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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 레이크 등 텍사스 타운 총 8곳 포함

 50만달러 미만의 주택을 찾을 수 있는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브 타운 톱 50에 텍사스 주내 도시 8곳이 포함됐다.   미국내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50만달러 미만의 주택을 찾을 수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브 타운들이 많이 있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구가 9% 이상 증가하고 주택 가격이 올해 7월 기준 50만달러 미만인 서버브 타운 50곳(top 50 fastest-growing suburbs with home values under $500K)을 선정, 발표했다. 고뱅킹레이츠에 따르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브 타운 톱 50는 텍사스를 비롯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메릴랜드, 미시간주에 주로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텍사스주의 경우 톱 50 서버브 타운에 무려 8곳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샌 안토니오 서버브 타운인 캐년 레이크는 텍사스 도시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전국 5위를 차지했는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46만1,779달러였다. 이어 달라스-포트워스 서버브 타운들인 루이스빌, 미들로디언, 왁사하치가 각각 전국 11위(41만904달러), 20위(36만3,709달러),   27위(45만4,929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달라스 서버브 타운인 와일리가 34위(44만1,105달러), 휴스턴 서버브 타운인 베이타운이 36위(24만5,910달러), 오스틴-라운드 락 서버브 타운인 후토가 42위(36만1,031달러), 샌 안토니오 서버브 타운인 브론펠스가 44위(36만1,132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가격 50만달러 미만 급성장 서버브 타운 톱 50 전국 1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 서버브 타운인 무어스빌이 차지했으며 주택 가격은 48만430달러였다. 2위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서버브 타운인 햄트랙(16만7,930달러)이었고 3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서버브 타운인 벅아이(40만7,118달러), 4위는 조지아주 애틀란타 서버브 타운인 유니언시티(25만9,054달러), 5위는 텍사스주 캐년 레이크, 6위는 테네시주 멤피스 서버브 타운인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32만9,937달러), 7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서버브 타운인 마리코파(36만4,112달러), 8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서버브 타운인 클레어몬트(44만5,666달러), 9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드 서버브 타운인 리스버그(29만9,317달러), 10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서버브 타운인 굿이어(48만3,061달러)였다.   손혜성 기자레이크 텍사스 텍사스 타운 애리조나주 피닉스 텍사스 도시

2024-09-30

세도나·자이언캐년 투어 특가 이벤트

아주투어가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나섰다. 아주투어는 특별 시리즈로 지난 3월 꽃투어 153명, 4월 데스밸리 127명, 5월 샌디에이고 651명 등 성황을 이룬데 힘입어 이달부터 8월까지 세도나와 자이언/브라이스캐년 각각 2박 3일 상품을 1인당 특가 399달러에 내놓았다.     새로운 일정으로 업그레이드된 세도나 투어는 첫날 콜로라도 하류의 하바수 레이크와 런던 브리지 관광에 이어 둘째날 세도나에 입성해 강한 기가 분출되는 벨록과 인디언의 우물로 알려진 몬테주마를 둘러본다. 마지막 날에는 애리조나주 모하비 카운티의 광산 마을 오토맨에서 서부 역사를 체험한다.   ‘신의 정원’ 자이언캐년과 수만개의 첨탑이 장관을 이루는 브라이스캐년 투어는 라스베이거스 인근 시니어 카지노 도시 메스키트에서 숙박하며 호텔 뷔페가 제공된다. 두 상품 모두 VIP 32인승 버스가 투입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박평식 대표는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특별히 준비한 투어다. 한동안 팬데믹으로 허약해진 몸과 마을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213-388-4000)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애리조나주 모하비 아주투어 세도나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투어 관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10

[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신비한 기운 넘치는 예술가 마을, 세도나(Sedona)

애리조나 주 수도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120마일의 거리에 예술가의 마을이라 불리는, 예쁜 도시 세도나가 위치해 있다. 애리조나주의 콜로라도 고원지대와 모하비 사막, 소노란 사막이 교차하는 곳에 붉은 사암들이 깎아지른 절벽처럼, 중세 시대의 성처럼, 혹은 수많은 생명체들이 엉켜있는 모습으로 첨탑같이 서있는 모습이 신비하다 못해 장엄하다.   이 도시 중앙에 오크크릭(Oak Creek)이라 부르는 개울을 따라 이어진 약 16마일 길이의 오크크릭 캐년 로드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한곳으로 뽑히고 있으며, 캠핑과 송어낚시, 그리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볼텍스 에너지(vortex energy)라는 거대하고 강력한 신비의 에너지가 도시 몇 곳에 회오리처럼 모여 있다고 해 많은 이들이 하이킹, 산악자전거 타기를 비롯해 다양한 기체험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몰려든다.   1902년까지만 해도 이곳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2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었다. 붉은 바위산과 폰데로사 소나무와 주니퍼라고 부르는 향나무, 오크트리 등이 신비로운 모습의 바위들과 함께 어울려 있어 할리우드의 영화 촬영 장소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광객 들이 찾기 시작했다. 그 후 수많은 예술가들이 삶의 터전을 이곳으로 옮겨 그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세도나 중심가를 끼고 도로 양옆에 들어선 작고 큰 상점을 둘러보기만 해도 하루 해가 언제 떨어지는지 모를 정도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관광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세도나에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벨락(Bell Rock Trail): 세도나 지역에서 기가 많이 모여 있다는 종모양을 닮은 바위산의 1.1마일의 황톳길을 걸어가면  숲 향, 햇살, 바람, 새들의 지저귐 등으로 잊고 있던 감성의 문을 열게 한다.   ▶슬라이드락 주립공원 (Slide Rock State Park): 오크크릭 캐년의 개울이 있는 주립공원으로 물놀이와 산책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다. 원래는 사과 과수원이었던 곳인데, 공원을 감싸고 있는 붉고 흰 사암 산들의 모습이 경이롭다.   ▶에어포트 메사 (Airport Mesa): 세도나 시를 안고 있는 붉은 산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은 세도나 시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해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에는 감동으로 다가오는 장소다. 근처 있는 세도나 시와 레드락 캐년 쪽을 바라볼 수 있는 에어포트 메사 볼텍스(Airport Mesa Vortex) 포인트를 적극 추천한다.   ▶가는 길: LA에서 애리조나주 피닉스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공항에서 자동차를 렌트해서 17번 프리웨이 북쪽으로 약 100마일 정도 달리다 179번 하이웨이로 갈아탄 뒤 15마일 정도 달리면 만나게 되는 89A 하이웨이부터가 세도나 시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예술가 마을 예술가 마을 지역 예술가들 애리조나주 피닉스

2023-11-02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노을·은하수·반딧불…침묵의 향연

미국 서부 애리조나와 유타 경계에는 앤틸롭캐년, 호슈 벤드, 레인보우 브릿지, 파리아캐년, 벅스킨 걸치, 더 웨이브, 화이트 포켓 등 수많은 비경이 숨어 있다.   이곳은 컬러풀 하면서도 은은한 샌드스톤 지형들로 유명하다. 호수나 강물이 흘러가면서 깊은 계곡을 만들어놓고 좁은 슬롯 계곡을 빚어 놓았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을 실제로 경험하고 카메라에 담노라면 감회가 색다르다.   사진이나 동영상에 관심이 있다면 이 많은 풍경들 중에서도 알스트롬 포인트(Alstrom Point)를 놓칠 수 없다.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의 배경 무대이기도 했던 알스트롬 포인트는 1968년 영화 '혹성 탈출'에서 주인공 찰튼 헤스튼과 동료들이 그들의 우주선이 도착한 장소가 지구인지 다른 행성인지 몰라 헤맸던 장면을 연출할 만큼 경이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알스트롬 포인트는 콜로라도강에 글렌캐년 댐(Glen Canyon Dam)이 건설되면서 샌드스톤 계곡 사이로 호숫물이 차오르면서 형성되었다.   많은 방문자가 이곳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한다. 특히 아침 저녁으로 햇살을 받으며 협곡 전체가 붉은빛을 발하는 신비한 경관은 숨막히는 감동 그 자체이다.   알스트롬 포인트로 들어가는 비포장 도로는 잘 닦여져 있고 안내판도 설치가 되어 있다. 무엇보다 구글 지도에 표시가 되므로 길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다만 마지막 1마일 정도가 일반 차량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험로여서 바닥이 높은 4륜 구동 차량이 필요하다. 만약 일반 자동차로 들어간다면 1마일 전에 주차를 하고 하이킹을 해서 다녀 오면 된다.   알스트롬 포인트에서 하룻밤을 묵는 캠핑은 특별한 경험이다. 텐트를 치고 저녁을 끓여먹고 커피나 차를 들면서 계곡을 바라보는 기분은 아무리 설명해도 충분하지 않다.   캠핑을 하면서 노을을 즐기고 밤하늘의 은하수를 바라보며 아래편 호수에 정박한 보트에서 반딧불처럼 비치는 빛을 보노라면 정말 외계의 행성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 캠핑은 퍼밋이 필요하지 않다. 아무런 시설이 없으므로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즐긴다. 주변은 조용하고 아무도 방해하는 사람이나 동물은 없다. 장작을 싣고 들어와 캠프파이어를 하는 그룹도 보인다. 평화로운 밤하늘을 보면서 태고적부터 아득하게 전해오는 침묵의 향연을 듣는 것 같다.   LA에서 유타주 캐납(Kanab)을 통해서 오면 알스트롬 포인트까지는 약 9시간 운전거리이다. 아침에 출발하면 알스트롬 포인트에 저녁 노을이 질 시각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계절에 따라 변수가 있으므로 해지는 시각을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이곳은 애리조나주 페이지(Page)시 북쪽으로 약 18마일 거리인 빅 워터(Big Water) 마을에서 비포장 도로를 23마일 운전해 들어가서 만나게 된다.   알스트롬 포인트 방문에는 바닥이 높은 차량이 꼭 필요하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여분의 옷과 음식물을 준비하는 게 좋다. 또한 길이 유실되거나 닫힌 경우에 대비해 빅 워터 방문자 센터에 현지 도로 상태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절대 하지말아야 할 것은 밤중에 이곳에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다. 아무런 인위적인 빛이나 건물이 없는 지역이어서 어두운 밤길에 이곳을 운전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다른 행성에 온 기분을 맛보고 태고적 신비를 경험하는 알스트롬 포인트는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미국 서부 유타와 애리조나 관광의 허브인 캐납과 페이지에 많은 숙박 시설이 있으며 빅 워터에도 모텔이 있다. 단지 휴가 시즌이나 연휴에는 매우 비싼데 그나마도 예약을 해야만 한다.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반딧불 은하수 저녁 노을 애리조나주 페이지 샌드스톤 계곡

2023-08-31

[이 아침에] 정중한 통지서

얼마 전에 낯선 우편물 하나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의 가든그로브 경찰국 발신물인데 애리조나주의 우체국 직인이 찍혀 있는 우편 증명서(Certificate of Mailing)라는 것이다.     ‘정중한 통지(Courtesy Notice)’라고 되어 있는 편지 제목에 안심은 하면서도 좀 불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내용은 어느 날 몇 시에 어느 지점에서 번호판이 XXX인 자동차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을 해 가주 교통 규칙을 위반했다는 증거로 현장 사진을 동봉해서 보낸 일종의 내용 증명이었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나의 얼굴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였다.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60일 후에 경찰에 출두해야 한다고 돼 있었다. 약속 날짜를 잡고 경찰서에 갔더니, 교통 위반 티켓은 발부하지 않고 벌금만 부과하는 경고 조치로 종결하겠다는 담당 경관의 말에 고무된 채 경찰서를 나섰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교통 법규에 그리 민감하지 못한 나는 걸핏하면 법규 위반으로 애를 먹는다. 지난 2014년 실비치로 이사 온 직후에도 티켓을 받아 법원에 가서 550달러를 납부한 전과(?)가 있다. 앞차를 따라 좌회전을 하다 그만 신호 위반에 적발된 것이다. 이주 신고비치고는 꽤 비싼 대가를 치렀다.     그 후 지금까지도 나는 그 길을 의식적으로 회피하고 있으며, 신호등이 파란불에서 노란불로 바뀔 때는앞차를 따라 좌회전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자율 규칙을 글로 써서 운전석 앞에 붙여 놓고 다닌다.     편지 봉투에 찍힌 애리조나주 발신 도장은, 오래전의 일을 상기시킨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애리조나에서 보내오는 ‘정중한 통지서’를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0여 년 전에도 받은 적이 있다.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접경을 관할하는 애리조나 경찰은 캘리포니아 면허 판을 단 자동차는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말을 그 무렵에 들은 기억이 떠오른다.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애리조나로 나들이 가는 가주 주민들은, 애리조나 발신 ‘정중한 통지서’를 받을 기회를 스스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속도 제한 50마일이 어느새 40마일로 바뀌고 40마일이 25마일로 변하는 장단에 맞추어 가기가 쉽지 않았다. 알게 모르게 캘리포니아의 주말 운전자들은 애리조나 경찰이 쳐놓은 거미줄에 걸려들 잠재적 먹잇감이 됐던 것이다.     정중한 형식으로 빡빡한 예산을 보충하는 기법을 활용하는 애리조나 경찰의 ‘정중한 통지서’가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그저 오래전의 기억을 더듬어 즐거운(?) 추억 삼아 떠올리게 된 것일 뿐, 다른 의도가 없음을 밝혀 둔다. 라만섭 / 전 회계사이 아침에 정중 통지 애리조나주 발신 애리조나 경찰 애리조나 발신

2023-03-12

콜로라도서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증가세

 영국에 이어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국내 일부 주에서도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invasive group A strep or group A Streptococcus)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로라도에서는 최근 어린이 2명이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콜로라도 공중 보건&환경국(CDPHE)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에 다니지 않은 미취학 아동 2명이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2명의 어린이는 모두 덴버 메트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원과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CDPHE에 따르면, 올해 11월 이후 콜로라도에서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는 총 11명이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18년이후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매년 유행 시즌에 18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A군 연쇄상구균 감염 환자는 한 달에 1~2건 정도라고 CDPHE는 전했다. NBC 뉴스 등 주요 언론들은 올해들어 콜로라도, 애리조나주, 텍사스, 워싱턴주 등지에서 예년보다 많은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내 최대 어린이 병원인 텍사스어린이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지난 2개월간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환자는 약 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일부 의사들에게서 미국내 어린이들 사이에서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있다. 추가 정보를 위해 여러 주 보건당국 및 병원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연쇄상구균은 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 침입성과 비침입성(non-invasive)으로 나뉘는데 목이 붓고 열이나는 인후염, 코나 입주변과 팔, 다리에 종기나 물집이 생기는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중 침입성의 경우는 박테리아가 혈류 등으로 퍼지면서 성홍열, 괴사성 근막염, 뇌수막염, 류마티즘열, 폐렴, 패혈증 등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을 포함한 전 연령대에 걸쳐 나타날 수 있지만 어린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 질환자 등이 더 취약하다. 최근들어 어린이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CDC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유행하는 것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비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은 수백만건 발생하지만, 침입성의 경우에는 1만4천∼2만5천건으로 훨씬 적다. 이에 따른 사망자수는 연간 1,500∼2,3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년간 전 연령대에 걸쳐 감염 사례가 줄었다. RSV나 독감이 더 낮은 연령대의 어린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것과 달리 최근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은 감염 연령대 범위가 더 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은혜 기자연쇄상구균 콜로라도 침입성과 비침입성 콜로라도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공중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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