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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브랜드 신뢰도 중상위권…컨수머리포트 설문조사

한국 자동차 브랜드 3사의 신뢰도가 업계 중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29일 발표한 자동차 신뢰도 보고서에 따르면 30개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10~18위권을 기록했다.   2021년 9위에서 지난해 13위로 하락했던 현대차는 올해 신뢰도 예측에서 100점 만점에 56점을 획득해 11위로 2계단 오르면서 한국차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다.   기아는 2021년 15위에서 지난해 9위로 6계단 뛰며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는 61점을 받아 10위로 1계단 떨어졌다.   지난해 전년 대비 9단계 급등한 12위를 기록했던 제네시스도 44점 획득에 그치며 18위로 6계단 하락해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1위는 79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한 렉서스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도요타가 7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미니(71점), 아큐라/혼다(각 70점), 스바루(69점), 마쓰다(67점), 포르셰(66점), BMW(64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신뢰도 톱10에는 일본업체가 6개, 유럽업체 3개, 한국업체 1개가 선정됐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 테슬라와 리비안은 각각 48점, 24점을 받아 14위, 28위에 그쳤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모델 톱10에는 도요타의 4러너, 캠리 하이브리드, 캠리, RAV4 프라임이 1~4위를 싹쓸이한 것을 포함해 7위 RAV4, 9위 코롤라, 10위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등 총 7개 모델이 선정됐다. 〈표 참조〉   이밖에 BMW X5 5위, 스바루 포레스터 6위, 아큐라 RDX가 8위에 올라 톱10 중 9개 모델이 일본차였다.   컨수머리포트는 2000년부터 2023년형, 일부 2024년형 33만여대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최근 12개월간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해 신뢰도를 예측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인테리어, 모터, EV배터리 및 충전 등 20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신뢰도 점수는 설문조사 결과에 자체 시승 테스트와 안전도 자료 등을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차들보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전기차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보다 문제가 146% 더 많았지만, 도요타 RAV4 프라임은 신뢰도 전체 4위를 차지하며 예외적인 사례로 꼽혔다.   부품이 적어 유지비가 적게 드는 전기차도 전기모터, 충전, 배터리 문제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차보다 79% 더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오히려 내연기관차보다 문제가 26%나 적게 발생해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같은 하이브리드임에도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컨수머리포트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생산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선도한 도요타 프리우스가 데뷔한 것은 1997년으로 지난 25년 동안 기술 안정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중상위권 자동차 신뢰도 기아 제네시스 컨수머리포트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Auto News EV PHEV HEV

2023-11-29

[중앙칼럼] 소비도 하이브리드 시대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이 빠르게 변화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줄이고, 매장에서의 지출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팬데믹 시대 소비 습관도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사회학자들에 따르면 습관은 생기기도 어렵지만 사라지기도 쉽지 않다.     팬데믹 시대에 생겼던 특정한 소비 습관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하이브리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는 줄지 않고 있다. 소비자 신뢰도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불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소비자 지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이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잡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펜데믹 이후 새로운 소비자 행동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에서 사무실로 출근하고 외출이 자유로워지면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들은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다 최근에는 절약을 위해 직접 픽업도 늘고 있다. 체육관 멤버십 가입이 증가세지만 운동 장비를 구입하거나 앱 기반 운동 클래스도 구독한다. 체육관과 재택 운동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운동을 하는 셈이다. 팬데믹 때 상종가를 쳤던 펠로톤은 최근 매출이 줄자 해고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피트니스 스트리밍 수업을 통해 운동하는 사람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재택근무에서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화상 회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평균 마이크로소프트 팀 사용자의 회의 수가 2020년 이후 오히려 3배나 증가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화상 통화 등을 이용한 화상회의도 늘었다. 사무실로 돌아갔지만 화상 회의 시스템의 발전으로 전 세계 사무실과 회의 등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사무실 대면 회의에 화상을 통해 원격으로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진행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바일 결제다. 팬데믹 이전만 해도 스마트폰 결제는 흔하지 않았다. 팬데믹을 겪으며 현금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많은 소비자가 비접촉 방식인 모바일 결제를 선호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에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한 것도 이런 이유다. 현재는 모바일 결제 방식이 전체 소비자 지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운전면허증에서 의료보험카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휴대폰 디지털 지갑으로 들어가고 있어 기존의 지갑을 갖고 다니는 소비자는 줄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지속가능한 착한 소비다. 팬데믹으로 마스크 등 일회용 용품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친환경 소비에 대한 각성이 커졌다. 지난해 4월 LA 카운티 정부는 레스토랑과 식품 업체들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례를 만들었고, 지난 5월부터 발효가 됐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쓰레기 제로 리필 스테이션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서브스테인 LA, 와일드 테라 등 LA 인근 지역에만 20여 군데 이상이 영업 중이다.     제로 웨이스트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가정용품 및 개인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제품 종류는 매장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방 및 세탁 세제, 샴푸, 컨디셔너, 바디 워시 등이 판매된다. 집에서 용기를 가져오거나 매장에서 용기를 사 원하는 만큼 제품을 채우고 무게에 따라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이는 개인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잠재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며 삶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의 지출이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하이브리드 소비 소비자 지출 소비자 신뢰도 소비자 행동

2023-07-02

[디지털 세상 읽기] 구글이 안 하는 ‘챗GPT’

지난해 말 오픈AI가 선보인 챗GPT는 불황으로 위축된 테크 업계에 큰바람을 몰고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미 그림을 그려주는 달리(DALL-E)라는 AI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는 사용자의 질문에 완벽한 문장으로 대답하는 등 ‘대화’가 가능한 AI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AI를 접해왔고, 또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이 두 서비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것이 생성(generative)모델의 AI이기 때문이다.   구글의 검색 엔진은 우리의 요구에 따라 인터넷에서 답을 가져오고, 애플의 시리는 우리가 명령하는 것을 이행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조해내지는 못한다. 반면 챗GPT는 사용자가 요구할 경우 존재하지 않는 텍스트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그 어떤 AI보다 진짜 대화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가령 복잡한 개념에 대해 물어보면 검색엔진은 그걸 가장 잘 설명해주는 웹사이트를 찾아 주지만, 챗GPT는 이를 직접 설명해준다. 구글의 사업 모델에 위협이 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구글은 이미 AI분야에서 뛰어난 기업인데 왜 이를 먼저 선보이지 않았을까. 생성모델의 또 다른 단점 때문이다. 챗GPT는 정확한 답을 줄 때도 잦지만 완전히 틀린 답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신 있게 내놓을 때도 많다. 그래도 사용자들은 스타트업에서 나온 실험적인 서비스가 내놓은 틀린 답이니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구글 같은 서비스가 그랬다가는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하고 비즈니스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기술력과 자본력이 충분한 빅테크가 새로운 기술을 직접 서비스에 적용하는 대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구글 사업 모델 브랜드 신뢰도 대신 스타트업

2023-01-10

밴쿠버, 살기 좋은 도시 세계 69위라는데 신뢰도는?

 밴쿠버에 소재한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 주거, 투자 등을 고려할 때 밴쿠버는 69위에 해당한다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레저넌스 컨설턴트사(Resonance Consultancy Ltd.)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최고 도시 보고서에서 100위권 도시 중 밴쿠버는 중하위에 해당하는 69위를 기록했다.   1위는 런던, 2위는 파리, 3위는 뉴욕, 4위는 도쿄, 그리고 5위는 두바이가 차지했다. 그 뒤로 바르셀로나, 로마, 마드리드, 싱가포르, 그리고 암스테르담이 10위 안에 들었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자 2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57위에 몬트리올, 65위에 캘거리 등이 올랐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이 26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6가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정해졌다. 우선 장소(PLACE)는 기후, 안전도, 풍경 유적지, 그리고 옥외 시설과 활동 등이다. 생산성(PRODUCT)는 공항 연결, 관광매력, 박물관, 대학 순위, 그리고 대규모 회의장 등이다.     프로그램(PROGRAMMING)에는 문화, 밤문화, 식당, 그리고 쇼핑을 평가했고, 사람(PEOPLE)은 노동참여율, 교육 참여율로, 번영(PROSPERITY)은 세계 500대 기업 본사 수, 1인당 GDP, 고용률, 그리고 소득평등을, 그리고 홍보(PROMOTION)에서는 페이스북 체크인, 구글 검색,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그리고 구글 트렌드를 참조했다.   밴쿠버의 세부항목 순위를 보면 대학교에서 18위, 소득평등에서 20위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항목에서는 장소는 163위, 생산에서는 68위, 프로그램에서 63위, 사람에서는 47위, 번영에서 115위, 홍보에서 67위로 대체로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다.   서울은 세부 항목인 식당에서 2위, 박물관에서 7위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항목에서 장소는 57위, 생산에서는 19위, 프로그램에서 18위, 사람에서는 102위, 번영에서 21위, 홍보에서 63위에 머물렀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신뢰도 도시 세계 100위권 도시 세계 최고

2022-11-28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중서부 주민들의 신뢰도

에델만(Edelman)이라는 회사가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퍼블릭 릴레이션 기업으로 창업자 다니엘 에델만의 이름을 딴 홍보 대행업체다. 1952년에 설립돼 올해로 70년이 된 회사인데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이미지 광고 등을 제작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의 업무를 주로 한다. 에델만의 전체 직원 수는 6000명으로 전세계 홍보 업체 중에서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매출이 약 10억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에델만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제목은 ‘2022 에델만 트러스트 바로미터', 그러니까 주민들이 각 기관에 대해 얼마나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이 자료를 보면 현재 기관별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다. 우선 기관은 기업과 비영리단체, 정부, 미디어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주민들이 기관에 따라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정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을 중서부와 남부, 서부, 동북부로 구분했다.     전국 평균을 보면 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55%의 응답자가 기업을 신뢰한다고 응답해 신뢰도가 비교적 높다고 밝혔다. 그 뒤를 비영리단체 51%, 정부 45%, 미디어 45%로 나타났다. 에델만은 신뢰도가 50%를 넘지 못하면 신뢰도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역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시카고를 포함하고 있는 중서부가 특히 그런데 중서부 지역 주민들의 신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 비영리단체, 정부, 미디어 할 것 없이 중서부 주민들의 신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경우 51%로 전국 평균 55%보다 4% 포인트 낮았고 가장 높은 북동부 지역의 57%에 비하면 6% 포인트나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영리단체나 정부, 미디어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다. 비영리단체의 경우 49%, 정부 40%, 미디어 42%로 모든 분야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신뢰도가 바닥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그나마 다른 지역과의 격차가 가장 좁은 부문은 비영리단체로 전국 평균에 비해 2% 포인트 낮았다. 남부 지역의 50% 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던 곳이 비영리단체에 대한 중서부 주민들의 신뢰도인 것이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끈 것은 소득 수준과 신뢰도가 어떻게 연계됐는지를 보여주는 차트였다. 즉 소득에 따라 신뢰도에도 변화가 있는데 국내에서 중서부 지역이 이 차이가 가장 크다는 결과였다는 지적이다.     중서부 지역의 고소득자의 경우 신뢰도는 60%로 저소득층의 28%와 비교하면 32% 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북동부의 17% 포인트, 남부의 23% 포인트, 서부의 26%와 비교하면 현저히 격차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자들은 신뢰도가 높은 편인데 소득 수준이 낮은 주민들은 기업이나 비영리단체, 정부, 미디어 구분하지 않고 믿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뜻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은 지지 정당에 따른 신뢰도의 차이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응답한 주민의 신뢰도 지수는 61이었는데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41로 확인됐다. 두 그룹의 차이는 20포인트 벌어졌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61포인트였는데 공화당의 경우 30포인트로 무려 31포인트의 차이가 있었다. 이는 기업 5포인트, 비영리단체 18포인트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할 것이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 역시 60포인트와 35포인트로 25포인트 격차가 발생했다.     에델만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기업에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경제적인 성과는 물론이고 이를 소비자와 직원들에게 골고루 배분하고 직업 훈련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투명한 자료 공개를 통해 신뢰도 향상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이 보고서는 중서부 주민들이 각 그룹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소득 수준과 지지 정당에 따라 신뢰도가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정부와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저조하다는 것 역시 다시 한번 새겨봐야 할 점이다.     시카고의 경우 정치인이 연루된 부정부패 스캔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정치 스캔들이 지역을 구분해서 발생할 일은 없지만 유독 시카고 정치인들의 연루가 많은 것은 그만큼 주민들의 정치 의식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에델만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업이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컴에드 경영진들이 의원들과의 은밀한 거래로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했다는 뉴스는 그래서 더 비관적이다. 오히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주민들이 기업의 공정한 역할을 강조하고 세심한 감시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중서부 주민 중서부 주민들 중서부 지역 신뢰도 지수

2022-11-02

콜로라도, 투표와 선거 신뢰도 전국 1위

 오는 11월 실시되는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내 각 주들의 선거 책임성을 평가한 새로운 연구 결과, 콜로라도가 투표와 선거 신뢰도면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적 지지 연합인 ‘민주주의 이니셔티브’(Democracy Initiative) 산하 비영리 단체인 ‘DIEF’(Democracy Initiative Education Fund)가 최근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투표와 선거 신뢰도면에서 콜로라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매릴랜드주, 워싱턴주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다른 9개주와 워싱턴DC의 신뢰도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아칸소, 미주리, 미시시피주는 선거 신뢰도가 가장 낮은 주들에 속했다. 연구 보고서는 “DIEF 조사결과는 상위권 주 유권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지지하기 때문에 2022년 선거 참여에 대한 우려를 가장 적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나 그리스월드 콜로라도 주총무처 장관(Secretary of State)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주총무처가 콜로라도 유권자들에게 안전하고 접근하기 쉬운 선거관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민주주의 국가에 산다는 것은 도시나 시골 마을에 살든, 은행 계좌에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든, 또는 정치적 연줄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투표할 수 있음을 의미해야 한다. 주총무처 장관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전한 선거를 통해 콜로라도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낼 권리를 항상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1년 1월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과 그 이후 제한적이고 광범위한 투표 조치를 통과시킨 여러 주 의회에 대응하여 수행됐다. DIEF의 찰리 카터 사무총장은 “"2021년 1월 6일, 우리는 전국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으로 폭도들이 연방의사당을 습격하는 사태를 목격했다. 그러나 그 이전과 그 이후에도 우리의 선거 과정은 수많은 주의 수도에서 주의원들에 의해 이루어진 반유권자, 반민주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중단되거나 방해받았다”고 지적했다. DIEF는 2020년 유권자들의 경험, 그 이후 통과된 모든 주의 입법, 그리고 2022년 투표가 어떻게 처리될지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유권자 등록, 조기 및 가정에서의 투표 관행, 투표에 대한 물류 장벽, 투표 장비 보안, 외부 또는 당파적 간섭과 같은 변수들을 점수화한 10개 지수를 통해 각 주의 선거 과정을 평가했다. 폴 로페즈 덴버시 서기 및 기록관(Clerk and Recorder)은 문자 메시지를 통한 투표 현황 업데이트, 강력한 투표 시스템 테스트, 서명 검증 및 치료 과정과 같은 관행이 유권자들의 신뢰를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콜로라도 뉴스라인과의 인터뷰에서“덴버 시민들은 공정하고 안전하며 투명한 선거를 관리할 수 있는 정부의 능력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다. 이것은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콜로라도는 10개 지수 중 8개 지수에서 ‘높음’(high)을 기록했다. 즉, 자동 투표자 등록, 다소 유연한(non-strict) 유권자 신분확인법, 조기 투표 정책, 재택 투표 제도, 낮은 투표 거부율, 종이 추적 감사 시스템, 투표의 물리적 장벽 감소, 그리고 독립적인 선거 행정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콜로라도는 투표과정의 외부 간섭에 대해 ‘중간’(medium) 점수를 받았으며, 유권자들이 2020년 선거 뉴스 보도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권자의 협박, 거짓 선거 연설, 무기 소지, 또는 투표장의 경찰 부재 등에 대해 주법이 다루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3월 투표소에서 100피트 이내에서는 총기류를 공개적으로 소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콜로라도는 주지사, 총무처장관, 법무장관이 모두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투표에서 정부와 정치의 역할을 평가하는 지수에서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한편, 콜로라도가 선거 신뢰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는 DIEF의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에는 주의 선거가 안전하지 않고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만연하다고 주장하는 공화당원들의 집요한 파벌이 존재한다. 주총무처장관 선거에 출마했고 2021년 선거 보안 위반과 관련된 여러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메사 카운티 서기 및 기록관 티나 피터스를 포함한 여러 후보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축이 된 최근 집회에서 피터스는 “2020년에 일어난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터스와 그녀의 동료들은 선거 관리들과 전문가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자행된 부정의 증거를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3개의 보고서들을 출판했으며 여러건의 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2020년 선거 결과에 대한 수십건의 법적 도전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와 관련, 덴버시 서기 및 기록관 폴 로페즈는 “이들 선거 부정 주장자들 중 상당수가 저지르고 있는 결정적인 실수는 그들이 콜로라도 유권자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을 주장하면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생각에 동조하리라는 판단은 완전한 환상이다. 콜로라도 유권자들은 투표하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주정부의 시스템이 안전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콜로라도 유권자들은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보고서는 2020년 선거의 정당성을 의심하는 정강을 내걸고 주총무처장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가 전국에 20명이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유권자들은 광범위한 음모론, 유권자 사기 허위 주장, 허위 정보 캠페인, 그리고 모든 유권자의 공정한 대표보다는 당파적 게리맨더링을 더 자주 반영하는 선거 지도에 둘러싸인 채 2022년 선거 시즌에 돌입한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신뢰도 콜로라도 유권자들 선거 신뢰도면 주총무처가 콜로라도

2022-05-06

[대학랭킹]신뢰도 떨어지지만 대입 지원 기준 활용

  ━    미국 대학 순위의 모든 것(상)     미국 대학계에도 순위가 있다. ‘하버드가 1위, UCLA가 몇위’ 이런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런 순위, 즉, 랭킹은 특히 대입 지원서를 쓰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순위가 높다고 해서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것도 아니고 기부금이 더 들어오는 것도 아니지만, 대학들은 순위에 신경을 쓴다.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입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알아야할 것이 있다. 우선 랭킹의 산정 요소와 내셔널 유니버시티의 순위를 알아본다.   본문대학 순위는 대개 9월부터 발표된다. 10월부터 대학들의 조기전형(early admission)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입 지원서 마감은 12학년 가을학기 초부터 시작돼 조기 전형, 정기 전형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9월쯤에 발표돼야 지원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된다.     1983년부터 시작된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이하 US뉴스)의 대학 랭킹은 매년 논란에 휩싸인다. 각기 특성이 있는 대학들을 몇가지 기준으로 줄세운다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대부분 대학들에 의해서 무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반복적으로 발표되고 학부모들이나 사회가 참고 자료로 활용하다보니 이제는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됐다. 일부 대학에서는 좋은 순위를 받으려고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오히려 발표를 앞두고 랭킹에서 빠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랭킹이 필요한 사람은 대학이나 대입 전문기관이 아니고 학부모나 학생들이다. 어떤 기준이 없다면, 뺑뺑이를 돌려서 대학을 선택해 지원서를 쓸 것도 아니고 난감한 상황이 된다.     막상 11학년 말이 되면 해야 할 것도 많은데 지원서를 넣을 대학을 빨리 선정하라는 압력이 학생들에게 쏟아진다. 순위가 딱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기준이 없는 것보다는 수십년간 전승(?)돼 온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평가 기준도 의외로 합리적이다. 얼토당토 않게 ‘캠퍼스가 예뻐서’ ‘주위에 놀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같은 기준이 아니라 나름 의미있는 척도가 있다.     ▶순위의 산정요소   대표적인 순위인 US뉴스의 랭킹은 호감도에 의한다. 일종의 인기 평가다. 평판이 중요한 척도다. 이렇게 설명하면 인기투표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동네 옆집 아저씨의 평가는 아무리 좋아도 US뉴스 랭킹에 반영되지 않는다. 대학이나 고교의 카운슬러 평가가 비중이 높다. 매년 학생을 보내고 받는 전문가들이 각각의 대학에 대한 평가를 점수화해서 반영한다.     사회 저명인사 혹은 오피니언 리더가 하는 평가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공정하고 믿을 만 하다. 물론 낮은 비중으로 동창회의 활동, 기부금 같은 것이 반영되지만 전문가들의 평가에 이미 그런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래서 학교나 동창회는 자기 학교의 좋은 뉴스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기를 바란다.   US뉴스의 선정 기준을 더 살펴보면 대략, 평판이 22.5%, 신입생이 2학년이 되는 비율과 6년 졸업률을 합쳐서 22.5%다. 신입생이 2학년에 진급한다는 얘기는 만족도이고 6년 졸업률은 실제 대학측이 졸업을 위해서 지원하는 정도를 말한다.     여기에 고교내신(GPA), SAT성적을 평가한 입학생의 성적은 15%다. 이것은 성적이 좋은 학생이 좋은 학교를 지원한다는 가정아래 성적이 좋은 학생의 성적을 점수화했다. 가르치는 교수진의 현황을 점수화해 20% 잡는다. 이는 학생당 교수비율, 교수진의 논문, 노벨상 수상 등을 점수화 한 것이다.     이외에 학생당 재정자원비율을 10%, 매년 학생들의 졸업률 향상도 7.5%, 자신이 나온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모교에 기부를 하는 동문기부율 5%다. 이 기준은 매년 조금씩 바뀐다. 대략 1365개의 대학이 순위에 참여한다. 랭킹과 소위 명문대학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의 명성과는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부금을 많이 모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신흥 명문들이 순위 상위권에 올라서기도 한다.     경제전문 포브스도 랭킹을 발표한다. US뉴스와 시간차를 두고 공개하는 그들의 랭킹은 평판보다는 졸업 몇년 후 동창들의 연봉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래서 참고는 하지만 학부에 지원하는 랭킹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 차라리 US뉴스의 평판 랭킹이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대학생활의 질과 관련이 있는 프린스턴리뷰 랭킹이다. 아카데믹 성과, 대학문화,  파이낸셜 에이드(Financial Aid) 등 3가지 큰 기준으로 조사됐다. 아카데믹한 성과 만족도, 교내 행정, 학생 구성, 학생 자신의 만족도, 입학 난이도, 재정 지원, 안전 친환경적 요소를 포함한다. 이외에 워싱턴먼슬리 랭킹, 월드베스트대학랭킹 등이 있다.   ▶어떤 순위가 있나   대학들은 사이즈도 다르고 운영하는 전공도 달라서 일목요연한 기준으로 나누는 것은 불공평하다. 재학생이 불과 1만명인 대학과 10만명에 가까운 대학을 나눌 수 밖에 없다. 그래서 US뉴스가 사용하는 대학분류법이 비교적 합리적이다. 일단 재학생들이 어디에서 오느냐로 나눈다.     학부 재학생 사이즈와는 다른 기준이다. 학생들이 전국 50개주 출신이냐, 가까운 몇개주 출신이냐가 관건이다.     첫번째는 내셔널 유니버시티, 두번째는 리저널 유니버시티로 분류된다. 개교때부터 50개주 출신이 모인 것은 아니겠지만 학교가 좋으니 50개 주에서 모였을 것이다. 또한 종합대학이냐 리버럴아츠 칼리지냐로 나눈다. 대학의 기본인 학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학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이고,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설립해 연구중심 대학이 된 곳이 종합대학이다.     이외에도 연구중심대학과 취업중심대학, 비영리대학과 영리대학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별도로 다른 랭킹은 없다.     연구중심대학이고 대학원이 큰 규모인 내셔널 유니버시티 랭킹, 내셔널 리버럴 아츠 칼리지 랭킹, 리저널 유니버시티랭킹, 지역별 리저널 칼리지 랭킹 등으로 분류된다. 이 분류는 편의에 의한 것이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내셔널유니버시티 순위   50개주에서 모이는 ‘내셔널 유니버시티’를 이해하려면 미국 대학의 발전과정을 알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수백년된 영국의 대학들과 달리 그 역사가 짧은 편이다.         이 순위의 톱에는 아이비리그 대학 3곳이 있다. 8개의 아이비리그중 톱3가 HYP다. 이들의 순위는 사실 별의미가 없다. 이들 밑에는 MIT, 시카고 스탠포드, 캘텍이 따른다. 이렇게 3+4 대학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상층부를 이룬다. 물론, 다른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유펜이 사이사이에 끼면서 톱10이 형성된다.     해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들 4+2와 미세한 차이를 이룬 대학들이 듀크, 존스홉킨스, 노스웨스턴와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 브라운이 뒤를 잇는다. 그리고 아이비리그의 막내꼴인 코넬이 랭킹에 보이게 된다.     코넬은 다른 아이비리그에 비해서 정원이 2배에 이른다. 코넬과 함께 워싱턴대(세인트루이스), 라이스대가 10위권을 마무리한다. 랭킹 10위권과 20위권 경계에 백인 보수층의 하버드라 불리는 노터데임과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에모리가 있다.     이제까지는 코넬을 제외하고는 정원이 많지 않았는데 정원이 수만명인 UCLA, UC버클리, 미시간앤아버, 버지니아대로 이어지는 주립대학들이 버티고 있다. 이들 대학은 각 지역의 최고 공립대학들이다.     이들 틈에 조지타운, 카네기멜론, USC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을 바짝 뒤쫓는 대학이 뉴욕대(NYU), 터프츠대가 있고 UC샌타바버러, UF(게인스빌), 노스캐럴라이나(채플힐), UCSD가 바로 붙어 있다.     이들과 나란히 사립인 웨이크포리스트, 로체스터대, 보스턴칼리지가 있다. 주립대학들의 약진으로 사립대학들의 순위가 많이 밀리는 상태다.     이들 뒤를 주립인 UC어바인, 조지아텍, UC데이비스, UT오스틴, 윌리엄&메리가 따른다. 40위권으로는 보스턴대가 앞장선다. 브랜다이스대,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튤레인이 랭크됐다. 이들을 이어 주립인 위스컨신(매디슨), UIUC(일리노이), 조지아대가 있다.   이제 50위권이 시작된다. 사립인 리하이대, 노스이스턴대, 페퍼다인대, 빌라노바대, RPI, 샌타클라라대, 시라큐스대, 조지 워싱턴대, 마이애미대로 이어진다.     이들 사이에는 주립인 오하이오스테이트(컬럼부스), 퍼듀(웨스트라파옛), 플로리다스테이트, 메릴랜드(칼리지파크), 피츠버그대, UW(시애틀), 펜스테이트, 럿거스대, 코네티컷대, 인디애나대, 텍사스A&M, 매사츠세츠(앰허스트), 미네소타(트윈시티)로 이어진다.       장병희 기자신뢰도 대입 본문대학 순위 대학 랭킹 us뉴스 랭킹

2022-01-23

한국차 중고 가치, 업계 최고 수준

  한국차들이 중고차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신차 잔존가치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차량 신뢰성 조사에선 중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2 신차 잔존가치 어워드’ 29개 세그먼트별 수상 차량 가운데 현대차는 총 3개 모델이 선정돼 혼다와 함께 최다 수상 브랜드가 됐다. 기아도 2개 모델이 선정돼 도요타, 벤츠, 아우디, 스바루, 랜드로버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서브 콤팩트 부문 액센트, 마이크로 유틸리티 부문 코나, 일반 전기차 부문 코나 EV가 수상했으며 기아는 중형차 부문 K5, 중형 3열 SUV 부문 텔루라이드가 선정됐다. 제네시스도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에서 G70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잔존가치 어워드는 3년 후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로 인정하는 업계 표준 평가로서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중고차 성능, 브랜드 전망, 제품 경쟁력 등에서 총 248개 모델을 비교 평가한 결과로 종합 브랜드 어워드에서는 혼다(일반차)와 렉서스(프리미엄)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컨수머 리포트가 발표한 ‘2021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는 한국차들이 지난해보다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4계단이 하락한 11위를 기록한 현대차는 투싼을 비롯해 쏘나타, 팰리세이드가 평균 이상의 신뢰성을 보였으나 코나 EV와 싼타페가 각각 배터리팩과 전기 구동 모터 문제, 변속기 및 파워 장비 문제 등으로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3계단 하락해 19위에 머문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여전히 뛰어난 신뢰성을 유지하고 니로 EV가 개선을 보였으나 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쏘렌토의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쏘울, 셀토스, 포르테의 CVT 이슈 등이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급성장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제네시스는 G70이 평균점을 받았으나 GV80이 엔터테인먼트 화면과 드라이브 시스템 문제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아 25위에 그쳤다. 최하위 28위 브랜드는 링컨이 차지했다. 테슬라는 모델 Y가 단차, 페인트, 해치백, 온도조절 등 지속적인 문제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차 8위에 포함돼 전체 순위 27위에 머물렀다.   신뢰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렉서스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차가 톱 10위 안에 8개 업체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차 순위에서는 기아 니로 EV가 렉서스 GX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차는 벤츠 GLE, 포드 익스플로러, 머스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8개 브랜드 차량 30만대를 대상으로 각 모델의 최근 3년간 성능과 품질, 수리 내용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것이다.     박낙희 기자한국차 잔존가치 어워드 신차 잔존가치 중고차 신뢰도 Auto News NAKI 박낙희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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