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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분향소 마련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향소를 마련했다.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12월30일(월)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스 한인들이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했다. 분향소는 1월4일(토)까지 운영되며, 조문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김성한 회장은 “이번 무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달라스 한인회의 모든 임원들은 한마음으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문 첫날에는 김성한 회장과 달라스 한인회 임원들을 비롯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김미희 간사, 유석찬 전 달라스 한인회장, 전영주 변호사 등이 분향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 이후로도 이번 여객기 사고로 슬픈 마음을 달랠 길 없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은 달라스 뿐만 아니라 미 전역 한인들 사이에서 번졌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성명서를 발표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미주총연은 성명서를 통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소식을 접하고 270만 미주한인 동포 사회는 깊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번 사고로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와 개선 노력이 이뤄지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함께 마음을 모아 슬픔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 사고는 한국시각으로 12월 29일 오전 9시께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이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토니 채 기자〉제주항공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장 달라스 한인회의 제주항공 여객기

2025-01-02

무안 제주항공 참사…미주 한인들도 비통

한국의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관계기사 2면·본국지〉   관련기사 ‘조류충돌 최다’ 무안공항, 탐지레이더·화상탐지기 없었다 바이든 "깊은 슬픔…한국에 필요한 지원 제공" 美언론, 韓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지난해 1만8000여건…미국 항공기 조류 충돌 증가하는 이유 참사 소식이 전해지자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분향소 설치가 논의되는가 하면, 한인 교회 등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기도 시간도 가졌다.   우선 지난 29일(한국 시간) 한국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의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이다.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및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이다. 부상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여객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179명 모두 현장에서 수습됐지만, 관계 당국의 현장 후속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사고 수습 이틀째를 맞은 30일 당국은 “140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다.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됐다. 단, 경찰의 검시·검안의의 사체 검안서 작성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해서 장례 절차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무안국제공항은 광주와 전남 지역민이 주로 이용하고 있어 인명피해도 이 지역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남가주 지역 호남향우회는 30일(서부 시간)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분향소 설치 등을 검토하고 한인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호남향우회 엘리야 김 수석부회장은 “일단 사망자 명단을 확보해 향우회 회원들에게 보냈고 가족이나 지인 중에 혹시 희생자가 있는지 확인중”이라며 “이미 분향소 설치 등의 논의가 오가고 있는데 LA한인타운 내 강남회관에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으로 정기 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도 29일 성명을 통해 “270만 미주 한인 동포들은 깊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며 “깊은 위로를 전하며 상처가 치유되고 희망이 다시금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 한인 교회들도 29일 주일 예배 시간에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 시간을 갖는 등 안타까움을 표했다.   교인 정은미(43·어바인)씨는 “요즘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복잡한데 이런 일까지 발생해서 가슴이 아프다”며 “교회에서도 주일 예배 시간에 교인들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계속 실시간으로 뉴스를 접하면서 다들 비통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제주항공 7C2216편 참사는 한국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남게 됐다. 사고 발생 장소를 해외까지 확대하면 이번 참사는 국적기 사고 가운데 지난 1983년 대한항공 격추(269명 사망),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인명피해가 큰 사고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은 오전 1시 30분께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께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예정했던 도착 시간에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한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4분께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8시 59분께 사고기 기장이 관제탑에 구조 요청 신호인 ‘메이데이’를 보냈다.   사고기는 오전 9시께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01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다. 이후 3분 후인 9시 3분께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정윤재 기자제주항공 한인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미주 한인사회

2024-12-29

시애틀발 대한항공 엔진 이상…하반기 A330 기종 3번째 사고

시애틀 국제공항을 떠나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여객기는 엔진 1개만 가동한 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22일(한국시각) 항공업계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A330 항공기는 이날 오후 5시 5분께 포항 상공에서 2번 엔진 비정상 메시지를 감지했다.   한국 언론은 대한항공 측을 인용해 시애틀발 인천공항행 KE402 여객기의 2번 엔진(우측)에 비정상 알림이 떴고, 기장은 안전절차에 따라 해당 엔진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2번 엔진을 중단한 해당 여객기는 1번(좌측) 엔진만을 가동해 예정시각보다 약 40분 늦은 오후 5시 16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202명과 승무원 1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착륙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여객기 기종은 A330-200으로 비행 중 엔진 한 개가 고장 나도 다른 엔진으로 3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여객기 착륙 후 엔진결함 등 정비에 들어갔다.   한편 대한항공 A330 기종의 비행 중 엔진 이상은 올해 하반기에만 세 번째다. 해당 기종은 지난 7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호주 시드니로 향할 계획이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천공항에 회항했다. 국토교통부는 잇단 A330 엔진 이상에 엔진 전수점검을 하고 항공사에 반복 정밀점검을 권고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시애틀발 대한항공 시애틀발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비정상

2022-12-22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두 편 같은 날 LAX로 회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 2편이 3일 잇달아 LA국제공항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회항 원인은 기술적 문제 때문으로만 알려졌으며 이로 인한 부상이나 피해 여부가 보고된 것은 없다.   이날 첫번째 회항은 오후 1시 직전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1563호가 새크라멘토를 출발해 오렌지카운티로 향하던 중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문제가 보고된 후 LA국제공항으로 항로를 변경했다.   이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한 뒤 점검을 받고 오후 3시 직전 오렌지카운티로 다시 출발했다.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에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발해 버뱅크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여객기가 또 LA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LA소방국은 착륙하는 비행기에 대한 보고와 관련해 대기중이었으나 다행히 해당 비행기가 아무 문제 없이 착륙해 출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 탑승객은 이날 예정보다 늦은 시간 버뱅크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이날 두 건의 회항과 관련한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해당 여객기

2022-11-03

덴버에 본사 둔 <붐 수퍼소닉> 완성된 디자인 공개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중인 덴버에 본사를 둔 항공기 개발회사 ‘붐 수퍼소닉’(Boom Supersonic)이 이 여객기의 완성된 디자인을 공개하고 향후 7년내로 상용화할 계획을 발표해 주목되고 있다. CNN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붐 수퍼소닉은 최근 열린 ‘2022 판보로우 에어쇼’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초음속 여객기 ‘오버추어’(Overture)의 완성된 디자인을 공개했다. 오버추어는 현재 7시간 이상 걸리는 뉴욕과 런던간 비행시간을 3시간30분으로 2배 이상 단축하는 초음속 여객기로,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항공 여행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버추어를 개발하고 있는 붐 수퍼소닉은 아메리칸 항공이 소유한 항공기 전문 설계·제조업체로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붐 수퍼소닉측은 2,600만 시간의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과 51번의 설계 수정, 5번의 풍동 테스트를 거쳐 새로운 디자인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렌더링 속 비행기는 총 4개의 엔진을 장착했고 동체는 매끈하고 날렵한 모양이다. 동체 옆에는 갈매기가 연상되는 날개가 달려있다. 위에서 봤을 때 다트 모양을 닮은 디자인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최대화하도록 설계됐다.오버추어는 4개의 엔진으로 구동돼 바다 위를 비행할 때는 음속보다 빠르게 순항할 수 있으며 육지를 비행할 때는 마하 1(시속 1,224㎞)에 가까운 속도를 낸다. 업체 측에 따르면 뉴욕에서 런던까지 3시간30분 만에 비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존 비행시간이 2배 이상 단축되는 셈이다.붐 수퍼소닉은 콜로라도에 대규모 하드웨어 테스트 시설을 건설하고 본격적으로 비행 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버추어는 2024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5년에 시험 비행을 시작하고 2029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초음속 여객기는 1976년 처음 취항한 ‘아에로스파시알-BAC 콩코드’가 퇴역한 2003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세계 최초 초음속 여객기로 전성기를 누리던 콩고드는 비싼 유지비와 엄청난 소음, 배기개스 배출 문제로 20년 만에 퇴역했다. 오버추어는 콩고드의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 100% 지속 가능한 바이오 항공 연료(biofuel)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자동 소음 감소 시스템을 활용해 이착륙 소음도 최소화한다. 이같은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기존 항공업계는 큰 관심과 아울러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올초 붐 수퍼소닉의 초음속 여객기 15대 구입해 상용화 즉시 초음속 여객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항공은 이미 2017년에 붐 수퍼소닉의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투자하겠으며 항공기도 최대 20대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버추어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초음속 여행시대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혜 기자수퍼소닉 디자인 초음속 여객기 항공기 개발회사 항공기 전문

2022-08-26

자폐 성인 탑승 대한항공 거부

“진짜 우영우 정도는 돼야 사회에 나오라는 건지.”     대한항공 여객기에 자폐증 증상이 있는 성인 아들과 탔다가 기장의 요구로 이륙 전 여객기에서 내려야 했다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최근 대한항공과 A씨의 블로그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에 자폐성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탑승했다. A씨는 블로그에서 “탑승 수속 때도 자폐임을 밝혔고, 탑승 대기실에서도 ‘우리 아들이 자폐예요’라는 말을 반복하며 탑승했다”며 “아이가 답답했는지 밖으로 나갔고 한 승무원이 남성 직원에게 쫓아가라고 해서 오히려 아이가 놀랐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약을 먹였다. 괴성을 지른 것도 아니고 손을 흔드는 상동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며 “승무원에게도 이런 사정을 말했지만, 승무원 내리라고 했다. 그는 ‘기장이 한번 정하면 번복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적었다.   대한항공은 다른 모든 승객과 동일하게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승객도 탑승에 아무런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A 씨의 아들이 탑승한 후 기내·전 후방을 배회하다가 탑승교 바깥으로 뛰쳐나갔고, 좌석에 앉아 달라는 수차례의 요청에도 착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전 운항 절차상 기내에 탑승한 승객이 기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기내로 들어오는 행위는 금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조치였지만 해당 승객과 가족들이 겪었던 당혹스러운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이라며 “미사용 항공권에 대해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한 누리꾼은 “아이가 아니라 성인 남성인데 항공사에서 대처를 잘한 것 같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다. 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랑 현실의 괴리감에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대한항공 자폐 대한항공 여객기 자폐 성인 대한항공 항공편

2022-07-29

'노마스크' 승객 탓에 런던행 여객기 회항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 1명 때문에 140여 명을 태운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 1대가 대서양 상공에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일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노 마스크' 승객 문제로 운항 도중 마이애미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승객 129명과 승무원 14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19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500마일 떨어진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다 항로를 거꾸로 돌렸다.       40대 여성 탑승객 1명이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성명에서 "연방정부의 마스크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고객 때문에 항공기가 회항했다"며 "불편을 겪은 다른 탑승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출발한 지 1시간 48분 만에 마이애미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문제의 승객은 공항에 내린 뒤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으나 체포되진 않았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 승객을 항공 당국에 신고하는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켜 신고된 승객 사례는 18일 기준 151건에 달했고, 이 중 92건이 마스크 문제 때문이었다.       FAA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늘자 작년 초부터 최고 3만50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무관용'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노마스크 런던행 노마스크 승객 런던행 여객기 여성 탑승객

2022-01-21

여객기 승객 폭행 모델 출신 체포

LA 출신의 전 플레이보이 모델이 델타항공 비행기에서 남성 연장자에게 폭행을 가해 체포됐다.       과거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누드 모델로 활동했던 패트리샤 콘월(51)이 지난주 비행기에서 80세 남성을 가격해 체포됐다고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90년대 NFL LA레이더스 치어리더로도 일했던 콘월은 화장실에 갔다가 좌석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음식 카트가 통행을 막으면서 신경질을 냈다.   음료수를 나눠주던 승무원이 콘월에게 ‘잠깐 다른 좌석에 앉아 달라’고 요청했다. 콘월은 “나를 무시하냐”면서 따졌고, 이에 80세 승객이 “그냥 승무원 말 듣고 자리에 앉아 있어라”고 외치면서 설전과 욕설이 오갔다. 결국 콘월은 80세 승객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손톱으로 긁은 뒤 침도 뱉었다. 관련 동영상은 인터넷에 삽시간 만에 퍼져나갔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폭행혐의로 체포된 콘월은 보석금 2만 달러를 내고 풀려난 상태다. 콘웰은 지난 11월에 플로리다주 샌타로자비치에서 나무를 들이받은 뒤 DUI로 체포됐을 때에도 경관들을 공격한 것으로 기록됐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체포됐고, 이외 친척을 협박해 접근 금지명령을 받기도 했다.   원용석 기자여객기 승객 여객기 승객 모델 출신 플레이보이 모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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