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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패션타운] 파더스데이 근사한 아버지 양복이 '1+1'

언제나 묵묵히 자식들만 챙겨온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을 위해 '이태리패션타운'에서 특별한 파더스데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태리패션타운은 신사의 품격을 완성해 주는 고급 양복을 1+1(바이 원, 겟 원 프리)의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가격 2600달러를 호가하는 울&캐시미어 150수 이상의 마크 발렌티노 양복은 1399달러에 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 선물로 안겨준다. 또한 100년 전통의 런던 포그(599달러), 한국 양복(299달러)과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울&실크 양복(379달러) 등도 구입 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구영 대표는 "한국인의 체형에 제일 잘 맞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우아하게 느껴지는 좋은 양복들이다. 누구나 한두 벌쯤 가지고 있으면 평생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을 활용해 한 벌 값으로 아버지 양복을 두 벌 장만해 드리는 효자 효녀 고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에 요긴한 콤비 재킷과 여름 잠바, 인견 티셔츠, 발렌티노 슬림핏 셔츠, 제냐 넥타이 등도 특별가에 제공하고 있으며 골라잡아 3장 100달러 코너를 통해서도 다양한 종류의 의류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태리패션타운은 LA 윌셔와 웨스트 모어랜드에 위치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3311   ▶주소: 3100 Wilshire Blvd,            Los Angeles이태리패션타운 파더스 아버지 아버지 양복 한국 양복 실크 양복

2024-06-06

[이태리패션타운] 명품 양복 1+1…"한 벌은 새신랑, 한 벌은 아버님"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예복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신랑은 신부에 비해 꾸밀 수 있는 부분이 예복, 구두, 헤어 등으로 한정되어 있는 편이다. 따라서 신랑의 예복을 선택할 경우 디자인, 소재 등에 각별히 관심을 두기도 한다.   양복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태리패션타운'은 웨딩 시즌을 맞아 '바이 원, 겟 원 프리' 세일을 펼치고 있다. 특별히 마스터 테일러의 피팅으로 맞춤복 수준의 피팅감을 선사하는 울&캐시미어 150수 이상의 마크 발렌티노 양복은 1399달러에 한 벌 사면 다른 한 벌을 공짜 선물로 안겨준다.     임구영 대표는 "한 벌은 새신랑이, 다른 한 벌은 아버님이 가져가시면 제일 좋다. 평생 기분 좋게 입을만한 명품 양복을 한 벌 가격에 두 벌 장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또한 100년 전통의 런던 포그(599달러),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한국 양복(299달러)과 울&실크 양복(379달러) 구입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슬림핏의 발렌티노 셔츠를 3장 120달러, 세계 최고 원단의 제냐 넥타이를 2개 149달러에 세일하고 있으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골라잡아 3장 100달러, 골라잡아 2장 100달러 코너에도 신상품이 입하됐다.     이태리패션타운은 LA윌셔와 웨스트 모어랜드에 위치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3311   ▶주소: 3100 Wilshire Blvd, Los Angeles이태리패션타운 새신랑 아버님 명품 양복 한국 양복 실크 양복

2024-03-26

[이태리패션타운] 올드머니 룩 정석 "겨울 아우터 장만하세요"

화려한 유행을 좇기보다 단정하면서도 호화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올드머니(Old Money) 룩이 새로운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대로 부(富)를 이어온 상류층의 분위기를 풍기는 패션을 일컫는 올드머니 룩은 아무 옷이나 툭 걸친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자연스러우면서도 럭셔리한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 기본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감을 강조한 코트, 재킷, 터틀넥 등이 핵심 아이템이다.     '이태리패션타운'에서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깔끔한 디자인의 겨울 아우터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코트부터 잠바, 패팅, 바바리, 모직 바지, 티셔츠 등은 50% 세일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겨울 아우터를 장만할 때엔 원단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이태리패션타운에서는 세일 품목 중에서도 최고급 원단이 사용된 발렌티노 콤비 재킷, 이태리양복점 하우스 브랜드의 콤비 재킷, 울&캐시미어 카코트, 캐시미어 잠바 등 질 좋은 아우터를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라고 임구영 대표는 전했다.     또한 양복은 '바이 원, 겟 원 프리'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공한다. 마스터 테일러의 피팅으로 맞춤복 수준의 피팅감을 선사하는 울&캐시미어 150수 이상의 마크 발렌티노 양복은 1399달러에 한 벌 사면 다른 한 벌을 공짜 선물로 안겨준다. 100년 전통의 런던 포그(599달러),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한국 양복(299달러)과 울&실크 양복(379달러) 구입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인의 체형에 제일 잘 맞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우아하게 느껴지는 좋은 양복들이다. 누구나 한두 벌쯤 가지고 있으면 평생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세일 기간을 활용해 색깔별로 양복 두 벌을 장만해가는 고객들이 많다"라고 임 대표는 전했다.     특별히 연말연시를 맞아 구입 금액에 대해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0달러 구입 시 10달러 상품권, 300달러 구입 시 30달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맞춤 양복 상품권과 50달러부터 선물할 수 있는 금액 상품권도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그 외 따뜻한 안감이 덧대진 긴팔 티셔츠, 무지 카디건, 모직 남방, 이태리 모직 바지, 골프 바지, 제냐 넥타이, 발렌티노 셔츠, 벨트, 지갑 등 다양한 남성복 및 액세서리가 갖춰져 있다.     이태리패션타운은 LA 윌셔와 웨스트 모어랜드에 위치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3311   ▶주소: 3100 Wilshire Blvd,            Los Angeles이태리패션타운 올드머니 아우터 겨울 아우터들 양복 상품권 이태리양복점 하우스

2023-12-28

[CWF 연수기] 석회물 걱정 "CWF 맞춤형 연수기 설치하니 안심"

안타깝게도 우리가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미국의 수돗물에는 미국 면적의 89%를 차지하는 석회수(hard water, 정확히는 Ca(OH)2)가 포함되어 있다. 석회수 농도 측정에 사용되는 TDS 장비로 캘리포니아의 수돗물을 측정하면 200 mg/L 이상이 나온다. 이는 80 mg/L인 한국의 수돗물보다 2.5배나 높은 수치다.   이처럼 미국 수돗물에는 석회가 일정량 섞여 있기 때문에 개수대나 세면대에서는 물이 마른 뒤 남아있는 석회 자국을 쉽게 볼 수 있고 샤워 후 피부와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국에서 연수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배경이다.     이에 최근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 이어 연수기도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연수기 시스템을 제공하는 'CWF 연수기(대표 김태명)'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CWF 연수기는 위험한 경수를 안전한 연수로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기로 유명하다. 경수에 용해되어 있는 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 철분, 망간을 제거해 중금속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 또한 따뜻한 물에서 나오는 석회질 조각을 제거하고 그 자체로 물맛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별도의 정수기가 필요 없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CWF 연수기는 미국 수돗물에 대한 염려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획일적인 연수기 시스템이 아니라, 수질을 정확히 측정하고 집의 사이즈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두루 고려하여 그 집에 꼭 맞는 맞춤형 연수기 시스템을 설치해 드린다. 예를 들어, 아토피 피부가 고민인 가정의 경우 피부 건강에 최대한 도움을 주는 맞춤형 연수기를 제작하는 방식"이라고 김 대표는 소개했다.     연방환경보호청(EPA)에서 인증한 정품(NSF Mark) 제품만을 취급하는 CWF 연수기는 여러 건강상의 이점과 함께 좋은 미네랄을 형성해 물맛을 향상시켜주며, 배관 파이프의 부식을 방지하고 전기세와 물세 절감에까지 도움을 준다.     CWF 연수기는 소형 연수기, UV 연수기 시스템, 1~3인용, 4인 이상 등 다양한 연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12개월 할부를 지원하며 UV 옵션 추가 시 UV 가격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어 온 가족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건강한 물' '깨끗한 물'을 위해 CWF 연수기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격은 1500달러부터이고 플러밍, 핸디맨 등 업자에게는 도매가로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213)554-4480CWF 연수기 석회물 맞춤형 양복 상품권 이태리양복점 하우스 캐시미어 카코트

2023-12-28

[우리말 바루기] 패션 속 일본식 표현

옷차림을 얘기할 때 ‘나시’와 ‘가다마이’ ‘와이셔츠’란 말을 쓰기 십상이다. 하지만 모두 일본식 표현이다. ‘나시’는 일본어 ‘소데나시(そでなし)’에서 온 말이다. ‘소데(そで)’는 소매, ‘나시(なし)’는 없음을 뜻한다. 우리말에 ‘민소매’가 있으므로 바꿔 쓰면 된다.   ‘가다마이’는 ‘싱글(single)’을 뜻하는 일본어 ‘가타마에(片前, かたまえ)’에서 온 말이다. 이는 싱글 양복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가다마이’ 또는 ‘마이’로 쓰이고 있다. ‘와이셔츠’는 영어의 화이트 셔츠(white shirt)를 일본 사람들이 발음하기 편하게 ‘와이샤쓰’라 불렀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와이셔츠’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올바른 영어는 ‘드레스 셔츠(dress shirt)’다.   무늬 가운데 ‘땡땡이’ 역시 일본어에서 온 것이다. 점점이나 물방울에 해당하는 일본어 ‘덴텐(点点, てんてん)’에 우리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땡땡이 가라’란 말도 쓰이는데 ‘가라(柄, がら)’는 무늬를 뜻하는 일본말이다. 따라서 ‘땡땡이’ 또는 ‘땡땡이 가라’는 ‘물방울 무늬’로 바꿔 쓰면 된다.   패션과 관련한 용어에는 이 밖에도 일본식 표현이 많다. 쓰봉(→바지),  료마에(→더블 양복), 마후라(→스카프), 자쿠(→지퍼), 미싱(→재봉틀) 등이 있다.우리말 바루기 일본 패션 물방울 무늬 싱글 양복 white shirt

2023-09-29

이태리패션타운…양복 1+1에 상품권까지!

부쩍 추워진 날씨에 거리에는 코트 재킷 패딩 등 겨울 아우터를 입은 사람들이 등장했다.     특히 겨울 아우터는 그 소재와 만듦새에서 옷의 격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래식한 멋을 추구하는 남성복의 경우에는 이 두 가지가 더 중요해진다.     이런 점에서 남성 패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태리패션타운'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태리패션타운은 현재 양복을 한 벌 구입 시 다른 한 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울&캐시미어 150수 이상의 고급 양복인 마크 발렌티노(1299달러) 100% 퓨어 버진 울로 만들어 백화점 가격이 1500달러를 호가하는 ENZO TOVARE(899달러) 100년 전통의 런던 포그(599달러) 양복을 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로 증정한다. 한국 양복과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울&실크 양복 구입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포멀한 어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겨울 콤비는 두 번째 재킷을 반값에 세일한다. 발렌티노의 콤비 재킷과 함께 날씬해 보이는 슬림핏의 겨울 콤비 재킷들이 다양한 컬러와 무늬로 준비되어 있다. 그 외 이태리 잠바 패딩 조끼 패딩 잠바 양면 잠바 카코트 바바리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태리패션타운은 연말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동안 총 구매 금액의 10%를 보너스 공짜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구입 금액에 따라 100달러마다 10달러씩 공짜 선물권을 받을 수 있다. LA 윌셔와 웨스트모어랜드에 위치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3311이태리패션타운 상품권 한국 양복과 실크 양복 현재 양복

2022-11-20

[이 아침에] 손님은 왕이다

나는 호통을 쳤다. 몇 년 전 일이다. 누구나 짐작하는 하나 남은 백화점의 남성 양복 판매 매장에서였다. 500달러의 정가가 붙은 양복 한 벌을 고른 후 100달러의 예약금을 주고 어느 날까지 소매와 바지를 줄여 달라고 부탁했다.   약속한 날 백화점에 갔다. 양복이 가봉한 그대로 걸려있었다. 나에게 양복을 판 점원은 없었고, 다른 점원이 나를 맞았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매니저를 데려오라고 요구했다. 매니저가 오더니 대단히 미안하다면서, 잔금은 치르지 말고 그 양복을 가져가란다. 다음 주에 가서 양복을 찾아왔다. 500달러짜리 양복을 100달러에 구매한 셈이다.   지난주 일이다. 누구나 잘 아는 대형 도매점에서 다른 제품들과 함께 29.99달러짜리 비타민을 구매했다. 집에 와 물건을 내리면서 보니 비타민이 보이지 않았다. 매장으로 가 카트들을 뒤져보았다. 카트 안에 비타민을 두었으면 누가 벌써 가져갔을 것이다. 매장 안에 들어가서 분실물 센터 직원에게 물어봐도, 신고한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저녁 시간에 다시 한번 와보라고 한다.   다음 날 아침 다시 가서 그 직원을 만났다. 신고한 사람이 없다. 그는 나에게 진열대에 가서 그 비타민 한 병을 가져오라고 한다. 그러더니 계산할 필요 없어 그냥 가지고 가라고 했다.     그뿐 아니다. 몇 년 사용하던 고장 난 진공청소기를 반품하고 새 청소기를 가져온 것, 창이 떨어진 구두를 반품하고 새 구두를 받아온 것, 십여 년 동안 사용한 바비큐 그릴의 부속품을 주문했더니 라이프 타임 보증이라면서, 무료로 교환해준 것 등 수두룩하다.   이것이 미국의 상업 정신이다. 미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든 원동력이다. 손님을 왕으로 모시는 미국에 사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나칠 수 없는 일이 있다. 눈이 멀지 않고 어떻게 자동차 트렁크에 짐을 실으면서 비타민을 빼놓았을까. 노인의 주의 결핍증, 건망증 때문이다. 요즘 이런 증세가 부쩍 심해졌다. 차고 문을 닫지 않거나, 전깃불을 끄지 않거나, 바지의 지퍼를 올리지 않는다.   주의 상기(想起)가 필요하다. 화장실 안에 ‘지퍼 닫기’라고 써 붙었다. 차고 문을 닫고 달력에 X로 표시한다. 상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선글라스다.     그동안 선글라스를 몇 개 잃어버렸다. 요즘 셔츠는 주머니가 작아서 안경을 넣으면 선글라스 자리가 없다. 어디 가서 차에서 내리며 선글라스를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빠져나간다.  그래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선글라스를 주머니에 넣지 않고 끈에 매달고 다닌다. 어디를 가나 끈에 매달린 선글라스를 목에 달고 다닌다. 잃어버리는 것보다 낫다. 소비자 왕국에 살아도 노인의 건망증은 어떻게 할 수 없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이 아침에 99달러짜리 비타민 500달러짜리 양복 선글라스 자리

2022-09-28

[한홍기의 시카고 에세이] 체취 문화(體臭 文化)

이민을 가게 되면 대체적으로 처음 만나는 문화 충돌은 언어, 음식, 풍습이며 아마 체취도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아직도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 차이를 꼽으라면 자기 몸에서 나는 체취에 대한 차이 일 것이다. 특히 남성은 아직도 이 분야에서 절대적인 차이점을 느끼곤 한다. 많은 동양인들이 미국에 와서 한번씩 겪었을 첫번째 말 못 할 황당함이란 아마 영어 소통도 있겠지만 자신도 생각 못 했던 몸에서 나는 냄새에 관한 추억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여기 미국에 사는 사람들도 냄새가 없다는 게 아니라 몸 관리가 소홀한 편인 동양인들에게는 냄새가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즉 샤워와 향수 문화가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한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에게 하는 첫 마디가 샤워에 관한 것이다. 한국과 달리 여기는 세수라는 단어가 없고 대신 샤워라는 단어만 있으니 샤워가 끝난 후 남자이건 여자이건 가급적 옅은 향수라도 반드시 뿌리라는 주문이다. 이것은 매일 아침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행사하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다. 아니 아예 화장실 가운데에는 얼굴이 아니라 큰 모양의 손 닦는데만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곳 사람들은 매일 옷을 갈아입는다. 심한 사람은 신발도 자주 갈아 신는다. 갈아입는 옷의 기준은 속옷부터 겉옷까지 몸에 걸치는 것 백프로 전부다. 즉 양말, 내의부터 어제 입었던 옷이면 무조건 세탁소 행이다. 겉에 입는 양복까지 매일 갈아입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미국은 양복 문화보다 캐주얼 문화가 발달됐다. 양복을 입는 사람이 미국인 전체의 1%라면 과언일지 모르겠다. 하여튼 공무원으로 말하면 국장급, 대기업이나 은행은 임원급, 방송국은 화면에 나오는 앵커들, 그런 식이다. 그나마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라 해서 사장부터 전 직원이 잠바떼기인 회사가 많다. 그러니 파티가 아닌 이상 젊은이들이 낮에 양복을 입고 돌아다니거나, 여성들이 화려한 정장을 한 모습은 가뭄에 콩나기다.   교포들이 거의 차지하고 있는 세탁소도 한국에 비하면 엄청 일거리가 많다. 그러나 동전을 집어넣고 세탁기를 돌리는 소위 빨래방이라는 데는 주말만 되면 며칠된 빨래를 산더미같이 들고 줄을 서있는 젊은이들이 기계 속으로 집어던지는데 다음 주에 새로 입을 속옷도 있지만 이부자리도 많이 눈에 띈다. 그나마 요즘 시카고에서는 소위 창고 형태의 대형 세탁 공장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동네마다 생겨 값싸게 처리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우르르 몰린다. 대기업의 횡포로 죽어 나가는 건 교포들 세탁소지만 그만큼 세탁 문화가 여기는 식문화만큼 중요하다. 아마 대형 식품 마트와 세탁소는 인플레 경기와는 관계없이 불황을 안탈 것만 같다.   과거 유학을 온 많은 지인의 자녀들에게 샤워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해줬더니 그런 저런 잘 지내는 것 같았다. 그러던 차 얼마 후 부모가 마침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 이에 대한 설명을 잘 해달라고 주로 딸들이 부탁해 거두절미하고 아이 옷 좀 많이 사주고 가라고 했더니 아이 행색이 초라해서 그러냐고 해 다 같이 웃은 적이 있다. 덕분에 그 딸내미는 캐주얼 옷이 엄청 늘어나, 나만 보면 아저씨 최고란 소리가 연발이다. 아마 그 부모는 집안에서도 화장실 갈 때마다 손을 닦고 나오는 아이를 보고는 갑자기 결벽증에 걸린 게 아닌가 마음에 걸렸을 것이다.   우선 아침을 여는 생활 습관부터 이렇게 다르니 나머지 하루 종일 하는 일과 잠자리 들기까지의 습관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문화란 세계 나라마다 각 가정마다 이렇게 작은 일이나마 아침을 어떻게 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hanhongki45@gmail.com)   한홍기한홍기의 시카고 에세이 체취 문화 샤워 문화 캐주얼 문화 양복 문화

2022-06-02

신랑 양복 없어 결혼식 연기할 판

올해 결혼식은 크게 늘었지만  중국의 공급망 문제로 결혼식 양복 배송이 지연되면서 많은 예비 신랑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     3월 초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정부가 국제공항을 포함한 시내 전역에 엄격한 봉쇄령을 내렸다. 그로 인해, 수출이 많은 중국 공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결혼식이 임박한 신랑들에게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결혼 조사서 연구에 따르면 올해 결혼식이 2020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남성 의류 브랜드인 인도치노에서 맞춤 제작 양복을 주문한 예비 신랑들은 양복이 결혼식 전에 도착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예비 신랑인 알렉산더 맥코이(33)는 “결혼식이 다가오는데 양복 배송이 지연돼 엄청 걱정된다”며 “고객과 회사 간의 의사소통 또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배송 문제에 관한 회사의 부족한 응대와 의사소통으로 인해 고객들은 양복을 받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나타났다.     밴쿠버에 본사가 있는 인도치노는 중국 항구도시인 다롄(Dailan)에서 의류를 생산해 상하이를 거쳐 북미로 운송한다.   평균적으로 6일 만에 의류를 완성하지만, 공급망 문제로 2-3주 기간에 걸쳐 양복 배송을 받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예상치 못한 중국의 봉쇄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애플사는 중국의 봉쇄령으로 약 8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첨단 기술 회사인 허니웰은 중국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중국 결혼식 결혼식 양복 신랑 양복 올해 결혼식

2022-05-11

[이태리패션타운] 신사의 품격 양복 "더 이상의 세일은 없다"

'양복' 하면 '이태리패션타운(대표 임구영)'이고 '이태리패션타운' 하면 '양복'이다. 올겨울 이태리패션타운에서 양복 쇼핑에 나서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이태리패션타운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특별 세일을 열고 있는데 양복을 한 벌 사면 두 벌째 양복을 반값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까지 추가 증정한다. 예를 들어 100달러를 구입하면 10달러 300달러를 구입하면 30달러 500달러를 구입하면 50달러 상당의 이태리패션타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품목은 역시 양복이다. 이태리패션타운은 150수 울과 캐시미어 혼방의 새신랑 양복으로 유명한 '마크 발렌티노' 양복을 999달러 100년 전통의 '런던포그' 양복을 499달러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 울&실크 양복을 349달러 허리 28~46인치까지 전 사이즈가 완비된 한국 양복을 199달러에 대방출한다. 이 모든 양복을 한 벌 사면 두 번째는 반값이 된다. 단 울&실크 양복과 한국 양복은 검은색을 선택하면 20달러가 추가된다.     이태리패션타운 임구영 대표는 "입을수록 빛나고 몸에 잘 들어맞는 양복이 좋은 양복이다. 한국인의 체형에 제일 잘 맞고 세월이 흘러도 더 우아하게 느껴지는 양복들을 엄선해 제공해왔다. 누구나 한두 벌쯤 가지고 있으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임 대표는 이어 "세일 기간을 활용해 색깔별로 양복 두 벌을 장만해가는 고객들이 많다. 늘 손이 가는 클래식한 블랙과 품격 있는 그레이 또는 블루가 제일 인기다. 최고의 새신랑 양복으로 손꼽히는 마크 발렌티노 양복은 한 벌은 새신랑 다른 한 벌은 아버님 양복으로 고르기에 제격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태리패션타운은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콤비 재킷도 대방출한다. 이태리패션타운이 캐리하는 콤비 재킷들은 한국인의 체형을 반영하고 핏감을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고급 원단의 발렌티노 콤비 재킷은 100달러 추가 할인된 499달러부터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슬림한 핏을 연출해 주는 한국 콤비 재킷은 149.99달러 이태리 콤비 재킷은 249.99달러다.     또한 800달러 상당의 울과 캐시미어 혼방 반코트는 299달러 카코트는 399달러에 세일한다. 그 외에도 바바리 조끼 잠바 아웃도어 및 골프웨어도 최저 가격을 보장한다.   이태리패션타운은 LA한인타운 윌셔(3100 Wilshire)에 위치하며 방문 시 건물 뒤편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 (213)382-3311   3100 Wilshire Blvd LA이태리패션타운 양복 신사 새신랑 양복 한국 양복 실크 양복

2021-12-20

[이 아침에] 삶의 모서리를 돌아갈 때…

아파트 9층에서 뛰어내렸는데 자동차 위에 떨어져 살았다는 뉴스가 TV를 장식했다. 그 상황을 손님이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우리 가게에서 3~4블록 떨어진 저널스퀘어 9층 아파트에서 길가에 주차된 BMW 차량에 떨어졌다. 차는 유리창이 부서지고 완전 박살 났다.     떨어진 사람은 그 자리에서 일어났고 팔 하나가 부러졌다. 죽고 싶다고 외친다. 젊은 백인 청년이다. 나이도 젊고 적어도 영어는 잘할 것이고 좋은 아파트에 살면 보통 사람보다 여건이 좋은데 왜 죽고 싶었을까? 청년 속마음은 모르지만 사는 재미와 의미를 의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후에는 흑인 할아버지가 왔다. 낮인데도 술 냄새가 났다. 몸무게가 줄어 양복 수선을 부탁하러 온 것이다. 왜 바지가 헐렁하냐고 물었다. 지난해에 아내와 여동생을 코로나19로 잃었고 하나 남은 남동생이 또 병원에서 숨졌다는 것이다.     숨이 헉 막혔다. 내일모레가 장례식인데 양복이 맞지 않았다. 그 양복은 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란다. 입어보니 지금 유행하는 옷이 아니다. 펑펑했다. 그것을 줄이면 어떠냐고 묻기에 그냥 그대로 입고 허리만 줄이자고 했다. 혹시라도 동생이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고 못 알아보면 실망할 것 같다고 했더니 수긍했다.     그리고 울먹이며 어깨를 보여준다. 어깨에는 ‘조부(祖父)’라고 하나뿐인 손녀딸을 위해 타투를 했다. 손녀 8살 생일날 100달러를 선물로 주었더니 하나에서 백까지 손가락을 꼽으며 세더니 너무 많은 돈이라며 돌려주려고 했다면서 눈물 방울을 보인다. 일본계 손녀딸을 위해서 사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라며 손등으로 눈물을 닦는다.   인생이 급하게 커브 길에 접어들면 생활의 몸체나 마음의 몸체 따위가 일상 바깥쪽으로 훌쩍 기울어 버린다. 그러면 정신을 평소처럼 가누기가 어렵다. 경황이 없으면 마음도 마음인데 시야가 너무 흔들린다. 눈에 뵈는 게 없으면 요즘 말로 멘탈이 붕괴되기 쉽다. 그로 인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다고 해도 차 안에 있는 한 차체의 흔들림에서 자유롭기가 어렵듯 안정적인 생활을 꾸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다고 해도 이 생 안에 있는 한 생의 격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유능한 운전사라도 미동 없이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의 운전사도 마찬가지다. 차가 커브 길에 접어들 때 차창에 얼굴을 부딪히지 않으려면 차가 나아가는 방향 쪽으로 몸을 기울여야 한다.     인생의 커브 길에 접어들 때 우리가 인생의 모서리에 몸이나 마음을 부딪히지 않으려면 인생이 나아가는 방향으로 심신을 기울여야 한다. 예기치 못한 진로로 미끄러져 들어갈 때는 일단 어딘가에 닿을 때까지 그 방향으로 몸을 맡기는 것이다. 그것이 이 생 안에서 우리가 구사할 수 있는 최대치의 처세술 아닐까.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고 싶다면 생이 직선 도로에 진입했을 때 유턴할 수 있는 곳을 찾으면 된다. 흑인 할아버지처럼 희미한 그림자를 잡고도 살아갈 의지를  찾아야 한다. 죽을 것 같지만 죽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를 슬그머니 들어 올려 새로운 목적지를 발견하고 반듯한 아스팔트 길을 닦아야 한다.  양주희 / 수필가이 아침에 모서리 청년 속마음 양복 수선 아파트 9층

2021-11-02

[삶의 뜨락에서] 생의 커브 길에서

아파트 9층에서 뛰어내렸는데 자동차 위에 떨어져 살았다는 뉴스가 TV를 장식했다. 그 현황을 손님이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우리 가게에서 3~4블록 떨어진 저널스퀘어 9층 아파트에서 길가에 주차된 BMW 차량에 떨어졌다. 차는 유리창이 부서지고 완전 박살 났다. 떨어진 사람은 그 자리에서 일어났고 팔 하나가 부러졌다. 죽고 싶다고 외친다. 젊은 백인 청년이다. 내가 보면 백인이고 젊고 적어도 영어는 잘할 것이고 좋은 아파트에 살면 보통 사람들보다 여건이 좋은데 왜 죽고 싶었을까? 청년 속마음은 모르지만 사는 재미와 의미를 의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후에는 흑인 할아버지가 왔다. 낮인데도 술 냄새가 났다. 몸무게가 줄어 양복 수선을 부탁하러 온 것이다. 왜 바지가 헐렁하냐고 물었다. 지난해에 아내와 여동생을 코로나19로 잃었고 하나 남은 남동생이 또 병원에서 숨졌다는 것이다. 숨이 헉 막혔다. 내일모레가 장례식인데 양복이 맞지 않았다. 그 양복은 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란다. 입어보니 지금 유행하는 옷이 아니다. 펑펑했다. 그것을 줄이면 어떠냐고 묻기에 그냥 그대로 입고 허리만 줄이자고 했다. 혹시라도 동생이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고 못 알아보면 실망할 것 같다고 했더니 수긍했다. 그리고 울먹이며 어깨를 보여준다. 어깨에는 조부(祖父)라고 하나뿐인 손녀딸을 위해 타투를 했다. 손녀 8살 생일날 100달러를 선물로 주었더니 하나에서 백까지 손가락을 꼽으며 세더니 너무 많은 돈이라며 돌려주려고 했다면서 눈물방울을 보인다. 일본계 손녀딸을 위해서 사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라며 손등으로 눈물을 닦는다.   인생이 급하게 커브 길에 접어들면 생활의 몸체나 마음의 몸체 따위가 일상 바깥쪽으로 훌쩍 기울어 버린다. 그러면 정신을 평소처럼 가누기가 어렵다. 경황이 없으면 마음도 마음인데 시야가 너무 흔들린다. 눈에 뵈는 게 없으면 요즘 말로 멘탈이 붕괴되기 쉽다. 그로 인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다고 해도 차 안에 있는 한 차체의 흔들림에서 자유롭기가 어렵듯 안정적인 생활을 꾸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다고 해도 이 생 안에 있는 한 생의 격벽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유능한 운전사라도 미동 없이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의 운전사도 마찬가지다. 차가 커브 길에 접어들 때 차창에 얼굴을 부딪치지 않으려면 차가 나아가는 방향 쪽으로 몸을 기울여야 한다. 인생의 커브 길에 접어들 때 우리가 인생의 모서리에 몸이나 마음을 부딪치지 않으려면 인생이 나아가는 방향으로 심신을 기울여야 한다. 예기치 못한 진로로 미끄러져 들어갈 때는 일단 어딘가에 닿을 때까지 그 방향으로 몸을 맡기는 것이다. 그것이 이 생 안에서 우리가 구사할 수 있는 최대치의 처세술 아닐까.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고 싶다면 생이 직선 도로에 진입했을 때 유턴할 수 있는 곳을 찾으면 된다. 흑인 할아버지처럼 희미한 그림자를 잡고도 살아갈 의지가 있다. 죽을 것 같지만 죽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를 슬그머니 들어 올려 새로운 목적지를 발견하고 반듯한 아스팔트 길을 닦아야 한다. 양주희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커브 청년 속마음 양복 수선 아파트 9층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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