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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들만의 리그' 촬영지 온타리오 야구장 화재로 잿더미

여러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온타리오의 유서 깊은 야구장이 불에 탔다.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30분쯤 제이 리틀턴 볼 파크에서 시작됐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경기장과 더그아웃에서 치솟는 불길을 진압해낼 수 없었다.   이 야구장은 1930년대에 나무로 된 관중석으로 지어졌다. 1992년 톰 행크스, 마돈나, 지나 데이비스 등이 출연한 영화 ‘그들만의 리그’를 비롯해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 등장했다.   해당 야구장은 시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공공사업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2003년에는 역사적 명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여러 차례 보수 공사를 거쳤지만 여전히 오래된 목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에 취약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온타리오 동부 리틀리그 회장인 에런 마티센은 ABC7 방송에 “이 야구장은 온타리오의 심장이었고 역사적인 야구장이었으며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더는 경기를 할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깝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온타리오 제이 리들턴 볼 파크 그들만의 리그 톰 행크스 마돈나 지나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야구장

2024-08-23

[열린광장] BMW 공식의 교훈

초등학생 셋이 집으로 가는 도중에 “와”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근처 야구장에서 들려온 소리였다. 모두 야구장엘 가고 싶어 했지만, 그중 한 아이만 입장권을 살 돈이 있었다. 나머지 두 명은 야구장 주변을 살피다 용케도 개구멍을 찾았다. 한 아이가 먼저 개구멍을 통해 들어갔고, 두 번째 아이의 차례가 된 순간 야구장 경비원이 나타났다. 그 순간 이 아이는 꾀를 냈다. 경비원이 오는 것을 보고는 슬그머니 엉덩이를  개구멍으로 들이밀었다. 이를 본 경비원은 “벌써 개구멍 같은 데로 빠져나가면 어떡하냐”며 아이의 허리춤을 낚아채 야구장 안으로 들여보냈다.     이 세상은 돈이 있거나 슬기가 있어야 사람다운 삶을 살 수가 있다. 하지만 돈은 쉽사리 벌 수가 없다. 그러니 개구멍에 엉덩이를 들이민 아이처럼 슬기라도 있어야 한다. 인생의 목표를 야구 경기 관람이라고 한다면 돈이 있거나 슬기가 있어야 야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 돈 (물질)은 하나님께서 행복의 조건으로 사람에게 주신 것 (창세기 1:29-30)인데 디아볼로스(사탄)의 훼방 때문에 제대로 갖지 못하는 것이다. 슬기(정신)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태어난 것이 사람이니 얼마나 슬기로운 존재이겠는가. (창세기 1:27)  이 슬기도 디아스볼로스 때문에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돈이 있고 없음은 다 이 디아스볼로스의 장난 때문이다. 그런데 이놈의 힘이 워낙 강할뿐만 아니라 착한 사람보다는 모진 사람 쪽에 서길 좋아하니 착한 사람이 돈을 벌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성서는 파라크레토스(예언자)의 말을 전한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물질과 지혜)도 곁들어 받게 될 것이다.(마태 6:3)” 디아볼로스의 힘과는 아랑곳없이 믿음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예언자의 말이다.   BMW의 첫째 공식은 B(belief)〉M(money)&W(wisdom)을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둘째 공식 곧 B〈M&W가 더 센 것이다. 그래서 파라크레코스는 경고한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문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태 19:24)”고 한다.  BMW의 첫째 공식이 깨지는 경고다. 그러므로 믿음, 돈, 그리고 슬기에 관한 신앙인의 철학(첫째 공식)을 지녀야 한다.   희랍어로 낙타는 ‘카멜로스’,  밧줄은 ‘카밀로스’다. 낙타가 바늘귀문(예수 당시에 있던 작은 출입문)으로 드나드는 것이 쉽다는 말은 실을 꿸 수 있는 바늘귀를 밧줄로 꿰매기가 쉽다는 말을 잘못 번역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입장권을 구매했거나 슬기로 야구 구경을 한 어린아이들의 이야기가 세상살이를 하는 어른들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윤경중 / 목회학박사·연목회 창설위원열린광장 공식 교훈 bmw 공식 근처 야구장 야구장 주변

2024-07-14

GSU, 다운타운에 새 야구장 건설

인근 서머힐 재개발 촉진 기대   조지아주립대(GSU)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새 야구장을 건설한다.   조지아주 대학 교육위원회는 이 대학의 야구장 건설계획을 14일 승인했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경기장은 1000석 규모로, 현재 폴라드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그린랏(Green Lot)’이 있는 곳이다. 이전에는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GSU는 현재 학교에서 12마일 떨어진 팬더스빌의 구장을 애틀랜타 다운타운 캠퍼스 옆 새 야구장으로 옮긴다. 교육위원회의 승인에 이어 설계 및 건설 계획을 세우고 2026년 2월 야구 시즌 시작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다.   새 야구장은 현재 GSU 풋볼 구장이자 체육부 본부가 있는 ‘센터 파크 크레딧 유니언 스타디움’ 옆(북쪽)에 건설될 예정이다. 또 농구장 또한 바로 옆에 들어서 ‘애슬레틱 빌리지’를 조성함으로써 인근 서머힐 지역의 재개발 촉매제가 될 것을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건설 예산은 총 1585만 달러이며, GSU 체육협회의 기부금 등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찰리 콥 학교 체육부 디렉터는 “학생과 (스포츠)팬들이 접근하기 쉽고, 학생 운동선수들에게도 위치상 편리해질 것”이라며 “캠퍼스 내에 현대적인 시설이 생겨 야구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콥 디렉터는 이어서 “우리는 서머힐 커뮤니티와 가깝다. 야구장 다음은 소프트볼 시설을 다운타운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지아 기자다운타운 야구장 애틀랜타 다운타운 야구장 다음 학교 농구장

2024-05-15

야구장 ‘벌떼 소동’… 제거한 양봉업자 ‘영웅’ 환호

 어제(30일) 밤 피닉스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장에 수천 마리 벌떼가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다 양봉업자를 불러 벌떼를 제거하느라 다저스-다이아몬드백스 경기는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체이스 필드에서 홈 플레이트 뒤쪽의 보호 그물망 상단에 첫 번째 투구 전에 큰 벌떼가 나타나 경기 시작이 오후 6시 45분에서 오후 8시 35분으로 연기됐다.   벌떼 소동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다이아몬드백스 팬들은 벌떼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양봉업자 맷 힐튼이라는 새로운 영웅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다이아몬드백스의 또 다른 전설이 되었다.   아들의 시즌 마지막 티볼 경기에 참석 중이던 힐튼은 도움을 요청하는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곧바로 45분을 운전해 피닉스 시내로 달려 경기 시작 예정시간이 70분 정도 지난 후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 스피커에서 보니 타일러의 '영웅을 위해 버티다'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양봉복을 입고 진공청소기로 벌을 빨아들이기 시작한 힐튼을 위해 그라운드 스태프가 리프트를 가져다 주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힐튼은 벌떼를 모두 제거한 후 팬들로부터 “MVP”라는 환호를 받았고,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이 기념 시구를 허용하면서 더 큰 보상을 받았다. 그는 AP와 인터뷰에서 “제 할 일만 하려고 했는데 수천 명이 응원해줘서 즐거웠다. 정말이지 경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고 말했다. 경기 지연으로 선발 투수를 교체한 다이아몬드백스는 결국 10이닝 동안 4-3으로 다저스를 꺾었다. 양봉업자 야구장 벌떼 소동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피닉스 다이아몬드백스

2024-05-01

화이트삭스 야구장서 총상 환자 발생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 도중 여성 관중 2명이 총에 맞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 시카고 남부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화이스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도중 외야 좌익수 근처 116섹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여성 두 명(42세, 26세)이 총상을 입었다.     다리에 총을 맞은 40대 여성은 인근 시카고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복부에 총알이 스친 20대 여성은 치료를 거부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보안요원들은 당초 두 남성 간의 말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지만 경찰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경기장 내부에 총기 소지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총상을 입은 것은 맞지만 경기장 내부에서 발포됐는지 여부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장 외부에서 발포된 총알이 내부로 날아와 부상자를 냈는지도 불투명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날 사고가 난 시간대에 야구장 인근 거리에서 총격이 발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단측은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당시 다른 관중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경기 후 무료로 열릴 예정이던 바닐라 아이스와 톤 락의 힙합 콘서트는 기술적인 문제로 취소한다고 밝혀 일부 팬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약 45분간 연기됐던 경기는 이후 다시 속행돼 화이트삭스의 패배(4-12)로 끝났다.     최근 화이트삭스는 구단주의 매각 혹은 연고지 이전 검토설이 불거진 데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구단 부사장과 단장이 전격 해임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화이트삭스 야구장 시카고 화이트삭스 최근 화이트삭스 야구장 인근

2023-08-28

야구장 난입해 청혼, 쫓겨났지만 "YES!" 얻어

  올시즌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개막전이 30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렸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독특한 프로포즈 이벤트가 열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맞붙은 이날 경기 7회에 갑자기 한 남성이 경기장 외야 쪽으로 뛰어 들어 한쪽 무릎을 꿇고 한 손에는 약혼 반지를 들고 관중석에 있는 여자 친구에게 결혼해달라고 청혼하는 이벤트를 한 겁니다.   하지만 야구장 안전요원이 마치 미식축구에서 태클을 하듯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 남성을 제압하고 곧이어 다른 안전요원들까지 합세해 그를 결박한 뒤 경기장 밖으로 끌고 갔습니다.   청혼 이벤트를 한 남성은 리카르도 후아레즈이고 그의 여자친구는 라모나 사아베드라로 밝혀졌는데요.   후아레즈는 안전요원들에게 끌려간 뒤 보호 조치됐다가 다행이 추가 징계 없이 풀려났습니다.  청혼 이벤트가 멋지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어수선하게 끝나고 태클을 받으면서 얼굴이 땅에 박히고 온 몸이 뻑쩍지근해졌지만 후아레즈는 여자 친구로부터는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합니다. 해피엔딩인데요. 여자친구 사아베드라는 이런 과정을 모두 동영상에 담았다고 하네요.   이들 연인은 이날 밤 각자의 SNS에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I said YES!" "She said YES."라는 기쁨의 문구를 달아 온 세상에 새로운 부부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많은 야구팬들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한 컷이 만들어진 같습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김병일 기자야구장 난입 야구장 안전요원 청혼 이벤트 여자친구 사아베드라

2023-03-31

[이 아침에] 빈 스컬리를 추모하며

‘LA다저스의 목소리’였던 빈 스컬리의 부음 뉴스를 접하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곧장 응접실로 가 그의 친필 사인이 있는 야구공을 움켜 잡았다. 고인은 내가 존경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명이며 롤 모델이었다. ‘67년간의 야구중개를 끝내고 결국 돌아가셨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그를 생각하게 됐다.   그와의 첫 대면은 다저스 야구장의 미디어 관계자용 화장실이었다. 큰 체격에 발그스름한 얼굴, 노랗고 빨간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옆에서 “하이 젠틀맨”이라고 인사했다. 목소리만으로도 빈 스컬리임을 알 수 있었으나 당황했는지 나도 “하이”라고만 답하고 더 이상의 대화를 못 했다. 그 후 그의 중계실로 찾아가 그의 야구 중계 방법과 방송 철학 등을 들었다. 그는 짧은 시간에 함축된 말을 표현하기 위해 매일 시를 읽는다고 했다. 그의 어휘 구사력을 닮아보고 싶어 그 후 나도 30여년 동안 열심히 시를 읽고 있다.     고인은 훌륭한 인품도 갖췄다. 젊은 시절엔 담배를 끊기 위해 담뱃갑 옆에 항상 가족사진을 두었다고 한다. 가족의 얼굴이 눈에 어른거려 집었던 담뱃갑을 다시 놓으면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인의 은퇴식에서는 ‘wind beneath my wing’(내 날개 아래서 바람이 되어 나를 날개해주었다는, 그래서 너는 나의 영웅이라는…)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수십 년 전 이 노래를 테이프에 담아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주었었다고 한다. 은퇴식에서 이 노래를 튼 것은 그동안 내조를 아끼지 않은 아내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그의 로맨틱하면서도 서민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타인에 대한 겸손과 공정, 배려심도 있었다. 중계방송을 할 때는 상대 팀도 홈팀과 똑같이 응원해주었으며 박찬호 선수처럼 외국에서 온 선수들 ,소수민족 출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였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의 집 정원 공사를 했던 친구가 전한 일화도 있다. 고인은 공사하는 며칠 동안 매일 손수 운전하고 나가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사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그의 이런 모습에 모두가 감동했다고.   고인의 명성에 걸맞게 다저스 구단에서는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인은 극구 사양하며 본인은 유명 방송인보다는 올바르게 살다 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고인은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하는 사람이었다.     다저스 팬들에게 빈 스컬리의 음성이 없는 중계방송은 크리스마스날 산타클로스가  빠져버린 느낌일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모든 행적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좋은 사람으로, 존경받는 사람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존경하는 빈 스컬리씨의 명복을 빈다. 최청원 / 내과의사이 아침에 스컬리 추모 다저스 야구장 선수들 소수민족 박찬호 선수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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