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골프칼럼] <2308> 클럽바닥 앞뒤 활용 뒤땅치기 탈출

치는 샷마다 페어웨이에 안착한다면 OB나 벙커 연못 등은 골퍼들에게 불필요한 장해물에 불과하다. 골프장에는 이 같은 인공적인 장해물이 있는가 하면 자연장애물도 곳곳에 널려 있어 상황판단에 따라 스윙과 샷을 만들어 내는 이른바 ‘샷 메이커(shot maker)’가 돼야 할 때도 있다. 특히 새벽 골프나 비가 올 때는 골퍼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는 일명 멘탈 해저드, 즉 정신적 장애물로 뒤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비나 이슬에 젖은 페어웨이와 그린은 구르는 볼에 제동이 걸려 평상시보다 20% 이상 비거리를 단축시키고 비가 오거나 촉촉이 젖은 잔디 위에 놓여있는 볼은 주로 팻샷, 즉 뒤땅을 찍게 하거나 탑핑 샷을 주로 제공한다.   팻샷의 원인은 청명한 날씨와는 다르게 잔디가 수분을 흡수, 볼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지면에 가라앉아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하기 어렵다.     또는 지면 위의 볼만을 ‘살짝’ 올려치려는 의식이 강해지면 탑핑(topping)의 원인이 되고 평소보다 스윙이 축소되며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 샷을 망친다.   지면이 젖은 상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클럽을 평소보다 짧게 잡아야 하며 양쪽 하반신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이유를 불문, 드라이버에서 샌드웨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클럽을 평상시보다 1~2인치 짧게 내려 잡아야 클럽헤드가 볼에 적중하는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어드레스(set up) 때 양발의 엄지를 약간 꺾으면 하반신이 안정되고 이에 따라 하중에 의한 균형유지에도 효율적이다.     페어웨이나 그린이 젖은 날은 비거리가 짧아지지만 볼이 평소보다 많이 구르지 않아 목표를 공략할 때 적극적으로 샷을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다시 말해 작은 그린은 볼이 구르지 않아 핀에 대한 거리 산출을 가감할 필요 없이 비거리를 그대로 적용시켜도 된다는 뜻이다.   그린 주변에서 평상시 샌드웨지나 피칭웨지를 이용해 어프로치(approach)를 했다면 9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능한 샌드웨지나 피칭웨지의 사용을 자제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볼로부터 그린까지 약 2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촉촉이 젖은 지면이나 모래 위에 볼이 놓여 있다면 일반적인 어프로치샷보다는 9번이나 피칭웨지를 이용해야 한다.   이때 클럽헤드의 뒤쪽, 즉 힐(heel)을 들고 토우(toe)로 샷을 하면 볼을 치는 순간 뒤땅치기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거리조절이 용이하다. 특히 다운힐(downhill), 내리막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할 때는 볼의 구름에 제동까지 걸리고 그린 주변, 즉 에프런(apron)에서 홀(cup)까지의 거리가 짧은 상태에서의 어프로치는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바닥 뒤땅치기 클럽바닥 앞뒤 뒤땅치기 탈출 순간 뒤땅치기

2024-09-05

[우리말 바루기] 앞뒤가 같은 형태로

“낮엔 무덥다.” “밤엔 선선해진다.” 이 문장들을 그대로 이으면 “낮엔 무덥고, 밤엔 선선해진다”가 된다. 그런데 뭔가 좀 어색하다. ‘무덥다’는 ‘어떻다’, ‘선선해진다’는 ‘어찌하다’ 형태여서 그렇다. 앞뒤가 ‘어떻다’로든, ‘어찌하다’로든 같아져야 문장이 부드러워진다. “낮엔 무덥고, 밤엔 선선하다”로 하거나 “낮엔 무더워지고, 밤엔 선선해진다”로 해야 자연스럽다. “몽룡이는 오고, 춘향이는 간다”는 자연스럽다. 그렇지만 “몽룡이는 달리고, 춘향이는 아름답다”는 부자연스럽다. ‘달리다’는 ‘동작’(어찌하다)을, ‘아름답다’는 ‘상태’(어떻다)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동작은 동작끼리, 상태는 상태끼리 대비돼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다음과 같은 문장도 어색함을 준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드립니다.” 상태를 나타내는 ‘행복하다’와 동작을 나타내는 ‘감사드리다’가 이어졌다. “너무나 행복합니다.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들린다.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이다.” 여기서 ‘돌파했고’는 ‘동작’을, ‘1억1800만 명이다’는 ‘상태’를 나타낸다. 그래서 어색한 문장이 됐다. “관광객은 1000만 명이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이다” 혹은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공항 이용객은 1억1800만 명을 기록했다”처럼 바꾸는 게 좋겠다. 우리말 바루기 앞뒤 형태 공항 이용객

2024-07-11

[골프칼럼] <2273> 볼 앞뒤 선을 퍼팅라인에 연결

그린에서 홀의 컵(cup)을 조준할 때, 볼 앞뒤로 가상의 포인트를 설정한 후 그 선을 따라 퍼팅라인을 머릿속에 그리면 퍼팅이 한결 수월해진다.   가상의 포인트는 그린 위에 있는 스파이크 자국이나 모래알 등 어떤 이물질도 이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골퍼가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곳은 연못 넘어 그린 앞쪽에 깃발이 꽂혀 있을 때와 퍼터 길이 하나 정도 내리막 경사에 볼이 있을 때, 그리고 첫 홀의 티샷과 최종 승부가 걸린 마지막 홀일 것이다. 이 네 가지 상황에서의 심리요법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싶다.   연못을 넘길 때는 볼을 친 후 나의 시선은 ‘디봇 자리만 본다’는 생각으로 샷을 한다. 즉 볼을 친 후 볼이 있던 자리를 보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클럽이 볼을 친 후 볼이 있던 자리 지면을 본 후 머리를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스윙은 리듬을 타게 되고 헤드업방지는 물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홀에서는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의 생각으로 기본을 다시 마음 속에 떠올린 뒤 자신을 유명투어프로로 가정하고 프로다운 확신과 대담성, 진지함을 머리에 그리면 한층 적극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첫 홀에서의 스윙은 동반자나 다른 사물과 환경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클럽헤드 무게를 느끼는데’ 전념하면 시각상의 불안감을 잊을 수 있다.   특히 내리막 경사 그린에서의 준비자세(set up)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필요 이상의 생각들이다.   퍼팅에서는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해도 이를 한꺼번에 실천에 옮길 수 없다. 내리막 경사의 퍼팅이던 오르막경사의 퍼팅이던 홀(cup)은 잊어버리고 예상 점(spot)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볼 앞, 즉 자신이 사용하는 퍼터의 길이 이내, 즉 볼이 홀을 통과할 선상에 작은 포인트를 설정하고 이 지점을 지나 볼이 홀(cup)로 향해야 한다.     퍼팅 자세를 취한 후 이 지점(spot)들은 자신의 시야에 들어와야만 제대로 포인트를 설정한 것이다. 즉 시선 밖에 포인트를 설정해 놓지 말라는 의미다.   또한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컵까지 그린 상태가 굴곡이 있거나 기울어 있다면 컵에 조준하지 말고 기울기에 따라 점과 볼이 굴러가는 예상선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볼이 예상 점을 통과해 컵을 향하도록 정신을 집중시켜 스윙의 폭(크기)이 정해지면 섬세한 어깨 움직임으로 스트로크(stroke) 해야 한다.   포인트(가상 점)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은 볼이 그린에 떨어질 때 만들어진 흠집이나 모래알 등 유심히 관찰하면 수 없이 다양하다. 그러나 다른 곳에 있는 모래알이나 어떠한 사물을 임의로 가져와 이용하는 것은 골프규칙에 위반되므로 퍼팅라인 주위에 자연상태로 놓여있는 지형지물을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활 잘 쏘는 장군보다 전략 좋은 장군이 병사를 잃지 않는다 했다. 실전의 골프는 실속 없는 오기나 자존심이 점수를 잃고, 전략 있는 게임운영에 성공할 때 300야드의 장타보다 그 맛을 더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퍼팅라인 앞뒤 퍼팅라인 주위 내리막 경사 퍼팅 자세

2023-12-28

[메디케어 플랜 선택] 65세 생일 달 앞뒤로 3개월간 가입해야

매년 이맘때면 헬스케어 분야 비즈니스가 매우 분주하다. 왜냐하면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무료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의 플랜을 바꿀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파트C, 다시말해서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변경이 가능해서 이를 취급하는 민간 보험회사는 가입자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 등록 변경 마감은 12월7일이다. 메디케어 플랜을 선택하는 방법 등을 정리해봤다.   65세가 되면서 고용주가 제공하는 민간 건강보험에서 메디케어로 전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알아야 할 새로운 용어가 많기 때문이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를 비롯해 메디케어 파트B(Medicare Part B), 파트D, 심지어는 메디갭(Medigap)도 있다. 여기에  저소득층을 위한 주정부 보조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까지 더해지면 전문가를 만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자신의 건강 관리 문제이고 본인 부담 의료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사 및 기타 의료 전문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메디케어 플랜 가입 시기   원래 메디케어는 최초 등록 기간(IEP.Initial Enrollment Period) 즉, 만65세가 되기 3개월 전부터 생일이 있는 달, 65세가 되고 3개월 내, 65세 생일 전후 7개월 내에 등록해야 한다. 소셜 연금을 받는 사람은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메디케어 파트 A와 B에 등록된다.   가입자가 이 기간 동안 메디케어를 신청하지 않거나 특별 등록 기간(SEP.Special Enrollment Period)에 대한 자격이 없는 경우 등록 지연 벌금 및 보장 상실에 대한 책임이 있을 수 있다. 특별 등록 기간을 통해 65세 이상은 실직과 같은 계획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면 IEP기간 외에도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은퇴하지 않고 계속 일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등록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65세 또는 65세 이상이면서 계속 일하고 있는 사람이 메디케어 등록 중에 가장 많은 실수를 한다고 지적한다. 65세가 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인식은 맞다. 다만 고용주에 의한 직장 보험의 적용을 받는 사람은 예외다. 연방법에 따르면 직원이 20명 이상인 회사의 직장 건강보험에 소속되면 나이에 관계없이 직장 보험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직원 수가 20명 미만인 회사에서 일하는 경우, 파트 B에 등록하려면 일을 그만둘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파트 A에 대한 보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면 파트 A에 가입하기 위해 기다릴 이유가 없다. 고용주를 통한 직장 건강 보험이 입원 비용을 지불한 후 파트 A가 두 플랜에 모두 등록되어 있는 동안 적격한 입원 비용에 대해 남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배우자를 통해 직장 보험에 가입한 경우 배우자의 회사 규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입자 또는 가입자의 배우자가 직원이 20명 미만인 회사에 고용된 직장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퇴직하거나 고용주의 보장이 중단될 때 특별 등록 기간이 시작된다. 직장 건강 보험을 상실한 후 8개월 동안 벌금을 내지 않고 메디케어에 등록할 수 있다.     한편 이미 메디케어를 등록한 시니어의 경우, 연례 공개 등록 기간(OEP.Open Enrollment Period)은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이며 플랜 전환이나 보장 범위 추가를 고려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메디케어는 이 기간 동안 가입 시점에 관계없이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 가입자는 다음과 같은 변경이 가능하다.     ▶오리지널 메디케어(파트 A+파트 B)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플랜(파트 C)로 전환 가능하다.   ▶기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다른 회사 플랜으로 전환하거나 기존 플랜을 취소해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돌아갈 수 있다. 또는 처방약 플랜(파트 D)을 추가 또는 취소할 수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에 가입돼 있는 경우,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에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처방약 플랜에서 다른 플랜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메디케어 옵션   메디케어 보장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서비스별 요금제 플랜으로 메디케어 파트 A는 입원할 때 필요한 병원 보험이고 메디케어 파트 B는 일반적인 치료에 필요한 의료 보험이다.   가입자는 본인부담금(deductible)을 지불한 후 메디케어는 승인된 금액 중 메디케어의 몫을 지불하고 가입자는 코인슈런스(Coinsurance) 및 본인부담금을 통해 가입자의 몫을 지불한다. 처방약 보장을 받으려면 오리지널 메디케어(파트 A 및 B)인 경우 파트 D를 가입하고 추가 보험료를 내야 한다.     메디캡은 메디케어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금액을 커버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메디캡 플랜은 치과 진료나 안과 진료 등 오리지널 메디케어에서 보장되지 않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메디케어와 계약을 맺은 민간 보험 회사가 제공하는 플랜으로 파트 A 및 B 보장이 포함되며 또한 일반적으로 처방약 보장이 포함되며 안과, 치과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처방약 플랜   처방약 플랜을 점검할 때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처방약을 옆에 두는 것이 좋다. 가입자가 약 이름, 복용량 또는 빈도를 모르는 경우 플랜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매년, 처방약 값이 지불 되는 범위와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협력 약국이 변경될 수 있다. 매년 플랜의 처방 지침을 주의 깊게 확인하여 변경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가입자가 처방약 보장 범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거나 어드밴티지 플랜의 경우 전체 혜택 패키지를 검토하지 않으면 결국 수천 달러는 아니더라도 수백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일반적인 잘못은 보험료가 가장 높은 파트 D 플랜이 대부분의 처방약을 보장한다는 것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플랜 선택법   오리지널 메디케어 플랜과 어드밴티지 플랜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를 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둘은 매우 다른 플랜이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물론 월 보험료도 플랜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몇 가지 더 따져볼게 있다.     ▶기타 비용: 본인분담금(copay)나 본인부담금(deductible) 같은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있나.   ▶보장 범위: 모든 의사, 의약품 및 필수 서비스에 대한 보장이 있나.     ▶서비스 품질: 메디케어를 관장하는 연방기관인 CMS는 환자 경험, 치료 안전성 및 기타 중요한 요소 측면에서 플랜을 어떻게 평가했나.   메디케어 웹사이트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 및 메디갭 보험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주요 고려 사항은 미래의 가능성이다. 내년에 심각한 질병 치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고려하고 있는 플랜이 여전히 자신에게 적합한지 따져봐야 한다.     등록   메디케어에 처음 가입하시는 경우, 다음 방법중 하나로 등록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ssa.gov/medicare/sign-up   ▶전화 신청:  (800) 772-1213 (TTY 1-800-325-0778)   ▶사회보장 사무소 방문 가입도 가능하다.   ▶철도공무원 퇴직자: 1-877-772-5772(TTY 312-751-4701)   메디케어 플랜 선택 도우미   플랜을 선택하기 위해 누구와 상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즉, 라이선스를 소지한 보험 에이전트나 브로커 또는 보험 회사를 결정하는게 좋다. 무료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받으려면 주 건강 보험 지원 프로그램에 문의해도 된다. 사이트주소는 shiptahelpcenter.org이다.   또한 메디케어 권리 센터 전국 헬프라인은 1-800-333-4114번으로 연락할 수 있다.   아울러 가장 적합한 건강 관리 플랜을 선택할 때 양로 보건센터와 같은 지역 사회의 잠재적인 정보 및 지원 소스로 고려할 수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의 보험료는 플랜을 관리하는 회사와 관계없이 변경되지 않지만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파트D, 메디갭플랜의 보험료는 구매하는 회사와 주에 따라서 다르게 결정한다.   장병희 기자메디케어 플랜 선택 앞뒤 가입 메디케어 플랜 메디케어 파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2023-11-12

[골프칼럼] <2235> 조준 때 볼 앞뒤로 가상 포인트 설정

그린에서 컵(hole)을 조준할 때 볼 앞뒤로 가상의 포인트를 설정한 후 이에 따라 퍼팅라인을 머리에 그리면 퍼팅이 한결 수월해진다.   가상의 포인트는 그린 위에 있는 스파이크 자국이나 모래알 등 어떤 이물질도 이용할 수 있다.   골퍼들이 가장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곳은 그린 주변의 연못 넘어 앞쪽에 깃발이 꽂혀 있을 때와 퍼터 길이 하나 정도 내리막 경사에 볼이 있을 때, 그리고 첫 홀의 티샷과 최종 승부가 걸린 마지막 홀일 것이다.   이 네 가지 상황에서의 심리요법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싶다.   연못을 넘길 때는 볼을 친 후 ‘디벗 자리만 본다’는 생각으로 샷을 한다. 다시 말해 잔디를 떠낸 후 그 안의 흙을 본 후 머리를 들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스윙은 리듬을 타게 되고 헤드업 방지와 더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홀에서는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의 생각으로, 기본을 다시 마음 속에 떠올린 뒤 자신을 유명 투어프로로 가정하고 프로다운 ‘확신, 대담성, 진지함’을 머리에 그리면 한층 적극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첫 홀에서의 스윙은 동반자나 다른 사물과 환경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클럽헤드 무게를 느끼는데’ 전념하면 시각상의 불안감을 잊을 수 있다.   내리막경사 그린에서의 플레이는, 자세(set up) 다음으로 필요 이상의 생각과 걱정들이다. 퍼팅에서는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해도 모두를 한 번에 실천에 옮길 수 없다. 즉 방향이 정해지면 거리에 전념해야 한다는 뜻이다.   내리막경사의 퍼팅이던 오르막경사의 퍼팅이던 홀(cup)은 잊어버리고 예상 점(spot)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홀(cup)쪽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퍼터 길이 반(half) 이내, 볼이 홀을 통과할 선상에 작은 포인트를 설정하고, 이 지점을 통과 볼이 홀(cup)로 향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퍼팅자세를 취한 후 머리나 눈이 움직이지 않고, 이 점(spot)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와야만 제대로 포인트를 설정한 것이다.   만약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컵까지 그린상태가 굴곡이 많거나 기울어 있다면 컵에 정조준 하지 말고, 점과 볼이 굴러갈 예상선을 변경, 예상 점을 설정해야 한다. 또한 볼이 예상 점을 통과해 컵을 향한다는 자신감이 정해지면 부드럽고 섬세한 어깨움직임으로 볼을 스트로크(stroke)해야 한다.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은 볼이 그린에 떨어질 때 만들어진 흠집이나 모래알, 이물질 등 유심히 관찰하면 수없이 많다.     그러나 다른 곳에 있는 모래알이나 어떠한 사물을 임의로 가져와 이용하는 것은 골프규칙에 위반되므로 퍼팅라인주위에 자연상태로 놓여있는 지형지물을 옮기지 않은 상태로 퍼팅을 해야 한다.   특히 급경사의 빠른 다운힐(downhill)그린이라면 퍼터타면(putter face)의 정 중앙으로 볼을 치지 말고 앞쪽, 즉 토우(toe)부위로 볼을 치면 순간 흡수력에 의해 구르는 속도를 가감할 수도 있다.   총 잘 쏘는 장군보다 전략 좋은 장군이 병사를 잃지 않는다 했다. 실전의 골프는 실속 없는 오기나 자존심이 점수를 잃고, 전략 있는 게임운영에 성공할 때 300야드의 장타보다 그 맛을 더 한층 느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조준 앞뒤 내리막경사 그린 모래알 이물질 변경 예상

2023-03-30

[이 아침에] 무례한 세상을 품위 있게 살기

말짱한 오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지나던 태양이 온 세상을 찬란하게 비추던 날이었다. 우람한 체구를 자랑하며 힘차게 달리는 픽업트럭을 따라 한적한 길을 조신하게 가고 있었다.  자동차 앞 유리에 물벼락이 쏟아졌다. 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어디선가 날아온 물방울이 앞 유리창에 들이쳤다. 반사적으로 윈도 브러시를 움직여 차 유리창에 흩뿌려진 물방울을 닦아내면서 앞차를 보니 앞차의 윈도 브러시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앞차에서 유리창을 닦으려고 물을 뿜은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마른하늘에 물벼락이 쏟아질 리가 없지 않은가? 무례했다. 어떻게 감히 나에게 그럴 수가 있는가? 차선을 바꾸고 속도를 올려 나에게 물을 뿌린 무례한 자동차 옆으로 바짝 다가섰다. 픽업트럭을 모는 무례한 운전자는 뒤에서 얼마나 황당한 일을 당했는지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다.     목사만 아니었다면 경적을 거칠게 울리고, 헤드라이트도 껐다 켰다 하면서 그 운전자가 뒤차에 얼마나 무례한 짓을 했는지를 알렸을 것이다. 아니면 그 차 앞으로 끼어들어 똑같이 물을 뿜어 소심한 복수라도 했을지 모른다.  ‘그래도 목사인데 품위를 지켜야지.’ 꼭 목사가 아니더라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는 현대인에게 품위가 있다면 그 정도 무례함은 적당히 눈감아 줄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애써 마음을 추슬렀다. 억지로라도 너그러운 마음을 품으니 훨씬 편안해졌다. 품위를 지킨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면서 가던 길을 갔다.     그다음 날도 같은 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또 물벼락이 쏟아졌다. 어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내 앞에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앞에서 물을 뿜는 자동차도 없었는데, 마른하늘에 물벼락이라니? 윈도 브러시를 작동시키면서 룸미러로 뒤를 보니 내 차를 따라오던 뒤차도 깜짝 놀랐는지 멈칫하더니 윈도 브러시를 움직이고 있었다.   이번에는 내가 무례한 사람이라는 누명을 쓸 차례였다. 내가 물을 뿜은 것이 아니라고,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내가 그렇게 무례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괜한 오해로 불필요한 다툼에 휘말리는 것은 더더욱 원치 않았다.     다행히 그 차의 운전자도 품위를 지키는 사람이었나 보다. 아무런 불만 표시 없이 그저 가던 길을 갈 뿐이었다. 그 물벼락의 정체는 며칠 후 밝혀졌다. 이번에도 같은 길을 달리고 있었다. 두 번이나 물벼락을 맞은 곳을 지날 때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어디선가 날아온 물방울이 유리창에 흐트러졌다.  여전히 날은 맑았고, 앞에서 물을 뿜을만한 자동차도 보이지 않았다. 범인은 길옆에 있는 공장에서 넘어온 물줄기였다. 공장을 드나드는 큰 트럭들을 청소하려고 틀어놓은 물인지, 시간 맞춰 나오는 스프링클러의 물인지는 모르지만, 사람 키의 두 배도 넘는 높다란 담장 너머에서 날아온 물줄기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하마터면 사소한 오해로 품위를 잃어버릴 뻔했다. 앞뒤 사정도 모른 채 앞차의 무례함을 탓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세상이 나에게 무례할 때가 있다. 그 무례함을 꾸짖기 전에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사정을 헤아리는 여유를 갖자. 그 여유가 무례한 세상을 품위 있게 살게 해 줄 것이다.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이 아침에 무례 품위 윈도 브러시 앞뒤 사정 오후 구름

2022-10-10

[J네트워크] ‘백악관 최고 대변인’의 마지막 브리핑

지난 13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고별 브리핑에는 평소보다 많은 기자가 참석했다. 폭스뉴스 베테랑 앵커였던 크리스 월러스가 “내가 본 최고의 대변인”이라 평했던 그의 마지막을 직접 보려는 이들이었다.   지난해 임명될 때만 해도 딱 1년만 하겠다던 그였다. 그러나 대통령이 놓아주지 않아 조금씩 미뤄지던 게 16개월이나 흘렀다. 그동안 한 브리핑이 총 224회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근무일의 91%를 기자들 앞에 선 셈이다. 이날 우연히 옆자리에서 만난 사키 대변인의 남편 그레고리 메쳐는 “이제야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겠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보통 1시간 남짓 하는 브리핑은 5~10분 정도의 짧은 모두발언으로 시작한다. 나머지는 전부 기자들과 질의응답인데 이 과정이 백악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브리핑 후 카메라 끄고 따로 백브리핑을 하는 경우는 없다.   사키는 분야를 넘나드는 질문에 막힘이 없었고, 공격적인 기자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도 얼굴을 붉히는 법이 없었다. 브리핑 때마다 가슴에 안고 들어오는 두툼한 갈색 폴더가 그의 유일한 무기였다. 호기심에 가끔 들여다보면 폴더 속 문서에는 수험생 노트처럼 형광펜 자국이 가득했다.     브리핑 앞뒤로 한 시간 정도씩은 그와 면담을 잡기 힘들다. 스태프들과 준비회의, 정리회의를 하느라 그런 건데, 그 결과물이 오롯이 폴더 안에 들어가고 그의 답변으로 반영됐다.   한국의 청와대 브리핑에선 이런 자연스러운 질의응답 장면을 보기 힘들었다. 청와대뿐 아니라 부처 브리핑에서도 대변인이 정해진 원고를 읽는 모습만 방송 전파를 탈 뿐이다. 그나마도 심각한 내용을 몇 번이고 틀려 다시 읽다 혼자 웃음을 터뜨려 논란이 된 이도 있었다.   요즘 윤석열 대통령실에선 소통을 위한 ‘백악관 모델’이 자주 언급된다. ‘구중궁궐’에서 벗어나겠다며 백악관 따라 하기에 나선 건데, 대변인실 역시 그런 변화에 준비돼 있는지 의문이다. 최근엔 오히려 카메라 앞에서 사라진 채 ‘관계자’ 호칭 뒤로 숨은 모습이다.   이날 사키 대변인은 후임에 조언해 달라는 기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첫째, 대통령에게 자주 질문하라. 이는 대변인의 특권이다. 그래야 브리핑룸에 들어가기 전 잘 무장할 수 있다. 둘째, 정책팀을 더 괴롭혀라. 더 많이 공부해야 제대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기자들에게 모든 맥락과 디테일까지 다 전해라. 안 그러면 소셜미디어 시대에 원치 않는 모습으로 박제될 수 있다. 국민에게 다가선 브리핑을 하고자 하는 한국의 대변인들도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김필규 / 워싱턴 특파원J네트워크 백악관 대변인 백악관 대변인 청와대 브리핑 브리핑 앞뒤

2022-05-1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