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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01> 직각의 타면을 고수해야

미들 아이언(6, 7, 8번)의 목표가 그린 공격이라면 숏아이언(9,PW,SW)은 홀(hole)을 겨냥한 클럽이다.
 
골퍼들이 숏아이언을 선호하는 이유는 클럽이 짧아 컨트롤이 쉽다는 것과 클럽 타면의 로프트 앵글(loft angle)이 시선에 들어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는 만큼 숏아이언으로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필요하다.
 
‘방심이 화를 부른다’는 말처럼 한 타의 숏아이언 부주의가 18홀 전체를 망치는 경우도 빈번하다. 숏아이언 실수 중 대표적인 것이 뒤땅치기와 탑핑을 들 수 있으나 이보다 위험한 실수는 바로 섕크(shank)나 풀훅(pull hook)이다. 섕크는 볼이 45도 우측으로 빗겨나는 것이며 풀훅은 생크의 반대 개념으로 타면이 볼을 덮어 쳐 볼이 왼쪽으로 심하게 꺾이는 것을 뜻한다.
 


풀훅은 다운스윙 궤도에서도 발생하지만 볼 위치와 스탠스(stance)가 주범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최초 어드레스 때 타면 설정이 올바르지 못할 때도 같은 현상이 생겨나기도 한다.  
 
아이언은 중심 무게가 타면 뒤쪽(heel)보다는 앞쪽(toe)에 쏠려 있어 볼 위치가 중앙보다 왼발 쪽에 치우치면 다운스윙에서 클럽 타면은 십중팔구 목표선보다 왼쪽으로 향해 볼을 덮어 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렇게 볼이 왼쪽으로 심하게 꺾이는 풀 훅은 볼 위치가 지나치게 왼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다운스윙 중 왼쪽이 힙(hip)이 뒤로 빠질 때 더욱 심해진다.
 
왼쪽 엉덩이를 뒤로 빼는 원인 제공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은 다운스윙 중 오른쪽어깨와 임팩트 순간 왼쪽 무릎이 펴지기 때문이다. 원인별로 분석하면 1차 원인 제공은 왼쪽 무릎이고 2차는 오른쪽어깨가 지면에 있는 볼을 향할 때 생겨나는 것이다.
 
즉 임팩트 시점에서 순간적으로 무릎이 펴짐에 따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던 체중이 궤도를 잃고 상체로 옮겨간다.
 
특히 러프(rough)에서의 볼 위치는 좋은 샷을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이며 철저한 하반신 구축이 실수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다. 러프에서 볼 위치가 왼발선상에 가까워지면 볼을 향해 내려오던 클럽 헤드는 볼 뒤의 잔디에 걸려 볼도 치기 전 러프의 저항력에 속도가 떨어지고 타면은 닫히며 악성 풀훅이 발생한다.  
 
따라서 풀훅을 방지하려면 볼 위치를 스탠스 중앙에 위치해야 하며, 러프에서 롱아이언보다는 숏아이언, 즉 짧을수록 탈출이 용이하고 샷에 안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클럽 타면은 언제나 목표에 대하여 직각의 원칙을 지키고, 스코어 카드에 파(par)나 버디(birdie)를 원한다면 최초 준비과정의 타면 각도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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