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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내부, 경찰이 실시간 지켜본다…감시카메라 LAPD 접근 허용안

앞으로 LA시내의 업소 내부 CCTV 영상을 경찰이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LA경찰국(LAPD)은 주거지와 사업체의 감시카메라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LAPD에 당국의 감시 프로그램을 확장시키는 계획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12대 1로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실시간 범죄 센터(real-time crime center)’를 기존의 3개 지서에서 21개 LAPD 전 지서로 확대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실시간 범죄 센터’는 도시 전역에 있는 카메라에 경찰이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자동 번호판 판독기와 대형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국 카메라뿐만 아니라 주거지와 사업체 감시카메라까지 포함된다. 물론 주거지와 사업체의 경우 경찰이 영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어야 한다.   이에 대해 한인 업주들은 반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LA한인타운 소재 ‘한식포차’ 존 박 사장은 “업주들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다. 경찰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라이버시 문제는 깊이 걱정되지 않지만 손님들에게는 공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PD는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소매 절도 조직 근절을 명목으로 주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LA시는 감시카메라 추가 구입 등을 위한 1만5000달러의 주정부 그랜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시행 중이다. 현재 뉴욕과 디트로이트 등 전국의 300개 이상의 치안기관에서 범죄 예방 및 대응을 목적으로 실시간 범죄 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베벌리힐스 경찰국도 지난 2022년 실시간 범죄 센터를 런칭했다. 당국은 지난해 12월 홈리스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이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12월 LAPD도 실시간 범죄 센터 설립 목표를 밝히면서 21개 지서 중 할리우드와 윌셔, 밴 나이스 경찰서 3곳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안건을 상정한 존 리(12지구)와 트레이시 파크(11지구) LA시의원은 지난해 LA시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떼강도 123건을 포함해 재산 범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안가 지역을 포함한 11지구를 관할하는 파크 시의원은 지난해 초 발생한 50건의 차량 절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LAPD 경관 수가 9000명까지 떨어진 지금 시점에서 실시간 범죄 센터는 경찰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부적절한 감시라는 주장이다. LAPD를 감시하자는 민간단체 ‘Stop LAPD Spying Coalition’의 매튜 키데인은 “이걸로 소매 범죄를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두려움만 조장시키고 감시 카메라만 늘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업소 경찰 사업체 감시카메라 실시간 범죄 감시카메라 추가

2024-04-22

홈리스 RV 금지에 주민 날벼락…해당 블럭 전면 주차 금지

LA시 정부가 대대적으로 홈리스 주거용 레저용 차량(RV)을 단속하면서 소매업체와 주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TLA 등 지역 방송들은 지난해 말 시정부가 할리우드힐스 인근 포리스트론 드라이브에 주차된 50여 대의 RV 차량을 견인하고 나서 해당 길거리 보도 블록에 모두 주차 금지 표시인 빨간색을 칠하면서 아예 주차가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해당 거리 인근의 업소와 주민들의 주차가 아예 봉쇄되면서 영업에 피해를 받게된 것이다.     지역 업체들과 주민들은 주차 문제가 발생하면서 매출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역 내 주거와 사무실 렌트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거리 인근에서 사무실 임대업을 해오고 있는 업주 낸시 섹튼은 “RV 철거 이후 해당 거리에 주차가 금지되면서 입주자들이 하루 12달러의 주차료를 감수하고 있다”며 “주차 환경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비즈니스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RV 주차를 봉쇄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낸 시정부의 조치를 이해하지만 애꿎은 비즈니스들이 고통을 받게되면 안된다는 목소리다.     한편 LA시는 지난주 윌밍턴 소재 프리웨이 교각 아래 장기 주차된 RV를 모두 견인하거나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시의회도 관내 주요 도로에서 새벽시간 RV 주차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상정해 통과시킨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빨간색 업소 업소 주민들 주차 문제 표시인 빨간색

2024-04-15

시카고 대형 카페 마리화나 라운지 전환 무산

시카고 다운타운 리버노스 지역 클라크와 오하이오 길이 만나는 자리에 있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레인포레스트 카페'(Rainforest Cafe) 건물을 마리화나 흡연 라운지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지난 2020년 문을 닫은 ‘레인포레스트 카페’는 시카고 다운타운을 진입할 때 오하이오 길로 빠져나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볼 수 있어 한인들도 익숙한 곳이다.     일리노이 주 규제 당국은 대형 마리화나 업체 '프로그레시브 트리트먼트 솔루션'(Progressive Treatment Solutions LLC•PTS)이 현재 노우드파크에서 운영하는 마리화나 라운지를 시카고 시내의 전 레인포레스트 카페 건물로 이전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입지가 인근의 기존 마리화나 업소 3곳으로부터 1천500피트 이내에 있어 일리노이 주법에 위반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자 PTS는 협력 관계를 체결한 '바이오-팜'(Bio-Pharm LLC)이 소위 '사회적 형평성에 의거한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유색인종 업체이기 때문에 거리 제한의 예외를 적용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주민들이 PTS 계획에 반발해 소송에 나서면서 긴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한 주민은 "다운타운 리버노스 지구에 너무 많은 마리화나 업소가 들어서면서 시카고의 비공식 마리화나 디스트릭트로 변해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인근 마리화나 업소들도 일리노이 주 규제 당국이 주법을 위반하고 너무 많은 업소에 영업 허가를 내주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3일 PTS는 결국 계획 철회 방침을 밝혔다.   시카고 시에서 오랜 기간 법무 담당으로 일하다 현재 PTS측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마라 조지스 변호사는 "소송이 장기화 하면서 앞 일을 알 수 없게 됐고 소송 비용도 불어나고 있다"면서 "다른 옵션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마리화나 시카고 마리화나 라운지 마리화나 업소 인근 마리화나

2024-01-03

타운 인근 쇼핑몰 업소 3곳 잇따라 털려

연말 시즌을 맞아 업소들을 상대로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 인근 업소들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나 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LA경찰국(LAPD)은 11일 오전 4시 30분쯤 템플과 노스 카론드렛 스트리트 인근 ‘템플 플라자’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 용의자 2명은 몰 내에 위치한 업소들을 침입했다.     피해 업소는 ‘LA뷰티(LA Beauty)’와 ‘달러 히츠 피노이 스트리트 푸드(Dollar Hits Pinoy Street Food)’, ‘맘스베이크샵(Mom’s Bakeshop)’ 3곳이다.     당시 피해업소 앞에서 자고 있던 홈리스 1명이 유리창 깨는 소리에 일어나 911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리핀 음식점인 달러 히츠는 현금이 든 금전등록기 1대를 도난당했고, 나머지 1대는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가게 측은 전했다.   LA뷰티의 경우 도난 피해는 없었고, 맘스베이크샵의 피해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달러 히츠의 엘비라 찬 업주는 “오늘(11일) 직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예정돼있어 휴무하는 날이다”며 “그리고 특히나 오늘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이 가게와 직원들 모두 열심히 일해왔다”며 막막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연말에 접어들면서 남가주 곳곳에서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는 지난달 24일 LA북부에서 있었던 칼라바사스 대형절도(Grand Theft)의 용의자들을 수배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3인조 여성 용의자는 칼라바사스커먼스 몰에 있는 의류 매장 피쳐(Feature)에 침입해 1만5000달러 상당의 옷과 신발을 훔쳐 달아났다.     여성 용의자들은 번호판이 없는 흰색 아우디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고 LASD는 전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스트립 타운 당시 피해업소 피해 업소 스트리트 인근

2023-12-11

업소 시큐리티가드 로봇…아마존서 출시, 2350달러

아마존이 비즈니스용 시큐리티가드 로봇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소매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업장이나 업소의 침입 및 기타 위협을 감지할 수 있는 시큐리티가드 로봇 ‘아스트로포비즈니스’(사진)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최대 5000스퀘어피트까지 순찰이 가능하며 사각지대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직원 없이도 업체의 자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아마존은 가정용 로봇인 아스트로를 2021년 9월에 첫 선보였으며 보였으며 이 로봇을 사업체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로봇이 아스트로포비즈니스라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아스트로 앱을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업소를 살필 수 있으며 원격으로 로봇 제어도 가능하다. 순찰 경로도 미리 설정해 둘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 이 로봇은 국내에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2349.99달러다.     세 가지로 구성된 별도의 구독 프로그램에 추가 비용을 내고 가입하면 더 나은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링 프로텍트 프로에 가입하면 영상을 최대 180일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창문과 문이 열리면 센서가 작동해 스마트 경보가 울린다.     아스트로 시큐리티 구독자는 순찰 경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화재 발생과 유리 파손 소리 감지 기능으로 위험을 알린다. 가장 비싼 버추어 시큐리티 가드의 경우, 앞의 구독 프로그램 기능에다 낯선 사람의 움직임도 감지해서 보안 요원에게 알리는 기능이 추가됐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로봇 시큐리티가드 업소 시큐리티가드 비즈니스용 시큐리티가드 아스트로 시큐리티

2023-11-16

성매매 알선 한인 등 3인조 체포…샌버나디노 마사지 업소 운영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한인 등 3인조 일당이 체포됐다.   8일 연방 검찰 캘리포니아주 센트럴 지부는 한인 채지량(Ji Ryang Chae·54)와 자스민 다코타 베벌리(24), 어니스트 아킨델 티머(26)를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2건과 범죄 음모 혐의 1건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샌버나디노카운티 레드랜드에 위치한 ‘에이스 케어’ 마사지 업소에서 14~15세 미성년자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했다.   에이스 케어의 교육 담당이었던 베벌리와 채용 담당인 티머는 2022년 3~4월 성노동자로 일할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한 뒤 이 업소의 매니저였던 채씨에게 소개했다.     당시 베벌리는 고객 한 명당 미성년자들로부터 10달러를, 티머는 주당 200달러를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채씨는 미성년자들에게 콘돔, 청소 용품, 장소 대여를 대가로 임대료를 요구했고, 한 15세 피해자로부터는 매달 2000달러를 받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또한 티머는 14세 피해자의 포주 역할을 하며 수익의 일부 혹은 전부를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15세 소녀와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제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채씨는 지난 3일 지역 경찰에 체포돼 7일 덴버에 있는 연방 지방 법원에 출석했다.     티머와 베벌리는 각각 지난 7월과 8월에 오렌지 카운티와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현재 티머는 보석금이 불허된 채 수감 중이며 베벌리는 보석금 1만5000달러를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채씨에 대한 인정신문은 리버사이드 연방 지방 법원에서 수주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베벌리와 티머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만약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이들은 종신형에 처할 수 있고 채씨와 베벌리는 최소 10년, 티머는 최소 15년 이상의 징역형이 예상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성매매 마사지 성매매 알선 미성년자 성매매 마사지 업소

2023-11-09

로컬업소 이용객에 푸짐한 경품…‘바이 인 가든그로브’ 행사

가든그로브 시와 상공회의소가 블랙 프라이데이인 오는 2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바이 인 가든그로브(BiGG)’ 캠페인을 벌인다.   주최 측이 로컬 업소 매출 진작을 위해 마련한 캠페인에 참가하려면 마켓, 식당, 주유소, 소매점 등 시내 업소에서 50달러 이상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뒤, 그 영수증을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이하 상의, 12866 Main St, #102)에 제출하면 된다.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출액 50달러마다 1장의 래플 티켓을 받는다. 제출 기한은 내달 14일(목) 오후 1시다. 캠페인엔 18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상의는 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점심 시간인 정오~오후 1시는 문을 닫는다.   주최 측은 추후 추첨을 통해 상금 500달러, 250달러, 그레이트 울프 랏지 리조트 1일 숙박권, 50달러 기프트 카드 등을 나눠준다.   시와 상의는 내달 18일(월) 당첨자를 웹사이트에 공개한다.   당첨자는 30일 이내에 상의 사무실에서 상품을 수령해야 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소 정보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ggcity.org/bigg/blackfriday)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638-7950) 또는 이메일(staff@gardengrovechamber.com)로 하면 된다.로컬업소 이용객 로컬업소 이용객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 업소 정보

2023-11-07

'전기톱' 떼강도, 펜스 끊고 침입…스모크숍서 8만 6천불 강탈

최근 떼강도와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노동절 연휴에도 피해가 이어져 업주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노동절이었던 지난 4일 하일랜드파크의 한 스모크숍은 ‘스매시 앤 그랩’ 사건으로 8만 달러가 넘는 피해를 봤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피규어 스트리트 선상에 있는 해당 업소에 복면을 쓴 4인조 강도단이 침입했다.     업소의 CCTV 영상에서 이들은 전기톱으로 철제 펜스를 절단한 뒤 가게로 들어와 창고 서랍에 있던 다량의 현금과 스모크 제품들을 훔쳐 은색 인피니티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 업소는 8만6000달러에 이르는 물건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같은 날 샌타모니카에서는 업소 3곳이 연쇄적으로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몬태나 애비뉴 선상의 ‘마고스 피자 키친 앤드 바’와 ‘바도나 커피숍’, ‘핑크베리 프로즌 요거트’ 등 업소 세 군데가 비슷한 시간대에 절도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용의자 3명이 마고스 피자 키친의 창문을 깨고 침입했다. 이들은 5분도 걸리지 않아 가게 금고를 절단하고 금전함을 뒤져 현금을 훔친 뒤 도주했다.     피해 업소 측은 현금 3000달러를 도난 당했으며 약 7000달러 상당의 금고 및 가게 앞 유리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업소와 같은 블록에 있는 인근 바도나 커피숍과 핑크베리에서도 비슷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같은 용의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두 업소는 용의자들의 침입으로 가게가 파손된 것 외에 도난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엘몬티 지역의 가족이 운영하는 주얼리숍에 흑인 강도가 침입해 절도를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이날 오후 2시쯤 마스크를 쓰고 손에 판지 상자를 든 용의자는 가게 밖에 앉아있던 70세 업주에게 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린 뒤 업주가 괴로워하는 틈을 타 가게 안으로 침입했다.     하지만 당시 가게에 있던 업주의 형제와 조카 등 최소 4명이 진열대를 부수고 물건을 훔치려던 용의자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막대기로 맞는가 하면, 몸싸움하며 옷까지 다 찢겨나가 상의가 벗겨진 채 가게에서 다급히 도주하는 모습이 시민이 찍은 영상에 포착됐다.     이처럼 최근 심각한 떼강도·절도 사건에 LA한인타운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피자 고’의 스티브 어 사장은 “아직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직원들 보호 차원에서 최근 CCTV를 추가로 달았다. 올림픽길 지점은 일찍 문을 닫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사업을 하면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장수아 기자스모크숍 전기톱 최근 떼강도 피해 업소 절도 피해

2023-09-05

깨지고 털리고…한인업소들 잇단 절도 피해

남가주 지역에서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업소들도 최근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2시 45분쯤 LA북부 샌버낸도밸리 셔먼오크스 지역의 한인이 운영하는 샐러드 판매점인 ‘헬스넛’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2명의 용의자는 업소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의 크리스 김 매니저는 29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고가 사라진 거 이외에 도난당한 물품은 없었다”며 “소매점을 상대로 절도, 강도사건 등이 빈번하다”고 말했다.   헬스넛은 한인 스티브 최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2016년부터 헬스넛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드랜드 힐스, 셔먼오크스, 맨해튼 비치 지역에 직영점을 두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한인이 운영하는 웨딩숍이 털렸다.   지난 15일 오전 가게에 출근한 한인 업주는 “건물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난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29일 본지에 제보했다.     익명을 원한 이 업주는 “누군가 가게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현금 약 1000달러, 명품백 등을 훔쳐 달아났다”며 “더 큰 문제는 웨딩드레스를 대여한 손님들의 계약서까지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가게 외부 건물에 설치한 방범 카메라에는 얼굴을 가린 용의자의 범행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에 따르면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건 당일 오전 1시 30분쯤 가게 유리창을 깨고 금품과 계약서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는 100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까지 도둑맞아 울상이다.     이 업주는 “드레스 피해는 없지만 이미 빌려 간 손님, 드레스 대여를 예약한 손님 정보까지 다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향후 일정까지 사라져 새로 오는 손님 문의도 못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피해 업소는 현재까지 손님 계약 정보를 65% 정도 파악했다고 한다.   업주는 “이번 절도로 신규 예약을 받지 못해 수만 달러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변 가게도 절도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업주들은 가게 유리창 펜스 및 경보기 설치 등 경비를 강화해 피해를 막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떼강도와 절도 사건 등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4시 27분쯤 노호웨스트 플라자의 LA피트니스에서 절도범이 창문을 깨고 들어간 뒤 물건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오전 6시 51분에는 노호웨스트 플라자 내 보석가게인 ‘아이스링크’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사건이 처음 발생했던 헬스넛과 노호웨스트 플라자가 5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같은 날 발생한 3건의 절도사건이 연관성이 있는지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헬스넛을 비롯한 피해 업소들은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재·김예진 기자한인업소 절도 피해 업소 절도 강도사건 드레스 피해

2023-08-29

팬데믹중 무허가 술판매 LA한인타운서 최다 적발

LA경찰국(LAPD) 산하 21개 경찰서 중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올림픽경찰서에서 무허가 주류판매 체포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본지는 LA시 회계감사관실이 공개한 LAPD 체포 지도 및 분석 자료(LAPD Arrests Map & Analysis)를 토대로 지난해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총 282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첫번째 분석을 통해서 한인타운내 최다 체포건수가 성매매 혐의로 여전히 타운내 성매매가 심각한 점을 지적했다. 관련기사 타운 성매매 여전히 심각…작년 체포건수 최다 해당 자료와 LAPD 공개 데이터를 토대로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주류법(Liquor Laws)’ 관련 체포 통계를 취합했다.   그 결과,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무허가 주류판매(sell liquor W/O license)’ 혐의로 체포된 수는 70명으로 21개 경찰서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LA시 전체에서 체포된 수는 161명으로, 거의 절반(43%) 가량이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적발됐다.   이는 바로 뒤이은 센트럴경찰서(39명)와도 체포 수에 있어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뉴튼(12명), 할리우드(11명), 퍼시픽(6명) 경찰서 순으로 많았다.     특히 주소별로 분류했을 때는 올림픽과 노먼디 인근 ‘3000 W. Olympic Blvd.’에서 12명이 체포돼 가장 많았고, 이어 ▶3300 W. 8th St.(11명) ▶1100 S. Western Ave., 600 S. Hoover St.(각 10명) ▶2700 W. 8th St., 100 S. Western Ave.(각 6명) 순이었다.   더불어 체포 건은 매년 증가 추세였다. 지난 2020년 허가없이 술을 판매하다 체포된 수는 4명이었지만, 2021년 22명으로 급증했고, 작년인 2022년에는 31건으로 더 늘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23일까지 총 13명이 체포됐다.   주류판매 라이선스 신청을 대행하는 ‘GSD파트너스’의 스티브 김 대표는 “현재 한인타운에서 라이선스 없이 주류를 판매 중인 불법 업소는 12~15곳에 달한다”며 “대부분 유흥업소와 노래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업소들은 불법으로 심야 영업을 하며 반짝 수입을 낸다”며 “식당의 경우 그렇게 장사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면허 없이 술을 판매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부연했다.   타운에서 무허가 주류 판매 적발이 많은 이유는 주류판매 업소가 과포화 상태인 것과도 관계가 있다.   LA마약 및 음주 정책 연합(LA DAPA)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한인타운(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관할지역)에서 술집, 식당 등을 포함해 주류판매 라이선스를 소지한 업소는 260곳이다. LA시 10지구 내에서 발급된 주류판매 라이선스 76.5%가 한인타운에 집중되어있다.   또 다른 대행업체 ‘제네시스 컨설팅’의 알렉스 우 대표는 “할리우드, 다운타운과 비교해 한인타운은 면적과 인구 대비 주류 판매 업소가 밀집돼있다”며 “우리 클라이언트의 70%가 한인분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주류 라이선스 없이 술을 판매하는 행위는 경범죄에 속하며 1000달러의 벌금 및/또는 최대 징역 6개월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주류 면허 취득에 있어 제한 혹은 거부를 당할 수 있다.   한편, 같은 통계에 따르면 올림픽 경찰서에서 ‘주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수는 같은 기간 총 110건이다.     그중 무허가 주류 판매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성년에 술 판매 및 허용이 17건, 불법 음주 16건, 공공장소에서 음주 5건 등이 잇따랐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음주판매 무허가 주류판매 라이선스 주류판매 업소 무면허 불법

2023-07-31

대낮 업소 주차장서 차량털이 시도…“도난차량 이용해 범행”

LA한인타운 업소 주차장에서 현대 차량이 연루된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40분쯤 김스전기 앞 주차장에서 한 히스패닉 남성이 주차돼있던 현대 엘란트라의 문을 따려다 손님 한 명에게 발견돼 도주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시 목격자 김모(28)씨는 “용의 남성은 업소 입구 바로 앞에 주차돼있던 현대차에 다가가 스크루 드라이버와 같은 장비로 운전석 문을 열기 위해 시도하고 있었다”며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자 답변도 하지 않고 바로 옆에 세워둔 셰보레 SUV 차량의 조수석에 올라타더니 곧장 줄행랑을 쳤다”고 말했다.     당시 용의 차량의 운전석에는 히스패닉 여성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 차량은 그들이 도주하지 못하게 막으려던 김씨의 남편을 거의 칠뻔하며 거칠게 주차장을 빠져나갔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구글에 용의 차량 번호판을 조회해보니 차량과 일치하지 않았다”며 “도난 차량이거나 훔친 번호판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씨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고 키 5.8피트 정도의 평균 체형을 가진 20~30대 젊은 히스패닉 남성으로 알려졌다.김스전기 측은 사건을 확인하고 손님들에게 더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규 매니저는 “CCTV를 확인해보니 용의 차량이 현대차를 뒤따라서 들어와 바로 옆에 주차했다”며 “당시 주차장에 시큐리티도 있었고 지나다니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르려 한 점이 수상쩍다”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주차장 차량 절도 미수 당시 주차장 la한인타운 업소

2023-07-17

[기고] 소기업이 성공하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투자와 소비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의 이자율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한인들도 많다.   한인들이 경기 위축에 더 민감한 것은 한인끼리 주고받는 고립된 경제활동이 많기 때문이다. 또 한인 주력 업종이 서민층을 주 고객으로 한다는 이유도 있다. 따라서 정부의  복지정책이 축소될 경우에도 영향을 받는다. 한인 경제도 업종과 고객 다변화, 전문화, 기술집약형으로의 이동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소자본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선 첫째  업종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 성공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하고 본인의 적성에 맞아야 한다.     둘째는 장소 선택이다. 대상고객과 업종, 취급 품목에 따라 장소를 결정해야 한다. 취급 품목이 생활용품이라면 주변 주민들의  소득 수준 조사가  필수적이다. 만약 편의점이나 일용품 업소를 오픈한다면 인근에 경쟁 업소가 있는지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또 식당을 오픈할 경우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 유리하지만 음식에 자신이 없으면 오히려 더 불리하다. 의류업소 등은 한적한 곳의 렌트비가 저렴하지만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울러 시설비용과 인건비도 생각해야 한다.     명품 업소들이 즐비한 콜로라도주 덴버의 유명 쇼핑몰 파크메도우(Park Medow)  쇼핑센타는 비싼 임대료에도 입점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 입점했던 한 애완동물용품 업소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닫고 말았다.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 없이 문을 연 게 화근이었다. 유동 인구는 많지만 다른 곳에도 애완동물용품 업소는 많이 굳이 이 업소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     공항 내 소매업소 매장은 강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대형 국제공항 내에는 식당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소매업소들이 입주해 있는 것이다. 이런 공항 내  매장은 공항을 관리하는  시정부에서 통제하며 대부분 공개입찰(Bidding)을 통해 업소를 선정한다.      전화를 이용해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텔레마케팅도 유망 업종이다. 집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고, 학생이나 주부를 파트타임 직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리노이주의 한 텔레 마케팅 사업가는 3명의  주부 직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직원 105명에 연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성공한 사업가들도 많다.     한국의 의류 브랜드인 ‘올라가(Olaga)’는 10대 고등학생이 2020년 창업한 업체다. 독특한 디자인의 트레이닝복 등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매출 120만 달러를 올렸다. 그런가 하면 80달러짜리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관심을 모은  패러독스 컴퓨터스의 창업자도 고교생이었다.     오리건주에는 패션 양말로 창업에 성공한 고교생이 있다. 힌색  양말에 디자인을 넣어  판매하는 것. 처음에는 이베이를 통해 판매했지만 소문이 나면서 운동선수 등의  단체주문도 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부모에게서 받은 3000달러를 자본으로 집 거라지에서시작했지만 지금은1500스퀘어피트 규모로 확장했다고 한다. 자체 웹사이트와  후프스웨익이라는  브랜드도 만들었다.     세계적 소비재 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도 영세 소매업소에서 출발했다. 창업주인 두 유태인 이민자는 뉴욕에 도착한 후 먹고살기 위해 항구에서 하역 작업 일을 했다. 그런데 당시 뉴욕의 전기 공급 사정이 좋지 않아 24시간 전기 공급이 불가능했다. 여기에 착안한 두 사람은 양초 판매를 시작했고, 이어 생산공장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타이드 비누(Tide) 등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됐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소기업 성공 소매업소 매장 애완동물용품 업소 경쟁 업소

2023-07-14

구글의‘가짜 업소 평가’로 피해입는 업소들

    많은 사람들이 참고하는 거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업소 평가(Google reviews) 중에 ‘가짜’(fake)가 적지 않아 피해를 입는 업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덴버 7 뉴스(abc)는 포트 콜린스 소재 한 업소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다음은 해당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구글의 업소 평가는 신뢰할 수 있는 업소를 찾고 있는 주민들이 많이 참고하고 있다. 별점 5개를 주는 평가는 업소나 회사의 웹 트래픽을 늘리고 별점 1개 평가는 업소의 평판을 깎고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그러나 이같은 평가 중에는 가짜도 적지 않아 업체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포트 콜린스에서 차고 문을 설치 및 수리하는 업체 ‘프리시즌 도어 포트 콜린스’(Precision Door Fort Collins)를 운영하고 있는 타일러-애나 호크맨 부부는 지난 4년동안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평판을 얻어왔다. 그러나 1년전 쯤 처음으로 전혀 모르는 고객의 별점 1개 평가를 받은 이후부터 나쁜 평가가 계속 늘어났다. 자신들의 업소에서 서비스를 받은 적이 없는 이 고객의 가짜 평가로 인해 업소의 평점은 별점 5개에서 4.7로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애나는 “구글 평가가 좋을수록 고객이 구글에서 업소를 검색할 때 가장 먼저 표시될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웹 트래픽도 증가해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가짜 구글 평가는 별점 5개를 받으면 매출에 도움이 되고 1개를 받으면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양방향으로 작동한다. 이와 관련, 가짜 평가를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트랜스페어렌시 컴퍼니(Transparency Company)에서 소비자 권익 담당으로 일하는 제이슨 브라운은 “가짜 평가가 거의 게임이 되다시피 매우 일반적이 됐다”고 지적한다. 그는 “최근에 덴버 지역 레스토랑 그룹이 수십개의 별점 5개짜리 가짜 리뷰를 받았다. 한 프로필은 유명 배우인 톰 크루즈의 사진을 사용했다. 하지만 구글의 알고리즘은 이같은 가짜를 잡아내지 못했고 우리가 발견했다. 또한 포트 콜린스에 있는 차고 문 설치 업소 5곳이 가짜 평가의 피해를 입은 사실도 우리가 밝혀냈다. 가짜 리뷰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더 이상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게 된다. 나같은 평범한 마케팅 담당자도 가짜 리뷰를 식별해내는데 기술 대기업인 구글이 왜 좀더 잘 단속할 수는 없는가요?”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연방통상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와 연방의회 의원들의 압력으로 구글과 아마존이 현재 가짜 비즈니스와 평가를 만들어낸 사람들을 고소하고 있다”면서 “이들 거대 플랫폼 회사들이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지만 이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외부의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덴버 7 뉴스가 호크맨 부부로부터 제보를 받고 가짜 리뷰에 대해 취재차 구글에 접촉한 후 트랜스페어렌시 컴퍼니에 대한 가짜 평가 중 9개가 삭제되었고 이 업소의 별점 평가도 다시 5개로 돌아갔다. 구글측은 덴버 7 뉴스가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호크맨 부부는 “이 문제를 보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가짜 평가는 미전국의 업소(업체)뿐만 아니라 가짜 별 5개 또는 가짜 별 1개를 너무 많이 신뢰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도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짜 평가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내용 가운데 잘못된 문법이나 맞춤법 찾기 ▲유명인 사진에 대한 프로필 또는 같은 종류의 업체에 대한 다른 평가를 찾아 비슷하거나 똑같은 내용이 있는지 확인 ▲질문이 매우 일반적이거나 모호한 칭찬 또는 비판이 있는지 확인(일반적으로 진정성 있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은 구체적인 예를 든다)할 것을 권고했다.             이은혜 기자업소 구글 가짜 구글 설치 업소 업소 평가

2023-07-10

팬데믹에도 타운 주류판매 신청 '여전'…2년새 13곳 새 면허 취득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LA한인타운 업소들의 주류판매 신청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판매허가(ABC)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필요한 조건부 영업허가(Conditional Use Permit·CUP)와 식당 주류 영업 프로그램(Restaurant Beverage Program·RBP) 신청이 많았다.     23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윌셔주민의회)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 특별미팅 의제에는 주류판매 신규 신청 및 갱신 관련 안건만 14건 올라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4월 29일~2023년 3월 1일 LA시 도시계획국에 접수된 것들로, 이중 갱신 1건을 제외한 신규 신청만 13건에 달했다.     다시 말해, 지난 2년 동안 새롭게 주류 판매를 시작한 곳만 한인타운 내 13곳에 이른다는 의미다.   CUP와 RBP 신청을 대행하는 ‘GSD파트너스’ 스티브 김 대표는 “한인타운은 다운타운과 할리우드를 포함해 주류판매 업소가 많은 곳 중 하나”라면서 “7~8년 전 통상 5년짜리였던 CUP 기한이 없어지면서 한 번의 신청으로 영구적인 유지가 가능하게 됐고 이로 인해 최근 신청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인타운은 신규신청이 여전히 많은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신규 신청을 한 13곳 중 3곳은 RBP 신청 업소였다.     팬데믹 기간 LA시가 조례화한 RBP는 주류 판매를 위한 CUP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 프로그램으로, 주민의회를 통한 공청회를 반드시 열어야 발급이 되는 CUP와 달리 공청회를 따로 열지 않아도 발급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주류 판매점들이 한인타운에 줄줄이 생기고 있다.   반면 CUP는 주민의회가 술을 파는 시간이나, 시큐리티 가드 고용 여부, 주변 소음 공해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스티브 김 대표는 “주민의회의 인증을 받으면 ABC 라이선스를 얻는 데 도움은 되지만 없어도 라이선스는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구 시의원과 경찰국에서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면 라이선스를 받는 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지난 2년간 RBP 3건을 제외하고 10건의 CUP 신청이 누적된 점은 이를 1차로 검토하는 윌셔 주민의회가 늑장 처리로 심의·자문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즉, 공청회도 필요 없는 RBP의 확대와 주민의회의 늑장 처리가 결국에는 한인타운의 주류판매 업소 과밀 문제를 키우고 피해는 오롯이 주민들이 떠안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인타운 남부를 포함한 피코-유니언 주민의회(의장 박상준)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주류판매 업소에 까다로운 심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의장은 “최근 6개월 동안 5곳 이상의 라티노 업소에서 CUP 신청을 심의했는데 모두 거부 처리했다”며 “주류 업소는 이미 포화상태다. 길거리에서는 술에 취한 홈리스를 쉽게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역 내 업소들은 주민의회 차원에서 여러 가지 조건을 더 붙여 주류 판매를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는 이와 관련해 윌셔 주민의회 PLUM 위원회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장수아 기자주류판매 타운 주류판매 신청 주류판매 업소 주류판매 신규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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