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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등 10개주는 ‘아르헨티나’

 텍사스 주민들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저지 등 축구 용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월드 사커 샵 닷컴’(WorldSoccerShop.com)은 1월부터 7월 1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내 50개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텍사스 주민들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론 스타(Lone Star) 주라는 자부심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한 남다른 애국심으로 잘 알려져 있는 텍사스 주민들이 축구에서만큼은 미국이 아닌 아르헨티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팀의 스타인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미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월드 사커 샵 닷컴은 올해 1월부터 7월 1일까지의 각 팀별 판매 데이터를 집계해 미전역 각 주별로 어느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장 인기가 있는지를 파악했다. 2024년 미국에서 축구 관련 용품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대표팀 톱 10은 1위 아르헨티나, 2위 포르투갈, 3위 독일, 4위 미국(남자), 5위 프랑스, 6위 영국, 7위 멕시코, 8위 브라질, 9위 이태리, 10위 미국(여자)이었다.   각 주별 국가 대표팀별 판매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텍사스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 마이애미가 텍사스 주내 프리스코시에서 리그 컵 경기를 가졌을 때 메시의 경기를 보러 몰려든 축구 팬들로 인해 프리스코에 300만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안겼을 정로로 텍사스에서도 메시 열풍은 대단했다. 메시가 출전하는 미국내 축구 경기는 모두 티켓이 매진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텍사스에서 아르헨티나의 판매액을 능가할 유일한 국가는 틀림없이 멕시코다. 멕시코 국가 대표팀(El Tri)은 친선 경기를 특히 텍사스 북부(AT&T 스타디움)에서 자주 갖기 때문에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월드 사커 샵 닷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텍사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워싱턴, 매릴랜드, 델라웨어, 버몬트, 웨스트 버지니아, 유타 등 10개주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포르투갈은 애리조나, 네바다, 와이오밍, 아이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저지, 로드 아일랜드,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알래스카주에서 많았다. 독일은 일리노이, 위스칸신, 미조리, 사우스 다코타, 루이지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테네시, 펜실베니아, 하와이주에서 많았고 미국 대표팀은 콜로라도, 아이다호, 네브라스카, 캔자스, 노스 다코타, 아칸사, 미시시피, 알라배마, 노스 캐롤라이나, 뉴욕, 메인, 인디애나주에서 매출이 많았다. 이밖에 프랑스는 오레곤주에서, 영국은 몬태나와 뉴 햄프셔주에서, 멕시코는 오클라호마와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매출이 높았다.  미국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축구 아르헨티나 대표팀 축구 국가대표팀

2024-07-17

식당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관람하던 시민들 '집단 난투극'

14일 밤 LA의 한 지역에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관람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과음 등의 이유로 폭력사태가 발생, 여러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KTLA 방송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피코 유니언 지역에 위치한 콜롬비아 식당 인근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수백 명의 팬들이 대회 결승전인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셨고 결국 폭력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유리병이 던져졌고 최소 한 명이 칼에 찔렸다. LA 경찰국(LAPD)은 자상 환자를 포함한 여러 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여러 건의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1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해당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연장 승부 끝에 콜롬비아를 1대 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통산 1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5번 우승한 우루과이를 제치고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 국가가 됐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아메리카 폭력사태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 식당 우승 국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결승전

2024-07-15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남미의 붉은 보석

아르헨티나를 보석에 비유한다면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루비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축구 경기장, 숨이 막힐 듯 정열적인 마성의 탱고는 아르헨티나 하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것들이다. 또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보석'이라 불릴 만큼 볼거리가 풍부한 나라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를 위시하여 호수의 도시 바릴로체, 빙하국립공원을 품은 갈라파테, 거대한 초원 지대 팜파스, 세상의 끝인 남극으로 향하는 우수아이아 항구, 미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은 아르헨티나에서 주목해야 할 면면이다.   먼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걸친 이과수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장엄하고 아름다운 폭포로 통한다. 이과수의 275개 폭포 중 대부분이 아르헨티나 쪽에 위치하며 특히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이라 불리는 폭포의 하이라이트 부분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과수 폭포 줄기 가운데 최대 수량을 자랑하는 악마의 목구멍은 이과수강을 통째로 삼키기라도 하듯 초당 6만여 톤의 물이 거대한 절벽으로 빨려 들어간다. '쉭' '쉭' 거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가 다시 하늘로 솟구치며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일으키고 감각들을 일제히 깨운다.   또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예부터 '남미의 파리'라고 불렸다. 100여 개에 달하는 미술관과 박물관, 극장 등이 몰려 있어 문화 중심지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장식의 콜론 극장은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유명하다. 1908년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개관 무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세계 정상급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극장을 나와 가볼 곳은 세계에서 도로 폭이 제일 넓은 것으로 알려진 '7월 9일 대로'. 아르헨티나의 독립과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리이며, 도로 가운데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제정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우뚝 서 있다. 분홍빛 외벽이 인상적인 대통령궁도 명물이다. '핑크 궁전'으로 유명한 이곳은 본래 요새로 지어졌으나 지금은 대통령궁으로서 아르헨티나 대통령들의 초상화와 역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 왔다면 반드시 보고 가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동남쪽 항구도시이자, 탱고의 발상지인 보카(Boca) 지구다. 벽과 지붕을 원색으로 칠한 건물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대부분의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탱고 공연이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곳에는 또한 보카 주니어팀 축구장도 위치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삶 자체이며 자랑이자, 자부심인 축구 문화도 엿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거리에서는 음악을 틀어놓고 탱고를 추는 남녀를 쉽게 볼 수 있다. 강렬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열정적으로 추는 탱고 춤사위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2023년, 루비같이 강렬하고 정열적인 에너지를 회복하고 싶다면 여기다, 아르헨티나!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남미 보석 아르헨티나 대통령들 이과수 폭포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2023-01-26

[열린광장] 물컵 낙하사고

라스베이거스 북서쪽에 위치한 서머린이란 동네는 초저녁에도 인적이 없고 한밤중처럼 적막이 흐른다. 그런데 쨍그랑하는 요란한 소리가 이 적막을 깨운다. 이층에 있던 딸과 사위가 놀라 뛰어 내려왔다. 내가 물을 따르다 그만 물컵을 떨어뜨린 것이었다. 큰 일은 아니지만 아무튼 사고가 일어났다. 물 세례를 받은 유리 조각들은 산산 조각이 되여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     ‘어쩌다가 이런일이….' 딸과 사위는 괜찮냐고 물으면서 순식간에 말끔하게 치운다. “세상에 딸집에 와서 이게 무슨 꼴이람.” 혼자 중얼거려본다. 매사에 조심성이 있다고 자부하던 나는 한동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맥없이 한골 먹은 골키퍼의 심정이 됐다.   특별히 큰 사고를 참사라고 한다. 우리 주위에는 교통사고를 비롯해 매일 크고작은 다양한 사고들이 발생한다. 그중 하나가 안전사고다. 안전 관련 사항들을 충분히 교육하고 숙지 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를 의미한다. 따라서 안전사고의 원인은 안전 규정에 대한 무지와 나태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 사는 곳에 사고가 없을 순 없지만 새해에는 가급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23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세월은 느리고도 빠르게 지나가는 배와도 같은 것 같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가던 세월도 멈추듯 하다가 좋은 일이 생길땐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아마 세월은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모양이다. 딸네가 이곳으로 이사 온지도 1년이 넘었다. 바깥 날씨는 제법 싸늘하고 추운 편이다. 손이 시렵고 옛날 한국에서 느꼈던 겨울을 맞이하는 기분이다. 장갑과 마후라가 간절하다 .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은 코로나19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되살리는 계기였다. 그리고 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오랜 꿈을 이뤘다. 세계 최고 축구선수인 그는 귀신같은 드리블, 절묘한 패스와 슈팅으로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는 과거 월드컵에서 형편없는 활약으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그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대표팀에서 은퇴 선언까지 했었다. 하지만 메시는 한 시골 초등학교 교사의 편지를 받고 생각을 바꿔 6주만에 대표팀에 복귀 선언을  했다고 한다. 편지는 ’승리에만 가치를 두고 패배를 통해 성장하는 것을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내용이었다. 또 진정한 영웅은 패배 했을 때 포기하지 안고 결과에 관계없이 좋아하는 일을 해 행복할 수 있다면 가장 위대한 우승자가 되는 것이라고 메시를 격려했다고 한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가 있고 좌절 할 때가 있다. 2023년은 실수와 패배를 통해서도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물컵 낙하사고로  대형사고를 막은 기분이다.   백인호 / 송강문화선양회 미주회장열린광장 낙하사 물컵 물컵 낙하사고 가급적 안전사고 우승팀 아르헨티나

2023-01-16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악마의 목구멍'…온몸에 전율

누구나 한 번쯤 꿈꿔온 여행이 있다. 쉽게 갈 수는 없지만 인생에서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바로 브라질 얘기다.   지난 칼럼에서 소개했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삼바 리듬과 컬러가 가득한 지상 최대 삼바 축제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브라질은 장대한 비경이 펼쳐지는 야생 낙원이다.     그중에서도 세계 3대 폭포로 통하는 이과수 폭포(Iguazu Falls)는 브라질 여행의 핵심 코스다. 이과수 폭포는 1억 2천만 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알려지며, 원주민들에게는 성지로 추앙받는 곳이기도 하다. 멋진 자연경관이 담긴 달력이나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과수 폭포는 최대 높이가 270피트 정도이지만 길이가 무려 8800피트에 달하고 275개의 폭포가 겹쳐 떨어지며 놀라운 풍경을 빚어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걸쳐 있는 거대한 이과수 폭포는 두 나라가 각기 따로 입구를 개방한다. 브라질 이과수와 아르헨티나 이과수는 비슷한 듯 다른 얼굴인데, 275개 폭포 중 대부분이 아르헨티나 쪽에 있지만 폭포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곳은 거꾸로 브라질 쪽이다. 물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등재될 만큼 멋진 풍경은 양쪽 모두에 해당한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에 도착하면 누구나 천지를 울리는 우레와 같은 폭포수 소리에 놀라게 된다. '오, 가엾은 나이아가라'. 과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그의 아내 일리노어 루즈벨트가 이과수를 본 순간 뱉은 말이다. 한마디로 나이아가라는 '쨉'이 안된다는 것이다.   한 걸음 더 가까이에서 폭포를 느껴보기를 원한다면 마꾸꼬 사파리를 추천한다. 감히 마꾸꼬 사파리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이과수 폭포를 절반 밖에 보지 못한 것이라 말하고 싶다. 모터보트는 이과수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폭포가 나타나면 그 아래로 쑥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다. 이른바 '폭포 샤워'다. 흠뻑 젖은 생쥐 꼴이 되어 곱게 단장한 머리와 옷이 엉망이 되어도 보트 위 여행자들은 한마음으로 보트 운전사에게 외친다. "한 번 더!"   가장 유명한 폭포이기도 한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은 30분 동안 보고 있으면 영혼을 빼앗긴다는 이야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1분에는 근심을 가져가고 10분에는 생의 시름을 삼켜버리지만, 30분간 눈을 맞추면 영혼을 가져간다고 한다.     이과수 폭포 줄기 중 최대 수량을 자랑하는 악마의 목구멍은 이과수강을 통째로 삼키기라도 하듯 초당 6만여 톤의 물이 거대한 절벽으로 빨려 들어간다. '쉭' '쉭' 거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가 다시 하늘로 솟구치는 악마의 목구멍은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일으키고 감각들을 일제히 깨운다. 폭포 앞에는 이러한 시 구절이 적혀 있다. "너의 언어로 묘사하려 애쓰지 마라(Do not try to describe it in your voice)."   한 가지 아쉬움은 글로는 이과수 폭포를 오롯이 설명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만이 이과수 폭포를 설명하는 길이다. 직접 가보시라. 단언하건대 지상 최대의 감동을 맛보게 될 것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목구멍 악마 이과수 폭포 브라질 이과수 아르헨티나 이과수

2022-12-22

[월드컵 8강전] 내일 모로코 대 포르투갈, 영국 대 프랑스 전 열려

[월드컵 8강전]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4강 선착-내일 모로코 대 포르투갈, 영국 대 프랑스 전 열려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가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다.   8강전 4경기 가운데 2경기가 열린 9일, 두 경기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불꽃 튀는 접전 끝에 승자를 가렸다.   LA시간으로 오전 7시에 시작된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경기는 연장전에서 1대1로 비긴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가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4대2로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오전 11시에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도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속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이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 골키퍼가 네덜란드의 1번 키커와 2번 키커의 슛을 잇달아 막으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4대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게 됐다.   내일(10일)은 8강전 나머지 두 경기가 열린다.   오전 7시 모로코와 포르투갈, 오전 11시 잉글랜드와 프랑스전이 펼쳐진다. 이 두 경기의 승자가 4강에서 격돌한다.   준결승전은 13일(화) 오전 11시에 1경기, 다음날인 14일(수) 오전 11시에 다른 경기가 예정돼 있다.     17일(토) 오전 7시에는 3위 결정전,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18일(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이들 경기 모두 폭스11(채널 11.1)과 스페인어 방송인 텔레문도(채널 52.1)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김병일 기자월드컵 8강전 영국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포르투갈 오전

2022-12-09

남미 특유 과감한 원색의 향연…아르헨티나 작가 김윤신 초대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김윤신 작가의 ‘찰나-지금 이순간’ 초대전이 7일부터 20일까지 E2아트 갤러리(관장 최희선)에서 열린다.     조각가와 화가로 활동하는 김윤신 작가는 아르헨티나, 미국, 스페인, 동유럽,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50여회 개인전, 120여회 단체전을 열며 명성을 쌓아갔다.     김작가 작품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멕시코 국립현대미술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 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고 200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김윤신 미술관을 세워 운영되고 있으며, 전시 오픈식에는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참석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작가는 이번 ‘찰나 - 지금 이 순간' 전시회에서 탄탄한 철학과 자연이 녹아있는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1935년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 작가는 한국 여성 조각가 1세대로 작가로서 한국여류조각가회를 발족시키고, 상명여대 교수로 재직했다.     1983년 단 한 번 아르헨티나 여행으로 아르헨티나를 선택하며 자신의 인생의 길을 바꾸었다.       그 후 '찰나 - 지금 이 순간'이라는 명제 아래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김작가는 “한국에서의 작가 활동을 뒤로하고 아르헨티나를 선택한 것도 '찰나'에 지나지 않았다”며 “지평선을 품어 안은 광활한 아르헨티나의 대지와 자연, 나무 등이 순간 붙잡아 매어 지금까지 그 안에서 활동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작가의 작품은 남미 특유의 원색적인 색으로 그려져 과감한 원색의 향연이 특징이다.     최희선 관장은 “그 색은 우리의 전통 오방색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동양과 서양의 사상을 함께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사상과도 연관되어 있다”며 “이번 전시는 김윤신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7일 오후 11시다.     ▶주소: 1215 W. Washington Blvd. LA   ▶문의: (213)741-0014 이은영 기자아르헨티나 김윤신 아르헨티나 스페인 아르헨티나 부통령 아르헨티나 여행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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