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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뜨락에서] 유연성(Flexibility)

며칠 전에 손녀딸(4살 반)을 봐주고 있었다. 아직 어리지만 손재주가 제법인 그 애와 팔찌와 목걸이를 만들고 있었는데 십대용이어서 재료의 양과 종류가 엄청 많았다. 디자인 샘플을 스마트폰으로 보아가며 차근차근 순서대로 엮어가던 중에 한 조각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완벽주의자인 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고 있으니 “할머니 이걸로 대체하자 그리고 I need a break, I’ll be back” 하며 자리를 뜬다. 4살 반짜리 여자아이의 현명한 결정과 행동에 고지식하고 유연성이 없는 이 할머니가 한 방 얻어맞았다.     또 한 번은 일 년 전에 우리 온 가족 8명이 올바니에서 모일 기회가 있었다. 그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백화점(?)에 잠깐 들렀는데, 생전 처음 보는 아이스크림 종류와 토핑이 정말 1000가지도 넘는 듯했다. 어린이들을 유혹하기 좋게 사인과 벽화가 휘황찬란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긴 줄에 서서 한참 동안 기다린 후 그 애 차례가 되었다. 판매원이 “what would you like?” 라고 묻자 “I want a brownie”한다. “Excuse me?”하고 판매원이 물으니 “I want a brownie” 단호하게 말한다. 큰 아이스크림 그릇에 조그마한 피스의 brownie는 정말이지 빈약하고 우스꽝스러웠다. 그때 나도 배보다 눈이 고파 큰 용기에 여러 가지로 화려하게 장식된 아이스크림을 받아 들고 그 크기에 압도당해 “할머니 것 좀 줄까?” 하니 “Nope” 하면서 단칼에 거절한다. 우리 가족은 물론 그 광경을 목격한 주위 사람들까지도 웃음을 참느라 진땀을 뺐다.     참 기특하고도 자신의 의사표시가 분명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한 살 때부터 데이케어에 다닌 그 애의 행동이 자신만의 개성인지 아니면 미국교육의 결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나이까지 살아온 나보다 유연함과 단호함을 갖춘 그 애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 요가 시간의 끝맺음으로 ‘오늘 여러분은 몸의 유연성을 위해 여기에 왔지만 이에 못지않게 마음의 유연성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듯이 유연한 몸에는 유연한 마음이 깃듭니다.’라고 강사가 말한다. 당연하고도 지당한 말이지만 한번 다시 숙고해볼 만하다. 바위는 세월과 풍파에 견디며 둥글어진다. 다시 말해 모난 부분이 곱게 다듬어진다. 우리 인간도 세월이 가면 둥글어지고 곱게 다듬어지는 걸까. 난 젊었을 때 많은 좌절과 번민으로 고통스러울 때 빨리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면 당연히 지혜로워진다고 믿었다. 살아보니 지혜롭다는 말은 다양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지혜로운 어른이 되기 위한 요소 중에 유연성은 단연 으뜸이다. 교과서에 쓰여있는 대로 혹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밀고 나가면 현실과 많이 부딪히게 된다. 좌절과 실망이 심하면 절망하기도 한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현실감이 없는 불가능한 일에 매달려 발버둥 치는 일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다.     그렇다고 포기 후에 자책하고 자학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일에는 항상 차선이 있는 법이다. 유연성을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면 지나친 자기 합리화로 빠질 경우도 있다. 높이 있는 포도를 따 먹을 수 없을 때 ‘저 포도는 분명 신맛이 날 거야’ 이솝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도 않고 그것을 정당화시키는 자기 합리화도 크게 바람직하지 않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이룰 수 없고 얻을 수 없고, 갈 수 없다면 목표를 바꾸거나 다른 길을 찾아 실현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사람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고 우리 모두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는 없다. 누구나 좌절하고 견뎌야 하는 시간도 있기 마련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한번 선택한 삶을 끝까지 우기는 것이 아니라 도중에 잘못도 인정하고 이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꿈에 도달하기 위한 수많은 길이 있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flexibility 유연성 아이스크림 백화점 아이스크림 그릇 아이스크림 종류

2024-11-18

쌀맛 '벼볌벼' 배맛 '배뱀배'…인절미·모찌까지 한입에…'이런 맛 처음이야' 아이스크림의 변신

무더위로 아이스크림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특이한 맛과 별난 포장 제품도 출시돼 판매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빙과류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 원조 제품의 맛과 모양을 바꾸거나 새로운 맛의 조합을 시도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 기능성을 더한 제품, 포장을 바꾼 제품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남체인 김병준 이사는 “기존에 친숙한 제품에다 새로운 맛을 결합한 신제품을 소비자들이 신기해한다”며 “더운 날씨에 별난 맛을 맛보거나 포장이 특이해서 제품을 사는 고객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맛     한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빙그레 누가바의 새로운 맛이 나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누가바에다 코코넛과 커피맛을 더한 신제품이 나왔다. 고소한 코코넛 향과 진한 커피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색적인 맛이 난다. 또 해태아이스크림의 인기 제품 바밤바를 토대로 배 맛을 낸 ‘배뱀배’와 쌀 맛을 낸 ‘벼볌벼’도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비비빅에 말차 맛을 추가한 비비빅 ‘마차 팥 맛’은 기존 팥 맛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한남체인LA점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8개들이 한 상자에 5.99~6.49달러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도 바밤바와 흑당 버블티를 접목한 흑당버블티바(8개입 5.99달러)와 뽕따 수박맛(6개입 6.99달러), 빠삐코 밀크요거트 맛(6개입 6.99달러), 폴라포 복숭아(5개입 5.99달러) 등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있던 제품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제품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땅콩이다. 가격은 6개들이 한 상자에 6.99달러다.     H마트에서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해 인절미 떡 아이스크림인 인절미 아이스(한 상자에 8.99달러)가 있다. 메로나를 모찌로 감싼 메로나 모찌(6개입 5.99~6.99달러)도 새로 나왔다. 맛은 딸기, 우베, 망고, 유자 등이 있다.     ▶기능성 및 포장 변경   갤러리아마켓은 기존 바 아이스크림의 포장을 설레임과 같은 파우치형으로 바꾼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파우치형은 먹기도 휴대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롯데의 ‘죠스 아이스파우치’, ‘스크류 아이스파우치’, ‘수박바 아이스파우치’가 있다. 가격은 5개들이 한 상자에 8.99달러.     유통 업계 관계자는 “바 형태의 제품은 녹으면 모양이 변형되어 유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파우치형은 이러한 불편함이 없다”며 “먹는 속도가 비교적 느린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도 눈에 띈다. 빙그레 졸음사냥 트로피칼펀치 아이스크림은 에너지드링크 한 병 정도의 타우린 1000mg이 첨가돼 있다. 상큼한 파인애플 향에 박카스, 비타500의 맛이 난다. H마트에서 4개들이 한 팩에 2.49달러로 할인 중이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아이스크림 인절미 아이스크림 판매 포장 제품 제품 포장

2024-08-15

캐나다에 '멜로나' 대란… 우유? 아이스크림? 분류문제로 수입중단

 한국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빙그레 '멜로나'가 캐나다 시장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아시안 식품점에서만 볼 수 있던 이국적인 디저트에서 대형 마트의 단골 상품으로 자리 잡은 멜로나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캐나다 소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브로닌 채이 씨는 캘거리의 한 공원에서 매년 여름 아이스크림 카트를 운영한다. 그는 7월부터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인 멜로나를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몇 주 동안 멜로나를 찾을 수 없었다. 맛이 하나둘 사라지더니 결국 모든 제품이 동이 났다. 우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멜로나를 찾아 헤맸다"라고 채이 씨는 설명했다.   채이 씨는 7월 17일 틱톡에 멜로나의 갑작스러운 사라짐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현재 조회수 22만 5천 회, 좋아요 1만 7천 개 이상을 기록했으며,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많은 사용자들이 더 이상 멜로나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멜로나의 갑작스러운 실종 이유에 대해 소셜미디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세금 문제, 유제품 라벨링 오류, 캐나다 유제품 위원회와의 분쟁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돌았다.   빙그레 측은 캐나다 수입업체와 관세당국 간의 '이견' 때문에 7가지 멜로나 제품의 수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멜로나의 캐나다 수입업체인 시아시아 푸드의 스탠리 유이 대표는 "멜로나를 아이스크림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우유가 포함된 아이스바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 차이"라고 설명했다.   유이 대표는 "원래 버전을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8월 초부터 멜론, 망고, 코코넛 맛의 비유제품 버전 멜로나가 캐나다 전역의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비유제품 아이스바는 수입 쿼터제 적용을 받지 않아 수입이 더 용이하다.   채이 씨는 멜로나가 비유제품 옵션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대해 "곧 제품을 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멜로나가 아시안 슈퍼마켓에서만 판매되다가 캐나다의 주요 식료품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을 때를 회상하며 "그때는 조금 더 희소했다"고 덧붙였다. 채이 씨는 개인적으로 멜론과 바나나 맛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멜로나는 8월에 캐나다 매장에 다시 들어오지만, 당분간 비유제품 버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채이 씨는 "맛만 같다면 캐나다인들은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그저 멜로나가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아이스크림 분류문제 캐나다 수입업체 여름 아이스크림 캐나다 매장

2024-08-01

오션비치 축제·아이스크림·라오스 음식 풍성

▶오션 비치 스트리트 페어 & 칠리 쿡-오프(Ocean Beach Street Fair & Chili Cook-Off)   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한 오션 비치 최대의 연례 이벤트. 다양한 장르의 밴드들이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시: 6월 22일(토), 오전 10시~오후 8시   -장소: 4800-5000 Newport Ave., Ocean Beach   -문의: https://oceanbeachsandiego.com/attractions/annual-events/ob-street-fair-chili-cook   ▶샌디에이고 라오 푸드 페스티벌(San Diego Lao Food Festival)   동남아의 대표적 내륙국인 라오스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음식 축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의 역사와 문화도 접할 수 있다. 일일 입장권은 6달러, 2일 입장권은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기간: 6월 22일~23일   -장소: 미라메사 커뮤니티 파크(8575 New Salem St., Mira Mesa)   -문의: https://www.laofoodfestival.org/   ▶스쿱 샌디에이고 아이스크림 페스티벌(Scoop San Diego Ice Cream Festival)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20여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가 참여하는 이벤트로 아이스크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참여해볼 만하다. 일반 티켓은 45달러로 10개의 1온스 아이스크림 샘플을 맛볼 수 있고 100달러짜리 VIP 티켓을 구입하면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전용 라운지에서 고급 아이스크림을 시식할 수 있다.   -일시: 6월 23일, 낮 12시~오후 4시   -장소: 노스 파크웨이 선상, 30가~그라나다 애버뉴 구간     -문의: https://scoopsandiego.org/  아이스크림 오션비치 샌디에이고 아이스크림 오션비치 축제 아이스크림 샘플

2024-06-20

아이스크림·빙수 폭염 특수, 없어서 못판다

#. 지난 주말 김수아 씨는 LA한인타운 내 빙수 전문점 설앤빈을 찾았다. 대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다른 빙수 전문점 오코빙을 갔지만 역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결국 포기했다.     #. 붐비는 주말을 피해 주중 오전 LA한남체인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정해나씨. 3.99달러로 세일하는 아이스크림 선반이 통째로 비어 있어서 다른 아이스크림을 샀다. 세일 품목뿐만 아니라 인기 아이스크림 냉동 섹션도 텅 비어 있었다.     남가주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LA한인타운 한인마켓의 아이스크림과 빙수 전문점 매출이 급증하며 폭염 특수를 맞고 있다.     한인마켓들은 LA도심이 최고 90도 중반에서 100도까지 오르내리는 열돔 현상으로 연일 고온을 기록하자 아이스크림을 대폭 할인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업계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아이스크림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0%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한인마켓에서 가장 잘 팔렸던 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메로나와 롯데 메론바였다. 정상 판매가인 7.99달러에서 3.99달러로 50% 세일 덕분이다.     LA한남체인 매장은 지난 주말 바밤바, 호두마루, 브라보콘, 더위사냥, 뽕따, 붕어싸만코 등 인기 아이스크림이 품절되기도 했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열돔 현상으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7월 들어 폭증했다”며 “세일 제품 경우 물량이 부족해 선반을 채우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온마켓 버몬점은 아예 빙그레 메로나와 롯데 메론바 별도 섹션을 만들어 두 제품으로 채웠다. 시온마켓 존 윤 점장은 “6월까지 비가 오고 봄이 길어 아이스크림 판매가 저조했지만 7월 들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50% 할인 판매하는 메로나와 메론바는 하루 2번 제품을 채워 넣을 정도”라고 밝혔다.     H마트는 롯데 수박바, 죠스바, 스크류바 등을 3.99달러, 트루단 흑당 버블티 아이스바는 8.99달러에서 1.99달러로 대폭 할인해 판매 중이다.     신제품도 빙과류 매출 급증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마켓 관계자들이 전하는 말이다.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흑당 보바 아이스바, 파인애플 아이스바, 두리안 아이스바, 보바 모찌, 메로나 모찌 등 세일 폭은 작아도 새로운 맛으로 젊은층과 타인종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K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코스트코, 본스, 위, 인스타카트 등 주류 마켓과 온라인 마켓에서도 메로나, 메론바, 싸만코 등을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6.29~8.39달러.     빙그레 메로나는 건강정보 전문매체 잇디스낫댓이 선정한 코스트코에서 당장 사야 하는 아이스크림 6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스코는 지난해 5월 메로나 망고 맛, 코코넛 맛, 허니듀 맛 등 메로나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빙수는 여름 시즌과 맞물리면서 최고 인기 디저트로 자리를 잡았다. LA한인타운 유명 빙수 전문점에서 주말 대기시간이 평균 30분이 넘는다고 한다.     빙수는 팥빙수가 대표 메뉴지만 최근 팥이 없는 딸기, 망고 등 과일 빙수, 흑임자 빙수, 초코빙수, 그린티 빙수, 인절미 빙수, 말차 빙수 등 수십 개로 선택의 폭도 늘어났다. 가장 인기 있는 빙수 메뉴는 인절미 빙수로 가격은 11.50~14.99달러다. 빙수 판매 업소도 설앤빈, 오코빙, 안코, 밀탑빙수, 비바, 지베르니 등 10여곳이 넘는다.   카페 지베르니 브라이언 신 대표는 “이번 여름 베스트셀러 메뉴는 제주보리 미숫가루 빙수로 인생빙수라는 평도 나온다”며 “퀴노아를 토핑으로 올려 바삭한 식감에 고소 담백하다”고 설명했다.   이은영·정하은 기자아이스크림 빙수 인기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판매 아이스크림 수요

2023-07-31

[주말 이벤트] 와인·아이스크림 맛보고 해변 축제 신나는 공연도

▶캘리포니아 와인 축제(California Wine Festival)   -일시: 24일, 오후 6시30분~9시   -장소: Park Hyatt Aviara Resort GC & Spa(7100 Aviara Resort Dr., Carlsbad)   -참가비: 80달러~220달러   -문의: https://www.californiawinefestival.com/   와인 애호가라면 한번쯤 참가해 볼만한 이벤트.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물론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이름이 알려진 포도주 양조장들이 정성들여 내놓은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 스카티쉬 하일랜드 게임(San Diego Scottish Highland Games)   -일시: 24~25일, 오전 9시~오후 5시   -장소: 브렝글 테라스 파크(1200 Vale Terrace Dr., Vista)   -입장료: 5달러~15달러(주차비 5달러 별도)   -문의: https://sdhighlandgames.org/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코틀랜드의 전통 문화와 풍습을 즐길 수 있는 축제. '통나무 멀리 던지기'와 같은 스코틀랜드의 민속놀이와 함께 위스키 시음행사, 켈트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션비치 스트리트 페어(Ocean Beach Street Fair & Chili Cook-Off)   -일시: 24일, 오전 10시~오후 8시   -장소: 오션비치 부두(1850 Ocean Front St., S.D.)   -입장료: 무료   -문의: https://oceanbeachsandiego.com/attractions/annual-events/ob-street-fair-chili-cook   올해로 43회째를 맞은 전통 있는 이벤트로 오션비치 지역의 최대 연례 이벤트다.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과 함께 '칠리 요리대회'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스쿠프 샌디에이고(Scoop San Diego)   -일시: 25일, 낮 12시~오후 4시   -장소: 노스 파크 웨이 상 30가 스트리트와 그라나다 애비뉴 사이 구간(3812 29th St., S.D.)   -참가비: 40달러~100달러   -문의: https://www.eventbrite.com/e/5th-annual-scoop-san-diego-ice-cream-festival-tickets-596022227527   로컬의 20여 아이스크림 가게가 참여하는 아이스크림 축제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아이스크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주말 이벤트 아이스크림 와인 캘리포니아 와인 오션비치 스트리트 스쿠프 샌디에이고

2023-06-23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한인변협 무료 법률세미나, 두나미스 피아노 듀오 공연 외

 3일 두나미스 피아노 듀오 공연 송윤숙, 전수정 피아니스트로 이루어진 두나미스 피아노 듀오가 3일 오후 6시 둘루스 새축북 교회에서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을 테마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소=3109 Duluth Hwy.    원순두부 콤보 14.99불 스와니 벧엘교회 옆 원순두부가 각종 콤보 메뉴를 14.99달러에 제공한다. 냉면, 순두부, 쌈밥, 족발, 보쌈, 고등어조림 등과 불고기, 제육볶음, 된장찌개 등을 선택해 콤보로 시킬 수 있다. 냉면, 콩국수, 육개장, 순두부 등 단품메뉴는 9.99달러이며, 생맥주도 개시해 제공하고 있다. 주소=2850 Lawrenceville Suwanee Rd. Ste. #M3      H 마트 모찌 1+1 H 마트가 8일까지 모찌 아이스크림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중 모찌 아이스크림을 종류에 관계없이 2개를 5.99 달러에 살 수 있으며, 녹차, 딸기, 망고, 바닐라 등의 맛이 있다.        쿠쿠 프로모션 쿠쿠가 6월 파더스데이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28일까지 최대 50%를 할인한다. 정수기, 펫드라이어 등 전 제품 복수 렌탈 및 구매 시 할인이 들어간다. 안마의자도 최대 2000달러까지 할인하며 LED 마스크도 증정한다. 가까운 쿠쿠 매장에 연락하면 된다.     노스크레스트 골프존 오픈 32년 전통의 한인 골프용품 전문 딜러 노스크레스트(3545 Northcrest Rd, Atlanta)가 골프 연습장에 이어 골프존 스크린 골프 공간 운영을 시작했다. 프라이빗룸도 마련돼 있으며,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중앙일보 학생 미술 공모전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뱅크오브호프가 후원하는 2023년 중앙일보 학생미술공모전이 6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 출품을 받는다. 프리스쿨~12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작품 주제는 자유다. 세부정보=artcontest.koreadaily.com    새로남교회 1주년 노크로스 아틀란타 새로남교회(4165 Shackleford Rd)가 1주년을 맞아 내달 11일 주일 오전 11시 설립감사예배를 진행한다. 기념 만찬도 예정돼 있으며, 미얀마, 태국, 북한 등에서 활동하는 후원 선교사의 선교 보고도 있다. 주일예배는 오전 11시, 주중 새벽예배는 오전 6시, 수·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에 예쟁돼 있다. 문의=470-918-3697        17일 무료 법률 세미나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산하 스몰 펌 위원회가 17일 오후 4시 둘루스 소재 아틀란타 한인교회 소강당에서 무료 법률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인구 변호사는 재산 및 상속 계획에 대해, 구민정 변호사는 계약서 작성 및 분쟁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주소= 3205 Pleasant Hill Rd.    킴보장학생 선발 6월 23일까지 36회 킴보장학생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215명의 장학생에게 각 2000달러씩 총 43만 달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애틀랜타에서는 25명을 선발한다. 2023년도 대학 진학 예정자 또는 대학 재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웹사이트=bit.ly/429Mgqr    24일 최선호 보험 설명회 둘루스 최선호 초이스 보험(2550 Pleasant Hill Rd Ste 115)이 오는 24일 오전 10시 미국 생활의 기본이 되는 보험 관련 지식을 전하는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소셜시큐리티제도, 메디케어, 오바마케어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문의=770-234-4800    삼촌네 소주 1+1 둘루스 삼촌네 포차(3525 Mall Blvd #3)가 6월말까지 소주를 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촌네는 무제한 BBQ를 39.99달러에, 매일 점심 메뉴를 9.99에 제공한다. 단체석(최대 36명)도 완비돼 있다. 문의=770-837-0320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 중앙일보 학생미술공모전 원순두부 콤보 모찌 아이스크림

2023-06-02

미국서도 한국 아이스크림 인기

올해 상반기 한국의 아이스크림 수출입 교역 규모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 관세청이 발표한 아이스크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수입액은 2800만 달러로 0.3% 늘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같은 기간 역대 가장 많다.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은 7200만 달러, 수입은 52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입에 따른 무역 흑자액은 2140만 달러에 달했다. 종전 연간 최대 흑자액은 2012년 2130만 달러다.     아이스크림 무역 수지는 2008년 흑자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 아이스크림 수출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3%, 2020년 1.4%, 2021년 1.6%로 매년 확대되는 흐름이다.     교역 대상국별로 보면 수출은 미국이 18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 중 가장 큰 36%를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 500만 달러(10%), 캐나다 400만 달러(8%), 베트남 400만 달러(8%) 등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수입의 경우 미국이 1100만 달러(38%), 프랑스 900만 달러(32%), 태국 500만 달러(19%) 등이 주요 수입국에 올랐다.   한국 관세청은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시원한 간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특히 한국 대중문화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따라 한국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현지인 특성에 맞춘 상품 개발 등이 수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미국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수출입 상반기 아이스크림 세계 아이스크림

2022-07-26

캐나다에서 한국 아이스크림 먹히네!

무더위에 한국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캐나다가 한국 아이스크림 사랑에 푹 빠졌다.   관세청이 26일 발표한 아이스크림 수출입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수출국 순위에서 캐나다가 3위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4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7% 증가했다.   캐나다는 2018년도에 한국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391만 3000달러로 5위였다가 2019년도에 4위로,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위를 유지해 왔다.   올 상반기 주요 수출국 순위를 보면 미국, 필리핀이 캐나다보다 앞서 1, 2위를 이어 베트남, 대만 순이었다.     한국의 총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 상반기에만 5000만 달러, 그리고 수입액은 2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 올해 연말 기준, 15년 연속 무역 흑자 달성이 확실시 된다.   이렇게 수출 호조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관세청은 전 세계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간식 수요 증가로 봤다. 특히, 우리나라 대중문화(음악, 영화 등)의 전 세계적 인기에 따라 늘어난 우리나라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현지인 특성에 맞춘 다양한 상품개발이 수출(해외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수출대상국도 2016년에 41개국에서 2021년에 51개국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한 원인으로 봤다.   표영태 기자아이스크림 캐나다 한국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수출액 아이스크림 수출입

2022-07-26

SPC 배스킨라빈스,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 선보여

SPC 배스킨라빈스가 하와이 소재의 마카다미아 전문 브랜드 ‘마우나로아’와 협업해 7월 이달의 맛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은 고소한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카라멜 아이스크림의 두 가지 플레이버에 견과류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토핑을 쏙쏙 넣은 후, 카라멜 리본을 둘러 바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극대화 한 제품이다. 입 안 가득 부드럽고 진한 달콤함과 특유의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 마치 하와이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달의 음료로는 고소한 마카다미아 맛 블라스트에 부드럽고 풍부한 향의 카라멜 드리즐을 더한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블라스트’를 선보인다. 허니 로스티드 맛 마카다미아 한 봉을 토핑으로 통째로 올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코팅을 입힌 볼 형태의 디저트 ‘아이스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볼’도 7월 중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SPC 배스킨라빈스는 포켓몬스터를 적용한 제품들의 인기에 힘입어 ‘팽도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시원 상큼한 밀크와 소다 맛 아이스크림에 팝핑 캔디를 올려 톡톡 튀는 식감을 더한 플레이버 ‘도리도리 팽도리’를 비롯해, ‘팽도리와 함께 퍼즐을 케이크’, ‘팽도리 미니 모찌팩’, ‘팽도리 블루레몬 블라스트’ 등 4종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해외여행을 꿈꾸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하와이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플레이버를 7월 이달의 맛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올 여름도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무더위를 시원하게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배스킨라빈스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카라멜 아이스크림

2022-07-04

악마와 천사 <데블 앤 엔젤 디저트> 오픈

 악마와 천사(Devil & Angel)라는 다소 도발적인 상호의 디저트 가게가 오로라에 문을 열었다.2년 전에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시작된 이 프랜차이즈는 달콤한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과 다양하고 독특한 맛의 보바티와 리프레셔, 그리고 모찌 도넛 등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다.지난 15일 금요일에 그랜드 오프닝해 영업을 시작한 데블 앤 엔젤 디저트는 H-마트 오로라점과 같은 몰에 있으며, 해산물 전문점인 쥬시 시푸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을 앞두고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으로, 바삭한 콘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주는 데블 콘(Devil Cone), 컵에 아이스크림을 담고 입을 크게 벌린 붕어빵을 그 위에 얹어주는 엔젤 콘(Angel Cone),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는 보바 소프트 서브(Boba Soft Serve),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아포가토(Affogato) 등 4종류가 있다. 아이스크림은 초콜릿, 쿠키 앤 크림, 피스타치오, 딸기, 우베, 바닐라, 망고 등이 있고, 두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스월(Swirl) 제품도 있다. 특히 자색 고구마인 우베(ube)와 고소한 맛에 혈당조절,  당뇨개선, 눈건강 개선 등 다양한 건강적 효능을 자랑하는 피스타치오 콤보 아이스크림은 보라색과 연두색의 예쁜 색상 조합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베와 피스타치오 콤보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은 크리미한 진한 맛에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살짝 배어들어 잘 어우러진 맛을 자랑한다.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때 토핑 하나는 무료로 선택할 수 있는데, 과일맛 시리얼, 쿠키 앤 크림, 빼빼로, 무지개빛 스프링클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모찌 도넛은 초콜릿, 쿠키 앤 크림, 쿠키 몬스터, 마차, 피스타치오, 티라미수, 우베 등 예쁜 외양과 모찌 특유의 달콤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쿠키 몬스터 도넛은 쿠키를 좋아하는 파란색 몬스터의 모습을 도넛으로 옮겨놓아 보기만 해도 귀엽고 재미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부활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특정한 시즌이 다가오면 맞춤형 특별 도넛들도 선보인다. 보바티 역시 마차, 마차 타로, 시솔트 카라멜, 타로, 타이 티, 타이거 밀크 티, 베트남 커피 등 다른 보바집보다 더 다양한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보기에도 예쁘고 정성가득한 블루 라군, 데블스 팝, 러브 포션 등 이름만으로도 흥미가 당기면서 색감도 너무 아름다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모든 음료와 메뉴에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 먹으면서도 행복한 디저트 가게로 각광받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주소는 2727 S. Parker Rd. Unit B, Aurora, CO 80014이다.      이하린 기자디저트 악마 엔젤 디저트 서브 아이스크림 디저트 가게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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