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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한복의날…샘 박 의원 주도 결의안 통과 기념

21일 애틀란타 조지아주 청사에서 ‘한복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샘 박(민주·107선거구) 조지아주하원의원에 따르면, 이 날이 ‘한복의 날’임을 공인하는 결의안(HR 1701)이 박 의원의 주도로 지난 3월 28일 하원서 채택된 가운데 조지아주 청사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엔 한국계인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연방하원의원과, 서상표 애틀랜타 주재 한국 총영사 등 한미 정관계 인사들과 현지 한인들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2021년 연방하원의원 취임 선서 당시 한복을 입었던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올해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며 “한인들은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이 경합주인 조지아주까지 찾은 것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원 사격의 의미가 함축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한국전쟁으로 피난민이 된 이들과 이민자의 아들이 선출된 건 투표의 힘”이라며 “덕분에 한복의 날을 기념할 기회도 얻었다. 해리스 부통령에 조기 투표해 민주주의를 보호해나가자”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한복 조지아주 한복의날 애틀란타 조지아주 경합주인 조지아주

2024-10-22

“조지아주 고교 총격 용의자, 지난해 범죄 암시”

〈속보〉조지아주 애틀란타 인근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4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수학교사 2명, 14세 학생 2명이 숨진 가운데,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지난해 온라인 게이머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 등을 통해 총격을 암식하는 내용을 작성, 5월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총격 사건에 다수 쓰이는 AR-15형 반자동 소총을 사용했다는 사실도 크리스 호시 조지아주 수사국(GBI) 국장에 의해 밝혀졌다.   5일 디스코드·FBI 애틀란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3세의 그레이는 4월 디스코드 계정을 만들었고, 불특정 학교에 대한 급습을 암시하는 등 범죄 예고글을 총기 사진과 게시한 혐의로 4주가량 뒤에 계정 폐쇄 조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FBI에 여러 건의 익명 제보가 들어간 까닭에 잭슨카운티 조사관들은 그레이와 그 부친을 조사했다. 부친 그레이는 집에 사냥총이 있지만, 그의 아들의 접근권은 없다고 주장했고, 그레이는 글 작성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정이 탈취당했으며 악용될까봐 우려된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잭슨카운티는 카운티 내 고교들에 주의보를 내렸지만, 뉴욕타임스는 인근의 배로우카운티 아팔라치까지 전달됐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FBI는 성명을 통해 "조사관들이 그레이를 체포하거나 추가 조치를 취할 만한 여지를 놓쳤다"고 했고, 재니스 맨검 잭슨카운티 셰리프는 "당시 조사는 철저했고, 게임 사이트 위협은 입증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살인 혐의를 받는 그레이는 청소년 구금센터에 갇힌 상태며, 6일 오전 8시 30분 배로우카운티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망자는 14세 메이슨 슈어혼, 크리스천 앵글로와 수학교사 크리스티나 이레미(53), 수학교사겸 축구 코치 리처스 애스핀월(39) 등 최소 4명이며, 8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가 다쳤다.   총격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인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올해 전국서 최소 4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Mass Murders)은 이날 기준 23건이며, 이중 12~17세 사망자는 802명이다.   한편 2020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배로우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은 3274명이며, 윈더로 좁히면 1102명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용의자 조지아주 애틀란타 잭슨카운티 조사관들 수학교사 크리스티나

2024-09-05

한국 전세사기범, 미국서 흥청망청

한국에서 전세 사기를 벌이다 미국으로 도주한 임대인이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근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 다가구주택 빌라 11채를 소유한 임대인 A(48)씨와 일가족이 지난 5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6개월째 도피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현지 한인들을 통해 A씨가 남편,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애틀랜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A씨 일가족은 애틀랜타 근교 고급 주택에 살고 있고 아들은 현지 고급 사립학교에 다닌다. 특히 전직 선수인 강사가 전담해서 A씨 아들에게 펜싱을 가르치는 등 유복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추적하는 것을 알게 된 A씨 일가족은 급히 다른 곳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한 20대 피해자는 “범죄자가 이렇게 사기 치고 도망가서 호의호식하는 게 쉬운 일인가, 나는 왜 열심히 돈을 벌었나 싶은 허탈감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지난 6월에는 피해자인 5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A씨 관련 피해 세입자 7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피해 금액은 50억원이 넘는다.   A씨는 피해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권 효력중지와 적색수배 등 인터폴 공조를 통해 미국에 있는 A씨 검거에 나섰지만 A씨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사기범 전세 사기범 애틀란타 한인사회 다가구주택 빌라

2023-10-30

"가주서도 피해 신고하면 기소에 도움"

온라인 투자회사 CMP(Club Mega Planet)를 통한 다단계 금융 사기 사건 용의자 존 김(61)이 체포된 뒤 지난 15일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해당 사건을 맡은 조지아주 귀넷 검찰청의 기소 절차에 한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 역시 한인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조사 과정에서 한인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팻시 오스틴-갯슨 검사장과 한인 정한성 검사는 최근 ‘존 김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수사 과정과 기소 절차를 설명하면서 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이 사건은 핸더슨 검사와 담당 수사관에게 배당됐다. 핸더슨 검사는 20년 넘는 경력으로 금융사기를 비롯한 ‘화이트칼라 범죄’를 많이 다룬 베테랑이다.   정 검사는 “금융 관련 사건은 특히 타이밍이 중요하다. 피고인이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피해자들의 돈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도 피해자 인터뷰 등의 시간을 고려했을 때 기소까지 최소 몇 달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에 접수된 리포트 26개 중 5명의 피해건에 대해서만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귀넷 피해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가 확보한 피해자 리스트에는 50명이 있고, 또 최근에 10여명이 추가로 연락을 해왔다. 정 검사는 경찰 리포트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자들도 검찰에 먼저 연락해 보완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검찰의 조사로 다른 혐의가 발견되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문서 등의 물적 증거가 없더라도 진술 속에서 만남 장소 등 동일한 ‘패턴’이 발견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메릴랜드,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지에서도 한인들의 피해자들이 많다는 보도에 대해 오스틴-갯슨 검사장은 “다른 지역 수사기관과 협력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귀넷 관할권에서 발생한 사건만 기소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타주에서도 혐의를 받게 되면 그만큼 벗어나기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이 투자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정 검사는 “판사의 선고가 떨어지면 피고에게 정해진 기간 내에 배상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갯슨 검사장과 정 검사는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조사 과정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스틴-갯슨 검사장은 “귀넷이 다양성을 표방하는 카운티인 것처럼 귀넷 검찰청도 다양하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검사가 5명 정도 있다”며 담당 검사가 한인은 아니지만, 동료 검사들이 피해자들과 소통할 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 검사는 “관련 피해자들은 귀넷 검찰청에 전화해 담당 검사에게 연락하거나 한인 검사에게 연결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사설 애틀란타 애틀란타 검사장 로렌스빌 법원 정한성 검사

2023-06-21

"교인들과 교감 없는 목회는 불가능 합니다"

LA를 대표하는 교회 중 하나인 '충현선교교회'가 40대 목회자를 담임으로 세웠다.     국윤권(46) 목사가 충현선교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공식 취임한 지 한 달째다. 이 교회는 1985년에 설립됐다. 40년 가까이 LA한인교계와 역사를 함께 한 이 교회는 부침이 적었다. 1대(고 정상우 목사), 2대(민종기 목사) 등 담임 목회자들이 꾸준하게 사역을 해오며 탄탄한 교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인 이민 교계는 이제 세대, 문화 등으로 변화의 갈림길에 서있다. 이 가운데 충현선교교회는 1.5세이자 40대 젊은 목회자를 통해 다시 한번 미래를 그리고 있다. 최근 국 목사를 만나 그가 그리는 교회의 모습을 들어봤다.   -민종기 목사(전임)와 잠시 함께 사역했는데.   "10개월 정도 함께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그 중 37년간 교회가 두 명의 담임 목회자와 함께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여러 이유로 리더십이 자주 바뀌는 이민 교계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거다. 교인들이 기본적으로 목회자를 불신하기보다 신뢰해준다. 매우 건강한 교회라는 것을 느꼈다."     -과도기의 이민 교계다.   "어르신들의 신앙이 다음 세대로 연결돼야 하는 상황이 맞다. 나는 이민교회에서 자랐고, 이민교회를 경험했다. 그 누구보다 이민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그러한 면에서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민교회에 대한 경험은.   "14살 때 LA 인근 롤랜드하이츠 지역에 이민 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교를 시카고로 갔다. 이후 애틀랜타, 시애틀에서도 한인 이민교회를 다녔다."   -어떤 모습을 봤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교회가 하나 되는 것보다는 분열과 갈등하는 것을 종종 봤다. 친구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도 지켜봤다. 그래서 내 관심은 '목회자와 성도가 하나가 되어 나아갈 수 있을까' 였다. 저마다 자기 주장도 있고 배경도 다르다. 하나 되기 위해 예수의 마음으로 낮아지는 것이 이민 교회에서 제일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다음 세대가 일어나려면 먼저 기성세대가 하나 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세대는 기성세대를 보면서 꿈을 꾼다. 나 역시 그런 모습을 위해 낮아지고 배우고 훈련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소통과 사랑이다."   -변화는 쉬운가.   "변화가 없다면 교회는 발전할 수가 없다. 기성세대와 대화를 해보면 그들도 변화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을 바탕으로 '나'부터 넉넉해져야 한다. 예수가 이 땅에 성육신한 그 사랑을 깨달아야 한다. 이 과정을 모두가 함께 겪으면 사랑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소통을 중시하는 것 같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을 쪼개서라도 교인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성도와 교감이 없으면 목회는 불가능하다. 못 만나면 목회를 안 하는 게 낫다. 목회자에게 필요한 말을 귀 담아 들으려고 한다. 교인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도해드려야 한다. 그걸 놓치면 목사로서 너무 불행하지 않겠나. 나는 그게 목회라고 배웠다."   -목회에 영향을 준 인물이 있나.   "아버지가 목회자였는데 장애인이었다. 생전에 장애인 사역을 하셨는데 아버지를 통해 목회를 배웠다. 자신보다 더 성한 교인들을 찾아가서 손 잡아드리고 기도해주시는 모습을 많이 봤다."   -사회적으로 교계 이미지가 부정적인데.   "정말 목회자 중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그만큼 신앙생활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행복이 복음에는 있다. 우리는 부족하더라도 예수는 정답이다. 그런 부분에서 교회의 본질을 세상이 봐줬으면 좋겠다. 물론 교회도 잘해야 하겠지만 사람의 부족함 때문에 교회의 본질을 오해하거나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   -꿈꾸는 교회 상은.   "선교하는 교회를 꿈꾼다. 사실 선교라는 용어보다 '미션'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하나님이 자신을 내려놓고 독생자를 보내 신 것처럼 나를 내려놓고 이타적 방향으로 사는 것, 이게 하나님이 원하는 방법이다. 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어디든 가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 한다. 교회도 기본적으로 이러한 방침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뜻과 타인의 필요를 구하는 것이 미션이다."   -어떤 목회자로 남길 원하나.   "사랑이 많은 목회자였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다른 건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목사였다는 말을 듣는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국윤권 목사는   캘스테이트롱비치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트리니티시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 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카고 여수룬교회, 애틀란타 새한장로교회, 시애틀 형제교회 등에서 사역했다. 목사 안수는 지난 2006년 미국장로교(PCA)에서 받았다. 장열 기자불가능 목회 한인 이민교회 담임 목회자들 애틀란타 새한장로교회

2023-01-09

"급성장 수제햄버거 사업, 한인들과 함께"

    한인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WNB 팩토리(공동대표 강신범, 트로이 표)가 12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강신범 대표는 “윙스 앤 버거스 팩토리(Wings & Burgers factory)는 지난 2015년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최근 개점한 버지니아 옥튼점을 포함해 74호점이 개점됐고, 계약을 한 지점은 약 120개 매장”이라며 “저희는 최상급 앵거스 비프를 사용한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며,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천연닭을 이용한 치킨윙과 냉동패티가 아닌 냉장 패티를 이용한 햄버거를 제공해 건강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렌차이즈는 전 메뉴가 시스템화, 정형화돼 있어서 경험이 없는 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3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한다든지 자격요건이 까다롭고 진입장벽이 높은데, 윙스 앤 버거스는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고 SBA에 정식 등록돼 융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며 11일에 창립 7주년 기념행사 및 골프대회를 스톤월 골프 클럽에서 가졌는데 많은 이들이 참석해주어 감사하다. DMV지역에서 7개 지점이 계약을 완료해 조지아주를 제외하고 가장 빠르게 매장 수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라 기쁘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WNB 팩토리는 올해 ‘내셔널 레스토랑 뉴스지’에서 ‘미국 매출 기준 가장 빨리 성장한 프랜차이즈 톱 10’에서 2위에 올랐다.   ▷문의: 703-629-9483/[email protected]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수제햄버거 급성장 급성장 수제햄버거 공동대표 강신범 조지아주 애틀란타

2022-10-13

국정감사에서 애틀란타 한인 총격 현장 안갔다 지적하자..

이수혁 주미대사가 올해 초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이 숨졌을 당시 현지를 찾지 않은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영호 의원(국민의 힘) 의원이 “대사가 갔어야 했다”고 지적하자, 이수혁 대사는  "현장에 가는 게 좋았다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애틀랜타 지역에서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다. 하지만 한인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이 대사는 물론 애틀랜타 총영사도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발생 사흘 뒤에 현지를 방문해 추모하면서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면담했고,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 등 아시아계 의원 8명도 사건 현장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사는 "애틀랜타 총영사가 충분히 조의를 표하고 위로도 하는 상황에서 대사가 가야 하는지는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하고, 대통령 방미 준비도 해야 해 대사가 꼭 움직여야 하느냐는 (문제에 대해선) 정무적 판단이 필요했다"고 밝히는 등 석연찮은 사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대사는  "(장례식에 가지 않은) 총영사도 질타했다"며 "하지만 제 책임이기 때문에 현장에 가도록 건의하지 않았다고 할 게 아니라 자성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당시 국내에서 비난이 빗발쳤다"면서 "바이든 대통령도 현지에 갔고 재외국민이 피해를 봤기에 대사가 만사를 제치고 가야 했다"고 거듭 질타했으며, 이 대사는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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