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인들 의견, 정책에 반영할 것”…DHS 차관보 한인타운 방문

아시안 커뮤니티 내 인종차별 방지와 예방을 위해 국토안보부(DHS)가 직접 나섰다. 국토안보부 관계자 한인 커뮤니티를 직접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다 압데럴 DHS 차관보, 니콜라스 라스무센 대테러 코디네이터, 존 파카렐리 국가안전보장회의 대테러 예방 국장은 29일 LA한인타운에서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증가에 대한 커뮤니티의 우려를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압데럴 차관보는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2주년을 맞아 국토안보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현재 애틀랜타에도 담당자가 나가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와 미팅하고 있다”며 “모든 의견을 백악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에 전달하고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영리기관과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증오범죄나 테러 예방에 필요한 기금 지원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임혜빈 DHS 종교기관 안보자문위원, 레일라 이 LA시장실 아태 경제개발 디렉터, 에스터 임 힐다 솔리스 카운티수퍼바이저 사무실 보좌관, 그레이스 유 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 비블리카 차 UC어바인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레일라 이 디렉터는 “주류사회에서 아시안은 도움이 필요 없는 커뮤니티라고 인식하고 있어 팬데믹 기간에도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극빈자층 상당수가 아시안들이다. 이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몬터레이파크 중국계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피해자들을 도왔다는 앤젤리카 추 우리재단 대표와 에릭 첸씨는 “외상은 없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 30여명은 지금도 상담 등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들뿐만 아니라 아시안증오범죄 사건에서도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법기관에서 외면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아태주택환경정의의 수잔 박씨는 “실제로 랠프 상점에서 종업원의 인종차별적인 대우와 발언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그럴 리가 없다’며 케이스를 접수하지도 않고 관련 수사도 하지 않아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아시안을 대하는 사법기관의 잘못된 행동과 판단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블리카 차 교수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연구기금도 많지 않아 정책지원에 필요한 연구도 더디다”고 설명하며 관련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임혜빈 자문위원(FACE 회장)은 “현재 DHS가 증오범죄나 테러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비영리기관과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관련 시설 설치에 필요한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아태 커뮤니티 지원에 필요한 기금 지원 등을 요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안보부 지원금 정보는 관련 웹사이트(grants.gov)에서 찾을 수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국토안보부 한인타운 국토안보부 장관 아시안 커뮤니티 아시안증오범죄 사건

2023-03-29

증오범죄 혐의 입증 어려워 처벌 흐지부지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해 혐의 입증이 어려워 기소와 처벌이 쉽지 않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자칫 아시아계 주민이 피해를 봐도 신고를 꺼리고,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축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명 공원인 ‘돌로레스 파크(Dolores Park)’에서 한인 노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주민들을 폭행, 증오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르만도 산체스 바스케스(30)에 대한 예비 심리가 진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예비심리에서 심리를 담당한 마리사 천 판사가 바스케스에게 제기된 혐의 중 노인 학대 등과 관련한 두 가지 혐의만 인정했다. 그 외 중폭행 혐의는 경범죄로 경감하고, 노인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중범죄 혐의는 기각했다.   피해자가 모두 아시아계임에도 법원은 용의자에게 일부 혐의만 인정한 셈이다. 특히 용의자에 대한 혐의를 기각한 판사는 한인으로, 샌프란시스코검찰은 즉각 “해당 혐의에 대한 기소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샌프란시스코검찰 브룩 젠킨슨 검사는 “용의자는 노인 학대뿐 아니라 분명 치명적인 흉기를 사용한 중범죄 폭행도 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 재판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의자 바스케스는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돌로레스파크에서 아시아계 주민들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소리를 지르고 벽돌과 쇠 살대 등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73세의 한인 노인도 포함됐었다. 〈본지 2월 3일 자 A-2면〉     지난 17일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어바인)이 대중교통 아시아계 이용자 보호 법안(SB434)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본지 2월18일자 A-2면〉   뉴욕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에스더 이씨는 “지하철에서 흑인 승객이 인종차별적 욕과 고함을 지르자 당시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녹화해 경찰에 제출한 적이 있다”며 “경찰은 가해자가 ‘아시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증오범죄 사례로 접수할 수 없다고 했고 당시 사건은 경범죄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법집행기관의 증오범죄 대응이 사안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점도 문제다. 연방 검찰은 최근 LA지역 유대교 회당을 나서던 유대인에게 총격을 가한 제이미 트란(28)을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LA지역 한 한인 변호사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도 피해를 볼 때마다 계속 연대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야 당국도 긴장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출신지, 인종 등을 거론하며 욕설을 내뱉고 위협을 가하는데도 증오범죄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 역시 보이지 않게 아시아계를 차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돌로레스 파크에서 아시아계 주민 폭행 사건을 담당한 마리사 천 판사는 지난 2021년부터 샌프란시스코카운티수피리어법원 판사로 재직했다. 이 사건에 대한 다음 공판은 3월 중에 진행된다. 용의자 바스케스의 변호를 맡은 클레이 해서웨이 변호사는 예비 심리에서 “바스케스는 쇠 살대를 들지 않았으며, 이 사건으로 신체적 상처를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검찰은 또 다른 피해자 중에 비아시아계가 있었는데도 그 사실은 기소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증오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아시안증오범죄 기소 아시아계 주민들 아시안 증오범죄 폭행 증오범죄

2023-02-19

“지하철 기피하고 해 지면 거리 안 나가”

8월 22일 오후 4시 40분 JFK 국제공항. 전화기로 호출해 도착한 우버 차량 운전대에는 아시안이 앉아 있다. 잠깐 뒤를 돌아보며 인사한 운전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안도하는 표정이다.     중국계라는 첸 홍씨는 “아시안 우버 운전자로서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좀 더 주의하고 경계하게 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직접 경험하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당한 걸 본 적이 있다”며 “올해 들어서는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감소한 것 같은데, 작년까지만 해도 꽤 많이 발생했기에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뉴욕의 최고 명소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센트럴 파크. 늦은 오전이었지만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거나 조깅을 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였다. 아시안, 그중에서도 여성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거나 거리를 걸어가야 할 때는 저절로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해가 저무는 시간대 곳곳에서 나타나는 노숙자나 마약에 취한 사람들을 목격하면 발걸음을 머뭇거렸다. 실제로 오후 8시가 넘은 거리를 걸어가다 노숙자가 뒤에서 쫓아와 앞에 걸어가던 남성들의 무리에 끼여 이동한 적도 있다.     정류장서 여성대상 범행 많아   뉴욕에 거주하는 김은별씨는 “아시안 증오 범죄 확산 이후 나 자신은 물론 주변에서의 대중교통 이용이 많이 줄었다”며 “특히 약속이 늦은 저녁까지 이어질 경우 비싸더라도 우버나 리프트 등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고 페퍼 스프레이 등 호신용품을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어 “한번은 지하철로 출근 중 흑인 남성이 나를 보고 웃으며 제스처를 취했다. 팬데믹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 범죄가 증가하면서 무슨 일을 당할까 무섭고 위축된다”고 말했다.   아시안들이 겪는 막연한 불안감과 위협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뉴욕을 조용히 휘감고 있었다. 이는 미국에서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뉴욕이 꼽힌 것과 무관치 않다.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 증오&극단주의 연구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반아시안  증오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발생 후 1년 동안 LA를 비롯한 뉴욕, 시애틀, 시카고 등 16개 주요 대도시에서 발생한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중폭행 이상)는 120건이었다. 이는 2019년(49건)과 비교해 145% 급증한 것이다. 도시별로 보면 전년 대비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무려 833% 증가했다. 이어 필라델피아·클리블랜드(각 200%), 샌호세(150%), 보스턴(133%), LA(114%) 순이다. 〈본지 2021년 4월 3일 자 A-3면〉   뉴욕 경찰국(NYPD)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 증오범죄로 체포된 건수는 2020년 30건에서 2021년 133건으로 343% 증가했다, 지난해 접수된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는 524건에 달한다. 뉴욕 아시안아메리칸변호사협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뉴욕시에서만 233건의 아시안 증오 관련 사건이 신고됐다. 절반 이상인 55%가 여성 피해자였으며 주로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심리는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불안감은 행동반경을 제약한다. 주로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범죄가 자주 발생하다 보니 팬데믹 이전인 2018년도에만 해도 16억명에 달했던 지하철 이용자는 2021년 약 6억명으로 감소했다. 절반 이상이 넘는 이용자가 떠난 것이다.     최근 스탠퍼드 보건대학 산하 아시안건강연구교육센터(CARE)에서 시행한 조사 결과 팬데믹 이후 미주 한인 10명 중 4명은 이전보다 물리적 공격 위협을 느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20년 186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출신 국가별로 반아시안 정서에 따른 물리적 공격 위협에 대해 응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응답자 가운데 한인은 83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6%였다.     조사 결과 한인 응답자의 41%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반아시안 정서로 인해 물리적으로 공격당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58%), 중국계(5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인은 또한 대조군인 백인에 비해 물리적 공격을 당할 위협을 4.4배 많이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서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출신 국가는 5.4배로 조사된 베트남계였으며, 한인은 중국계와 수치가 같다.   이 보고서는 이런 결과에 대해 한국, 베트남계 등이 중국인과 비슷한 외모 때문에 반중 정서로 인해 공격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따라서 출신 국가별로 세분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한인교회 연합단체인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를 이끄는 조원태 목사(위원장)는 “일반적인 아시안 증오 범죄 외에도 정치인들의 아시안에 대한 혐오 발언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피해도 크다”며 “한 예로 한 뉴저지 버겐 카운티 셰리프는 ‘앞으로 남편에게 구타당한다는 한인 여성들의 신고가 와도 도와주지 말자’고 발언한 적이 있다. 이런 발언들로 한인들이 겪는 위협과 피해는 대단하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어 “모범적 소수자(model minority)라는 찬사 뒤에서 아시안들의 이민 역사는 무시됐고 외부자로 간주했다. 평균적으로 소득이 높고 대학 진학률이 높은 아시안은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평등한 존재로 특정 인종을 혐오하면 안 된다. ‘모델 마이너리티’ 허상에서 빠져나와 아시안도 미국의 한 역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캘리포니아주 도서위원회의 후원으로 LA중앙일보가 마련한 연중기획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첫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2년간 아시안 증오범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뉴욕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한 르포와 한인 커뮤니티의 대응 현황입니다.       ━   한국어 증오범죄 대응 책자 제작·배포      뉴욕 한인단체들 대책 나서                 아·태 역사교육 법안도 지지 아시안 단체와 연계해 활동   뉴욕 한인 단체들은 증가하는 아시안 증오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아태(AAPI) 시민단체들과 연대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한 예로 뉴욕주에 상정된 아태 역사교육 법안 통과를 위한 지난달 5일 한인봉사센터(KCS)가 마련한 집회에는 아태계 및 흑인 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약 200명이 참석한 이 날 집회에는 아시안아메리칸연맹, 뉴욕한인회, 한인봉사센터, 민권센터, YWCA, 롱아일랜드다양성회의, 아시안가정연합, 인도계개혁협회 소속 회원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현재 뉴욕시와 뉴저지는 아태계 역사교육 법안이 통과돼 올 가을학기부터 모든 공립학교에 관련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뉴욕주는 보류 상태다.     또 다른 활동은 대응 매뉴얼 제작이다. 비영리재단인 시민참여센터 산하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회는 뉴욕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뉴욕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와 함께 증오범죄 발생 후 취해야 할 대응법을 한국어로 제작해 필요한 단체와 한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증오발언, 증오범죄, 인종차별 대응 매뉴얼’은 상황, 장소별 대처 방법과 인종차별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 신고 및 협력기관과 단체 정보를 제공해 전문가와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응 매뉴얼은 2016년 처음 제작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오범죄가 급증하자 내용을 보완한 개정판을 냈다.       이들은 5500부를 인쇄해 종교기관과 단체 등 지역사회에 배포했다. 또 인터넷 세대들을 위해 PDF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도 오픈했다. 또 지역별로 세미나를 열어 지속해서 안내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의 최영수 변호사는 “아시안 증오범죄의 상당수는 모방 범죄다. 인종과 문화에 대한 인식, 각성,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아태계 역사교육을 정규 수업 과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신분과 언어 소통으로 인해 한인 신고율이 저조하다”며 “피해자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의 문제로 이어지기에 같이 대처해 꼭 신고해야 한다. 경찰 신고가 어렵다면 이민자 보호 교회 또는 시민참여센터 등 한인 커뮤니티에 신고할 수 있다”고 신고를 당부했다.   뉴욕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의 조원태 목사(위원장)는 “아시안 증오 범죄는 무지에서 온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태계의 역사를 배워 사회적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인종과 상관없이 연대로 삼아 친구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오범죄 대응 매뉴얼 웹사이트: https://kace.org/wp-content/uploads/2021/03/KACE_Manual-for-Responding-Hate-Crime_2021Resized-1.pdf   김예진 기자  장연화·김예진 기자기획 아시안증오범죄 뉴욕 아시안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아시안 지하철

2022-09-21

한인단체들 증오범죄 예방에 힘 합친다

한인 단체들이 가주 정부 지원 아래 LA총영사관, LA 시의회, LA경찰국(LAPD) 등과 공동으로 아시안 증오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 치안협회(KALEO) 등 한인 단체와 LA총영사관 및 헤더 허트(10지구) 시의원 대행, 미치 오페럴(13지구) 시의원,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 증오범죄 한인 연대 기자회견’이 19일 LA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들 한인 단체들은 지난 3월 가주 사회보장국으로부터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활동을 위한 그랜트를 지원받았다.     한인 단체들은 연대를 강화해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 예방과 대처를 위한 효율적인 활동을 펼치고자 다른 한인 단체뿐 아니라 주 정부 및 경찰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서로 협력해 보다 적극적인 증오범죄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치 오페럴 시의원은 “증오범죄는 인종뿐만 아니라 성 정체성, 종교 등 모든 곳에서 나타난다”며 “증오범죄로 LA의 다인종 문화가 무너지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애런 폰세 서장은 “언어 장벽으로 신고가 어려우면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증오범죄 차단을 위해 신고를 주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미연합회는 웹사이트(kaclakorean.weebly.com)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사건 대응 방법에 관한 동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증오범죄 기자회견 한인 단체들 이후 아시안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2022-09-19

동남부에서도 8명 후보로 확정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에 동남부 인사 8명이 포함됐다.   한국 외교부는 26일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 추천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지난 23일부터 공개 검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전 세계 한인 개인 143명과 단체 12곳으로 후보가 발표됐다. 다만 외교부는 이 명단은 최종 추천대상자가 아니며, 8월 6일까지 공개검증 절차를 거친 후 최종 포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엔 개인 131명, 단체 12곳 후보를 선정한 뒤 총 88명의 최종명단과 훈격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최종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훈격은 국민훈장 무궁화장, 국민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동백장, 국민훈장 목련장, 국민훈장 석류장,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으로 8분류로 나뉘게 된다.   동남부 8명의 인사와 이들이 후보에 오른 배경은 다음과 같다.   ▶미쉘 강 아시안증오범죄 방지위원회사무총장= 강 사무총장은 아시안 증오범죄 종식과 아시안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김강식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 명예회장= 김 회장은 미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제28대 연합회장을 역임하며 한인사회의 화합과 성장, 위상제고에 기여했다.     ▶김영출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 수석부회장= 김 부회장은 37년간 플로리다에서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하며 동포사회 발전과 권익신장, 한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헌신했다.   ▶스테파니 조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남부민주주의 연구소장= 조 소장은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JC)의 애틀랜타 지부장으로서 2021년 애틀랜타 스파총격 발생시 유가족 지원 및 혐오 범죄 대응 활동을 주도했다.   ▶최재휴 애틀랜타 밀알선교단 단장= 최 단장은 22년간 밀알선교단에서 봉사하며 애틀랜타 거주 한인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이클 박 조지아주귀넷카운티 도시개발커미셔너= 박 커미셔너는 동포사회 차세대 리더로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으로 미주 동포사회의 권익신장과 역량강화에 앞장섰다.   ▶이화주(미셸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 이 부회장은 25년간 여러 한인단체 임원을 역임하며 취약계층 지원과 한인커뮤니티 위상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주중광 조지아대학교(UGA) 종신석좌교수= 주 교수는 국제바이러스학회 과학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 의학·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6.25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장학금 지원, 지역 동포사회를 위한 모금활동으로 한국 이미지 제고 및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동남부 후보 미동남부 한인회 김강식 미동남부 아시안증오범죄 방지위원회사무총장

2022-07-26

뉴욕서 또 아시안 집단폭행

뉴욕시 전철역에서 흑인 남성들이 아시안 남성을 붙들고 집단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고 있다.   지난 29일 트위터 계정 ‘아시안 범죄 리포트(Asian Crime Report)’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MTA 뉴욕시 전철 풀턴스트리트역 안에서 흑인 남성 1명이 아시안 남성 1명을 뒤에서 잡고 있는 사이에 다른 2명이 주먹으로 수차례 얼굴을 가격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는 환호하는 소리도 들린다.   영상을 보면 일방적으로 아시안 남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계정에서 올라온 더 긴 영상에는 이 아시안 남성이 주변 여성들을 성추행하려 했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영상이 확산하자 뉴욕시경(NYPD) 아시안증오범죄 태스크포스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건의 목격자 또는 피해자는 제보를 부탁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하지만 앞서 지난 3월 말에도 뉴욕 맨해튼 J 열차에서 한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기절할 때까지 폭행하는 영상이 퍼졌다.     57초 분량의 이 영상을 보면 검은색 옷을 입은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 남성을 지하철 벽으로 밀쳐 얼굴과 머리에 주먹질하고, 결국에는 목을 졸라 실신에 이르게 했다. 당시에도 영상이 확산하자 NYPD가 수사를 위해 제보를 요청한다는 트윗을 발송했었다.   뉴욕시를 관할하는 리 젤딘 연방하원의원(민주)은 29일 “이것은 증오범죄”라며 “뉴욕의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공격을 받고 있다. 손, 칼, 망치 등을 사용하는 폭력적인 증오범죄가 무고한 시민에게 심각한 신체적 해를 끼치고 있으며 심지어 죽음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거리와 지하철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에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작년 3월 이후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31일) 백악관에 방탄소년단(BTS)을 초청,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장연화·심종민 기자집단폭행 아시안 아시안 집단폭행 아시안증오범죄 태스크포스 아시안 남성

2022-05-30

“한인 이민자들은 영감과 놀라움, 힘을 주는 존재”

"더이상은 아시안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능력은 제한적이지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계속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최근 드라마로 제작돼 세계적인 인기몰이중인 소설 '파친코' 원작자 이민진(54·사진) 작가가 증오범죄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8일 뉴욕중앙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이 아시안에 영향을 미칠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증오범죄를 입증하긴 쉽지 않지만, 아시안 대상 공격이 늘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1977년 뉴욕으로 이주한 이 작가는 평생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말한다. 4대에 걸친 한인 이민자 가족의 대서사를 그린 '파친코' 역시 그의 경험이 배경이 됐다. 지난달엔 뉴욕타임스(NYT)에 '아시안은 항상 두려움에 떨며 살아왔다'는 기고를 내고,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증오범죄 규탄 시위에도 연사로 참석했다.   오는 9월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라는 이 작가는 '파친코' 소설의 배경이 된 부산 영도에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뉴욕중앙일보 독자들에겐 "(한인 이민자들은) 영감과 놀라움, 힘을 주는 존재"라고 존경과 사랑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 작가와의 일문일답.         -최근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목소리를 많이 내고 있다.   "난 내성적이지만 항상 정치적인 사람이었다. 더이상은 아시안과 아시안 미국인에 대한 모욕과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증오와 불평등을 없애기 위한 인도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내 능력은 제한적이지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계속 할 것이다."   -뉴욕에서의 어린 시절과 지금 분위기를 비교해보자면. "1977년 부모님은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200스퀘어피트 공간의 작은 보석 도매상을 운영하셨고, 매일 새벽 퀸즈 엘름허스트에서 전철을 타고 가게로 나가셨다. 절도, 강도에 시달렸고 총을 내밀며 가게를 털어간 경우도 있어 두려움에 떨었다. 그렇지만 뉴욕에선 남다른 사랑과 친절도 누렸고, 뉴욕을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평화와 안녕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안전 문제로 좌절하는 사람들도 많다. "증오범죄는 인종차별적 폭력의 또다른 표현이다. 인종·성·계급차별은 하나의 정책이나 법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소셜서비스 예산이 줄지 않도록 요구하고 싶다. 주택·정신건강·마약중독·교육 문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시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증오범죄가 성립하기 위한 법적 기준이 있지만 증명하지 못한다고 해서 인종차별 행위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동기를 항상 증명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드러나는 패턴도 고려돼야 한다."   -최근 늘어난 범죄의 원인으로 '보석개혁법'(보석제도를 없애고 구금을 최소화한 법)이 꼽힌다. "보석개혁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감기를 치료하기보다 기침에만 집중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법적 서비스에 접근도 못한 채 구금되고, 비인간적 대우를 받을 뿐 아니라 재활교육도 받지 못한다. 수감자들을 살펴보면 근본 원인은 종종 시스템(공교육 실패·의료서비스와 주택부족·미혼모 보육지원 부족)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TV에서 '파친코'를 공개하며 책도 다시 인기다.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지식은 인생의 30년을 투자해 노력한 결과다. 한국인이란, 한국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관련된 지역을 여행했다. 한인 디아스포라 3부작의 마지막 '아메리칸 학원'의 출간일은 예측할 수 없지만 연구하고 고쳐쓰는 과정을 반복 중이다. 일종의 회고록인 'Name Recognition',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 주둔했던 한인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마셜 플랜'도 준비 중이다."     -한국 방문 계획은   "9월에 한국에 갈 계획이다. 부산 영도에 매우 가보고 싶다."     -한국어 신문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뉴욕중앙일보 독자분들께도 한 마디 부탁드린다.   "'민족 언어' 신문은 영어만 출간하는 미디어에 비해 생존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IT기술에 정통한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고품질 콘텐트를 제공한다면 승부가능하다. 나 역시 한인 이민자 1세대라고 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구성원들에 대한 엄청난 존경과 사랑을 갖고 있다. 당신은 저에게 영감을 주고 놀라움을 주며, 때로는 힘을 주는 존재다.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평화·번영 및 건강을 기원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인터뷰 파친코 이민진 한인 이민자들 파친코 소설 애플tv 뉴욕 pachinko 이민진작가 minjinlee 한인 아시안 아시안증오범죄 뉴욕치안

2022-04-08

뉴욕시 증오범죄 전년 대비 100% 증가

 올해 뉴욕시의 증오범죄가 전년 대비 1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욕시경(NYPD)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2월 5일까지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총 503건으로 전년 동기 252건 대비 100% 증가했다.   경찰은 증오범죄 중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의 경우 361%나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까지 발생한 올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총 129건으로 전년 동기 28건에서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뉴욕시에서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뿐만 아니라 유대인·성 소수자 등에 대한 증오범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183건으로 전년도 121건 대비 51% 증가했다. 성 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는 85건으로 전년 29건 대비 193.1% 늘었다.   증오범죄 전담반에 의한 체포 건수도 늘어났다. NYPD에 따르면 총 503건의 증오범죄 혐의를 받는 용의자 중 249명이 체포됐다.     NYPD는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아시안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또한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사복 차림의 아시아계 경찰들을 시내에 투입하기도 했다.   더못 셰이 시경국장은 급증하는 증오범죄의 원인으로 사법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즉 경찰에 의해 증오범죄 용의자가 체포돼 기소된 후에도 보석 등으로 구치소에서 나와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8일 NYPD가 공개한 2021년도 11월 유형별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까지 뉴욕시내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는 9만1185건으로 전년 8만8173건 대비 3.4% 늘었다.   7대 범죄 중 가장 많이 증가한 범죄는 중절도(Grand larceny)로 전년 동기 3만2816건에서 2438건(7.4%)이 더 발생했다. 증가율이 가장 큰 범죄는 차량 절도(GLA)로 전년 8257건에서 14.4% 증가해 9447건을 기록했다.   살인은 434건으로 전년 대비 2% 감소, 강간은 1368건으로 2.2% 증가, 강도는 1만2418건으로 3.8% 늘었다. 폭행도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7대 범죄 중 유일하게 줄어든 범죄는 2787건(19.6% 감소) 줄어든 빈집털이였다. 심종민 기자증오범죄 전년 아시안증오범죄 태스크포스 뉴욕시 증오범죄 증오범죄 용의자

2021-12-08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각종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오늘 주정부 청사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증오범죄로부터 아시안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면서 “그동안 중요한 미션을 띠고 함께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해온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 워크 그룹 대표를 맡고 있는 한인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 연방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아시안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4월 주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과 연구를 위한 워크그룹 (Asian American Hate Crimes Workgroup)을 결성한 바 있다.     각계 아시안 커뮤니티 전문가가 포진한 워크그룹은 지난 6개월간 연구와 토론을 거쳐 호건 주지사와 행정부에 아시안증오범죄 대응 장기 대책을 위한, 교육, 사법 및 경찰 공권력 집행, 시민사회 참여, 범죄인식 증진 등 각 분야별 추천안을 전달했다.     허 워크 그룹 대표는  “펜데믹 이후 아시안 주민의 ⅓ 이상이 증오범죄 등 각종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러한 범죄와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워크 그룹이 제안한, 경찰당국의 아시안 증오범죄 신고 접수 대응훈련강화, 주립경찰의 증오범죄 대응 네트웍 구축, 지역경찰 인종 다양성 강화, 소수계언어 통번역 앱 예산 100만달러 지원, 연방정부에 코로나펜데믹 증오범죄 방지법 제정 촉구 등을 수용했다.   주정부는 또한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을 위한 예산을 기존 3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늘리고, 주지사 직속 아태계위원회의 가용가능한 예산 집행 권한을 부여했다.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을 위한 대응지침 등을 인터넷으로 배포하는 한편 공립학교 내에서의 예방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메릴랜드주립대학 시스템 내의 언론학 프로그램 펠로쉽을 활용해 아시안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증오범죄 아시안 아시안증오범죄 대응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방지법

2021-11-1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