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현대차 협력업체 수감자 저임금 고용 물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현대자동차 공장(HMMA)의 협력업체 가운데 하나인 주영메카트로닉스가 앨라배마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노동 착취에 가까운 저임금으로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몽고메리에 있는 주영메카트로닉스 공장에서 일해온 교도소 수감자들과 고용 계약을 최근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앞서 NYT는 지난 10월  “이 공장에서 20명에 가까운 앨라배마주 교도소 재소자를 고용해 생산라인에 투입하고 있으나 수감자라는 이유로 시간당 2달러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을 주며 노동 착취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앨라배마주 교정 당국이 교도소 수감자들을 민간 기업 등에서 강제로 일하게 하고 급여의 일부를 가져가는 관행이 과거의 인종차별적 유산과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일하는 앨라배마주 교도소 수감자는 주당 40시간 일하고 시간당 12달러를 받을 수 있는데, 주 교정 당국은 수감자들에게 교통비와 세탁비를 청구하고 세전 임금의 40%를 떼어간다.     주영메카트로닉스 측은 NYT의 처음 취재 당시에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최근 이 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앨라배마 교정 당국과 맺었던 수감자 노동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현대차 대변인은 “현대차는 독립된 공급업체의 개별 고용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모든 공급업체가 법과 현대차의 공급업체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위반 의혹이 있는 경우 조처를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민자유연맹(ACLU)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수감자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80만명이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시간당 평균 13∼52센트의 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앨라배마, 조지아, 아칸소, 플로리다,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에서는 무급 노동까지 시키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지민 기자현대차 협력업체 교도소 수감자들 수감자 노동 앨라배마주 교도소

2024-12-19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프라미스 상속법 세미나, 탬파 순회영사 외

AKP 애틀랜타 경기 AKP 스포츠재단(회장 존 리)이 차세대 스포츠 행사인 'AKP 게임즈: 애틀랜타'를 6~7일 피치트리시티에서 개최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동남부 10개 대학에서 학생들이 참가하며, 6일 오전 8시부터 축구와 농구 경기가 시작된다. 이날 축구는 MOBA 축구아카데미(1000 Moba Dr)에서, 농구는 농구: Kedron Fieldhouse(202 Fieldhouse Dr)에서 열린다. 일요일은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경기가 오전 11시부터 예정돼있다. 6일 오후 7시부터는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패널 디스커션이 계획돼있다. 어번대 코리아 센터 행사 앨라배마주 어번대학교 산하 코리아센터-세종학당이 봄을 맞아 각종 K-POP 및 한국문화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6일 오후 2~6시 어번대 내 '텔페어 B. 피트 극장'(350 W Samford Ave)에서 '케이팝 파티 2024'가 열린다. 행사에서 춤을 공연할 참가자 모집은 마감됐으나, 행사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또 27일 토요일 오전 9시~오후4시 어번 시의 역사 깊은 행사인 '어번 시티 페스트'에 세종학당이 참여한다. 한복, 사물놀이, 전통놀이, 민화 부채 꾸미기 등의 체험이 준비될 예정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장소는 키젤 파크(520 Chadwick Ln)다. 문의=334-844-8437   H 마트 런천미트 H 마트는 11일까지 런천미트 3개를 6.99달러에 세일한다. 가까운 H 마트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합장로 47주년 부흥회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가 창립 47주년을 기념하는 부흥회를 7일까지 개최한다. 6일 토요일은 오전 6시, 오후 7시 30분에 일정이 잡혀있으며, 7일은 오전 7시 50분,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총 4번 부흥회가 예정돼 있다. 또 주 강사로 초빙된 김은호 목사가 부흥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770-939-4673   터치 에스테틱 확장 이전 둘루스 터치 에스테틱(3525 Mall Blvd. Ste 6A)가 같은 건물에서 확장 이전한 기념으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집중 동안관리가 4회 포함된 '터치 시그니처'는 1500달러에 할인하며, 모공축소, 얼굴 윤곽마사지, 톤업 레이저 등이 1년간 무제한으로 들어간 '터치 무제한 관리' 멤버쉽은 3900달러에 제공한다. 상담 방문 시 사은품도 증정한다. 문의=404-518-2604       탬파 순회영사 애틀랜타총영사관은 16~18일 3일간 플로리다주 탬파 소재 매트로시티은행(6202 Commerce Palms Dr.)에서 순회영사를 진행하며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탬파한인회에 사전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한다. 자세한 업무 내용 및 필요 서류 리스트 등은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약[email protected]   스시 빌리지 오픈   로렌스빌에 스시 빌리지(1030 Old Peachtree Rd NW, Ste 106)가 문을 열고 런치와 디너에 '올유캔잇' 메뉴를 제공한다. 런치에는 다양한 롤, 국수, 튀김 등의 메뉴가 준비돼 있으며, 17.99달러에 즐길 수 있다. 디너는 26.99달러로 사시미, 니기리, 등의 메뉴가 마련된다고 가게는 전했다. 문의=470-657-6157   더스토리 창립 감사예배 더스토리교회가 7일 오후 5시 스와니 카페빈(3131 Lawrenceville-Suwanee Rd)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갖는다. 주일예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남성 모임은 화요일 오후 7시, 여성모임은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카페빈에서 예정돼 있다. 문의=678-682-1250(최지선 목사)   프라미스 상속법 세미나 프라미스원 은행이 27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둘루스지점(2385 Pleasant Hill Rd.)에서 김인구 변호사를 초대해 상속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재산을 법률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좌석수에 제한이 있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며 주최 측은 RSVP를 당부했다. RSVP=678-722-8068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앨라배마주 어번대학교 터치 에스테틱 어번대 코리아

2024-04-05

"현대차 협력사, 아동 노동법규 위반"

노동부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협력업체인 차량 부품회사 에스엘(SL) 앨라배마 법인이 아동노동 관련 연방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현지 법원에서 확보한 기록에 따르면 SL 현지 법인은 앨라배마 공장이 위치한 알렉산더 시에서 법정 연령 미만인 노동자를 고용해 문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이 문서에서 “SL 앨라배마 법인이 지난해 11월부터 ‘억압적인 아동 노동력 활용’, ‘16세 미만 미성년자 고용’ 등으로 노동법규를 반복해 어겼다”고 밝혔다.   에스엘 현지 법인은 로이터에 “공장에서 아이들을 고용해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계열사에 납품하는 전조등과 미등을 비롯한 부품들을 만들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들은 외부 인력회사를 통해 채용했는데, (이들의 신원을) 따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현대자동차 부품 제조 자회사인 ‘스마트(SMART)’의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10대 미성년자의 노동력을 불법적으로 활용했다는 내부 관계자들의 폭로가 보도된 바 있다.   현대차는 22일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입장문에서 “우리는 모든 지역, 주, 연방 법규를 준수하는 정책과 절차를 세워놓고 있다”며 “어떤 현대차 법인에서도 불법 고용 행태를 용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L은 ▶10대 미성년자 고용 중단 ▶불법 고용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관리자들 징계 ▶아동 노동력을 공급했던 인력회사들과의 관계 단절 등을 정부에 약속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지난 18일 법원에 제출했으며, 판사는 아직 이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현대차 노동법규 협력사 아동 아동 노동력 앨라배마주 공장

2022-08-24

현대차 자회사 아동 착취 논란

현대자동차(HMMA)의 부품 제조 자회사가 12세 아동을 포함한 50여명에 달하는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아동 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로이터통신은 앨라배마주 루번 지역 ‘스마트 앨라배마 LLC(Smart Alabama LLC·이하 스마트)’ 공장에서 50여명의 미성년자가 일을 해왔다고 22일 보도했다. 미성년자 중에는 지난 2월 실종됐던 과테말라 이민자 아이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2명의 전·현직 공장 직원들, 실종 자녀들의 가족과 직접 인터뷰를 해서 확인했다”며 “미성년자 중 12세, 15세 아이들은 학교에도 가지 않고 공장에서 교대 근무를 해왔다”고 전했다.   스마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엘란트라, 소나타, 싼타페 등 3개 모델에 대한 금속 스탬핑, 용접을 담당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역 경찰은 이번 사건을 앨라배마주 검찰에도 신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3월 말 분기보고서상 연결대상 종속기업 현황에서 스마트는 2004년 1월 설립돼 현대차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표시돼 있다.   스마트 측은 해당 보도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업체는 성명에서 “외부 인력 채용 회사를 통해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연방법, 주법을 준수하며 취업 자격이 없는 사람을 고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자회사의 아동 노동착취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신 22일 성명에서 “현대 기업에서 불법 고용 관행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연방법, 주법, 지역 법을 준수하는 정책과 절차를 갖추고 있다”고만 전했다.   이와 관련, 앨라배마주 노동부 대변인은 “아동 착취 논란 조사를 위해 연방 노동부, 기타 기관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자회사를 대상으로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앨라배마주 노동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도장 및 프레스 작업에 배치될 수 없다. 또, 앨라배마주 법은 17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학교에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제조 업체 중 하나인 현대차의 미국 공급망에서 아동 착취가 폭로되면서 소비자 반발, 규제 촉구 등이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현대차 자회사 및 협력업체들의 안전규정 위반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마이클스 전 노동부 차관보는 로이터통신에 현대 협력업체들의 안전 문제는 직업안전보건청(OSHA)에서 반복되는 걱정거리였다고 언급했다.     마이클스 전 차관보는 “2015년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 경영진에 부품 협력업체들에 대한 과도한 요구가 안전상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OSHA는 지난 2013년 이후부터 스마트 앨라배마 LLC 공장에 충돌, 절단 위험 규정 위반 등으로 최소 4만8515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장열·박재우 기자현대차 자회사 아동 노동착취 아동 착취 앨라배마주 노동법

2022-07-22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서 인종차별·부당해고"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인종·성차별을 받고 부당해고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앨래바마 지역 방송국 WSFA12에 따르면 2003년 현대자동차에 대리로 입사한 뒤 2018년엔 임원급인 행정국장으로 승진한 이베트 길키-슈포드는 고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인종, 성 차별을 받았다며 현대자동차를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길키-슈포드는 임원 승진 이후 차별을 경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당시 그는 임원진 9명 중 유일한 아프리카계이자 여성이었는데, 다섯명의 동료 임원들보다 적은 급여를 받았다.     그는 경영학 석사와 MBA 학위를 갖고 있었지만, 같은 수준의 학위를 가진 다른 이사보다 거의 1만 5000달러 연봉을 적게 받았다.   아울러 그가 행정국장을 맡은 뒤 직책의 업무가 바뀌었는데, 인사부나 관리부를 감독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다. 또한 장기계획, 정책 및 절차, 보상 및 혜택을 다루는 '주요 내부 관리 위원회'에 참여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특히 길키-슈포드는 지난 6월 성소수자(LGBT)에 관련된 교육 섹션, 성전환 직원들의 이름 변경과 관련한 회사 정책 변경과 같은 내용이 담긴 자신의 메모가 현대자동차 미국 본사에 제출된 뒤 부당하게 해고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메모에서 길키-슈포드는 회사가 성전환 직원들에게는 ID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법적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한국인 직원들에게는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미국 이름으로 손쉽게 바꿔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당시 '구조조정'으로 인해 길키-슈포드를 해고하겠다고만 통지했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WSFA12에 "인사 문제 또는 소송 보류 중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첫 가동을 시작했고 현재 연간 수십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약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공급업체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수천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앨라배마 앨라배마 공장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성전환 직원들

2022-07-12

앨라배마주 최고 부자 동네 집값은?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동네는 버밍햄-후버 메트로 지역 동네인 '마운틴 브룩(Mountain Brook)'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매체 스태커닷컴(stacker.com)이 부동산 플랫폼 질로의 데이터를 사용, 지난 4월 현재 앨라배마 도시들의 집값을 조사한 결과, 마운틴 브룩에 있는 전형적인 주택의 가치는 91만816달러로 주 전체 평균 주택가격 20만497달러보다 354% 높았다. 마운틴 브룩의 집값은 지난 1년동안 16.27% 올랐으며, 5년간 42.2% 상승했다.   마운틴 브룩에 이어 두번째로 집값이 비싼 도시는 탈레디가 카운티 실라코가 시의 '이퀄리티(Equality)'로 주택가치 68만644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년동안 16.5%, 5년간 5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버밍햄-후버 메트로 지역의 '베스타비아 힐스( Vestavia Hills)'가 50만602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15.35%, 5년간 38.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 5위 역시 버밍햄-후버 지역의 인디언 스프링스 빌리지(49만9840달러), 홈우드(49만6072달러)가 차지했다.   또 6위~10위 도시의 집값을 보면 로렌지 비치(49만12848달러), 레이크 퍼디(46만5815달러), 도핀 아일랜드(44만8981달러), 잭슨스 갭(44만5570달러), 페어호프(43만2856달러) 등으로 모두 40만달러를 넘었다.   김지민 기자앨라배마주 집값 동네 집값 앨라배마주 최고 마운틴 브룩

2022-06-09

미국 대학탐방 <7> 동남부 유명대학

아이비리그 수준의 남부 최고 명문 ■ 테네시주 밴더빌트대 (Vanderbilt University) 19세기 해운 및 철도 재벌이었던 코넬리어스 밴더빌트가 1873년 설립한 동남부 최고 명문 사립대학이다. 테네시주 최대 도시인 내슈빌에 있으며 동부의 아이비리그에 준하는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US뉴스 & 리뷰 대학평가에선 15위를 기록했다.     리버럴아츠 대학이 가진 학부 중심 시스템과 연구 중심의 종합대학 시스템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대학으로 메디컬 스쿨, 로스쿨이 유명하며 교육대학은 전국 최고로 꼽힌다. 학부는 인문대, 음대, 공대, 사범대가 있으며 법대, 의대, 신학대, 간호대 등은 대학원 과정이다.   학부 합격률은 10% 이내로 갈수록 입학이 어려워지고 있다. 학생 수는 2020년 가을 기준 7057명이며 학생 대 교수 비율 7:1 정도로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 학생 구성은 매년 다르지만 대체로 백인이 약 50%, 아시안 15%, 흑인 12%, 히스패닉 10% 내외다.   2020년 프린스턴리뷰 조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학교로 선정될 만큼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45대 부통령 앨 고어가 이 학교 출신이며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 퓰리처상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주소= 2201 West End Ave, Nashville, TN 37235   ▶학비(2021-2022학년도)= 7만9538달러 ▶기부금= 109억 달러(2021년) ▶웹사이트= www.vanderbilt.edu   애플 CEO 팀 쿡 배출한 남부 명문 ■ 앨라배마주 어번대학(Auburn University) 어번대학교는 앨라배마 주를 대표하는 4년제 명문 주립대학이다. 1856년 감리교단이 남자 대학으로 설립한 동앨라배마대학이 전신이다. 1872년 앨라배마 농업기계대학으로 개칭되었으며, 1899년 앨라배마 공과대학교로 다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60년에 지금의 어번대학교로 최종 확정됐다. 대학 주변으로 대학촌이 형성되어 있어 어번 도시 전체가 안전하고 쾌적하다.   어번대학은 연방 정부 지원 및 투자가 많은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하이테크 연구소가 있으며 NASA에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많이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또 2008년 문을 연 어번대학 연구단지에서는 자동차, 재료공학, 의료공학 등의 연구가 활발하다.   공학 및 비즈니스 전공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학생들에 대해서도 학업관리, 생활지원, 취업준비, 국제학생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 수는 2021~2022년도 기준 학부생 2만4931명과 대학원생 5510명이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은 20:1 이다. 이 대학 풋볼팀 ‘어번 타이거스’는 도시 전체의 자랑이며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번 주면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사를 이끌고 있는 CEO 팀 쿡이 어번대학 출신이다.   ▶주소= Auburn, Alabama 36849 ▶학비(2021-2022학년도)= 2만6629달러(거주자), 5만6869달러(비거주자) ▶기부금= 10억 달러(2021년) ▶웹사이트= www.auburn.edu 정리= 김태은 인턴기자  중앙일보 교육팀미국 대학탐방 앨라배마주 어번대학 앨라배마 공과대학교 앨라배마 농업기계대학

2022-04-14

등록 1시간 만에 마감 … 몽고메리 한국학교 '부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한국학교가 지난 11일 오전 10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 셰익스피어 파크 리저널 씨어터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내년 1월 8일 개교를 앞둔 학교는 이날 학생, 학부모 및 지역 한인들을 초청해 한국학교의 교육 과정 및 시설 등을 소개했다. 조창원 몽고메리한인회장을 비롯해 한국학교 자문을 맡고 있는 트로이대 임정빈, 박중욱, 장형재 교수도 참석했다.     지난해 초 폐교 후 조창원 회장이 25대 임기 내내 부활을 추진한 몽고메리한국학교는 지난 8월 13일 공식 개교를 선언한 뒤 3개월 뒤인 11월 웹사이트를 오픈, 2022학년도 봄 학기 입학생을 모집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온라인 등록 시작 1시간 만에 모집 인원이 마감됐으며 교사 10명과 자원봉사 학생 3명 등 총 13명이 현재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봄학기는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총 6개 반 49명 정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초대 교장을 맡은 구기용 교장은 "온라인 등록의 조기 마감은 우리 지역 한국학교가 얼마나 필요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우리 자녀가 한글, 한국 역사 및 문화 교육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미국 사회에서 성공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오픈하우스는 1부 기념식과 2부 반별 오리엔테이션으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개나리, 매화, 난초, 국화반의 각 담임은 학생, 학부모에게 교육 방향과 교과과정을 설명했다. 오픈하우스에 참석한 한 한인은 "한국학교가 다시 생겨 정말 기쁘다"면서 "한국학교를 통해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바르게 형성하고, 미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s://montgomerykschool.org/ ▶주소= 1737 Eastern Blvd, Montgomery, AL 36117 ▶문의= 334-356-1720 / [email protected]       배은나 기자앨라배마주 몽고메리한국학교 조창원 몽고메리한인회장 한국학교 자문

2021-12-14

고객을 도둑으로 몰다 210만불 손해배상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고객을 도둑으로 몰고 합의금을 요구하다 패소해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AP통신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모바일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29일 피고 월마트에 21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한 고객에게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원고 레슬리 너스는 2018년 월마트를 상대로 무고, 불법감금, 허위신고를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너스는 2016년 11월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월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떠나려다 경비원에게 제지당했다. 그는 무인계산대에서 물건값을 지불했으나 갑자기 계산대 스캐너가 고장 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마트 측은 그의 해명을 듣지 않고 경찰에 절도로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너스를 무혐의 처리했다. 그러나 월마트 측 변호사는 2016년 12월부터 너스에게 "합의금 200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편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너스는 소장에서 "월마트 측이 무고한 고객을 도둑으로 몬 후, 변호사를 시켜 합의금을 요구하는 행동을 반복해왔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원고 측 전문가는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다수의 고객을 도둑으로 몬 후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최근 2년간 합의금 명목으로 수천만 달러를 거둬들였다고 증언했다. 반면 월마트 측 변호사는 "합의금 요구는 앨라배마 법상 합법적"이라고 반박했다.   월마트는 항소할 뜻을 밝혔다. 지역언론 알닷컴에 따르면 월마트 측 대변인은 "이번 평결은 증거에 기초하지 않았으며, 손해배상금 액수도 과도하다"며 "우리 직원들이 당시에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고객 손해배상금 액수 합의금 요구 앨라배마주 모바일

2021-11-3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