판단할 때 타당한 사유 없이 해외에 장기 체류를 하거나 미국에서 영주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판단되면 재입국허가서가 완벽하게 재입국을 보장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이를 위해 재입국허가서뿐 아니라 세금 납부 사업체 운영 주택소유 페이먼트 은행계좌 및 미국 내 재산 소유 등을 통해 미국 거주의 의사를 계속해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역이민을 준비하면서 재입국허가서를 신청할 때나 재발급 경우에는 본인이 미국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입국허가서는 신청 후 4주 정도면 지문채취 예약통보를 받게 되는데 긴급하게 역이민을 고려한다면 이민국에 급행수속을 요구할 수 있다. 이 때 급행수속이 필요한 사유를 증명할 서류를 제시해야 하며 이민국에서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판단하면 10일 이내 지문채취 스케줄을 잡아준다. 재입국허가서의 기한은 2년이며 이 기간 동안 자유롭게 해외 체류 및 왕래가 가능하다. 또 2년 기한이 지나면 재발급 신청도 가능하다. 즉 영주권을 유지하려면 2년에 한 번씩은 미국으로 들어와야 한다. 한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한국에서 미국 체류신분을 완전히 포기할 경우엔 영주권자는 주민등록신고만 하면 되고 시민권자는 외통부에 가서 국적 회복신고서를 작성하고 6개월 이내에 미 대사관에 가서 시민권 포기 서류를 작성한 뒤 관련 서류를 외통부에 제출하면 한국 국적을 회복할 수 있다. ▶세금보고 의무는 우선 시민권자든 영주권자든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라도 본인 이름으로 발생한 소득이 있다면 매년 세금보고시 이를 보고할 의무가 있다. 역이민을 통해 한국에서 거주한다 해도 시민권.영주권자라면 마찬가지다. 영주권자도 세법상으로는 합법적인 미국 거주자이기 때문에 시민권자처럼 간주하는 것이다. 미국 국세청(IRS)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해외 장기체류시 얻는 수익에 대한 납세 기준을 매년 정하고 있다. 올해(2011년)의 경우 수입 기준은 9만1500 달러인데 해외 거주시 IRS가 세운 기준 이하의 수입이 발생했다면 IRS에 세금보고를 해야 하지만 소득세 등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이 경우 1년 이상 해외에 거주했다는 사실이 증명돼야 한다. 대신 주의할 점이 있다. 본인이 미래에 소셜 연금을 받을 계획이 있는 상태라면 해외에서 기준 이하의 수입을 벌어 들였다 하더라도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내는 것이 좋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한국 정부에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미국 세금보고 시 크레딧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중납부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발생 수입에 대해 미국 세법상의 과세율이 한국보다 더 높을 경우 그 차액에 대해서만 미국에서 세금보금시 납부를 하면 된다. ▶재산보유 문제 재산 문제도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있다. 영주권자의 경우 역이민 후 금융재산이 한해 1만 달러가 넘는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미국에 해외금융계좌신고(FBAR) 보고를 해야 한다. 자신의 소득 신고를 담당하는 CPA에게 말하면 처리가 간단하다. 따라서 한국에서 부동산을 구입하고자 계좌를 개설해 부동산을 구입했다면 이에 대해서 이자소득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1만 달러가 넘는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고가 의무사항이다. 또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경우 해외 금융자산 보고 의무도 한층 강화됐다. 미국의 납세 의무를 가진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해외에 금융자산은 물론 부동산과 다른 동산 재산이 한해 5만 달러가 한번이라도 넘으면 개인 소득세 보고시 포함을 시켜야 한다. 새라 김 CPA는 "한국에서 부동산을 취득한다면 임대소득에 관한 것도 미국 세금신고에 반드시 보고를 해야 하는 게 맞다"며 "또 올해부터 새로운 규정이 발표돼 해외에 소유하고 있는 금융이나 부동산 등 재산 가치가 5만 달러가 넘을 경우 시민권자든 영주권자든 세금보고양식(Form 8938)을 첨부해서 세금보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를 누락할 경우 1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연체 벌금이 계속 추징될 수 있다는 게 CPA의 설명이다. ▶의료보험과 부동산 취득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한국 내에서 거소증이 있으면 부동산 취득은 물론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료보험의 경우 거소증 발급 후 3개월 후부터 의료보험 신청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3개월이 지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3개월 분의 보험료 18만 원을 지불하면 당일 보험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같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도 거소증 발급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부동산 취득시 거소증이 없는 상태에서 부동산을 취득하려면 주민등록번호를 등록해야 하는데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는 거주지의 지방법원 등기과에서 부동산 등기용 등록번호를 신청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하다. 한국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거소증은 13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거소증을 발급받은 미주 한인은 총 3만3625명으로 나타났다. 체류지역 어디든지 수령가능 미국 계좌로 받고 카드로 인출 거주지 설문 반드시 답장해야 ▶이사준비 귀국이사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다. 자동차의 경우 외제차와 한국산차에 따라 면세자격이 달라지는데 한국산차일 경우 이삿짐 통관 자격으로 면세를 받을 수 있다. 자격은 차량을 3개월 이상 소유해야 하고 미국에서 1년 이상 거주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 경우 본인 이름으로 등록된 보험증과 자동차 융자금을 다 갚을 경우 받게 되는 차량소유증명서(핑크슬립)가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만들어진 한국차는 외제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면세자격을 받을 수 없다. 외제차의 경우 신차가격(List Price)을 기준으로 과세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2000cc 이상의 자동차는 34.24%의 세율이 부과된다. 또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소유한 외제차나 국산차는 통관 후 검사단계에서(환경인증.자기인증)의 비용이 따로 70~80만원 가량 소요된다. 현재 LA지역에는 자동차나 가구 운반 등 귀국이사 절차를 돕는 이삿짐 센터가 20여 개 이상 운영중에 있다. 보통 귀국이사는 선박으로 이루어지는데 짐을 싸서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현대통운 미셸 이 매니저는 "의뢰가 들어오면 먼저 견적을 뽑게 되는데 이사 종류는 모든 짐을 싸서 한국으로 그대로 옮겨주는 풀 패키지 서비스와 손님이 일부 짐을 박스에 정리를 해놓으면 이삿짐 센터가 가구와 박스를 옮겨주는 부분 패키지로 나뉜다"며 "귀국이사를 계획했다면 최소 한두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고객들도 여유있게 이사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석류의 경우 200만원(한국 감정가) 이상의 다이아몬드 진주 등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 또 한국 입국 전 3개월 이내 구입한 물품들에 대해서도 과세 기준을 넘는 가격이면 역시 세금이 부과되므로 물품 구입시 영수증 등을 잘 챙겨놔야 한다. 한편 지적재산권 침해물품 위변조 품 등은 이사물품으로 반입할 수 없다. ▶동포들을 위한 주거 환경 거소증이 있다면 주택 월세 및 전세 구입 등 모든 부동산 거래를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관계자는 "미주 한인 역이민자들 중 18%에 해당하는 3241명이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송파구(1256명) 종로구(888명) 마포구(842명) 순이다"라며 "이외에도 수도권에 많이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에서는 재미동포들을 위한 주거단지까지 세워지고 있는 상태다. 인천에 세워지는 재미동포타운 '코리아 아메리카 빌리지(KAV)'가 그 대표적인 예다. 56층의 초고층 아파트 5개 동(1500가구)과 함께 재외동포 지원센터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곳은 역이민자들이 한국 적응을 하기에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KAV는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에도 영주귀국하는 미주 동포들을 위해 '아메리칸 빌리지'를 조성해 관심을 끌었다. 장열 기자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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