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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증오범죄 전년 대비 100% 증가

아시안 대상은 전년보다 361% 폭증
용의자 체포돼도 곧장 풀려나 재범
11월까지 전체 범죄도 3.4% 늘어

 올해 뉴욕시의 증오범죄가 전년 대비 1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욕시경(NYPD)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2월 5일까지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총 503건으로 전년 동기 252건 대비 100% 증가했다.
 
경찰은 증오범죄 중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의 경우 361%나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까지 발생한 올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총 129건으로 전년 동기 28건에서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뉴욕시에서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뿐만 아니라 유대인·성 소수자 등에 대한 증오범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183건으로 전년도 121건 대비 51% 증가했다. 성 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는 85건으로 전년 29건 대비 193.1% 늘었다.
 
증오범죄 전담반에 의한 체포 건수도 늘어났다. NYPD에 따르면 총 503건의 증오범죄 혐의를 받는 용의자 중 249명이 체포됐다.  
 
NYPD는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아시안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또한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사복 차림의 아시아계 경찰들을 시내에 투입하기도 했다.
 
더못 셰이 시경국장은 급증하는 증오범죄의 원인으로 사법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즉 경찰에 의해 증오범죄 용의자가 체포돼 기소된 후에도 보석 등으로 구치소에서 나와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8일 NYPD가 공개한 2021년도 11월 유형별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까지 뉴욕시내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는 9만1185건으로 전년 8만8173건 대비 3.4% 늘었다.
 
7대 범죄 중 가장 많이 증가한 범죄는 중절도(Grand larceny)로 전년 동기 3만2816건에서 2438건(7.4%)이 더 발생했다. 증가율이 가장 큰 범죄는 차량 절도(GLA)로 전년 8257건에서 14.4% 증가해 9447건을 기록했다.
 
살인은 434건으로 전년 대비 2% 감소, 강간은 1368건으로 2.2% 증가, 강도는 1만2418건으로 3.8% 늘었다. 폭행도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7대 범죄 중 유일하게 줄어든 범죄는 2787건(19.6% 감소) 줄어든 빈집털이였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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