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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점검 사항] 서류 잘 챙기고 실수 없어야…철자·숫자 주의

세금 보고를 실수 없이 해야 빠르게 세금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세금 보고 실수 중 일부는 세금 보고서를 종이로 제출할 때 발생한다. 보고서에 서명하고 날짜 기재를 잊어버리거나 잘못된 IRS 주소로 보내거나 필요한 양식을 누락하거나 세금 양식을 잘못된 순서로 배열하는 경우 등이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종이 신고서의 오류율은 21%, 터보택스 등 전자 신고서의 오류율은 1% 미만이다. IRS는 세금신고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전자신고를 권유한다. 세금 소프트웨어는 실수 없이 계산하고 자주 발생하는 오류를 알려주고 정보 누락도 상기시켜준다. 또 세액공제와 소득 공제 신청도 돕는다. IRS가 공개한 납세자의 흔한 실수를 막기 위한 주요 점검사항을 소개한다.       1. 사회보장번호     세금보고서에 사회보장번호(SSN)를 기재할 때는 사회보장카드에 있는 대로 명확하게 쓰고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IRS는 납세자 이름 역시 사회보장 카드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를 서면으로 통지한다. IRS는 오류 대응 기간이 6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2. 이름 철자     서류상 납세자 이름의 철자(알파벳)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 세금보고서에 기재하는 이름은 반드시 사회보장카드에 적힌 이름과 일치해야 한다.     3. 소득원     급여, 배당금, 은행 이자, 기타 소득을 주의 깊게 입력해야 한다. 세액공제, 소득공제 계산에 필요한 정보가 포함된다. 소득원 부분은 세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소득원 계산에서 실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4. 숫자 계산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계산상 오류다. IRS의 2018년 회계연도 통계에 따르면, IRS는 2017년 과세 연도에 제출된 신고서에서 약 250만 건의 계산 오류를 발견했다. 간단한 덧셈과 뺄셈부터 좀 더 복잡한 계산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항상 숫자 계산은 재검토해야 한다.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전 방지가 가능하다.     IRS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실수를 포착하고 일반적으로 오류를 설명하고 환급금이 변경되었음을 알리는 통지문을 보낸다(또는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함). 따라서 수학 오류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지만 환급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   5. 신고 유형   올바른 신고 유형을 선택하는 것은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는 데 필수다. 이는 세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세액공제 및 공제액, 납부하는 세액에 영향을 미친다. 유형은 개인(single), 가구주(head of household), 부부 공동 신고(married filing jointly), 부부 별도 신고(married filing separately), 미망인(qualifying widow)이다. 개인 및 가장 등 두 가지 이상의 세금 신고 자격에 해당하는 경우, 선택에 따라 더 높은 세금 환급금을 받을지, 더 많이 납부해야 할지가 달라질 수 있다.     6. 세금 크레딧과 공제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자녀세금크레딧(CTC), 추가자녀세금크레딧(ACTC), 부양자케어크레딧은 물론 기부금 공제 산출 과정에서도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자격이 되면 공제를 사용해 납부 세금 감면을 받고 환급금도 늘릴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는 서면을 포함한 감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세금크레딧과 공제 제출 유효기간, 필요 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7. 계좌 정보   환급을 받는 납세자가 빠른 환급금 수령을 위해서 계좌 이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계좌에 환급금이 직접 입금돼 세금 환급 수표 분실이나 도난, 수취 불능으로 환급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없다. IRS는 세금 환급금을 입금하기 전 은행 계좌 라우팅 번호와 계좌 번호를 확인하는데 정보가 잘못되면 환급금 수령에 차질이 생긴다. IRS는 입력된 계좌 정보가 틀리면 종이 체크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은행 라우팅 번호와 계좌 번호를 한 번 더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8. 서명     신고자의 서명이 없는 신고서는 유효하지 않다. 배우자가 군인이거나 다른 배우자의 적법한 위임장을 가진 기타 납세자 등 일부 예외 규정에 해당하지 않으면 부부 공동 세금 보고 경우 2명 모두 반드시 서명해야 한다. 전자 제출하고 디지털 서명을 하면 서류 제출 전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IRS는 가구당 소득(AGI)이 7만9000달러 이하면 무료 세금보고용 소프트웨어를 IRS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9. 환급금 상태 확인   세금 보고서를 제출하고 국세청 웹사이트(IRS.gov)를 방문해 내 환급금은 어디 있나(Where's My Refund?)를 클릭하면 환급금 처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환급 처리 상태는 IRS가 납세자의 전자세금보고서 제출을 수락한 24시간 후 조회할 수 있다. 24시간마다 한 번씩 자정 이후 업데이트되므로 하루에 한 번만 확인해도 된다.    세금 보고 때 챙겨야 할 서류   고용주는 1월 31일까지 W-2를 발급해야 한다. 자영업자인 경우 해당 마감일은 1099양식에도 적용된다. 수집해야 할 가장 일반적인 세금 양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인 정보 납세자 전년도 세금 신고서 사본과 납세자 본인, 배우자, 피부양자 사회보장번호   ◇소득 및 영수증 사회보장 혜택, 실업수당, 소규모 사업체 관련 영수증, 임대부동산·로열티·파트너십·법인·신탁 통해 얻은 소득 관련 영수증     ◇기타소득 -W2: 고용주로부터 지급받은 연간 급여 명시.   -1099-INT: 해당 연도에 지급된 이자 내역 전체 명시   -1099-G: 주 및 지역 세금 환급, 세액 공제   -1099-DIV 및 1099-R: 1년 동안 퇴직 연금 및 기타계획 통해 지급 받은 배당 및 인출금 명시   이은영 기자세금보고 실수 퇴직 연금 사회보장번호 세금보고서 세금 환급금

2024-03-04

[골프칼럼] <2278> 볼과 몸 간격 유지하면 실수 줄여

13개의(퍼터 제외) 클럽 중에서 중간길이의 클럽은 7번 아이언으로 심리적 안정과 자신을 같게 하는 클럽이라 할 수 있다.   7번 아이언은 기본스윙을 익히기에 안성맞춤이기도 하지만 일반 남성의 경우 2번째 샷, 7번 아이언의 비거리인 약140~150야드 비거리에 들어오고 여성의 경우 3번째 샷, 90~100야드의 거리에 들어와 잘만 다루면 효자클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주말 골퍼들은 드라이버나 아이언보다 3번 우드가 쉽다고들 한다.   비교적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미들 아이언(6,7,8번)일지라도 거부 반응의 이유는 팻샷(fat shot), 즉 뒤땅치기나 탑핑(topping)의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이언에서는 손과 몸의 간격을 잘 맞추지만 페어웨이우드나 드라이버로 티샷을 준비할 때 그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며 준비자세부터 흐트러지는 경우다.   이 같은 실수들은 주로 스윙의 실수보다 어드레스(set up), 즉 볼과 몸의 간격유지에 실패하며 생겨나는 실수가 대부분이다.   혹은 양손 위치와 상체의 숙임. 특히 어드레스에서 등판을 꼿꼿하게 세워 체중이 양 무릎에 쏠릴 때 그 증상은 더욱 심하다.   이와 같은 자세는 우선 볼과 몸의 간격보다는 자세(어드레스)를 취할 때 자신의 힙(hip) 위치를 확인 후 이어서 손과 몸의 간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초보자의 경우 아이언 자세에서는 정상적인 위치를 찾지만 클럽의 길이가 길어지는 우드나 드라이버일수록 위치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슬라이스나 훅 등 여러 가지 유형의 실수들은 골프의 기본인 어드레스와 그립, 그리고 스탠스로 인하여 주로 발생시킨다. 또한 양손이 자신의 몸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면,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게 되고 등판(상체)이 거북이 등처럼 둥글게 되어 스윙의 초기단계를 완전히 망치고 만다. 즉 양손과 몸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면 백스윙 중 머리가 지면으로 처지며 어깨 돌림과 체중이동이 불가능해진다.   반대로 양손이 무릎에 가까이 붙게 되면 자세가 움츠려지고 스윙은 업라이트(upright)인 수직으로 백 스윙이 시작된다.   특히 어드레스 때 목표를 향한 어깨가 정렬없이 지나치게 뒤틀리면 목표에 대한 타면각도를 올바르게 놓을 수 없고, 백 스윙 때 이미 궤도를 이탈함에 따라 다운스윙에서의 스윙궤도는 종잡을 수 없다.   탑 스윙의 위치에서 목표선과 평행해야 할 클럽섀프트(shaft)와 클럽헤드는 자신의 머리 위로 올라가며 오른쪽팔꿈치가 심하게 들려 다운스윙에 필요한 정상궤도를 이탈한다는 뜻이다. 이 같은 스윙이 전형적인 아웃앤 인(out & in) 스윙으로 전락하는 경우다.     이 모든 스윙의 오류들은 자세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목표에 대한 어드레스부터 올바르게 한 후, 다음 동작에 들어가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간격 실수 미들 아이언 아이언 자세 양손 위치

2024-02-08

[상속법] 상속계획 시 흔히 하는 실수(2)

지난번에 이어 상속 계획을 만들면서 흔히 하는 실수들을 계속해서 알아보겠다. 또 이런 실수들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겠다.   첫째는 스텝업 베이시스라는 세금 혜택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주가가 많이 오른 애플 주식이 있는데 살아있을 동안 판다면 양도소득세를 많이 지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트러스트를 통해 상속할 경우 사망했을 때 시장가격의 베이스를 자녀가 받기 때문에 나중에 자녀가 주식을 다 판다고 해도 양도소득세가 거의 없을 것이다. 이것을 스텝업 베이시스라고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 같은 부부공동재산 주(Community Property State)일 경우 배우자 한명이 사망했을 시 한번 스텝업 베이시스를 받고 살아남은 배우자 사망 시 자녀는 스텝업 베이시스를 한 번 더 받는다. 그러므로 이 제도를 잘 사용해서 계획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   둘째는 만들어둔 유언장이나 트러스트를 연필이나 펜으로 마크하면서 변경 시키는 것이다. 20년 전에 만들어둔 트러스트에 마킹이 빨간색 검은색으로 여러 번 되어있고 새로 글씨로 쓰고 몇줄은 줄로 그어서 없애고 그런 것을 몇 번 본 적 있다. 이럴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트러스트를 변경할 때는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고 공증도 받아두는 것이 좋겠다.   셋째는 자녀들에게 내 상속 의도를 잘 전달하지 않는 것이다. 자녀가 셋인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재산을 남겼다면 혹시 셋 중 적게 물려받은 사람이 화가 나고 다른 형제자매를 의심할 수도 있다. 아버지를 설득해서 더 많은 재산을 자신에게 넘기려고 했다는 등 많은 추측을 할 여지도 주는 것이다. 그럼 자녀 간에 사이는 안 좋아지기 때문에 상속의도는 어느 시점엔 자녀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   넷째는 미성년자를 위한 상속계획을 하지 않는 것이다. 미성년자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준다고 하면 재산을 관리할 법적인 능력이 없다고 보기에 법원 절차를거쳐야 한다. 그러면 가디언을 선정해야 하고 판사가 자산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관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있는 부모라면 알맞은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는 기부를 하고 싶다면 절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 10만 달러를 기부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은퇴계좌에 10만 달러가 있다. 만약 10만 달러를 자녀가 받는다면 은퇴계좌에서 받는 돈 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만약 은퇴계좌의 수혜자를 병원으로 해둔다면 아무도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다.     여섯째는 배우자 중 한명 사망 후 국세청에 포터빌리티(Portability) 보고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사망한 배우자가 사용하지 않은 상속세 면제 금액을 살아남은 배우자에게 넘기는 것이다. 이것을 해둔다면 나중에 자녀에게 상속세 부담을 굉장히 줄이게 할 수 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간면제 금액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2024년 기준으로 1인당 1만8000달러까지는 아무런 세금보고 없이 증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나중에 상속세가 조금 걱정된다 싶으면 미리 증여를 해두는 것이 좋겠다. 1인당 1만8000달러이고 사람 수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녀, 손주, 며느리, 등 다 1만 8000달러까지는 보고 없이 증여가 가능하니 이것도 잘 사용한다면 많은 양을 증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문의:(213)459-6500   스티븐 채 변호사상속법 상속계획 실수 배우자 사망 자녀 손주 상속세 면제

2024-02-06

[상속법] 상속계획 시 흔히 하는 실수

많은 분이 상속 계획을 만들면서 흔히 하는 실수들이 있다. 오늘은 그런 흔히 하는 실수들을 알아보고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첫째는 리빙 트러스트의 내용과 다르게 수혜자를 지정해 둔 경우이다. 예를 들면 리빙 트러스트에는 주식을 아들에게 준다고 해두었는데 정작 주식 계좌에는 아들과 딸을 둘 다 수혜자로 설정한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 주식 계좌 내용대로 아들과 딸이 수혜자가 되며 정작 아들에게만 주려고 했던 재산인데 딸에게도 갈 수 있다. 트러스트를 리뷰하고 또한 수혜자를 설정해 둔 재산 리스트를 보면서 이것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는 배우자에게 모든 것을 남기는 것이다. 한평생을 같이 한 배우자에게 재산을 남기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배우자가 또 재혼해서 나의 재산이 내 자식한테 가지 않고 정작 남한테 갈 수 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유산 계획을 만들 때 사망 시 나의 자식에게도 내 재산이 갈 수 있게 트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셋째는 재산 목록 정리를 해두지 않는 것이다. 트러스트에 넣든 넣지 않든 재산 목록은 정리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후손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트러스트가 없이 사망했을 경우 재산 정리를 상속 법원 절차를 통해 다 끝냈는데 나중에 자녀가 부모의 숨겨졌던 재산을 새로 찾을 경우 또다시 상속 법원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다. 혹은 평생 그 재산을 찾지 못해 자녀들이 모르고 물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있다.   넷째는 자신의 트러스트 집행자나 위임장 대리인 집행자를 잘못 선택하는 것이다. 집행자나 대리인은 그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특정 자녀를 집행자나 대리인으로 지정을 해두지 않으면 자녀 마음이 상할까 봐 그런 마음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집행자나 대리인은 일을 수행할 사람이지 재산을 더 받는 사람이 아니기에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하는 것이 옳다.   다섯째는 집행자나 대리인으로 제2순위 3순위를 지정해 두지 않는 것이다. 만약 배우자가 서로를 집행자로 지정해 두고 끝을 낸다면 한 사람은 집행자가 없을 것이다. 한 배우자가 사망한다면 살아남은 배우자는 집행자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위임장 대리인 지정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혹시 1순위 집행자나 대리인이 사망할 경우 2순위 3순위로 누군가를 지정해 두는 것이 좋겠다.   여섯 번째는 트러스트를 만들어 놓고 재산을 트러스트로 이전하지 않는 경우이다. 트러스트를 만들었다면 재산을 트러스트에 이전하는 작업을 꼭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재산은 트러스트의 재산이 아니게 되고 사망 시 상속 법원으로 갈 수 있다. 그러므로 트러스트 서류만 만드는 것이 아닌 각종 재산의 명의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트러스트 명의로 이전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녀에게 자신의 상속 의도를 제대로 전하지 않는 경우이다. 살아 있을 때 누구에게 무엇을 상속할 것인가를 다 말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부모의 의도를 전하지 않는다면 자녀 간에상속 분쟁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 부모가 살아있을 때 자녀들을 불러놓고 대화를 한다면 추후 상속 분쟁을막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213)459-6500 스티븐 채 변호사상속법 상속계획 실수 트러스트 집행자 트러스트 명의 리빙 트러스트

2024-01-09

[골프칼럼] <2270> 3/4이나 하프 스윙하면 실수 예방

골프를 하다 보면 황당한 위치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현실에 닥치게 되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 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 즉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거나 때로는 그곳이 벙커(sand trap) 안이라면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위치라 더욱 황당해진다.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 볼도 치기 전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치거나 혹은 헛스윙으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다운힐에서의 샷은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생각하고 볼 위치를 설정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된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볼을 치는 순간에 양 무릎이 지면으로 주저앉으면 역시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친다.   이밖에 탑 스윙(top swing)에서 꺾었던(cocking) 양손목이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위에서 일찍 풀어져,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으로 향해도 볼 뒤 모래를 심하게 치고 만다.   특히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리거나 왼쪽어깨를 들어 올릴 때도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미세한 움직임으로 오른쪽어깨가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에 유연성을 같고 무릎이 굽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탑스윙에서 꺾었던 양 손목을 다운스윙의 중간 지점인 '오른쪽 허리까지 부드럽게 내려, 치려는 지점 위에서 풀어줘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다운스윙 시 왼쪽어깨를 등 뒤쪽으로 빼내지 말고 오른쪽어깨와 보조를 맞춰 목표에 대한 평행상태를 유지하고, 볼의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허벅지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즉 경사를 10도로 기준 했을 때 볼에 위치는 정중앙이 되며, 경사가 심할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 어드레스(set up)한다. 또한 리딩 에지(leading edge)가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기보다는 급각, 다시 말해 그립의 꼭지로 조준한 지점을 친 후 경사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빠져나간다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이 때 볼을 띄우려는 스윙을 하거나 오른쪽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경사도에 클럽이 닿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은 상태의 벙커샷은 우선 체중배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어드레스 때 양 발뒤꿈치에 체중을 배분하지만 왼발에 체중을 더 두고 왼발을 축으로 스윙을 끝내야 보다 효율적으로 거리감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스윙 중 자신의 머리를 우측으로 넘어질 듯 스윙을 하는 것은 볼을 띄우거나 강하게 치려 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스윙 중에 무릎이 굽거나 펴지지 않게 몸의 높낮이에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풀스윙(full swing)보다는 3/4이나 하프(half)로 스윙을 주도하면 실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하프 스윙 양손목이 다운스윙 실수 예방 스윙 메커니즘

2023-12-07

[기고] 돈 관리의 6가지 실수

대부분의 사람은 돈 관리 문제에서 실수를 경험한다. 아무리 철저한 사람이라도 한두 번은 실수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남에게 말하기 조차 꺼린다. 재정 관리의 실수는 금전적 손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최대한 실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전문가 매어리 헌트가 중국계 신문인 에폭타임스(Epoch Times)에 소개한 '흔한 재정 관리 실수' 들을 알아본다.   첫째, 돈을 직접 관리하려는 것이다. 남에게 돈을 맡길 경우 손실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본인이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는 것은 실수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저축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금전적으로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곤란한 상황을 맞게 된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상당수가 여유자금으로 400달러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전이 필요할 경우 크레딧카드에 의존한다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는 모기지 납부 날짜를 지키지 못하는 실수다. 모기지 연체는 많은 어려움을 초래한다. 따라서 모기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납부해야 하는 페이먼트다. 가장 큰 자산인 주택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넷째, 할인이나 공제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주택 모기지는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이다. 따라서 세금 공제를 원하면 목돈이 생기더라도 굳이 모기지 전액을 미리 상환할 필요는 없다.     다섯째, 낮은 이자율만 보고 크레딧카드 잔액 이체를 하는 것이다. 초기의 낮은 이자율만 보고 크레딧카드 잔고를 이체하는 것은 매우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작은 글씨로 되어있는 온갖 규정들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카드 회사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빠르게 이자율을  올리거나 비싼 수수료를  부과한다. 또 수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레딧카드 부채가 많으면 신용 평가에도 불리하다.     여섯째, 부채를 한 곳으로 통합하는 것도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낮은 곳에서 대출을 받아 이자율이 높은 부채들을 정리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채무 통합은 보통 주택 자산이나 크레딧카드와 연계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대출은 수수료나 금리 조정 등에 대한 내용이 작은 글씨들로 되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들 계좌에서 대출을 받고 결국 최대한도까지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가급적 부채 통합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방법이다.      최근 물가 상승폭이 둔화하는 양상이다. 인플레 안정 기조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당분간은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이 다시 크게 오를 경우 제품가격의 상승도 불가피하게 된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잇따른 금리동결 조치가 있었지만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수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동안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30년 모기지  금리는 7%를 넘어섰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5% 선을 넘나들고 있다.     21년 만에 최고 수준인 모기지 금리 상승은  미국의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고금리의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돈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실수 기준금리 인상 최대한 실수 크레딧카드 부채

2023-11-24

흔한 대입지원서 실수…주위 피드백 통해 실수 예방

대학 지원서는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데 매우 결정적이다. 일반적인 실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일반적인 실수는 다음과 같다.   1.제출 기한 놓치기: 지원서 제출기한을 놓치는 것은 가장 흔하고 심각한 실수 중 하나다. 지원하는 각 대학의 지원 마감일을 확인하고 기술적인 문제나 지연을 피하기 위해 마감전에 미리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2.미완성한 지원서 제출: 지원서의 모든 부분을 작성하지 않거나 필수 서류를 누락하면 신청서가 거부될 수 있다. 모든 항목이 작성되었는지, 모든 필수 서류(성적 증명서, 시험 점수, 추천서)가 제출되었는지 다시 확인하도록 한다.   3.추가 에세이(supplement) 무시: 많은 대학에서는 학교별로 추가 에세이나 짧은 답변을 요구한다. 이를 무시하거나 서두르면 합격 기회를 잃을 수 있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사려 깊고 잘 작성된 답변을 작성해야 한다.     4.교정 무시: 지원서의 철자 및 문법 오류는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에세이와 기타 자료를 교정하여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5.에세이의 초점 부족: 어느 학교에나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에세이 작성을 피해야 한다. 각 대학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에 맞게 에세이를 작성하고 해당 대학이 지원자에게 적합한 이유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보여줘야 한다.     6.피드백을 구하지 않음: 교사, 카운슬러 또는 기타 신뢰할 수 있는 성인으로부터 에세이 및 지원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고 놓쳤을 수 있는 실수를 잡아낼 수 있다.   7.너무 많은 지원: 합격 기회를 늘리려면 다양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많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전략적으로 리치, 매치 및 세이프티 학교를 적당히 섞어서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     8.관심을 보이지 않음: 많은 대학에서는 관심을 표현한 것을 추적하며 이는 입학 결정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고, 캠퍼스를 방문하고, 대학과 협력하여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9.리서치 실패: 지원하기 전에 각 대학을 철저하게 조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당 대학의 프로그램, 가치, 문화를 이해하여 해당 대학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10.약점을 언급하지 않음: GPA나 표준 시험 점수가 낮다면 지원서에서 약점을 언급하는 것을 고려해 보도록 하라. 정상 참작이 가능한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장점에 집중해야 한다.   11.표준 시험 점수에만 의존: 표준시험 점수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입학의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지원자의 학업 성취, 과외 활동 및 개인적 자질을 강조하는 강력한 전체 지원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12.재정 지원 및 장학금 무시: 재정 지원 및 장학금을 조사하고 신청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은 대학에서는 메릿 베이스, 니드 베이스를 제공하므로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13.팔로업이 없음: 지원서를 제출한 후 이메일을 모니터링하고 지원자 포털에서 업데이트나 추가 정보 요청을 확인해야 한다. 입학 지원 절차에 계속 있어야 한다.     14.사본 보관하지 않음: 지원서 자료의 사본을 만들어 잃어버리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는 문제나 불일치가 있는 경우 도움이 된다.     15.체계적이지 않음: 지원하는 각 대학의 마감일, 요구 사항 및 제출 확인을 추적하기 위해 체크리스트나 스프레드시트를 만든다. 이렇게 하면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고 실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병희 기자실수 대입지원 대학 지원서 지원서 제출기한 전체 지원서

2023-11-05

[사설] 약국의 ‘처방약 실수’ 대책 급하다

대형 약국 체인에서 처방약 관련 실수가 잦은 것으로 밝혀져 환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가주 약사위원회에 따르면 CVS, 월그린 등에서 발생한 처방약 판매 실수가 연간 500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연간 9000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병을 고치기 위한 치료제가 오히려 독약이 되는 셈이다.     약사들의 실수 사례를 보면 황당한 것들도 많다. 약사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흔한 실수 가운데 하나가 다른 사람의 처방약을 주는 경우다. 또 복용 방법을 잘못 알려주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3일마다 1회 복용’ 해야 하는 약을 ‘매일 3회 복용’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환자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벌어지는 데는 인력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약사 숫자가 부족하다 보니 일선 창구에서 일하는 약사들은 약 조제 외에 고객 응대와 전화 상담까지 일인 다역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업체들이 수익에만 급급해 제대로 인력 확보를 하지 않은 탓이다.       이번 조사에서 빠진 소형 약국들도 결코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한인 약국들도 처방약과 관련해서는 한 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절차를 습관화해야 한다. 이것이 처방약 실수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환자 스스로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처방전 복사본을 받아 처방전에 기재된 약과 받은 약이 동일한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만약 다른 약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주저하지 말고 약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또 기존과 다른 약을 처방받았다면 약사로부터 사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처방약 사용 후 부작용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나 약사에게 즉시 연략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약과 바뀌었다면 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신고를 해야 한다. 약사와 의사는 물론 가주 약사위원회에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사설 처방약 약국 처방약 실수 처방약 판매 처방약 사용

2023-09-06

[LAT, 약사위원회 통계분석] 약 조제 실수 500만건…9천명 사망

연간 500만여 건.     가주 내 약국 체인점들이 한 해 동안 환자들에게 ‘잘못 지어준’ 처방약의 숫자다.   약사들이 잘못 만들어준 약 때문에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약국들의 개선 노력과 당국의 제재가 미미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가주 약사위원회(Board of Pharmacy·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처방 실수는 대형 체인 약국에서 발생했지만, 개인 약국은 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500만 건이라는 숫자도 정확하지 않다.   처방 실수로 인한 피해 신고자 중 10% 정도는 결국 부상과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2019년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일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그해 전국에서 9000여 명이 관련 피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처방 실수’의 유형은 어떤 것일까.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유사한 약의 이름 때문에 약사들이 착각하는 것은 물론, 3일에 한 번 복용을 하루에 세 번 복용으로 오기해서 약을 주는 경우도 흔했다. 류머티스성 치료제와 이름이 유사한 신경 안정제를 모르고 3~4개월 복용해 부작용을 감수한 사례도 있었다.   뒤늦게라도 이런 오류를 확인하고 환자에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도 피해를 키우고 있다.   대부분의 약사는 체인 약국에서 상담도 하고 전화도 받아야 하는 소위 ‘멀티 테스킹’을 해야 하며, 일부 체인점들은 근무 시간에 정해진 숫자의 처방전을 소화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어 업무 폭주로 이어진다는 것. 게다가 제약 테크니션이 준비한 처방약들은 실제 약사들이 직접 확인하지 않고 처방 내용을 찍어놓은 사진을 통해 확인하고 있어 검증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원회 측은 환자나 약국 이용객들이 제보한 사항들을 반드시 조사해 책임소재가 밝혀지면 약사 면허 박탈, 약국에 대한 행정 제재 등을 약속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솜방망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피해가 크지 않을 경우엔 수천 달러 벌금 조치로 그쳐 요식행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환자가 직접 이 문제를 법정에 가져가기도 쉽지 않다. 대부분의 체인 약국들에서는 처방약을 받을 때 이미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양해 각서에 서명하기 때문에 결국 피해 정도와 보상액도 공개되지 않고 묻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의회에서는 약국들의 실수를 제3의 기관에 보고해 관리하고, 업무가 많은 약국에서는 의무적으로 직원을 더 채용하도록 하는 관리 법안이 상정됐지만, 약국 체인점의 로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체인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약국체인점연합(CCPC)은 인력 충원은 다른 업계와 공정하지 않으며 기업 내부 재량이라는 점과 처방 실수를 외부에 보고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웠다.   한편 2021년 약국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처방약 제조를 회사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2%는 소요된 시간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환자들이 ▶영수증을 잘 챙겨 자신의 약이 맞는지 항상 확인할 것 ▶약의 색이나 숫자가 달라졌다면 반드시 약사와 대화할 것 ▶첫 처방전일 경우 반드시 약사의 설명을 들을 것 ▶신체적으로 부작용이 있을 경우 약국이나 의사에게 알릴 것 ▶처방약이 잘못 제조됐다면 반드시 주정부 당국에 신고(https://www.pharmacy.ca.gov/consumers/complaint_qa.pdf)할 것 등을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LAT 약사위원회 통계분석 조제 실수 체인 약국들 약국 체인점들 처방 실수

2023-09-05

[우리말 바루기] ‘1도 없어’를 읽는 법

“요즘 바빠서 정신이 1도 없었어”라는 글을 본다면 어떤 이들은 어색함을 느끼며 “요즘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라고 읽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요즘 바빠서 정신이 일도 없었어”라고 자연스럽게 읽어 나갈 것이다.     원래 이 표현은 가수 헨리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퀴즈에 대한 답으로 “뭐라고 했는지 1도 모르겠습니다”고 답한 데서 비롯됐다. 외국인 헨리의 맞춤법 실수가 대중에게 큰 재미를 불러일으켰고, 유행어가 된 것이다.   ‘1도 없다’는 표현은 이같이 ‘하나도 없다’는 표현의 맞춤법 실수에서 비롯된 잘못된 표현이지만 숫자를 읽을 때 이와 같은 혼란은 종종 발생한다. ‘일, 이, 삼, 사…’와 같이 한자어로 숫자를 읽는 것과 ‘하나, 둘, 셋, 넷…’과 같이 고유어로 숫자를 읽는 것 사이에는 치열한 언어 간 세력 다툼이 존재했다. 그 결과 ‘한 명, 두 명…’과 같이 10 아래의 숫자에는 고유어가, ‘사십오, 사십육…’과 같이 10을 넘는 숫자에는 한자어가 우세하게 쓰였다.   우리가 시간을 볼 때 “이 시 삼십 분”이나 “두 시 서른 분”이라고 하지 않고 “두 시 삼십 분”이라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1도 없다’는 표현의 유행을 국어 파괴라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이처럼 언어의 치열한 세력 확장이란 관점에서 보면 흥미로운 일이다.우리말 바루기 맞춤법 실수 외국인 헨리 가수 헨리

2023-07-30

[골프칼럼] <2248> 오른쪽 허리를 종점으로 해야

골프를 하다 보면 황당한 위치에서 볼을 쳐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 같은 현실에 부닥뜨리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의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인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을 때 별도의 지식이 없으면 실수하게 마련이다.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 볼의 뒤쪽을 찍는 일명 팻샷(fat shot)의 실수가 발생한다. 내리막에서는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볼을 치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 된다.   특히 왼쪽이 낮은 상황에서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임팩트 순간에 왼쪽 무릎이 무너지며 양 무릎이 목표방향으로 밀려 뒤땅을 찍는다. 또는 탑스윙(top swing)에서 꺾였던 양손목이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미리 풀려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공)으로 향해, 뒤땅을 찍기도 한다.   때로는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릴 때 역시 뒤땅을 찍고 만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오른쪽어깨가 가볍게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에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탑 스윙에서 꺾였던 양 손목은 다운스윙의 중간지점인‘오른쪽허리까지 내려와 손목을 풀어야’ 실수 예방은 물론 강한 임팩트를 구사할 수 있다.   볼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게 변하지만 약 4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 앞꿈치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경사를 10도로 기준, 볼의 위치는 스탠스 정 중앙, 그리고 경사가 많을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지면 된다.   어드레스는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서며, 볼에 위치를 설정한 후 볼을 치는 임팩트 순간부터 클럽의 날, 즉 리딩에지(leading edge)가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는 느낌에 샷을 해야 한다. 이때 볼을 띄우려는 샷을 한다거나 오른쪽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심한 뒤땅찍거나 탑핑샷이 되고 만다.   클럽타면에 볼이 정확하게 맞으면 볼은 자연히 뜨게 되므로 위로 쳐올리려는 의식을 버려야 실수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때로는 샷을 만들어 칠 줄 아는, 즉 샷 메이커(shot maker)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과 함께 스윙의 메커니즘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허리 종점 양손목이 다운스윙 내리막 위치 실수 확률

2023-06-29

[우리말 바루기] ‘1도 없어’를 읽는 법

“요즘 바빠서 정신이 1도 없었어”라는 글을 본다면 어떤 이들은 어색함을 느끼며 “요즘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라고 읽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요즘 바빠서 정신이 일도 없었어”라고 자연스럽게 읽어 나갈 것이다.     원래 이 표현은 가수 헨리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퀴즈에 대한 답으로 “뭐라고 했는지 1도 모르겠습니다”고 답한 데서 비롯됐다. 캐나다에서 자란 외국인 헨리의 맞춤법 실수가 대중에게 큰 재미를 불러일으켰고, 이 말이 유행어가 돼 노래 가사에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   ‘1도 없다’는 표현은 이같이 ‘하나도 없다’는 표현의 맞춤법 실수에서 비롯된 잘못된 표현이지만 숫자를 읽을 때 이와 같은 혼란은 종종 발생한다. ‘일, 이, 삼, 사…’와 같이 한자어로 숫자를 읽는 것과 ‘하나, 둘, 셋, 넷…’과 같이 고유어로 숫자를 읽는 것 사이에는 치열한 언어 간 세력 다툼이 존재했다. 그 결과 ‘한 명, 두 명…’과 같이 10 아래의 숫자에는 고유어가, ‘사십오, 사십육…’과 같이 10을 넘는 숫자에는 한자어가 우세하게 쓰였다.   우리가 시간을 볼 때 “이 시 삼십 분”이나 “두 시 서른 분”이라고 하지 않고 “두 시 삼십 분”이라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우리말 바루기 맞춤법 실수 외국인 헨리 가수 헨리

2023-03-01

'낸 세금 또 내라' IRS 실수에 이중 납세

#.식당 사업을 하는 A씨는 작년에 국세청(IRS)으로부터 2020년 미납 세금 2000달러가 있다며 당장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 그는 IRS 서한이라는 이유만으로 놀래서 부랴부랴 세금을 냈다. 그는 최근 다시 2000달러의 세금을 더 냈으니 돌려주겠다는 서한을 다시 받았다. 황당했던 그는 담당 공인회계사(CPA)에게 이런 상황을 알렸더니 이미 2020년 세금을 냈다며 가끔 IRS가 실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 LA한인타운의 한 회계사 B씨는 새롭게 변경된 법안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IRS에 전화했다. 하지만, 직원은 자신도 모르니 수퍼바이저에게 물어보겠다는 답변만 했다. B씨는 “기다리다 못해 아는 변호사에게 전화하니 금방 해결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한 국세청이 공격적인 세금 징수를 강화하고 있다. 문제는 신입 에이전트들이 실수를 범하는 가운데 납세자 일부가 이런 사실을 몰라 이미 낸 세금을 다시 납부하거나 제출했던 증빙 서류도  다시 내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입 에이전트는 통상 5개월 정도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친 후 실전에 투입된다.     그들은 “새롭게 충원된 에이전트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트레이닝만을 받아서 실전 경험 부족으로 미숙한 업무 처리가 생길 수 있다”며 “IRS로부터 통보를 받으면 놀라지 말고 세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게 유리하다. 과거에도 이러한 사례가 많았지만 대부분 별문제 없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납부한 세금을 다시 내라고 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추정한 세금을 납부하라고 종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세무 전문가는 “한인 납세자들은 일단 IRS로부터 서한을 받으면 돈부터 낸다. 하지만, 돌려받는데 보통 2~3개월이 걸려 고충이 적지 않다”며 “최소 2~3개월 동안 자금이 묶이게 된다. 재정에 여유가 있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자금 부족에 봉착할 수 있어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무 전문가들은 “납세자가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때문에 서한을 받았더라도 너무 급하게 처리하지 않는 게 이롭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IRS는 8만7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충원해 세무 감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도 신입 감사원 충원이 계속되고 있어 한인 비즈니스와 개인 납세자들이 감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전에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세금 실수 한인 납세자들 세금 징수 미납 세금

2023-02-07

[우리말 바루기] ‘감기 나으세요’

인터넷에는 이런 그림이 올라 있다. “당신이 낳으라고 하신 우리 아들 감기예요” “아니 제가 언제…”라고 남녀가 대화하는 장면이다. 남자가 “감기 빨리 낳으세요”라고 인사한 것을 비꼬는 그림으로 생각된다.   주변에 감기 환자가 많은 요즘 혹여나 이처럼 “감기 빨리 낳으세요”라고 카톡이나 문자를 보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감기 빨리 낳으세요”는 구직 포털인 알바몬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낳으세요’는 ‘낳다’의 어간 ‘낳’에 공손한 요청을 나타내는 ‘-으세요’가 붙은 형태다. ‘낳다’는 배 속의 아이를 몸 밖으로 내놓는 행위, 즉 출산(出産)을 의미한다. 따라서 “감기 빨리 낳으세요”는 감기를 빨리 출산하라는 얘기가 된다.   병이 원래대로 회복되는 것은 ‘낳다’가 아니라 ‘낫다’다. ‘낫다’는 ‘나아, 나으니, 낫는’ 등으로 활용된다. ‘-으세요’라는 어미가 붙을 때는 ‘ㅅ’이 탈락해 ‘나으세요’가 된다. 따라서 감기에서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면 “빨리 나으세요”라고 해야 한다. 간혹 ‘낫으세요’라고 쓰는 사람도 있는데 이 역시 잘못된 말이다.   물론 ‘나으세요’를 ‘낳으세요’로 쓰는 건 단순한 실수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실수가 나오면 아무래도 체면이 깎이게 마련이다.우리말 바루기 감기 감기 환자 맞춤법 실수 우리 아들

2022-12-20

[기고] '로켓맨'의 실수를 막는 방법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을 ‘로켓맨’이라 불렀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에 집착해 얻은 별명이다. 만약 김정은이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본인은 물론 조선인민공화국도 종말이 온다는 것쯤 알고 있을는지 모르겠다.                                       최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내 핵무기 배치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을 받았다. 양국 총리는 지난 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핵무기 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우리는 미래를 위한 어떤 문도 닫아두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스웨덴과 핀란드는 핵무기 배치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며 똑같은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놀란 스웨덴은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나토(NATO) 합류를 선언한 데 이어 핵무기 반입까지 검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국가 안보에 대한 스웨덴의 이런 단호한 태도는 조만간 예상되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만약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통해 전술핵무기 개발까지 성공한다면 한국의 안보엔 끔찍한 재앙이 될 것이다.   북한은 미사일 기습발사 능력을 갈수록 고도화해 한국의 킬 체인(Kill Chain, 선제타격)을 무력화하고 있으며, 낮은 고도로 날아오다 비행 막판에 튀어 오르는 ‘풀 업 기동’을 하는 신형 미사일을 개발해 요격도 어렵게 만들었다. 여기다 김정은이 전력을 다하는 SLBM(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까지 실전 배치되면 그야말로 한국의 생존이 핵폭풍 전야에 서게 되는 악몽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상대의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려면 우리도 핵무장을 해 ‘공포의 균형’을 맞출 수밖에 없다는 게 군사안보의 영원한 진리다. 물론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쓰면 미국이 핵으로 보복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 “파리를 지키기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겠냐”고 따졌던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말처럼, 미국이 유사시 서울을 보호하기 위해 LA를 기꺼이 북핵 위협에 노출할 것이란 보장은 아무 데도 없다. 미국의 핵우산은 미국 정치 사정과 내부 여론에 따라 얼마든지 번할 수 있는 불확실한 공약이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한국 정부와 정치권은 독자 핵무장을 위한 장기 플랜을 세우고, 장기간에 걸쳐 미국을 끈질기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핵무장을 해제할 경우 한국도 그에 맞춰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하면 된다. 그동안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 및 전략자산 상시 순환배치, 핵 개발 잠재력 확보 등도 검토해야 할 대목이다.     언젠가 한국의 야당 대표는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반도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얘기”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일엔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한미 연합훈련 연장에도 반대하고 대북특사를 제안했다. 북한 정권으로부터 그토록 욕을 듣고도 야당은 아직 대북 대화에 미련이 남은 모양이다. 마치 김정은에게 핵무기 좀 포기해 달라고 사정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모름지기 독재정권이 알아듣는 건 힘의 논리밖에 없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후퇴하고 있는 건 젤린스키의 연설에 감동해서가 아니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에 세게 얻어맞았기 때문이다. 또 시진핑이 대만 침공을 망설이는 건 민간인 피해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대만을 신속하게 제압할 확신이 아직 없어서다. 마찬가지로 김정은이 핵 무력 사용을 포기하는 건 핵무기로 공격하면 자신도 핵무기로 반격을 받아 끝장이 난다는 게 아주 명백해질 때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로켓맨 실수 전술핵무기 개발 핵무기 배치 핵무기 사용

2022-11-28

[골프칼럼] <2220> 부드러운 어깨 회전이 실수 줄여

슬라이스로 시작해서 슬라이스로 끝나는 것이 골프며 슬라이스가 없다면 스윙으로 인하여 고민이 덜하고 빈발한다면 스윙의 어려움을 증명한다.     골프의 난적이자 천적인 슬라이스(slice)를 원인별로 분류하면 수없이 많지만 이를 3가지로 요약해서 대별할 수 있다.     이 세 가지의 문제들은 임팩트(impact) 순간 클럽페이스(club face),즉 타면이 열린 상태로 볼을 치는 것과 헤드업(head up), 그리고 몸 자세이다. 이것들은 각기 증상이 다르게 나타남으로 순서에 의한 교정치료는 불가능하다.     단지 슬라이스를 방지하면 이에 따라 비거리도 생겨나 교정이 곧 파워(힘)인 셈이다.     스윙센타(swing center), 즉 상체와 머리를 중심으로 손과 클럽이 그 주위를 돌며 원형을 그리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어깨회전을 뜻하기도 한다.     최초 어드레스 때 형성된 어깨의 위치가 백스윙과 다운스윙,그리고 임팩트와 피니시까지 일정하게 돌며 궤도를 이탈하지 말아야 올바른 어깨회전이라 할 수 있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양어깨가 회전하며 통과하는 길을 뜻하며 이를 전문용어로 숄더루틴(shoulder routine)이라 한다.     이 루틴은 최초 어드레스에서 형성된 양어깨의 높낮이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최초의 어깨높이와는 상관없이 백스윙에서 어깨가 지면으로 쳐지거나 혹은 상향 조정되어 애초부터 스윙을 망치는 경우다.     어드레스에서는 오른쪽어깨보다 왼쪽어깨가 다소 높아지지만 백스윙이 시작되면서부터 왼쪽어깨는 자신의 턱밑으로 들어가야 올바른 탑 스윙(top swing)위치를 확보한다. 결국 최초의 어드레스 때의 왼쪽어깨 위치는 하향 조절되어 백스윙에 돌입한다는 뜻이다.     관건은 최초 형성된 어드레스에서 턱의 위치변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턱, 즉 머리는 고정되어 있고, 그 밑으로 왼쪽어깨가 들어가야 수평유지와 함께 원활한 어깨회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머리를 고정시키려 하다 몸의 경직으로 스윙이 뻣뻣해지고 때로는 엉뚱한 실수로 볼도 맞추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머리를 상하좌우로 미세한 움직임까지 잡아 두려고 하면 오히려 목과 어깨에 경직이 생겨 어깨 돌림에 결정적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부드럽게 왼쪽어깨를 턱밑으로 유도를 시도하면 의도한 스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머리 움직임까지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스윙방법이지만 심각한 경직현상까지 감수해가며 무리하게 스윙을 시도하거나 어깨와 머리, 상체까지 백스윙으로 함께 돌린다면 이 역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다.     만약 자신의 스윙이 이에 해당한다면 부드러운 어깨회전과 몸의 경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머리 움직임을 인정하되 임팩트(impact)를 지나 폴로 스루(follow-through) 순간까지 볼이 있던 자리를 주시하는 것으로 이를 대신하여 부드러움 속에서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회전 왼쪽어깨 위치 어깨 회전 결정적 실수

2022-10-27

[기고] 실수 두려워 않는 ‘모토로라’

미국 텔레커뮤니케이션 업체 모토로라(Motorola)의 창업주인 폴 갤빈(Paul Galvin)은 1895년 일리노이 주 하버드라는 작은마을의 아이리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갤빈은 19세가 되던 1914년 집배원 일을 시작했다. 값싼 식당만 다니는 등 아낀 돈은 어머니에게 생활비로 보냈다. 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기차역 직원으로 일자리를 옮겼다. 그러다 1916년  시카고로 가 코먼웰스 에디슨에 취직했다.     그는 에디슨에서 일하면서 2년간 칼리지 교육을 받아 많은 것을 배웠다. 당시 젊은 세대는 정신적으로 공허함이 컸으며  의무, 명예 그리고 애국심 등에 대한 생각도 별로 없었다. 갤빈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한계에 굴복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이후 군에 입대한 갤빈은 텍사스 내셔널 가드로 전입, 1917년 포병부대의 장교에 임명됐다. 1차 대전 당시인 1918년 프랑스로 파병되기도 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미국에선 각종 개발사업이 벌어졌다. 특히 전력 생산, 스팀엔진과 항공기 개발 분야가 활발했다. 석유를 이용해 효과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했고, 현대적인 기계 생산이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제조공장의  공정변화가 일어났다. 새로운 단계의 산업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갤빈은 새로운 모습의 미국사회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는 1928년 동생 조셉과 송전장치 생산업체인 갤빈 매뉴팩처링을 창업했다.  사업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형제는 대중화되기 시작한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라디오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1930년 ‘모토로라’ 라는 브랜드로 첫 자동차용 라디오를 출시했다. 당시 가격은 개당 30달러.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모토로라 라디오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이후 회사 이름도 아예 모토로라로 바꾸게 된다. 이후 2차 세계대전으로 위기가 왔지만 모토로라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리고 직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폴 갤빈은 직원들의 단합을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모토로라는 급성장한다. 갤빈은 단시간 내에 1600명의 직원을 한국에 파견해 군수품 관련 일을 도왔다. 이와 더불어 민간시장에서도 성장을 거듭했다. 모토로라의 매출은 1949년 820만 달러에서 1950년에는 1억7700만 달러, 1954년 2억500만 달러로 급증했다.   1999년 8월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에 의하면 모토로라의 핵심 간부들은 지구상 어느 곳에서든 무선으로 통화할 수 있는 위성 전화의 꿈을 갖고 있었다.  모토로라의 기술진은 66개의 인공위성에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장착하는 기적을 이루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갤빈 당시 회장은 10년 이상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사업을 성공시켰지만 고객 확보는 고작 2만여 명에 그쳤다. 모토로라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는 50만명의 고객 확보가 필요했다. 하지만 모토로라 기술진이 생각했던 무선통화는 이제 가장 중요한 통신수단 가운데 하나가 됐다.       폴 갤빈은 중서부의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20세기 세계를 변화시킨 기업가가 됐다.  그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실수를  통해서 얻을 수 있도록 자신감으로 정복하라. 잘못을 두려워하지 말자.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열정적인 목소리로 감동을 주는 타입이었다.     그는 ‘우리는 바르게 하자’는 정신으로 모토로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 김기천 / LA 카운티중소기업자문관기고 모토로라 실수 모토로라 라디오 자동차용 라디오 갤빈 매뉴팩처링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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